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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나 과일을 먹기 전엔 흐르는 물에 씻는 게 가장 안전하다. 잔류 농약을 없앨 때, 흐르는 물에 씻는 게 데치거나 끓이는 것보다도 더 효과가 좋다. 간혹 물에만 씻는 게 찝찝해 과채용 세제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때도 흐르는 물에 한 번 더 헹궈야 안전하다.◇잔류 농약 없애려면, 흐르는 물에 씻어야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채소 농약을 제거하는 효과적인 방법을 찾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상추·깻잎·시금치 등에 같은 농도의 농약을 뿌린 후 ▲흐르는 물 ▲식초 ▲베이킹소다 ▲초음파 세척기 ▲알칼리성 전해수 ▲세제 ▲데치기 ▲끓이기 ▲담그기 등 9가지 방법으로 세척했다. 이후 우리나라에서 흔히 사용하는 농약인 클로르페나피르, 루페누론, 플루다이옥소닐 등 10종 농약의 검출률을 비교했다.그 결과, 모든 채소에서 흐르는 물을 사용했을 때 가장 잔류 농약이 잘 제거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평균 77.0% 제거율을 보였다. 데치기와 끓이기는 잔류 농약을 각 54.9%, 59.5% 제거했다. 나머지 방법 제거율은 43.7∼56.3% 정도였다. 연구팀은 "상추, 깻잎 등 껍질이 없는 채소는 과일보다 잔류 농약 검출률이 높을 수 있으므로 끓이더라도, 물에 충분히 씻어주는 게 좋다"고 했다.◇과채용 세제 사용 후에도 흐르는 물에 헹궈야과채를 물에 씻을 때 더 확실한 세정을 위해 과일 세척용 세제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다. 이때도 마지막엔 흐르는 물에 헹구는 것이 좋다. 물론 과채용 세제는 자칫 덜 씻어내면 과채와 함께 몸으로 들어갈 수 있어 안전 규정이 엄격하지만, 100% 안전하다고 보긴 어렵기 때문이다. 간혹 잔류 세제를 먹어 메스꺼움 등 증상이 생길 수 있다.'위생용품 규격 및 기준'이 과일·채소용 세제에 사용할 수 있다고 허가한 물질 중엔 인체 유해성을 장기적으로 관찰한 임상 연구 등 실증자료가 부족한 것도 있기 때문이다. 성분 함량 기준치가 없어, 특정 물질이 과도하게 함유됐을 수도 있다. 사용 허가된 물질이라도 많은 양이 몸에 들어오면 좋지 않다. 과채용 세제를 사용할 땐, 세제를 푼 물에 채소나 과일을 5분 이상 담그지 말고, 세제로 씻은 후엔 반드시 마실 수 있는 물로 한 번 더 헹구는 것이 좋다. 또한 잔류 세제가 없도록 흐르는 물에 과채는 30초 이상, 식기류는 5초 이상 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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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 대신 다양한 차를 마시는 사람이 있다. 물에 티백을 담가서 우려내거나 시중에 파는 차 음료를 냉장고에 넣어두고 마시는 식이다. 이처럼 차를 물 대용으로 많이 마신다면 성분과 몸 상태를 고려해 자신에게 맞는 차를 선택할 필요가 있다. 적합하지 않은 차를 계속 마실 경우 여러 문제를 겪을 수 있다.카페인 과다 섭취 주의대부분 차는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다. 음료 100ml 기준 카페인 함량은 ▲녹차 25~50mg ▲홍차 20~60mg ▲우롱차 20~60mg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 커피보다 적은 수준이지만, 물처럼 자주 마시면 적정 섭취량을 넘을 수 있다. 일일 카페인 섭취 권고량은 성인 기준 400mg 이하다.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여러 부작용을 일으킨다. 2019년 한국식품영양학회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매일 카페인을 300mg 이상 과다 섭취할 경우 위가 자극돼 위장 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며, 심박수가 높아지면서 불안, 불면 증상이 나타날 위험도 있다. 이외에도 과도한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유발해 탈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는 체내 수분과 무기질 부족으로도 이어진다. 많은 양의 카페인을 계속해서 섭취할 경우 카페인 중독으로 인해 맥박이 불규칙해지고 ▲안면 홍조 ▲잦은 소변 ▲근육 경련 등과 같은 증상을 겪을 위험도 있다.