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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이어트 하려고 계란 오래 먹었더니 뜻하지 않게 'OO' 생겨

    다이어트 하려고 계란 오래 먹었더니 뜻하지 않게 'OO' 생겨

    종일 계란만 먹는 계란 다이어트가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지만, 장기적으론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계란이 다양한 영양소가 든 ‘슈퍼 푸드’인 것은 사실이지만, 식이섬유가 없어 계란 다이어트를 오래 하면 변비에 걸릴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1일 MSN 뉴스는 ‘장기 계란 다이어트의 부작용’을 집중 소개했다. 여기서 계란 다이어트는 하루 세끼 모두를 계란 요리 중심으로 구성하는 식사법을 가리킨다. 니콜 키드먼이 영화 ‘콜드 마운틴’ 출연 전에 오로지 삶은 계란만 먹은 것이 계란 다이어트의 좋은 예다. 계란 다이어트는 적은 탄수화물, 많은 단백질에 초점을 맞춘 식사법으로, 근육량을 잘 보전하면서 빠르게 체중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 세 끼 식사를 하면서 간식 없이 물이나 열량이 없는 음료를 섭취한다. 전분 함량이 높은 음식과 설탕의 섭취는 피한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아침에 계란과 열량이 낮은 식품을 먹은 사람의 체중 감량 효과가 높았다. 계란 다이어트는 열량이 낮은 특성 덕분에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론 손해일 수 있다. 계란 등 특정 식품만 먹는 원푸드(one food) 다이어트를 시작하기 전에 의료 전문가나 영양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계란 다이어트를 해도 단백질과 일부 필수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 다만 균형 잡힌 식단이 제공하는 영양소의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점은 기억할 필요가 있다. 다른 식품군을 배제한 식단에선 영양 불균형이 쉽게 일어난다. 신체의 성장에 필요한 모든 필수 비타민·미네랄·영양소를 섭취하려면 원푸드 다이어트처럼 특정 음식 한 가지가 아니라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먹어야 한다. 계란이 ‘완전식품’이라고 해서 모든 필수 영양소의 포괄적인 공급원은 아니다. 과일·채소·통곡물 등에 풍부한 식이섬유, 특정 비타민·미네랄 등 소중한 영양소가 부족할 수 있다. 계란 다이어트 결과 식이섬유 섭취가 줄어 변비가 생길 수도 있다. 미국심장협회(AHA)는 건강한 식사를 위해 매일 최대 1개의 계란을 섭취할 수 있다고 추천했다. 2008년 ‘영양학 저널’(Journal of Nutrition)에 실린 연구에서 연구진은 계란만 먹는 식사법의 잠재적인 단점이 ‘음식 섭취의 다양성 감소’라고 지적했다. 
    푸드이금숙 기자2023/09/03 10:00
  • 근육량 늘리고 싶다면… 운동 후에 단백질 ‘이렇게’ 드세요

    근육량 늘리고 싶다면… 운동 후에 단백질 ‘이렇게’ 드세요

    근육을 키우려면 단백질을 충분히 먹어야 한다는 건 상식이다. 이에 닭가슴살과 단백질 보충제를 열심히 먹다 보면 필요 이상의 단백질을 섭취하게 된다. 많이 먹을수록 근육도 더 많이 생기는 걸까.단백질을 많이 먹는대서 그게 다 근육으로 가진 않는다. 단백질 대사는 ‘아미노산 풀’을 통해 이뤄진다. 아미노산 풀은 간과 혈액에 있어, 인체 내에서 즉시 사용될 수 있는 아미노산을 통칭한다. 골격을 구성하는 데도 쓰이지만, 항체 호르몬 등 면역물질과 일반 호르몬을 형성하는 데도 쓰인다. 일부는 대소변을 통해 빠져나가거나 머리카락, 손발톱을 구성한다. 필요 이상으로 섭취한 단백질은 포도당으로 전환돼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 혈중 포도당 농도가 이미 충분한 상태라면 지방으로 바뀐다. 단백질을 무작정 먹는대서 살이 빠지거나 근육이 많아지지는 않는 이유다.물론 부족한 건 좋지 않다. 단백질 섭취량이 필요량보다 적으면, 우리 몸은 근육이나 간에 저장된 단백질을 끌어와서 쓴다. 이미 근육 합성에 쓰인 단백질이라도 다시 아미노산과 포도당으로 전환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과정이 소위 말하는 ‘근손실’이다. 단백질이 근육 합성에 기여하게 만들려면 혈중 아미노산 농도가 부족하지 않아야 한다. 적정 단백질 섭취량은 본인 체중과 활동량에 따라 다르다. 미국 체력관리학회(NSCA)에 따르면 운동을 따로 하지 않고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긴 사람은 체중당 0.8g의 단백질만 섭취하면 된다. 체중이 60kg인 남성이라고 가정하면 하루에 48g의 단백질을 섭취해야 한다. 닭가슴살 200g에 포함된 단백질의 양이 이 정도다. 근력이나 근육량 향상을 위해 운동 중이라면 체중당 1.6~1.7g을 섭취하는 게 좋다. 대회를 앞둔 보디빌더들은 체중당 2g 넘게 섭취하기도 한다.운동 후 단백질을 섭취하기 가장 좋은 시간대는 언제일까. 캐나다 맥마스터대 연구에 의하면, 단백질이 근육으로 합성되는 정도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려면 20~40g 정도의 단백질을 운동을 마치고 45분 후에 섭취하는 게 좋다. 단, 하루에 필요한 단백질을 한 번에 다 먹기보단, 끼니마다 조금씩 나눠서 먹는 게 좋다. 
    푸드이해림 기자 2023/09/03 08:00
  • 난임 치료로 임신한 여성, 뇌졸중 위험 66% 높아

