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 홈
  • 라이프
  • 뷰티
  • 푸드
  • 다이어트
  • 피트니스
  • 여행
  • 책/문화
  • 스트레스 받으면 달달한 초콜릿 당기는 이유

    스트레스 받으면 달달한 초콜릿 당기는 이유

    스트레스를 받으면 달콤한 초콜릿 생각이 저절로 난다. 한 조각 먹고 나면 실제로 기분도 나아지는 것도 같다. 왜 그런 걸까?우리 몸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혈액으로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은 에너지원인 포도당 대사에 관여해 특히 단 음식에 대한 갈망을 유발한다. 이때 초콜릿을 먹으면 뇌가 원하던 걸 즉각적으로 보상받아 쾌락 중추가 자극되고, 심리적 안정감과 행복감을 주는 세로토닌과 도파민이 분비돼 실제로 스트레스가 줄어든다. 실제로 삼육대 연구팀이 실험참가자에게 소음, 문제 풀기, 물리적 타격 등으로 20분간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절반에게만 당류를 공급한 뒤, 스트레스 지수를 측정했더니 당류를 먹은 그룹의 스트레스 지수와 혈압이 당류를 먹지 않은 그룹보다 모두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착각하기 쉬운 저혈당일 때 초콜릿을 먹었다면 증상 효과가 배가 되는 경험을 했을 수 있다. 저혈당이면 뇌에 에너지가 제대로 공급되지 못해 피곤하고 짜증이 솟구치는 등 마치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때 초콜릿을 먹으면 뇌의 연료인 당이 흡수되기 쉬운 단순당 형태로 체내 제공돼 빠르게 증상이 완화된다. 게다가 초콜릿에는 페닐에틸아민(PEA) 등 기분을 좋게 하는 여러 화학물질이 함유돼 있다.그러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초콜릿을 먹으면 오히려 스트레스받는 일이 잦아지는 역효과가 날 수 있다. 초콜릿이 혈당을 급격하게 올렸다가 빠른 속도로 떨어뜨리는 '혈당 롤링 현상'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이 자체로 몸에 또 다른 스트레스를 유발해 다시 코르티솔이 분비되는 악순환이 초래된다. 혈당 롤링 현상이 잦아질수록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호르몬인 인슐린 기능이 떨어지고 혈당은 올라가게 된다. 혈당이 높으면 기분, 인지 조절에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에 교란이 생겨 불안증, 우울증 등으로 이어지기 쉽다. 게다가 혈당 롤링 현상이 일어나면 급격히 혈당이 떨어져 다시 식욕이 올라가면서 비만해질 가능성도 커진다.스트레스받을 땐 초콜릿 대신 ▲20분 산책 ▲단백질 섭취 ▲자연당 선택을 해보자. 산책은 스트레스와 단 음식에 대한 갈망을 줄인다. 실제로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대 연구팀 연구 결과에서 15분 더 걸은 그룹은 단 음식에 대한 갈망이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20분 산책이 코르티솔 수치를 약 10% 낮춘다는 미국 미시간대 연구팀 연구결과도 있다. 산책은 자연 속에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공원 같은 장소에서 하는 게 좋다. 단백질은 세로토닌 등 기분을 좋게 하는 신경전달물질의 재료가 된다. 초콜릿 대신 계란, 귀리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런 노력에도 단 음식이 계속 생각난다면 초콜릿 대신 체리, 크랜베리, 천도복숭화, 바나나 등 여러 가지 몸에 좋은 영양소가 함께 들어있는 자연 당을 적당량 먹는 게 낫다.
    푸드이슬비 기자 2023/06/12 05:00
  • '이 모양' 변 본다면… 채소·과일 섭취 부족하다는 뜻

    '이 모양' 변 본다면… 채소·과일 섭취 부족하다는 뜻

    대변을 본 후에는 대변 모양, 색깔을 한 번씩 확인하는 게 좋다. 이를 통해 몸의 컨디션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변이 밤갈색에 부드럽고 긴 소시지 모양이라면 몸이 건강한 상태라는 뜻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소화기관에 문제가 생겼을 수 있다. 건강 적신호가 될 수 있는 대변 모양과 색깔을 알아본다.◇대변 형태별 건강 상태▶울퉁불퉁한 소시지 모양=앉은 자세로 오래 작업하거나 불규칙하게 식사를 하는 등 나쁜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가졌을 가능성이 높다. 변을 눌 때도 힘이 들고 고통스러운 경우가 많다.▶​가는 대변=영양 상태가 좋지 않거나 식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 무리한 다이어트를 할 때 가는 대변이 나올 수 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가는 대변이 나온다면 대장이나 직장에 암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가는 대변이 지속되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흩어진 모양=식이섬유가 부족하면 변이 뭉치지 않고 흩어져서 나온다. 식이섬유는 채소·과일·해조류 등에 많이 들어 이들 음식을 보충하는 게 좋다.▶으깨진 형태=설사의 전조 현상이다. 식습관과 생활습관의 과도한 변화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주 생긴다.​▶작은 구슬 모양=토끼 똥과 비슷한 모양이라면 장에서 오래 머물러 딱딱하게 굳어진 것이다. 대표적인 변비 증상으로, 수분 부족이 원인일 수 있다.◇대변 색깔별 건강 상태▶붉은 혈색 대변=붉은색을 띠는 변은 소화기에서 발생한 출혈이 원인으로, 궤장성대장염이나 치질, 대장암 등을 의심해야 한다.▶검은색 대변=식도·위·십이지장 등 소화기관 문제로 인해 속이 쓰리고 소화가 어려운 사람은 흑변을 본다. 소화관 내부에서 출혈된 피가 세균에 의해 분해돼 검은색으로 보이기도 한다.▶검붉은색 대변=자장면처럼 검붉은 색의 변은 위궤양이나 식도정맥류 등의 질환 때문일 수 있다.▶기름 섞인 회색 대변=췌장질환이 있으면 담즙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으면서 마치 흰 쌀밥을 뭉쳐놓거나, 두부를 으깨놓은 것 같은 대변을 본다. 더불어 변에 기름기가 많고, 악취가 나며, 변기 물을 내려도 변이 쉽게 씻겨나가지 않는 특징도 보인다.▶녹색 대변=엽록소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담즙산의 산화 정도에 따라 녹색 변이 나올 수 있다. 다만, 일시적이라면 안심해도 된다.
    내과이해나 기자2023/06/11 23:00
  • 당뇨병 있다면 '이 부위' 살찌는 것 조심하세요

