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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가락 굽어 연주 못 해…” 이들이 앓는 희귀질환 뭐길래?

    “손가락 굽어 연주 못 해…” 이들이 앓는 희귀질환 뭐길래?

    지난 19일 방영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희귀질환인 포컬 디스토니아(국소 근긴장이상증)를 앓고 있는 의뢰인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피아니스트 남자 의뢰인과 플루티스트 여자 의뢰인 커플은 2년 전, 모두 손에 희소 난치병이 발병해 연주가 어려워졌다고 털어놨다. 남자 의뢰인은 "심리적인 요인이 영향을 주는 질환이다"며 “어느 날 연습 중 갑자기 건반 위에서 손이 붙어있었다. 손을 들려고 하니까 힘이 들어가면서 (손이) 변형됐다”고 밝혔다. 여자 의뢰인 역시 "연주만 하면 그런다"고 말했다. 그들이 앓는 포컬 디스토니아는 음악가 100명 중 한 명에게 생긴다고 알려져 있는데, 대체 어떤 병일까?포컬 디스토니아는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근육이 수축해 비정상적인 운동과 자세를 초래하는 질환을 말한다. 눈이나 목, 팔, 손, 다리 등 신체 특정 부위에서 발생해 잦은 눈 깜빡임, 눈꺼풀 경련, 목이 한쪽으로 돌아가는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포컬 디스토니아는 특히  악기 연주자나 운동선수, 작가 등 손가락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직업군에서 손에 자주 발병한다. 실제로 가수 장기하, 로베르트 슈만 등 많은 음악가가 이 질환으로 악기를 다루기 힘들 정도의 어려움을 겪었다고 알려졌다. 손의 미세한 움직임으로 인해 손이 오므라들거나 꼬이면서 굳어지는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초기에는 간헐적으로 증상이 나타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심해지고 범위도 넓어진다. 포컬 디스토니아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진 바 없다. 다만, 유전적 요인이나 환경적 요인, 다른 신경학적 질환과 연관돼 있거나, 지나친 스트레스로 인한 세로토닌의 과다분비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포컬 디스토니아의 대표적인 치료방법으로는 두 가지가 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보톡스 주사법으로 치료한다. 긴장된 근육을 정확히 진단해 보톡스 주사로 약화시킨 후, 새로운 감각과 운동 프로그램의 정립을 유도하는 것이다. 물리치료를 함께하면 증상 완화에 더 도움이 될 수 있다. 두 번째는 뇌의 기능을 정상화하는 방법이다. 포컬 디스토니아를 단순히 손이나 팔 근육만의 문제가 아닌 근육을 지배하는 신경의 문제라고 보는 관점이다. 뇌기능을 개선하는 약물 등을 투입해 뇌의 독소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치료한다.
    신경과신소영 기자2023/06/20 17:11
  • 여름휴가 준비로 운동 과하게 하다간… ‘이것’ 주의

    여름휴가 준비로 운동 과하게 하다간… ‘이것’ 주의

    다가올 여름휴가를 대비해 너도나도 몸만들기에 나섰다. 하지만 다이어트에 집착한 나머지, 단기간에 너무 과도하게 운동을 하다간 ‘운동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영국의학저널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운동을 열심히 하는 사람의 약 10%가 운동중독을 겪는다고 알려졌다. 어느 정도를 운동중독이라고 말할까?운동중독은 운동에 과하게 집착해 자기 체력을 넘어서거나, 일상에 문제가 생길 정도로 운동을 지속하는 상태다. 만약 ▲운동이 일과의 가장 지배적인 활동이고 ▲운동을 하지 못할 때 불안하거나 예민해지며 ▲심한 통증이 생겨도 무리한 운동을 지속하고 ▲평소에 하던 운동보다 점점 더 많은 양을 해야 만족스럽고 ▲운동을 안 하면 심한 죄책감이 들고 ▲자신이 운동을 얼마나 하는지에 대해서 속이고 ▲운동으로 인해 일상생활과 대인관계에 문제가 생기는 등의 증상이 있다면 운동중독을 의심해 봐야 한다. 물론, 적당한 운동 자체는 만병통치약으로 불릴 만큼 몸과 정신건강에 주는 긍정적인 이점이 많다. 하지만 정신적으로 운동에 과하게 집착하게 되면 자기 조절 능력에 문제가 생기고, 신체적으로는 인대가 손상되거나 근육이 파열되는 등 근골격계 부상이 생길 위험이 크다. 예를 들어 매일 등산을 하면 정강이뼈에 계속 압력이 가해져 뼈에 금이 가는 골절이 생길 수 있다. 또 마라톤에 중독되면 발바닥 근육과 근막에 염증이 생겨도 쉬지 않고 달린다. 그렇다면 운동에 중독되는 이유는 뭘까? 바로 뇌에서 분비되는 '베타 엔돌핀' 때문이다. 베타 엔돌핀은 진통제의 40~200배 강한 진통 효과가 있어 마약과 유사한 희열을 느끼게 한다. 체력이 고갈된 상태에서 이 베타 엔돌핀이 분비되면 고통은 줄면서 운동을 계속하게 하는 의욕이 생긴다. 따라서 그 행복감 때문에 운동을 그만두지 못하고 중독되는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인스타그램 등 각종 SNS에서 일명 ‘오운완(오늘의 운동 완료)’ 이라는 운동 인증사진을 올리거나, 몸매를 가꾼 뒤 찍은 ‘바디프로필’을 올리는 유행도 운동에 집착하게 하는 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 있다.만약 본인이 운동중독이라고 느껴진다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면담 치료, 인지행동치료를 통해 치료할 수 있다. 환자 스스로 자신의 상태를 인지하고, 통제할 방법에 관해 환자 특성에 맞춰 의사와 결정한다. 보통 운동을 완전히 중단하기보다는, 하루 1시간 등 적절한 운동 시간을 제한해두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운동중독을 예방하려면 ▲현재 하는 운동이 자신에게 맞는 운동인지 ▲강도는 적절한지 ▲과도한 운동으로 신체질환이 발생하진 않았는지 등을 전문가와 함께 확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피트니스신소영 기자2023/06/20 17:09
  • 폭우 때 물에 잠기는 반지하… '대피 신호' 꼭 알아둬야 [건강해지구]

    폭우 때 물에 잠기는 반지하… '대피 신호' 꼭 알아둬야 [건강해지구]