    난임 치료로 임신한 여성, 뇌졸중 위험 66% 높아

    난임 치료 받아 출산한 여성이 자연 임신한 여성보다 출산 1년 후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출산한 여성 10만명 중 약 30명이 출산 후 최대 1년 사이 뇌졸중을 겪는다고 알려져 있다. 임신이 신체에 가하는 부담 때문이다.미국 러트거스대(Rutgers University) 연구팀은 최근 난임 치료가 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난임 치료를 받은 임산부의 뇌졸중 위험을 조사했다. 우리나라에서도 난임 시술 환자 수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2018년 12만 1038명에서 2022년 14만458명으로 16%나 늘었다. 난임 치료는 체외 수정 시술(실험실에서 난자와 정자를 수정해 배아를 만들고, 자궁에 이식)과 자궁내수정 시술(정자를 자궁에 직접 주입) 등이 있다.연구팀은 미국 전역 28개 주에 있는 병원에 재입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Nationwide Readmissions Database'를 이용해, 2010년부터 2018년 사이에 아기를 출산한 3100만명의 산모 의료데이터를 분석했다. 그중 28만 7000명이 난임 치료를 받아 임신에 성공한 임산부였다.분석 결과, 난임 치료로 임신한 여성은 자연 임신한 여성보다 1년 이내에 뇌졸중을 경험할 확률이 66%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난임 치료를 받은 여성이 뇌에 출혈이 있을 때 치명적인 출혈성 뇌졸중을 겪을 가능성은 두 배 더 높았고, 혈전이 혈액 공급을 차단해 발생하는 허혈성 뇌졸중을 겪을 가능성은 55% 더 높았다. 뇌출혈뿐만 아니라 모든 질환을 포함해 출산 후 1년 이내 병원에 재입원할 비율이 난임 치료를 받은 여성은 10만명당 37명으로 자연임신을 한 사람(29명)보다 높았다.연구팀은 "난임 치료를 받은 여성에게 뇌졸중이 더 잘 나타나는 이유가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난임 치료를 받은 여성은 호르몬 시술을 받는 데다, 태반이 착상되지 않아 뇌졸중 위험이 더 큰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난임 치료 중 환자는 배란과 자궁 내막의 성장을 자극하기 위해 지속해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호르몬이 주입된다. 그러나 에스트로겐 수치가 너무 높으면 혈관 내막이 손상되고, 혈액 내 응고 인자 수가 늘어나 뇌졸중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또 체외 수정 시술을 받은 여성은 태반이 자궁 내막에 제대로 부착되지 않는 허혈성 태반 질환을 앓을 위험이 더 큰데, 이때 신체는 태반에 영양소가 부족하다고 착각하고 자궁에 더 많은 혈액과 영양분을 공급하려고 한다. 이는 오히려 고혈압을 유발하고, 스트레스로 체내 염증 수준을 높여 혈액 내 응고 인자 수를 증가시키면서 뇌졸중 위험을 높인다. 보통 임산부 뇌졸중은 출산 후 신체가 임신 전 상태로 돌아가려 할 때 혈압이 떨어지면서 촉발된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JAMA Network Open'에 최근 게재됐다.
    부인과질환이슬비 기자 2023/09/03 07:00
  • 실컷 먹어도 살 안찌는 약 나올까… 국내 연구팀 개발

    실컷 먹어도 살 안찌는 약 나올까… 국내 연구팀 개발

    식사량과 상관 없이 체중 감량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기초과학연구원(IBS) 연구팀은 뇌 속의 별모양 비신경세포인 ‘성상교세포’에서 지방대사 조절 원리를 찾았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직접 개발한 신약인 ‘KDS2010′을 투여한 동물 실험에서 식사량 조절 없이 체중 감량이 가능하다는 결과도 나왔다.공복감과 체내 에너지 균형은 뇌의 측시상하부가 관장한다. 체중 감량을 위해 굶으면 지방조직에서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 ’렙틴‘ 분비량이 줄어든다. 이러면 측시상하부는 렙틴에 의해 억제받던, 식욕을 높이는 물질인 ’뉴로펩타이드 Y‘의 분비량을 증가시킨다. 그 결과 식욕이 증가한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지방대사 조절이 어떻게 이뤄지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연구팀은 먼저 측시상하부에서 억제성 신경물질인 ‘가바(GABA)’ 수용체를 발현하는 신경세포 군집 ‘가브라(GABRA)5’를 발견했다. 비만 쥐를 대상으로 가브라5 신경세포 활성을 억제하니 지방 조직의 열 발생이 줄어들면서 지방이 축적되고 체중이 증가했다. 반대로 가브라5 신경세포가 활성화되면 체중이 감소했다. 이는 곧 가브라5 신경세포가 ‘체중 조절 스위치’라는 뜻이다.이어 연구팀은 가브라5 활성을 조절하는 게 비신경세포인 성상교세포라는 사실도 밝혀냈다. 성상교세포 수가 많아지면 마오비(MAO-B)라는 효소가 나와 지속성 가바가 많이 생성돼 가브라5 가 억제됐다. 반대로 마오비 효소를 억제하면 가브라5 가 활성화되고, 지방 조직 열 발생이 증가하면서 많이 먹어도 오히려 체중이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성상교세포는 별 모양을 띠고 있어 별세포라고도 부른다. 평소에는 뇌 신경세포에 영양분 등을 운반하며 항상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지만, 뇌질환이 발생하면 세포의 수와 크기가 증가하고 기능도 변화한다.연구팀은 “그동안 연구는 비만의 원인을 지방세포를 포함한 주변 조직에서 찾았으나 이번 연구는 비만의 원인이 뇌에 있음을 명쾌하게 밝힌 최초의 연구”라고 말했다. 또 KDS2010에 대해 내년부터 임상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DS2010은 마오비 효소를 억제하는 약이다.연구를 이끈 이창준 단장은 “비만은 세계보건기구(WHO)가 21세기 신종 감염병으로 분류할 만큼 현대인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KDS2010으로 식욕 억제 없이 효과적인 비만 치료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네이처의 자매지인 네이처 메타볼리즘에 최근 게재됐다.
    라이프오상훈 기자 2023/09/03 06:00
  • 눈 밑 불룩한 지방, 왜 생기나 했더니

    눈 밑 불룩한 지방, 왜 생기나 했더니

    눈 밑에 생긴 불룩한 지방을 신경 쓰는 사람이 많다. 자칫 피곤해 보이고, 나이 들어 보이는 인상을 주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일명 ‘심술주머니’라고도 부른다. 눈 주변 피부는 나이가 들수록 쉽게 처지거나 주름이 생기는 부위다. 스트레스, 장기간의 컴퓨터 사용으로 세대를 불문하고 젊은 층에서도 눈 아래 피부가 늘어지고, 눈 밑 지방이 불룩해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심술주머니의 원인과 예방법을 알아본다. ◇눈 밑 지방 감싸던 막 약해져눈의 위아래 눈꺼풀에는 안구를 둘러싸는 3개의 지방이 존재한다. 이 지방들은 얇은 막으로 지탱되는데, 노화가 진행되면 눈 밑의 지방을 감싸던 막이 느슨해져 중력에 의해 아래쪽으로 처지게 된다. 눈 안에 있던 지방이 아래 눈꺼풀을 밀고 나오면 눈 아래쪽이 불룩해진다. 이때 깊은 주름이 잡히기도 하고, 심하면 까맣게 보인다. 특히 눈 밑에 지방이 많을 경우 앞으로 불룩하게 나오게 되어 눈 밑에 지방 주머니가 생기게 된다. 나이가 들수록 점점 뚜렷해진다는 특징을 가진다.  ◇금주·숙면·스트레스 관리·스마트폰 사용 줄이기외관상의 이유로 눈 밑의 불룩하게 처진 부분을 해결하고 싶다면 눈 밑 지방 재배치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지방 주머니를 열어 불룩한 부위의 지방을 제거하고, 다크서클처럼 푹 꺼진 부위에 지방을 이식하는 시술이다. 시술 시간은 15~20분 정도로 짧다. 다만,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거쳐 시술을 결정해야 한다. 눈 밑 지방 처짐을 예방하기 위해선 금주는 필수다. 술을 마시면 체내에 흡수된 알코올이 글루타치온이라는 피부 보호 성분을 감소시키고 체내 수분을 증발시켜 피부가 건조해진다. 노화 현상 또한 가속화된다. 눈 밑 부위는 피부가 얇기 때문에 특히나 영향을 더 받는다. 이 외에도 숙면을 취하고, 자외선 차단에 신경 쓰고,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스마트폰 사용을 피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생활건강이채리 기자2023/09/03 05:00
  • 다이어트 중인데 너무 배고프다… 먹자 VS 참자

