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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딪힌 기억이 없는데 ‘멍’ 들었다면, ‘이것’ 의심

    부딪힌 기억이 없는데 ‘멍’ 들었다면, ‘이것’ 의심

    유독 멍이 잘 드는 사람들이 있다. 살짝 부딪쳤을 뿐인데 멍이 드는가 하면, 부딪친 기억이 없음에도 팔과 다리 곳곳에 생긴 멍자국을 뒤늦게 발견하기도 한다. 이유가 뭘까?멍은 바닥에 넘어지거나 단단한 물체에 부딪치는 등 강한 충격을 입었을 때 발생하는 상처로, 의학용어로는 ‘자반’이라고도 한다. 충격 때문에 모세혈관이 터지면 피가 혈관 밖으로 흘러나오고 피부 아래에 뭉치면서 멍이 든다. 처음에는 대부분 붉은색을 띠고, 점차 푸르스름한 색으로 변해간다.피부가 얇은 사람은 멍이 잘 생길 수 있다. 피부가 얇으면 기본적으로 외부 충격에 약한 데다, 뭉친 피 또한 잘 보이기 때문이다. 혈관이 받는 충격을 완화하는 지방층이 적거나 혈관이 약해졌을 때도 멍이 생기기 쉽다. 이 같은 이유로 여성이나 노인은 남성과 젊은 사람에 비해 멍이 잘 든다. 특히 노인은 혈관을 보호하는 피부 속 진피층이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멍이 생기곤 한다.멍은 대부분 일주일 정도면 사라진다. 오랫동안 멍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혈관염, 혈액응고장애 등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혈관염은 면역계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혈관벽에 염증이 생기면 몸 곳곳에 붉은색·보라색 멍이 생긴다. 혈액응고장애의 경우 혈액 속 혈소판이 부족하거나 기능에 문제가 있을 때 발생하며, 마찬가지로 원인을 알 수 없는 붉은색 멍이 발견된다. 쉽게 멍이 들거나 코피를 자주 흘리기도 한다.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려면 병원을 방문해 혈액·조직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 혈액응고장애는 백혈병의 전조 증상일 수 있으므로, 조기에 검사·치료받도록 한다.복용 중인 약이 멍이 잘 드는 원인일 수도 있다. 스테로이드제를 비정상적으로 장기간 과도하게 사용하면 혈관 내 주변 조직이 손상되고 피부가 약해져 몸 곳곳에 쉽게 멍이 생길 위험이 있다. 실제 일부 아토피 피부염, 만성 가려움증 환자의 경우 스테로이드제의 일종인 ‘부신피질호르몬제’로 인해 멍이 잘 들기도 한다.
    피부과전종보 기자2023/01/03 07:00
  • 코로나 또 걸리면? 사망 위험 '이 만큼' 급증

    코로나 또 걸리면? 사망 위험 '이 만큼' 급증

    코로나 바이러스에 2회 이상 감염되는 '재감염' 환자 비율이 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2월 첫 주 기준 코로나 재감염자 비율이 신규 확진자 중 6명 중 1명꼴로 증가해, 재감염 환자 수가 총 88만명을 넘어섰다. 문제는 백신 접종 여부에 관계 없이, 재감염됐을 때 처음 감염 시보다 사망 위험이나 중증화 가능성이 2~3배로 높아진다는 것이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대의대가 미국내 약 600만명의 코로나 감염자, 재감염자(2회 이상 감염자), 비감염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재감염자는 한 번 감염된 환자에 비해 사망 위험이 2배 이상, 입원 위험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롱코비드(코로나감염후유증) 위험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폐, 심장, 혈액, 신장, 당뇨병, 정신 건강, 뼈와 근육, 신경 질환에 대한 위험도도 재감염자가 높았다. 재감염자는 한 번 감염된 환자보다 폐 질환에 걸릴 확률이 3배 이상, 심장 질환에 걸릴 확률은 3배, 신경 질환에 걸릴 확률은 60% 더 높았다. 이처럼 위험이 높아지는 현상은 재감염 후 첫 달에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지만 6개월 후에도 여전히 지속됐다.연구진은 자연감염 된 후 백신을 맞은 이른바 '슈퍼 면역'도 재감염 시 건강 위험을 낮출 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델타나 오미크론, BA.5 등 변이 바이러스마다 중증화나 치명률이 다른 것을 감안해도 재감염 시 치명률이나 중증화가 높아지는 현상은 여전했다. 다만 재감염이라도 3회 감염부터는 2회 감염보다 위험도가 급격히 오르지는 않았다.연구를 이끈 지야드 알 알라이 교수는 "재감염은 매우 중대한 것이라는 것을 알고 예방하도록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메디신'에 게재됐다. 
    내과이해나 기자2023/01/03 06:30
  • 자다가 다리에 쥐나는 사람, ‘이 음료’ 마시면 완화

    자다가 다리에 쥐나는 사람, ‘이 음료’ 마시면 완화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서 다리에 쥐가 나 고통스러울 때가 있다. 다리에 쥐가 나는 이유와 해결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전해질 부족이 원인쥐가 나는 것은 일종의 근육경련 현상으로, 정확한 의학용어로는 '국소성 근육경련'이라 한다. 20~30초 짧게 지속될 때도 있지만 10분 이상 이어지기도 한다. 국소성 근육경련은 칼륨, 나트륨, 칼슘, 마그네슘 등 전해질이 부족할 때 잘 발생한다. 체내 전해질 균형이 깨지면 신경 전달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특히 칼슘과 마그네슘은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돕기 때문에 부족하면 근육경련이 일어나기 쉽다.근육경련이 과도하게 잦다면 질환 때문일 수 있다. 하지정맥류나 요추관협착증이 있으면 근육경련이 발생한다. 하지정맥류는 혈액을 심장으로 흐르게 하는 판막이 손상돼 정맥이 늘어나 피부에 두드러져 보이는 병으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다리 근육에 산소가 부족해 경련이 일어날 수 있다. 요추관 협착증은 주로 60대 이상에서 발병하며, 척추 뼈 안의 공간이 좁아지는 병이다. 이때 허리쪽 신경이 눌려 근육 경련이 생길 수 있다. 이외에 과로, 영양실조, 탄산음료·인공감미료의 과다 섭취, 기타 일부 혈압약, 이뇨제, 골다공증 약의 장기 복용에 의해서도 근육경련이 유발될 수 있다.​쥐가 났을 때는 쥐나는 부위에 최대한 힘을 빼고 긴장을 풀어야 한다. 종아리에 쥐가 났다면, 발뒤꿈치는 앞으로, 발끝은 몸쪽으로 당기는 동작을 하면 좋다. 종아리 근육을 늘려 마사지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평소에는 온찜질로 근육을 풀어주자.◇수분과 칼슘 섭취해야쥐가 자주 나는 사람은 전해질 중에서 특히 칼슘을 보충해야 한다. 칼슘이 근육의 움직임에 가장 많이 관여하기 때문이다. 성인의 칼슘 1일 권장량은 1000㎎ 정도인데 한국인의 1일 섭취량은 대개 500㎎에 불과하므로 영양제 등을 통해 나머지 칼슘을 섭취하면 좋다. 50세 이상은 노화와 함께 근력이 떨어지는 상태이므로 이보다 많은 1200㎎의 칼슘 섭취를 권장한다. 비타민B군 영양제, 마그네슘 보충제를 복용하는 게 좋다. 전해질 부족으로 인한 근육경련을 예방하려면 이온음료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체내 수분을 유지하는 것도 쥐가 나지 않도록 하는 데 중요하다.​ 몸에서 수분이 너무 많이 빠져나가도 전해질이 함께 배출되면서 경련이 생기기 쉽기 때문이다. 식습관 개선으로 수분, 미네랄 섭취를 충분히 해도 쥐가 난다면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근육을 풀어줘야 한다. 따뜻한 물로 족욕을 하거나, 근육을 천천히 마사지하는 게 좋다. 카페인은 전해질 균형을 깨뜨릴 수 있어 자주 섭취하면 안 된다.
    기타김서희 기자2023/01/03 06:15
  • 강추위 속 고혈압 환자의 혈압 관리법

