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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는 열량이 의외로 많다. 소주 1병(360mL)의 평균 열량은 408kcal, 막걸리는 1병(750mL)은 372kcal로 밥 1공기(210g=300kcal)의 열량을 초과한다. 맥주 355mL 캔은 89.6kcal, 500mL 캔은 126kcal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앞으로는 술의 열량을 더 잘 확인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열량을 비롯해 나트륨, 탄수화물, 당류, 지방, 트랜스지방,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단백질 등 9가지 영양성분을 모두 표시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열량만' 표시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런 내용을 담은 ‘식품 등의 표시기준’ 일부개정안을 개정‧고시했다. 이에 따라 술에 열량을 표시할 때 해당 제품의 ‘총 내용량에 해당하는 열량(예: 주류 330ml(000kcal)’을 내용량 옆에 기재해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술에 이런 표시는 의무 사항은 아니고, 영업자의 자율 선택 사항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성인 대상 기호식품인 주류에는 그간 영업자가 자율적으로 열량을 표시하는 경우 열량을 포함한 탄수화물, 단백질 등 9가지 영양성분을 모두 표시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열량만을 표시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다”며 “소비자단체 조사 결과, 소비자들이 술을 마실 때 열량에 대한 정보를 가장 원했고(20세 이상 500명 중 71% 열량 표시 필요 응답, 한국소비자원), 탄수화물, 단백질 등 다른 영양소는 술에 미량 함유돼 있는데다 술에 여러 영양소 정보가 표시돼 있으면 자칫 '영양'을 목적으로 술을 섭취할 수 있어 표시 사항을 개정했다"고 했다.한편, 기존에는 식품 제조‧가공 시 나트륨을 제거하거나 낮춰 최종 제품 나트륨 함량이 5mg/100g 미만인 경우(‘무염’ 표시기준)에 ‘나트륨 무첨가’, ‘무가염’ 표시를 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 나트륨염을 첨가하지 않은 경우 표시할 수 있도록 기준을 마련했다.아울러 ‘나트륨 무첨가’ 또는 ‘무가염’을 표시한 제품에 나트륨(소금)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 소비자 오인‧혼동을 방지하기 위해 해당 표시 근처에 ‘나트륨 함유 제품임’ 등 문구를 함께 표시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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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고독사로 사망한 사람이 지난해만 3378명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이 여성보다 4배 이상 많았으며, 특히 50·60대 남성 사망자가 전체 고독사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보건복지부는 13일 ‘2022년 고독사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4월 시행된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고독사 예방법)에 근거해 실시된 것으로, 지난 5년(2017∼2021년)의 고독사 발생 현황과 특징을 파악·정리했다. 고독사 실태를 국가 차원에서 조사해 공식 통계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독사 예방법에서는 고독사를 ‘가족, 친척 등 주변 사람들과 단절된 채 홀로 사는 사람이 자살·병사 등으로 혼자 임종을 맞고 일정한 시간이 흐른 뒤 시신이 발견되는 죽음’으로 정의하고 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내 고독사 사례는 ▲2017년 2412건 ▲2018년 3048건 ▲2019년 2949건 ▲2020년 3279건 ▲2021년 3378건으로 5년 간 총 1만5066건에 달했다. 지난해 전체 사망자 31만7680명 중 고독사가 차지하는 비율은 1.1%였다. 사망자 100명 중 1명 이상이 쓸쓸하게 죽음을 맞았던 셈이다.성별로는 남성 사망자가 여성보다 4배 이상 많았다. 지난해의 경우 남성 고독사 사망자(2817명)가 여성(529명)의 5.3배였다. 연평균 고독사 증가율 역시 남성(10.0%)이 여성(5.6%)보다 두 배 가까이 높다.매년 50·60대 중장년층이 고독사 사망자의 50~60%를 차지했으며, 지난해의 경우 50대 남성(26.6%)과 60대 남성(25.5%)이 절반 이상이었다. 