    지난해 여름, 서울엔 물 폭탄이 떨어졌다. 8월 8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하루 400mm에 달하는 비가 쏟아졌다. 비가 적게 오는 편이었던 2021년 장마철, 전국 평균 강수량이 227.5mm였던 것과 비교하면 무척 많은 양이다. 차가 물에 잠기고, 반지하가구 주민이 익사하는 사고가 곳곳에서 일어났다. 전문가들은 예기치 못하게 찾아오는 집중호우가 이제 일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기후위기의 영향 때문이다. 정부가 대책 마련에 서두르는 중이지만 역부족이다. 장마철이 가까워지는 지금도 참수 방지용 물막이판이 설치되지 않은 반지하가 많다. 지난 12일 서울시 브리핑에서 밝혀진 바로는 물막이판 설치 대상인 1만5291가구 중 3414가구(22.3%)에만 설치가 완료됐다. 역류방지기만 설치한 가구까지 합해도 6310가구(40.2%)에 불과하다. 절반 넘는 반지하가구가 폭우 시 침수 위험에 그대로 노출돼있는 셈이다.지난 16일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올해는 우기가 오기 전에 시내 반지하 전체를 확인하고, 우려가 있는 부분은 미리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월 10일 기준 침수예방설치가 필요한 곳을 확인하기 위한 육안조사가 98% 진행됐지만, 시설 설치 진척 속도가 그리 빠르진 않다. 물막이판을 설치하지 못한 상황에서 폭우를 맞이했다면, 어떤 신호가 있을 때 지상으로 대피해야 할까?◇물살 높이 무릎 이상이면 대피 불가… 최대한 얕을 때 피해야무릎께까지 오는 강이나 하천은 그리 위험하지 않다. 그러나 지상보다 지대가 낮은 반지하나 지하에선 이조차 치명적이다. 지상에서 지하 공간으로 유입되는 물살의 높이가 정강이께만 되어도 성인이 계단을 올라가기 어렵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계단 모형 안으로 쏟아져 내려오는 물의 높이를 ▲발목(수심 17cm) ▲정강이(35cm) ▲무릎(45 cm) 높이로 달리해 대피 능력을 실험한 결과, 남녀 성인 모두 물이 발목까지 올 땐 계단을 올라갈 수 있었으나 무릎 이상일 땐 대피가 불가능했다. 물살이 정강이까지 올 땐 몸의 중심을 잡기 어려운 탓에 난간이 없으면 대피가 힘들었다. 이에 연구진은 논문에서 “침착하게 난간을 지지하여 대피하고, 난간이 존재하지 않는 경우 벽에 몸을 지지하여 균형을 잃지 않는 것”을 권장했다.사실 계단을 걸어 올라갈 수 있느냐는 두 번째 문제다. 하의 침수심이 일정 높이 이상이면, 바깥으로 통하는 문을 열기조차 어렵다. 실내외 수압 차 때문이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지하 공간 수심의 높이를 달리해 출입문 개방 여부를 확인한 결과, 남성은 출입문 앞 수심이 50cm일 때 여성은 40cm일 때 문을 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이 얕을 때 곧바로 대피하는 방법밖에 없다. ◇지하 바닥에 물 조금이라도 차오르면 즉시 대피행정안전부 재난관리실 자연재난대응과는 반지하 주택, 지하 역사·상가, 지하 주차장 등 지하공간에 있을 때 ▲바닥에 물이 조금이라도 차오르거나 ▲하수구에서 물이 역류하거나 ▲지상으로 통하는 계단으로 물이 흐르는 즉시 그 공간을 벗어나라고 안내한다. 지하로 물이 들어오기 시작한 이상 물이 천장까지 차오르는 건 시간 문제다. 실제로 행정안전부는 작년 보도자료를 통해 “경사로를 따라 지하주차장으로 물이 들어오기 시작한지 5~10분 정도면 지하 주차장 천장 부근까지 수위가 올라간다”며 “지하에 있는 사람은 신속히 대피하고, 차량 확인 등을 위해 주차장으로 절대 진입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문제는 지상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반지하 공간이 많다는 것이다. 지상에 물이 차오르고 있는지 모르다가, 지하가 이미 상당히 침수된 후에야 위험을 인지할 수 있다. 이에 계단 침수 실험을 진행한 연구자들은 집중호우가 빈번한 장마철엔 기상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해야 함을 강조한다. 실험에선 맨발일 때 발의 미끌림이 가장 적어 대피가 용이했지만, 실제 상황이라면 반드시 발을 완전히 감싸는 신발을 신어야 한다. 지하로 유입되는 물에 금속이나 유리파편 등 이물질이 들어있을 수 있어서다. 슬리퍼, 샌들, 구두 등 발이 미끄러지기 쉽거나 균형을 잡기 어려운 신발은 피한다. 등산화나 안전화가 최선이지만, 여의치 않다면 발에 딱 맞아 미끄러짐이 없는 운동화를 신는다.현관문 밖에 이미 물이 차올랐다면 출입문이 열리지 않을 수 있다. 일단은 침수로 인한 감전을 예방하기 위해 전력을 차단하고, 인근 소방서에 구조를 요청한다. 출입문 내 외부의 수압 차가 줄어들면 문이 열릴 수도 있으므로 구조를 기다리는 동안 계속해서 문 개방을 시도해야 한다.
    라이프이해림 기자2023/06/20 17:00
  • 피부 노화 방지하려면 ‘이 색깔’ 옷 입으세요

    피부 노화 방지하려면 ‘이 색깔’ 옷 입으세요

    강한 자외선은 피부 노화를 일으킨다. 자외선이 피부 세포의 DNA와 콜라겐, 엘라스틴의 성질을 바꿔 놓기 때문이다. 피부 건강에도 좋지 않다. 야외 활동 시 자외선 차단에 꼭 신경 써야 하는 이유다. 많은 사람이 자외선을 차단하는 방법으로 피부에 바르는 자외선 차단제만 생각하는데, 옷 선택만 잘해도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옷은 자외선을 차단한다. 원단에 의한 자외선 차단 효과를 UPF(UV Protection Factor)라고 부른다. UPF가 15~24일 경우 95% 정도의 자외선이 차단되고, 25~39이면 96~97% 차단, 40 이상이면 97.5%까지 자외선 차단이 가능하다. 외출 시에는 UPF 15~20, 장시간 야외 활동 시에는 UPF 30~50인 옷이 적합하다. 보통 면으로 된 티셔츠의 UPF는 5~9 정도고, 올이 촘촘한 청바지의 UPF는 100 수준으로 매우 높다. UPF 지수는 대부분 상품 설명란이나, 옷에 달린 종이 꼬리표에 적혀 있다. 다만, 옷이 물에 젖거나 달라붙을 경우 UPF 수치가 떨어진다. 옷이 피부에 달라붙으면 자외선이 올 사이로 쉽게 통과하고, 물에 젖으면 물방울이 돋보기처럼 빛을 모으기 때문이다.한편, 흰색 옷이 자외선 차단 효과가 높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어두운색이 자외선 차단에 더 효과적이다. 앨버타대에서 진행한 연구에서도 어두운색 직물이 밝은색 직물보다 자외선 차단 능력이 더 높았다. 특히 검은색 옷은 자외선을 잘 차단하나 열을 많이 흡수하기 때문에 쉽게 더워진다. 따라서 자외선 차단 효과도 어느 정도 있고, 열도 적게 흡수하는 파란색·빨간색 계열의 옷을 입는 게 좋다. 모자 역시 자외선 차단에 도움이 된다. 야구 모자보다는 얼굴과 목 전체에 그늘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챙이 넓은 모자를 선택해야 한다.자외선 차단에 적합한 옷을 입더라도 자외선차단제를 바르지 않으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온전히 보호할 수 없다. 외출 전 피부에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도록 한다.
    피부과이채리 기자2023/06/20 16:04
  • 진드기 감염병, 50% 이상이 '이것' 하다 걸린다

    진드기 감염병, 50% 이상이 '이것' 하다 걸린다

    질병관리청과 농촌진흥청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 발생이 집중되는 6~11월, 농업인을 대상으로 진드기 물림 주의와 감염 예방을 위한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국내에서 주로 발생하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 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이하 SFTS)'이다. 쯔쯔가무시증은 10~11월, SFTS는 6~10월에 집중 발생한다.
    피부과2023/06/20 15:53
  • 소청과·산부인과 상시 입원 체계, 상급종합병원 필수 요건 된다