    강추위 속 고혈압 환자의 혈압 관리법

    겨울은 고혈압 환자에게 가혹하다. 기온이 떨어지면 혈관이 수축하면서 평소와 똑같이 생활해도 쉽게 혈압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갑작스런 혈압 상승은 심근경색, 뇌경색 등 중증질환 발생 위험을 높이기에, 혈압이 갑자기 올라갈 상황만은 막아야 한다. 하지만 기온을 사람 마음대로 할 수는 없다. 추운 겨울, 고혈압 환자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얇은 옷 여러 겹 입고, 과음 절대 피해야강추위 속 혈압 급상승을 막기 위해선 옷차림에 신경 써야 한다. 보온에 신경 쓴 옷차림은 체온유지를 돕는다. 경희대병원 심장혈관센터 정혜문 교수는 "혈압 상승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실내외 온도 차가 많이 나지 않도록 보온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장소와 상황에 따라 체온유지를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두꺼운 옷보다 얇은 옷을 여러 겹 걸쳐 입거나 모자, 장갑 등 방한용품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또한 고혈압 환자라면 과음을 무조건 피해야 한다. 종종 술을 마시면 혈관이 확장되므로, 술이 약이 된다고 주장하는 고혈압 환자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정보다. 정혜문 교수는 "술은 혈관을 확장시키는 효과가 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반동적으로 제자리를 찾으며 혈압을 급격히 상승시킬 수 있어 평소보다 과한 음주는 위험하다"고 강조했다.술은 끊는 게 가장 좋지만, 불가능하다면 술은 하루 2잔 이하만 마셔야 한다. 음주는 알코올 양을 기준으로 남성은 하루 20~30g, 여성은 하루 10~20g 미만으로 줄여야 한다. 술 30g은 맥주 720mL(1병), 와인 200~300mL(1잔), 정종 200mL(1잔), 위스키 60mL(2 샷), 소주 2~3잔(1/3병) 정도의 양이다. 체중이 적은 사람은 알코올에 더욱 민감하기에 허용량의 절반만 마셔야 한다.정혜문 교수는 "정상 혈압은 120/80mmHg으로 140/90mmHg 이상인 경우 고혈압으로 진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장기간 혈압이 조절되지 않고 상승한 상태로 유지된다면 의료진과 함께 약물요법, 식사요법 등을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고혈압 환자는 하루 소금 섭취량은 6g 이하로 줄이고, 채소와 과일은 풍부하게 먹어야 한다. 또한 운동은 일주일에 5~7회, 한 번에 30분 이상 유산소운동이 권장된다.한편, 좋은 생활습관은 고혈압약 한 개 정도의 혈압 강하 효과가 있다. 대한고혈압학회에 따르면, 생활요법을 병행하면 복용 약의 용량과 개수를 줄일 수 있다. 약의 효과는 최대화하고, 부작용은 줄일 수 있다. 생활 습관을 개선하면 혈압을 낮추는 효과 이외에도 다른 심혈관 위험을 동시에 감소시키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고혈압신은진 기자2023/01/03 06:00
  • 밀가루값 오르는데… 대신 ‘이것’ 먹어볼까?

    밀가루값 오르는데… 대신 ‘이것’ 먹어볼까?

    최근 10년간 가격 인상을 자제해온 대전 '성심당'이 빵값을 인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밀가루 등 원자재와 인건비 상승으로 빵값 인상 대열에 동참한 것이다. 밀가루 가격 인상으로 밥상 물가도 위협받고 있다. 밀가루를 대체할 수 있는 또 다른 재료로는 무엇이 있을까? 대체 식품과 그 효능을 알아본다. ▷쌀=쌀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식이섬유, 미네랄 등 10가지 영양성분이 고루 들어있는 곡물이다. 쌀에 함유된 필수아미노산은 성장 발육 촉진과 함께 두뇌 발달에 도움을 준다. 쌀의 식이섬유는 당뇨병과 고혈압 예방에, 이노시톨을 비롯한 항산화 성분은 지방간, 동맥경화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다.▷병아리콩=병아리콩은 혈당 반응 개선에 도움을 준다. 실제 밀가루 대신 병아리콩 가루로 만든 빵을 먹으면 혈당 반응이 개선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영국 킹스칼리지런던대 연구팀이 병아리콩을 제분해 병아리콩 가루가 든 빵을 먹은 사람들의 혈당 반응을 연구한 결과, 병아리콩 가루로 만든 빵을 먹은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혈당 반응이 40% 낮았다. 연구팀은 병아리콩에 포함된 다량의 저항성 전분이 혈당 급증을 방지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병아리콩 가루가 농축된 빵엔 일반 빵보다 단백질·칼슘·식이섬유가 더 많이 들어있다. 유방암 위험 감소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터프츠대 연구팀이 유방암 진단을 받은 미국과 캐나다 여성 6000여명을 9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병아리콩, 렌틸콩 등의 콩류를 많이 섭취한 유방암 환자는 적게 섭취한 환자보다 사망 위험이 약 21% 낮았다.▷귀리=미국 타임지에서 선정한 '10대 슈퍼 푸드' 중 하나인 귀리는 다른 곡류에 비해 단백질, 필수아미노산과 섬유질이 풍부하다. 귀리는 고혈압과 변비 환자에게 좋다. 귀리에 풍부한 불포화지방산과 수용성 식이섬유인 베타글루칸이 혈압과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귀리의 섬유질은 변비 예방에 효과적이다. 다이어트 중이라면 우유와 함께 귀리를 먹어보자. 귀리 속 베타글루칸은 우유와 먹을 때 포만감을 높여준다. 
    푸드강수연 기자2023/01/03 05:30
  • "넘어지면서 치아 부딪혔어요"… 대처법은?

    "넘어지면서 치아 부딪혔어요"… 대처법은?

