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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 가르기… 의사와 환자 사이, 그 불편한 선

    편 가르기… 의사와 환자 사이, 그 불편한 선

    ‘수치의 장벽(muro de la vergüenza)’은 페루의 수도 리마에 실존하는 만리장성 같은 긴 콘크리트 장벽이다. 30여 년에 걸쳐 만들어진 이 벽은 판잣집이 즐비한 빈민촌과 수십억을 호가하는 고급 주택이 늘어선 부촌을 가르고 있다. 판자촌이 늘어날수록 이 장벽도 계속 길어진 것이다. 3m가 넘는 담을 사다리를 놓고 올라가도 다시 철조망이 가로막고 있어 그곳을 넘어가는 것은 좀처럼 허용되지 않는다. 빈민가 사람들이 주거환경을 오염시키고, 절도와 약탈을 일삼을 것이라는 염려로 부촌에서 이 벽을 세웠다고 한다. 장장 그 길이가 10km에 달한다.부자와 가난한 자를 나누는 이 장벽은 눈에 명확하게 보이니 어쩜 솔직해 보이기까지 한다. 우리 사회는 명확하게 보이지 않는 수많은 편 가르기의 선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아카데미상을 휩쓴 우리나라 영화 ‘기생충’에도 이런 선이 존재한다. 이 선에 대한 감독의 독특한 연출에 많은 사람이 찬사를 보낸 이유도 우리가 모두 이런 편 가르기의 선에 대해 너무나 잘 느끼고 공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 사는 곳이라면 누구에게라도, 언제, 어디든 이 선은 존재한다. 어쩜 편 가르기는 우리의 본능일 수도 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집단’, ‘모임’, ‘클럽’, ‘회’, 등은 모두 우리의 끼리끼리 문화에 바탕이 된다. 좌파냐 우파냐 하는 정치성향, 종교색, 출신 지역, 성별 등 수 많은 요소가 여기에 기여한다. 대부분 한정된 자원에서 경쟁에 놓이게 되면 이런 집단의 편 가르기는 더 노골화되고 자신이 속한 집단이 유리해지기 위해 더 공고히 자신을 옹호하고 우월감을 표출한다.◇ 끼리끼리는 불편한가?끼리끼리, 장벽, 공포, 분단, 불통, 불평등, 절망, 불편함, 차별, 분리, 격리, 카오스…. 등 편 가르기의 이미지는 부정적인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도 우린 여전히 끼리끼리 모이는 것을 좋아한다. 그 가운데 생겨나는 소위 끼리끼리에 끼지 못하는 ‘왕따’는 없어질 수 없는 사회현상이기도 하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라. 인간관계에서의 끼리끼리는 사실 불편하지는 않은 것이다. 오히려 그 어딘가에 속해 있다면, 사실 그것이 훨씬 더 편하다."진정한 적(敵)이 없다면 진정한 친구도 있을 수 없다. 우리가 아닌 것을 증오하지 않는다면 우리 것도 사랑할 수 없다". 마이클 딥딘(Michael Dibdin)의 소설 ‘죽은 늪(Dead Lagoon)’에서 베네치아의 민족주의 선동가는 말했다. 이런 이치는 인간관계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 인간이 죽네 사네 하는 그 사랑도 결국 ‘편 가르기’의 산물이 아니던가.인간은 그렇다. 배타적 관심이나 이익을 줄 때 사랑과 정(情)이 생겨나는 것이지, 모든 인간을 사랑할 수 있는 것은 예수님 같은 성인(聖人)이나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왕따는 꼭 나쁜 사람들이 저지르는 일이 아닐 수도 있다. 자기편 사람들에게 정이 많고 사랑이 흘러넘치는 사람일수록 왕따를 저지르기 쉬운 것이다. 대부분 왕따는 의도치 않게 일어난다는 것이다. 개인의 삶의 경쟁력은 어쩜 그런 왕따를 많이 저지를수록 강해질 수도 있다. 인간세계는 이토록 역설이고 비극적인 요소가 많다.◇ 장벽보다 무서운 수치심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있는 이 ‘장벽’을 부숴야 하는 이유가 있다. 이런 본능적인 편 가르기가 결국에는 인간의 ‘수치심’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리마의 판자촌 사람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갖게 되는 수치심이라고 한다. 서울 강남의 고가의 아파트 내에 들어선 임대아파트는 사실 소셜믹스의 일환으로 지어진 것이다. 소셜믹스(사회통합. Social Mix)는 사회·경제적으로 배경이 다른 거주자들이 함께 사는 형태다. 같은 부지 내 동별로 배치하거나 모자이크 형식으로 임대주택을 섞어 놓기도 한다. 하지만 상생이라는 긍정적 기능을 접어놓으면 부정적인 면이 더 많이 부각돼 온 것이 사실이다. 상대적으로 저층으로 지어지거나, 다른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고,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등 소셜믹스가 되레 차별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임대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이 걱정하는 것도 리마의 판자촌 사람들의 생각과 다르지 않다. 바로 자녀들이 가지게 되는 수치심인 것이다. 인간에게 수치심은 트라우마다. 아담과 하와가 계율을 어겼을 때 서로가 헐벗은 것을 알고 느꼈던 인간의 첫 번째 트라우마는 다름 아닌 바로 수치심이었다.◇ 의사와 환자 사이, 그 불편한 선편 가르기는 의사와 환자 사이에서도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 이 둘의 관계는 자칫 전통적인 시혜적(施惠的) 의술로 평행관계가 아닌 상하 관계로 이어질 수도 있다. 문제는 환자가 느낄 수 있는 수치심이다. 특히 의료의 특성상 환자는 숨기고 싶어 하는 비밀 같은 치부를 의사에게 드러내놓게 된다. 이때 환자가 수치심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가 느끼는 수치심은 서로의 신뢰감(rapport) 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그 결과는 치료의 예후에도 좋지 않기 때문이다. 의사와 환자 사이에는 분명 불편한 선이 존재한다. 하지만 이 선이 자칫 편 가르기로 인식된다면 환자는 의사를 불신하고 자신의 영역에 있는 같은 편을 끌고 들어와 더 날을 세우기도 한다. 환자는 당장에는 의사가 될 수 없다. 아니 거의 불가능하다. 따라서 의사의 입장을 제대로 이해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무리다. 하지만 의사는 언제든 환자가 될 수 있고 사실 이미 환자일 것이다. 배려는 상호관계로 나타나야 좋은 것이지만 의사가 환자를 더 잘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다는 것은 그래서 자명하다. 의사의 입장을 고수하고 의사로서 편 가르기를 한다면 사회적으로도 절대 지지를 받을 수 없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개인적으로 의사의 처지에서는 좀 억울한 면이 있다. 이제는 의사가 갑질을 할 수 있는 분위기도 아니고 그럴 수도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심하게 아픈 환자의 입장이 되어보니 의사는 환자에게는 여전히 어려운 갑이라는 걸 부인할 수 없었다. 환자에게 의사의 입장을 이해해 달라고 하지 마라. 의사들은 때론 화가 나더라도 입술을 꽉 물고 환자의 입장이 되어봐야 한다. 그게 쉽고 빠르다.
    칼럼김동석 춘천예치과 대표원장·작가2023/09/12 07:15
  • 오늘은 ‘스우파2’ 하는 날… 춤이 주는 건강 효과 ‘상상 이상’