    소청과·산부인과 상시 입원 체계, 상급종합병원 필수 요건 된다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 중증·응급환자 관리 강화를 위해 정부가 고강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보건복지부는 '제5기(2024년~2026년) 상급종합병원 지정기준'으로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중증질환 진료 관련 지표(환자구성비율 등) 기준은 더욱 강화하고, 인력·시설 등 의료자원 강화 및 국가감염병 대응 등을 위한 지표를 신설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또한, 지정 후 준수사항이 추가되어 2024년 1월부터는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진료과목은 상시 입원환자 진료체계를 갖추어야 하며, 준수사항 위반 시 시정명령 및 지정 취소 대상이 될 수 있다. 예비지표로는 적극적 중증응급환자 수용 및 치료를 위한 응급의료 관련 지표와 간호교육체계 확립을 위한 교육전담인력 관련 지표가 추가됐다.제4기(2021년~2023년)와 비교해보면, ▲중증진료 기능 강화 ▲의료자원 강화 및 국가감염병 대응 유도 ▲필수진료과목 기준 강화 ▲예비평가(4개 지표) 도입이 눈에 띈다. 먼저, 중증진료 기능 강화 측면에선 입원환자 중 중증환자 비율이 최소 34% 이상(기존 30%)이어야 하며, 상대평가 만점 기준은 50%(기존 44%)로 높였다. 입원 및 외래환자 중 경증환자 비율은 낮추어 중증환자를 많이 진료할수록 평가 점수를 높게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경증환자의 병의원 회송 유도를 위해 경증회송률 기준을 신설했다. 상급종합병원이 중증응급환자, 희귀질환자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도록 중증응급질환 비율, 희귀질환비율 기준을 별도 가점지표로 신설했다.의료자원 강화와 국가감염병 대응 측면에선 중환자실 병상확보율, 음압격리병실 병상확보율, 코로나19 참여기여도 지표가 신설됐다. 입원환자 진료의 질과 환자 안전 향상을 위해 입원환자전담전문의 지표도 새롭게 마련됐다.또한 필수진료과목 기준 강화에 따라 5기 상급종합병원 지정기관은 필수진료과목 중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진료과목의 지속적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2024년 1월 진료부터 상시 입원환자 진료체계를 갖추어야 하며, 지속적인 입원진료 실적이 있는지 평가한다.예비평가는 상급종합병원의 적극적인 중증응급환자 수용 및 적정 응급진료체계 구축 유도를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중증소아응급환자 진료 분담률, 중증응급환자 진료 분담률, 중증응급환자 최종치료 제공률을 각각 예비평가한다. 더불어 환자안전 강화 및 입원서비스 질 제고를 위해 간호교육체계 확립을 위한 간호사 교육전담인력 확보율을 예비지표로 선정했다.예비평가는 다음번(제6기) 평가지표로의 반영에 앞서 의료현황을 분석하고, 의료기관에 준비 기간을 부여하기 위함이며, 상세한 배점 기준 등은 추후 결정한다.제5기 상급종합병원의 지정을 희망하는 의료기관은 보건복지부에 7월 1일부터 31일까지 우편 또는 전자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고, 제출된 자료에 대하여 서류 및 현장 조사를 실시한 후 평가 점수에 따라 올해 12월 말 선정·발표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이형훈 보건의료정책관은 “상급종합병원이 중증환자 진료뿐만 필수의료 제공 등 지역사회 내에서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정기준을 개선·보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책신은진 기자2023/06/20 14:15
  • 식품 사용 불가 원료로 홍삼음료 제조·판매한 업체 적발

    식품 사용 불가 원료로 홍삼음료 제조·판매한 업체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으로 사용할 수 없는 원료인 고삼, 백지, 차전자, 택사를 사용해 인삼‧홍삼음료 등을 제조·판매한 ‘OO영농조합법인’(식품제조가공업체)과 실질적 대표 김모씨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20일 검찰에 송치했다. 고삼·백지·차전자·택사는 독성, 부작용 등 약리효과가 있는 한약재로, 누구나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식품의 원료에 사용할 수 없다. 앞서 식약처는 민원신고를 접수하고 작년 말 해당 업체에 대한 불시점검을 실시했다.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행위 등을 적발하고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을 의뢰했으며, 이후 범죄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다.수사 결과, 피의자 김모씨는 홍삼 구매원가(약 4만원~9만원/kg) 대비 약 8배에서 23배까지 저렴한 ‘고삼·백지·차전자·택사’를 한약재 판매상으로부터 2.9톤 구매했다. 이중 고삼 등 2.5톤과 다른 원료를 사용해 2019년 6월경부터 2022년 12월경까지 홍삼, 천마제품(액상차, 기타가공품) 등을 제조했으며, 이를 국군복지단 등 유통업체 41곳에 49.5억 원 상당을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또한 압수‧수색을 진행해 작년 말 적발된 불법제품 약 3톤과 회수된 제품 4.2톤 외 피의자 김모씨가 범행 축소를 목적으로 은닉한 제품 약 19.7톤을 추가 적발해 총 27톤가량을 폐기 조치했다.식약처는 “수사 과정 중 드러난 해당 업체와 피의자 김모씨의 증거 인멸 교사 혐의 등에 대해 수사를 요청하고,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검찰에 송치했다”며 “아울러 영농조합법인과 해당 제품 판매처의 관계 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 국방부, 관할 지자체에 소관 법령에 따른 재정지원 재검토, 입찰 배제 등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범죄사실을 공유했다”고 말했다. 
    단신강수연 기자2023/06/20 14:01
  • 풍자, 직접 개발한 다이어트용 ‘술’ 공개… 건강에는 위험?

    풍자, 직접 개발한 다이어트용 ‘술’ 공개… 건강에는 위험?

    방송인 풍자(35)가 직접 개발한 다이어트용 술을 공개했다.지난 17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 풍자가 체중 감량을 하는 사람들을 위한 쓰제술 제조법을 공개했다. 설탕을 빼고, 칼로리를 낮춘 술이나 음료를 제로 소주, 제로 토닉워터, 제로 탄산 음료 등으로 부르는데, 이를 섞어 만든 게 바로 쓰제술이다. 쓰제술은 얼음 컵에 제로 소주 1/3잔, 제로 토닉워터 1/3잔, 레몬 맛 제로 탄산 음료 1/3잔을 넣고, 섞는 것이다. 풍자는 "다이어트 때 술자리가 있거나, 회식 자리가 있거나, 혼자서 (술을) 한 잔 먹고 싶을 때가 있다"며 "그럴 때 (쓰제술을)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흔히 술은 다이어트의 적으로 알려졌다. 정말 쓰제술은 일반 술에 비해 살이 덜 찔까?제로 소주는 단맛을 내는 과당을 쓰지 않고, 효소처리 스테비아, 에리스톨 등의 감미료를 넣어 만든 제품이다. 하지만 제로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해서, 0kcal인 것은 아니다. 알코올은 그 자체만으로도 열량을 가진다. 알코올은 1g당 7kcal나 하는 고열량 물질이다. 시중의 제로 소주 칼로리는 100mL당 90kcal 수준. 한 병(350ml)당 약 315kcal에 달한다. 물론 제로 소주의 열량은 일반 소주 한 병에 비해 낮다. 하지만 일반 소주 한 병이 400kcal라는 점을 고려하면 칼로리 면에서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제로 소주라도 이렇게 섭취한 열량은 전부 에너지로 소비하지 않으면 잉여 열량이 돼 지방으로 몸속에 쌓인다. 이 외에도 술은 식욕억제중추를 마비시킬 수 있다. 음식을 자제하지 않고 먹게 될 위험도 크다.불가피한 상황이더라도 체중을 감량해야 한다면 자발적인 음주는 피하는 게 좋다. 술이 마시고 싶으면 술을 대체할 즐거움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술을 조금만 마신다고 하더라도 알코올에 민감해진 뇌는 스트레스 상황이 발생하면 습관적으로 술을 찾게 할 수 있다.
    다이어트이채리 기자2023/06/20 13:34
  • 서울대병원 원태빈 교수, 대한내시경뇌수술학회장 취임

