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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라톤 도중 전자담배 피운 여성, 이유 들어보니 ‘황당’

    마라톤 도중 전자담배 피운 여성, 이유 들어보니 ‘황당’

    영국의 한 여성이 마라톤 도중 전자담배를 피운 사실을 고백해 논란이 일고 있다.4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 미러에 따르면, 에식스 주 빌러리키에 거주 중인 다니엘라 스토클리(21)는 지난 달 암 연구를 돕기 위해 개최된 자선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다.이날 10km를 완주한 다니엘라는 마라톤이 끝난 뒤 SNS에 올린 영상을 통해, 달리면서 전자담배를 피운 사실을 고백했다. 실제 전자담배를 들고 있는 모습을 공개한 그는 “달리기 시작한지 10분쯤 지났을 때 물을 마시고 싶어졌다”며 “관리자에게 물을 마실 수 있는 곳을 물었지만, 물이 없어서 전자담배를 피웠다”고 말했다.다니엘라는 뛰면서 죽을 만큼 심한 고통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마라톤 대회에 전자담배를 가져온 것이 잘못된 행동이라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힘들었던 이유가 흡연 때문만은 아닐 거라고 주장했다. 다니엘라는 “약 30분 동안 잘 뛰었지만 이후엔 거의 죽을 뻔했다”며 “마라톤을 처음 해봐서인지, 전자담배를 피웠기 때문인지는 알 수 없다”고 했다.이 영상은 260만 이상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화제를 모았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대부분 다니엘라의 행동을 비판했다. 한 SNS 사용자는 “암 연구를 위해 마련된 행사에서 많은 사람들이 담배를 피우고 있다”고 지적했다.다니엘라가 더 논란이 된 이유는 그가 천식 환자였기 때문이다. 다니엘라는 “천식을 앓고 있다”며 “눈이 충혈되고 숨이 가빠졌다. 머리와 다리도 아팠고, 휠체어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심장이 타는 듯했다”며 “너무 괴로웠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SNS 사용자는 “전자담배가 당신이 숨이 차는 이유”라며 “전자담배는 건강에 해롭다”고 했다.그는 많은 비판에도 불구하고 전자담배가 마라톤에 도움이 됐다고 반박했다. 다니엘라는 “전자담배가 에너지를 줬다”며 “힘들어도 버틸 수 있었던 비결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전자담배를 들고 더 많이 달릴 계획이다”고 했다.한편, 주최 측은 다니엘라의 행동과 관련해 “생명을 위한 대회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며 “흡연하다가 적발되거나 규칙을 지키지 않는 경우 퇴장 요청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피트니스전종보 기자2024/06/08 16:00
  • 슬슬 나타나는 모기… 모기기피제 제대로 써서 피하는 법

    슬슬 나타나는 모기… 모기기피제 제대로 써서 피하는 법

    날이 더워지기 무섭게 여름 불청객 모기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최근 모기를 통해 감염되는 말라리아 환자까지 급증하면서 모기기피제를 찾는 사람도 늘었다. 모기를 피해 안전하고 쾌적한 여름을 보내고 싶다면 모기기피제 종류를 꼼꼼하게 살펴 선택하자.디에틸톨루아미드(DEET)디에틸톨루아미드는 곤충이 싫어하는 냄새를 만들어 모기와 진드기, 벼룩 같은 곤충을 쫓아내는 성분이다. 농도가 짙을수록 효과 지속시간은 길어지지만, 피부 자극 등 부작용도 심해진다. 플라스틱과 같은 섬유에 닿으면 손상이 발생하므로 텐트나 옷 등에는 뿌리지 않아야 하는 불편도 있다.또한 이 성분은 사용 전 농도를 반드시 살핀 후 사용해야 한다. 생후 6~12개월 소아는 농도 5~10%, 12세 이상은 농도 30% 이하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생후 6개월 미만 소아에겐 사용할 수 없다.이카리딘후추 관련 식물로 개발한 성분이다. 해충이 인체에서 발산하는 냄새를 맡는 걸 차단하는 원리의 모기기피제다. DEET보다 냄새와 피부 자극이 적고, 독성도 낮아 최근 많이 사용되는 성분 중 하나다.농도에 따라 효과와 지속시간은 차이가 있다. 농도 10% 제품은 모기 기피 효과가 약 5~12시간, 농도 20% 제품은 약 8~14시간 지속된다. DEET와 마찬가지로 생후 6개월 이상부터 사용 가능 하다.에틸부틸아세틸아미노프로피오네이트(IR3535)무색무취이나 약간의 자극이 있는 성분이다. 플라스틱이나 합성섬유에 닿으면 손상을 일으킬 수 있어 옷이나 텐트, 가방 등에는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농도 15% 제품 기준 모기 기피 효과는 약 4~6시간 정도이며, 생후 6개월 이상부터 사용할 수 있다.레몬 유칼립투스유천연 식물성 성분이다. 그러나 피부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으며, 3세 이상 소아부터 사용할 수 있다. 종종 천연 성분임을 강조, 안전한 모기기피제임을 강조하는 제품이 있는데, 천연 성분이 안전성을 보장하진 않는다.농도 10% 제품 기준, 모기 기피 효과는 약 2시간 지속된다.시트로넬라 오일·정향유두 성분 역시 천연 식물성 성분이다. 모기 기피 효과가 다른 성분보다 약해 자주 뿌리고 발라야 한다. 성분에 약 1%의 메틸유게놀(발암물질)이 함유돼 있으나 소량이라 인체 독성은 낮다. 다만 피부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은 있다.우리나라를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는 정향유를 모기기피제로 허가하지 않고 있고, 시트로넬라 오일 제품도 일부 국가에서만 사용한다. 우리나라도 현재 시트로넬라 오일과 정향유 제품은 충분한 모기기피 효과에 대한 유효성, 안전성 자료를 제출할 때까지 신규 품목 허가를 제한하고 있다.
    생활건강신은진 기자 2024/06/08 15:00
  • 습관적으로 반복했던 ‘이 자세’… 알고 보면 하체 비만 원인?

    습관적으로 반복했던 ‘이 자세’… 알고 보면 하체 비만 원인?

    아무리 운동해도 살이 안 빠지는 사람이 많다. 특히 하체에 찐 살은 쉽게 빠지지 않아 걱정일 때가 있다. 그런데, 평소 무심코 취하는 자세가 살을 더 찌울 수 있고, 그렇게 보이게끔 할 수 있다. 하체 비만을 유도하는 자세에 대해 알아봤다.◇다리 꼬기다리를 꼬는 습관은 다리를 굵게 만든다. 다리 꼬기는 골반을 틀어지게 만들어 엉덩이부터 하체까지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혈액순환이 잘 안되면 노폐물, 지방이 잘 쌓여 다리가 두꺼워진다. 다리 꼬기가 이미 습관이 됐다면 무릎관절을 엉덩이 관절보다 약간 높게 위치시켜야 한다. 책상 앞에 앉을 때는 의자 밑에 발판을 놓고 발을 올려놓는 게 효과적이다. 책상과 의자 사이 또한 최대한 가깝게 유지하고 팔걸이를 활용해 하중을 팔로 분산시키는 것도 다리 꼬는 자세를 자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양반다리 앉을 때 양쪽 다리를 포개는 양반다리도 하체 비만을 유발한다. 양반다리를 자주 하거나 양반다리 자세로 오랜 시간 앉아있으면 다리의 혈액 흐름이 저하돼 신경에 산소, 영양분 등이 잘 전달되지 않는다. 양반다리는 무릎관절과 척추 건강에도 안 좋다. 무릎이 130도 이상 과도하게 구부려져 무릎뼈 사이 연골판에 압력이 가해지기 때문이다. 양반다리 자세를 피하기 위해서는 바닥보다 의자에 앉아야 한다. 의자에 앉을 때는 엉덩이를 등받이에 밀착시킨 뒤 허리를 곧게 편다. 바닥에 발이 닿지 않는다면 발 받침대를 놓아 발이 닿도록 하는 게 좋다.◇짝다리 짚기한쪽 다리에만 체중이 실리는 짝다리 자세는 허벅지, 엉덩이 등 하체 부위를 살찌게 한다. 골반이 틀어지고 좌우 높이가 달라지면서 허벅지 쪽의 대퇴부 근육이 불균형하게 발달하기 때문이다. 체형의 좌우 균형이 무너지면 하체 혈액순환과 림프 흐름이 정체된다. 이로 인해 불필요한 노폐물이 배출되지 않아 하체 비만을 일으킨다. 짝다리를 짚는 습관이 있다면 수시로 자세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양쪽 발에 똑같이 체중이 실리도록 양쪽 다리를 곧게 하고, 허리가 꼿꼿하게 펴지도록 자세를 교정해야 한다.
    생활건강임민영 기자2024/06/08 14:00
  • 찌개 끓일 때, 통조림 국물 같이 넣는데… 건강에 해롭진 않을까?