    당뇨병 있다면 '이 부위' 살찌는 것 조심하세요

    대한당뇨병학회에서 발행한 2022 당뇨병 팩트시트에 의하면, 우리나라 성인 당뇨병 환자의 63%가 복부비만이다. 그런데 복부비만은 다른 부위에 살이 찌는 것보다 당뇨병 환자에게 더 안 좋다.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본다.◇인슐린 저항성 높아져복부비만은 허리둘레가 남성 90cm 이상, 여성 85cm 이상인 경우에 해당한다. 지방은 피부 아래에 쌓이는 지방과 신체 장기 내부나 장기 사이의 공간에 축적되는 지방으로 나뉜다. 후자가 건강에 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내장 지방이다. 복부에 살이 찌면 공간의 여유가 많아 내장지방이 쌓이기 쉽다. 내장 지방이 많으면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진다. 인슐린 저항성이 높으면 혈당 조절, 지방 분해가 잘 되지 않는다. 게다가 지방이 계속 축적돼 더 이상 쌓일 곳이 없으면 췌장, 근육 등 장기에 직접 쌓이는 이소성 지방이 생긴다. 이소성 지방이 췌장에 쌓인 경우, 인슐린 분비 능력을 떨어트리고 인슐린 저항성을 더 높인다.◇혈관 질환 발병위험 증가내장 지방이 쌓이면 염증물질이 분비돼 혈관 벽을 손상시키고 혈전 생성 위험을 높인다. 혈전이 생기면 혈액순환이 저하돼 장기 기능이 저하된다. 이는 관상동맥질환, 심장병 등 질환 발병위험을 높인다.◇눈 합병증 위험 커져당뇨병 환자는 복부지방률이 증가할수록 안과 합병증 위험이 높아진다. 복부지방률이란 허리둘레를 엉덩이둘레로 나눈 비율을 말한다. 복부에 내장 지방과 이소성 지방이 쌓이면 혈당 조절 능력이 악화되고 혈관이 서서히 망가진다. 이때, 미세혈관이 가장 많은 조직인 망막이 손상돼 안과 질환이 쉽게 유발된다. 중국 광저우 중산대 연구팀이 당뇨병 환자 2305명을 분석한 결과, 다른 비만 관련 지수와 관계없이 복부지방률이 증가할수록 안과 합병증 발병 위험이 높았다.◇뇌 질환 위험복부비만은 당뇨병 환자의 뇌 건강에도 치명적이다. 서울아산병원과 숭실대학교 공동 연구 결과, 당뇨병 환자의 복부비만 정도가 신경교종 발생 위험을 최대 37%까지 높인다. 신경교종은 악성 뇌종양 중 하나로 2년 생존율이 약 26%에 달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연구팀은 지방세포가 체내 염증 반응을 유발해 신경교종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 분석했다.◇유산소 운동‧복부 근육 단련복부비만을 개선하려면 유산소 운동이 필수다. 유산소 운동이 장기 사이의 중성지방을 연소하는데 도움이 된다. 1주일에 세 번 이상 등에 살짝 땀이 날 정도의 강도로 하루 30분씩 운동하면 된다. 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등을 추천한다. 체중 감량과 함께 복부 근육을 키우면 복부 지방을 효과적으로 감량할 수 있다. 제자리에 서거나 바르게 앉은 상태에서 허리를 곧게 편 다음, 뱃가죽이 등에 닿도록 한다는 느낌으로 배를 집어넣고 힘을 줘서 30초가량 그 상태를 유지하는 드로인 운동이 효과적이다.◇뱃살 감량에 도움 되는 식품 섭취복부지방 감량에 도움 되는 식품을 섭취하는 방법도 있다.▶자몽=미국영양대학저널에 자몽을 섭취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체중, 허리둘레가 적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이라는 연구가 게재된 바 있다. 자몽에 풍부한 비타민C가 복부에 쌓인 지방 연소를 돕기 때문이다.▶생강=생강은 복부 팽만을 줄여주는 성분이 함유돼 뱃살 완화에 좋다. 생강 속 디아스타아제 성분은 장운동을 촉진해 몸속 노폐물 배출에 효과적이다.▶아보카도=아보카도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신진대사를 높여 내장지방 연소 속도를 가속화시킨다. 미국 일리노이대 연구에 의하면, 아보카도를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복부 내장비만이 감소했다.✔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세요. 당뇨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내과최지우 기자2023/06/11 22:00
  • ‘치약계 샤넬’ 치약 하나에 2만원… 정말 비쌀수록 좋을까?

    ‘치약계 샤넬’ 치약 하나에 2만원… 정말 비쌀수록 좋을까?

    치약의 선택 기준은 저마다 다르다. 별다른 기준 없이 치약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지만 가격, 브랜드, 성분, 향 등을 고려하는 사람도 있다. 최근 대중의 요구에 맞춰 다양한 치약이 출시됐다. 특히 시중에는 개당 2만원 수준의 명품 치약들이 판매된다. 배우 고소영이 사용한다는 ‘루치펠로’, 일명 치약계 샤넬로 불리는 ‘마비스’ 치약이 대표적이다. 명품 치약은 공통적으로 화학 성분을 최소화하고, 천연 추출물을 사용한다. 이 외에도 저자극성, 고급스러운 구강 케어등을 표방한다. 정말 명품 치약은 일반 치약보다 더 좋을까?◇치약의 약용 성분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 우선 치약에 함유된 성분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보통 튜브에서 짜내는 유형의 치약을 많이 사용한다. 이를 호형 치약(paste type)이라고 부르는데, 호형 치약은 필수 성분과 선택적 성분으로 이뤄졌다. 필수 성분에는 물을 비롯해 연마제, 세제, 습윤제, 결합제 등으로 구성된다. 이 성분들은 치약마다 다르지만 일정량의 비율을 차지하고, 치약의 물리적 성상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치아를 연마하고, 세균막을 제거해준다. 이 외의 성분을 약용 성분이라고 하는데, 불소, 염화나트륨 등의 치은염 예방 성분이 해당한다. 약용 성분 역시 치약 종류에 따라 다양한 비율로 함유된다. 고려대 구로병원 예방치과 김영수 교수는 “일반 치약은 대개 이 약용 성분을 근거로 치아우식증(충치)과 치은염(잇몸병), 지각과민증, 구취 등을 예방한다고 광고하지만 대부분 계면활성제로 유명한 소디움라우릴설페이트와 같은 화학적 화합물이 성분의 주를 이룬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영수 교수는 “치약의 화학적 화합물들은 칫솔질 후 화학적 자극에 의해 구강건조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성분이기 때문에 사용 후 구강건조로 인한 구강 내 불쾌감이나 구취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런데도 대부분의 일반 치약이 화학적 화합물을 사용하는 이유는 바로 생산 단가 때문이다. 화학적 화합물은 천연 성분에 비해 비교적 저렴하다. 이런 상황에서 대체재로 나온 것이 바로 ‘명품치약’이다. 김영수 교수는 “명품 치약은 저렴한 화학적 화합물 대신 천연유기화합물 등의 천연약용 성분을 함유하고, 여기에 마케팅 비용까지 추가돼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말했다. ◇명품 치약vs일반 치약, 기능상 차이 없어 하지만 명품 치약이 일반 치약과 비교했을 때 기능상의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다. 김영수 교수는 “치약의 가격이 해당 치약의 효능을 설명해 주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일반 치약에 큰 불만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명품 치약은 화학적 성분을 기피하는 천연 치약 선호자나 광고에서 표방하는 치약의 효능을 선호하는 개인의 취향 차이”라고 말했다. 치약은 가격이 아닌 효능에 따라 선택해야 한다는 게 김영수 교수의 설명이다. ▲치아 교환기를 지나 영구치가 맹출하는 아동 시기와 청소년 시기에는 치아우식증(충치) 예방을 위해 적정량의 불소를 첨가한 치약을 ▲성인 중장년층 세대는 치주병(치은염, 잇몸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치은염 예방 성분이 첨가된 치약을 ▲시린 이 증상이 있는 사람은 치과 진료 후 이에 적합한 치약을 추천받아 사용해야 한다. 김영수 교수 역시 구취 환자를 진료할 때 환자에게 필요할 경우 특수 치약을 권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인 경우에는 환자에게 적합한 기능을 가진 일반 치약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치과이채리 기자 2023/06/11 20:00
  • 자나깨나 건강 걱정… ‘이럴 땐’ 건강염려증 의심