    서울대병원 원태빈 교수, 대한내시경뇌수술학회장 취임

    서울대병원은 이비인후과 원태빈 교수가 대한내시경뇌수술학회 제8대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20일 밝혔다. 임기는 다음 정기 총회까지 1년이다.원 교수는 지난달 개최된 ‘2023 대한내시경뇌수술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내시경을 이용한 뇌기저부 병변의 치료·연구 성과, 학회 공헌 등을 인정받아 대한내시경뇌수술학회 신임 회장으로 추대됐다. 내시경뇌수술은 코 안쪽을 통해 안와·뇌기저부·뇌실질로 접근해 해당 부위 병변을 제거하는 수술법으로, 뇌기저부 종양(뇌하수체 선종, 뇌수막종, 두개인두종, 척삭종, 연골육종 등)이나 콧속에서 기원해 뇌기저부를 침범한 후각신경아세포종을 치료한다. 최근 고해상도 이미징, 수술 전 3차원 시뮬레이션, 수술 중 네비게이션 등 의료 기술 발전과 눈썹 절개만으로 뇌기저부 접근 방법을 발견하는 등 신경외과·이비인후과 의료진의 연구 성과에 힘입어 내시경뇌수술 적용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원태빈 교수는 “신경외과와 이비인후과의 협력으로 시너지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증례집담회를 활성화해 학술 활동을 강화하고, 코로나로 중단된 워크숍을 재개해 보다 많은 소통과 발표의 장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대한내시경뇌수술학회는 각종 뇌질환을 최첨단 내시경을 이용해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것을 목표로 신경외과·이비인후과 전문의가 모여 설립한 학술단체다.
    이비인후과전종보 기자2023/06/20 13:15
  • 코로나 끝나도 마스크 써야 하는 이유

    코로나 끝나도 마스크 써야 하는 이유

    지난달 정부가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 등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대부분 해제하며 사실상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했다. 그러나 대기오염을 생각한다면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는 게 좋겠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세계 인구의 99%가 WHO 대기질 지침 수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지역에 살고 있는 가운데, 대기오염의 영향이 매년 약 670만 명의 조기 사망 원인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대기오염은 호흡기질환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심뇌혈관질환 발병과 이로 인한 사망 위험을 높인다. 실제 중앙대병원 심장혈관·부정맥센터 원호연 순환기내과 교수가 최근 '아시아·태평양 심장대사증후군 국제학술대회(APCMS 2023)'에서 발표한 '대기오염과 심혈관질환 건강' 자료에 따르면 대기오염이 심뇌혈관질환 사망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호연 교수가 소개한 '글로벌 대기상태 2019'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인 가운데 특정 질환자 중 대기오염의 영향으로 사망한 비율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40%, 하기도감염(폐렴, 기관지염) 30%, 뇌졸중 26%, 당뇨병 20%, 허혈성 심장질환(협심증, 심근경색증) 20%, 폐암 19%를 각각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의 ‘여성건강계획(Women's Health Initiative)’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심혈관질환 병력이 없는 주요 도시에 거주하는 폐경 후 여성들을 6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초미세먼지(PM2.5)가 10μg/㎥ 증가하면 뇌혈관질환이 35%, 뇌졸중이 28% 증가했으며, 뇌혈관질환 사망 위험은 83% 증가했다.원호연 교수는 “대기오염이 기존 호흡기질환에 악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특히 초미세먼지와 오존에 장기간 노출됐을 때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세먼지가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을 높이는 이유는 우리 몸에 흡입된 초미세먼지가 폐 조직 내부에 깊숙이 침전되면서 폐 염증을 유발하고, 직접적으로 혈관에 작용해 산화 스트레스를 증가시켜 심혈관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결과적으로 혈전 발생을 증가시키고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원호연 교수는 “최근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며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지만, 심뇌혈관질환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대기오염이 심한 날에는 실외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있다”며 “심혈관계 질환 예방을 위해서 규칙적인 운동과 신체 활동을 지속하되, 특히 심혈관질환 위험군은 미세먼지 지수가 나쁜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실내에서는 공기청정기를 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내과강수연 기자2023/06/20 13:05
  • '아아'가 무서운 사람들… 시린이 '이렇게' 극복하세요

    '아아'가 무서운 사람들… 시린이 '이렇게' 극복하세요

    날이 무더워지면서 시원한 음료를 찾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차가운 음료를 마실 때마다 이가 시리다면 ‘민감성 치아’를 의심해봐야 한다. 자연 회복이 어려운 만큼,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민감성 치아에 대해 알아본다.◇시린 치아 방치하다 구강 상태 악화돼치아는 외부에 보이는 '치관부'와 잇몸 속인 '치근'으로 구분할 수 있다. 치관부는 법랑질과 상아질로 구성돼 있는데, 법랑질은 외부 자극에 대한 방어 역할을 한다. 그러나 어떠한 원인으로 법랑질이 상실되거나 충치 등에 의해 벗겨지면 속에 있는 치아 속의 상아질이 노출된다. 상아질은 치수와 직접 연결된 부분으로, 이 치수 속 신경 섬유가 압력 등 자극을 받을 때 시리다는 느낌이 발생한다. 민감성 치아는 이 시림의 정도가 광범위하거나 어느 수준을 넘어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를 말한다.민감성 치아를 방치하면 구강 상태가 악화할 수 있다. 칫솔질할 때도 이가 시린 부위를 피해서 하게 돼 치아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고, 음식을 먹을 때 불편감이 계속 들어 삶의 질도 떨어질 수 있다. 또한, 민감성 치아의 원인이 충치나 마모 등으로 인한 치아 손상, 치은염·치주염 등의 치주질환에 의한 통증일 수도 있는데, 민감성 치아를 방치할 때 질환 역시 더 나빠질 수 있다.◇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 다양해민감성 치아의 원인은 다양하다. 민감성 치아 원인이 충치, 치아 손상, 파손 등 구조적인 문제라면 문제 부위를 치과용 재료로 충전해 치료할 수 있다. 밥을 먹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해 불편함을 느끼거나 뿌리가 많이 노출되는 등 심한 경우라면 신경 치료를 진행하기도 한다. 대개 민감성 치아 치료는 이중삼중 이상의 처치를 하고, 일회성이 아니라 여러 차례의 처치를 통해 증상을 완화한다.◇치약부터 바꿔야민감성 치아를 예방하고 싶다면 치약부터 바꾸는 게 좋다. 우리가 많이 쓰는 치약의 주성분은 치아의 플라크를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연마제’다. 이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을수록 치아를 더 많이 마모시킨다. 반면, 질산칼륨 성분은 신경 세포가 자극을 전달하는 것을 어느 정도 차단해줘 시린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따라서 질산칼륨 성분이 함유된 치약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 외에도 민감성 치아를 유발할 수 있는 구강 질환을 막기 위해 평소 플라크를 제대로 관리하는 등의 올바른 칫솔질 습관을 들이는 것도 중요하다. 치아 자체를 파괴할 수 있는 이 악물기, 이갈이, 과도하게 질기거나 딱딱한 음식도 피해야 한다.
    라이프김서희 기자 2023/06/20 11:30
  • 이봉원, 짬뽕 500그릇 볶다 허리 철심 박아… 그가 겪은 ‘척추전방전위증’이란?

    이봉원, 짬뽕 500그릇 볶다 허리 철심 박아… 그가 겪은 ‘척추전방전위증’이란?