    찌개 끓일 때, 통조림 국물 같이 넣는데… 건강에 해롭진 않을까?

    통조림 식품은 간단하게 먹기 좋아 인기가 많다. 보관 기간도 길어 오래 먹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김치찌개 등과 같은 식품에 넣어 먹기도 하는데, 안에 있는 국물도 먹어도 괜찮을까? 우선 통조림 국물에는 방부제가 들어가지 않는다. 방부제 없이도 평균 3년 이상 장기 보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통조림을 만들 때는 내용물의 미생물을 모두 제거한 뒤 뚜껑을 덮어 밀봉한다. 이후 멸균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제품의 부패와 변질이 오랫동안 일어나지 않는다. 국물 역시 먹을 수 있는 재료로 만든다. 보통 ▲참치 통조림의 경우 정제수, 식용유 ▲골뱅이 통조림의 경우 정제수, 혼합간장 등을 국물의 주원료로 한다. 따라서 통조림 국물을 먹는다고 해서 건강상 큰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다만 몇몇 통조림은 국물에 L-글루탐산 나트륨 등의 향미증진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국물의 감칠맛에 중독돼 점점 자극적인 맛을 찾게 될 수 있다. 성분표를 통해 통조림 국물에 들어간 식품 첨가물을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과일‧옥수수 통조림처럼 국물에 설탕이나 시럽이 많이 들어간 경우에는 국물은 빼고 내용물만 먹는 게 좋다. 국물의 당분 함량이 높기 때문이다. 한편 통조림은 보관에 신경 써야 한다. 개봉한 통조림을 캔 채로 그대로 보관하면 뚜껑이 제대로 밀봉되지 않아 식중독균 등 미생물에 오염될 가능성이 커진다. 특히 통조림 햄의 지방 성분은 공기와 접촉하면 쉽게 산패된다. 따라서 개봉 후 빠르게 상할 수 있고, 산패 과정에서 독성 물질이 발생할 위험도 있다. 따라서 통조림 햄은 원래 담겨 있던 통에 그대로 넣은 뒤 보관해선 안 된다. 또 과일 통조림에 주로 쓰이는 주석 도금 캔의 경우, 외부 산소와 닿는 순간 부식이 빨라진다. 캔 안에 남은 음식물을 그대로 보관하면 주석 성분이 식품에 용출될 위험이 있다. 따라서 가장 안전한 방법을 통조림을 개봉한 후에 바로 다 섭취하는 것이다. 한 캔을 다 먹기 어려울 것 같다면 미리 먹을 양만큼만 따로 덜어놓는 게 좋다. 덜어둔 음식을 보관할 때나 통조림 캔에 부득이하게 음식이 남았을 때는 뚜껑으로 밀봉 가능한 유리나 플라스틱 통에 옮겨 담는다. 이후 냉장 보관하고 3일 안에 먹는 게 좋다.
    푸드이아라 기자 2024/06/08 13:00
  • 탕후루 가고, '이것' 뜬다… 바삭한 식감으로 MZ 사로잡은 식품은?

    탕후루 가고, '이것' 뜬다… 바삭한 식감으로 MZ 사로잡은 식품은?

    최근 틱톡 등 영상 플랫폼에서 냉동 과일을 얼음물에 넣어 먹는 영상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차가운 물에 먼저 얼음을 띄우고, 기호에 맞게 냉동 과일을 넣어 먹는 식이다. 틱톡 사용자 중 한 명이 올린 영상은 현재 약 260만 조회 수를 얻으며 다른 SNS(소셜미디어)로 활발히 퍼지고 있다. 트렌드 미디어 '캐릿'은 "얼음물에 넣은 냉동 과일이 탕후루처럼 바삭거리는 식감을 가지고 있어 MZ 사이에서 '달지 않은 탕후루'로 입소문이 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냉동하면 맛과 영양분이 더 풍부해져 얼음물에 넣어 먹기 좋은 과일을 알아본다.◇체리여름 대표 과일인 체리는 6월 초부터 8월 말까지만 생산되기 때문에 깨끗이 씻어서 냉동 보관해 필요할 때마다 꺼내 먹으면 좋다. 체리를 얼리면 다양한 영양 성분이 농축돼 적은 양을 먹어도 효율적으로 영양을 섭취할 수 있다. 특히 체리 속 풍부한 멜라토닌과 안토시아닌은 동결 상태에서도 성분 변화 없이 유지된다고 알려졌다. 멜라토닌은 뇌에 딸린 송과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생체리듬을 조절하고 수면을 유도하는 기능이 있다. 체내에서는 가장 적게 분비되는 호르몬 중 하나로, 체리를 통해 보충하는 것을 추천한다. 체리 속 안토시아닌은 노화 원인인 활성산소의 활동을 억제하고 암을 예방한다. 미국에서는 활성산소 흡수 능력을 'ORAC(Oxygen RadicalAbsorbance Capacity)' 지수로 평가하는데, 체리는 상위 10위 안에 든다.◇블루베리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인 블루베리는 활성산소의 축적을 막아 항산화 효과를 내는 안토시아닌을 함유하고 있다. 블루베리를 냉동 보관하면 안토시아닌의 농도가 증가한다. 실제로 생블루베리엔 평균 3.32mg/g, 냉동 블루베리엔 평균 8.89mg/g의 안토시아닌이 함유돼 있다는 미국 사우스다코타주립대 연구 결과가 있다. 상온에 보관하면 햇빛 등에 의해 비타민이 손실되기 쉬운데, 냉동시키면 비타민을 더 잘 보존할 수 있다. 또 미국농업식품화학지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블루베리는 생으로 먹을 때보다 냉동해서 먹을 때 비타민B·C를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 ◇바나나먹으면 속이 든든해지는 바나나는 레드와인과 녹차에 이어 폴리페놀이 많은 식품이다. 폴리페놀은 성인병 예방과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다. 폴리페놀을 남김없이 섭취하려면 바나나를 냉동하는 게 좋다. 바나나에 검은 반점이 생기면 완숙됐다는 신호다. 이때 바나나의 당도는 최상이며 폴리페놀도 배로 많다. 그러나 검은 반점이 생긴 이후로 바나나는 금방 산화된다. 폴리페놀의 활성화도 둔해진다. 따라서 검은 반점이 생겼을 때 바로 냉동 보관하면 맛과 영양소를 모두 지킬 수 있다. 바나나 껍질을 벗기고 랩이나 비닐봉지에 싸서 냉동실에 넣으면 된다.
    푸드이해나 기자2024/06/08 12:00
  • ‘사망’ 아녀도… 진드기 물리면 여러모로 골치 아프다