    다이어트 중인데 너무 배고프다… 먹자 VS 참자

    많은 다이어터들이 배고픔에 시달린다. 다이어트에 성공하려면 불가피하게 식욕을 억제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무조건 간식을 끊는 등 안 먹기 위한 각양각색 노력을 하곤 한다. 그러나 본능은 이기기 어렵다. 결국 끝은 십중팔구 보상심리까지 더한 폭식이다. 다이어트 성공률을 높이려면 배고플 땐 먹자.실제로 배고플 때 먹는 게 오히려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럿거스대 보건과학센터 심리학과 샬롯 마키(Charlotte H Markey) 교수 연구팀은 호주, 벨기에, 캐나다, 중국, 이탈리아, 일본, 스페인, 미국, 총 8개국에 거주하는 성인 6272명을 대상으로 식사 스타일과 체중 변화율을 조사했다. 식사 스타일은 ▲스트레스받거나 슬플 때 식사(emotional eating) ▲다이어트를 목표로 엄격하게 제한한 식사(restrained eating) ▲배고플 때마다 식사(eating intuitively) 등 세 가지로 나뉘었다. 분석 결과, 실제로 배고플 때마다 음식을 섭취한 그룹이 가장 체질량 지수가 낮았고 심지어 자신의 몸에 대한 만족감과 자존감도 높았다. 반면, 엄격하게 제한한 식사를 하거나 감정에 휘둘려 식사하는 그룹은 체질량 지수가 배고플 때마다 식사한 그룹보다 전반적으로 높았고, 신체에 대한 만족감과 자존감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키 박사는 "문화적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하려면 의지로 식욕을 잘 참고 다스려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돼 왔다"며 "사실은 배고플 때만 식욕이 가실 정도로 적당량을 먹는 게 심리적으로나 신체적으로 건강에 더 나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물론 먹을 때마다 소식해, 섭취하는 총 열량이 과하지 않아야 한다.실제로 배고플 때마다 소식해 다이어트에 성공하려면 일단 가짜 배고픔과 진짜 배고픔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가짜 배고픔은 심리적 요인으로 허기가 지는 것을 말한다. 우울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일명 행복 호르몬이라고 알려진 세로토닌 신경전달물질 수치가 떨어진다. 우리 몸은 세로토닌 분비량을 늘리려 뇌로 배고프다는 신호를 보낸다. 이때 특히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 단 고탄수화물 음식을 떠올리게 된다. 실제로 몸은 영양분이 필요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가짜 배고픔에 휘둘려 식사하게 되면 살이 찌기 쉽다. 음식을 먹어도 계속 공허한 기분이 들어 폭식하게 된다. 평소 스트레스나 건강이 많은 사람은 물론 밤낮이 바뀐 생활로 생체리듬이 깨진 사람도 가짜 배고픔을 자주 느낀다. 영국의 조사기관 서플먼츠 조사에 따르면 가짜 배고픔은 피로와 스트레스를 느끼기 쉬운 ▲오전 11시 1분 ▲오후 3시 13분 ▲오후 9시 31분에 자주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가짜 배고픔과 진짜 배고픔을 구분하려면 '브로콜리 테스트'를 해보면 된다. 배고픈데 당장 먹을 수 있는 게 브로콜리밖에 없다. 먹을 것인가? 대답이 '예'라면 진짜 배고픔, '아니오'라면 가짜 배고픔이다. 브로콜리를 싫어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본인이 극도로 싫어하는 음식으로 대체해서 생각하면 된다. 예를 들어 오이, 고수 등이 있다. 또 식사한 지 3시간이 지나지 않았는데 허기가 지거나, 점진적이지 않고 갑자기 생긴 식욕이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 심해진 배고픔이라면 가짜 배고픔일 가능성이 크다. 이땐 우선 물을 한 컵 마시자. 이후 20분 뒤에도 여전히 먹고 싶은 음식이 떠오른다면 견과류 등 저열량 식품이나 두부 등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을 먹는 게 도움이 된다. 특히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은 식욕 억제 효과가 뛰어나다는 미국 존스홉킨스대 보건대학원 연구 결과가 있다. 페퍼민트, 풋사과, 자몽 향 등을 맡는 것도 도움이 된다. 후각은 뇌와 긴밀하게 연결돼 있는데, 특정 냄새들은 포만감을 나타내는 기관인 후각 구에 영향을 미쳐 뇌에서 식욕 억제 호르몬을 방출하도록 한다. 이렇게까지 했는데도 식욕을 참기 어렵다면 산책하거나 음악을 듣는 등 다른 행동에 집중한다.
    다이어트이슬비 기자 2023/09/02 23:00
  • 칙칙해진 안색, ‘건강 이상’을 의심해야 할 때는?

    칙칙해진 안색, ‘건강 이상’을 의심해야 할 때는?

    안색은 건강의 지표다. 건강이 나빠지면 얼굴에 티가 나기 때문이다. 안색 별로 의심할 수 있는 건강 이상에 대해 알아본다.◇누런 안색빈혈이 있으면 낯빛이 유독 누렇게 보일 수 있다. 빈혈 환자는 얼굴이 창백하다는 편견이 있지만, 사실 창백하기보단 누런빛을 띠는 것에 가깝다. 빈혈로 인해 얼굴에 핏기가 가시면 원래 피부색이 도드라져 보이는 탓이다. 간 질환이 있어도 얼굴이 노래질 수 있다. 간·쓸개·담도에 문제가 있으면 빌리루빈이라는 색소가 침착되며 황달 증상이 나타난다. 황달은 간 질환의 주요 중상 중 하나다. 간 질환이 원인인 경우, 눈알의 흰자 부분까지 색이 노랗게 변하기도 한다.◇거무죽죽한 안색안색이 거무죽죽하다면 피부 미세혈관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탓일 수 있다. 말초혈관의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으면 피부 재생 세포에 피가 원활히 공급되지 않고, 이에 피부 재생 능력이 떨어져 피부가 칙칙해진다. 흡연을 오래 한 사람은 피부가 검은 경향도 이와 관련 있다. 니코틴 탓에 혈관이 수축하기 때문이다.◇붉은 안색붉은 안색은 대부분 안면홍조가 원인이다. 안면홍조는 여성호르몬 감소로 나타나며 폐경기 여성 10명 중 6명이 겪을 정도로 흔하다. 하지만 얼굴이 심하게 붉다면 한 번쯤은 심장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여성호르몬은 그 자체로 심장병 예방 효과가 있으므로 분비량이 줄어들면 심장질환도 커진다. 안면홍조가 심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협심증·심근경색 위험이 두 배로 크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안면홍조와 함께 추운 곳에서 손발이 하얘지는 ‘레이노 현상’이 나타난다면 전신경화증을 의심할 수 있다.◇창백함얼굴이 과도하게 창백한 사람은 교감신경이 지나치게 활성화된 상태일 수 있다.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 혈관이 수축하며 순간적으로 얼굴이 창백해진다. 체했을 때 안색이 파리해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원래 교감신경은 자율적으로 조절되며 부교감신경과 균형을 유지한다. 그러나 뇌 손상이 있거나, 기립성저혈압이 있거나, 당뇨병·알코올로 인한 말초신경병증이 있는 사람은 이 균형이 깨지며 교감신경이 항진될 수 있다.
    라이프김서희 기자 2023/09/02 22:00
  • 집에서 빈둥대는 사람… 심장, 폐에 ‘이런 변화’까지

