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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은 음식의 맛과 향을 즐기기 위해 기호식품을 찾는 경우가 많다. 기호식품은 인체에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는 아니지만 심리적인 욕구를 만족시켜주는 음식으로 커피·술·차·껌 등이 있다. 이런 식품은 적당량을 적절한 방법으로 먹으면 문제가 없지만,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다. 즐겨 찾는 기호식품을 안전하게 먹는 방법을 알아본다.◇커피, 하루 3~4잔 이하, 모닝커피 금물한국인이 가장 즐겨 찾는 기호식품 중 하나는 커피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성인 1명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377잔으로, 한국인은 매일 커피를 1잔씩 마시는 셈이다. 그러나 커피를 너무 많이 마시면 카페인 과다섭취로 인해 부작용을 겪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카페인의 각성효과 때문에 불면증이 생기거나, 중추신경계가 흥분해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혈압이 올라 가슴두근거림·두통 등을 겪을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권고하는 카페인 하루 허용량은 성인 400㎎, 임산부 300㎎이다. 일반적으로 원두커피 1잔(150㎖)에는 110~150㎎·인스턴트커피 1잔에는 60~108㎎의 카페인이 들어있어, 하루 3~4잔 이하로 마셔야 한다. 또 아침에 커피를 마시는 '모닝커피'는 건강에 좋지 않다. 잠에서 깨어난 직후에는 뇌를 깨우는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분비되는데, 이때 카페인이 든 커피를 마시면 각성효과가 증폭돼 혈압이 오르는 등 부작용이 심해진다. 한편, 당뇨병·고혈압·심장질환 환자 등 혈관 관리가 중요한 사람은 기계로 추출한 커피보다 핸드드립 커피를 마시는 게 좋다. 기계로 추출한 커피에는 크레마라는 기름 성분이 있어 혈관 건강을 해칠 위험이 있다.◇술, 천천히 충분한 물과 마시고 말 많이 해야술은 적당량 마시면 기분을 좋아지게 하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술을 너무 자주 마시거나 지나치게 마시면 알코올성 간 질환이나 치매 등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간은 섭취한 알코올의 90%를 분해하는, 과음하면 간세포가 손상되고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알코올은 마찬가지로 뇌세포도 파괴해 기억력을 떨어뜨리고 치매에 걸릴 위험을 높인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보통 한 번 마실 때 남자는 소주 반 병·여자는 4분의 1병 이하로 마시는 게 안전하다. 또 되도록 천천히, 충분한 물과 함께 술을 마셔야 체내 알코올 농도가 낮아져 세포 손상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간세포는 회복하는 데 최소 3일이 걸리므로, 최소 3일 이상 간격을 두고 음주해야 한다. 안주로는 육류·튀김 등 기름진 음식보다는 과일·샐러드·삶은 수육 등 열량이 낮은 음식을 먹는 게 좋다. 술자리에서 말을 많이 하는 것도 간세포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 흡수한 알코올의 10%는 숨을 내쉴 때 배출되는데, 말을 많이 하면 호흡 횟수가 늘어 혈중알코올농도가 낮아진다.◇껌, 청소년기에는 자제해야껌을 씹는 행위는 실제로 건강에 도움이 된다. 턱을 움직이면 뇌로 가는 혈류가 늘어 외에 많은 양의 산소가 공급되기 때문이다. 실제 영국 카디프대학의 연구 결과, 껌을 씹으면서 과제를 수행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숫자를 빠르고 정확하게 기억하는 등 기억력이 좋아졌다. 이외에도 침 분비를 촉진해 구강건조증이나 속 쓰림을 완화해주기도 한다. 그러나 껌을 지나치게 씹으면 턱 관절에 무리가 가 얼굴 뼈가 변형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얼굴 뼈가 발달하는 청소년기에 껌을 자주 씹으면 턱 근육이 과도하게 발달해 얼굴이 커 보이고, 얼굴이 비뚤어지는 안면 비대칭이 생길 수도 있다. 