    ‘사망’ 아녀도… 진드기 물리면 여러모로 골치 아프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돼 수풀이 우거지면서 진드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진드기에 물리면 피부질환뿐 아니라 바베시아 감염증이나 라임병 등 감염질환,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달 경북 포항에서 STFS 확진을 받은 50대 남성이 치료 중 숨진 사례도 있었다. 사람 몸뿐 아니라 반려동물 몸에 붙어 사람에게 옮겨 오는 경우도 빈번해 더욱 예방 및 대처에 신경 써야한다.◇의심 증상은 진드기는 마취 성분이 있는 타액을 분비해 처음 물렸을 때는 통증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 게다가 크기가 약 3~5mm로 눈에 잘 띄지 않아 초기 발견이 어렵다. 단, 진드기가 피부에 붙어 며칠 동안 피를 섭취한 경우에는 크기가 커져 발견하기 쉬워진다. 몇몇 경우에는 진드기에 물린 부분이 붓거나 가렵고 물집이나 멍이 생기기도 한다. 맨살이 드러난 채로 야외활동을 했다면 외출 직후 피부를 꼼꼼하게 확인해 이런 증상이 나타나진 않았는지 확인하는 게 좋다. 이외에 SFTS 증상은 약 5일에서 2주간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위 증상이 나타난다면 곧바로 병원에 내원해야 한다.◇진드기 대처법육안으로 진드기를 발견해 제거할 때는 진드기의 몸을 쥐어짜거나 으깨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깨끗하고 가느다란 핀셋 등의 도구를 활용해 진드기를 떼어내야 한다. 진드기가 붙어있는 피부 양쪽을 누른 채 피부가 위로 당겨지지 않도록 핀셋으로 진드기를 조심스럽게 떼어낸다. 이때, 핀셋을 비틀거나 세게 잡아당기지 않게 주의해야 진드기 속 질병 유발 유기체가 피부에 남지 않는다. 진드기 제거 후에는 소독용 물티슈나 알코올을 활용해 물린 부위와 손을 깨끗하게 닦아야 한다. 가장 안전한 방법은 가까운 의료기관에 내원해 진드기를 제거하는 것이다.◇진드기 예방법물론 진드기에 감염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숲이나 산 등 풀과 나무가 우거진 곳에서 야외활동을 할 때는 긴소매의 옷을 착용하고 바지를 양말 안으로 집어넣는 게 좋다. 밝은 색상의 옷을 착용해 진드기를 더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외출 전 옷과 피부에 ▲디에틸톨루아미드(DEET) ▲피카리딘 성분이 함유된 방충제를 사용하는 게 도움이 된다. 이는 진드기 더듬이에 있는 수용체를 교란시켜 피부를 무는 것을 막고, 진드기가 사람 냄새를 감지하기 어렵게 만든다. 반려견 산책 시에는 가급적 수풀에 들어가는 것을 피하고 산책 후에 반려견의 털과 피부를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동물병원에 내원해 외부기생충 구제제를 피부에 도포하고 주기적인 목욕과 빗질을 해야 한다.
    생활건강최지우 기자2024/06/08 11:00
  • 두 살 아기가 하루 250번 발작… 발견해도 치료 어려운 ‘이 병’

    두 살 아기가 하루 250번 발작… 발견해도 치료 어려운 ‘이 병’

    희귀질환으로 인해 하루에 250번 이상 발작 증상을 겪어야 했던 호주 아기의 사연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5일(현지 시각) 영국 매체 더 미러는 ‘시상하부 과오종’을 갖고 태어난 호주 아기 비라즈 나약(2)의 사연을 소개했다.지난해 3월 태어난 비라즈는 출생 직후부터 이상 증세를 보였다. 제대로 먹거나 자지 못했으며, 심한 발작 증상과 함께 나트륨 수치 또한 급변했다. 비라즈의 어머니 조티시리는 “아기를 재우고 수유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몸이 뻣뻣해지는가 하면, 목이 한쪽으로 구부러지고 크게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고 말했다.의료진은 CT 스캔을 비롯한 추가 검사를 통해 ‘시상하부과오종’ 진단을 내렸다. 시상하부과오종은 호르몬 생산·방출을 조절하는 시상하부에 종양이 생기는 희귀질환으로, 발작, 성조숙증, 지능 저하 등을 유발한다.비라즈는 종양을 발견했지만 현지에서 치료가 불가능했다. 특이한 종양 위치 때문에 수술 가능한 의료진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 사이 비라즈는 하루 250회 이상 저항성 발작 증상을 겪는 등 건강이 계속 악화됐다. 비라즈의 아버지 프리야탐은 “끊임없이 발작이 일어나고 계속 심해져 잠도 잘 수 없었다”며 “18~19시간 동안 못 잘 때도 있었다”고 말했다.비라즈의 부모는 전세계 병원과 의료진을 찾아본 끝에 미국 뉴욕에 위치한 병원에서 시상하부과오종 수술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곧바로 해당 병원을 찾았고, 비라즈는 지난 4월 그곳에서 첫 수술을 받았다.의료진은 두 차례 수술을 통해 약 80%의 종양을 제거했다. 이후에도 뇌에 체액이 축적되는 수두증을 치료하기 위해 한 차례 더 응급 수술을 진행했다. 남은 종양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추가 검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종양을 모두 제거하지 않을 경우 조기사춘기와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조티시리는 “우리 가족은 희망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좋지 않은 예후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고 했다.
    뇌질환전종보 기자2024/06/08 10:00
  • “미세 먼지가 여아 초경 앞당긴다”… 마스크 쓰면 괜찮을까?

    “미세 먼지가 여아 초경 앞당긴다”… 마스크 쓰면 괜찮을까?

    여성의 초경 연령이 빨라지고 있는 원인 중 하나가 대기 오염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최근 미국에서 여자 어린이들의 초경 연령이 빨라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대기 오염이 여성의 초경 연령을 앞당기는 원인으로 지목됐다. 연구에 따르면 1950~1969년에 태어난 여성들은 일반적으로 12.5세에 초경을 시작했지만, 2000년대 초반 출생자들의 초경 연령은 평균 11.9세로 더 빨랐다. 이처럼 여성들이 최대 4년가량 초경을 더 빨리 시작하는 추세가 전 세계에서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다.BBC는 대기 오염과 성조숙증의 연관 관계를 다룬 이화여대 연구팀의 연구도 소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2008년에서 2020년 사이에 8세 이전에 유방 발달이나 초경 등 성조숙증 징후를 보이는 여아의 수가 16배 증가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원인 중 하나로 대기오염이 꼽힌다고 했다.또 2022년에는 폴란드 연구진이 1257명의 여성을 조사한 결과, 질소 가스가 11세 이전에 초경을 시작하는 것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미세먼지와 초경 시기의 연관성을 살펴본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애틀랜타 에모리대의 오드리 개스킨스 교수 연구팀은 지난해 10월 태아기나 유년 시절 초미세먼지(PM2.5)와 미세먼지(PM10)에 다량 노출된 경우 초경 연령이 빨라질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개스킨스 교수는 "초미세먼지 입자는 혈류로도 쉽게 들어갈 수 있고 폐로 흡입하면 다른 큰 입자들처럼 걸러지지 않고 장기에 도달할 수 있다"며 "특정 초미세먼지 입자가 태반과 태아의 조직, 난소에 축적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개스킨스 교수는 또 사춘기가 일찍 시작되면 폐경이 빨라지거나 가임기가 줄어드는 등 성인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성조숙증은 유방암이나 난소암, 비만과 제2형 당뇨병 같은 대사증후군, 심혈관질환 등 다양한 질병의 발병 위험과도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브렌다 에스케나지 교수 역시 "미세플라스틱이나 기후변화 같은 다양한 요인들이 아동 발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여전히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많다"며 "아직 빙산의 일각 정도만 밝혀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환경 오염 물질과 비만, 심리·사회적인 요인 등이 초경 연령을 낮추는 복합적인 요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미세먼지를 거를 수 있는 마스크를 착용하면 대기 오염으로 인한 이른 초경을 막는 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아이들의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외출해야 할 경우 마스크를 꼭 착용하도록 권고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황사·미세먼지에 대비하려면 'KF 보건용 마스크'를 콧등과 마스크 코 편, 얼굴과 마스크 전체를 밀착시켜 써야 한다. KF80은 평균 0.6㎛ 크기 입자를 80% 이상 걸러낼 수 있으며 KF94·KF99는 평균 0.4㎛ 크기 입자를 각각 94%·99% 이상 걸러낼 수 있다.
    과학이야기신소영 기자 2024/06/08 09:00
  • ‘식물성’ 고르고 뿌듯? ‘이 식품’은 식물성이 되레 안 좋아