    집에서 빈둥대는 사람… 심장, 폐에 ‘이런 변화’까지

    집 밖에 나가기를 꺼리는 사람들이 있다. 피로감, 개인적인 스트레스 등 다양한 이유 때문이다. 하지만 집에서 아무 일도 하지 않은 채 시간을 보냈다간 몸의 기능이 떨어지고, 전신 건강을 해칠 위험이 크다.◇2주만 빈둥거려도 심장·폐 기능 감소집에서 움직이지 않고 2주만 빈둥거려도 살이 찔 뿐만 아니라 심장·폐 기능이 감소하고 당뇨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이를 입증한 연구 결과가 있다. 영국 리버풀대 연구팀은 평균 36세의 건강한 성인 45명을 대상으로 2주 동안 식사는 평소대로 하되, 움직임을 줄일 것을 요청했다. 1만 보 걷던 것을 1500보 정도로 줄이고, 대중교통 대신 차로 이동하고, 계단 대신 승강기나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게 했다. 주말에는 집에서 TV를 보고 컴퓨터 게임을 하면서 활동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그 결과, 대상자들은 체지방과 허리둘레가 늘고, 근육량은 줄었다. 심장·폐 기능 역시 감소했다. 더불어 인슐린 민감성이 낮아져 당뇨병 발생 위험이 커졌다. 연구팀은 "단지 2주 동안 움직임을 제한했을 뿐인데도 건강에 악영향을 미쳤다"며 "특히 실험 대상자 중 16명이 당뇨병 가족력이 있었는데, 이들은 짧은 기간만 빈둥거려도 인슐린 민감성이 낮아질 정도로 당뇨병 발병에 잠재적인 악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신체활동 부족’ 사망률 3대 위험인자움직임은 건강한 삶의 기본이다. 면역력을 키워주고, 각종 질환을 예방하고, 정서적 안정에 영향을 끼친다. 실제로 영국 옥스퍼드대 병원에서는 사망률에 영향을 미치는 3대 위험인자 중 하나로 신체활동 부족을 꼽으며, 대장암의 10%·당뇨병(2형)의 7%·심혈관질환의 6%는 신체활동 부족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하지만 많은 현대인이 피곤하다는 이유로 운동을 아예 하지 않는다. 주말에도 휴식을 위해 누워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사람은 건강을 위해서라도 당장 밖으로 나가서 사소한 운동이라도 시작해야 한다. 헬스장이나 운동 수업을 듣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불가피한 사정으로 밖에 나갈 수 없다면 생활 속 움직임을 늘려야 한다.생활 속 움직임 늘리기- TV 볼 때 제자리걸음·실내 자전거·스트레칭하기-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으로 올라가기(내려갈 때는 무릎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올라갈 때만 계단 이용)-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할 때 한 정거장 전에 내려서 걷기- 만보기나 운동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 매일 걷는 걸음 수 체크하고 조금씩 늘리기운동 계획 세우기서울대병원 암통합케어센터 윤영호 교수는 저서 ‘습관이 건강을 만든다’에서 7단계에 따라 1주일 치 운동 계획을 세우고 몸을 움직여보라고 권장했다.1단계 좋아하는 운동 종류를 정한다.ex) 걷기, 등산, 수영 등2단계 운동 장소를 정한다.ex) 거실, 공원, 헬스장 등3단계 가장 현실적인 운동 시간을 정한다.ex) 오전 10~11시 등4단계 하루에 얼마나 운동할지 정한다.ex) 1회에 30분 또는 하루 2회 20분씩 등5단계 1주일에 얼마나 운동할지 정한다.ex) 주 3회, 주 5회 등6단계 어떤 강도로 운동할지 정한다.ex) 심박동 수 분당 102~132회 또는 중강도 등7단계 계획대로 한다면 운동 목표량을 달성할 수 있는지 점검한다.
    생활건강이채리 기자2023/09/02 20:00
  • 노인 당뇨병 위험 낮춘다는 ‘이 약’, 매일 먹어도 될까?

    노인 당뇨병 위험 낮춘다는 ‘이 약’, 매일 먹어도 될까?

    65세 이상 노인이 매일 100mg의 아스피린을 복용하면 당뇨병 발병 위험이 15%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연구팀은 항염증제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일 뿐, 당뇨병 예방을 위해 임의적으로 아스피린을 복용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호주 멜버른 모나쉬대 연구팀은 아스피린과 같은 항염증제가 당뇨병 예방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먼저 지역사회에 거주하며 심혈관질환과 치매가 없는 65세 이상 노인 1만6209명을 모집했다. 그런 다음 8086명에겐 아스피린을, 8123명에겐 위약을 매일 복용하게 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평균 4.7년 간 추적했다. 매년 한 번씩 방문해 자가보고 설문 조사를 실시하고 공복혈당(FPG) 수치를 파악했다. 당뇨병 발병 여부는 공복혈당 수치가  7.0mmol/L(126mg/dL) 이상일 때로 정했다. 컴퓨터 및 통계 모델링을 통해 아스피린 섭취가 당뇨병 발병과 공복혈당 수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분석 결과, 총 995명의 참가자가 당뇨병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아스피린 섭취군에서는 459명, 위약 섭취군에서는 536건명이었다. 아스피린 그룹이 위약군에 비해 당뇨병 발병 위험이 15% 낮게 나타났다. 또 공복혈당의 증가량도 아스피린 섭취군이 연간 0.006mmol/L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아스피린과 같은 항염증제가 건강한 노인에게서 당뇨병 발병을 예방할 가능성이 있다고 결론지었다. 그러나 이를 위해 임의로 아스피린을 복용하면은 안 된다는 게 저자의 입장이다. 연구의 저자 소피아 조운가스(Sophia Zoungas) 교수는 “2018년에 발표된 연구 결과를 보면 아스피린은 위장관 출혈 위험을 크게 증가시키는 것과 연관이 있다”며 “심장마비를 겪은 후와 같이 의학적 처방이 있는 경우에만 매일 아스피린을 복용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오는 10월 2일부터 열리는 ‘유럽 당뇨병 연구 협회(EASD)’ 연례 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세요. 당뇨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라이프오상훈 기자 2023/09/02 18:30
  • 그냥 흐린 날? 오존, 절대 가볍게 여기면 안 되는 이유