20·30대 비중은 6.3~8.4%다.지역별로 보면 지난 5년간 ▲경기 3185명 ▲서울 2748명 ▲부산 1408명 순으로 고독사가 많이 발생했고, 인구 10만명당 고독사 발생 건수는 지난해 기준 ▲부산 9.8명 ▲대전 8.8명 ▲인천 8.5명 ▲충남 8.3명 ▲광주 7.7명 순으로 조사됐다.고독사 발생 장소는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 빌라 등을 포함한 주택이 가장 많았고, 아파트와 원룸이 뒤를 이었다. 최초 발견자는 형제·자매 22.4%, 임대인 21.9%, 이웃 주민 16.6%, 지인 13.6%로 집계됐다(지난해 기준). 택배기사나 경비원, 직장 동료 등이 발견·신고하는 경우도 있었다. 극단적 선택으로 인한 사망 비중은 16~19%대였으며, 특히 20대 고독사의 절반 이상은 자살에 의한 것으로 파악됐다.한편, 정부는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실과 함께 국회에서 사회적 고립·고독사 예방을 위한 공청회를 열고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수렴된 의견 등을 바탕으로 고독사 예방·관리를 위한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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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첫 연말이다. 코로나19가 재유행하고 있으나 각종 모임과 회식 등 술자리는 끊이질 않는다. 동시에 조금이라도 덜 취하고, 숙취를 줄여보려 일명 간 영양제라 불리는 간 기능 보조제 복용을 고민하는 사람도 늘었다. 수많은 간 영양제 중 알코올에 지친 간 회복을 도와줄 수 있는 성분은 어떤 것인지, 간 기능 보조제는 얼마나 간 건강에 도움이 되는지 알아보자.◇노폐물 배출 돕는 UDCA-손상 위험 감소 실리마린간 기능 보조제의 대표 성분으로는 'UDCA(우루소데옥시콜린산)'와 '실리마린'이 있다. UDCA는 '우루사'(대웅제약), '리버엔에프'(GC녹십자) 등의 제품으로, 실리마린은 '밀크시슬'이란 이름으로 더욱 익숙한 성분이다. 두 성분 모두 간 기능 보조제에 빠지지 않는 성분이지만, 둘은 효능·효과가 다르다.일반의약품연구회 회장 오인석 약사(수지솔약국)는 "UDCA는 담즙 분비·담도 내 노폐물 배출 촉진을 돕는 이담제"라며, "UDCA는 알코올성 지방간 등 간 내 노폐물 축적 여지가 있는 사람에게 약간의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항산화 효과와 간세포 재생 유도 작용을 하는 실리마린은 잦은 음주나 흡연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간 손상 위험을 약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음주 전·후 간 건강엔 '글쎄'… 금주가 최고UDCA와 실리마린은 간 건강에 약간의 도움을 준다. 그래서 음주 전후에 이를 복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음주 직전 또는 직후 간 기능 보조제 복용만으로는 알코올로부터 간을 지키기 어렵다. 두 성분 다 알코올 대사와 관련된 효과가 검증되지 않았다.오인석 약사는 "UDCA와 실리마린은 간의 알코올 대사에 효과가 검증된 성분이 아니다"라며, "평소 음주를 자주, 많이 하는 사람이 간 기능 보조제를 두 달 이상 꾸준히 복용한다면 알코올로 인한 간 손상을 약간 막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술 때문에 간 건강이 걱정된다면 어떤 영양제를 먹을까 고민하기보단 술을 안 마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오한진 교수는 "UDCA나 실리마린을 복용하고 나서 음주 후 피로감이 덜 하다거나, 숙취가 줄었다고 느끼는 건 기분 탓일 가능성이 크다"며, "보조제의 효과를 기대하며 과음하는 행위가 건강을 더 해친다"고 말했다.음주 후 숙취에도 UDCA 또는 실리마린보단 물과 당분 섭취를 권했다. 오한진 교수는 "해장에 좋은 음식은 개인차가 큰데, 과학적으로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근거가 확실한 건 수분과 당분의 충분한 섭취"라고 했다. 그는 음주 후에는 물과 당분을 충분히, 이른 시일 내에 섭취하길 권했다.◇간 건강 걱정된다면 안 먹는 게 나아술을 충분히 즐기기 위해 간 기능 보조제를 꾸준히 복용해야겠다 결심했더라도 이미 간 건강이 나빠진 상태이거나, 진단은 받지 않았으나 평소 간 건강 우려 신호가 있던 사람이라면, 아예 먹지 않는 게 낫다. 간 건강을 위해 복용한 간 건강 보조제가 오히려 간을 해칠 수 있다. UDCA와 실리마린 허가사항에도 간염이 있는 경우, 심한 담도폐쇄가 있는 경우, 담석이 있는 경우 등 간 질환이 있는 경우 등은 이를 복용해선 안 된다고 안내하고 있다.