간 안 좋은 사람, 헛개나무차 물처럼 마시면 안 돼이미 간 질환이 있거나 간 수치가 높은 사람은 헛개나무 차를 피하는 게 좋다. 헛개나무 속 암페롭신, 호베니틴스 성분 등은 알코올성 간 손상 회복에 도움이 되지만, 이외에 성분은 간 독성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서울아산병원 연구팀이 15년간 급성 독성간염 관련 급성간부전으로 간 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헛개나무가 주요 원인 중 하나로 확인되기도 했다. 건강을 위해 헛개나무즙을 챙겨먹는 사람도 많은데, 이 역시 간이 안 좋은 사람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물 대신 마신다면 보리차·현미차물 대신 차를 마시고 싶다면 보리차, 현미차 등을 마시도록 한다. 보리차·현미차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장 기능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평소 배변에 문제가 있는 사람에게 추천된다. 차를 보관할 때는 식힌 뒤 유리나 스테인리스 소재 물병에 담도록 한다. 오래 방치하면 세균이 번식하고 물맛이 변할 수 있으므로 3일 이내에 마시도록 한다. 차에서 상한 냄새가 난다면 즉시 버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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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치매나 혈관성치매 환자들이 진단 전 ‘난청’을 겪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두 질환은 대표적인 치매로, 알츠하이머치매는 퇴행성 뇌 질환인 알츠하이머병이 원인이며, 혈관성치매는 뇌졸중을 비롯한 뇌혈관 손상에 의해 뇌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들면서 발생한다.미국 국립 노화 연구소 로리 비슨·헬드 박사팀은 ‘볼티모어 노화 종단연구’를 활용해 ▲알츠하이머치매 환자 347명 ▲혈관성치매 환자 76명 ▲치매를 앓지 않는 노인 811명의 자료를 비교·분석했다. 치매 그룹과 대조군의 나이, 성별, 추적 관찰 기간은 동일했다. 연구팀은 치매 환자가 진단 5년 전, 1년 전과 진단받은 해에 앓고 있던 질병을 확인했으며, ‘국제 질병 분류 9차 개정판’에 기재된 질병들과 치매의 연관성을 분석했다.연구 결과, 알츠하이머치매 그룹이 치매 진단 전 겪었던 질환은 난청(39%), 요실금(23%), 우울증(11%) 순으로 확인됐다. 요실금, 심장 비대, 비상피성 피부암, 폐렴의 경우 진단 1년 전까진 치매와의 연관성이 뚜렷하지 않았다.혈관성치매 그룹 또한 난청이 49%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부정맥(37%), 심방세동(30%) 순이었다. 심방세동과 뇌동맥 폐쇄, 본태성 진전, 비정상 반사는 치매 진단 1년 전까진 치매와 큰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알츠하이머치매 그룹은 전체적으로 진단 전 순환계·피부·비뇨생식기 질환과 정신·감각기관 장애가 많았던 반면, 혈관성치매 그룹은 심뇌혈관 질환, 신경장애 등이 주로 발생했다. 연구팀은 “치매 진단 최소 5년 전부터 시작돼 지속된 질환이 있었던 반면, 일부 질환은 치매 진단 시기에 가까워지면서 확인되기도 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신경학회 학술지 ‘신경학 회보’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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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의료솔루션 기업 비플러스랩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3’에서 그간의 연구개발 성과를 담은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정식으로 선보였다.비플러스랩은 ‘CES 2021’ 온라인 참여 이후, 두번째 CES행사 참가다. CES는 매년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소비자 전자제품 전시회로서 150여 개국, 3800여 개의 기업이 참가하여 인공지능, 스마트시티, 스마트홈, 헬스 및 웰니스 등 첨단기술의 트렌드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행사이다. 비플러스랩은 이번 CES 2023 행사에서 질병의 진단과 진료, 만성질환 관리에 이르는 의료 전주기 서비스에 대한 컨셉을 구현한 헬스케어 솔루션들을 선보였다.