    그냥 흐린 날? 오존, 절대 가볍게 여기면 안 되는 이유

    미세먼지가 없는 데 하늘이 유독 뿌연 날이 있다. 바로 오존 농도가 짙은 날이다. 대기오염 물질인 오존은 보통 기온이 높고 일사량이 많은 날 오후에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질소산화물(NOx)의 광화학 반응으로 생성된다. 감각기관 자극과 만성 호흡기 장애를 유발해 초미세먼지만큼 건강을 해친다고 알려졌는데, 특히 80세 이상 노인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준다는 최신 연구 결과가 나왔다.최근 한양대 의대·가톨릭 의대·경상대 의대·성대 의대·단국대 의대·서울대 보건대학원 공동 연구팀은 한국 초고령 노인을 대상으로 오존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80세 이상 노인에서 오존으로 인한 사망률이 급증함을 확인했다고 질병관리청 '주간과 건강'에 발표했다. 오존 농도 악화로 인한 사망 위험 증가 경향은 79세 이하 노인에선 발견되지 않는 특징이었다.연구팀은 2006년 1월 1일부터 2020년 12월 31일까지 기상 자료, 일별 오존 농도 자료와 사망자 수, 사망원인 자료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연구 결과, 모든 연령군에서 일별 8시간 최고 오존농도는 전체 비사고사망과 유의한 관련성이 있었다. 오존 농도가 1ppb(parts per billion) 증가할 때마다 사망이 0.05% 증가했다.오존 농도와 사망자 수의 관련성은 79세 이하에선 확인되지 않았다. 80세 이상에서만 1ppb 증가당 사망이 0.07% 증가했다. 이러한 경향은 심뇌혈관 질환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80세 이상 연령군은 오존이 1ppb 증가하면 심뇌혈관으로 인한 사망이 0.08% 상승했다.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노령인구에서 연령대별로 위험이 동일하지 않고 그중 최고령층에서 위험이 급격히 증가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노화로 인한 생리적 변화는 근육 및 면역을 감소시키고, 환경 변화에 대처하는 인지적 영향 등을 감소시킨다"며 "80세 이상의 초고령층 대상으로 오존의 건강영향과 오존주의보, 오존경보 등 알람을 효과적으로 전파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우리나라 전역에서 연평균 오존 농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관련 건강피해도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에서 발표된 기후보건영향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오존으로 인한 초과사망자는 2.3배 증가했다. OECD는 오존과 초미세먼지 노출로 인한 한국의 조기사망자 수가 2010년 1만7000명에서 2030년 3만 명, 2060년 5만4000명으로 증가할 것이라 예측한 바 있다.
    노인질환신은진 기자 2023/09/02 18:00
  • '맨발 걷기' 열풍… 이런 건강 효과가?

    '맨발 걷기' 열풍… 이런 건강 효과가?

    최근 맨발 걷기 열풍이 확산하면서 서울을 비롯해 용인, 하남, 울산 등 전국 각지에서 맨발 길 조성에 힘쓰고 있다. 실제 지난 18~19일에 열린 '오감만足 2023 문경새재 맨발페스티벌'에는 3000명의 대규모 인파가 모이기도 했다. 요즘 열풍인 맨발 걷기, 건강에 어떤 효과가 있을까?맨발 걷기는 다이어트에 좋다. 실제로 신발을 신고 걷는 것보다 맨발로 걸을 때 체중감량 효과가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경북대 체육교육과 연구팀이 남학생들을 맨발 그룹과 운동화 그룹으로 나뉘어 30분간 걷게 한 후 몸의 변화를 살펴봤다. 그 결과, 맨발 그룹이 운동화 그룹에 비해 다이어트 효과가 훨씬 컸다. 가장 크게 차이 난 부분은 복부둘레다. 맨발 그룹의 평균 복부둘레가 4cm 이상 줄었다. 맨발로 걸으면 발바닥에 분포한 신경반사구, 림프체계, 신경말단을 자극해 혈액순환을 증가시키고, 근육을 더 많이 사용해 운동 효과가 커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맨발 걷기는 우울증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숲의 풍경을 보면서 흙의 냄새를 맡고, 흙과 작은 자갈 위를 맨발로 걸으면 시각‧후각‧촉각 등 다양한 감각기관이 자극받아 불안감과 우울감 등이 완화된다. 실제로 흙 속의 지오스민은 숲속 나무가 뿜어내는 피톤치드처럼 심리적 안정을 주는 효과가 있다. 또 맑은 공기를 마시고 햇볕을 쬐면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세로토닌 분비도 촉진된다.다만, 지면 온도가 높을 때는 맨발로 걷다 발바닥 화상을 입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때는 실내 또는 깨끗하고 매끈한 길에서만 잠시 걷는 게 좋다. 또 당뇨병이나 족저근막염 등의 관절 질환이 있다면 맨발 걷기를 피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발의 감각이 둔해져 쉽게 상처를 입고 세균이 침범해 염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뒤로 걷기를 시도해보는 것도 좋다. 체중 감소 효과를 높인다. 단국대 스포츠과학대학원 스포츠의학과 연구팀에 따르면 30분 뒤로 걸을 때 에너지 소비량과 근육 활동량이 앞으로 걸을 때보다 1.5~2배 정도 높았다. 종아리 근육을 매끈하게 만들고 싶을 때도 뒤로 걸으면 효과적이다. 앞으로 걸을 때는 종아리 앞쪽 근육을 주로 쓰는데, 뒤쪽으로 걸으면 종아리 뒤쪽 가자미근을 많이 움직여 스트레칭 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생활건강이해나 기자2023/09/02 16:00
  • 코에 ‘이것’ 문질렀다가… 뇌부종으로 혼수상태

    코에 ‘이것’ 문질렀다가… 뇌부종으로 혼수상태

    브라질에서 코에 매운 고추를 문지른 20대 여성이 뇌부종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의료진은 알레르기 반응으로 이 같은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고 있다.31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영국 데일리메일 등은 브라질의 한 20대 여성이 매운 고추를 코에 문지른 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고가 발생한 건 6개월 전으로, 당시 이 여성은 집에서 요리를 하던 중 매운 고추의 냄새를 맡고 코에 문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은 냄새를 맡은 뒤 목에 가려움을 호소하는 등 이상 증상을 보였으며, 즉시 지역 병원으로 이송돼 검사를 받았다.검사를 진행한 의료진은 여성에게 뇌부종 진단을 내렸다. 뇌부종은 뇌에 체액이 축적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두개골 내 압력이 높아지면서 뇌 혈류량과 산소가 줄고 뇌 기능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의료진은 고추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여성에게 뇌부종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했다.여성은 병원 이송 후 며칠 간 혼수상태에 빠진 뒤 의식을 회복했다. 약 5개월 간 치료를 받은 뒤 지난 7월 퇴원했으나, 다시 한 번 고열 증상과 함께 붉은 소변을 보면서 다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여성의 어머니는 “퇴원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며 “조금씩 회복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말하거나 걷기 힘든 상태로, 신경학적인 문제가 지속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라이프전종보 기자 2023/09/02 14:00
  • ‘추천 간식’ 청소년은 샌드위치… 다이어트 중인 사람은?

    ‘추천 간식’ 청소년은 샌드위치… 다이어트 중인 사람은?