순천향대 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장재영 교수는 "보조제 수준이긴 하나 UDCA나 실리마린을 복용하면 간 수치가 약간 낮아져, 검진을 해도 간 건강 이상신호를 놓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간 건강에 아무런 이상이 없는 사람이 복용하는 건 큰 문제가 없겠으나, 조금이라도 간 건강에 이상이 있거나 이상이 우려된다면 간 기능 보조제는 복용하지 않길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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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최강 한파가 시작됐다. 기온이 하루 사이 5~15도 떨어졌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기온은 더 낮아졌다.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 대비하지 않으면 동상, 저체온증 등 한랭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추운 날씨에 알아둬야 할 건강수칙을 소개한다.얇은 옷 여러 겹 입고, 목도리·모자도 필수기온이 많이 떨어진 날에는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외출해야 한다면 내복이나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도록 한다. 목도리, 모자, 장갑, 마스크를 착용하면 체온 손실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외출 후에는 따뜻한 물에 20~30분 반신욕을 하거나 15분 정도 족욕을 하면서 체온을 높이는 게 좋다. 따뜻한 물이나 생강차·대추차·계피차 등 체온을 높여주는 차를 자주 마시는 것도 방법이다. 술은 피해야 한다. 술을 마시면 체온이 급격하게 올랐다가 떨어지며 추위에 대한 판단력이 흐려질 수 있다.동상 의심될 때 비비면 안 돼추운 날에는 동상을 입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동상은 심한 추위에 피부가 직접 노출되면서 피부 조직 안의 수분이 얼고 세포막이 파괴되는 것으로, 초기에는 통증이 거의 없지만 따뜻한 실내에 들어가면 가렵고 차가운 느낌이 든다. 심하면 2차 감염으로 이어지거나 근육과 뼈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발가락은 동상이 잘 발생하는 부위 중 하나로, 예방을 위해서는 땀 배출이 잘 되는 적당한 두께의 양말을 신고 신발을 꽉 조이지 않게 착용해야 한다. 눈·비 때문에 신발이 젖었다면 따뜻한 곳으로 이동한 뒤 벗어서 말리도록 한다. 동상이 의심될 때는 주무르거나 비비지 말고 40도 정도 따뜻한 물에 약 30분 간 담근 후 병원으로 이동한다.빙판길 낙상 주의… 주머니에서 손 빼고 보폭 줄여야눈·비가 오고나면 도로가 얼어붙어 미끄러질 위험이 크다. 낙상 사고는 노년기 사망 위험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로, 근력과 균형감각이 떨어진 노인은 빙판길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낙상 사고를 예방하려면 최대한 보폭을 줄여서 걷고 주머니에 손을 넣지 말아야 한다. 손이 시리다면 장갑을 착용하도록 한다. 미끄러짐이 적은 신발을 신는 것도 도움이 된다.야외 근로자, 한랭질환 취약… 철저한 대피 필요건설노동자나 환경미화원, 배달서비스 종사자 등 야외 근로자는 겨울철 한랭질환 발생 위험이 높다. 영하의 날씨에서는 작은 사고가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야외에서 일한다면 근무 장소를 최대한 추위를 피할 수 있는 곳으로 정하고, 장갑이나 손난로, 귀마개 등을 이용해 체온을 높여야 한다. 바람을 막는 시설물을 설치하는 것도 방법이다. 작업 중 또는 전후에는 스트레칭을 하고, 무거운 짐을 들 경우 무릎을 굽혀 양손으로 천천히 들어 올리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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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 건강책방에서는 어떤 책이 가장 많이 판매되었을까? 건강책방 일일호일은 2022년 올해의 베스트셀러 건강책과 판매 트랜드를 발표했다. 건강책방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책은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 ‘요즘 언니들의 갱년기’, ‘마음 챙김의 시’ 등이었으며, ▲마음 치유 ▲일상 속 건강 챙기기 ▲건강하게 나이 드는 법과 관련된 책들의 판매가 많았다고 밝혔다.◇코로나 시대, 마음 치유 관련 책 주목계속되는 코로나19의 위협과, 불황의 영향 때문인지 2022년 일일호일에는 건강한 마음, 치유의 메시지를 담은 책들의 판매가 많았다. 올해 일일호일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건강책은 ‘소년과 두더지와 여우와 말’(상상의힘)로 집계되었다. 