    개그맨 이봉원(61)이 척추전방전위증을 진단받아 철심을 박는 수술을 했다고 밝혔다.지난 1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개그맨 이봉원 박미선 부부의 결혼 31년 차 각집살이가 최초공개됐다. 특히 천안에서 짬뽕집을 운영하고 있는 이봉원은 “12시간 동안 웍질하면서 하루 500그릇도 볶아봤다”고 말해 놀라움을 샀다. 이어 “12시간 내내 서서 웍질을 하니까 팔이 나도 모르게 떨렸다”며 “나중에 다리도 안 펴져 병원에 갔더니 척추전방전위증 진단을 받아 허리에 철심을 박는 수술을 했다. 2달을 쉬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가 겪은 척추전방전위증이란 어떤 질환일까?척추전방전위증은 위 척추뼈가 아래 척추뼈보다 앞으로 밀려 나와 정상적인 정렬을 이루지 못하고 어긋나는 질환이다. 주로 허리의 아래쪽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척추전방전위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노화, 척추분리증과 골다공증 등 노인성 변화다. 이외에도 과도한 운동이나 장시간 하이힐 착용, 스트레스 등 척추 뼈 사이의 고리에 금이 가며 발생하기도 한다. 척추전방전위증은 특히 40~50대 갱년기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난다고 알려졌다. 폐경기 전후 호르몬 분비의 영향으로 골밀도가 낮아지고 근육량이 감소해 척추 뼈, 근육, 인대 등이 예전보다 약화돼 뼈 위치가 이동하기 쉬워지기 때문이다.척추전방전위증이 발생하면 허리 통증과 함께 엉덩이나 다리, 발 등 전체적으로 하지가 저리는 현상이 나타난다. 척추뼈가 밀리면서 신경을 누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허리를 곧게 편 상태에서 척추뼈를 만졌을 때, 특정 부위가 튀어나온 게 느껴지며 이 부분을 누르면 통증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보행이 어려울 만큼의 심한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방치하지 말고 정형외과를 찾아 조기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척추전방전위증은 보통 엑스레이 검사만으로 진단하는데, 증상이 심하다면 신경의 눌림 정도, 다른 척추질환 등 확인을 위해 MRI를 진행할 수도 있다. 척추전방전위증 치료는 약물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방법을 시행한다. 그럼에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척추뼈가 밀려 나온 정도가 심해 감각이 떨어진다면 수술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척추유합술이 있는데, 손상된 뼈와 인대 조직을 제거하고 자가뼈 또는 인공뼈를 삽입한 후 핀으로 고정하는 방법이다. 최소 절개를 통해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척추는 우리 몸의 중심이며 허리, 목, 팔, 다리 등 관절의 움직임을 돕는 중요한 부위다. 따라서 평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허리 근육 강화 운동을 해 척추전방전위증을 예방하는 게 좋다. 오래 앉아 있는 것을 되도록 피하고, 오래 앉아 있어야 한다면 엉덩이를 의자 끝까지 넣어 바르게 앉아야 한다. 허리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지지 않도록 체중 조절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평소에는 걷기, 자전거, 수영 등 가벼운 유산소 운동이 허리 근육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역기 등 무거운 것을 드는 운동은 척추에 무리를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정형외과신소영 기자2023/06/20 11:23
  • 코로나 이후 청소년은 우울감·자살 성향 증가, 성인은 신체활동 감소

    코로나 이후 청소년은 우울감·자살 성향 증가, 성인은 신체활동 감소

    코로나 이후, 청소년은 우울감, 자살성향이 증가하고 성인은 신체활동이 감소했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경희의료원 디지털헬스센터 연동건 교수 연구팀은 코로나가 우리 일상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먼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등이 시행하는 ‘청소년건강행태조사(KYRBS)’ 데이터를 분석해 코로나 팬데믹이 청소년 우울감과 자살 성향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 확인했다. 분석 결과, 코로나 이전인 2016~2019년의 청소년 우울감은 26.1%, 자살성향은 12.3%로 나타났다. 그런데 코로나 팬데믹 기간(2020-2021년)에는 각각 26.6%, 12.5%로 다소 증가했다. 특히 ▲여성 ▲대도시 거주 ▲낮은 소득 수준을 가진 청소년이 더욱 취약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연동건 교수는 “청소년 우울감과 자살 성향 증가 방지를 위한 개인맞춤형 공공 정책의 필요성을 제시하는 연구결과로 코로나 팬데믹이 종결된 만큼, 앞으로의 청소년 정신건강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함을 시사한다”고 말했다.또한 질병관리청에서 진행하는 지역사회건강조사(KCHS) 데이터를 활용해서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의 성인 신체활동 증감여부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성인들의 신체활동량은 코로나 이전에 비해 약 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그룹별로 ▲노인은 29% ▲여성은 29% ▲대도시 거주자 30% ▲우울 증상을 가진 성인은 22% 감소했다. 해당 연구에는 경희의료원 연동건 교수, 경희의과학연구원 임현정 교수 등이 참여했다.
    정신과오상훈 기자2023/06/20 10:52
  • 전세계 피부과의사 축제 'KOREADERMA 2023' 개최

    오는 6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에 걸쳐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Excellence in Dermatology, KOREADERMA'를 주제로 KOREADERMA 2023이 개최된다. 2019년부터 시작된 KOREADERMA는 K-beauty의 주도권이 대한민국 피부과전문의에게 있음을 알리고 전세계 피부과전문의들의 학술 교류의 장으로 자리 매김한 세계적인 피부과 학술대회다.첫 회부터 꾸준히 전세계 50여개 나라에서 600 여명의 피부과의사들이 참석하여 왔으며 레이저치료, 보톡스, 필러, 실리프팅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자신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학습의 장 뿐 아니라 피부과의원 견학, 의료기업 방문, 갈라 디너 등을 통하여 친목과 화합의 장으로도 역할하고 있다.올해는 특별히 4년만에 오프라인 국제학회로 개최하며 50개의 세션에서 200개의 강의가 펼쳐진다. 세계적 명성의 연자 74명이 한국을 방문해 축제를 더욱 빛내 줄 것으로 보이며 한국을 대표하는 국내 피부과전문의 연자들과 다양한 교류가 있을 예정이다.대한피부과의사회 관계자는 "KORADERMA 2023을 통하여 대한민국이 미용피부과학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경쟁력을 갖고있음을 알리며, 세계 각국의 뷰티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피부과이금숙 기자2023/06/20 10:42
  • 코골이 심한 사람, 뇌경색·치매 위험 높은 이유

    코골이 심한 사람, 뇌경색·치매 위험 높은 이유

    코골이가 심한 사람은 뇌경색이나 치매 위험이 높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코골이는 수면 중 숨을 쉴 때 좁은 기도에 공기가 통과하면서 발생하는데, 유전적인 요인이나 비만, 음주, 비염, 축농증, 편도비대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한 것이다. 피로, 과음 등에 의한 일시적인 코골이는 문제되지 않지만 수면 중 호흡 정지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수면무호흡증 등 수면장애를 일으키는 심한 코골이는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최소 10초 이상 호흡이 멈추는 경우로 숨을 쉬려는 시도가 있음에도 구강 내 기도가 폐쇄되어 발생하는 '폐쇄성 수면무호흡'과 숨을 쉬는 것 자체가 일시적으로 멈추는 '중추성 수면무호흡'으로 나뉜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의 질을 떨어뜨려 아침에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고 낮에 쉽게 피로감을 느낀다. 또 수면 중 호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뇌로 가는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뇌혈관 질환이나 심장질환 등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강서나누리병원 뇌신경센터 이민영 과장은 "수면무호흡증을 호소하는 환자 중 90% 이상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라며 "수면 중 10초 이상 숨을 적게 쉬거나 쉬지 않는 횟수가 시간 당 5회 이상일 때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잘 때 숨을 제대로 쉬지 않으면 뇌는 의식 일부를 깨워 다시 숨을 쉬게 하는데 이때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한다"며 "이로 인해 야간 혈압과 혈당량이 오르고 부정맥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만약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자주 나타난다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하고 정확한 검진을 받아 보는 게 좋다. ▲7시간 이상 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 ▲집중력·기억력 저하가 자주 발생한다 ▲자고 일어난 후 입안이 메말라 있는 경우가 많다 ▲ 가족, 지인에게 코골이가 심하다거나 자는 동안 숨을 안 쉰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기상 후 머리가 개운하지 않고 두통이 있다 ▲ 낮에 졸리다. 이민영 과장은 "시간당 15회 이상 수면무호흡증이 발생하는 중증 이상의 경우에는 뇌경색과 혈관성 치매 발명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증상이 의심되면 수면검사를 통해 자신의 수면무호흡증 정도를 확인하고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수면무호흡증을 진단할 수 있다. 수면다원검사는 자는 동안에 이루어지는 검사로 몸 여러 곳에 센서를 붙이고 특수 장비를 통해 수면 주기, 눈과 몸의 움직임, 무호흡이나 코골이, 산소포화도, 심전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수면장애를 진단한다.수면다원검사 결과를 토대로 수면 시 행동 교정이나 약물치료, 양압기 사용 등 다양한 치료방법을 처방한다. 특히 양압기의 경우, 수면 중 코에 밀착하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수면을 취하게 된다.  마스크의 공기를 불어넣어 코골이로 인한 좁아진 기도를 열어줘 원활한 산소 공급을 통해 수면의 질을 높이고 뇌, 심혈관 질환도 예방할 수 있다.이민영 과장은 "수면무호흡증뿐 아니라 잠들기 전 다리에 불편한 감각 증상이 심해 쉴 새 없이 다리를 움직이는 하지불안증후군이나 꿈속에서 경험한 것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렘수면행동장애 등이 수면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검사와 치료를 통해 수면의 질을 높이는 것이 건강을 위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경과헬스조선 편집팀2023/06/20 10:28
  • [아미랑] 항암 치료를 받아야 할지 고민된다면…

