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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이거나 출산 후 1년 이내에 암 진단을 받은 여성은 다른 시기에 암이 발생한 여성보다 5년 생존율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캐나다 캘거리대의대 산부인과 조 케언크로스 교수 연구팀은 캐나다 3개 주(앨버타, 브리티시컬럼비아, 온타리오)에서 2003~2016년 암 진단을 받은 18~50세 폐경 전 여성 2만4307명을 대상으로 암 진단을 받은 시기가 생존율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분석했다. 연구팀은 질병의 연관 요인들을 보정하는 ‘콕스 비례 위험 모형’을 이용했다. 참가자들이 암 진단을 받은 시기는 임신 중 1014명, 출산 후 1년 내 3074명, 임신 훨씬 전과 후가 2만219명이었다.연구 결과, 암 진단 1년 내 사망률은 진단 시기가 임신 중이든 출산 후 1년 내든 그 이외의 시기든 모두 비슷했다. 하지만 5년 생존율은 임신 중 또는 출산 후 1년에 암 진단을 받은 여성이 그 이외의 시기에 암이 발생한 여성보다 낮았다.특히 임신 중 암 진단을 받은 여성은 임신과 무관한 다른 시기에 암이 발생한 여성보다 5년 내 사망률이 79%, 출산 후 1년 안에 암 진단을 받은 여성은 4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년 내 사망 위험 증가는 암 발생 부위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유방암은 5년 내 사망률이 2.01 배, 위암은 10.37 배, 뇌종양은 2.75 배, 치명적 피부암인 흑색종은 1.84 배 높았다.연구팀은 “암 발생 부위에 따라 생존율이 달라지는 이유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미국 의사협회지 종양학(JAMA Oncology)’에 최근 게재됐다.✔ 외롭고 힘드시죠?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세요. 암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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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라붐 출신 율희(27)가 아데노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을 전했다.지난 11일 율희는 자신의 SNS에 “아데노바이러스 걸려서 주말부터 골골대고 목소리도 안 나오는 바람에 동생이 이번 주 내내 육아 좀 도와주러 왔어요. 덕분에 오늘 컨디션 좀 좋다”며 사진을 게재했다. 아데노바이러스란 무엇일까?아데노바이러스(adenovirus)는 호흡기, 눈, 소화관 등에 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다. 아데노바이러스의 잠복기는 7~10일로 ▲오한 ▲고열 ▲인후통 ▲기침 ▲설사 ▲결막염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전염성이 매우 높다는 게 큰 특징이다. 아데노바이러스는 감염자의 기침이나 재채기,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 섭취, 감염 환자의 분변과 직간접적인 접촉(기저귀 갈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전파된다. 아데노바이러스는 모든 연령에서 감염이 일어나지만 주로 영유아, 노인, 면역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게 나타난다. 집단 발병이 많아 학교, 병원, 탁아소, 군대와 같은 집단시설에서 크게 유행할 수 있다.아데노바이러스 증상이 나타나면 빠른 내원을 통해 진단을 받아야 한다. 아데노바이러스는 혈액 검사, 소변 검사 등을 통해 진단한다. 아직까지 치료법은 따로 없다. 다행히 휴식을 취하면 대부분 2~5일 이내로 회복된다. 다만, 결막염, 고열 등 특정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때는 항생제가 포함된 안약을 처방하거나 해열제를 복용하는 등 증상에 맞는 치료를 진행한다. 