    오늘은 ‘스우파2’ 하는 날… 춤이 주는 건강 효과 ‘상상 이상’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스우파2)'가 한국을 넘어 세계의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다. 국내 시청률과 화제성 1위를 석권한 것은 물론, 전 세계 유저가 사용하는 유튜브 누적 조회수는 지난 9일 1억 5000만뷰를 뚫었다. 현재 일본, 싱가포르, 대만, 홍콩, 오세아니아 등에서 방영되고 있는데, 대만에서는 2회차만에 예능 전체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스우파2의 선풍적인 인기와 함께 댄서들의 안무를 직접 따라 추는 사람이 늘어나는 등 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즐겁게 춤을 즐기면 자동으로 따라오는 건강 효과에 대해 알아본다.춤은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춘다. 호주 웨스턴시드니대와 시드니대 공동연구팀은 심혈관질환이 없는 40세 이상 성인 4만 8390명에게 4주간 얼마나 춤을 추고 걸었는지 조사해, 그들을 춤을 즐기는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으로 나눴다. 이후 10년간 건강 데이터를 추적했다. 그 결과, 중간 강도 춤을 춘 사람은 전혀 추지 않은 사람보다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이 무려 46%나 낮았다. 춤을 추는 사람은 평소 빨리 걷는 사람보다도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21% 더 낮았다. 연구 저자 에마누엘 스타마타키 박사는 "격렬한 춤을 추면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심장 건강이 증진될 수 있다"고 했다.춤은 정신건강에도 매우 좋다. 스웨덴 연구팀이 우울, 불안 증세를 보이는 112명을 대상으로 주 2회 정기적으로 춤을 배우는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으로 나눠, 8개월간 추적했다. 그 결과, 춤을 춘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자존감이 올라간 것으로 확인됐다. 춤의 효과는 연구 종료 후 8개월간 계속됐다. 불안증세가 심한 조현병 환자를 대상으로 춤의 불안 완화 효과를 확인한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필라델피아 드렉셀대 연구팀은 조현병 환자 32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언어 요법을 다른 그룹은 춤 요법을 시행했다.  그 결과, 춤 요법을 시행한 그룹의 환자들은 그렇지 않은 환자들보다 환청, 편집증, 망상 사고 등의 증상이 크게 감소하고, 감정 표현이 늘어났으며, 우울증과 불안 증상도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건강에 도움이 되려면 자신에게 맞는 춤을 배워야 한다. 고혈압 환자는 심장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천천히 추는 춤을 배우는 게 좋다. 균형감각이 약하다면 스우파2 쎄라의 시그니처 무브인 '학다리'를 따라 해 볼 수 있다. 한쪽 다리를 들고 돌거나 한쪽 발에 전체 체중을 싣는 동작이다. 조금씩 한쪽 다리를 들고 있는 시간을 늘리면 코어와 발목 주변의 근력을 강화할 수 있다.한편, 댄서들의 춤을 무리해서 따라 하다간 부상을 당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무릎을 구부렸다가 펴고, 높이 점프하고, 갑작스레 방향을 바꾸는 동작은 무릎에 무리를 줄 수 있다. 관절 손상을 예방하려면 춤을 추기 전과 후에는 간단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만약 춤을 추다가 부상을 당했다면 곧바로 춤을 멈추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건강정보이슬비 기자2023/09/12 07:00
  • 팔에 '나비' 모양 헤나 새긴 7살 소녀… 피부 '이렇게' 변해

    팔에 '나비' 모양 헤나 새긴 7살 소녀… 피부 '이렇게' 변해

    팔에 나비 모양 헤나를 새긴 7살 영국 소녀가 나비 모양 그대로 화상을 입었다. 소녀는 헤나 염료 속 화학물질 때문에 가려움, 발진과 같은 증상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8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여행 중 팔에 헤나 시술을 받은 뒤 화상을 입은 7세 소녀 마틸다 뉴튼의 사연을 소개했다. 영국 웨스트요크셔 주 퍼지에 살고 있는 마틸다는 지난달 가족과 함께 터키로 여행을 떠났다. 여행 기간 동안 현지 호텔에 머문 마틸다는 호텔에 입점한 헤나 시술소에서 오른쪽 팔에 약 3cm 크기 나비 모양 헤나를 새겼다.소녀는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뒤 이상 증세를 겪기 시작했다. 헤나를 새긴 부위가 계속 가렵고 화끈거렸으며 붉게 부어올랐다. 약국에서 연고를 구매해 발랐음에도 피부가 갈라지고 피가 나는 등 증상은 계속해서 심해졌다.마틸다는 곧바로 부모와 함께 지역 병원을 찾았다. 검사를 실시한 의료진은 헤나 속 화학물질인 ‘파라페닐렌디아민(PPD)’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했다. 파라페닐렌디아민은 적갈색 헤나를 검게 만드는 성분으로, 일정 양 이상 사용할 경우 피부에 닿았을 때 발진, 수포, 따끔거림 등과 함께 화상을 유발할 수 있다. 나라마다 허용량이 정해져 있으나 조금씩 다르고, 일부 시술소에서는 색을 내기 위해 허용량보다 많은 파라페닐렌디아민을 첨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틸다의 어머니 커스티는 “시술 받을 헤나가 검은 색이라는 것을 안내받지 못했다”며 “시술소는 시술 전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지도 확인하지 않았다”고 말했다.마틸다는 치료를 위해 스테로이드와 항생제 크림 등을 처방 받았다. 다만 아직까지 팔에 헤나 모양 그대로 흉터가 남은 상태다. 커스티는 “흉터가 잘 보여 걱정”이라며 “팔에 평생 나비 모양 윤곽이 남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부모들에게 헤나 시술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기도 했다. 커스티는 “자녀가 헤나 시술을 받도록 허락할 때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며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는지 알아보고, 시술 전 피부 검사를 받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피부염전종보 기자 2023/09/12 06:30
  • 하루에 '아홉 시간' 잤더니… 뇌에 '이런 위험' 증가했다

    하루에 '아홉 시간' 잤더니… 뇌에 '이런 위험' 증가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적정 수면시간은 7~9시간이다. 적정 시간을 넘겨 지나치게 수면하면 건강에 안좋은 영향을 미친다. 무엇일까?◇당뇨병수면시간이 과하게 길면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다.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 연구에 의하면, 하루 수면이 12시간 이상인 사람은 하루 수면이 8시간인 사람보다 당뇨병 발병 위험이 3.2배 높다. 성별, 연령, 교육 수준, 약제 복용, 신체 활동량, 식습관·음주, 흡연 등 다른 변수들을 고려해도 1.8배 높았다.◇뇌졸중낮잠을 포함해 잠을 많이 자면 뇌졸중 위험이 높다. 아일랜드 골웨이 국립대 연구 결과, 하루 평균 9시간 이상 수면하는 사람은 하루 평균 7시간 수면하는 사람보다 뇌졸중 위험이 두 배 이상 높았다. 연구에 의하면, 낮잠을 1시간 이상 자는 사람도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뇌졸중 위험이 88% 더 높았다.◇심혈관질환과도한 수면은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인다. 영국 맥매스터대 및 베이징연합의학대 연구에 의하면, 하루 평균 6~8시간 수면하는 참여자가 심혈관질환 발병위험이 가장 낮았으며 8~9시간, 9~10시간, 10시간 이상 자면 각각 5%, 17%, 41% 씩 높아졌다. 수면시간이 10시간 이상인 사람이 7시간 수면하는 사람보다 말초동맥 질환 발병 위험이 10% 높다는 스웨덴 연구 결과도 있다.◇뇌 기능에 영향장시간 수면은 뇌 기능을 저하시킨다. 하루 9시간 이상 수면하는 사람은 7~8시간 수면하는 사람보다 뇌 용적이 적고 기억력, 반응 시간 등 인지능력이 떨어졌다는 호주 국립대 연구가 있다. 캐나다 웨스턴대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4만명 이상의 참여자들을 분석한 결과, 하루 7~8시간 수면하는 사람의 인지기능이 가장 높았다.◇건강한 수면법은한편, 수면 시간만큼 수면 질도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건강한 삶을 위한 수면법은 다음과 같다. 하루 7~8시간 내로 수면하고, 잘 때는 빛을 차단하고 적정온도를 유지한다. 본인의 몸에 맞는 안대를 착용하거나 두꺼운 암막 커튼을 활용하는 게 좋다. 너무 뜨거운 온도보다 약 섭씨 21도의 온도에서 자는 게 숙면에 효과적이다.
    생활건강최지우 기자2023/09/12 06:00
  • 당뇨병 환자, 눈에도 콜레스테롤 쌓여… '실명' 괜찮을까?

