치과오상훈 헬스조선 기자2022/09/28 17:45
피곤할 때나 커피를 마시고 나서 카페인 부작용 등으로 손이 떨릴 수 있다. 이는 누구나 일시적으로 겪을 수 있는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하지만 질환에 의해 손이 떨리는 경우도 있다. 손 떨림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들을 알아본다.◇가만히 있을 때, 한 손만 떨림=파킨슨병가만히 있을 때 손이 떨리고, 손에 힘을 주거나 몸을 움직일 때 떨림이 사라지면 파킨슨병을 의심해볼 수 있다. 파킨슨병은 신체 동작에 관여하는 도파민이라는 신경세포가 부족해지면서 근육이 굳는 질환이다. 또한 파킨슨병 때문에 생기는 손 떨림은 비대칭적으로 나타난다는 특징이 있다. 처음에는 한쪽 손만 떨리다가 수개월이나 1~2년 뒤에 반대편 손도 떨리는 식이다. 파킨슨병으로 인한 손 떨림은 레포도파, 도파민작용제 등의 약물로 완화시킬 수 있다.◇맥박 빨라지며 손 떨림=갑상선기능항진증갑상선기능항진증은 갑상선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돼 생기는 질환으로, 손이 떨릴 수 있다. 갑상선호르몬은 체온과 신진대사에 관여하는데, 분비량이 많아지면 교감 신경이 활발해진다. 따라서 가슴이 두근거리며 맥박이 빨라지고 미세한 손 떨림이 나타난다. 이런 경우,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치료하면 손 떨림도 사라진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혈액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고, 항갑상선제나 방사성 요오드를 복용해 치료한다. 증상이 심하면 갑상선을 절제하기도 한다.◇숟가락질하거나 팔 뻗을 때 떨림=본태성 떨림숟가락질하거나 팔을 앞으로 쭉 뻗을 때 손이 떨리면 본태성 떨림 때문이다. 본태성 떨림은 소뇌의 운동조절능력이 떨어져 생기는 것으로, 손뿐 아니라 머리와 몸통, 목소리도 떨릴 수 있다. 본태성 떨림은 프로프라놀롤과 프리미돈 등의 약물을 사용해 치료할 수 있다. 일부 본태성 떨림 환자 중에는 떨림의 강도가 심해 식사나 옷 입기 등의 일상생활을 혼자서 할 수 없고 약물 치료로도 낫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소뇌의 운동회로를 정상으로 되돌리는 뇌심부자극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특정 작업할 때만 떨림=작업 특이성 떨림평소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가 글씨를 쓰거나 악기를 연주할 때, 휴대폰으로 문자를 할 때 등 특정 작업을 할 때만 손 떨림이 발생하는 것을 '작업 특이성 떨림'이라고 한다. 작업 특이성 떨림은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보툴리눔 독소 주사 등으로 치료한다.
종합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9/28 17:14
최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인공임신중절약, 일명 '미프진'으로 불리는 낙태약 '미프지미소' 도입 촉구 서명운동이 시작됐다. 현대약품이 지난해 7월 2일 국내허가를 신청한 임신중절약 '미프지미소'는 미페프리스톤 200mg 1정과 미소프로스톨 200ug 4정으로 구성된 복합제이다. 임신 9주 이내에 사용 가능하며, 유산 성공률은 90% 이상이다.미프지미소는 헌법재판소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으로 도입이 촉구, 국민적 관심이 높은 약임에도 현재 허가 여부가 불투명하다.◇120일 내 품목허가 결정해야지만… 454일째 '심사 중'법대로라면, 미프지미소 허가심사 결과는 지난해 10월 말 공개됐어야 한다. 신약의 허가심사 법정 처리기간은 120일이다. 그러나 미프지미소 허가심사는 454일째 진행 중이다.식약처는 120일 이내에 허가심사 결과를 통보하기 위해 미프지미소 사전 검토 신청을 받아, 허가심사를 위한 자료와 안전성·유효성 자료를 미리 검토했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의약품 사전 검토는 보통 1~3개월이 소요되는데, 미프지미소 사전검토는 5개월 이상 진행했다. 사실상 2020년 10월부터 미프지미소 허가가 논의됐음에도, 정식 허가 결정은 1년 이상 지연되고 있는 것이다.◇허가자료 제출 미루는 현대약품 · 손 놓은 식약처미프지미소의 허가 심사가 1년 이상 지연되는 이유는 현대약품과 식약처의 소극적인 태도 때문이다. 낙태에 대한 사회 각계 의견충돌이 계속되자 현대약품은 허가 자료 제출 자체를 미루고, 식약처는 이를 방치하고 있다.현대약품의 경우, 미프지미소 허가 신청만을 했을 뿐, 추가 자료 제출 등 정식 허가를 위한 추가 업무를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약품은 지난해 7월 미프지미소 허가 신청 이후 식약처에서 보완자료 제출을 요구받았고, 자료 제출기한 연장까지 했으나 28일 현재 자료 제출 여부가 확인되지 않는다. 본래 미프지미소의 허가심사 보완 자료는 2021년 11월 21일까지 제출되었어야 한다.현대약품 관계자는 "보완자료 제출 여부를 공개할 수 없다"며, "미프지미소 허가와 관련해 어떤 정보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허가신청 취하를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의에도 "대답할 수 없다"고 밝혔다.