    자나깨나 건강 걱정… ‘이럴 땐’ 건강염려증 의심

    건강을 지나치게 걱정해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건강염려증’일 수 있다. 건강염려증은 사소한 신체 변화나 증상에 예민하게 반응해 질환이 있다고 믿는 심리적 장애로, 국내에서만 2700명 이상이 건강염려증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9년). 건강염려증이 있는 사람은 스스로 건강염려증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실제 환자 수는 이보다 많을 수 있다.건강염려증이 있으면 건강에 별다른 문제가 없음에도 늘 걱정이 많고 불안해한다. 몸에 나타난 작은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 매번 병원을 찾지만, 검사를 받아보면 실제론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의료진의 설명이 아닌 TV프로그램, 인터넷, 주변 지인 등을 통해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자신에게 질환이 있음을 확신하고, 검사에서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나와도 검사 결과나 의사 소견을 받아들이지 않은 채 여러 병원, 진료과를 찾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밖에 몸에서 느껴지는 감각에 매우 예민하거나 과도한 걱정으로 인해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하는 경우에도 건강염려증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병원에서는 위와 같은 증상이 6개월 이상 이어지고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받으면 질환으로 판단한다. 건강염려증은 대부분 상담치료만으로도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상담에서는 환자의 과도한 걱정·불안을 해소하고 심리적 성향을 치료한다.증상이 심해 우울·불안증이 동반된 경우 약물치료를 고려한다. 상담치료만으로는 증상이 나아지지 않고 오히려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환자 본인의 개선 의지가 중요하며, 주변에서도 환자를 지속적으로 안심시켜줄 필요가 있다.
    정신과전종보 기자2023/06/11 18:30
  • 비올 때마다 무릎 쑤신다… 연골 영양제 관심있다면?

    비올 때마다 무릎 쑤신다… 연골 영양제 관심있다면?

    평소엔 큰 문제가 없다가도 비만 오면 무릎 통증이 심해져 불편을 겪는 사람이 많다. 진통제를 먹긴 애매해 영양제를 찾아보면 각종 무릎 관절·연골 관련 제품들이 나온다. 무릎 통증이 있을 때 연골 영양제는 도움이 될까?◇글루코사민·콘드로이친·MSM, 약간의 도움만연골 영양제 중 실제로 연골 건강 개선 효과가 확실히 입증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연골 영양제 주성분으로는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친, MSM(식이유황) 등이 있고, 모두 식품의약품안전처 건강기능식품에서 기능성 원료로 인정을 받았다. 그러나 세 가지를 포함한 기타 영양제 성분이 인증받은 기능성은 '관절·연골 건강에 약간의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뿐이다. 이들 성분이 실질적인 연골 건강 문제를 해결하거나 개선해주진 못한다.콘드로이틴과 글루코사민의 경우, 함께 복합적으로 사용할 때 연골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글루코사민은 연골 세포의 활성화를 도와 연골 조직의 형성과 수리를 촉진하는 데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콘드로이친은 연골의 탄력성과 강도 유지에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알려졌다. MSM은  아미노산에 많이 들어 있는 미네랄로써 콜라겐 합성 등에 도움을 줘, 일부 연구에서 관절 통증 완화 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하지만 그뿐이다. 연골 영양제들은 근본적인 연골 문제를 해결해주지 못한다. 가자연세병원 최윤진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이런 성분들은 연골을 구성하는 하나의 재료일 뿐이기 때문에 의학적으로 연골을 생성하거나 보호한다는 충분한 근거는 없다"며, "보조적인 효과를 위한 것으로 연골 치료의 주요 목적으로 사용하기에는 한계가 명확하다"고 밝혔다.◇연골 건강 개선, 확실한 효과는 운동뿐의학적으로 무릎 관절과 연골 건강 개선에 확실한 효과가 입증된 건 운동밖에 없다. 무릎 운동은 관절의 움직임을 돕고, 관절에 대한 부담을 줄여 연골 손상을 막아준다. 평지 걷기, 자전거 타기, 수중 운동 등은 연골 건강에 좋은 대표적인 운동이다.최윤진 병원장은 "연골에 대해 정말 아는 사람이라면, 영양제에 의존하기보단 운동의 중요성을 간과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형외과신은진 기자 2023/06/11 18:00
  • 깊은 잠 못 잔다면? '이 옷' 냄새 맡는 게 도움