    ‘식물성’ 고르고 뿌듯? ‘이 식품’은 식물성이 되레 안 좋아

    부드러운 생크림이 들어간 빵이 당길 때가 있다. 군것질로 가끔 먹는 것은 괜찮아도, 매일 하나씩 먹어서는 안 된다. 동물성 생크림이든 식물성 생크림이든 생각보다 유해 지방이 많이 들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고소한 맛의 생크림은 동물성 생크림이다. 우유 속 지방을 원심분리 등의 물리적인 방법으로 추출한 다음 굳혀서 만들어진다. 동물성 생크림 대신 식물성 생크림이 쓰이기도 한다. 팜유, 아자유 같은 식물성 기름에 첨가물을 넣어 만든 모방 크림이다. 식물성 생크림은 동물성 생크림보다 싸다. 동물성 생크림만큼 쉽게 상하지도 않고, 모양이 더 잘 유지된다. 이에 많은 업체가 식물성 생크림만을 이용하거나, 식물성 생크림에 동물성 생크림을 섞어 쓴다.겉보기에 비슷해도 둘은 맛과 질감이 다르다. 식물성 생크림은 혀 위에서 바로 녹지 않고, 막을 씌운 듯 유지된다. 반면, 동물성 생크림은 입안에서 쉽게 녹으며, 더 가볍고 부드럽다. 식물성 생크림으로 만든 케이크는 동물성 생크림으로 만든 케이크보다 표면이 매끄럽고 크림 장식이 정교한 경향이 있다. 식물성 생크림이든 동물성 생크림이든 가끔만 먹는 게 좋다. 동물성 생크림은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을 함유한다.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의 일일 권장 섭취량을 넘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포화지방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키운다. 콜레스테롤 역시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당뇨병과 연관된다.‘식물성’이라는 말이 붙은 만큼 식물성 생크림이 건강에 나을 것 같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식물성 생크림을 만드는 과정에서 유화제 같은 첨가물이 여럿 들어가기 때문이다. 인공적인 방식으로 기름을 경화(단단하게 만들기)하면 지방산 분자가 휘거나 끊어지면서 형태가 변한다. 이때 트랜스지방과 같은 유해 물질이 만들어지는데, 이런 지방은 체내에서 정상적으로 대사되지 않고 몸에 쌓인다. 트랜스지방은 동맥경화와 이상지질혈증 등 혈관질환을 유발한다고 알려졌다.
    푸드이해림 기자2024/06/08 08:00
  • 쌍둥이 엄마 성유리, 30kg 감량 인증… 그가 공개한 '다이어트 식단'은?

    쌍둥이 엄마 성유리, 30kg 감량 인증… 그가 공개한 '다이어트 식단'은?

    핑클 출신 배우 성유리(43)가 자신의 SNS를 통해 다이어트 전후 몸무게를 공개했다. 성유리는 지난 4일 자신의 SNS 스토리를 통해 쌍둥이 출산 후 80.9kg에서 50.1kg으로 총 30kg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성유리는 지난 2022년 1월 쌍둥이 딸을 품에 안았다. 약 2년 만에 30kg을 감량한 것이다. 성유리가 다이어트를 위해 먹는다고 밝힌 두부, 파프리카의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 ▷두부=두부는 80% 이상이 수분으로 구성돼 있다. 다이어트할 때는 수분 보충이 중요하다. 체내 수분량을 늘려야 대사 속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즉, 80% 이상이 수분으로 이뤄진 두부는 대사 속도를 늘리기에 효과적이며, 적게 먹어도 큰 포만감이 들게 한다. 특히 두부는 포화지방산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하다. 포화지방산은 혈중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를 높이는 대표적인 성분이다. 또한 단백질은 탄수화물보다 지방으로의 전환이 덜한 영양성분이다. 열량은 경두부는 100g당 약 84kcal, 연두부와 순두부는 100g당 약 50kcal로 낮은 편이다. 단 유부는 기름에 튀겨 열량이 100g당 346kcal로 높아 다이어트 중엔 피하는 것이 좋다.▷파프리카=파프리카는 비타민C, 베타카로틴, 식이섬유, 칼륨 등 여러 영양소가 들어있는 대표적 건강식품이다. 영양소가 풍부한 데다 노랑·초록·빨강·주황 등 색깔도 다양해, 많은 요리에 파프리카를 사용하곤 한다. 특히 다이어트 중이라면 초록색 파프리카를 추천한다. 초록색 파프리카 100g당 열량은 약 15kcal로 다양한 색깔의 파프리카 중 가장 열량이 낮기 때문이다. 초록색 파프리카는 파프리카가 완전히 익기 전에 수확한 것으로, 철분이 풍부해 빈혈 예방에 효과적이다. 초록색 파프리카에는 섬유질도 많아 소화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 색깔과 모양이 비슷한 피망과 헷갈릴 수 있으나, 초록색 파프리카는 피망보다 달고 식감이 아삭하다. 한편, 좋은 파프리카를 고르기 위해서는 꼭지, 표피, 과육 등을 잘 살펴야 한다. 우선, 꼭지는 마르지 않고 흠집이 없어야 하며, 선명한 색을 띠는 게 좋다. 파프리카는 시간이 지나면 꼭지 부분부터 손상되기 때문이다. 표피는 두껍고 광택이 날 수록 좋고, 과육은 단단하고 색이 선명한지 확인하도록 한다. 물렁거리는 파프리카는 숙성 시기가 지났거나 오래된 상태일 수 있다. 전체적인 모양은 뒤틀리지 않아야 하며, 지나치게 통통한 것도 좋지 않다.
    다이어트이해나 기자2024/06/08 07:00
  • "결혼 전엔 늘씬했는데…" 왜 시간 갈수록 살이 찔까?

    "결혼 전엔 늘씬했는데…" 왜 시간 갈수록 살이 찔까?

    “왜 이렇게 살이 찌는 걸까요?” 주부 A씨는 요즘 식욕이 왕성해져 식사량이 많아진 것 같아 고민이다. 원래는 식탐이 없어서 항상 늘씬한 몸매를 자랑했지만, 요즘 부쩍 요깃거리를 많이 찾으면서 살이 찌고 있다. 결혼 5년차에 접어든 B씨도 요즘 부쩍 살이 쪄 고민이다. 아내와 가끔 야식을 먹긴 하지만, 낮에 운동도 열심히 하고 식사량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해가 갈수록 살이 잘 찌는 이유 짚어본다.◇수면 부족밤늦게까지 잠을 자지 않으면 두 가지 이유에서 살이 찔 수 있다. 깨어있는 동안 열량을 다 소비해 배가 고파져서 먹을 것을 찾게 되는 것과, 잠을 자지 않아 식욕을 높이는 그렐린호르몬이 다음날 아침 많이 분비되는 것이다. 그렐린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면 밥을 먹어도 포만감을 잘 느끼지 못해 먹는 양이 많아져 살이 잘 찐다.◇​스트레스스트레스를 받으면 코르티솔이라고 하는 호르몬이 분비된다. 이 호르몬은 식욕을 왕성하게 해준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먹는 것으로 풀어요’라는 말이 괜히 생긴 게 아니다. 코르티솔은 혈액 속의 지방과 당분 함유량을 높이기도 해서, 이때 신체활동을 활발하게 하지 않으면 남아도는 에너지가 지방으로 축적된다.◇​호르몬 분비 부족남성의 경우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30세 전후부터 감소하는데, 대부분의 남성은 이 시기에 사회생활을 시작해 음주와 늦은 식사를 이어간다. 살이 잘 찔 수밖에 없다. 신체 기관의 노화 등으로 인해 갑상선에서 호르몬을 충분히 생성하지 못해도 신진대사가 활발히 이루어지지 않아 살이 잘 찐다.◇임신과 출산​​여성이 임신하면 임신 중 태아 보호를 위해 복부에 지방이 많이 축적되는데, 이때 쌓인 지방 중 1~4㎏ 정도는 아기를 낳은 뒤에도 배출되지 않고 남는다. 이 때문에 출산 후 여성은 복부지방이 늘어지고 근육은 팽창한다. 임신 비만은 배·엉덩이·허벅지 등 특정 부위에 집중되므로, 아기를 낳은 뒤 요가·필라테스 등으로 이런 부위의 체형을 바로잡아 놓으면 나중에 나잇살이 덜 붙는다.◇​다낭성 난소 증후군여성의 경우 난소의 기능이 저하되거나 물혹이 생기는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 있으면 살찔 수 있다. 체지방이 많으면서 근육까지 과도하게 발달한 근육형비만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에 걸리면 인슐린저항성이 생겨 간과 내장에 지방을 축적시킨다. 출산 후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며, 생리주기에 과도한 체모나 여드름과 같은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다이어트한희준 기자2024/06/08 06:00
  • “잠 좀 푹 자고 싶다”는 중년을 위한 비책