    당뇨병 환자, 눈에도 콜레스테롤 쌓여… '실명' 괜찮을까?

    당뇨병 환자의 망막에 콜레스테롤이 쌓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망막에 콜레스테롤이 축적되면 당뇨병성 망막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미국 미시간 주립대 연구팀이 동물 모델을 통해 당뇨병성 망막의 콜레스테롤 침전물을 확인했다. 실험체로 쓰인 당뇨병 쥐와 당뇨병 돼지의 망막에서 콜레스테롤이 발견됐다. 콜레스테롤이 뭉쳐 결정을 이루고 있는 부분도 관찰됐다.연구팀은 망막의 콜레스테롤과 그 결정체가 동맥에 형성돼 심장마비를 유발하는 침전물인 죽상경화성 플라크와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망막 콜레스테롤은 당뇨병성 망막병증의 발병, 진행에 영향을 미친다.망막의 콜레스테롤과 콜레스테롤 결정은 안과 검사를 통한 망막 이미지로 쉽게 확인 가능하다. 연구팀은 “콜레스테롤 결정이 매우 반사적이라 망막 이미지로 확인 가능해, 비침습적 망막 검사로 충분히 식별 가능하다”며 “당뇨병성 망막병증 진단을 위한 조기 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현재 당뇨병성 망막병증은 레이저, 유리체 절제술 등 침습적인 치료가 대부분이며 이미 질환이 많이 진행된 후의 대처법에만 집중돼 있다. 연구팀은 망막 콜레스테롤 결정을 다루는 치료법이 기존 치료법보다 훨씬 비침습적인 방식으로 진행되리라 예측한다.연구를 주도한 도와일러 박사는 “망막은 고립된 기관이라 신체의 나머지 부분과 분리된 혈액 장벽을 지니고 있다“며 ”추후 망막 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한 방법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유럽 당뇨병 연구협회 공식 학술지인 ‘Diabetologia’에 최근 게재됐다.✔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세요. 당뇨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당뇨최지우 기자2023/09/12 05:30
  • 탄산음료 못 끊겠다… 혈당 낮추려면 ‘이 근육’이라도 키워야

    탄산음료 못 끊겠다… 혈당 낮추려면 ‘이 근육’이라도 키워야

    식사 때마다 물 대신 탄산음료를 마시는 사람들이 있다. 꼭 탄산음료가 아니더라도 출출할 때마다 젤리, 과자, 케이크, 초콜릿 등 단 간식을 자주 먹는 사람이 많다. 단순당이 많이 든 음식은 혈당을 급격히 높여, 자주 먹으면 인슐린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인슐린 저항성’이 생길 수 있다. 인슐린 저항성은 제2형 당뇨병의 주요 위험 인자 중 하나다. 당뇨병이 걱정이라면 우선 단 음식의 섭취량을 줄여야 한다. 허벅지 근육을 키우는 것도 도움이 된다.◇포도당 많이 소모하는 ‘허벅지 근육’ 키워야허벅지 근육량을 늘리면 당뇨병 발병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연세대 보건대학원에서 30~79세 성인 약 32만 명을 대상으로 허벅지 둘레와 당뇨병 유병률 사이 상관관계를 분석했더니, 허벅지 둘레가 길수록 당뇨병 발병 위험이 낮은 게 확인됐다. 남성은 허벅지 둘레가 60cm 이상이면 43cm 미만인 사람보다 당뇨병 위험이 무려 4배나 낮았다. 반대로 허벅지 둘레가 1cm 줄어들 때마다 당뇨병 발병 위험이 남성은 8.3%, 여성은 9.6%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여기엔 과학적 이유가 있다. 근육은 우리 몸속 장기와 조직 중 포도당을 가장 많이 소모하는 곳이다. 허벅지는 온몸 근육의 2/3가 몰려있는 부위다. 이에 허벅지 근육을 단련하면 근육세포가 필요로 하는 포도당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잉여 포도당의 양이 줄어든다. 혈당 수치가 급격히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이유다.◇자전거 타기, 스쿼트, 계단 오르내리는 습관이 도움돼허벅지 근육은 자전거 타기, 스쿼트 등의 운동으로 키울 수 있다. 자전거 페달을 돌리면서 하체 근육이 반복적으로 수축·이완하다 보면, 허벅지 앞쪽 근육인 대퇴사두근이 굵어진다. 무릎이 약한 사람은 자전거 페달을 가장 아래에 뒀을 때 무릎이 10~15도 정도로만 굽혀지도록 안장 높이를 조절하면 된다. 스쿼트는 허벅지 힘으로 앉았다가 일어나길 반복하는 운동이다. 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허벅지가 바닥과 수평을 이룰 때까지 앉았다가 일어난다. 이때 무릎이 앞으로 나가면 안 되고, 엉덩이를 뒤로 빼야 한다. 앉을 때 뒤쪽 허벅지에 힘이 들어가는지 확인하면 된다. 10회씩 총 3세트를 반복한다. 근력이 너무 약해 스쿼트를 제대로 따라 하기 어렵다면 벽에 등을 기대고 하거나, 엉덩이를 절반만 내리는 하프 스쿼트를 하면 된다. 엘리베이터를 사용하는 대신 계단을 오르는 습관도 허벅지 단련에 도움이 된다.
    생활건강이해림 기자 2023/09/12 05:00
  • 삼킴 장애 환자 ‘80초에 죽 5번’ 떠먹여 질식사시킨 요양보호사…