    깊은 잠 못 잔다면? '이 옷' 냄새 맡는 게 도움

    좋은 향(香)은 단순히 기분에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라, 인체 생리에 작용해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 등의 건강 효과를 낼 수 있다. 향이 가져오는 의외의 효과들에 대해 알아본다.◇애인의 셔츠 향, 숙면 도와 애인의 셔츠 향을 맡으면 수면의 질이 개선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심리학과 연구팀은 연구 대상자 155명의 애인들에게 티셔츠 1장을 제공하고 24시간 동안 착용하게 했다. 티셔츠를 착용한 24시간 동안, 연구 대상자들의 애인들은 향수 뿌리기, 흡연, 운동, 향이 강한 음식 섭취를 자제했다. 이후 연구 대상자에게 아무도 착용한 적이 없는, 애인이 착용한 것과 같은 디자인의 티셔츠 1장과 애인이 24시간 동안 착용했던 티셔츠 1장을 제공했다. 연구 대상자들은 아무도 착용한 적이 없는 티셔츠를 입고 잠을 자고, 다음 날에는 애인이 착용했던 티셔츠를 입고 잠을 잤다. 이 과정에서 연구자들은 연구 대상자들이 자신이 입은 티셔츠가 애인이 24시간 동안 착용했던 티셔츠라는 것을 알지 못하게 했다. 연구자들은 수면 시계로 연구 대상자들의 수면 데이터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연구 대상자들에게 매일 아침 수면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연구 대상자들은 애인이 착용했던 티셔츠를 입고 잠을 잤을 때 더 편안하게 휴식을 취했다고 말했다. 또한, 수면 시계의 데이터 분석 결과 연구 대상자들이 애인이 착용했던 티셔츠를 입고 잠을 잤을 때 실제로 수면의 질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심리학과 부교수 프란시스 첸은 "수면 감시 데이터에 따르면 연구 대상자들은 수면 중에 애인의 향기에 노출됐을 때 덜 뒤척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자들은 연인의 셔츠 향을 맡으면 안정감, 평온함, 신체 이완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발생하고, 이것이 더 나은 수면으로 이어진다고 밝혔다.◇커피 향, 문제 해결력 높여  일에 집중이 안될 때 카페인의 각성 효과를 보기 위해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굳이 마시지 않고 향기만 맡아도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스티븐스공대 연구팀은 경영대 학생 10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각각 커피 향이 나는 방과 아무 향도 나지 않는 방에서 GMAT수학 시험을 보게 했다. GMAT는 경영 대학원 진학을 위해 봐야 하는 시험이다. 연구 결과, 커피 향이 나는 방에서 시험을 본 학생들의 점수가 훨씬 높았다. 또한 연구팀은 새로운 200명의 실험 참가자를 대상으로 추가 설문을 진행했다. 여러 종류의 향기가 그들의 수행 능력에 각각 어떤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설문이었다. 실험 참가자들은 그들이 커피 향기를 맡을 때 스스로가 더 활동적으로 느껴지고, 과제 수행 능력이 좋아지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 결과에 대해, 연구팀은 "커피 향을 맡는 것만으로도 커피를 마신 것과 같은 효과를 어느 정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통 커피를 마시면 각성 상태가 되는데, 커피 향기만 맡아도 생리학적으로 자극을 받아 문제 해결 능력이 올라간 것으로 추정된다.◇피톤치드 향, 스트레스 완화스트레스 완화에는 피톤치드 향이 도움이 된다. 피톤치드는 숲 속의 나무와 식물이 해충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내는 다양한 휘발성 물질을 말한다. 피톤치드는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를 낮추고 몸의 긴장을 이완시킨다. 심폐 기능과 장 기능도 강화한다. 서울백병원은 우울증 환자 63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숲과 병원에서 각각 주 1회 3시간씩 4주간 똑같이 치료했다. 그 결과, 숲에서 치료받은 환자는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가 0.113㎍/dL에서 0.082㎍/dL로 37% 떨어졌지만, 병원에서 치료받은 환자는 0.125㎍/dL에서 0.132㎍/dL로 증가했다.
    종합이해나 기자 2023/06/11 16:00
  • 바빠서, 귀찮아서… 소변 본 후 손 안 씻다간?

    바빠서, 귀찮아서… 소변 본 후 손 안 씻다간?

    화장실에서 소변을 본 뒤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몸 밖으로 배출된 소변에는 세균이 번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세균이 번식 중인 소변이 피부에 닿으면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문제는 시간이 없거나 귀찮다는 이유로 소변을 보고 손을 씻지 않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는 점이다. 씻지 않은 손으로 머리를 만지는가 하면, 손 씻고 있는 일행에게 대충 씻고 가자며 재촉하는 이들도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볼일을 보고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닦는 사람은 2%에 불과하다는 조사도 있다(질병관리청). 43%는 물로만 씻었고, 아예 안 씻는 사람도 33%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간혹 소변이 묻지 않았다는 이유로 손을 안 닦는 사람도 있는데, 피부에 묻지 않았어도 손 씻기는 필수다. 소변은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몸 곳곳에 닿기 때문이다. 소변기를 맞고 튀어나온 소변이 피부에 닿으면 소변기에 남아 있던 소변 찌꺼기 속 세균이 옮겨질 위험도 있다.공중화장실의 경우 소변 외에 문고리, 변기 뚜껑, 변기 레버 등에 세균이 존재할 수도 있다. ‘황색포도상구균’처럼 인체에 해를 미치는 균에 노출되면 패혈증, 세균성 폐렴 등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A형 간염 바이러스에 오염된 손으로 음식을 먹거나 물을 마시면 A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기도 한다.화장실에서 대·소변을 본 후에는 반드시 비누를 이용해 손을 깨끗이 씻고, 손을 씻기 전까진 피부나 휴대폰 등을 만지지 않는 게 좋다. 대·소변을 보지 않았어도 공중 화장실을 다녀왔다면 손을 씻도록 한다. 볼 일을 본 뒤 물을 내릴 때는 뚜껑을 닫고 내리도록 한다. 뚜껑을 닫지 않으면 오염된 물방울이 공기 중에 떠다니면서 세균이 전파될 수 있다. 같은 이유로 변기에 앉은 채 물을 내리는 행동도 삼가는 것이 좋다.
    내과전종보 기자 2023/06/11 14:00
  • 비듬 생기는 의외의 원인… 어제 먹은 '이 음식'

    비듬 생기는 의외의 원인… 어제 먹은 '이 음식'

    비듬은 두피에 건조하거나 기름기가 있는 작은 각질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증상이 완화되더라도 관리를 소홀히 하면 쉽게 재발한다. 비듬 제거에 효과가 있는 식품에 대해 알아본다.◇사과 식초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의하면, 비듬을 완화하는데 사과 식초가 도움이 된다. 물로 희석한 사과 식초를 두피에 바르면 비듬을 유발하는 효모가 죽고 모공이 수축한다. 사과 식초를 두피에 5분 정도 바른 뒤 깨끗하게 헹구면 된다.◇코코넛 오일·티트리 오일코코넛 오일을 두피에 바르면 비듬을 유발하는 효모 양이 줄어든다. 항염증 효과가 있어 두피 염증 진정 효과도 있다. 코코넛 오일 두 티스푼 양을 두피에 바르고 손끝으로 마사지해주면 된다. 오일을 바르고 한두 시간 뒤 머리를 감으면 된다. 티트리 오일도 비슷한 효과를 낸다. 미국 피부과학지에 게재된 연구에 의하면, 티트리 오일이 첨가된 샴푸를 사용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비듬이 41% 개선됐다.◇알로에알로에는 비듬, 두피 가려움증 개선에 효과적이다. 알로에를 갈아 즙을 내면 젤 상태의 점액이 나오는데, 두피에 흡수되도록 골고루 바른 후 10분 뒤 깨끗이 씻어내면 된다. 혈액 흐름이 개선되고 모근이 두꺼워져 비듬과 탈모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녹차녹차로 모발 팩을 하면 비듬이 줄어든다. 녹차 속 탄닌은 두피 모공을 줄이고 플라보노이드, 카테킨은 살균, 청결 효과가 있다. 가루녹차와 달걀흰자를 1대 1 비율로 섞어 모발에 바르고 5분 뒤 미온수로 헹구면 된다. 머리를 감은 후 녹차 물로 마사지를 하는 방법도 있다.◇고지방 식품은 자제해야한편, 피자, 햄버거 등 고지방 식품은 비듬을 악화할 수 있다. 지방, 기름기가 많은 식품을 섭취하면 두피 피지가 그만큼 잘 분비돼 비듬이 자라기 좋은 환경이 된다.
    푸드최지우 기자2023/06/11 12:30
  • ‘다시마’ 꼭 건져내라던데… 너구리는 왜 그냥 먹을까? [주방 속 과학]