영국의 일러스트레이터 찰리 맥커시가 쓴 이 책은 소년, 두더지, 여우, 말 네 친구가 주고받는 우정과 사랑의 대화를 담은 그림책으로 삶에 대한 깊은 통찰과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치유의 그림책이다. 이와 함께 넘치는 생각 때문에 삶이 피곤한 사람들을 위한 심리처방서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부키), 100세 정신과의사 할머니의 마음 처방전 ‘백 살에는 되려나 균형 잡힌 마음’(바다출판사), ‘나’라는 여행지로 떠나려는 이들에게 추천하는, 정신과의사의 마음 여행 기술 ‘걷다 보니 내가 좋아지기 시작했다’(멀리깊이) 등 정신과의사, 심리학자의 마음건강 에세이가 인기를 끌었다. 이 외 마음챙김이 필요한 이들에게 건네는 류시화 시인이 선택한 시 모음집 ‘마음챙김의 시’(수오서재), 번뇌로 잠 못 이루는 이들을 위한 헤르만 헤세의 치유의 문장 ‘밤의 사색’(반니) 등 치유의 문장으로 깊은 위로를 전하는 책들도 지지를 받았다.◇평범한 일상 속 건강 챙기기 책 인기2022년 유행한, 쉽고 재미있는 건강관리의 의미를 담은 ‘헬시플레저’ 트랜드는 도서 판매로도 이어졌다. 전문적인 건강 정보서 보다는 일상 속에서 건강한 루틴을 만드는 소소한 행복을 이야기하는 에세이와 실용서에 대한 선호가 높았다. 작지만 단단한 변화를 만들어 가는 ‘채소로운 일상을 담은 ‘매일매일 채소롭게’(카멜북스), 매일의 숙면을 위한 소소한 ‘굿슬립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는 ‘어제도 잘 잤습니다’(세개의소원), 나를 사랑하고 타자를 존중하는 슬기로운 식탐 탐구생활을 다룬 ‘섭식일기’(오월의봄), 우울증을 이겨낸 산책의 힘을 만날 수 있는 ‘야생의 위로’(심심)등이 일일호일을 찾은 독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건강 정보를 다룬 책 중에는 치매 당사자가 겪는 변화를 생생하게 구현한 ‘비로소 이해되는 치매의 세계’(에디터), 뇌과학자가 전하는 꿀잠 솔루션, ‘잠이 부족한 당신에게 뇌과학을 처방합니다’(궁리) 등이 주목을 받았다.◇건강하게 나이 드는 지혜 다룬 책 찾아도전하고 적극적인 신중년(뉴시니어)들은 건강하게 나이 드는 방법에 대한서도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공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년과 갱년기의 의미를 발견하고, 건강한 나이듦을 이야기하는 책들의 구매 비중이 높았다. 70년대 생 언니들의 수다로 갱년기를 새롭게 정의하는 ‘요즘 언니들의 갱년기’(일일호일), 매일매일 공부하는 삶의 건강함을 전하는 ‘카페에서 공부하는 할머니’(더퀘스트), 노년의 삶을 바라보는 90세의 지혜를 용감하고 유머러스한 문장으로 구현한 ‘어떻게 살 것인가’(뮤진트리) 등이 베스트셀러 상위에 올랐다. 일일호일 김민정 책방지기는 “많이 판매된 건강책을 통해 마음 치유, 일상 속 건강 챙기기, 건강하게 나이 드는 법에 대한 건강 소비자들의 요구를 파악할 수 있었다”며 “2023년에도 일상 속에서 건강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 좋은 책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소개하며, 건강한 생각이 교류하는 공간으로서 가치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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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와 함께 환자가 급증하는 백내장수술 다초점렌즈 비용이 의료기관에 따라 최대 27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의료기관별 2022년 비급여 진료비용을 심사평가원 홈페이지와 모바일앱 ‘건강e음’을 통해 14일 공개했다.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제도는 의료기관마다 차이가 있는 비급여 진료 항목의 가격 정보를 공개해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합리적 의료 선택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로, 전체 의료기관의 578개 비급여 항목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실손보험 보장 등의 여파로 최근 규모가 증가하는 주요 비급여 항목의 가격 인상률을 분석한 결과, 기관 간 편차가 가장 큰 항목은 백내장수술 다초점렌즈였다. 같은 백내장수술용 다초점렌즈(TECNIS EYHANCE IOL)를 부산 A 의원은 33만 원(최소금액), 인천의 B 의원은 900만 원(최대금액)을 받고 있었다. 백내장수술용 다초점렌즈 수술의 평균 금액은 180만원 수준이다.근골격계 질환에 주로 처방하는 도수치료도 큰 차이가 났다. 서울의 C 의원은 10만 원(중간금액), 경기의 D 의원은 50만 원(최대금액)을 받고 있었다. 자궁근종 제거 등에 주로 시행되는 하이푸시술의 경우, 평균가격(37만 5000원(MRI)~850만원(초음파))과 최고 금액 차이가 1.54~2.94배(980만원(MRI)~2500만 원(초음파)) 차이가 났다.