    겨울철 빙핀길에 낙상 사고가 잦다. 앞으로 넘어지면 흔하게 다치는 부위가 바로 치아다. 치아가 부러지거나 빠지는 등 '치아 외상'이 발생했다면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 당장 겉으로 보이는 외상이 없어도, 치아에 충격을 받았다면 한 달은 통증, 감각이상, 치아 변색 등의 이상이 없는지 살펴야 한다. ◇윗 앞니에 외상 잦아외상이 주로 일어나는 치아 부위는 위턱의 앞니 부분이다. 다른 치아보다 일찍 구강 내에 맹출 하는 치아이며, 턱의 구조상 맨 앞에 위치하여 넘어지거나 부딪힐 때 가장 먼저 손상되기 쉽다.치아 외상은 치관 파절, 치관-치근 파절, 치근 파절, 치아 탈구로 분류된다. 다시 말해, 외상으로 인해 치아 상부만 손상된 경우, 치아 상부와 뿌리 부분까지 함께 손상된 경우, 치아 뿌리 부분만 손상된 경우, 치아가 빠진 경우로 분류되는 것이다. 치아 외상은 학령기 어린이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성인도 낙상, 운동 중 외상, 교통사고 등에 의해 종종 경험한다. ◇치아 외상 대처법은잇몸 손상 없이 치아만 깨지고 신경이 노출되지 않은 상태라면, 파절된 부위만 되돌려 간단히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치아 신경이 노출된 경우 우선 신경치료를 진행한 후 파절된 부위를 되돌려 치료해야 한다. 치아의 뿌리 부위까지 함께 파절된 경우에는 파절 위치에 따라 치료·예후가 달라진다. 뿌리의 비교적 위쪽에서 파절된 경우 치아를 의도적으로 밀어 올라오게 하거나 잇몸 높이를 다듬어 치료한다. 뿌리 끝 근처까지 파절된 경우에는 치료와 수복이 불가능해 발치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치아 뿌리 부분만 파절된 경우, 치아의 위치가 변하지 않았다면 치아를 고정하고 경과를 관찰해 파절 부위의 치유 여부를 확인한다. 치유되지 않고 염증이 발생하면 어쩔 수 없이 발치한다.치아에 당장 손상은 없다해도 안심해선 안된다. 시간이 흐르면서 신경 손상으로 통증, 감각이상, 치아 변색 등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치아에 외상을 입었다면 한 달은 지켜봐야 한다. 한편, 치아가 아예 빠진 경우 치아를 찾아 가능한 빨리 치과를 찾아야 한다. 빠진 치아의 뿌리 표면에 존재하는 세포들이 죽기 전에 치아를 다시 구강 내에 재위치 시키는 게 중요하다. 빠르게 치아를 구강 내에 재위치시키지 못했더라도, 빠진 치아를 찾아서 치과에 내원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빠진 치아는 건조해지지 않도록 우유, 타액, 식염수 등에 보관한 채 병원에 가져가야 한다. 
    치과이금숙 기자2023/01/03 05:00
  • 프리다이빙 수강생, 실내 수영장에서 사망… 뭐가 문제였을까

    프리다이빙 수강생, 실내 수영장에서 사망… 뭐가 문제였을까

    레저 스포츠인 프리다이빙 강습 중 수강생 한 명이 익사하는 사고가 생겼다. 공기통 없이 한숨에 깊이 잠수하고 올라오는 스포츠인 프리다이빙은 얼핏 들으면 위험할 것 같지만, 레저로 즐기는 프리다이빙은 보통 5~30m 정도를 유영해 비교적 안전한 편이다. 실제로 인기를 끈 지 8년 정도 됐지만 이번을 제외하곤 실내 수영장에서 익사 사고가 보고된 적은 거의 없다. 그럼, 이번에는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긴 걸까?◇광주 5m 풀장에서 프리다이빙하다 익사광주서부경찰은 지난달 10일 오후 4시쯤 광주광역시 서구 풍암동 한 실내수영장에서 프리다이빙 강습을 듣던 A(여·33)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사고 당시 A씨는 다른 수강생 2명과 강사 B씨 등과 5m 깊이 다이빙 풀을 찾았다. 이들은 경찰에 "A씨가 프리다이빙 연습 중 10~15분가량 물밖으로 나오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사고당하는 순간은 아무도 목격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도 수영장에 있었지만, 강습이 아닌 다른 일을 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물속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고, 호흡도 없었다.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응급처치로 심장 기능이 일부 회복됐지만 뇌사 상태에 빠졌고, 사고 발생 12일째인 지난 21일 정오쯤 가족 동의로 호흡기를 제거해 숨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통해 A씨를 부검한 결과 사인은 익사로 잠정 결론 났다. 경찰은 A씨 유족이 지난달 13일 B씨와 다이빙풀 운영 업체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고소한 데 따라 강사·운영 업체의 자격, 안전조치 이행 여부, 사고대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프리다이빙, 버디 시스템 잘 지켜지면 안전해놀랍게도 프리다이빙은 생각보다 진입 장벽이 낮다. 수영을 못해도 할 수 있다. 부력이 큰 수트만 입으면 핀(오리발)을 끼고 흔들기만 해도 쉽게 물에 뜬다. 게다가 사람은 누구나 얼굴에 물을 끼얹고 편안한 호흡을 하면 포유류 잠수반사(MDR. Mammalian Diving Reflex) 작용이 유도돼, 본인이 생각한 것보다 더 안전하고 쉽게 오래 물속에 있을 수 있다. 여기에 강습으로 호흡법과 압력평형기술(이퀄라이징)을 익히면 5m는 쉽게 내려갔다 올 수 있다. 5m까지 다녀오는 덴 30초~1분 내외면 된다.이 때문에 레저 프리다이빙은 안전하다는 인식까지 생겼고, 물 공포증을 극복하려는 사람조차 도전하는 분야가 됐다. 빠르게 대중화돼 프리다이빙 전문 국제단체 AIDA에 등록된 한국인 선수가 2016년 36명에서 2023년 1월 524명으로 14배 이상 늘었다. 프리다이빙 강사 이모씨는 "깊은 물 속에서 의식을 잃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그 전에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면 호흡 충동이 강해져 수면으로 올라오고, 항상 짝지어 다이빙하고 있어 사고가 날 가능성은 적다"고 했다. 뇌는 산소 농도보다 이산화탄소 농도를 기민하게 느껴, 저산소증이 생기기 전에 수면으로 올라가라는 신호를 보낸다. 또한,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프리다이버들은 항상 버디(다이빙 짝)와 함께한다. 버디는 한 명이 다이빙할 때 반드시 그 위에서 보고 있어야 한다. 두 명이 동시에 다이빙하면 안 된다. 이번 사고도 버디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한편, 운동 특성상 호흡기 질환이 있는 사람은 프리 다이빙을 주의해야 한다. 특히 폐쇄성 폐 질환이 있거나, 코와 귀에 질환이 있는 사람은 의사의 진료를 받은 후 운동해야 한다. 혈압 조절이 잘 안되는 사람도 숨을 참는 중 혈압에 변화가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프리다이빙 안전 문제, 오롯이 강사가 좌우그런데 어쩌다 광주에선 이런 익사 사고가 생긴 걸까? 가장 큰 문제는 프리다이빙 안전 문제가 오롯이 강사에게 맡겨져 있다는 점이다. 다이빙풀엔 안전요원 배치 의무규정이 없다. 레일이 설치된 수영장은 체육시설업 신고 대상이지만, 다이빙풀은 자유업으로 취급돼 체육시설법상 필수 시설 설치, 체육지도자·안전관리자 배치 등 규정이 없다. 실제로 이번 사고가 난 다이빙풀도 광주시도시공사가 개인사업자에게 시설·안전관리를 위탁한 곳으로 사고 당시 상주하던 안전요원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실 안전요원이 있어도 문제 해결이 어렵다. 프리다이빙 강사 김모씨는 "프리다이빙 중 물속에서 의식을 잃으면 떠오르지 않는다"며 "물 밖에 상주하는 안전요원이 사실상 물속까지 확인해 위급한 상황에 대처하긴 어렵다"고 말했다.결국 가장 중요한 건 버디 시스템을 알려주고 책임질 강사다. 이 때문에 대부분 업체에서도 강사 자격증이 있는 사람을 책임자로 등록한 뒤, 자격증이 없는 사람의 풀장 이용을 허가하고 있다. 현재 강사에게만 안전장치 책임이 다 맡겨져 있지만, 강사 자격증은 국제 민간 회사에서 부여하고 있고, 국가공인자격증이 아니다. 강사 자격증을 따려면 안전과 관련된 내용을 배우지만, 한번 따고 나면 해당 내용을 알고 있는지 확인할 길이 없다. 1년마다 갱신 과정을 밟지만, 테스트보단 안전사고가 없었는지 확인하는 정도다. 게다가 민간회사에서 인증하는 트레이너가 알아서 강사를 배출하고 있어, 제대로 지식을 습득하고 있는지도 확인이 어렵다. 프리다이빙 강사 김모씨는 "현재 프리다이빙 자격증은 일정 코스를 이수한 사람일 뿐, 자격증만 보고 얼마나 알고 있는지 실력은 좋은지 등 가늠할 순 없다"고 했다.
    기타이슬비 기자2023/01/03 01:00
  • 새해 기분 안 들고, 무기력? ‘이 병’ 의심을