    ‘다시마’ 꼭 건져내라던데… 너구리는 왜 그냥 먹을까? [주방 속 과학]

    육수를 낼 때 사용하는 식자재인 다시마는 물이 끓기 전 빼야 한다고 알려져 있다. 꽤 유명한 얘기다. 다시마를 포털에 검색하면 관련 검색어로 '다시마 건져내는 이유'가 뜰 정도다. 그런데 다시마를 넣는 대표 라면인 '너구리' 뒷면 조리법을 살펴보면, 다시마를 빼라는 말이 없다. 다시마, 안 빼도 되는 걸까?◇다시마 안 빼면, 국물 끈적해지고 떫은맛 나결론부터 말하면 빼는 게 낫다. 다시마에는 알긴산(alginic acid)이라는 천연고분자 물질이 들어있다. 이 성분은 물에 들어가면 상대적으로 쉽게 양이온을 띠는 물질과 이온 결합을 해, 국물이 젤 같은 물성이 나타나게 한다. 온도를 높여주면 반응이 더 빨라진다. 끓이면 끓일수록 국물의 점성이 커지는 것이다. 국립수산과학원 유현일 연구사는 "끓일수록 세포가 파괴되며 알긴산이 많이 나와 국물이 더 끈적해진다"며 "매우 오래 끓이면 이론적으론 떫은맛을 내는 탄닌이라는 성분이 용출돼 음식 맛이 떨어질 수도 있다"고 했다.다시마로 육수를 내는 이유는 감칠맛을 내는 아미노산인 글루탐산이 풍부하기 때문인데, 이 성분은 친수성이라 다시마를 물에 넣으면 바로 용출된다. 가장 효과적으로 다시마를 이용하는 방법은 전날 저녁 물에 다시마를 담가 글루탐산이 충분히 나오도록 한 뒤, 다음 날 육수를 끓일 땐 다시마를 뺀 물만 가지고 요리하는 것이다.
    푸드이슬비 기자 2023/06/11 12:00
  • 체질량지수 앞에서 낙담한 당신에게

    체질량지수 앞에서 낙담한 당신에게

    한 지인이 체질량지수(BMI)를 계산해보곤 낙담하길래 얼마인지 물었다. 그는 173㎝ 키에 74㎏이다. 24를 넘겼다고 했다(=74/1.732). 의학적으로 과체중이다. 세계보건기구는 아시아인의 정상 체질량지수를 18.5~22.9로 규정한다. 23 이상은 과체중, 25 이상은 비만이다. 대한비만학회 기준도 같다. 그의 낙담은 적절할까. 운동량을 늘릴 기회로 삼으면 되지 노심초사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말해줬다. ◇‘비만 역설’과 ‘비만 낙인’체중과 사망률의 관계를 분석한 논문이 세계적으로 많다. 지역별, 인종별로 약간의 차이를 보이지만 결론은 비슷하다. 우리가 ‘과체중’으로 규정하는 체질량지수를 가진 사람들의 사망률이 가장 낮다. 사망률 그래프는 과체중 구간을 중심으로 대개 U자나 역 J자(J의 좌우가 뒤집힌) 모양을 보인다. 통통한 사람들이 오래 산단 말은 실증적이다. 그런데 ‘과체중 건강론’을 넘어 ‘비만 역설(obesity paradox)’이란 용어도 자주 등장한다. 비만이 만성질환의 주범이라는데, 비만한 사람들의 사망률이 실제론 높지 않아서다. 당뇨 환자들만 봐도 정상체중일 때 오히려 사망률이 높다. 이런저런 질환으로 인해 체중이 이미 감소한 상태이기 때문은 아닐까. 변수들을 통제하고 분석해도 결과는 비슷하다. ◇역설투성이 이론이라면…‘역설’이 일반화된다는 건, 우리가 믿는 ‘이론’에 하자가 있단 얘기다. 체질량지수를 비만의 척도로 봐도 될까. 새삼스럽지도 않지만, 체질량지수는 몸무게와 키 두 가지의 변수만으로 계산한다. 지방이 적은 사람도 근육이 많다면 높은 게 체질량지수다. 활용하기 편하지만, 비만과 만성질환 발병의 척도가 되기엔 허술하다. 3년 전 캐나다의 비만 전문가 단체가 ‘비만 낙인(obesity stigma)’의 폐해를 강하게 비판했다. 비만에 대한 악의적 고정관념과 차별이 사람들의 건강을 망친단 것이다. 이때도 체질량지수가 등장했다. 체질량지수가 비만 관련 합병증을 판단하는 도구가 되긴 어려우며, 임상적 한계도 뚜렷하단 얘기였다. 
    가정의학과이지형 객원기자 2023/06/11 11:00
  • 반찬 재사용, 위암 유발 균도 옮겨간다?

    반찬 재사용, 위암 유발 균도 옮겨간다?

    부산시에서 손님들이 먹고 남은 음식을 재사용하는 등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업소 11곳이 적발됐다.부산시 특사경은 4~5월, 부산 시내 식품접객업소 225곳을 대상으로 기획 수사를 벌인 결과를 지난 8일 발표했다. 8곳에서 손님들이 먹고 남은 음식을 재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업주와 종업원이 가족인 한 식당에서는 주방에서 은밀하게 음식물을 재사용 했다. 다른 손님의 식탁에 올렸던 김치로 국을 끓인 식당도 있었다. 2곳은 중국산 고춧가루나 중국산 재첩국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켰고 1곳은 신고 없이 음식점을 운영했다. 반찬 재사용은 엄연한 불법이다. 재사용한 식당 업주는 식품위생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반찬 재사용 등을 목격했다면 ▲ 식품의약품안전처 부정·불량식품신고센터(1399) ▲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 ▲ 부산시 누리집 ‘위법행위 제보’ 등을 통해 상시로 할 수 있다.반찬 재사용은 결국 타인과 음식을 공유하는 셈이므로 각종 수인성 전염병은 물론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까지 전파할 수 있다. 헬리코박터균은 위암의 주요 원인으로 위 점막과 점액 사이에 기생하며 염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헬리코박터균은 구강이나 항문 등에서도 발견되기 때문에 보균자가 비위생적으로 다룬 음식을 섭취하면 감염될 수 있다. 헬리코박터균은 끓여도 살아남을 수 있다. 배양 조건이 까다롭고 생존하려면 위산 등이 필요하지만 상온에서 6시간 정도 생존하고 95도로 5분 이상 가열해야 사멸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내과오상훈 기자 2023/06/11 10:00
  • 체중 감량 ‘이렇게’ 안 하면… 당뇨병·요요 후폭풍 온다