아데노바이러스 감염 예방의 핵심은 개인위생이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과 발을 씻고, 아데노바이러스 환자와의 접촉은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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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의 ‘씨앗’ 중 하나인 인슐린 저항성이 높으면 치주염 발생 위험이 커진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치주염은 치주 조직에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12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권유진 교수팀이 2013~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남녀 1만807명을 대상으로 인슐린 저항성과 치주염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권 교수팀은 인슐린 저항성의 강약을 나타내는 지표로 인슐린 저항성 대사 지수를 사용했다. 인슐린 저항성과 관련한 HOME-IR 등 다양한 지수가 있으나, 인슐린 저항성 대사 지수가 인슐린 저항성을 잘 반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 교수팀은 참가자를 인슐린 저항성 대사 지수에 따라 네 그룹으로 나눴다.연구 결과, 인슐린 저항성 대사 지수가 가장 낮은, 즉 인슐린 저항성이 가장 낮은 그룹 대비 2그룹의 치주염 발생 위험은 1.2배, 3그룹은 1.3배, 4그룹은 1.4배 높았다. 이는 인슐린 저항성이 클수록 치주염 발생 위험이 커진다는 것을 뜻한다.이번 연구에서 권 교수팀은 적어도 하나의 구강 부위에서 CPI(치주 질환 지수) 점수가 3점 이상이면 치주염으로 봤다. 치주염의 원인으론 구강 내 세균의 감염, 유전적 감수성, 환경적 요인 등이 꼽힌다. 치주염이 악화하면 치주 조직이 파괴돼 치아 소실까지 유발한다. 우리나라 만 19세 이상 성인의 치주질환 유병률은 남성 31.0%, 여성 22.1%(2015년 기준)로, 해마다 감소 추세다.권 교수팀은 “치주염과 인슐린 저항성의 상관관계가 일방적인 방향이 아닌 양방향의 관계에 있다는 견해도 제시됐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게재됐다.✔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세요. 당뇨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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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 블랙핑크 지수(29)가 신문지를 먹었던 사실을 공개했다.지난 8일 지수는 랩퍼 겸 방송인 이영지의 유튜브 채널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에서 "저는 신문지 좋아했어요…. 집에 갔는데 신문이 있길래 먹었는데 짭짤하고 맛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신문지 같이 음식이 아닌 물질을 먹는 행위가 한 달 이상 지속되면 '이식증'이라는 정신과 질환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이식증이란 종이, 흙, 쓰레기, 모래, 석탄, 대변, 비누, 동물 사료 등 음식물로 이용되지 않는 물질을 강박적으로 먹는 섭식장애의 일종이다. 주로 6세 미만 어린이, 임신부, 지적장애 환자에게 나타나지만 일반 성인에게 발생할 수도 있다. 이식증이 지속되면 소화기관이 막히거나 찢어질 수 있어 위험하다. 납에 중독되거나, 기생충에 감염될 우려도 있다.이식증 발병 원인은 명확히 밝혀진 바 없다. 다만, 과도한 스트레스나 불안 때문이라는 추정이 있다. 어린이의 경우 부모의 관심을 끌기 위해 이런 행동을 보일 수도 있다. 철, 칼슘, 아연 결핍 등 영양소 부족이 이식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도 알려졌다.이식증을 치료하는 약물은 따로 없다. 이식증 증상을 보이는 소아가 있으면 부모는 우선 주변을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 강박적으로 먹는 물질에 접근할 수 없게 환경을 바꾸고, 이식증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점에 대해 교육해야 한다. 잘못된 행동을 교정하는 정신과적 행동치료가 도움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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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 전파 상황이 심상치 않다. 