    새해 기분 안 들고, 무기력? ‘이 병’ 의심을

    해가 바뀐 지 이틀째다. 연 초인데 기력이 없고 피곤함이 심해 일상에 지장이 생긴다면 ‘번아웃 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의욕 저하되고 공감 능력 떨어져번아웃 증후군은 정신적 에너지가 모두 소진돼 업무나 일상 등 모든 일에 무기력해진 상태를 뜻한다. 갑자기 불이 꺼지듯 체내 에너지가 방전된 모습을 비유해 명명됐다. 평생교육 전문기업 휴넷에 따르면 우리나라 직장인 중 87.9%가 번아웃이나 슬럼프를 경험했다.번아웃 증후군에 걸리면 우선 의욕이 저하되고, 성취감이 안 느껴지고,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다음 중 3개 이상에 해당하면 번아웃 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일하기에는 몸이 너무 지쳤다는 생각이 든다 ▲퇴근할 때 녹초가 된다 ▲아침에 출근할 생각만 하면 피곤해진다 ▲일에 부담과 긴장감을 느낀다 ▲일이 주어지면 무기력하고 싫증이 느껴진다 ▲자신이 하는 일에 관심조차 없다 ▲주어진 업무를 할 때 소극적이고 방어적이다 ▲성취감을 못 느낀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쾌락 요소(폭식‧음주‧흡연)만 찾는다 ▲최근 짜증이 늘고, 불안감이 잘 느껴진다.◇심장 건강과 불면증 조심해야번아웃 증후군을 느낀다면 심장 건강을 주의해야 한다. 번아웃 증후군으로 체내 염증이 증가해 심장박동이 빠르게 뛰는 부정맥 질환인 심방세동이 발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은 번아웃 증후군과 심방세동 사이 상관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25년 동안 1만 1000명을 추적·관찰했다. 그 결과, 번아웃 증후군 점수가 가장 높은 사람은 번아웃 증후군이 전혀 없는 사람보다 심방세동 발병 위험이 20% 더 높았다. 심방세동으로 심장이 제대로 뛰지 못하면 심방 내에 혈액이 고이면서 혈전이 생길 가능성이 커진다. 혈전은 대동맥을 타고 뇌혈관으로 흘러갈 수 있는데, 이는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가슴이 답답하거나, 두근거리거나, 어지럽거나, 숨이 차면 바로 심전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번아웃 증후군은 단순히 무기력해지는 것에 그치지 않고, 뇌가 과로해 건망증이 생기거나 과도하게 예민해져 불면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틈틈이 휴식을번아웃 증후군이 의심된다면 일상에 틈틈이 쉬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소설이나 잡지를 읽거나, 명함 정리하기 등 단순 업무로 일에서 벗어나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다. 업무나 학업 등 바쁜 일상에 지쳤다면 잠시 휴식기를 갖는 것이 도움 된다. 이때 휴식 시간에 마음에 자유를 주는 훈련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업무 중간에는 심호흡하고, 휴식 시간이 있으면 10분이라도 밖에 나가 산책한다. 식사할 때는 조용한 곳에서 맛을 음미하며 식사하고, 일주일에 한 번은 친한 친구와 만나 이야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혼자서 감당하기 어려울 때는 병원의 스트레스 클리닉이나 정신건강의학과를 찾는 것이 도움이 된다.
    기타김서희 기자2023/01/02 23:45
  • 관절 속 '기름 주머니'에 생기는 염증들