    체중 감량 ‘이렇게’ 안 하면… 당뇨병·요요 후폭풍 온다

    여름을 맞이해 다이어트에 돌입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2~3개월간 바짝 노력해, 단기간에 많은 체중을 감량하는 건 위험하다. 목표 체중에 도달하는 기쁨은 잠시. 다시 원래의 체중으로 돌아가는 요요현상이 발생하기 쉬워서다.◇지방 세포 수 증가… 살 잘 찌는 체질 돼매년 여름마다 살을 급격히 빼고, 요요현상 탓에 가을~겨울쯤 다시 원래 채중으로 돌아가는 일을 되풀이하다 보면 쉽게 살찌는 체질이 된다. 살이 빠졌다가 다시 지면 지방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교감신경계와 갑상선 호르몬 분비 체계가 교란돼 지방 세포의 수가 늘어날 수 있다. 일단 한 번 생긴 지방세포는 잘 사라지지 않는다. 살을 빼도 지방세포의 크기가 작아질 뿐, 수 자체가 줄어들지진 않는다. 이에 살이 빠지고 찌길 반복하다 보면 작은 지방 세포의 수가 많아지게 된다.작은 지방 세포가 늘어나면 식욕이 커질 수 있다.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은 보통 큰 체지방 세포에서 잘 분비되기 때문이다. 살쪄서 비만이 됐다가 정상 체중으로 감량한 사람과 한 번도 살찐 적이 없었던 같은 체중의 사람을 비교했을 때, 전자는 후자보다 체지방 세포 부피가 43% 작고, 렙틴 분비량이 68% 낮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요요현상 일어난 후 당뇨병 발생할 위험도 있어요요현상은 당뇨병 발생 위험도 키울 수 있다. 요요현상은 극단적으로 절식하거나, 포도·고기 등 한 가지 음식만 먹어서 살을 빼는 ‘원푸드 다이어트’를 한 후에 잘 생긴다. 체중을 이렇게 감량하면 몸에 있던 근육이 다 빠진다. 이후에 요요현상으로 살이 찌면 근육이 빠진 자리에 지방이 들어차며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질 수 있다. 인슐린이 분비돼도 혈당 조절이 잘 안 되니 당뇨병 위험이 커지게 된다.요요현상과 당뇨병 간 관계를 입증한 연구 결과도 있다.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이은정 교수팀이 해마다 건강검진을 받는 4800명을 대상으로 5년간 체중 변동 폭과 당뇨병 발생 여부를 관찰한 결과, 체중 변동 폭이 클수록 당뇨병 발생 위험이 커졌다. 몸무게 변화가 큰 사람은 변화가 거의 없는 사람보다 당뇨병 발생 위험이 1.8배 이상 컸다.◇체중 감량은 장기전, 적어도 6개월에 걸쳐 살 빼야요요현상을 피하려면 살을 단기간에 빼지 말아야 한다. 최소 6개월은 잡고 서서히 체중을 줄이는 게 좋다. 한 달에 최대 2~3kg씩, 6개월간 전체 체중의 10% 정도를 감량하는 게 적당하다. 무조건 굶기보단 평소보다 적은 양의 음식을 천천히 꼭꼭 씹어먹는다. 간식을 먹고 싶다면 오이, 당근, 토마토 등의 채소를 먹어 허기를 달랜다. 운동은 꼭 해야 한다. 운동으로 근육이 생기면 기초대사량이 높아져 같은 양의 음식을 먹어도 이전보다 지방으로 축적되는 비중이 줄어든다. 유산소 운동 80%, 근력 운동 20% 비율로 하루 30분 이상 주 5일 운동하면 된다. 
    다이어트이해림 기자2023/06/11 08:00
  • 플라스틱 VS 나무, 도마 위생 승자는?

    플라스틱 VS 나무, 도마 위생 승자는?

    채소도, 생선도, 날고기도 모두 도마를 거친다. 식중독 원인균이 퍼지기 딱 좋은 장소인 것. 도마를 위생적으로 관리하려면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도마 재질, 위생 관리에 큰 영향 미치지 않아도마 재질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물을 잘 흡수하는 나무보다 플라스틱 재질의 도마가 더 위생적일 것이라고 여기기 쉬운데, 논란의 여지가 있다.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연구 결과에서는 플라스틱 도마가 나무 도마보다 나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무 도마는 플라스틱 도마와 달리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홈들이 많아 깨끗이 씻어내도 잔여물이 남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캄필로박터균·대장균 등 식중독 원인균이 나무 도마 표면 구멍에 적게는 2시간부터 길게는 며칠까지 생존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반대 결과가 나온 연구도 있다. 미국 위스콘신대 연구팀이 나무 도마와 플라스틱 도마 살균력을 비교했더니 나무 도마 항균력이 플라스틱 도마보다 강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무 도마에선 살모넬라균·대장균·리스테리아균 99.9%가 몇 분 만에 사멸하는 것으로 관찰됐다. 이라크 모술대 생물학과 연구팀도 다진 고기, 생닭, 채소를 나무와 플라스틱 도마에 올려놓은 뒤 도마 표면 세균 검사를 했더니, 세균 수 감소세가 나무 도마에서 더 빨랐다고 발표했다.◇재료별 전용 도마 나눠, 주기적으로 소독해야결국 위생적으로 관리하려면 어떤 '재질'의 도마를 사용하느냐보다 '어떻게' 사용하는지가 더 중요하다. 먼저 재료마다 전용 도마를 둬야 한다. 두세 개를 구비해 육류·생선용과 채소·과일용 등으로 구분해 사용하는 것이다. 양면 도마를 사용해도 괜찮다. 칼질을 강하게 해야 할 땐 우유 팩 등을 깔아 도마 표면에 흠집이 나는 것을 방지한다. 나무 도마를 사용할 때 특히 주의해야 한다. 나무 도마는 홈이 많이 생길수록 위생적으로 유지하기 어렵다. 사용한 후에는 세균 증식을 막기 위해 뜨거운 물을 사용해 세척한다. 홈이 파이거나 칼자국이 난 곳을 중점적으로 세제를 묻힌 수세미로 문질러 닦고, 80℃ 이상의 뜨거운 물을 부어 마무리한다. 도마 전용 살균 세제를 묻힌 행주를 도마 위에 얹어 하룻밤 두는 것도 좋다. 소금이나 레몬 등 천연 재료를 이용해도 흡사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세척 후 말릴 땐 햇볕이 들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세워둔다. 특히 나무 도마는 세제가 스밀 수 있으므로 완벽하게 건조해야 한다. 주기적으로 도마를 소독해 주면 더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미국 FDA는 향이 첨가되지 않은 액체 염소 표백제(락스) 한 숟가락을 물 약 4L에 희석한 용액으로 도마 표면에 부어 몇 분 둔 뒤,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헹구는 소독 과정을 주기적으로 갖길 권장한다. 세척 후에는 반드시 햇볕에 잘 건조해야 한다.
    라이프이슬비 기자2023/06/11 07:00
  • 박카스 등 에너지 음료에 꼭 들어가는 ‘이 성분’, 노화 막는다고?