첫째, 인공지능 문진 솔루션인 ASC(Asclepius Symptom Checker)는 의사를 도와 환자의 문진과 의료 정보들을 제공하여 의사들의 진료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여주는 인공지능 문진 솔루션이며, 두번째로 대면/비대면 통합 케어 솔루션인 WAU(What Ails U, 왓앨리스유)는, 병원의 의료진들이 진료실 밖에서도 언제 어디서든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필요한 케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진료 지원 솔루션이다.마지막으로, 개인 맞춤형 만성질환관리 솔루션인 Healthy Pleasure(헬시플래져)는 병원 진료를 마친 후에도, Wearable Device와 영양사, 운동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건강 파트너들의 협업을 통해 당뇨병 등 만성 질환을 관리해주는 솔루션이다이처럼, 이번 CES 2023에 선보이는 비플러스랩은 지속적으로 병원과 의사의 입장에서 환자들을 더 효율적으로 진단하고, 진료하고,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병원과 의사의 진료 효율성과 환자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미래 병원 솔루션들을 지속적으로 구현할 계획이다.CES 참가와 관련하여 정훈재 대표(서울부민병원장)는 “의료 산업은 기존 대면 중심에서, 병원이 환자를 찾아가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환자 중심의 서비스 프로세스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의사와 병원 중심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선도 기업으로써, 전세계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플러스랩은 기존의 ‘비대면 처방과 약배송’에 집중된 국내 업체들과는 차별화된, 포스트 케어 중심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중소병원과 의원들에게 제공하는 신규 서비스를 1월 중 국내에서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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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인공지능 기업 뷰노가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와 혈압계, 체온계 등 가정용 의료기기 3종과 건강관리 모바일 앱으로 구성된 만성질환 관리 브랜드 ‘하티브(Hativ)’를 출시했다.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9~26일 펀딩이 진행되며, 혈압계와 체온계는 뷰노 하티브 공식 스토어 및 자사몰에서 9일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뷰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하티브 출시로 뷰노는 사업영역을 B2H(기업-병원)에서 아니라 B2C(기업-소비자)영역까지 확장하게 됐다. 또한 그간 쌓아온 인공지능 기반의 우수한 데이터 분석 기술과 병원 서비스 및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개인이 측정, 기록, 관리하는 생체 데이터를 활용해 개인과 병원을 연결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하티브는 만성질환 관리에 필수적인 세 가지 주요 가정용 의료기기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 ‘하티브 P30’ ▲자동전자혈압계 ‘하티브 BP30’ ▲귀적외선 2in1 체온계 ‘하티브 TP30’을 포함하고 있다. 각 의료기기를 통해 측정된 정보는 모바일 앱인 ‘하티브케어’를 통해 관리할 수 있다. 향후 하티브케어 앱에 생활습관 관리, 커뮤니티, 쇼핑몰 등의 기능을 순차적으로 오픈함으로써 만성질환 건강관리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더 나아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AI 기반 심전도 분석 소프트웨어 뷰노메드 딥ECG™를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에 탑재하여, 의료인공지능 기술이 개인의 건강한 일상 유지에 실용적으로 도움이 되는 기술임을 소비자들에게 직관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뷰너 이예하 대표는 “새롭게 선보이는 만성질환 