의약품 허가 전권을 가진 식약처는 어떨까? 일반적으로 식약처는 제약사의 허가심사자료가 미흡하거나 지연되면,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자료 제출을 재촉한다.정부는 제약사의 정식 허가 신청 이후 업무일 기준 120일 이내에 허가 여부를 통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식약처는 미프지미소 보완자료 제출 등은 재촉없이 관대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허가 심사도 서두르지 않고 있다.헬스조선이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실을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식약처는 미프지미소의 허가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만 반복하고 있다. 남인순 의원실은 올해 4월과 9월 미프지미소 허가 심사 진행 상황을 질의했으나, 식약처는 두 차례 모두 "안전성·유효성, 품질 등을 심사 중"이라는 답변만을 전해왔다. 또한 식약처는 "현대약품에 요청한 자료 제출 내역 등 구체적인 보완 사항도 진행 중이나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허가 지연, 불법약 사용 이어져… 인명 피해 증가 우려전문가들은 미프지미소 허가 지연으로 불법 낙태약 유통과 관련 인명사고 증가를 우려한다. 특히 전문가 지도가 생략된 불법 낙태약 복용이 심각한 건강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 이정민 팀장(약사)은 "미프지미소는 제대로 복용을 해도 2~7%는 유산이 되지 않아 수술이 필요하다"며, "복용법도 까다롭고 복용 후에는 전문의 확인이 반드시 필요한 약"이라고 밝혔다. 이 팀장은 "미페프리스톤은 프로게스테론을 교란해 유산을 유도하는 약이라 복용한 여성의 호르몬 주기를 바꾸는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더불어 의료계는 미프지미소가 허가를 받더라도 당장 사용할 수 없는 제도적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불법 낙태 시도로 인한 인명사고 증가 문제를 제기했던 (직선제)산부인과의사회 김동석 전 회장은 "낙태가 더는 죄는 아니지만, 대체 입법이 없어 낙태약 처방은 불법이 되는 상황"이라며, "국회와 정부가 관련법도 함께 정비를 해야 문제 상황이 해결될 것이다"고 말했다.
제약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2/09/28 17:06
청소년기에 술을 많이 마셨던 사람은 30대가 돼서도 건강이 좋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버지니아커먼웰스대와 럿거스대 공동 연구팀은 청소년기에 마신 술이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했다. 우선 핀란드쌍둥이연구(FinnTwin16)를 통해 쌍둥이 2733쌍 데이터를 분석해 연구를 진행했다. 핀란드쌍둥이연구란 1990년대 태어난 쌍둥이를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다. 연구진은 가정환경, 유전 등 다른 외부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연구대상으로 쌍둥이를 선택했다고 밝혔다.연구진은 ▲취하는 빈도 ▲음주 빈도 ▲술 문제 발생 여부를 바탕으로 '청소년기 알코올 오남용 수치(AUI)'를 조사했다. 또 이들이 34살이 됐을 때의 ▲신체적 증상(복통, 긴장과 불안증세, 허리통증) ▲삶의 만족도 ▲자체평가 건강척도를 조사했다.그 결과, 청소년기 자주 술을 마셨던 사람은 신체적 증상이 18% 더 많았다. 삶의 만족도는 18% 낮았고, 자체평가 건강상태도 28% 낮았다.청소년기 음주는 성인음주보다 더 해롭다는 것은 이미 여러 연구로 밝혀진 사실이다. 2017년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청소년기에는 뇌 구조완성을 위한 신경회로 가지치기가 발생하는데, 음주는 이를 방해해 뇌세포와 구조에 손상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때 손상된 뇌기능은 감각, 운동능력, 기억력, 정서조절 능력 저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연구진은 청소년기 음주가 건강에 안 좋다는 것은 이미 알려져 왔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더 장기적으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연구는 '알코올중독 임상실험 연구(Alcoholism: Clinical & Experimental Research)'에 최근 게재됐다.
종합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9/28 16:39
종합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9/28 16:34
기타오상훈 헬스조선 기자2022/09/28 15:20
제약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09/28 1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