비염 등의 치료를 위해 시행하는 비밸브재건술은 평균가(160만원)와 최고금액(2000만원)의 차이가 12.5배, 하지정맥류 수술은 평균가(71만(광투시정맥흡입제거술)~30만 원(초음파)보다 최고 금액(140만 원(광)~990만 원(초음파))이 1.97~33배 높았다.보건복지부는 비급여 공개제도가 소비자 알 권리 향상이라는 취지를 달성할 수 있도록 중점 관리가 필요한 비급여를 선정하고, 제공하는 정보의 질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사회적 관심이 높거나 의료적 중요성이 큰 비급여를 선정, 안전성·효과성 등 상세정보를 제공해 의료서비스의 합리적인 이용을 지원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다.또한 비급여의 다양한 특성을 고려하여 항목별 성격에 맞추어 공개 방식을 다각화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예방주사처럼 의료기관 간 서비스의 차이가 크지 않은 경우는 현행 가격 중심 공개 방식을 유지하고, 각종 수술·시술 등 의료기관 간 서비스의 차이가 분명한 경우는 인력·장비 등 의료기관의 인프라를 포함한 다양한 지표를 개발해 함께 공개할 방침이다.특히, 저가 유인 및 낮은 질의 진료, 다른 진료 끼워팔기 등 부작용 우려가 큰 항목에 대해서는 비급여관리정책협의체 논의를 통해 합리적 공개방식을 모색할 예정이다.보건복지부 강준 의료보장관리과장은 “의원급을 포함한 전체 의료기관의 비급여 진료비용을 공개한 지 2년 차를 맞았다”라며, “그동안은 공개제도의 양적 확대에 집중해 왔다면 앞으로는 질적 발전을 통해 이용자의 선택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제도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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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로 미국, 유럽 시장을 확대 중인 SK바이오팜이 글로벌 종합 헬스케어 기업 도약을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로드맵과 사업 비전을 발표했다. SK바이오팜은 중추신경계 질환(CNS) 분야를 기반으로 디지털 치료제 개발을 가속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톱 그룹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SK바이오팜은 2023년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23을 앞두고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의 로드맵과 비전을 소개하는 사전설명회를 14일 개최했다. 이날 SK바이오팜은 뇌전증 발작완전소실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 제로(Project ZERO)'의 본격적인 가동 계획을 공개했다.'프로젝트 제로'에는 뇌전증 환자의 뇌파·심전도·움직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발작 발생을 감지하는 AI(인공지능) 모델, 화자에게 발작 감지 알림을 제공, 이력을 기록·분석해 질환 관리를 돕는 모바일 앱에 대한 개발이 포함돼 있다. SK바이오팜 황선관 부사장(R&D 혁신본부장)은 "뇌전증 환자의 30%는 기존 약이나 수술 등으로 치료되지 않아 미충족 수요가 여전히 많다"라며, "'프로젝트 제로'는 뇌전증 예방과 진단, 치료를 아우르는 것으로, SK바이오팜은 뇌전증 분야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CES 2023에서 공개 예정인 제품 역시 뇌전증 치료와 관련돼 있다. SK바이오팜은 이번 CES에서 '제로 글래스'와 '제로 와이어드', '제로 헤어밴드', '제로 이어버드', '제로 헤드셋' 등 총 5종의 뇌전증 전용 디바이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제로 글래스'와 '제로 와이어드'는 뛰어난 디자인과 기술력으로 국내 제약사 최초 'CES 2023' 혁신상을 받았다. 이들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제로 앱'에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기록하며 데이터 분석을 할 수 있다.황선관 부사장은 "SK바이오팜은 CNS 분야에 특화돼 있고, 앞으로는 중추신경계 질환을 넘어 ADHD, 우울증, 조현병, 알츠하이머 등 신경계 전반과 항암 등 새로운 분야의 디지털 치료제 개발에도 속도를 높일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SK바이오팜은 혁신 신약 개발은 물론, 디지털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로의 확장에 멈추지 않고 글로벌 종합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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