    [아미랑] 항암 치료를 받아야 할지 고민된다면…

    “항암 치료를 꼭 받아야 하나요?” 얼마 전 진료실에서 처음 뵌 환자분이 하신 질문입니다. 2년 전에 다리에 생긴 연부조직육종으로 수술과 방사선 치료를 받으셨지만, 정기검진으로 촬영한 CT 영상에서 다발성 폐 전이가 발견됐고 종양내과 의사인 저에게 의뢰돼 오셨습니다.전이성 암은 원래 종양이 있었던 장소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발견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암세포가 혈관을 통해 전신으로 전이되기 때문에 영상에서 관찰되는 병변 외에도 눈에 보이지 않는 종양세포가 있다는 전제 하에 치료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당장 종양에 의한 증상이 없는데, 항암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하면 두려움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비슷한 질문을 던지시곤 합니다.“항암 치료를 통해 이 병을 완치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암의 진행을 최대한 억제하고 생존 기간을 연장하는 것이 이 치료의 목표입니다”“완치가 어렵다면, 꼭 항암 치료를 받아야 하나요?”이렇게 물으시는 것은 항암 치료의 부작용에 대한 막연한 걱정, 완치가 안 되는 치료를 받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절망감이 동시에 있어서일 것입니다. 물론 항암제에 따라 여러 부작용이 있을 수 있고 어느 정도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어 보셨다면 두려움을 느끼시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주로 방송이나 다른 환자분들의 경험담 등을 통해 항암 치료 부작용에 대한 무시무시한 이야기들을 들으신 분들이 많으실 것이라 짐작됩니다.하지만 많은 환자분들이 간과하는 게 있습니다. 항암 치료는 환자가 일상생활을 유지하고 부작용을 충분히 견뎌낼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수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이뿐 아니라 항암제 관련 부작용을 완화시켜주는 여러 약제들도 예전보다 굉장히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러니 항암 치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은 갖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러한 치료들로 환자분들의 소중한 일상의 시간들을 의미 있게 늘릴 수 있다면, 목표가 꼭 완치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그 과정이 결코 헛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항암 치료를 했을 때와 하지 않았을 때, 각각 저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나 되나요?”전이성 병기의 암으로 진단되신 분들에게 남은 시간이 몇 개월일지, 몇 년일지는 사실 아무도 정확하게 모릅니다. 저희가 알고 있는 것은 이전에 같은 병으로 치료를 받았던 환자분들의 자료에 근거해 생존 기간의 중간 값이나 5년 생존율 등의 통계적인 수치들을 말씀드릴 수 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의학적인 예측이나 추정에 있어서 0%나 100%의 절대 값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확률적으로는 낮지만 실제로 항암 치료를 통해 기적처럼 완치가 되는 분들도 계시고, 꽤 오랜 기간 동안 치료를 잘 받으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설령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다 하더라도 항암 치료를 통해 충분히 의미 있는 결과들이 있기에 오늘도 많은 환자분들이 항암 치료를 견뎌내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저는 항암 치료를 받는 분들을 매일 진료실에서, 병동에서 만납니다. 치료 과정이 항상 좋을 수만도 없고 부작용으로 고생하는 경우도 있겠지요. 하지만 그런 상황까지 모두 도와드릴 방법이 충분히 나와 있습니다. 어떤 선택을 하시든간에 여러분의 선택은 분명 의미 있고 용기 있는 행동입니다. 만약 혹시라도 항암 치료를 받아야 할지 고민하고 계시는 분이 있다면, 이 글이 여러 분의 마음을 정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암일반대한종양내과학회 최원영(국립암센터 종양내과 전문의)2023/06/20 08:50
  • 항온동물의 비애… '숙명' 같은 온열질환 이기려면

    항온동물의 비애… '숙명' 같은 온열질환 이기려면

    악어는 1년 동안 안 먹고도 산다. 사람은 음식 없이 한 달을 못 넘긴다. 악어든 사람이든 물은 마신다는 전제를 깔고서다. 악어는 1년을 사는데, 사람은 왜 그렇게 못할까. 항온동물이어서 그렇다. 36.5도를 유지해야 하니까 계속 먹어야 한다. 일을 안 해도 계속 무언가를 먹고, 그걸 태워서 열을 발생시켜야 한다. 안 그러면 36.5도를 유지 못 한다. 악어는 안 그래도 된다. 변온동물이니까.그럼 파충류로 남지, 진화는 왜 했나 하는 생각이 들지만 따뜻한 체온을 가진 항온동물이어서 할 수 있는 일도 있다. 몹시 추운 겨울에도 바깥에 나가 무언가 할 수 있다. 물론 더 잘 먹어서 더 많은 열을 몸에 충전시켜야 할 거다. 하지만 날이 지나치게 더우면 문제가 생긴다. 폭염 속에서 36.5도를 유지하려면 땀을 뻘뻘 흘려야 한다. 그런데 땀은 대부분 물이고, 그 안엔 나트륨, 염소, 칼륨이 미량으로 들었다. 땀을 흘리면서 우리 몸은 시련을 예감한다.◇경련부터 실신까지 ‘온열질환’의 파괴력물과 나트륨이 평소보다 많이 빠져나가기 시작하면 갑자기 피로해지고, 숨이 가빠지면서 어지럽다(열탈진). 몸속 나트륨이 줄면서 근육에 경력이 일기도 한다(열경련), 체내 수분 감소가 정상 범위를 크게 넘어서면 어지러운 끝에 의식을 잃기도 한다(열실신). 체온이 40도를 넘기면 중추신경계가 고장 나 땀도 안 난다. 두통, 어지럼증, 구토, 헛소리 등의 증상을 보이다 목숨을 잃기도 한다(열사병). 이런 증상들을 모두 모아 ‘온열질환’이라 부른다.온열질환은 인간의 숙명이다. ‘36.5도 항온’에 문제가 생겨 몽롱해지기 시작하면 가볍게 여기지 말아야 한다. 주위에 도움을 청하고 시원한 그늘로 들어가 쉬어야 한다. 물이나 이온 음료로 수분을 보충해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 주저 없이 병원에 가야 한다. 예방은 필수다.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물을 마셔줘야 한다. 햇빛을 덜 흡수하는 밝은색 옷을, 그것도 헐렁하고 가볍게 입는 게 좋다. 모자와 양산도 챙겨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폭염과 맞설 생각을 버리는 거다.항온동물인 인간은 극한의 자연과 싸웠고, 문명을 이뤘다. 하지만 항온을 위한 대가는 적지 않다. 항온동물의 세포 속 에너지 공장 미토콘드리아는 ‘냉혈동물’에 비해 5배 많지만, 쉴 새 없이 일해야 한다. 폭염 등 정상 궤도를 벗어난 기온을 만나면, 몸 전체에 비상이 걸린다. 주변 상황도 안 좋다. 수십 년 가속 페달을 밟아온 온난화가 혹한과 폭염으로 지구를 괴롭히는 가운데, 우리 기상청은 올 7~8월의 잦은 폭염특보 발령을 서둘러 예고했다.
    내과이지형 객원기자 2023/06/20 08:30
  • 이유 없는 체중 증가… ‘이곳’에 생긴 종양 탓일 수도