    관절 속 '기름 주머니'에 생기는 염증들

    점액낭이란 관절의 움직임으로 발생하는 마찰을 줄이기 위한 점액이 차 있는 관절 주변의 기름 주머니다. 점액낭은 운동으로 인한 마찰을 줄이고 관절이 보다 원활히 움직이도록 돕는다. 우리 몸에는 150개 이상의 점액낭이 있다. 점액낭염은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점액낭에 염증이 발생해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반복적인 외상이나 급성 외상에 의한 조직 손상이 원인이며 결핵, 통풍으로 유발되기도 한다.◇무릎, 어깨, 팔꿈치 관절에 점액낭염 잘 생겨점액낭염이 주로 발생하는 부위는 무릎관절(슬관절), 어깨관절(견관절), 팔꿈치관절(주관절), 엉덩이관절(고관절), 발목관절(복숭아뼈) 등이다. 관절을 많이 사용하는 활동이나 테니스, 골프, 스키와 같은 운동이 점액낭염을 일으킬 수 있다. 단단한 바닥에 무릎을 꿇어 걸레질하거나 반복적으로 양반다리를 취하는 자세도 좋지 않다. 또 넘어지면서 무릎관절 또는 팔꿈치 관절을 부딪히는 경우에도 많이 생긴다. 바닥에 팔꿈치를 대고 턱을 괴며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자세도 마찬가지다.  조직 손상은 염증 반응을 자극해 점액낭은 액으로 가득 차고 커지게 된다. 특히 고혈압, 당뇨로 혈전제(아스피린) 등을 먹는 경우 부딪히면 혈종이 잘 발생해 점액낭염이 심해지고, 만성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많다. ◇염증 부위 자극을 최대한 피해야점액낭염의 증상은 해당 부위의 통증이 가장 흔하다. 통증 이외에 부어오름, 벌개짐(발적), 열감, 운동범위 감소와 같은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점액낭염은 초음파 검사 또는 MRI 검사로 진단 한다. 대부분 점액낭염은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는데 통증을 경감시키고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치료 목적이다. 안정을 위해 반복적 활동 등 유발 인자를 피해야 한다. 세균감염이 원인이라면 항생제를 먼저 쓰게 된다. 부종이나 통증이 있다면 소염제나 냉찜질로 통증을 가라앉힐 수 있으며 부종이 가라앉으면 온찜질을 한다. 점액낭염은 초기 치료 시 비교적 쉽게 완화되지만 재발 빈도가 높다. 이 때문에 같은 관절에 반복적으로 만성 점액낭염이 발생하면 드물게 수술을 통해 점액낭을 제거할 수도 있다.무릎 부분에 발생하는 점액낭염을 방지하려면 무릎을 꿇는 작업을 최대한 피해야 한다. 부득이하게 무릎을 꿇어야 한다면 무릎 보호대 등을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팔을 어깨 높이 이상으로 올린 상태에서 장시간 작업할 때도 어깨 점액낭염이 발생할 수 있다. 발판을 이용해 작업 위치를 높이거나 작업 물체를 낮춰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세란병원 정형외과 박기범 과장은 “점액낭염은 염증 부위의 자극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무릎을 꿇거나 팔을 어깨 높이 이상으로 올리는 등 장시간 작업을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그는 “수술적 치료로 점액낭 절제술 등을 시행하지만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드물다”며 “점액낭염이 생기면 해당 부위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쉬어야 하고, 장시간 방치하면 만성 염증이 되고 재발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고 했다.
    정형외과이금숙 기자2023/01/02 23:00
  • 추울 때 소름 돋는 이유

    추울 때 소름 돋는 이유

    추운 곳에 나가면 소름이 돋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피부 변화가 일어나는 원인과 대처법에 대해 알아본다.◇체온 유지 현상추울 때는 모낭 옆 근육이 수축해 피부에 닭살처럼 소름이 돋고 털이 바짝 선다. 이는 뇌가 추위에 맞서 교감신경을 활성화해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때 누워 있던 털들이 일자로 세워지며 털 주변 피부가 함께 위로 당겨져 소름이 돋는다. 털이 똑바로 서면 털과 털 사이를 통과하는 공기가 많아져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준다.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라 피부가 금방 원래대로 돌아온다.◇모공각화증 심화피부에 소름이 돋는 상태가 계속될 경우, 모공각화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춥고 건조한 겨울에는 각질이 과도하게 쌓여 털구멍이 막히면서 오돌토돌해진다. 이를 모공각화증이라 하며 주로 팔다리, 어깨, 엉덩이 쪽에 많이 나타난다. 유전성 피부질환이지만 샤워를 너무 자주하거나 때를 세게 미는 습관 등의 영향으로 후천적으로 생기기도 한다.◇피부 갈라지는 증상도날씨가 추우면 소름이 돋는 것 외에 피부가 건조해 가뭄처럼 갈라지는 경우도 있다. 이 피부질환의 정식 명칭은 ‘어린선’이며 유전적으로 피부 각질층 밑에서 단백질이 잘 생산되지 않아 생긴다. 이외에 임파선암, 갑상선기능저하증, 사르코이드 등의 질환도 어린선을 유발한다.◇피부 보습 강화해야모공각화증과 어린선은 건조할수록 악화되기 때문에, 요즘 같은 겨울철은 보습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미지근한 물로 샤워한 뒤, 물기가 다 마르기 전에 보습 제품을 발라 피부 건조를 막아야 한다. 바디로션이나 바세린 등을 평소보다 1.5배 양으로 충분히 바르면 된다. 각질이나 오돌토돌한 부위를 손으로 긁거나 짜면 2차 감염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대신 일주일에 1~2회 정도 각질연화제를 사용해 묵은 각질을 제거하고 피부를 부드럽게 만드는 것이 좋다. 몸에 딱 달라붙어 피부에 자극을 주는 옷보다 통풍이 잘되는 면이나 천연섬유 소재의 옷을 추천한다. 이외에 병원에 방문해 필링, 레이저 등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도 피부 개선에 도움이 된다.
    기타최지우 기자2023/01/02 22:15
  • 중국 대유행 코로나 변이, '2가 백신'으로 막을 수 있나?

    중국 대유행 코로나 변이, '2가 백신'으로 막을 수 있나?

    오늘(2일)부터 중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시행하지만, 이미 중국발 코로나19 변이는 국내에 유입됐다. 국내에 유입된 중국발 코로나 변이가 오미크론 계열로 알려지면서, 오미크론을 겨냥해 개발된 '2가 백신' 효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중국발 변이도 오미크론 하위… 오미크론 기반 2가 백신 효과 기대전문가들은 2가 백신이 기존 백신보다 중국발 코로나 변이에 효과가 클 것이라 보고 있다. 2가 백신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1/2와 BA.4/5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고, 현재 중국에서 유행하는 변이 역시 오미크론 하위 변이이기 때문이다.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 등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서 유행을 주도하는 코로나19 변이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5.2와 BF.7이다. 최근 우리나라 질병관리청이 진행한 국내에 유입된 중국발 확진자 검체 41건 유전체 분석결과에서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 BF.7 등의 변이가 확인됐다.현재 중국은 BA.5가 증가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BA.5는 감소세를 보이면서 BN.1 변이가 증가하는 추세다. BN.1 변이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유행하는 여러 변이 중 면역회피율과 전파력이 가장 높은 변이 바이러스로 지목돼, 의료계의 우려가 큰 변이종이다.다만, 유행 중인 모든 변이가 오미크론 하위변이라는 점에서 2가 백신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 위원장은 "BA.1/2번과 BA.4/5번을 겨냥해 만든 2가 백신은 기존 단가 백신보다 오미크론 변이에 훨씬 더 충분한 면역 항체를 만들어낸다는 게 증명됐다"고 밝혔다.정 위원장은 "현재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개량 백신을 활용하는 것"이라며, "개량백신 접종은 중환자 발생 억제, 사망자 감소 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이번 겨울을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선 백신을 접종하길 권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로서는 중국에서 유행하는 BF.7 변이 등의 면역회피능이나 전파력 등에 대한 과학적인 데이터가 없는 상황이라 질병청에서 지켜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상황에 따라 정책을 전환하고 준비해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기타신은진 기자2023/01/02 21:00
  • 자꾸 잇몸이 아프더니만… 몰랐던 잇몸병 '원인'

    자꾸 잇몸이 아프더니만… 몰랐던 잇몸병 '원인'