    “잠 좀 푹 자고 싶다”는 중년을 위한 비책

    50대 A씨는 요즘 불면증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나이가 들면 밤잠이 줄어든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불면이 이렇게까지 힘든 일인지는 알지 못했다. 불면증이란 이름으로 더 익숙한 수면장애는 잘 수 있는 적절한 시간과 기회가 있음에도 수면의 시작과 지속, 질에 반복적으로 문제가 생겨 일상생활에 문제가 발생하는 상태를 말한다. 수면장애의 여러 요인으로 발생하기에 원인을 찾긴 쉽지 않으나 나이는 잘 알려진 수면장애의 원인 중 하나다. 왜 나이가 들면 잠들기 힘들어지는 걸까?◇신경도 나이 들어… 남성 수면 질 더 낮아나이를 먹을수록 잠들기 어려워지는 이유는 '노화' 때문이다. 노화가 진행되면 뇌의 여러 곳에 분포해 있는 아데노신 A1 수용체의 밀도가 낮아진다. 각종 생화학 반응의 대사산물인 아데노신은 뇌에서 신경조절물질로 작용하는데, 농도가 짙어지면서 뉴런을 둔하게 만들어 잠을 유도한다.그런데 뉴런 표면의 수용체 밀도가 낮아지면 아데노신 신호를 제대로 감지 못하게 되면서 피곤해도 잠이 잘 오지 않게 된다. 이런 이유로 나이가 들수록 밤잠은 줄고, 낮잠은 더 많이 자게 된다.노화는 수면의 질에도 영향을 준다. 노화가 진행할수록 수면에 관여하는 신경세포(뉴런)의 숫자가 감소하면서 수면의 질이 낮아진다.인간이 잠들고 깨어나는 데에는 뇌의 다양한 영역이 관여한다. 뇌는 아침이 되면 외측시상하부영역(LHA)을 활성화해 신경전달물질인 오렉신을 분비, 식욕이 생기게 하고 정신은 깨어나게 한다. 뇌간에 있는 조직인 청반(LC)에서도 뇌를 깨우는 신호를 보낸다. 또, 시상하부에 있는 시각교차앞 영역은 신경전달물질인 갈라닌을 분비해 수면의 시작과 유지를 담당한다. 시상하부에 있는 시교차상핵(SCN)은 24시간 주기의 생체시계를 관장하며, 외측시상하부 영역을 자극해 수면 시간을 조율한다.그런데 노화가 진행하면 이처럼 수면에 관여하는 각종 조직에 있는 신경세포가 줄어든다. 수면 관련 신경세포 숫자가 줄어들면서 수면에 대한 압력(수면욕)이 줄어들고, 잠에 대한 신호가 약해지는 것이다.노화로 인한 수면의 질 저하는 남성이 더 심하게 겪는다. 남성은 수면장애가 노화와 더불어 가파르게 진행되고, 여성은 상대적으로 완만하게 진행된다.젊었을 때는 남성이 여성보다 수면 압력이 크고, '깨라'는 신호도 더 강한데, 나이가 들면 수면 회로가 역전된다. 수면의 질 변화가 성별에 따라 차이가 난다는 건 성호르몬과 수면이 연관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 연구 결과를 보면, 남성은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저하가 잠의 질 저하와 밀접하게 관련된 것으로 나타난다.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40대 들어 본격적으로 떨어지기 시작하는데, 수면의 질 저하가 시작되는 시점과 일치한다.◇'꿀잠' 자고 싶다면 기억해야 할 10가지밤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일상생활을 해야 하는 낮엔 피곤하고 몽롱한 상태가 된다. 이런 상태에선 제대로 된 판단이나 행동을 하기도 어렵다. 제대로 된 일상을 원한다면 '꿀잠'이라 불리는 숙면을 취하는 게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숙면을 취하고 싶다면 열 가지를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다음은 수면학회가 제시하는 수면 십계명이다.<꿀잠을 위한 십계명>1. 규칙적인 수면 패턴 유지 : 가능한 매일 같은 시간 잠들고 일어나기2. 충분한 수면 시간 확보 : 개인차는 있으나 대부분의 성인은 하루 7~9시간 수면해야3. 적절한 수면 환경 조성 : 온도는 18~22도, 조도는 어둡게 하라4. 음식과 음료 섭취 제한 : 수면 전 과식, 카페인, 알코올, 니코틴 등 자극적인 음식이나 음료 섭취 금물. 잠들기 최소 2시간 전 금식 상태 유지5. 활동량 유지 : 꾸준한 운동은 수면에 도움을 준다. 단, 수면 직전 고강도 운동은 각성 효과가 있어 피해야6. 수면 전 스트레스 관리 : 명상, 요가, 독서, 목욕, 일기 쓰기 등 스트레스 줄이는 활동하기7. 수면 전 기분전환 하기 : 잠들기 전 활동을 줄이고, 뇌를 쉬게 하는 가벼운 음악 듣기 등 활동하기8. 수면 전 스크린 타임 제한 : 잠자기 전 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 등 스크린의 블루라이트는 수면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9. 중간에 깨어나지 않기 : 불편한 환경이나 소음, 불안 등으로 잠에서 깨지 않게 환경 조성하기10. 수면 부족할 때 대처법 찾기 : 수면 부족은 불안, 우울, 집중력 저하 등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가능한 한 빨리 해결해야 한다.참고자료= 한양대병원 신경과 김희진 교수 '느리게 나이 드는 기억력의 비밀'
    생활건강신은진 기자2024/06/08 05:00
  • 혈액 끈적해지는 여름, 당뇨 환자라면 꼭 기억해야 할 것들