    간식이라고 해서 무조건 몸에 안 좋은 것은 아니다. 제대로 먹으면 건강에 이롭다. 나이와 상황에 맞는 건강 간식에 대해 알아본다.◇폐경기 여성볶은 검정콩 한 줌을 추천한다. 폐경기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수치가 낮아지면서, 안면홍조·골다공증·비만 위험이 커진다. 검정콩은 안면홍조 완화에 효과적인 이소플라본이 풍부하다. 단백질 함량은 높고 열량은 낮다.​​◇임신부임신부라고 먹고 싶은 대로 아무 간식이나 먹다간, 임신 중 비만해질 수 있다. 임신 중 비만은 태아가 당뇨병 등 각종 질병 위험에 노출되도록 한다. 가장 추천되는 간식은 엽산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 샐러드다. 균형 잡힌 음식을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평소 잘 먹지 않는 식품군을 간식으로 먹는 것도 좋다. 예를 들면, 육식을 즐기지 않는 임신부는 간식으로 달걀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 식이다.◇청소년샌드위치 반쪽이나 김밥 3분의 1줄, 저지방 우유 한 잔이 대표 추천 간식이다. 10대 청소년 일일 권장 열량은 2500~2700㎉(남성 기준)로 다른 나이대보다 많다. 과자·아이스크림·떡볶이 등 당류 많은 음식보다, 단백질·탄수화물·지방이 균형 잡힌 샌드위치·김밥이 간식으로 적당하다. 성장기에는 뼈를 구성하는 영양소인 칼슘 섭취가 중요한 만큼, 저지방 우유도 간식으로 먹는 것이 좋다.◇65세 이상치즈 1~2장, 견과류 한 줌이 적당하다. 노인은 동물성 지방을 잘 먹지 않는 편이고, 채소 위주 식사를 하므로 간식으로 유단백·열량이나 불포화지방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이 좋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노인 3분의 1은 필요 에너지의 75%만 섭취하며(질병관리본부), 노화로 소화 기능이 저하된 상태다. 살찔 걱정하지 말고, 65세 이상이라면 간식을 충분히 즐기는 게 낫다.​◇비만한 사람몸이 소비하는 열량보다 먹는 열량이 많은 상태로, 간식을 자제하는 게 좋다. 도저히 허기를 참을 수 없을 때는 식이섬유가 많아 포만감이 느껴지는 샐러드를 먹는다. 과일이나 소스를 많이 곁들이는 건 피한다. 지방·당 섭취량이 늘어날 수 있다.한편, 간식 섭취는 아침과 점심 사이 오전 11시나 점심과 저녁 사이 오후 3시경이 적당하다. 저녁 이후 먹으면 열량을 활동으로 소비하기 어려워, 몸에 지방으로 축적될 확률이 커지고 잠도 깊이 자기 힘들어진다.
    푸드김서희 기자 2023/09/02 12:30
  • 한 번 망가지면 회복 어려운 '폐' 기능 유지하려면… '3가지' 확인해야

    한 번 망가지면 회복 어려운 '폐' 기능 유지하려면… '3가지' 확인해야

    골다공증, 근감소증, 비만, 총 세 가지가 합쳐진 골다공증-근감소성 비만이 있는 고령층은 폐쇄성 폐 기능 이상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노화는 골량과 근육량이 감소하고 체지방량이 증가하는 유해한 체성분 변화를 일으킨다. 이러한 골감소증, 근감소증, 비만의 복합적인 형태는 여러 가지 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지표가 돼 최근 골다공증-근감소성 비만(OSO)이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제시되고 있다.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재활의학과 박철현 교수 연구팀은 OSO와 폐 건강 사이 상관관계를 살펴보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2012년부터 2018년 사이에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50세 이상 성인 2만8623명을 분석했다. 체성분 변화에 따라 ▲정상적인 신체(골감소증, 근감소증, 비만 없음) ▲1가지 유해 조건 보유 ▲2가지 유해 조건 보유 ▲3가지 유해 조건 보유 그룹으로 나눴다.그 결과, 정상적인 신체 그룹에 비해 ▲1가지 유해 조건을 보유한 그룹에서 폐쇄성 폐 기능 이상 위험도가 36% 증가 ▲2가지 유해 조건을 보유한 그룹에서는 47% 증가 ▲3가지 유해 조건을 보유한 그룹에서는 64%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더 많은 유해한 체성분 요소들을 가지고 있을수록 노력성 폐활량 (FVC)과 1초간 노력성 호기량(FEV1)이 감소하고 폐쇄성 폐 기능 이상 발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박철현 교수는 "고령인구에서 체중 관리, 골다공증 예방과 근육량 유지로 폐 기능 악화, 특히 폐쇄성 폐 기능 이상의 발생위험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함께 연구를 진행한 강북삼성병원 재활의학과 임한솔 전공의는 "식품이나 영양보충제 섭취를 통한 에너지와 단백질 공급 그리고 근육량·근력·신체 능력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운동으로 근육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Nutrients'에 최근 게재됐다.
    건강정보이슬비 기자2023/09/02 12:00
  • 방글라데시 모기에 물려 사망, 약도 없는 ‘이 질환’ 주의

    방글라데시 모기에 물려 사망, 약도 없는 ‘이 질환’ 주의

    방글라데시를 방문한 한국인이 뎅기열로 현지에서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지난 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사업 목적으로 방글라데시를 방문했던 한국인 A씨가 지난달 22일 뎅기열 증상 발현 후 현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가 이틀 뒤인 24일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집트숲모기, 흰줄숲모기 등 매개모기에 물려 감염된다. 5~7일 잠복기 후 발열, 두통, 오한,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아직 효과적인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 모기물림 방지 등 예방이 중요하다. 뎅기열 감염은 그동안 한국에서 발생한 사례는 없고, 유행국가를 방문했다가 걸린 경우만 있다. 올해는 환자수가 급증했다. 지난달 26일까지 107명의 한국인이 해외에서 감염돼 전년 동기보다 3.2배나 늘었다. 주요 감염국가는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라오스,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이 많았다.이례적인 강수량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동남아(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 서남아(방글라데시, 인도 등) 지역에서 강수량이 폭증하면서 기온과 습도가 같이 높아져 매개모기 밀도가 급증했고, 이에 따라 이들 지역에서 환자와 사망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뎅기열은 재감염 시 치명률이 급격하게 높아진다. 뎅기열 감염력이 있거나 유행지역에 자주 방문하는 경우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뎅기 바이러스는 모두 4개의 혈청형이 있는데, 재감염 때 다른 혈청형에 감염되면 치명률이 5%에 달하는 중증 뎅기열(뎅기출혈열, 뎅기쇼크증후군 등)로 진행될 수 있다. 방글라데시와 관련해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11일 뎅기열 우세 혈청형이 바뀌어 재감염으로 인한 중증 사례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건강정보오상훈 기자 2023/09/02 10:00
  • 일어서면 앞 깜깜 ‘기립성 저혈압’… 방치하면 큰일 나는 이유