    박카스 등 에너지 음료에 꼭 들어가는 ‘이 성분’, 노화 막는다고?

    타우린(taurine)이 인간의 노화를 늦춰줄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타우린은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에너지 음료 제품의 주성분이다. 다양한 음식에서 발견되며 사람의 몸에서도 생성된다.미국 컬럼비아대 연구팀은 타우린과 노화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먼저 60세 노령 인구의 타우린 수치가 5세 유아의 3분의 1에 불과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러한 발견을 바탕으로 중년 쥐 수백 마리에게 매일 일정량의 타우린을 섭취하도록 한 뒤 각각의 수명을 비교했다.
    라이프오상훈 기자 2023/06/11 06:00
  • 한 번 쓴 수건, 말려서 또 써도 깨끗할까?

    한 번 쓴 수건, 말려서 또 써도 깨끗할까?

    축축한 수건을 화장실에 걸어두고 말린 뒤에 다시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위생을 생각한다면 가급적 한 번 사용한 수건은 바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수건은 한 번만 써도 세균·곰팡이가 쉽게 번식한다. 수건으로 얼굴을 닦으면서 피부 각질과 피지, 각종 분비물과 더불어 세균과 곰팡이 포자까지 옮겨가기 때문이다. 특히나 화장실처럼 평소 물기가 많은 곳에는 세균, 곰팡이가 더욱 번식하기 쉽다. 세균·곰팡이가 번식한 수건을 그대로 사용할 경우 피부질환도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한 번 사용 후 축축해진 수건은 곧바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사용할 때마다 빨기 어렵다면 건조대 등에 말린 뒤 모아서 세탁하자. 모아둔 수건은 1~2일을 넘기지 않아야 한다. 수건을 빨 땐 다른 옷과 마찰돼 수건 올이 풀어질 수 있으므로 단독 세탁하길 권한다.수건에 오염된 부분이 있고 심한 악취가 나거나 세탁·건조 후에도 냄새가 사라지지 않을 땐 세탁기에 식초, 베이킹소다를 한 스푼 섞어 빨거나, 수건만 따로 삶도록 한다. 뜨거운 물에 과탄산소다 한 스푼을 넣고 수건을 20분 정도 담가둔 뒤 곰팡이가 없어질 때까지 손빨래해 햇볕에 말리는 것도 방법이다. 화장실에 수건을 걸어둘 땐 다른 수건과 겹치지 않게 잘 펴서 걸어두고, 수건 교체 주기는 1~2년을 넘기지 않는 게 좋다. 그 이상 사용하면 수건 섬유가 망가져 피부에 자극을 줄 위험이 있다.
    라이프강수연 기자 2023/06/11 05:00
  • '갑자기' 인지능력 떨어졌다… 치매 아닌 '이 질환'부터 의심을

    '갑자기' 인지능력 떨어졌다… 치매 아닌 '이 질환'부터 의심을

    나이가 들면서 기억이 가물가물해질 때면 혹시 알츠하이머 치매는 아닌지 걱정하게 된다. 물론 기억력 저하가 치매의 대표 증상인 것은 맞지만, 모든 사람이 치매로 기억력에 이상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갑자기' 치매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수두증'일 수도 있다.수두증은 뇌에 물이 차는 질환이다. 우리 뇌에서는 뇌를 보호하고 대사물질을 순환시키는 뇌척수액이 하루 일정량 뇌실에서 만들어져 순환하다가 뇌실, 두개강 속에 저장, 흡수된다. 그러나 종양, 출혈, 염증, 외상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뇌척수액 생산과 흡수 기전에 불균형이 생기거나, 뇌척수액 순환 통로가 폐쇄되면 뇌에 물이 차게 된다.뇌실이나 두개강 내에 뇌척수액이 과잉 축적되면 뇌가 압박되면서 치매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전두엽, 운동섬유, 대소변을 억제하는 중추가 압박돼 기억·인지장애, 보행장애, 요실금 등이 나타날 수 있다.치매가 오랜 시간에 걸쳐 증상이 악화하는 것과 달리, 수두증은 보통 3개월 이내 빠르게 진행된다. 증상도 약간 다른데, 수두증이 인지장애, 보행장애, 요실금 등이 한 번에 나타나는 것과 달리 치매 환자는 보행장애나 요실금보다 인지장애가 뚜렷하다. 또 기본적인 업무 수행 능력이 크게 떨어지는 특징을 보인다. 또 퇴행성 질환인 치매가 노년기에 주로 나타나는 것과 달리 수두증은 소아에게서 선천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소아 약 500명당 1명꼴로 나타나며, 2세 이하 소아는 아직 두개골이 닫혀있지 않아 수두증이 진행되면 머리둘레가 비정상적으로 커진다.다행히 수두증은 아직 완치법 없이 증상 악화 속도를 지연·유지하는 게 최선인 치매와 달리 치료가 가능하다. CT·MRI 검사, 뇌척수액 배액, 방사선동위원소를 이용한 뇌수조촬영술을 통해 정상압 수두증으로 진단되면 내시경적 제3뇌실 절제술, 뇌실-복강 간 단락술을 통해 진행한다. 수술 시간은 2시간 미만으로, 실제 고령 환자에게 많이 진행되며 성공률도 높은 비교적 위험성이 낮은 수술이다.
    신경외과이슬비 기자 2023/06/10 23:00
  • 덥다고 밤새 선풍기 틀면 안 되는 이유

    덥다고 밤새 선풍기 틀면 안 되는 이유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저녁에도 선풍기를 틀고 자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선풍기를 켜놓은 채 자면 건강에 해로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밤새 선풍기를 틀어놓는 사람이 주의해야 할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호흡기 알레르기밤새 선풍기를 틀고 자면 호흡기 질환이 생기거나 악화할 수 있다. 선풍기 바람은 상대적으로 차고 건조하다. 낮 동안 실외 온도에 적응했다가 밤새 선풍기 바람에 노출되면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면서 면역력이 떨어진다. 이런 상태에서 선풍기 바람을 타고 실내 오염물질이 유입되면 목이 붓는 것과 같은 알레르기 반응을 겪을 수 있다. 애초에 호흡기가 안 좋았거나 천식을 앓던 사람은 급성 호흡곤란까지 겪을 수 있으므로 유의한다. 잦은 환기와 함께 타이머를 맞추고 회전 모드를 사용하는 게 좋다. 평소 방에 먼지가 없도록 관리하는 건 기본이다.◇피부 건조증선풍기 바람은 호흡기와 비슷한 방식으로 피부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건조한 바람에 반복 노출되면서 피부 장벽이 손상되고 이에 피부건조증,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선풍기 바람을 쐬면 땀이 증발하면서 피부 자체 수분을 빼앗아 가고 수분 대신 유분이 많아지면서 트러블이 발생하기 쉽다. 이때 선풍기 바람을 타고 미세먼지 등 실내 오염물질이 피부에 도달한다. 입자가 작은 것들은 모낭을 침투한 뒤 피부 내부에서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피부장벽이 손상돼 가려움증과 건조증을 겪을 수 있다. 아토피를 앓던 사람은 알레르기 반응에 의해 악화하기도 한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전과 달리 피부가 뻣뻣하고 당기는 것 같다면 선풍기를 의심해볼 수 있다.◇소화불량선풍기 바람으로는 저체온증을 겪을 수 없다. 심부온도인 직장 체온이 35도 미만으로 떨어지려면 7도 이하의 환경에 장기간 노출돼야 한다. 선풍기는 물론 에어컨도 만들어 낼 수 없는 온도다. 다만 피부, 근육 등의 온도는 낮출 수 있다. 우리 몸의 표면 온도가 낮아지면 혈관이 수축하고 혈류량이 줄어들어 장기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된다. 위는 특히 외부환경에 취약하다. 복부가 차가운 공기에 장시간 노출되면 혈류량이 줄어들어 위의 운동 기능이 저하되고 소화효소 분비량이 줄어들 수 있다. 선풍기를 틀더라도 복부에는 이불을 덮어줘야 한다.
    라이프김서희 기자 2023/06/10 20:30
  • 파르르 눈 떨림, 마그네슘 부족 아니라 ‘이것’ 때문일 수도…