    역류성 식도염 환자는 치주염(잇몸 염증) 발생률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만 중국의대 생의학 연구소 리신 교수 연구팀은 대만 국립 건강보험 연구소 데이터베이스(2008~2018년)에 기반해 40세 이상 2만125명을 대상으로 역류성 식도염과 치주염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산과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해 식도 점막을 손상시키는 병이다. 치주염은 잇몸에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연구 결과, 역류성 식도염 환자의 연간 치주염 발생률은 1000명당 30명으로 역류성 식도염이 없는 그룹 1000명당 21.7명보다 3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역류성 식도염으로 인한 응급실 방문 횟수가 많을수록 치주염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역류성 식도염으로 인한 응급실 방문 횟수가 1회 이상인 환자는 1회 이하인 환자보다 치주염 발생률이 5.19배 높았다.연구팀은 역류성 식도염으로 인해 증가한 위 역류 내용물이 구강 위생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원인을 알 수 없는 치주염이라면 역류성 식도염 때문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 연구 결과는 '생의학(Biomedicines)'에 최근 게재됐다. 
    종합이채리 인턴기자2023/01/02 20:30
  • 내 심장은 건강할까? 1분 동안 ‘이것’ 해보세요

    내 심장은 건강할까? 1분 동안 ‘이것’ 해보세요

    주기적으로 맥박을 측정하면 심장 질환을 조기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정상적인 심장박동은 1분당 50~100회며, 여러 번 측정했음에도 이보다 심장이 빨리 또는 늦게 뛴다면 부정맥일 수 있다. 부정맥은 심장이 정상적으로 뛰지 않고 불규칙해지는 증상으로, 갑자기 맥박이 빨라지면서 1분당 100회 이상 뛰는 것을 ‘빈맥’이라고 하며, 반대로 1분당 50회 미만으로 뛰는 것을 ‘서맥’이라고 한다.빈맥·서맥 모두 여러 심장질환을 알리는 신호가 될 수 있다. 빈맥은 주로 온몸에 혈액을 보내는 심실에 문제가 생겼을 때 나타나는 증상으로, 혈액순환에 이상이 발생하면 심장이 이를 보완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면서 맥박이 빨라진다. 가슴 두근거림, 답답함, 어지러움, 메슥거림 등이 동반되며, 방치할 경우 심실이 손상돼 심실빈맥, 심실세동 등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두 질환은 심장마비를 유발해 돌연사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서맥 또한 혈액이 정상적으로 돌지 않으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심장 노화가 주요 원인이며, 맥박을 떨어뜨리는 고혈압 약을 복용 중인 사람도 겪을 수 있다. 어지럼증, 잦은 피로감 등을 느끼고, 심하면 기립성 저혈압이나 실신, 무기력증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맥박을 측정할 때는 손목 주름 쪽 ‘요골동맥’에 검지와 중지를 대고 1분 간 맥박수를 세보면 된다. 요골동맥은 요골(팔의 바깥쪽 뼈)을 지나는 동맥으로, 아래팔 바깥 부위에 혈액을 공급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10초 간 측정한 뒤 6을 곱하는 방법도 있으나, 맥박 수와 리듬 등을 정확히 측정하려면 1분 동안 재는 게 좋다. 정확한 측정을 위해서는 편안한 상태에서 긴장을 풀고 맥박을 재야 한다. 운동을 하거나 흥분한 상태에서 맥박을 재면 일시적으로 100회 이상 증가할 수 있다.매번 맥박이 1분에 50회 미만 혹은 100회 이상 뛸 경우 병원을 찾아 심전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병원에서 하루 이상 검사를 통해 상태를 확인하면 보다 정확하게 진단 가능하다. 심장질환 가족력이 있다면 주기적으로 맥박을 확인하는 습관을 갖도록 한다. 
    내과전종보 기자2023/01/02 20:00
  • 겨울바다에 풍덩, 냉수마찰… 심장엔 직무유기?

    겨울바다에 풍덩, 냉수마찰… 심장엔 직무유기?

    지난 1일, 제주 서귀포시 중문색달해수욕장에선 ‘제24회 서귀포 겨울바다 국제펭귄수영대회’가 개최됐다. 사람들이 희망찬 한해를 다짐하며 수영하는 모습은 한여름 해수욕장을 연상케 했다. 그런데, 아무리 준비운동을 했더라도 갑자기 찬물에 뛰어들면 위험하지 않을까? 엄동설한에 찬 물에 들어가면 체온이 급격하게 낮아진다. 이러면 우리 몸은 더 이상 외부로부터 체온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액량을 줄인다. 그러나 각 장기에 전달되는 혈액 공급량까지 줄일 수는 없다. 심장이 몸을 먹여 살리기 위해 심박 수와 혈압을 증가시키는데 부정맥이나 고혈압 환자들에겐 심장마비가 올 정도의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런 사실이 잘 알려지지 않았던 2000년대 초반 목욕탕에선 고령자들이 냉수마찰을 하다가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사례가 많이 발생했다. 부정맥 환자는 잠깐도 위험할 수 있다. 미국에서 부정맥을 앓고 있던 축구 코치가 ‘게토레이 샤워’를 받고 사망한 사례가 있기도 했다. 게토레이 샤워는 스포츠계에서 세레모니 일환으로 게토레이 음료와 얼음이 든 양동이를 뒤집어쓰는 행위를 뜻한다.이상지질혈증이나 동맥경화증을 앓는 사람들도 위험하다. 이들의 관상동맥 내벽엔 LDL 콜레스테롤 등의 지질이 침착해있을 가능성이 크다. 혈관 속 지질, 석회질 등은 동맥경화반이라고 해서 얇은 막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낮은 기온이나 스트레스 등에 노출되면 갑자기 혈관이 수축하면서 터질 수 있다. 이러면 지질 등이 혈액의 혈소판과 만나 혈전을 형성하고 이게 혈관을 막으면 심근에 영양소, 산소 등이 공급되지 않으면서 괴사한다. 젊거나 질환이 없는 사람이 찬물에 들어갔다고 심장마비를 겪을 가능성은 낮다. 다만 저체온증은 경계하는 게 좋다. 겨울철 제주 바다의 수온은 약 15도인데 기대 생존시간은 1~6시간이다. 사람마다 차이가 크므로 증상을 확실히 알아두는 게 좋다. 근육이 수축하면서 몸이 덜덜 떠는 오한은 저체온증의 아주 초기 증상이다. 외부 자극에 대한 반응이 떨어지면서 멍해지고 잠이 오며 말이 어눌해지면 즉시 물 밖으로 나와야 한다.
    기타오상훈 기자2023/01/02 19:00
  • [의료계 소식]한양대병원, 성동구치매안심센터 위탁 운영

    [의료계 소식]한양대병원, 성동구치매안심센터 위탁 운영

    한양대병원은 성동구 내 인지기능장애와 치매 환자를 통합 관리하는 ‘성동구치매안심센터’를 2007년~2017년에 이어 2023년 1월 1일부터 위탁 운영한다. 성동구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조기 검진을 통해 치매·고위험 노인을 조기 발견, 치료와 관리를 진행한다.한양대병원은 성동구치매안심센터 위탁 운영을 통해 정밀진단이 필요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제공한다. 가벼운 인지기능장애를 보이는 어르신들은 센터 내 인지건강센터를 통해 인지기능장애를 치료받게 된다.성동구치매안심센터 김희진 센터장(한양대병원 신경과 교수)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치매 예방사업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한양대병원과 연계해 치매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물론 치매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단신신은진 기자2023/01/02 17:53
  • [건강잇숏]사무실 의자에 ‘앉아서’ 운동하는 법