    삼킴 장애 환자 ‘80초에 죽 5번’ 떠먹여 질식사시킨 요양보호사…

    삼킴 장애가 있는 환자에게 죽을 급하게 떠먹여 사망케 한 요양보호사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광주지법 형사 6단독 김지연 부장판사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요양보호사 A(59)씨에게 금고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요양보호사인 A씨는 지난해 8월 21일 전남 화순군 소재 요양원에 입원 중이던 80대 환자 B씨에게 죽을 급하게 떠먹여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치아가 없고, 삼킴 장애로 인해 묽은 죽만 먹을 수 있는 상태였다. 사건 당일에도 환자는 홀로 죽을 평균 55초마다 1회씩 죽을 떠먹으며 30여 분간 천천히 식사하고 있었다. 이를 지켜보던 A씨는 죽 그릇을 가져가 1분 20초 동안 5차례에 걸쳐 B씨에게 죽을 급하게 떠먹여 줬다. 이후 B씨는 호흡 곤란을 일으켰고, 응급 처치를 받았으나 기도 폐색성 질식사로 숨졌다.A 씨는 "입에 흘러내린 죽을 입안으로 넣어 주었을 뿐, 죽을 급하게 떠먹인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당시 요양원 내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A씨 주의의무위반으로 환자 B씨가 사망했다고 판단했다. 김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업무상 과실로 피해자를 사망하게 하는 중대한 결과를 발생시키고도 유족으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며 "다만 유족에게 보험금이 지급될 수 있는 상태고, 사망 환자가 당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해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일명 삼킴 장애, 연하 곤란 등으로 불리는 연하 장애는 음식을 삼키기 어려운 상태의 질환을 말한다. 연하장애 환자들은 식사에 매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충분한 영양 공급이 되지 않아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고, 자칫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가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연하 장애, 음식물 기도로 넘어갈 수 있어연하란 음식을 삼키는 것을 말한다. 즉, 음식을 입안에 넣어 잘 씹고, 침을 분비해 잘 섞어 삼키기 쉬운 상태로 만들어 이를 식도나 위장까지 가는 전 과정이다. 연하에 문제가 생기면 음식물을 삼키지 못하거나, 음식물이 자칫 기도로 넘어갈 수 있다. 따라서 연하 장애 환자들은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갈 경우 기관지를 통과해 폐로 들어가 폐렴을 일으키거나, 기도를 막아 호흡을 방해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연하장애 증상은 크게 구강기, 인두기, 식도기 세 가지로 구분된다.▷구강기 문제로 인한 증상=▲음식을 잘 씹지 못하거나 ▲혀로 조절이 어렵거나 ▲침 분비가 안 돼 음식을 삼키지 못하거나 ▲침이 과도하게 분비돼 흐르거나 ▲음식을 삼키고자 하는 생각을 하지 못해 입에 물고만 있는 일 등이다.▷인두기 문제로 인한 증상=주로 음식을 잘 삼키지 못해 목에 걸리는 일이 잦다. 음식이 식도 쪽으로 제대로 내려가지 못한 나머지 ▲사레가 들리고 ▲기침을 하거나 ▲음식이 코로 나오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식도기 문제로 인한 증상=▲식도에 생긴 종양, 게실 등으로 음식이 잘 내려가지 않거나 ▲음식물이 위장으로 내려가지 않고 위·식도로 역류하는 증상 등으로 나타난다. 이 중 한 가지 증상만 나타나는 환자도 있으나, 여러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대다수다.◇노인 3명 중 1명 연하 문제 갖고 있어많은 노인이 연하장애 증상을 갖는다. 단순 노화도 연하 장애의 원인이기 때문이다. 노화로 인해 근육이 감소하는 근감소증이 연하장애를 일으키는 것이다. 실제 일반 노인 3명 중 1명이 연하 문제를 갖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서울대병원 자료). 이 외에도 연하장애의 원인으로 뇌졸중, 치매, 두경부암. 뇌종양, 뇌성마비, 파킨슨병, 근육병 질환, 장기간 입원치료 등이 꼽힌다. 연하장애 치료법은 원인이나 중증도에 따라 다르다. 어떤 부위에 이상이 있는지 검사를 통해 확인하고 치료법을 결정해야 한다. 삼킴 관련 근육 이완을 위한 연하 재활치료, 전기자극치료 기법 등을 활용할 수 있다.◇음식 소량씩, 여러 차례 걸쳐 먹어야연하장애 환자들은 일반식을 섭취할 수 없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음식물의 점도와 형태를 조절해야 한다. 식사할 때는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가지 않도록 식사 전 안정되고 올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몸의 균형이 무너지지 않도록 등받이, 팔걸이가 있는 의자에 앉고, 식사에 방해가 되는 요인들은 없는지 확인한 후 식사를 시작한다. 음식은 소량을 천천히 여러 차례 걸쳐 먹되, 식사 시간이 30분을 넘지 않도록 한다. 조금씩 입에 넣어 삼키며, 입에 있는 음식을 모두 먹은 뒤 다음 음식을 먹는다. 입에 음식이 남아있다면 국물이나 물도 마시지 말아야 한다. 물을 마실 때는 빨대나 점도 증진제를 사용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식사 중 머리를 뒤로 젖히는 행동은 금물이다. 기침이 나왔다면 멈출 때까지 식사를 중단한다. 식사가 끝난 뒤에는 입안 곳곳에 음식이 남아있는지 확인한다. 기침을 하거나 쉰 목소리가 나는 경우 음식이 성대 위에 남아있을 수 있다. 식사 후 바로 눕지 않고 20~30분 정도 소화시간을 갖고, 양치할 때는 치아, 잇몸, 혀, 볼 등을 골고루 닦아주도록 한다.
    노인질환이채리 기자2023/09/11 23:00
  • 코로나 백신 안 맞은 사람, 코로나 걸리면 얼굴에 ‘이 병’ 생길 위험

    코로나 백신 안 맞은 사람, 코로나 걸리면 얼굴에 ‘이 병’ 생길 위험

    코로나19 감염과 ‘안면마비’ 발생 사이 연관성이 확인됐다.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코로나19 중증도가 높았던 감염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안면마비 발생 위험이 더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팀은 건강보험공단과 질병관리청에 등재된 4815만8464명 데이터를 바탕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안면마비 발생 위험을 분석했다. 조사 대상을 코로나19 감염 여부에 따라 ▲감염군(1159만3365명) ▲미감염군(3656만5099명)으로 구분했으며, 최대 4개월 동안 추적 관찰했다.연구 결과, 코로나19 감염군은 미감염군에 비해 안면마비 발생 위험이 24%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접종 미완료자(미접종 또는 1차 접종)는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미감염군보다 안면마비 위험이 84% 높았다. 반면 접종 완료자(2차 접종)는 감염 후 안면마비 위험이 미감염군보다 20% 높게 나타났다.중증 코로나19 환자는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안면마비 발생 위험이 높았다. 특히 중등도·중증 환자는 안면마비 위험이 미감염자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추적관찰 이전에 안면마비 병력이 있었던 사람의 경우, 백신 미접종 또는 1차만 접종했을 때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안면마비 재발 위험이 높아지는 양상을 보였다. 박상민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백신 미접종자나 1차까지만 접종한 사람은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안면마비 증상을 더욱 주의해야 함을 보여준다”며 “코로나19와 안면마비의 연관성을 더욱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감염병 분야 국제학술지 ‘임상 미생물과 감염’ 최신호에 게재됐다.
    건강정보전종보 기자 2023/09/11 22:30
  • 증상 나타나길 기다리면 늦어… ‘이 병’ 무증상이 가장 많더라