지난달 13일 5번째 확진사례까지는 모두 해외유입 관련 환자였으나, 최근 발생한 6~8번째 확진자는 국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엠폭스 발생 국가 방문력, 의심환자 밀접접촉(피부·성접촉)등 위험 요인이 있거나 발열, 전신 발진 등 증상이 있다면 지체없이 보건당국에 연락해야 한다.◇ 7·8번째 국내 발생 추정 확진 환자 추가 발생질병관리청이 국내 7번째, 8번째 엠폭스 확진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12일 밝혔다. 7번째 환자는 지난 10일, 8번째 환자는 지난 11일 진단됐다. 현재까지 사례간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두 환자 모두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내국인으로, 증상이 있어 의료기관에 방문한 후 발견됐다. 7번째 환자는 발열, 전신증상, 피부병변이 보였고, 진료한 의료기관에서 엠폭스 감염을 의심해 관할 보건소로 신고한 후 유전자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8번째 환자는 오한과 피부병변으로 스스로 보건소에 신고해 유전자 검사를 받았고, 양성으로 확인돼 확진 환자로 판정됐다.두 환자 모두 첫 증상 발생 전 3주 이내 국내에서 밀접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에선 감염원과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확진 환자는 모두 격리 병상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질병청은 두 환자 모두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태라고 밝혔다.◇6번째 확진 환자, 36명과 접촉질병관리청은 가장 먼저 국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6번째 확진 환자(4.7. 확진)의 1차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남에 거주하는 6번째 환자의 접촉자는 총 36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고위험군은 3명, 중위험군은 23명, 저위험군은 10명이다. 질병청은 노출위험도에 따라 따로 관리하고 있는데, 고위험, 중위험 접촉자에겐 예방접종 의향이 확인됐다. 아직 접종받은 대상자는 없고, 현재까지 관리 중인 접촉자 중 의심 증상 보고도 없었다. 중위험 이상 대상자 중 의심 증상이 없더라도 희망한다면 선제검사를 받도록 안내했는데, 현재까지 2명이 검사를 받아 음성으로 확인됐다.한편, 6번째 환자는 올해 해외여행력은 없으나 최근 부산지역을 방문한 바 있다. 질병청은 "첫 증상 발생 전 3주 이내 국내에서 감염원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밀접접촉이 있었던 것이 확인됐다"며 "관련 기관 협조를 통해 감염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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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부천병원은 비뇨의학과 이상욱 교수가 로봇수술로 고령 환자의 양측성 신장암을 동시에 치료하는 데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74세 남성 이 씨는 양쪽 신장에 각각 5cm, 1.7cm 크기의 종양이 발견돼 순천향대 부천병원을 찾았다. 신장은 혈관이 복잡하게 얽혀있어 과다 출혈 위험이 크다. 게다가 이 씨가 고령이어서 장시간 수술이나 마취에 부담이 큰 상황이었다. 양측성 신장암의 경우 대부분 동시에 수술하지 않고 한쪽을 먼저 수술한 뒤 약 4주 후 반대쪽을 수술한다. 그러나 이상욱 교수는 고령의 환자에서 연속 마취의 위험을 줄이고 신장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기 위해 로봇수술로 양측 신장암 수술을 동시에 시행했다. 종양 크기가 4cm 이상인 왼쪽 신장은 ‘근치적 신장 절제술’을, 오른쪽 신장은 ‘부분 신장 절제술’을 시행했다. 오른쪽 신장은 신장 혈관을 겹자로 잡아 일시적으로 피가 흐르지 않도록 하고 빠르고 정확하게 종양만 제거해 신장 기능을 살렸다.