    [건강잇숏]사무실 의자에 ‘앉아서’ 운동하는 법

     당뇨 환자에게 규칙적인 운동은 아주 중요합니다. 그러나 시간 내기 어려운 분들도 있을 텐데요. 짬짬이 운동하는 방법 없을까요?있습니다! 30분 이상 시간을 내서 꾸준히 운동하는 게 좋지만, 힘들 경우 ‘근력’에 초점을 맞춰 조금씩이라도 움직여보세요. 지금 소개해드립니다!먼저, 의자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자에 허리를 펴고 바르게 앉은 상태에서 (펴진 다리 줌인) 다리가 땅과 수평이 되도록 무릎을 쭉 펴서 5초간 버틴 다음 내리는 동작입니다. (발목 줌인) 발목의 각도는 직각을 유지해서 종아리 근육이 자극받게 해주세요. 이 동작을 반복하면 허벅지 근육이 강화됩니다.두 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등을 곧게 펴서 바르게 섭니다. 그다음 (하체만 보여주기) 뒤꿈치를 위로 들어 올려 5초간 버틴 뒤 내려오세요. 이 동작은 종아리 근육을 강화시킵니다.위 동작을 틈나는 대로 하면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좁은 사무실에서, 출퇴근길 대중교통 안에서 한 번 해보세요! 
    기타헬스조선 편집팀2023/01/02 17:14
  • 겨울철 건조한 피부 되살리려면? '이것'이 핵심

    겨울철 건조한 피부 되살리려면? '이것'이 핵심

    겨울철에는 낮은 온도와 찬바람, 실내외 온도 차, 장시간 마스크 착용 등으로 인해 피부가 건조해지기 쉽다. 이때 건조해진 피부를 되살리고 부드럽게 유지하는 열쇠는 바로 '보습'이다. 겨울철 보습 팁을 알아본다.미국 베일러의대 피부과 비키 젠 렌 박사에 따르면 적어도 하루에 두 번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는 게 좋다. 피부가 많이 건조하다면 로션보다는 연고나 크림을 사용하는 게 추천된다. 로션은 수분 함량이 높고 건조한 피부를 예방하는 약제가 많이 들어있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요소, 젖산, 젖산 암모늄 또는 알파 하이드록시 산을 함유한 크림은 두껍거나 비늘처럼 갈라진 피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단, 피부가 갈라지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자극적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만약 습진이 있거나 아토피피부염이 있다면 날씨 변화에 더욱 민감할 수 있다. 이때 건조증과 가려움증이 심해지면 일반 보습제 대신 ‘MD 크림’을 사용하는 게 좋다. MD 크림은 향료나 파라벤 등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성분이 대부분 들어가지 않은 의료기기(Medical Device)로 허가받은 보습제다. 성인 아토피피부염 환자 기준으로 하루에 2~3번 충분한 양을 발라주면 건조함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보습제를 바를 때는 손을 깨끗이 씻은 뒤 피부 결을 따라 부드럽게 발라주면 된다. 주름이 있는 부위는 주름을 펴 가면서 바르는 게 좋다.​너무 뜨거운 물은 가려움증을 악화할 수 있으니 미지근한 온수를 사용해 5~10분 내로 씻어야 한다. 이때 가렵다고 때를 미는 것은 금물이다. 피부를 자극해 가려움과 건조함을 악화시킬 수 있다. 세정제도 고형 비누보다는 약산성 물비누를 사용하는 게 좋다.만약 ▲피부 관리를 열심히 하고 있지만 효과가 없거나 ▲심한 염증이 나타나고 ▲갈라지고 ▲딱딱해진다면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상담해보는 게 안전하다.
    피부과신소영 인턴기자2023/01/02 16:41
  • 불면증약 졸피뎀, 자살 유발 목적으로 유통하면 징역형

    불면증약 졸피뎀, 자살 유발 목적으로 유통하면 징역형

    정부가 졸피뎀 등 진정·수면제를 '자살위해물건'에 추가했다.보건복지부는 '자살위해물건에 관한 고시'를 개정, 항뇌전증제, 진정제, 수면제 및 항파킨슨제에 의한 중독효과를 유발하는 물질을 자살위해물건으로 추가 지정해 오는 3일부터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해당 약물 중 일부가 온라인상에서 '자살약'으로 불리며 빈번하게 유통되고 있어 이들 물질이 온라인상으로 불법 유통·판매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고시에 구체적인 약물이 명시되지는 않았지만 진정·수면 효과가 있어 불면증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이지만, 의존·중독성이 강해 향정신성의약품(마약류)으로 분류되는 졸피뎀이 대표적이다.지난 2019년과 2021년 사이 전체 자살 사망자 수는 1만3799명에서 1만3352명으로 3.2% 줄었지만, 이중 약물중독으로 인한 자살사망자 수는 320명에서 419명으로 30.9% 늘었다.이번 고시 개정으로 자살 유발 목적으로 이러한 약물들을 정보통신망으로 유통한 사람에 대해 형사처벌(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가능해진다.온라인으로 이들 약물을 구매하거나 구매의사를 표현하는 등 자살 실행이 명백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경찰, 소방이 위치 파악을 통해 긴급 구조를 할 수 있게 된다.'자살위해물건에 관한 고시'는 지난 2020년 1월 제정됐는데 당시 자살위해물건으로는 일산화탄소(번개탄 등), 제초제 및 살충제·살진균제(농약 등)이 지정됐다.고시 시행 이후 해당 물건을 이용한 자살사망은 전체 자살사망 감소율(3.2%)의 약 4배인 12.4% 줄어 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제약이해나 기자2023/01/02 15:28
  • 불안 줄이고, 면역 높이고… 올해 트렌드 '호모 모투스' 뭐길래?

    불안 줄이고, 면역 높이고… 올해 트렌드 '호모 모투스' 뭐길래?