    증상 나타나길 기다리면 늦어… ‘이 병’ 무증상이 가장 많더라

    당뇨병 의심 증상으로 꼽히는 ‘삼다(三多)’ 증상은 다들 잘 알고 있다. 소변량이 늘어나는 ‘다뇨(多尿)’, 갈증이 나서 물을 많이 마시는 ‘다음(多飮)’, 음식을 아주 많이 먹지만 몸이 마르는 ‘다식(多食)’이 바로 그것이다. 그러나 이들 증상은 당뇨병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나타난다. 당뇨병 초기엔 오히려 아무 증상이 없을 때가 많다. 몸에 별다른 이상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라도 ‘무증상 당뇨병’ 환자일 수 있다. 삼다(三多) 이외에 체중감소, 피로감, 식곤증, 치주염, 피부질환, 시야 흐림, 손이나 발의 따끔거림, 무감각 또는 통증 등 당뇨병 의심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대서 안심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노인 당뇨병 환자 중에서도 당뇨병의 전형적인 증상인 다음, 다뇨, 다식 및 체중 감소가 없는 무증상 환자가 15%나 된다는 보고가 있다.  한국인은 유전적으로 당뇨병에 취약하다. 서양인보다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의 베타(β) 세포 수가 훨씬 적어서다. 베타 세포가 많아야 인슐린을 많이 분비하고, 인슐린이 많아야 당이 잘 분해돼 혈당 수치가 낮아진다. 반대로 베타 세포수가 적으면 혈당 수치가 조금만 높아져도 몸에 과부하가 생긴다. 한국인의 베타 세포 수는 체중과 밀접하게 관련돼 뚱뚱한 사람은 서양인과 비슷하거나 약간 적은 정도지만, 마른 사람은 많이 모자란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마른 사람은 베타 세포의 수가 모자라 당뇨병에 걸리기 쉽고, 뚱뚱한 사람은 베타 세포 수가 문제라기보단 비만 자체가 당뇨병의 주요 발생 원인이라 당뇨병에 취약해진다. 가장 좋은 것은 예방이다. 당뇨병을 예방하려면 주당 최소 150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유산소 운동을 시행해야 한다. 특정 영양소만 집중적으로 섭취하기보단 채소, 과일, 견과류 등을 중심으로 구성되는 지중해식 식단을 따라 하는 등 골고루 먹는 식습관을 들인다. 전신 염증을 줄여야 당뇨병 발생 위험도 줄어들므로 흡연과 음주는 삼간다. 이렇게 노력해도 당뇨병이 생길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 이럴 땐 본인이 당뇨병 환자임을 최대한 빨리 발견해, 합병증이 생기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다. 당뇨병을 내버려두면 대혈관과 미세혈관에 만성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대혈관 합병증으로는 심근경색, 협심증 등 관상동맥질환 뇌졸중, 뇌경색 등 뇌혈관질환 당뇨발 등 말초혈관질환이 있다. 미세혈관 합병증도 당뇨병성 망막병증과 콩팥병증 등 다양하다. 당뇨병성 망막병증은 성인 실명 원인 중 1위이며, 당뇨병은 한국 말기신부전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무증상 당뇨병을 발견하려면 규칙적으로 혈당 검사를 받는 수밖에 없다. 통상 40세가 넘으면 매년 한 번씩 혈당검사를 권장한다. 그러나 한국인은 서양인보다 더 많이, 더 일찍 당뇨병이 발병하므로 30대부터 혈당검사를 규칙적으로 받는 게 바람직하다.✔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맛있고 간편한 식단부터 혈당 잡는 운동법까지!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시면, 당뇨 뉴스레터 무료로 보내드립니다.
    당뇨이해림 기자2023/09/11 22:00
  • 열 받은 뒤 '이곳' 뻣뻣… 혈압 올라서일까?

    열 받은 뒤 '이곳' 뻣뻣… 혈압 올라서일까?

    흔히 스트레스를 과하게 받고 불같이 화를 낸 뒤 뒷목이 뻣뻣해질 때가 있다. 드라마에서는 엄청난 충격을 받은 뒤 뒷목을 잡고 쓰러지는 경우도 많다. '혈압'이 올라서 그렇다고 흔히 생각하는데, 사실일까?뒷목이 뻣뻣해지는 건 혈압보다는 대부분 '긴장성 두통' 때문이다. 긴장성 두통은 머리 주변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하면서 발생한다. 화가 나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근육이 긴장하고 딱딱하게 굳으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것. 특히 머리·목·등 근육은 서로 연결돼 있어 딱딱하게 굳으면 목덜미가 뻣뻣하다고 느낄 수 있다. 뒷목과 함께 이마나 눈이 뻐근하고 턱관절이 같이 아프기도 하다. 평소 앉은 자세가 좋지 않아 목·등 근육에 손상이 있는 상태라면, 화가 났을 때 뒷목이 더 뻣뻣해지기 쉽다.혈압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 화가 나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확 치솟는다. 다만 수축기 혈압이 160~180 이상으로 크게 높아져야 뇌압까지 올라가고, 뒷목이 뻣뻣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미 고혈압인 사람은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혈압이 높지 않더라도 화가 나면 뒷목이 자주 뻣뻣하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나 누워있을 때 뒷목이 뻣뻣하거나 두통이 자주 나타나면 고혈압을 의심해야 한다.고혈압이 의심되면 가정에서 혈압을 재보자. 대한고혈압학회에서 나온 지침에 따르면 정확한 가정혈압 측정 방법은 다음과 같다. 방법은 첫째, 측정 30분 전 카페인 섭취, 운동, 흡연, 목욕, 음주를 삼간다. 둘째, 아침혈압은 아침 기상 후 1시간 이내에 용변을 본 후 식사를 하기 전에 측정한다. 셋째, 저녁혈압은 취침 1시간 이내에 측정한다. 넷째, 모든 혈압은 앉은 상태에서 측정하며 1~2분간 안정을 취한 후 1~2분 간격으로 2번씩 측정해야 한다. 다섯째, 가능하면 맨팔 위로 커프를 감고 측정하는 것이 좋으나 옷이 얇을 경우에는 옷 위로 커프를 감고 측정해도 무방하다. 여섯째, 처음 고혈압을 진단할 때는 적어도 1주일 동안 혈압을 측정해야 한다. 혈압이 120/80 이상이면 고혈압으로 본다. 
    생활건강이금숙 기자 2023/09/11 21:00
  • 숙취 짧게 끝내려면… ‘이 음식’이 특효

    숙취 짧게 끝내려면… ‘이 음식’이 특효

    김치와 같은 발효식품은 한국인이 식사 때마다 즐겨 찾는 음식 중 하나다. 발효식품은 체내 염증 감소는 물론 숙취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발효식품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장내 유익균 늘려 알코올 영향 억제해김치, 콤부차와 같은 발효식품은 유산균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숙취해소에 도움이 된다. 면역세포의 70% 이상은 장에 존재하며, 균형 잡힌 미생물군과 충분한 양의 좋은 박테리아는 면역 체계가 제대로 기능하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장 건강이 좋으면 알코올이 더 빨리 대사되고 체내에서 제거돼 숙취가 짧아진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영국 데일리메일). 또한 콤부차에 포함돼 있는 글루콘산은 체내 해 독에 관여하는 대표 물질로, 간에 독성 물질이 들어오면 글루콘산이 이를 신장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피부 노화 예방 효과도 있어발효식품은 질 효모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질 효모 감염 예방법의 하나로 프로바이오틱스 식품 섭취가 권장되기도 한다. 김치에서 분리한 세 가지 박테리아가 질 효모 감염을 유발하는 곰팡이·박테리아에 대한 항균 활성을 나타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발효식품은 피부 노화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세포재생을 촉진하는 비타민 E·B군, 레시틴 등이 피부의 노화를 예방하고 트러블을 개선한다. 또한 유산균이 많은 발효식품을 먹으면 알레르기 물질이 장에서 흡수되는 양을 최소화할 수 있다. 다만 김치나 장류는 덜 짜게 먹어야 피부 노화 방지에 더 좋다.발효식품은 입 냄새 제거에 도움이 되는 대표 식품이다. 발효식품에 함유된 락토바실러스 살리바리우스, 락토바실러스 루테리, 스트렙토코쿠스 살리바리우스, 웨이셀라 시바리아와 등 네 개의 프로바이오틱스가 입 냄새를 유발하는 휘발성 황화합물을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한 사람들은 위약을 먹은 사람들에 비해 입 냄새 수치가 58% 감소했다는 중국 쓰촨대 연구 결과도 있다.
    푸드김서희 기자2023/09/11 20:30
  • 니코틴 없는 전자담배도… ‘이 세포’ 마비시킨다