    파르르 눈 떨림, 마그네슘 부족 아니라 ‘이것’ 때문일 수도…

    눈 주변이 떨리면 보통 마그네슘 부족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뇌신경에서 보내는 신호 전달에 문제가 생겨 눈 밑이 떨릴 수 있다. 이때는 채소, 콩류, 씨앗류 등 마그네슘이 풍부한 식품이나 영양제를 먹으면 도움이 된다. 그런데 마그네슘이 부족하지 않은데도 눈 주변이 떨릴 때는 왜 그런 걸까?◇스트레스·피로가장 흔하게는 스트레스와 피로 때문에 눈 주변이 떨리는 경우가 많다. 과도한 스트레스와 만성피로는 자율신경계 중 몸을 흥분시키는 교감신경을 자극해 근육을 긴장시키기 때문이다. 따라서 피로 물질인 젖산이 근육에 잘 쌓이면서 눈 주위 근육 경련이 나타나기 쉽다. 또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은 앞서 말한 마그네슘 결핍이 생기기 쉽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에서 분비하는 아드레날린 양이 늘어나는데, 아드레날린은 마그네슘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럴 땐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눈에 피로를 더하는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을 자제하고, 눈 주변에 온찜질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카페인 과다 섭취과도한 카페인 섭취가 원인이 되기도 한다. 카페인 역시 교감신경을 자극해 각성 효과를 일으키는데, 많이 먹으면 안면신경이 자극돼 눈 떨림이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 커피를 일정 기간 끊으면 눈 주변 떨림도 사라진다.◇특정 질환드물지만 병이 원인일 때도 있다. 대표적으로는 ‘반측성 안면경련’이 있다. 안면신경이 뇌혈관에 눌려 발생하는 질환으로, 눈 주위부터 떨리다가 입으로 이어지고 결국 한쪽 얼굴 전체로 떨림이 확장된다. 또 눈이 점점 작아지면서 나중엔 아예 눈이 감겨버린다. 반측성 안면경련이 의심되면 신경전기생리검사를 통해 일시적인 눈 떨림과 감별해야 한다. 만약 눈을 뜨기 힘들 정도로 떨림이 극심하면 눈꺼풀경련증, 한쪽 눈꺼풀이 잘 감기지 않거나 웃을 때 한쪽으로 입술이 돌아간다면 안면신경마비 일 수 있다. 이외에도 ▲뇌동맥류 ▲뇌종양 ▲다발성경화증의 한 증상으로도 눈 떨림이 나타날 수 있다. 만약 눈 떨림이 일정 기간 이상 계속되고, 얼굴 전체로 퍼지는 것 같다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다.
    신경과신소영 기자 2023/06/10 20:00
  • 출근길 지하철 실신, 전조 증상과 대처법은…

    출근길 지하철 실신, 전조 증상과 대처법은…

    서울 지하철 9호선 종합운동장역에서 실신한 여성이 자신을 도와준 시민을 수소문했다. 열차를 놓쳐가면서 자신을 돌봐준 데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해당 여성은 병원 검사 결과 미주신경성 실신을 진단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9호선 종합운동장역에서 도와주신 분들을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오늘 오전 9시 20분~35분 9호선으로 출근하던 중 갑자기 숨이 안 쉬어져 지하철 안에 있는 기둥을 잡고 앉았다가 바로 다음역에서 내리려고 했는데 눈을 떠보니 스크린도어 바로 앞에 쓰러져 있었다”고 썼다.A씨는 자신이 5~7분가량 정신을 잃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는 “여러 사람이 자신을 흔들어 깨웠고 아주머니께서 손을 잡아주시고 계셨다”며 “도와주셨던 분들과 제 머리에 본인 가방을 받쳐주시고 지하철을 놓쳐가면서 끝까지 옆에서 도와주셨던 분을 찾고 싶다”고 썼다.한편, A씨는 미주신경성 실신으로 진단받았다고 밝혔다. 미주신경성 실신은 실신의 가장 흔한 유형이다. 혈관의 확장과 심장 서맥으로 야기된 저혈압 및 뇌혈류 감소가 원인이다. 미주신경(부교감신경)은 우리 신체를 안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심장과 모세혈관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심박수와 혈압을 내린다. 그런데, 미주신경이 과도하게 작동하면 심박수가 평소의 절반 이하가 되거나, 혈액이 뇌까지 충분히 닿지 않아 의식을 잃게 된다. 극심한 신체적 스트레스와 감정적 긴장을 일으키는 일들이 원인이 된다. 장기간 서있는 것, 고열에 노출되는 것, 피를 보는 것, 신체 손상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는 것 등이 대표적이다.미주신경성 실신은 전조 증상이 나타날 때 바로 눕거나 앉아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전조 증상으로는 손 떨림, 어지럼증, 메슥거림 등이 있다. 누울 수 없다면 다리를 꼬고 쪼그려 앉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일단 실신을 하면 단순한 미주신경성 실신인지, 다른 치명적인 원인이 있는지를 반드시 진찰받아야 한다. 미주신경성 실신을 예방하려면, 평소 매일 30분간 걷기 같은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게 좋다. 카페인이 많이 든 커피, 차, 알코올이 든 술은 피해야 한다. 이러한 음식들은 교감신경을 자극하는데, 혈압을 올리고 심장박동을 빠르게 하는 교감신경이 심하게 흥분하면 미주신경은 이를 억누르기 위해 평소보다 과도한 작용을 하다가 오작동이 잘 생기기 때문이다.
    라이프오상훈 기자 2023/06/10 18:30
  • 2281
  • 2282
  • 2283
  • 2284
  • 2285
  • 2286
  • 2287
  • 2288
  • 2289
  • 2290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