관리 브랜드 하티브는 B2C 시장 확장을 통한 뷰노의 신성장 동력 확보뿐 아니라 소비자들이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생체신호를 측정하고 기록하며, 측정된 데이터를 병원과 공유하는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뷰노의 궁극적인 사업 목표인 환자 중심 헬스케어의 실현과 의료인공지능 기술의 실용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하티브 P30은 심전도 데이터를 분석해 정상동리듬, 심방세동, 서맥, 빈맥 등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다. 작고 휴대가 간편해 언제 어디서든 30초 내 간단하게 심전도 신호를 측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6유도(6-Lead) 정밀 측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스마트워치나 웨어러블, 패치 등 단일 유도(Single Lead) 방식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하티브 BP30은 자동전자혈압계로 원버튼 방식으로 간편하게 측정이 가능하며, 불규칙 맥파, 고혈압 등을 직관적으로 표시해준다. 하티브 TP30은 접촉과 비접촉 방식이 모두 가능한 2in1 체온계로 유아부터 성인까지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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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방영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갑자기 거식 증세를 보이며 18kg가 된 10세 딸’의 관찰 영상이 공개됐다. 10세 딸 금쪽이는 지난 11월부터 갑자기 식욕이 줄기 시작해, 음식을 극단적으로 거부하고 있다. 영양 음료를 입술에 적시는 것조차 거부하고 있는 금쪽이에게 주치의는 "이렇게 안 먹다간 심장이 정지해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는 진단을 내렸다. 금쪽이는 "왜 자꾸 밥을 먹으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너무 싫다"라고 했다. '너도 먹고 싶을 때가 있어'라고 묻자 "먹고 싶은데 참을 때도 있다. 그냥 내가 참을 수 있을 때까지 참고 싶다. 진짜 먹는 게 죽기보다 싫다"라고 답변했다. 음식을 그토록 거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엄마랑 같이 있을 수 있으니까"라며 애착 문제를 보였다. 거식증은 음식을 극단적으로 먹지 않아서 체중이 정상 체중에서 15%, 심하면 30~40%까지 밑도는 상태를 말한다. 심각한 저체중임에도 불구하고 체중 증가와 비만에 대한 극심한 두려움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금쪽이도 빵집에서 빵을 고르는 중에 칼로리와 당류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거식증은 식이장애 중에 가장 심각한 형태의 질환으로, 음식을 극단적으로 거부하면서 신진대사, 장기 활동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방송에서도 오은영 박사는 “사망률이 가장 높은 소아 정신과 질환”이라고 했다. 극단적으로 음식을 거부하면서 혈액 생성 부족, 영양불량, 면역력 감소 등을 야기하며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된다. 특히 소아 거식증은 정상적인 성장을 막아 어른이 된 뒤의 평생 건강까지 해치는 수가 많다. 성인까지 거식증이 이어지는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소아 거식증의 원인에 대해서는 정신분석적인 견해가 지배적이다. 어머니와의 갈등, 어머니와 분리 개별화 과정에서 왜곡된 식사 행동을 통해 소아 자신의 자율성을 표현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급성기 치료는 우선 영양 부족을 회복시키는 치료를 해야 한다. 금쪽이의 경우도 입원 치료를 통해 음식을 섭취하도록 했다. 거식증은 치료 약물이 없다. 인지행동치료가 주요 치료법이다. 특이한 식습관, 극단적 신체상 왜곡 등 인지 관련 문제를 치료한다. 인지행동치료는 최소 3~6개월은 받아야 한다. 거식증에 동반된 불안, 강박, 우울 등을 개선하기 위한 치료도 해야 한다. 불안, 강박, 우울 등에 쓰는 약물은 향정신병 의약품으로 소아청소년에게 사용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재발 방지를 위한 치료도 해야 한다. 