    니코틴 없는 전자담배도… ‘이 세포’ 마비시킨다

    전자담배 연기가 면역세포의 활동을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니코틴이 없어도 마찬가지였다.영국 버밍엄대 연구팀은 전자담배가 면역체계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먼저 담배나 전자담배를 이용한적 없는 건강한 기증자로부터 혈액 샘플을 채취했다. 그런 다음 혈액에서 채취한 호중구를 전자담배 연기에 40회 노출시켰다. 절반가량은 니코틴이 함유된 연기에, 나머지는 그렇지 않은 연기에 노출됐다.호중구는 우리 몸에서 가장 많은 백혈구다. 인체의 첫 번째 방어선으로 불리는데 우리 몸에 침입한 세균이나 박테리아를 파괴한다. 이전 연구 결과를 보면 흡연으로 인한 호중구 손상은 장기적인 폐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분석 결과, 니코틴 함유 여부와 관계없이 담배연기는 호중구의 기능을 마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담배연기에 노출된 호중구는 살아있었지만 제자리에 고정돼 신체에 대한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의 저자인 애런 스콧(Aaron Scott) 박사는 “흥미롭게도 니코틴이 포함되지 않은 연기도 포함된 연기와 같은 수준으로 호중구를 마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연구팀은 호중구가 마비되는 이유를 찾기 위한 추가 연구도 실시했다. 전자담배 증기에 노출된 호중구를 관찰한 결과 미세섬유가 축적돼 스스로 재배열할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미세섬유는 액틴 필라멘트였다. 액틴 필라멘트는 원래 세포 내의 미세섬유 형태로 존재하는데 세포가 모양을 바꾸는 데 도움을 준다. 액틴 필라멘트가 제 기능을 해야 호중구가 위협 요소를 향해 이동하고 둘러싸고 제거할 수 있다.연구팀은 전자담배 연기에 노출된 호중구는 액틴 필라멘트의 농도가 높다고 결론지었다. 액틴 필라멘트가 지나치게 축적돼 호중구의 이동 능력과 기능이 저하됐다는 설명이다.버밍엄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이자 논문의 공동 저자인 데이비드 시켓 박사는 “전자담배가 호중구의 이동성에 미치는 영향은 우려할 만하다”며 “지속적이라면 호흡기 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알레르기 및 임상 면역학 저널(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에 최근 게재됐다.
    라이프오상훈 기자 2023/09/11 20:00
  • 외과 수술 후 의사가 담배 피우지 말라는 이유

    외과 수술 후 의사가 담배 피우지 말라는 이유

    수술 후 의사가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는 바로 '담배 펴도 되느냐'이다. 흡연자들은 수술 후 통증보다 담배를 못 피우는 고통이 크다고 하는데 의사들은 절대 수술 후 담배를 피우지 말라고 한다. 특히 정형외과는 절대 금연을 강조한다. 수술 후 담배를 피우면 안 되는 이유가 있을까? 외과의사들은 수술 후 담배를 피우지 말라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고 강조한다.외과 수술 후 흡연을 해선 안 되는 가장 큰 이유는 뼈의 정상적인 회복 때문이다. 외과 수술은 부러진 뼈를 접합하는 수술이 많은데 흡연은 뼈의 정상유합을 방해한다.SNU 서울병원 곽상호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흡연을 하면 골절이 평균 예상기간보다 뼈가 더디게 유합(지연유합)한다"며 "평소라면 붙어야 할 골절이 지연유합해 살펴보면, 흡연이 문제임이 발견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손은 주상골 불유합(손목과 손목뼈 사이를 연결하는 뼈의 골절)은 유합률이 80~90%밖에 되지 않아 유합 확률을 조금이라도 높이기 위해 금연이 매우 중요하다"며 "주상골 수술을 받는 환자에게는 반드시 금연을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뼈 외의 조직 회복을 위한 목적도 크다. 흡연은 혈류 등에 영향을 끼쳐 다양한 연부조직 문제를 일으킨다. 대표적인 부위가 피부다. 수술 후 흡연은 수술부위 괴사 등의 문제를 일으킨다. 곽 원장에 따르면, 피부이식이나 피판술(혈관을 가지고 있는 조직을 이동시켜서 연부조직 손상을 덮는 수술)의 경우, 수술을 하고 나서 흡연하면 1~2주 내에 수술 부위가 괴사하는 사례가 드물지 않게 나타난다. 수술 부위 피부가 제대로 아물지 않아 봉합사 제거 후 다시 상처가 벌어지면서 감염이 발생하기도 한다. 수술 후 피부가 벌어지지 않더라도 흡연자는 수술 부위 감염이 증가한다는 보고도 있다.수술 후 금연해야 하는 또다른 이유로는 다양한 합병증 예방이 있다. 전신마취를 할 때 흡연자는 뇌경색, 심장합병증, 폐합병증 등이 유의하게 증가하고, 중환자실에 입원하거나 사망할 확률이 비흡연자보다 상당히 증가한다는 국내외 여러 연구가 존재한다.곽상호 원장은 "수술 전후 흡연을 하는 것은 뼈 자체, 연부조직 상태, 수술 전후 부작용을 고려할 때 반드시 피해야 할 일로, 금연은 선택사항이 아니라 필수사항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담당 정형외과 의사가 수술 전 금연에 대해 얘기하지 않았다면, 언제까지 담배를 피우지 말아야 하는지를 먼저 문의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건강정보신은진 기자2023/09/11 19:00
  • 노년기 삶의 질 ‘이것’에 달렸다… 4300명 조사, 가장 중요한 요인은?

    노년기 삶의 질 ‘이것’에 달렸다… 4300명 조사, 가장 중요한 요인은?