    일어서면 앞 깜깜 ‘기립성 저혈압’… 방치하면 큰일 나는 이유

    평소엔 멀쩡하다가, 갑자기 일어서면 눈앞이 깜깜해지며 어지러운 증상. ‘기립성 저혈압’의 대표 증상이다. 평소엔 정상 혈압을 유지하다가, 일어났을 때 혈압이 크게 떨어지며 뇌 혈류 공급이 일시적으로 감소하는 게 원인이다. 생활하는 데 큰 지장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내버려두면 의외로 치명적일 수 있다.기립성저혈압은 누운 자세에서 혈압을 측정한 다음, 일어나서 적어도 3분 내로 혈압을 다시 쟀을 때 수축기 혈압이 20mmHg 이상 또는 이완기 혈압이 10mmHg 이상 떨어지는 경우를 말한다. 증상은 다양하다. 눈앞이 하얘지거나, 어두워지며 중심을 잃는 게 가장 흔하고, 이외에도 현기증 무기력 전신 쇠약감 구역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하면 실신까지 이어질 수 있다.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지만, 치료하는 게 좋다. 기립성저혈압이 있으면 혈관성 치매 발생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뇌로 가는 혈류가 감소하면 뇌 위축이 쉽게 진행될 수 있어서다. 같은 이유로 치매뿐 아니라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도 커진다. 기립성저혈압은 몸속 자율신경에 존재하는 압력수용체가 제대로 일을 못 해 발생할 수 있다. 물이 부족한 탈수 상태일 때 많이 생긴다. 당뇨병 환자는 당뇨병성 신경병증이 생길 때 자율신경장애가 동반되며 기립성저혈압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파킨슨병 등 뇌 질환이 원인일 때도 있다. 이 경우 원인 질환을 찾아 치료해야 증상도 나아진다. 평소 복용하는 약이 문제일 때도 있다. 고혈압약으로 처방되는 이뇨제, 알레르기약으로 사용되는 항히스타민제,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 항정신병 약물 등은 기립성저혈압을 유발할 수 있다. 평소에 멀쩡하다가 갑자기 기립성 저혈압이 생겼다면, 최근에 복용하기 시작한 약이 있는지 확인하고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보는 게 좋다.뚜렷한 질환도, 복용하는 악도 없는데 기립성저혈압이 생기는 때도 있다. 과로로 탈수 상태가 되거나, 과도한 스트레스·다이어트로 인해 혈액 순환이 정체돼도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럴 땐 전반적 생활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기립성저혈압은 앉았다가 일어설 때, 또는 누워있다 일어설 때 증상이 잘 나타나므로 몸을 천천히 움직이는 습관을 들인다. 미네랄과 비타민 등 영양분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하루에 2~2.5L 정도의 물을 충분히 마시고, 적당량의 염분도 섭취한다. 술은 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더 떨어뜨리므로 마시지 않는다. 기립성저혈압이 아침에 특히 심하면, 베개로 머리 높이를 15~20도 이상 높게 조절하는 게 좋다. 오래 서 있을 땐 수시로 스트레칭 하고, 다리 정맥혈이 정체하는 걸 막기 위해 압박 스타킹을 신는 게 도움된다.
    생활건강이해림 기자 2023/09/02 08:00
  • 나도 모르게 하는 '이 자세'… 노화 앞당겨

    나도 모르게 하는 '이 자세'… 노화 앞당겨

    바닥에서 양반다리 자세를 취하는 게 습관인 사람이 많다. 그런데 양반다리를 자주 하면 인체 노화가 촉진될 수 있다.양반다리는 체내 활성산소량을 늘린다. 활성산소는 우리가 호흡하고 활동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체내에 발생하는데, 혈액의 흐름과도 관련이 깊다. 특정 원인으로 인해 정상적으로 공급되지 않았던 혈액이 갑자기 공급되면, 에너지를 만드는 미토콘드리아에 대량의 산소가 들어간다. 이때 미토콘드리아가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 사용한 산소가 남으면 활성산소가 된다. 양반다리를 자주 하면 활성산소가 늘어나는 것 역시 이 때문이다. 양반다리로 인해 다리의 혈류가 억제되고 신경에 산소‧영양분이 퍼지지 않는 상태에서 갑자기 일어서면, 억제됐던 혈액이 흐르고 활성산소가 발생한다. 문제는 체내 활성산소가 많아지면 생체 조직을 공격하고 세포를 손상시킨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지방‧단백질을 파괴하거나 노화를 촉진하기도 한다. 또 활성산소는 세포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존재하기 때문에 신체 모든 기관이 활성산소의 공격 대상이다. 활성산소가 너무 많아서 뇌세포가 손상되면 치매, 혈관이 다치면 동맥경화증, 눈이 공격받으면 백내장, 피부가 영향을 받으면 주름이 많이 생길 수 있다.따라서 활성산소가 많아지는 걸 막으려면 양반다리를 최대한 피해야 한다. 바닥보다 의자에 앉고, 의자에 앉을 때는 엉덩이를 등받이에 밀착시킨 뒤 허리를 곧게 편다. 바닥에 발이 닿지 않는다면 발 받침대를 놓아 발이 닿도록 하는 것도 방법이다. 만약 바닥에 앉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방석을 반으로 접어 깔고 앉아 무릎과 허리에 무리가 덜 가도록 한다. 이밖에 흡연‧스트레스‧과식‧자외선‧과도한 운동을 피하고 항산화 영양소를 섭취하는 게 도움이 된다. 항산화 영양소는 활성산소를 파괴하고 몸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대표적인 것이 비타민C와 비타민E다. 
    생활건강이해나 기자 2023/09/02 07:00
  • 가려움, 분비물 증가, 악취… '민감한 부위'지만 불편감 있다면 꼭 검사를

    가려움, 분비물 증가, 악취… '민감한 부위'지만 불편감 있다면 꼭 검사를

    ‘여성의 감기’라고 불리는 질염은 국내 여성의 70% 이상이 경험한다고 알려져 있다.질염은 쉽게 치료가 가능한 질병이지만, 대부분 산부인과 방문을 꺼려 하거나 대수롭지 않게 여겨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한번 발생한 질염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재발하거나 만성으로 이어질 수 있고 심각한 경우에는 골반염, 자궁내막염, 자궁경부암, 합병증 등의 위험을 높인다. 따라서 최근 질 주변이 불편해 질 건강이 걱정되거나, 질염이 의심된다면 산부인과에서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 ◇질염, 10세 미만 아동부터 폐경 이후까지 나타나질염은 질의 염증상태를 이르는 말로 질 내 미생물의 균형이 깨지거나 외부로부터 세균이 유입됐을 경우 발생하는 질환이다. 질염은 10세 미만의 아동기부터 가임기, 폐경기 이후까지 여성의 생애 주기 전반에 걸쳐 나타나며, 원인은 내외부 세균 및 바이러스, 스트레스, 성적 접촉, 항생제 부작용 등 다양하다. 질염의 유형은 균의 종류에 따라 세균성 질염, 칸디다 질염, 트리코모나스 질염으로 구분된다.세균성 질염은 정상적으로 질 내에 살면서 질을 산성으로 유지하는 ‘락토바실리(Lactobacilli)’라는 유산균이 없어지고 혐기성 세균이 증식하면서 발생한다. 락토바실리 유산균은 한 번 없어지고 나면 다시 서식하기 어려워 재발하기 쉬우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칸디다 질염은 여성의 75%가 평생 적어도 한 번은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흔한 질염이며, 5~10%에서는 반복적으로 감염된다. 마지막으로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트리코모나스라는 원충에 의해 감염되는 질염으로, 칸디다 질염이나 세균성 질염과 달리 성관계로 전파되기 때문에 성매개 질환 범주에 포함된다. 전염성이 매우 높아서 남성이 트리코모나스에 감염된 여성과 단 한번만 성접촉을 가져도 약 70%가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반드시 남녀가 함께 치료를 받아야 한다.질염 증상은 일반적으로 가려움증, 따가움, 분비물 증가, 악취 등이 있다. 정상적인 질 분비물은 무색, 무취, 점성이 존재하는데 염증이 발생하면 양이 늘어나고 색이 누렇거나 회색으로 나타나며 생선 비린내, 피비린내 등 악취가 발생한다. 특히, 임신과 출산, 꽉 끼는 속옷이나 하의, 노화 등 여러 원인으로 인해 소음순이 쳐지고 비대해진 경우 소음순 주름 사이에 분비물이 끼어 가려움증, 악취 등의 질염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질염 의심 증상 있다면 원인균 검사해야질염의 문제점은 재발률이 약 40%로 높고, 만성화로 이어지면 질 속 유해균이 자궁까지 퍼져 골반염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심한 경우 자궁경부암, 방광염, 콩팥 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다. 가임기 여성의 경우 질염이 난임과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고 임산부의 경우 조산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증상이 없더라도 조기 검진을 통해 조기에 예방해야 하며, 질 불편감 등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 진단 및 치료를 받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최근에는 소변이나 질 도말(Swab)을 통해 원인균을 검사할 수 있는 STD(Sexually transmitted disease) 검사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검사는 PCR 방식을 기반으로 질 내 분비물을 채취하여 원인균을 확인한다. 질염의 원인 균뿐만 아니라 임질·헤르페스·매독 등 소위 성병이라고 불리는 성매개 질환까지 한 번에 진단할 수 있다.GC녹십자의료재단 송성욱 전문의는 "여성에게 질염은 흔하게 찾아오는 감기와 같은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산부인과 방문을 꺼려 하는 경우가 많다”며 “사소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만성이나 더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바로 근처 의료기관에 방문해야 한다”고 했다.
    부인과질환이금숙 기자2023/09/02 06:00
  • 얼굴 띵띵 붓는데… 의외로 ‘이것’ 때문일 수도