    이유 없는 체중 증가… ‘이곳’에 생긴 종양 탓일 수도

    ‘부신’은 좌우 콩팥 위 납작한 삼각형 모양 기관이다. 스트레스, 혈압 등에 관여하는 호르몬 분비를 담당한다. 부신에도 종양이 생길 수 있는데 치료가 필요한 종양의 경우 심혈관질환 위험도 높일 수 있어서 유의해야 한다.◇영상 검사 늘면서 환자도 증가, 25%는 치료 필요부신 종양은 다른 목적의 복부 영상 검사를 받다가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부신우연종’이라고도 부른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조윤영 교수는 “부신종양은 지난 20년간 영상 검사가 발달하면서 유병률이 약 10배 증가했는데 복부 영상 검사를 시행한 환자의 5~7%에서 발견되고 있다”고 말했다.부신종양은 호르몬 분비가 정상으로 나타나 특별한 증상이 없는 비기능성 종양과 호르몬을 과잉 분비하는 기능성 종양으로 나뉜다. 부신종양의 75%는 비기능성 종양, 25%는 치료가 필요한 기능성 종양이거나 악성 종양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부신종양이 발견되면 소변 및 혈액검사로 호르몬 분비 상태를 평가하고 필요하면 추가 영상 검사로 통해 악성 여부와 기능성 종양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체중 증가, 등근 얼굴 등 외형 변화 나타나면 의심기능성 부신종양은 과잉 분비 호르몬 종류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유발한다. 대표적으로 쿠싱증후군과 갈색세포종, 고알도스테론혈증이 있다. 쿠싱증후군은 코르티코이드 호르몬 분비가 크게 증가한 경우 진단된다. 지속적인 체중 증가와 복부 비만, 복부 피부에 보라색 선조, 둥근 얼굴(월상안) 등 외형 변화뿐 아니라 고혈압, 고혈당, 골절, 심혈관질환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한다. 갈색세포종은 교감신경 물질 과분비가 일어나는 부신종양으로 두근거림, 빈맥, 기립 시 어지러움, 고혈압과 맥압 상승, 두통 등 교감신경이 항진됐을 때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난다. 고알도스테론혈증은 수분과 전해질의 균형을 조절하는 알도스테론이라는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는 상태인데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과 심한 경우 저칼륨혈증에 의한 근육 마비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부신종양의 약 8%는 악성 종양으로 알려져 있다. 악성 종양 대부분은 부신 이외의 장기에서 발생한 암이 부신으로 전이된 전이성 부신암으로, 부신에서 일차적으로 발생한 원발성 부신암은 전체 부신종양의 약 0.3%로 매우 드물다. 원발성 부신암은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부신종양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갈색세포종과 일차성 부신암 등 일부 부신종양은 유전자 변이와 관련돼 타 장기 종양과 함께 다발성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갈색세포종은 많게는 70% 환자에게서 유전자 변이가 발견된다. 이중 60%는 생식세포 돌연변이이고 나머지는 체성세포 돌연변이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갈색세포종이 진단되면 유전자 검사를 받아야 하며 관련 변이가 발견되면 직계 가족도 유전자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방치하면 급사 위험, “원인 불명 고혈압·체중 증가 나타난다면…”부신종양이 비기능성 양성 종양이라면 특별한 치료는 필요 없다. 1년마다 영상 검사와 호르몬 검사로 변화를 추적한다. 쿠싱증후군이나 갈색세포종과 같은 기능성 종양이라면 부신종양을 제거하는 수술 치료가 일차적으로 고려된다. 쿠싱증후군은 수술 후 수개월 이상 글루코코르티코이드 보충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갈색세포종도 수술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지만, 전이 병소가 발견되는 약 17%의 악성 갈색세포종은 수술 후에도 평생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 고알도스테론혈증은 부신증식성 병소에서 발견되는 경우도 많아, 양측 부신에서 호르몬 과잉 분비가 확인되면 알도스테론 작용을 억제하는 약물 치료가 우선이다.갈색세포종은 드물지만 급사 가능성도 있다. 조윤영 교수는 “기능성 부신종양을 적절히 치료하지 않는 경우 고혈압, 당뇨병, 골절, 심혈관질환 위험이 증가한다”며 “미국 메이요클리닉 보고에 따르면 사망 원인이 분명하지 않은 54건의 부검 사례 중 약 55%에서 진단되지 않은 갈색세포종이 사망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부신종양은 대부분 비기능성 양성 종양이지만 기능성 종양을 놓치는 경우 심혈관 관련 합병증이 증가하므로, 한 번 정도는 호르몬 검사를 통해 호르몬 분비가 적절한지 확인해야 한다”며 “갑자기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이나 원인이 뚜렷하지 않은 체중 증가가 지속된다면 부신 호르몬 과잉 분비 여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내과오상훈 기자 2023/06/20 08:00
  • 우울증에 걸렸는데 휴직해야 할까요?