    원활한 독립적 수행, 스스로 느끼는 주관적 건강상태가 65세 이상 노인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으로 확인됐다.건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홍준 교수 연구팀은 노인에서 삶의 질을 결정하는 요인이 뭔지 확인하기 위해 질병관리본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해 65세 이상 노인 4317명을 대상으로 노인의 삶의 질을 평가했다. 연구팀은 건강과 관련된 삶의 질을 평가하는 측정도구인 EQ-5D로 평가했다. 해당 평가도구는 ▲운동 ▲자기관리 ▲일상활동 ▲통증·불편감 ▲우울·불안 등 5가지 요소로 구성됐다.EQ-5D의 각 요소를 네트워크 분석방식으로 분석한 결과, 노인의 삶의 질을 평가하는 가장 핵심 요소는 '일상활동의 독립적 수행'으로 꼽혔다.전홍준 교수는 "노인이 일상생활을 스스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전체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했다.연구팀은 추가적으로 요소들간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외부 요인 중 '스스로가 느끼는 주관적 건강상태'가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한 주관 평가가 고혈압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의 수, 경제적 수준, 교육 수준, 음주나 흡연, 운동, 스트레스 등보다 삶의 질에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전홍준 교수는 "노인들이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해 올바르게 평가하고, 건강관련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건강관리 전략을 스스로 수립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의 결과는 노인 복지와 건강관리 정책의 방향성을 주관적으로 건강한 상태라 느끼고, 일상생활의 독립적 수행 능력을 강화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왕립정신의학회 공식 학술진인 'BJPsch Open' 8월 호에 개제됐다.
    건강정보이슬비 기자 2023/09/11 18:30
  • [건강잇숏] "남성에게 폐암, 위암 다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은? 바로 전립선암"

    [건강잇숏] "남성에게 폐암, 위암 다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은? 바로 전립선암"

     전립선암은 폐암, 위암 다음으로 남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라고 하는데요. 이러한 전립선암을 발생시키는 가장 주요한 위험요인은 무엇일까요?2022년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남성 암 중 전립선암 발생률이 3위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65세 이상 남성에서 이미 전립선암은 폐암 다음으로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하는 남성 암이 됐습니다.전립선암 발생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인자는 ‘나이’입니다. 전립선암은 50세 이상에서 흔하게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또한 서구화된 식습관 등의 생활양식도 전립선암 발생에 영향을 미칩니다. 미국, 유럽 국가들은 물론이고, 이웃나라인 일본에서도 전립선암은 남성 암 중 발생률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국내에서의 전립선암 발생률 역시 급격히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50대 이상부터는 연 1회 정기적인 PSA 검사를 통해 전립선암을 조기에 검진할 수 있어야 합니다. 특히 전립선암 가족력이 있다면 보다 일찍이 40대부터 PSA 검사를 받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한국 사회 역시 전립선암 발생률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립선암 조기검진을 위해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겠습니다.​
    건강정보헬스조선 편집팀2023/09/11 17:02
  • 어지러울 땐 어느 병원 가야 하나… 신경과 VS 이비인후과

    어지러울 땐 어느 병원 가야 하나… 신경과 VS 이비인후과

    어지럼증이 심할 땐 일상생활이 유지되지 않을 정도로 고통스럽다. 병원에 가려고 발걸음을 떼면 드는 고민. 신경과, 이비인후과, 순환기내과, 소화기내과, 안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어디로 가야 할까? 일단 이비인후과에 가야 빠르게 진단받을 수 있다.지난 8일 대한이과학회에서 개최한 제57회 귀의 날 맞이 '대국민 귀 건강 포럼'에서 강북삼성병원 이비인후과 김민범 교수는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질환 중 빈도순으로 가장 흔한 것은 귀속 전정기관 문제로,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어지럼증이 나타났을 때 이비인후과를 찾으면 더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받을 수 있다"고 했다.대표적인 질환으로 이석증, 전정신경염, 메니에르병 등이 있다. 이석증은  속귀의 이석(耳石)이 세반고리관에 들어가 자세 변화에 따라 내림프액이 다르게 움직이게 하면서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이석을 세반고리관에서 빼주면 그 즉시 어지럼증이 치료된다. 전정신경염은 한쪽 내이의 전정신경에 염증이 생겨서 나타나는 질환으로, 수 시간 내 점차 심해져 하루 이상 지속된다. 차차 회복되지만 수 개월간의 회복기관이 소요된다. 초기에 적절한 맞춤전정운동 등 치료를 받으면 호전 기간을 당길 수 있다.메니에르병은 내이의 달팽이관과 전정기관의 압력이 높아져서 생기는 질환으로 어지럼증, 이충만감, 난청, 이명 등 특징적인 4가지 증상이 나타난다. 생활 습관 개선과 약물치료 등으로 이비인후과에서 진료한다. 이 외에도 상반고리관 파열 증후군, 외림프액 누공, 청신경 종양, 돌발성 난청 등 귀 질환이 어지러움을 유발할 수 있다.김민범 교수는 "이비인후과는 전공의 수련 과정에서 어지럼증을 전공의 교육의 핵심 과제 중의 하나로 교육하고 있다"며 "응급실과 외래를 통해 많은 어지럼증 환자를 경험하고 있고 다양한 연수교육을 통해서 전문의교육도 시행하고 있어 어지럼증에 대한 빠른 진단이 가능하다"고 말했다.한편, FAST 증상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빠르게 신경과로 가야 한다. 뇌졸중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FAST'는 'Face, Arms, Speech, Time to act'의 앞 글자를 딴 것으로, 'Face', 'Arms'는 각각 웃을 때 좌우 얼굴 모양이 다르지 않은지, 한쪽 팔다리 힘이 약해지지 않는지 등을 확인하라는 뜻을 담고 있다. 'Speech'는 환자가 정상적으로 말하는지 확인하는 것이며, 'Time to act' 한 가지 증상이라도 의심된다면 즉시 응급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건강정보이슬비 기자2023/09/11 16:53
  • 소금 대신 '이것' 사용… 저나트륨·저당류 요리대회 최우수작 선정

    소금 대신 '이것' 사용… 저나트륨·저당류 요리대회 최우수작 선정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제12회 나트륨·당류를 줄인 요리대회 행사를 배민아카데미 서울센터에서 지난 8일 개최했다.이번 요리대회에는 총 143팀이 신청했고, 이 중 서류심사를 거쳐 12팀이 현장에서 대회를 치뤘다.출품요리는 창의성, 작품성, 상품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됐고, ▲최우수 1팀(200만원) ▲우수 2팀(100만원) ▲장려 3팀(60만원) ▲특별상 4팀(30만원) ▲참가상 2팀(15만원)으로 식약처장상이 수여됐다.올해 최우수작은 소금 대신 강황(향신료)을 사용해 음식의 풍부한 맛을 살리고 당류 함량을 낮추기 위해 요거트와 양파를 샐러드 소스로 활용한 '환승밥상'팀이 선정됐다. 향이 풍부한 강황 속 커큐민은 항염증 효과가 있다.요리경연 대회에 이어 오세득 요리연구가와 지난해 요리경연대회 수상팀이 식약처장과 함께 수산물(새우)을 이용해 나트륨·당류를 줄인 소시지를 만들어 보는 요리시연 행사가 진행됐다. 오유경 처장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일본 후쿠시마 포함 8개현의 모든 수산물의 수입을 금지하고 있으며, 방사능 검사는 국제기준보다 10배 이상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며 "식약처는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하여 국내 수산물 방사능 안전관리를 꼼꼼하게 실시하고 있으니 국민은 안심하고 안전한 우리 수산물을 재료로 다양한 저감 요리를 만들어 섭취하길 바란다"고 했다.한편, 요리경연대회에서 선정된 저감 메뉴·요리방법 등은 '삼삼한 밥상' 책자로 제작·배포될 예정이다.
    푸드이슬비 기자2023/09/11 16:52
  • 모로코, 120년 만 6.8 규모 최대 지진… 지진 발생 시 대피요령은?

    모로코, 120년 만 6.8 규모 최대 지진… 지진 발생 시 대피요령은?