이상욱 교수는 “로봇수술기는 사람 손과 유사한 관절이 내장되어 있어 정교하고 신속한 수술이 가능하다”며 “수술 진행 시 다른 장기 및 신경 손상이 적기 때문에 출혈과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빨라 특히 과다 출혈 위험이 높은 신장암 수술에 적합하다”고 말했다.이상욱 교수는 지난해 경인 지역 최초로 로봇수술로 ‘21cm 초거대 신장암’을 치료한 바 있다. 또 ‘로봇수술 통한 초고령 환자 신장암·요관암 동시 치료 성과’를 SCI(E)급 국제학술지에 게재했다. 로봇수술에 대한 이해와 경험, 숙련된 술기를 바탕으로 고난도 로봇수술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한편, 신장은 우리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하루 200L가 넘는 혈액을 거른다.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체내 노폐물이 쌓이고 무력감, 오심, 구토, 전해질 불균형, 빈혈, 고혈압, 전신 부종 등이 생길 수 있다. 신장이 90% 이상 기능을 하지 못하면, 투석 치료를 하거나 신장 이식을 받아야 한다. 신장암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가족력, 흡연, 고혈압, 비만과 환경적 요인들이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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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손톱은 한 달 평균 3.5mm 정도 자란다. 하지만 유독 손톱이 발톱보다 일찍 자라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본다.◇자극이 가해지면 혈류량 늘며 빠르게 자라손톱은 자극이 많이 가해질수록 빨리 자란다. 손톱 뿌리 아래에는 손톱을 자라게 하는 모체세포가 있는데, 이 부분이 자극을 받을수록 세포 생성이 많아진다. 스마트폰, 키보드 사용 등에 의해 자극받을 때 빨리 자란다. 자극이 커지면 혈류량이 많아지는데, 혈액에는 세포 분열을 촉진하는 영양 성분이 많기 때문이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연구에 따르면 현대인의 손톱 성장 속도가 1938년보다 16% 더 빨라졌는데, 컴퓨터나 휴대전화 자판 등을 활용하게 되면서 손톱에 자극을 주는 작업량이 늘어난 것을 주요 요인으로 추정했다.◇나이, 계절도 손톱 성장 속도 영향 줘손톱의 성장 속도는 나이와 계절과도 관련 있다. 생후에 가장 빨리 자라고 30세를 기준으로 점점 느려진다. 겨울보다 여름에, 밤보다 낮에 빨리 자라는 경향이 있다. 이는 햇빛의 양에 따라 손톱의 성장에 관여하는 호르몬 분비량이 달라져서다. 손가락 중에서도 유난히 빨리 자라는 손가락이 있다. 중지가 가장 빨리 자라고 엄지가 가장 늦게 자란다.◇머리카락도 성장 속도 달라손톱·발톱의 성장 속도가 다르듯 머리카락과 눈썹 또한 자라는 속도가 다르다. 특히 눈썹의 경우 일정 길이까지 자라면 노년기에 접어들기 전에는 자라지 않는다. 털마다 성장기가 다르기 때문이다. 모든 털에는 성장기, 퇴행기, 휴지기가 있는데, 성장기에는 털이 자라고 퇴행기에는 성장이 더뎌지면서 길이와 형태가 유지된다. 이후 휴지기에 접어들면 털이 가늘어지고 빠지게 된다. 머리카락의 성장기는 8년으로, 한 달에 평균 1cm가량 자란다. 반면 눈썹은 성장기가 한 달이다. 때문에 일정 기간 자라면 더 이상 자라지 않는다. 팔·다리털의 성장기는 각각 3개월·5개월 내외다. 다만, 성장기가 긴 사람들은 이보다 길게 머리카락이나 털이 자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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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의 자연이 온통 녹빛으로 물들어 가고 있습니다. 회색빛이었던 겨울이 지나고 낭만적이고 설렘이 가득한 연분홍 꽃들이 가득하더니, 이제는 비가 내려서 꽃이 떨어지고 새싹이 돋습니다. 최근 만난 환자 한 분은 ‘바람이 불고 비바람에 꽃이 떨어질 때마다 마음이 아리다’라고 하셨습니다. 나무가 애써서 피워낸 꽃이 너무 금방 져버리는 것에 아쉽고 안타깝다고요. 저는 꽃이 떨어진 자리에 연두빛깔 새싹이 돋아나는 것에 집중해보자고 했습니다.창문을 열어 계절을 확인했습니다. 바깥의 계절은 봄이 한창인데, 환자 분의 마음은 어떤 계절을 지내고 있는지 떠올려보시라 했습니다. 그리고는 작은 도화지 한 면에 ‘인생의 겨울’을 그리고, 뒷면에는 봄을 맞이하는 장면을 그려보자고 했습니다.이런 제안을 하면, 많은 분들이 겨울로 ‘암 진단 받던 날’을 꼽으십니다. 