    얼굴 띵띵 붓는데… 의외로 ‘이것’ 때문일 수도

    아침에 일어나 거울을 볼 때마다 얼굴과 몸이 띵띵 부어있어 놀라는 사람들이 있다. 꼭 밤늦게 야식을 먹고 잔 게 아니더라도, 의외로 다른 이유 때문에 부기가 생길 수 있다. 어떤 것들이 있을까?◇낮은 베개, 염분 과다, 약물 등이 부기 유발해우선 생활습관이 부기를 유발할 때가 많다. 아침에 특히 얼굴이 부어있다면 매일 베고 자는 베개를 의심해보자. 베개가 너무 낮거나, 베개를 베고 자지 않는 게 원인일 수 있다. 잘 때 심장이 얼굴보다 높은 곳에 있으면 피가 머리에 쏠려 얼굴이 붓기 때문이다. 잘 때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잠을 자는 것도 혈액순환을 저하시켜 얼굴이나 몸을 붓게 한다. 또한 평소 염분이 많은 음식을 먹는 것도 원인이다. 체내에 염분이 과다하면 삼투압 현상으로 세포내액이 조직세포로 과다하게 유입돼 부종이 생긴다. 여성은 월경 전에 특히 더 잘 붓기도 한다. 이는 여성호르몬 때문인데, 월경 전에는 에스트로겐이 활발하게 분비돼 칼륨과 마그네슘을 세포에서 빠져나가게 하고, 염분과 수분이 체내에 정체되게 한다. 따라서 월경 전에 손, 얼굴, 몸이 붓는 증상이 나타나다가 월경이 시작되면 괜찮아진다. 에스트로겐으로 이뤄진 피임약을 먹었을 때 몸이 잘 붓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평소 먹는 약물 때문에 몸과 얼굴이 부을 수도 있다. 관절염 등에 처방하는 비스테로이드계 진통제는 생리활성물질인 프로스타글란딘 합성을 억제해 부종을 일으킨다. 스테로이드제, 이뇨제 등의 부작용으로 인한 부종도 있다.◇부기 제거엔 림프 마사지·냉찜질이 도움돼부기가 신경 쓰인다면 림프 마사지를 하는 게 도움이 된다. 림프관이 위치한 겨드랑이, 쇄골, 오금 등을 손으로 살살 자극하는 마사지를 하면 림프 흐름이 개선돼 부기가 빠진다. 특히 얼굴이 부었을 때는 귀 뒤쪽 움푹 들어간 부분을 손가락으로 지압하면 된다. 그 부분을 시작으로 쇄골을 지나 겨드랑이까지 손가락으로 누르면 서서히 부기가 줄어든다. 냉찜질을 해주는 것도 부기 완화에 효과적이다. 차가운 물에 적신 수건을 사용하거나 수건 속에 얼음을 넣고 부기가 있는 얼굴에 5~10분간 올리면 된다. 평소 생활습관도 바꿔야 한다. 사용하는 베개는 베고 누웠을 때 얼굴 각도가 약 5도 정도 숙여지는 정도 되는 것을 선택한다. 한국 성인 평균 체형을 기준으로 남성은 약 8cm, 여성은 6~7cm 높이의 베개가 적당하다. 부기 제거에 도움을 주는 음식인 ▲호박 ▲바나나 ▲다시마 ▲미역 ▲셀러리 ▲아스파라거스 등을 먹는 것도 방법이다.◇부기 계속된다면 병원 찾아야… 특정 질환 때문일 수도한편, 생활습관 개선으로도 부기가 사라지지 않고 오랜 기간 계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부기를 유발하는 질환들도 많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급성 사구체신염, 신부전, 신증후군 등 신장 질환이 있으면 체내 노폐물이 걸러지지 않고 쌓이면서 몸이 부을 수 있다. 심장질환이 있어도 혈액순환이 잘 안 돼 붓기 쉽다. 갑상선 기능저하증도 몸을 붓게 한다. 갑상선 호르몬이 줄어들면 피부 진피의 ‘점다당질’ 성분이 분해되지 못하는데, 점다당질은 수분을 끌어들이는 성질이 있어 피부가 붓기 쉽다. 간 질환이 있을 때도 간 기능의 저하로 ‘알부민‘ 등 혈중 단백질 생산이 되지 않으면 혈관에서 조직으로 수분이 이동해 부종이 발생한다.
    생활건강신소영 기자 2023/09/02 05:00
  • 치솟은 과일가격, 맛·영양가 비슷한 ‘이 과일’ 사세요

    치솟은 과일가격, 맛·영양가 비슷한 ‘이 과일’ 사세요

    최근 과일 가격이 치솟고 있다. 2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홍로 품종 사과의 평균 도매가격18일 기준)은 10kg에 9만7920원으로 1년 전(6만6188원)보다 약 48% 상승했다. 무더위, 장마, 태풍까지 겹치면서 정상 제품 물량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서민 가계 부담이 점점 늘어가는 가운데,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못난이 과일이 하나의 대안으로 떠올랐다. 못난이 과일은 모양이 울퉁불퉁하고, 약간의 흠집 등이 있는 작물을 이른다. 품질에는 큰 문제가 없으나 대중들이 선호하는 외적 기준에 부합하지 못해 성풍성이 떨어져 소외당하는 농산물이다. 하지만 못난이 과일은 시중에 유통되는 일반 과일(정형 과일)과 맛, 영양가에서 뒤처지지 않는다.◇정형 사과 vs 못난이 사과, 맛·품질 비슷해
    푸드이채리 기자2023/09/0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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