    지난 8일(현지시간) 모로코에서 120년 만의 최대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규모는 6.8로 현재까지 규모 4.5의 여진이 관측되고 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기준으로 사망자와 부상자는 각각 2000명이 넘고, 부상자 중 절반 이상이 중상이라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10년 이내 한반도에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여러 번 발생한 점을 고려해 더 이상 한국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 지진이 일어났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지진이 발생하면 보통 1~2분 동안 땅이 크게 흔들린다. 이때 당황하지 말고 튼튼한 책상 아래에서 책상 다리를 꽉 잡은 채 몸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숨을 수 있는 공간이 없으면 방석 등으로 머리를 먼저 보호한다. 지진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가스와 전깃불도 꺼야 한다. 그리고 진동이 멈추면 언제든 밖으로 대피할 수 있게 문이나 창문은 열어둔다. 밖으로 대피할 때는 계단을 이용한다. 엘리베이터는 고립, 낙하, 정지 등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타지 않는다. 대피 시에도 항상 방석이나 책으로 머리를 보호하는 게 좋지만, 어렵다면 손으로라도 머리를 보호하면서 움직인다.지진이 발생했을 때 고층 건물은 상대적으로 안전한 편이다. 30층 이상의 고층 건물은 내진 설계가 적용돼서 규모 6.0~6.5 지진까지 견딜 수 있다. 내진 설계가 돼있지 않아도 15층 정도의 건물은 지진에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건물이 흔들리면서 지진 에너지를 흡수하는 댐핑(Damping) 현상 덕분이다. 다만 높은 건물일수록 흔들림이 크고 오래 가서 진동이 더 크게 느껴질 수는 있다. 지진에 취약한 건물은 3층 정도의 저층 건물이다. 이런 건물은 내진 설계가 적용되지 않아 짧은 시간에 여러 번 흔들리면 순식간에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저층 건물에 있으면 진동이 잦아들었을 때 신속하게 대피해 그 현장을 빠져나오는 것이 중요하다.지진으로 인한 부상자가 있을 때는 즉시 구조를 요청해야 한다. 부상자의 체온이 떨어지지 않게 담요나 겉옷 등을 덮어주는 것도 중요하다. 부상자가 있는 곳이 위험하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다. 섣불리 부상자를 옮기려다가 골절 등 추가 부상이 발생할 수 있다. 만약 위험한 장소에 있다면 부상자의 기도를 확보하고 머리와 부상 부위를 먼저 고정한 후 옮긴다. 부상자가 의식을 잃었을 때는 함부로 물을 주면 안 된다. 잘못하다가 물이 기도로 들어갈 수 있다.
    라이프이해나 기자2023/09/11 16:48
  • 전립선에 '토마토' 좋다는데… 사실일까?

    전립선에 '토마토' 좋다는데… 사실일까?

    전립선암에 걸리는 남성이 증가하고 있다. 2022년 중앙암등록본부 발표에 따르면, 전립선암은 폐암·위암에 이어 남성암 발생률 3위였다. 또한, 전립선암 환자 수는 매년 6%씩 증가하고 있다. 전립선 건강에 좋은 음식을 알아본다. ◇토마토토마토 속 '라이코펜' 성분은 전립선암 등 전립선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라이코펜은 항산화 물질로 체내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전립선암 세포의 증식을 막는 데 도움을 준다. 미국암연구소(AICR) 연구에 따르면, 라이코펜을 많이 섭취한 남성은 가장 적게 섭취한 남성보다 전립선암 위험이 11% 낮았다. 또한, 하루에 라이코펜을 1mg 추가로 섭취할 때마다 전립선암 위험이 1%씩 감소했다. 다만, 토마토 속 라이코펜은 지용성이라 기름과 함께 먹을 때 체내 흡수가 잘 되기 때문에 기름에 가열해 먹는 게 좋다.◇녹차녹차는 전립선암을 유발하는 특이항원을 감소시켜 전립선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녹차 속에는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항산화 물질인 '카테킨'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미국 UCLA가 전립선암 수술 예정인 20명의 환자에게 5일 동안 녹차를 하루 다섯 컵씩 마시게 한 결과, 전립선암세포가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녹차는 전립선비대증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가톨릭의대 비뇨기의학과 연구에 따르면 녹차 속 카테킨 성분이 전립선 비대를 억제했다.◇브로콜리브로콜리 속 '설포라판' 성분이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해 전립선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 연구 결과, 최소 일주일에 한 번 브로콜리·콜리플라워를 섭취한 남성은 전립선암 발병률이 절반까지 줄었으며, 전이 가능성도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푸드이해나 기자2023/09/11 16:41
  • 더위 주춤해지니 등산, '산악사고' 속출… 안전 위한 팁 4

    더위 주춤해지니 등산, '산악사고' 속출… 안전 위한 팁 4

    최근 더위가 주춤하면서 등산객들이 늘어남과 동시에 산악사고도 속출하고 있다. 지난 9일 설악산에서 등산객 6명이 산행 중 탈진 상태로 조난돼 구조됐고, 같은 날 강원도 오음산에서는 산행 중 경사면으로 굴러떨어진 60대가 헬기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서울소방재난본부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0~2022년) 산악사고 구조활동이 9~10월에 상대적으로 많았다. 안전한 등산을 위한 팁 4가지를 소개한다.◇물 충분하게 준비해야등산할 땐 물을 충분히 준비해가야 한다. 산을 오르면 땀이 많이 난다. 땀을 많이 흘리면 물과 나트륨이 평소보다 몸에서 많이 빠져나가기 시작하면서 갑자기 피로해지고, 숨이 가빠지면서 어지러워질 수 있다. 따라서 충분한 물과 함께 비상 상황을 대비해 소금을 준비하는 게 좋다. 만일 짐이 많아 무게와 부피로 인해 물을 많이 챙길 수 없다면 ▲오이 ▲배 ▲방울토마토 등과 같은 수분이 풍부한 간식을 챙기는 것도 방법이다.◇가방 무게는 몸무게의 10% 넘지 않게 등산 가방은 가벼운 게 좋다. 무거운 가방을 메고 등산을 하게 되면 관절에 무리가 가고, 허리 근육과 인대가 손상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몸 하중이 1kg 증가할 때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은 4~5kg씩 급격히 늘어난다. 가방 무게는 자기 몸무게의 10%를 넘지 않도록 조절하자.◇스틱으로 체중 분산하산할 때 부상을 막기 위해 등산 스틱을 사용하면 좋다. 하산할 때는 체중의 5~7배 정도가 무릎에 전달된다. 특히 경사가 가파른 곳을 내려갈수록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 또한 가중된다. 등산 스틱으로 땅을 짚으면 발이 지면에 닿을 때 몸에 전해지는 충격이 약 20% 감소한다. 등산 스틱의 길이는 땅에 대고 짚었을 때 팔꿈치가 90도로 접히는 정도가 적당하다.◇디스크, 관절염 환자는 주의허리디스크나 무릎 퇴행성관절염이 있다면 무리한 산행은 피해야 한다. 허리디스크 환자는 신경이 눌려 있는 상태인데, 등산하게 되면 허리가 뒤로 젖혀있는 자세를 취하게 되기 때문에 신경이 더 눌려 증상이 나빠질 수 있다. 퇴행성관절염 환자는 무릎 조직 유연성이 떨어져 골절 위험이 크고, 사고 후 회복 속도도 느리다. 따라서 이런 질환을 앓고 있다면 산행 전 충분한 스트레칭을 하고 급경사를 피해야 한다. 
    건강정보이해나 기자2023/09/1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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