    우울증에 걸렸는데 휴직해야 할까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우울증을 회사에 알리기 싫다며 쉬어야 하는 데도 억지로 참고 일하며 정신과 치료를 병행하곤 했는데, 요즘은 약한 정도의 우울증 환자도 “휴직을 하고 싶은데 진단서를 떼 달라”라고 요청하는 사례가 잦아졌다. 아무래도 우울증과 정신과 치료에 대한 사회적 거부감이 줄어들었기 때문일테다. 우울증을 앓고 있으면 기억력과 집중력이 저하된다. 평소에는 쉽게 처리하던 업무가 버겁게 느껴진다. 창의적인 생각이 떠오르지 않아 애를 먹는다. 의사 결정을 못 하고 일을 미뤄두게 된다. 우울증에 걸리면 업무 효율과 생산성이 저하될 수밖에 없다. 일하는 존재로서 자기 가치를 느껴왔던 사람이 우울증에 걸리면 자존감에 큰 상처를 입는다. 존재 가치가 없어지고 직장에서 쫓겨나고 말거라는 공포에 휩싸이기도 한다. 재앙적 사고에 빠져 우울증은 심해지고 업무에 대한 자기 효능감은 더 추락한다. 경도의 우울증이라면 직장 생활을 유지하면서 치료할 수도 있다. 아침부터 기분이 우울하고 기운도 없지만 그래도 씻고 옷 갈아 입고 제때 출근해서 필수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다면 경도 정도의 우울증이라고 보면 된다. 기운이 없고 업무에 대한 의욕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식욕저하와 불면에 시달리고 인지 기능이 저하되어 직장과 일상을 평소처럼 유지할 수 없다면 중등도 혹은 그 이상의 우울증일 가능성이 크다. 이 정도의 심각도를 보이는 우울증 환자는 반드시 해야 하는 업무를 못 해내거나 중요 업무에서 전에 없던 실수를 한다. 업무 능력뿐만 아니라 근태에도 문제가 생긴다.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없는데도 억지로 출근해서 시간만 떼우다 보면 심리적인 괴로움은 더 커진다. 중등도 이상의 우울증이 발병했다면 휴직을 고려해봐야 한다. 일에서 벗어나 치료에 전념하는 게 낫다. 휴직이 필요하다면 그 기간은 어느 정도여야 할까? 휴직이나 병가를 신청하기 위한 직장 제출용 진단서에는 치료 기간이 명시되어 있어야 한다. 그러다 보니 환자는 의사에게 “진단서에 치료에 필요한 시간을 한 달, 두 달처럼 그 기간을 꼭 같이 기록해주셔야 해요.”라고 요청한다. 그런데 문제는 이 기간을 정하는 객관적 기준이 명확하게 정해져 있지 않다는 것이다. 골절상을 입으면 뼈가 붙는데 까지 걸리는 시간이 비교적 일관되게 알려져 있지만 우울증이나 공황장애같은 정신과 질환에서는 증상의 관해에 걸리는 시간이 환자나 환자가 처해 있는 환경에 따라 편차가 매우 심해서 휴직 기간을 객관적으로 말해주기 어려울 때가 많다. 우울증상이 사라지는 데 필요한 시간과 업무 능력이 회복되는 데 걸리는 그것 사이에 괴리도 큰 편이다. 증상은 좋아진 것 같은데 일할 정도로 회복되지는 않아 어려움을 겪는 직장인 우울증 환자가 많다. 우울증이 완전히 회복되어야 직장으로 복귀할 수 있다라고 하면 그 기간이 6개월이 될 수도 있고 일 년이나 혹은 그 이상이 필요할 수도 있다. 발병 이전 수준으로 업무 능력이 회복할될 때까지 치료 받으며 휴직하면 좋겠지만 현실에서는 이렇게 될 때까지 휴직 기간을 충분히 가지기 어려운 사례가 많다. 대기업이라면 그나마 낫겠지만 대체 인력이 희소한 중소기업이라면 휴직 기간을 충분히 길게 보장해주기 어려울 것이다. 우울증 환자 자신이 장기간 휴직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도 흔하다. 오랫동안 회사를 비우면 나중에 복귀하더라도 원래 업무에서 배제되거나 인사상 불이익이 있지 않을까, 라며 염려한다. 무급 혹은 원래 보다 적은 급여를 받고 휴직을 해야만 한다면 경제적 상황도 휴직 기간을 정할 때  함께 고려할 수 밖에 없다. 우울증이라는 동일한 진단이더라도 환자마다 짧게는 2주의 병가부터 길게는 일 년 혹은 그 이상 휴직을 하는 사례까지 다양하다. 증상만 보지 않고 환자의 직업이나 그가 몸 담고 있는 직장의 사정, 미래의 커리어, 경제적인 상황, 환자의 일에 대한 기대와 태도 등을 모두다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판단하려는 정신과 의사라면 “환자에게 얼마만큼의 휴직 기간을 부여하는 게 가장 좋을까?”라는 고민에 정답을 쉽게 내놓기 어려울 수 밖에 없다. 중등도 우울증 환자에게 2주 정도의 병가는 사실 그리 큰 도움이 되지 못 한다. 항우울제를 쓴다 하더라도 적어도 2주는 꾸준히 복용해야 치료 효과가 나오는데 업무 능력에 심각한 저하를 보이는 우울증이 짧은 시간에 좋아질리 없기 때문이다. 물론 짧은 휴식만으로도 환자의 고통이 일시적으로나마 줄어들어 도움이 될 수도 있겠지만 우울증을 제대로 치료하기에는 불충분하다. 휴직 기간이 길어질수록 자신이 맡은 업무에 대한 감도 떨어지고 나중에 업무에 복귀했을 때 적응에 애를 먹을 가능성도 커진다. 휴직하고 처음 1~2주는 마음이 편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오히려 불안이 커지는 환자도 적지 않다. 일에서만 벗어나면 모든 것이 나아질 거라는 환상적인 기대를 갖는 환자도 있는데, 이런 경우 우울증이 좋아졌다가 복귀 시점이 되면 특별한 이유 없이 악화되기도 한다.  우울증으로 인해 직장 생활에 현저한 곤란이 발생했다면 적어도 2달 정도의 휴직 기간이 필요하다고 권고한다. 우울증 완치를 목표로 한다면 두 달로는 부족하다. 재발성의 중증 우울증이라면 이 보다 훨씬 긴 시간이 필요하다. 기억력와 집중력, 의사결정 능력과 같은 인지 기능이 우울증 발생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다음에 회사에 복귀하겠다고 하면 6개월이나 일 년 혹은 그 이상이 필요할 수도 있다. 우울감, 흥미감소, 불면, 식욕저하 등의 증상은 비교적 빨리 호전되지만 우울증에서 비롯된 인지 기능 저하는 회복이 더디기 때문이다. 
    프리미엄칼럼김병수정신건강의학과 김병수 원장2023/06/20 07:45
  • 코 블랙헤드 녹이려면? '이것' 활용해야

    코 블랙헤드 녹이려면? '이것' 활용해야

    코에 있는 블랙헤드는 쉽게 제거되지 않는다. 블랙헤드는 과도하게 분비된 피지가 모공 속에 쌓여 각종 노폐물과 엉겨 붙어 산화되면서 검게 변한 것이다. 잘못 제거했다가는 오히려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블랙헤드는 손으로 짜면 안 된다. 그 과정에서 세균과 박테리아가 피부 내로 유입돼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또 압력을 가하는 중 피부가 벗겨져 색소 침착이 생길 수 있다. 코팩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은데, 효과가 일시적일 뿐이다. 코팩으로 블랙헤드를 제거해도 빈 모공이 곧 다시 피지로 차며 블랙헤드를 형성한다. 블랙헤드를 뜯어내는 과정에서 피부에 상처가 생기기도 한다. 코팩을 사용해 블랙헤드를 제거하고 싶다면, 코팩 사용 후 스킨케어 제품이나 차가운 팩을 이용해 열린 모공을 닫아줘야 한다.블랙헤드는 클렌징 오일을 활용해 제거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기름때를 기름으로 제거하는 드라이클리닝의 원리와 같이, 코 피지는 오일에 잘 녹아 나온다. 따뜻한 스팀타월 등으로 모공을 열어준 후, 충분한 양의 클렌징 오일로 코와 이마 부분을 중심으로 부드럽게 마사지하고, 물을 묻혀 유화과정을 거치면 된다. 저자극 각질제거 성분으로 블랙헤드를 제거하는 것도 방법이다. AHD(알파히드록시산), BHA(베타히드록시산) 등의 저자극 각질제거 성분을 이용해 블랙헤드를 개선할 수 있다. AHA는 피부 표면에 달라 붙어있는 죽은 세포의 탈락을 돕는다. 따라서 두꺼운 각질이 제거되고 건강한 세포들이 표피로 올라와 세포의 재생주기를 회복시킨다. BHA는 표피의 각질과 진피층의 모공 속 각질을 제거한다. 이렇게 AHA와 BHA를 이용해 노폐물을 녹여내고, 묵은 각질을 제거하면 피부 속에서 피지가 갇혀 블랙헤드로 변하지 않도록 막을 수 있다. AHA와 BHA가 자극적으로 느껴진다면, 자극이 덜한 PHA(폴리히드록시산)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피부과 시술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여드름균을 근원적으로 잡는 아그네스(고주파) 시술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아그네스는 미세 절연 고주파 치료기기로, 고주파를 통해 문제가 되는 피지선을 제거하는 선택적 피지선 파괴술이다. 이는 피지선의 크기를 줄여 블랙헤드를 제거하고 여드름을 개선한다. 아쿠아필 등 모공 스케일링 시술 통해 블랙헤드를 제거할 수도 있다. 아쿠아필은 고농축 하이드로 에센스와 AHA, 살리실산을 혼합해 피지를 제거하는 시술이다. 하지만 이러한 시술은 개인의 피부 상태에 따라 자극도가 다를 수 있어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이 선행돼야 한다.
    피부과이해나 기자 2023/06/2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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