지금 이 순간이 아닌 진단을 받던 과거의 그 날을 겨울로 여기는 거지요. 그 때에 비하면 지금 이 순간은 그래도 햇살이 조금이라도 더 비치고, 날이 조금이라도 더 따뜻하고, 생명이 조금이라도 더 올라오는 때라는 것을 깨닫곤 하십니다. 겨울은 지나가는 과거일 뿐, 지금 나 자신은 봄을 맞이하고 있는 겁니다.그림을 완성하고 나면 겨울의 장면을 멀리 두고 바라봅니다. 그 다음 종이를 뒤집어 봄이 됐음을 깨닫습니다. 환자들에게 “겨울이 봄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고 묻습니다. 그 분들은 “겨울이 지나면 봄이 저절로 오죠” “시간이 지나면 봄이 됩니다” 같은 답변을 하십니다.맞습니다. 특별한 능력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봄에게 부탁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마법을 부려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봄이 찾아옵니다. 암도 마찬가지입니다. 암을 진단 받고 겨울 같이 차갑던 날들도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저만치 멀어집니다. 지금 겨울을 지나고 있는 분이라 할지라도 시간이 해결해준다는 믿음을 가지세요. 그 시간 동안, 봄을 어떻게 행복하게 맞이할지에 대해서만 생각하시길 바랍니다.꽁꽁 얼어붙었던 땅은 녹아서 새싹을 틔우고 꽃을 피웁니다. 당연하지만 기적 같은 이런 일들이 여러분의 인생에도 분명 일어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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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조선 비타투어가 오는 6월 서로 다른 느낌의 한일 크루즈 여행 2종을 선보인다. 하나는 일본의 남단으로, 하나는 북단으로 향한다. 한가로운 선상 여행에 때론 명승 관광과 트래킹이, 때론 자연과의 교감이 추가된다. 어느 쪽이든 거대 크루즈 '코스타 세레나호'가 움직이고, 명의가 동행한다. 6월 1일 출발하는 '부산나가사키 3박 4일'과 17일 출발하는 '속초북해도 6박 7일'은 같은 듯 다른 듯, 바다를 가르는 힐링 여행의 극치다.'부산나가사키 3박 4일' 6월 1일 출발6월의 첫날 저녁, 코스타 세레나호가 부산항을 떠난다. 까만 밤을 뚫고 일본으로 향한다. 2일 아침 나가사키에 도착한다. 여행은 선호에 따라 두 갈래로 나뉜다. 명승과 유적을 볼 수도 있고, 올레길을 걸을 수도 있다. 명승과 유적을 선택할 경우, 해발 333m의 이나사야마 공원에서 도시 전체를 관망하고 오우라 천주당과 평화공원에 들른다. 규슈 올레길을 선택한다면 8.5㎞의 우레시노 코스가 기다린다.어느 여정이든 추가 비용은 없다. 비타투어는 다른 크루즈 여행들이 부과하는 하루 평균 15만원 정도의 '기항지 관광비용'을 없앴다.둘째 날 일정을 마무리한 뒤 고요한 항해가 밤을 넘겨 이어지고, 여행객들은 3일 구마모토에 도착한다. 아소 대관봉에 오르면 아시아 최대의 '아소 활화산'이 눈앞이다. 센스이쿄 협곡엔 철쭉의 대규모 군락이 기다린다.노인질환 명의 삼성서울병원 유준현 교수와 헬스조선 이금숙 취재팀장이 일정을 함께한다. 유 교수가 '장수, 건강하게 오래 사는 법'에 대해 강의한다. 3박 4일, 149만~189만원.'속초북해도 6박 7일' 6월 17일 출발6월 17일에 속초에서 출발하는 6박 7일 일정의 크루즈 여행도 마련했다. 광화문· 잠실·부산·대구·대전·광주에서 셔틀버스로 이동한다. 하루와 또 다른 절반의 하루, 36시간에 걸쳐 크루즈는 바다를 가르고, 19일 북해도에 도착한다. 반도와 섬을 이어주는 선상 일정 중에, 척추 명의 세브란스병원 구성욱 교수가 '허리 건강 지키는 법'에 대해 강의하고 간략한 상담을 해준다. 여행 일정엔 명의와 헬스조선 한희준 기자(뉴컨텐츠 팀장)가 함께 한다.북해도의 절경과 명소는 알려진 그대로다. 오타루엔 오도리 공원과 오르골당, 메르헨 과자거리가 기다린다. 운하 관광도 빼놓을 수 없다. 하코다테에선 트라피스치누 수도원을 보고, 아오모리에선 오이라세 계류 원시림 산책로를 걷는다. 북해도 여행 역시 별도의 '기항지 관광비용'은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6박 7일, 228만~298만원.두 일정을 책임질 코스타 세레나호는 63빌딩 높이보다 40m 더 큰 거대 크루즈다. 그리스·로마 신화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했다. 레스토랑과 바, 디스코텍, 카지노, 수영장, 조깅트랙, 피트니스 센터, 뷰티 센터, 대극장, 도서관, 갤러리…. 