    혈액 끈적해지는 여름, 당뇨 환자라면 꼭 기억해야 할 것들

    당뇨병은 여름철에 관리하기 힘든 질환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높은 습도와 고온으로 인해 깊은 수면이 어려워져 면역력이 저하되고, 갈증이 자주 생겨 탄산 등의 음료를 자주 섭취하게 되며, 당도 높은 과일을 다른 때보다 많이 먹게 되기 때문이다.◇무더운 여름, 당뇨병 특히 조심해야온도가 높아지는 여름철에는 당뇨병 환자들이 더욱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땀 분비량이 늘어나 체내 수분이 줄어들면, 끈적해진 혈액이 혈관 내에서 피떡(혈전)으로 변할 위험성이 높아지며, 당뇨병 및 합병증의 발생을 증가시킬 수 있다. 따라서, 운동하더라도 냉방 시설이 갖춰진 실내에서 무리하지 않는 가벼운 운동을 통해 근력을 늘리고 체중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또한, 시원한 탄산음료, 과당이 높은 과일 등을 쉽게 접할 수 있기에 혈당 조절이 어려워지는 계절이기도 하다. 음료수와 과일로 인한 혈당 증가도 문제지만, 이에 따른 소변량도 증가해 갈증이 더욱 심해지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여름철에 갈증이 생긴다면 되도록 생수를 마시고, 탄산음료보다는 저당 스포츠음료를 마시는 것이 좋다. 또 하루 과일 섭취 분량을 정해 놓고, 인슐린 분비로 혈당이 높아진 식사 직후를 피해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충분한 수면과 근력운동 습관 들여야적절한 수면은 당뇨병 환자의 사망률을 낮추는데 큰 관련이 있다. 사람의 자율신경계는 수면하는 동안 호흡, 혈압, 체온 등 생존에 필수적인 요소를 조절한다. 그러나 수면의 질과 양이 부족해지면, 자율신경계의 기능이 저하돼 혈압이 오르고 호흡이 불규칙해지며, 인슐린 저항성에 문제가 생긴다. 충분한 수면은 잠을 자는 시간과 환경에 따라 결정된다. 너무 적게 자도 자율신경계에 문제가 생기지만 너무 많이 자는 것도 좋지 않다. 수면의 시간이 길어질수록 얕은 잠을 자게 돼 면역력 증진 등 생리 기능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잠자는 환경을 어둡고 조용하게 만들어 수면의 질을 높이는 것이 좋다.당뇨병 환자는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거나 그 기능이 일반인 대비 현저히 낮다. 인슐린은 우리 몸에서 단백질을 합성하고 손실되는 것을 막아준다. 그래서 당뇨병 환자는 근육 손실과 근력 저하를 겪고, 결과적으로 혈당 조절이 어려워진다. 따라서 당뇨병이 있다면 유산소 운동도 중요하지만 근력 운동의 비중을 올리고,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정기적인 건강검진으로 당뇨병 관리 평가해야당뇨병 초기에는 큰 증상이 없다. 당뇨병에 따른 합병증이 발생했을 때도 마찬가지다. 그렇게 당뇨병에 걸렸다는 것을 모른 채 지내다가 어느 순간 혈관이 막혀 중풍 등이 올 수 있고, 심한 경우 심장마비나 실명이 발생할 수 있다.따라서, 혈액을 채취해 약 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 수치를 확인하는 당화혈색소 검사와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 지질검사는 최소 연 2회 이상, 심장박동의 리듬을 확인하는 심전도검사 1년에 1회 이상, 당뇨병성 콩팥질환을 진단하는 소변 알부민 검사는 1년에 1회 이상, 실시해 혈당치, 지질 수치, 단백뇨 유무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1년에 1회 이상 망막검사와 신경 및 발 검사를 받아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이 있는지도 검사해야 한다.또한, 당뇨병으로 인한 심뇌혈관 질환의 발생을 미리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한 경동맥 초음파 검사, 동맥경화증 검사는 당뇨병 진단 시점에 시행하고, 그 위험도에 따라 정기 검사가 필요하다. 당뇨병 환자에서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이나 암 발생 비율이 정상인보다 높기에, 이에 대한 검진과 관리도 함께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밀당365 구독하세요.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실천하는 초특급 혈당 관리 비법당뇨인 필수 뉴스레터 '밀당365'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당뇨이금숙 기자2024/06/08 05:00
  • 도쿄都, 출산율 높이려 ‘데이트 앱’ 개발한다… 효과적 대안 될까?

    도쿄都, 출산율 높이려 ‘데이트 앱’ 개발한다… 효과적 대안 될까?

    일본 도쿄도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데이트 앱’ 개발에 나섰다.6일 AP통신, 아사히신문, NHK 등에 따르면, 도쿄도는 올 여름 데이트 앱 ‘도쿄 후타리 스토리’를 출시할 예정이다.도쿄 후타리 스토리는 도쿄도에서 직접 개발 중인 데이트 앱으로, 지난해 말 온라인을 통해 시범 운영한 AI 이성 추천 서비스의 앱 확장판이다. 후타리는 일본어로 ‘두 사람’을 뜻한다.도쿄에 살고 있거나 도쿄에서 직장을 다니는 18세 이상 미혼자는 누구나 앱을 사용할 수 있다. 단, 앱을 사용하려면 증명사진이 있는 신분증과 호적, 학력증명서, 소득증명서 등을 제출하고, 최종 학력, 연봉은 물론, 범죄 이력, 키, 흡연 여부 등도 공개해야 한다. 커플 매칭 후 결혼을 고려한다는 서약서 또한 작성한다.자신의 정보를 기재한 사용자는 원하는 조건을 제시한다. 이후 인공지능(AI)이 사용자와 어울릴 것으로 판단되는 상대를 골라 소개해 주는 방식이다. 도쿄도는 이 앱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와 올해 2년간 약 5억엔(약 44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도 관계자는 “관심이 있지만 결혼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면 그들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현재 도쿄도는 앱 개발 외에도 연애 정보 사이트를 운영하고 결혼 상담, 미혼자 간 만남을 주선하는 등 다양한 혼인 관련 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자체 차원에서 이처럼 혼인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합계출산율(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자녀 수)이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도쿄도 합계출산율은 0.99명으로, 2022년(1.04명)보다 0.05명 줄었다. 일본 전체 지역 중 가장 낮은 수치다. 같은 기간 일본 전국 출생률 역시 1.2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고, 혼인 건수 또한 2023년 47만4717건으로 2022년(50만4930건)보다 3만 건 가량 감소했다.일본에서는 도쿄도처럼 온라인 커플 매칭에 나서는 지자체가 증가하고 있다. 도쿄도 다음으로 합계출산율이 낮은 미야기현의 경우, 3년 전부터 지역 미혼 청년 매칭 사이트를 개설·운영 중이며, 일본 출산율 1위인 오키나와현 또한 올해 안에 만남 주선 프로그램을 개시할 예정이다.한편,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기준 0.72명으로, 일본보다 0.5명가량 적었다. 서울의 경우 2022년 0.59명에서 2023년 0.55명까지 줄면서 0.4명대에 진입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출산전종보 기자 2024/06/07 23:00
  • 무릎 말고… ‘이곳’ 관절 망가지면 노년기 삶의 질 저하