    코로나19와 관련된 각종 규제가 대부분 풀리면서 해외여행, 운동, 문화생활에 대한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23 새해 트렌드로 역동적인 생활방식과 여가 활동을 추구하는 '호모 모투스(Homo Motus·움직이는 인간)’가 떠올랐다. 호모 모투스의 건강상 이점은 무엇일까? 활발한 신체 활동은 뇌유래신경영양인자(BNDF)를 유도해 불안장애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다. 2012년 미국의사협회 정신의학회지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6만5000명 이상의 참여자들 중 경미한 정도의 불안 장애가 있는 사람은 뇌유래신경영양인자가 결핍된 것으로 확인됐다. 뇌유래신경영양인자는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에서 만들어내는 단백질로 불안장애가 생기면 감소하는 게 특징이다. 또 2021년 계획적 운동이 뇌유래신경영양인자 발현을 증가시킨다는 중앙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실제로 2021년 스웨덴 룬드대·미국 반 안델 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세계 최대의 장거리 크로스컨트리 스키 경주인 'Vasaloppet'에 참여한 39만5369명을 대상으로 활발한 신체 활동과 불안장애 사이의 연관성을 알아봤다. 참가자들은 여가 시간에 더 많은 신체 활동을 실천했다. 21년간 이들을 추적 조사한 결과, 스키 대회 참여자들이 스키를 타지 않는 일반인보다 불안장애를 겪을 위험이 약 60% 낮았다.활발한 신체활동은 사망 확률도 낮춘다. 활동량이 줄면 근력이 퇴화하는데 이때 전반적인 면역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면역 감소는 각종 질환을 유발해 사망 확률을 높인다. 2019년 미국 메릴랜드 국립암연구소는 59~82세 27만2550명을 대상으로 달리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 자신이 하고 있는 여가 활동에 대해 조사했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을 평균 약 12년 추적 관찰하며 스포츠 활동을 아예 하지 않는 사람들과 사망률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여가 활동으로 테니스, 배드민턴 등 라켓을 이용한 스포츠를 즐긴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사망률이 16% 감소했다. 달리기 운동하면 사망률이 15% 줄어들고, 그 외에도 걷기, 골프, 수영, 자전거 타기도 사망 위험을 각각 9%, 7%, 5%, 3%만큼 낮췄다. 이 외에도 일주일에 30~60분의 근력 운동만으로 조기 사망 위험을 낮춘다는 일본 연구 결과도 있다.
    정신과이채리 인턴기자2023/01/02 14:59
  • 핸드크림, 제품 별 보습 성능 달라… 가장 좋은 제품은?

    핸드크림, 제품 별 보습 성능 달라… 가장 좋은 제품은?

    시중에 판매되는 핸드크림의 보습 유지성능이 제품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림성, 촉촉함, 끈적임 등 사용감 또한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으며, 동일 용량(10mL) 당 가격차는 11배에 달했다. 일부 제품은 알레르기 유발성분명을 표시하지 않아 관련 규정에 부적합한 것으로 드러났다.한국소비자원은 2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주요 핸드크림 제품의 품질(보습 유지성능, 사용감 등), 안전성(중금속, 살균보존제 등), 표시적합성(내용량, 알레르기 유발성분 등), 가격 등에 대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대상은 10개 브랜드 10개 제품으로 ▲과일나라 ‘바세린 모이스처 이엑스 핸드 앤 네일 에센스 크림’ ▲꽃을든남자 ‘우유 핸드크림’ ▲네이처리퍼블릭 ‘핸드 앤 네이처 시어버터 핸드크림’ ▲뉴트로지나 ‘인텐스 리페어 핸드크림’ ▲니베아 ‘모이스춰 케어 올리브 핸드 크림’ ▲록시땅 ‘2022 시어 버터 드라이 스킨 핸드 크림’ ▲바세린 ‘인텐시브 케어 헬씨 핸드 앤 스트롱거 네일 로션’ ▲이니스프리 ‘올리브 리얼 모이스처 핸드크림’ ▲이솝 ‘레져렉션 아로마틱 핸드 밤’ ▲카밀 ‘핸드 & 네일 크림 클래식’ 등이 포함됐다.핸드크림을 바른 후 피부 표면의 보습 유지 성능을 확인한 결과, 10개 제품 모두 2시간 뒤 피부 표면의 수분 함유량이 사용 전보다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텐스 리페어 핸드크림(뉴트로지나)’와 ‘모이스춰 케어 올리브 핸드 크림(니베아)’, ‘올리브 리얼 모이스처 핸드크림(이니스프리)’ 3개 제품의 보습 유지성능이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바세린 모이스처 이엑스 핸드 앤 네일 에센스 크림(과일나라)’, ‘인텐시브 케어 헬씨 핸드 앤 스트롱거 네일 로션(바세린)’ 등 2개 제품은 다른 시험 대상 제품에 비해 피부 표면의 수분 함유량이 상대적으로 덜 증가해 ‘보통’으로 평가됐다.발림성, 촉촉함 등 사용감은 총 5단계(1점~5점)로 평가했다. 발림성의 경우 평균 3.6점이었으며 ‘인텐시브 케어 헬씨 핸드 앤 스트롱거 네일 로션(바세린)’이 4.6점으로 가장 고르게 펴 발라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인텐스 리페어 핸드크림(뉴트로지나)’은 1.7점으로 가장 낮았다. 촉촉함 또한 ‘인텐시브 케어 헬씨 핸드 앤 스트롱거 네일 로션(바세린, 4.0점)’이 가장 높았고, ‘인텐스 리페어 핸드크림(뉴트로지나, 2.4점)’이 가장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유분감은 10개 제품 모두 3.0점 이상으로 평가된 가운데, ‘핸드 앤 네이처 시어버터 핸드크림(네이처리퍼블릭)’, ‘올리브 리얼 모이스처 핸드크림(이니스프리)’ 등 2개 제품이 3.6점으로 가장 높았다. 끈적임은 ‘인텐스 리페어 핸드크림(뉴트로지나)’이 3.7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바세린 모이스처 이엑스 핸드 앤 네일 에센스 크림(과일나라)’은 2.4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소비자원은 “소비자가 제품을 직접 사용했을 때 느껴지는 발림성, 촉촉함, 유분감, 끈적임은 제품 간 차이가 있었다”며 “개인별 피부의 건조한 정도와 사용 빈도 등을 고려해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안전성 항목은 전 제품이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납 ▲비소 ▲니켈 ▲수은 ▲안티몬 ▲카드뮴 등 중금속 6성분과 ▲CMIT ▲MIT ▲트리클로산 ▲메칠파라벤 등 사용 제한이 필요한 살균보존제 16성분을 시험한 결과 전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다만 ‘핸드 앤 네이처 시어버터 핸드크림(네이처리퍼블릭)’과 ‘인텐시브 케어 헬씨 핸드 앤 스트롱거 네일 로션(바세린)’ 등 2개 제품은 제조 과정에서 사용된 알레르기 유발성분이 표시 기준치인 0.001% 이상 검출됐으나 해당 성분명을 표시하지 않아 관련 규정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시중에 판매되는 핸드크림 제품의 동일 용량(10mL) 기준 가격차는 11배에 달했다. ‘우유 핸드크림(꽃을든남자)’이 10mL 당 375원으로 가장 낮았고, ‘레져렉션 아로마틱 핸드 밤(이솝)’과 ‘2022 시어 버터 드라이 스킨 핸드 크림(록시땅)’이 각각 4133원, 3733원 순으로 비쌌다. 소비자원은 “제품별로 보습 유지성능과 사용감, 가격에 차이가 있는 만큼, 종합결과표를 이용해 자신의 피부 상태, 사용 빈도, 선호 사용감 등을 고려한 뒤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한편, 소비자원은 제품 표시 관련 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에 대해 해당 사업자에게 개선을 권고했고, 관련 내용을 관계부처에 통보할 계획이다. 
    뷰티전종보 기자2023/01/0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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