거식증은 소아 청소년 시기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고, 이 시기에 거식증이 발병하면 성장에 영향을 미쳐 회복하기 어려운 후유증을 남길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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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는 산악인 엄홍길과 가수 이상민, 개그맨 김준호가 함께 천왕봉 정상을 오르는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특히 엄홍길은 "동상에 두 번 걸려 수술을 했다"며 "오른쪽 엄지발가락이 한마디가 없고, 두 번째 발가락도 일부 없다"고 말했다. 또 생살이 썩어들어가는 고통은 말도 못 한다며 당시를 회상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처럼 자칫 동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겨울철 산행, 어떻게 해야 안전할까?산에서는 고도가 150m가 높아질 때마다 기온이 1도씩 내려간다. 또 찬바람으로 인해 체감온도가 더욱 떨어진다. 이처럼 몸이 추위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지면 신체 말단의 혈관 수축이 오래 이어지면서 조직이 손상되는 동상에 걸릴 수 있다. 특히 동상은 추위에 쉽게 노출되는 손가락, 발가락, 귀, 코에 잘 생긴다. 초기에는 통증을 거의 느끼지 못하지만, 따뜻한 곳에 가면 피부가 가렵고 차가운 느낌이 들며, 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과 함께 피부가 빨갛게 부풀어 오른다. 심해지면 피부가 푸른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면서 괴사하고, 계속 추위에 노출되면 5~6시간 이내에 피부 조직이 썩을 수 있다. 최악의 경우에는 썩은 부위를 절단해야 한다.◇동상 부위 따뜻한 물에 30분 담가야 겨울 산에서는 누구나 손발의 시림을 느낀다. 하지만 시린 정도를 넘어서면 통증과 저림을 느끼게 되고, 신발끈을 묶거나 조그만 물건을 다루는 일도 어려워지면 위험 신호로 봐야 한다. 동상은 초기 대처가 핵심이다. 감각이 무뎌졌다면 그 부분을 쉴 새 없이 움직여 감각을 회복시키고, 신속하게 보온시켜 주는 조치를 해야 한다. 따뜻한 곳으로 이동해 체온보다 살짝 높은 36~38도의 물에 30분 정도 동상 부위를 담근 후 마른 거즈로 감싸는 것이 좋다. 동상 부위를 당장 따뜻한 물에 담글 수 없다면 체온으로 녹여야 한다. 이때 동상 부위에 모닥불·난로·핫팩을 직접 쬐거나, 비비거나 마사지하는 것은 금물이다. 조직 손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등산화·장갑 젖으면 바로 교체해야겨울철 산행을 할 때 동상을 예방하려면 옷차림이 매우 중요하다. 두꺼운 등산복 한 벌을 입기보다 여러 벌을 겹쳐 입고, 머리나 목 부분은 발라클라바 등 보온성이 높은 모자를 써서 체온을 유지하는 게 좋다. 등산화는 가벼운 것보다는 바닥이 두꺼우며 어느 정도 길들여진 것이 좋다. 이때 양말을 충분히 신고서도 약간의 여유가 있게 신발끈을 묶는 것이 동상 방지에 도움이 된다. 장갑은 방수·투습 기능이 있는 장갑을 끼거나, 순모 장갑이나 파일 장갑을 착용한 후 오버 글러브를 덧씌워 젖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젖은 장갑이나 양말, 등산화를 착용하고 산행을 계속하는 것은 동상에 걸리는 지름길이다. 젖은 옷은 240배나 빠르게 체열을 뺏어간다. 여분의 보온의류와 양말, 장갑을 꼭 챙겨가서 젖었을 때마다 교체해야 한다.한편, 겨울 산행을 계획할 때는 오후 4시 이전에 하산할 수 있도록 코스를 짜는 게 좋다. 겨울에는 해가 금방 지기 때문에 4시만 되도 기온이 더 떨어지고 어두워져 길을 잃을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또 당뇨병이나 고혈압이 있다면 겨울 산행은 피하자. 건강한 사람보다 혈관이 약해진 상태라 체온 조절이 잘 되지 않아, 저체온증과 동상에 취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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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불명에 빠진 태국 팟차라끼띠야파 나렌티라텝파야와디(44) 공주가 마이코플라스마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태국 왕실이 9일 밝혔다.왕실은 파 공주가 "마이코플라스마 감염에 따른 심장 염증으로 심각한 부정맥이 발생해 의식을 잃은 것으로 의료진이 결론내렸다"고 밝혔다.