코스타 세레나호가 왜 '또 하나의 세상'인지 항구에 도착하는 순간 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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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는 '암보다 무서운 병'으로 불린다. 환자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의 일상까지도 파괴하는 질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노인인구 증가로 인해 치매 환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2023년 국내 치매 환자 수는 90만명에 달하고, 1~2년 새에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2050년엔 30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없다는 점이다. 결국 미리 예방하거나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러한 가운데 장 건강으로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들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바로 '장-뇌 연결축(Gut-Brain Axis)' 이론이다.◇장 건강이 뇌 건강도 책임진다최근 장이 '제2의 뇌'로 불리고 있는 것도 '장-뇌 연결축 이론'에서 그 근거를 찾아볼 수 있다. 해당 이론은 말 그대로 장과 뇌는 약 2000가닥의 신경섬유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이론이다. 장뇌 연결축 이론은 장의 미생물 세포에서 떨어진 부산물이 혈액을 타고 순환하면서 면역, 물질대사, 뇌 기능 등을 조절하는 것을 의미한다. 관련 연구도 있다. 실제 일본 국립장수의료연구센터 연구에 따르면 치매 환자의 장 속엔 인체에 이로운 세균인 '박테로이데스' 균이 정상인보다 현저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장내 세균, 뇌질환 치료제로서의 가능성도 제기장내 세균은 뇌 질환 치료제로서의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미국 하버드 의대 프란시스코 킨타나 교수팀이 국제학술지 '네이처'를 통해 "장내 세균이 다발성경화증을 치료할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다발성경화증은 뇌 속 면역세포가 뇌와 척수의 신경세포를 공격해 망가뜨리는 질환으로, 중추신경계에 발생하는 면역계질환이다. 하버드대 연구에서도 장내 세균이 필수아미노산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뇌 속 면역세포의 활동을 줄이고 염증반응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동일한 방법으로 치매, 파킨슨병 등 다른 뇌 질환 치료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유산균 선택의 핵심은 장내 생존율·정착률그렇다면 건강한 장 환경을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육류와 채소류를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 식약처에서도 "유익균 비율을 높이기 위해 채식과 유산균이 다량 함유된 김치·된장 등 발효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며 특히 항생제 장기 복용자의 경우엔 최소한 1주 이상 발효식품 등을 섭취해 장내 세균을 정상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하고 있다.생활 속에서 손쉽게 장 건강을 지키는 방법은 바로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 제품 섭취다. 시중에 유산균 제품은 매우 다양하다. 제품을 선택할 때 가장 따져봐야 할 것은 바로 '장내 생존율'이다. 균 자체가 아무리 좋아도, 식도와 위를 거쳐 장까지 살아서 도달하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더불어 정착률이 강화된 유산균이라면 일석이조다. 유산균이 장에서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선, 장벽에 잘 정착해 머무르는 정착률 역시 중요한 요소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