    무릎 말고… ‘이곳’ 관절 망가지면 노년기 삶의 질 저하

    턱관절장애는 입을 벌릴 때 잘 벌어지지 않거나, 소리가 나고 통증이 있는 상태를 말한다. 특히 먹고, 말하는 데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일상생활이 어렵고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진다. 노인의 경우 식사를 잘 못하게 돼 여러 건강 상의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이상 습관이나 과도한 스트레스, 부정교합, 외상 등 다양한 원인이 관여돼서 발생하기 때문에 치료가 쉽지 않다. 턱관절장애의 증상과 치료법에 강동경희대학교치과병원 구강내과 박혜지 교수에게 물었다.◇성인 12%, 입 벌리거나 음식 씹을 때 통증 유발턱관절은 아래턱뼈와 머리뼈 사이의 관절원판으로 근육과 인대에 둘러싸여 있다. 턱관절장애는 턱관절 주변 조직에 염증이 생기거나 관절 자체가 탈구돼 통증, 기능이상이 발생한 상태를 말한다. 처음에는 입을 벌릴 때 미세한 통증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가 병이 진행하면 입을 벌리거나 딱딱한 음식을 먹을 때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통증은 턱이나 귀, 머리나 얼굴 부위에서 나타나며 나중에는 치아의 맞물림이 틀어지고 안면 비대칭도 생길 수 있다. 또 입을 끝까지 벌리지 못하는 상태가 계속되거나 턱을 움직일 때 모래 갈리는 소리가 나기도 한다.턱관절장애는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다. 실제로 박혜지 교수가 발표한 ‘연령과 성에 따른 성인 턱관절장애 환자의 동반 질환 연구’에 따르면 19세 이상 80세 미만 성인 1만7800명 중 약 12%가 턱관절장애 증상 중 적어도 1개 이상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턱관절장애는 원인이 다양하다. 그중에서는 이상기능습관이 가장 흔하다. 이를 악물거나, 이갈이 및 입술을 깨무는 등의 행동을 반복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질환이 동반될 수도 있는데 앞선 박혜지 교수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명이 있거나 두통, 우울, 허혈성 심장질환, 수족냉증이 있을 때 턱관절장애 유병률이 높았다. 실제 턱관절장애 환자들은 두통, 이명, 신경통을 많이 호소한다.◇방치하면 관절염, 부정교합, 안면 비대칭 위험일단 턱관절장애로 진단받았다면 원인이 다양한 만큼 구강내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 하에 치료법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초기에는 생활 습관을 교정하는 것만으로도 치료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후에도 통증과 증상이 계속된다면 생활 교정과 함께 비수술적 치료로 시행할 수 있다. ▲교합안정장치치료 ▲물리치료 ▲보톡스 치료와 함께 운동요법, 약물요법 등을 고려할 수 있다.턱관절장애는 90% 이상의 환자가 1~2년 정도 치료를 받게 되면 통증과 기능을 회복한다. 다만 적절한 치료 없이 증상을 방치하면 치료가 매우 복잡해지고 호전 양상이 느려 치료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 턱관절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행되기도 하며 뼈의 구조적 변화로 부정교합, 안면 비대칭 등 심각한 문제가 나타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통증이 만성화되면서 불안감과 우울감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따라서 입을 벌리거나 음식을 씹을 때 턱에 통증이 있거나 불편감이 생기면 빠르게 전문가를 찾는 게 좋다.
    치아일반오상훈 기자 2024/06/07 22:00
  • '배라' 숟가락, 재사용하면 환경호르몬·미세 플라스틱 나올까?

    '배라' 숟가락, 재사용하면 환경호르몬·미세 플라스틱 나올까?

    "SNS에서 아이스크림 집에서 주는 플라스틱 숟가락을 재사용하면 안 된다는 게시글을 봤어요. 이미 우리 아이에게 이유식을 먹일 때 많이 사용했는데, 괜찮은 걸까요?"최근 한 독자가 궁금증 문의를 해왔다. 일회용품 플라스틱 중 '튼튼한' 제품은 '일회'만 사용하고 버리기 아깝다. 많은 사람이 재사용하곤 하는데, 안전한 걸까?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서강대 화학과 이덕환 교수는 "가정에서 설거지 등 오염 제거 과정을 거쳤다면 큰 문제가 없다"라며 "재사용은 소비자 선택의 문제"라고 했다.플라스틱 숟가락을 재사용하지 말라고 주장하는 SNS 게시물들의 주장 근거는 크게 두 가지, ‘환경호르몬’과 ‘미세플라스틱’이다.환경호르몬부터 짚어본다. 열을 가하지 않았다면 용출될 가능성이 없다. 혹여 나왔더라도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이덕환 교수는 “환경호르몬은 지극히 독성이 약한 만성 독성 물질"이라며 "나올 가능성도 적지만, 혹여 나왔다 하더라도 하루에 몇 번 사용해 노출되는 걸로 인체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은 작다"고 했다. 게다가 플라스틱 숟가락은 일회용 용기에 많이 사용되는 폴리스티렌(polystyrene, PS) 재질로 만들어졌는데, 이 재질은 특성상 유해 환경호르몬으로 알려진 비스페놀A나 프탈레이트류는 사용되지 않는다.환경호르몬은 물론 다른 유해 물질이 검출될 가능성도 작다. PS 재질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계속 제기돼 식약처에서 직접 안전성을 조사했다. PS를 제조할 때 원료나 용매로 사용되면서 잔류할 수 있는 스티렌, 톨루엔, 에틸벤젠, 이소프로필벤젠, n-프로필벤젠 등 휘발성 물질 5종의 용출량을 측정했고, 매우 적어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미세 플라스틱 역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 교수는 "미세플라스틱은 플라스틱 제품을 부러뜨리거나 자르는 등 분해하면서 나온다"며 "숟가락은 이미 표면이 매끈하게 전처리된 제품이라서, 미세플라스틱이 나올 가능성이 작다"고 했다.일회용품 플라스틱을 재사용할 때 열은 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제품이 변형돼 사용이 어려워질 뿐 아니라, 재질에 따라 유해 물질이 나올 수도 있다. 또 세균 번식을 막기 위해 일반적인 제품과 같이 물기를 잘 말려서 사용해야 한다.
    생활건강이슬비 기자2024/06/07 21:00
  • ‘발목 잘 돌아가’ 기네스 올랐다… 얼마나 꺾었길래?

    ‘발목 잘 돌아가’ 기네스 올랐다… 얼마나 꺾었길래?

    브라질의 한 남성이 발목을 210도 회전시켜 기네스북에 올랐다.지난달 29일(현지 시각) 기네스 세계기록은 브라질 남성 레나토 바이마가이아가 오른발을 210.66도 회전시켜 이 부문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3명의 남성이 기록을 세웠지만, 180도 이상 회전에 성공한 것은 레나토가 처음이다.기록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규칙을 지켜야 한다. 먼저 두 발을 나란히 두고, 발뒤꿈치가 고정된 상태에서 한쪽 발을 돌린다. 상체가 돌아가선 안 되며, 손이나 다른 장비 또한 사용할 수 없다. 발을 최대한 돌린 후에는 최소 10초 이상 서 있어야 한다.레나토는 ‘쿠루피라’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이 같은 도전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쿠쿠피라는 브라질 민속 신화 속에 등장하는 숲의 수호자로, 거꾸로 된 발로 걸어 다니며 숲에 찾아오는 사냥꾼과 여행자들을 혼란스럽게 한다. 레나토는 “쿠루피라는 세상의 어떤 슈퍼히어로도 모두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오래 전부터 몸이 유연했던 레나토는 별다른 연습이나 훈련 없이 기록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전혀 연습하지 않았다”며 “타고난 기술이다”고 했다.현재 그는 발 회전 외에도 ‘1분 동안 혀로 코 만지기(334회)’, ‘혀로 젠가 블록 5개 제거하기(7.38초)’, ‘책 10권 세우고 넘어뜨리기(6.94초)’ 등 3개 기네스 기록을 더 보유하고 있다. 레나토는 “쿠루피라가 아마존 열대 우림을 지킨 것과 같은 끈기로 기록을 지켜낼 계획이다”고 말했다.
    척추·관절질환전종보 기자2024/06/07 20:00
  • 단순 허리 통증인 줄 알았는데, ‘이 종양’ 몸 곳곳서 발견… 英 30세 여성에게 어떤 사연이?

    단순 허리 통증인 줄 알았는데, ‘이 종양’ 몸 곳곳서 발견… 英 30세 여성에게 어떤 사연이?