왕실은 "공주는 여전히 의식불명 상태이며 의료진이 지속적으로 항생제 등 약물을 투여하고 있다"며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면서 폐와 신장 기능을 도울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고 했다.파 공주는 지난해 12월 14일 오후 북동부 나콘라차시마주에서 열리는 육군 주최 군견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반려견과 훈련 중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의식을 잃었다. 공주는 헬기를 통해 방콕으로 이송돼 출라롱꼰기념병원에 입원 중이다.마이코플라스마는 바이러스와 세균 중간 영역에 위치하는 미생물로, 주로 폐렴을 일으키지만 신경, 혈액, 심혈관, 골격계 등 다양한 조직에 문제를 유발할 수 있어 최대한 빨리 증상을 발견하고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 주로 환자의 호흡기 분비물로 인한 비말 전파로 감염된다. 초기 증상은 발열, 기침, 기관지염, 두통, 오한 등 감기와 유사하다. 보통 증상 발현 2~3주 후 회복하지만 드물게 중증 합병증으로 진행해 사망하는 경우가 있다.국내에서는 마이코플라스마로 인해 매주 150명 내외의 입원 환자가 발생하며, 늦여름과 가을, 겨울에 주로 발병한다. 마이코플라스마는 집단생활을 하는 곳에서 환자의 기침,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감염 예방을 위해 손 씻기, 기침 에티켓 등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특히 영유아들은 감염 예방을 위해 식기, 수건, 장난감 등 개인용품을 따로 사용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피하게 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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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에 유독 피곤함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 ‘월요병’이라는 말까지 생겨났을 정도다.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 음식으로 월요병을 이겨내 보자.◇굴굴에 함유된 타우린 성분은 피로회복 효과가 탁월하다. 타우린은 근육세포 기능을 활성화해 근육의 에너지양을 늘린다. 따라서 근육이 포도당을 더 많이 소모해, 우리 몸에 부족한 에너지를 빠르게 채운다. 굴에는 100g당 1163mg의 타우린이 들어있다.◇키위비타민C가 풍부한 키위를 먹으면 활력증진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C는 기분을 좋게 만드는 아드레날린, 세로토닌, 옥시토닌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키위는 비타민C 외에도 식이섬유, 미네랄 등이 풍부해 피로 개선 효과가 더 뛰어나다. 뉴질랜드 오타고대 연구에 따르면, 키위를 섭취한 사람은 비타민C 영양제를 섭취한 사람보다 피로감이 적고 삶의 질이 높다.키위 속 클로로필, 이소플라본 성분은 간세포 재생을 도와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준다.◇밤겨울철 주전부리 중 하나인 밤은 비타민B가 풍부해 피로회복에 좋다. 비타민B1은 우리 몸의 에너지 생산을 돕는다. 비타민B6은 포도당 대사를 촉진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한다. 밤은 탄수화물, 칼슘, 단백질 등의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돼 면역력을 높인다.◇호두호두 속 셀레늄, 리놀렌산 등 항산화성분은 뇌 피로를 풀고, 뇌신경을 활성화해 기분 전환 효과가 있다. 호두는 스트레스와 우울감 완화에도 좋다. 매일 호두 반 컵을 먹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스트레스와 우울감 수치가 낮다는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대 연구가 있다. 호두에 함유된 토코페롤 성분은 신체의 피로감을 줄여 기력회복에 좋다.◇귤귤, 오렌지, 한라봉 등 감귤류에는 비타민A가 풍부해 눈 피로 해소에 좋다. 신맛을 내는 구연산 성분은 혈관에 쌓인 피로물질을 제거하고 신진 대사를 촉진한다. 감귤류에 함유된 비타민C는 에너지 대사를 활성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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