    영국 30대 여성이 겪은 허리 통증이 암 증상이었다는 사연이 공개됐다.지난 5일(현지시간)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이지 콜린스(30)는 작년부터 극심한 허리 통증에 시달렸다. 그는 잘못된 자세와 오래 앉아있는 생활 습관이 원인이라고 생각해 병원을 방문하지 않았다. 이지는 “처음에는 침대가 문제라고 생각해서 매트리스도 바꿨다”며 “그런데 통증이 점점 심해졌다”고 말했다. 지난 4월 통증이 악화하자 그는 병원을 방문했고, ‘신경내분비종양(neuroendocrine tumors)’ 4기를 진단받았다. 정밀 검사 결과 의료진은 이지의 척추, 관절, 췌장 등까지 종양이 퍼졌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지는 현재 방사선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완전 치유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된 후부터는 컨디션이 괜찮을 때 가족들과 많이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며 “그래도 가족과 친구들이 응원해줘서 치료를 계속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이지가 겪고 있는 신경내분비종양은 호르몬을 분비하는 신체 기관인 내분비계 세포에 생기는 종양이다. 분화도가 좋은 암일 때는 신경내분비종양으로, 암세포 증식 능력이 활발하며 분화도가 나쁜 암일 때는 신경내분비암이라고 불린다. 신경내분비종양이 있는 환자들이 겪는 증상으로는 복통, 구토가 가장 흔하다.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종양이 진행되면 근육이나 관절 질환을 겪을 수 있고, 몸이 잘 붓고 호흡이 가쁠 수 있다.신경내분비종양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전문가들은 신경세포의 변이가 발생하면 종양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신경내분비종양은 인구 10만 명 중 1.5명 이하로 발생할 정도로 희귀하다. 신경내분비종양은 대부분 50~60세에 발병한다고 알려졌다.신경내분비종양은 종양의 위치, 분화도, 크기, 전이 여부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다. 원격 전이가 없고 한 곳에만 있는 1기의 경우 수술적 절제로 완치가 가능하다. 다른 부위로 전이됐다면 표적 치료제, 화학요법 등을 사용한다. 온몸에 퍼졌다면 암세포가 퍼진 상태로 살아야 할 수도 있어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신경내분비종양은 예방법이 없다. 그리고 신경세포가 있는 몸 어디에든 발생할 수 있어 위암, 췌장암 등 다른 암과 구별하기 어렵다. 따라서 정기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암일반임민영 기자2024/06/07 19:15
  • ‘올리브영’ 몰리는 외국인들… 어떤 화장품 사가나 봤더니 [뷰티트렌드]

    ‘올리브영’ 몰리는 외국인들… 어떤 화장품 사가나 봤더니 [뷰티트렌드]

    'K-뷰티'의 위상이 점점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뷰티·패션 '로드숍'이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성지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로 어제(6일)까지 진행된 '올리브영' 세일도 대표적인 K뷰티 쇼핑 축제로 알려지며, 명동과 홍대 등 매장 일대는 수많은 외국인 손님들로 북적였다. ◇로드샵 외국인 매출 급상승… 스킨케어, 마스크팩 등 인기지난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의 1분기 외국인 매출은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263% 증가했다. 국적별로는 중국인 매출이 673% 증가한 것을 비롯해 일본 285%, 미국 230%, 대만 229% 등 방한 관광객 비중이 높은 나라의 비중이 크다.특히 서울 '관광 1번지'로 꼽히는 명동과 홍대 매장의 실적이 눈에 띈다. 5개 매장이 있는 명동 상권의 1분기 매출은 101%, 6개 매장을 갖춘 홍대 상권 매출은 48% 각각 늘었다. 외국인에 다양한 쇼핑 편의를 제공하는 올리브영의 첫 글로벌 특화 매장인 명동타운과 홍대타운은 외국인 매출 비중이 90% 안팎에 이른다. 명동타운의 경우 외국인 구매 고객이 하루 5000명 이 넘는다. 10초에 1명꼴로 물건을 사는 셈이다.올리브영 관계자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스킨케어와 같은 기초화장품과 마스크팩을 많이 찾는다. 세계적으로 피부 자체 퀄리티 향상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매끄러운 피부 표면, 탄력, 보습 등 피부 건강을 신경 쓰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중국·일본인은 색조 상품을 찾는 경우도 늘어났다.뛰어난 가성비 상품을 내세운 생활용품점 다이소도 외국인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올해 1분기 다이소 전체 매장의 해외카드 매출과 결제 건수는 지난해 1분기보다 76%, 61% 각각 늘었다. 외국인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매장은 역시 명동역점과 명동본점이다. 최고 인기 상품은 화장품과 식품이다. 3∼4월 기준 명동역점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구매한 상품은 기초화장품 'VT 리들샷 300'이었다. 리들샷은 바늘 모양의 미세침을 포함해 피부 흡수력을 높인 화장품이다. 사용 후 피부 상태가 눈에 띄게 좋아졌다는 후기 덕분에 품절 대란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이어 마스크팩을 포함한 화장품류가 4위까지 휩쓸었고 5∼7위는 식품류가 차지했다.◇가성비 중심으로 소비 행태 변화뷰티·패션 중심의 로드숍이 외국인에게 인기를 끄는 이유는 뭘까. 유통업계에서는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의 소비 행태가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 중심으로 바뀌는 추세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한다. 중국인 위주의 단체 관광객 대신 개별 관광객이 증가하는 추세와 맞물려, 값비싼 상품을 찾는 '럭셔리 쇼핑'보다 합리적인 범위 안에서 돈을 쓰는 가성비 소비가 대세로 자리 잡았다는 것이다.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지난달 발표한 '2024 외래관광객조사 1분기 잠정치 보고서'를 보면 국내 쇼핑 장소로 로드숍을 꼽은 외국인이 48.4%로 전체 1위였다. 이어 백화점(35.9%), 대형 쇼핑몰(35.6%), 시내 면세점(30.1%), 대형마트(28.5%)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로드숍은 43.6%에서 4.8%포인트 높아졌고 백화점은 39.4%에서 3.5%포인트 낮아졌다. 지난 3월 로드숍 쇼핑 선호도가 50.2%로 월간 기준으로 처음 50%를 넘겼다. 구매한 품목은 향수·화장품이 67.7%로 가장 높았고 식료품(58.0%), 의류(48.8%), 신발류(14.3%), 가방류(11.6%)가 뒤를 이었다.한편, 유통업계에서는 이런 로드숍의 인기가 국내 중소기업 해외시장 진출로 연결되지 않을까 내심 기대하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에서 싸고 질 좋은 상품을 경험한 외국인들이 자국으로 돌아간 뒤 '역직구몰'이나 현지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입점한 K-브랜드 상품을 꾸준히 구매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K-상품 수출의 문을 열고 북돋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뷰티신소영 기자2024/06/07 19:00
  • "진료 중단 안된다"… 서울대병원장, '집단 휴진' 불허 입장 밝혀

    "진료 중단 안된다"… 서울대병원장, '집단 휴진' 불허 입장 밝혀

    서울대병원장이 집단 휴진을 허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교수들에게는 무기한 진료 중단 결정을 재고하라고 요청했다.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은 교수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무기한 휴진은 우리병원을 믿고 다니는 환자들의 불편을 넘어서서 안전에 상당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서울대병원장으로서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의 결정을 존중해왔지만, 집단 휴진은 허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전날 비대위는 정부가 전공의에게 내린 행정처분 절차를 완전히 취소하지 않으면 오는 17일부터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 부서를 제외한 모든 진료과가 무기한 전체휴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김 병원장은 "우리의 첫 번째 의무는 환자 진료"라며 "특히 중증 환자와 암 환자 등 심각한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가 대다수인 우리병원의 진료 중단은 환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고, 서울대병원이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낸 성과를 한순간에 무너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교수님들이 원하는 것은 대다수 전공의의 안전한 복귀를 통해 병원 기능을 정상화하고 미래 우리나라 의료 시스템을 발전시키는 것임을 잘 이해하고 있다"며 "그 목표를 위해 휴진을 통한 투쟁보다는 대화를 통한 중재자 역할을 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김 병원장은 또 "이러한(전체 휴진) 형태의 투쟁은 국민과 의료계의 반목을 심화하고 우리가 원하는 진정한 의료에서 멀어지게 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도 우려했다.그는 "이번 사태를 겪으며 우리병원의 전공의 수련 제도의 문제점을 많이 발견했고, 병원장으로서 큰 책임을 느낀다"며 "앞으로 병원에서 전공의 수련 혁신 과제를 심도 있게 추진하고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도 빠르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또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전공의 집단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 철회 및 업무개시명령 위반에 대한 행정처분 절차 중단은 전공의에게 행정처분을 하지 않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병원장으로서 전공의에게 일체의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김 병원장은 "전공의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자신들의 주역이 될 우리나라 미래 의료 시스템을 잘 만드는 것"이라며 "교수님들은 전공의들이 원하는 의료정책을 결정할 기구 설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우리나라 의료가 세계 최고의 시스템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앞장서달라"고 요청했다.
    정책이금숙 기자2024/06/0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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