껌외에도 오징어 등 질긴 음식을 너무 자주 먹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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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간식 섭취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노인은 영양소의 소화와 저장 기능이 떨어져 한 끼 섭취량이 줄어 영양결핍이 되기 쉽다. 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의 절반 이상은 지방, 칼슘, 비타민 등의 영양소를 권장 섭취량 미만으로 섭취하고 있었다.노인에서의 영양 결핍은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데 칼슘ㆍ비타민D 결핍은 골다공증, 단백질 부족은 근감소증, 철 부족은 빈혈 등으로 이어진다.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박현아 교수는 “간식을 통한 영양 보충은 노인에게 생기기 쉬운 각종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적인 대비책”이라며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로 구성된 100~150㎉의 간식은 영양 보충은 물론, 비타민ㆍ무기질 등 미량 영양소의 섭취도 도와 영양 균형까지 맞춘다”고 말했다.◇간식이 일일 권장량 섭취 도와실제로 최근 박현아 교수팀이 국내 노인 35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도 주기적으로 간식을 먹는 노인의 영양 상태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 섭취 열량이 일일 권장 섭취량을 넘어 적정 섭취량을 가진 노인의 비율이, 간식을 먹는 그룹에서는 남성 39.3%, 여성 37.9%였다. 반면 간식을 먹지 않는 노인에서 이 비율은 남성 20.1%, 여성 20.7%에 불과했다. 영양소별로 분석한 결과에서도 단백질을 권장량만큼 섭취하는 비율이 간식을 먹는 노인 남성은 50.5%, 여성은 40.4%였는데, 간식을 먹지 않는 그룹에서는 남성의 39.4%, 여성의 29.9%만 적정량을 섭취하고 있었다. 미량 영양소인 칼슘의 경우에도 간식을 먹는 노인 남성의 13.7%, 여성의 6.5%가 적정 섭취량을 지켰는데, 간식을 먹지 않는 노인은 남성의 7.8%, 여성의 3.1%만 적정량을 섭취했다. 연구에서는 이들 영양소 외에 염분을 제외한 대부분의 영양소 일일 권장량 섭취 비율이 주기적으로 간식을 먹는 노인에서 더 높았다. ◇노인은 끼니처럼 간식도 시간 맞춰 챙겨야노인이 영양 관리를 위해 간식을 섭취할 때는 끼니처럼 규칙적인 시간에 챙겨 먹는 게 좋다. 허기가 질 때만 간식을 먹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기초대사량이 줄고 활동량이 적은 노인은 영양 섭취가 부족해도 허기가 지는 경우는 드물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는 “노인의 영양 부족은 신체기능 저하로 자연스레 섭취량이 줄어드는 것이기 때문에 급격히 허기가 지는 등의 증상이 생기진 않는다”며 “다만 전반적인 체력 저하로 인해 잦은 식은땀, 기억력 감소, 가슴 두근거림 등이 생길 수는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식사 시간 사이가 비교적 긴 점심과 저녁 시간 사이를 오후 간식 시간으로 정하는 게 좋다. 아침 식사를 빨리하는 경우는 점심 식사 전 오전 간식을 섭취해도 된다. ◇ 간식별 적정양과 추천 간식간식을 선택할 때는 어떤 간식을 얼마나 먹는지도 중요하다. 지나치게 많은 양의 간식은 비만이나 고지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떡이나 과일 등은 무조건 몸에 좋다고 생각하는 데, 이들 식품에는 당분 함량이 높아 간식 메뉴로 나쁠 수도 있다. 노인에게 도움 되는 간식을 알아봤다.▷과일 간식수분 함량이 80% 이상이며, 비타민과 식이 섬유소가 풍부하다. 당질로 인한 열량이 많기 때문에 지나친 섭취는 삼가야 한다. 주스보다는 생과일이 좋고, 말린 과일이나 냉도 과일도 좋다. 간식으로 먹을 때 적정량은 건포도의 경우 3작은술, 바나나는 중간 크기 정도로 1개, 포도는 38알, 오렌지나 단감은 1개가 적당하다.▷어육류 간식단백질이 많아 오래도록 포만감을 유지해 준다. 이 때문에 다음 끼니때까지 식욕을 조절해 폭식을 막을 수도 있다. 추천 간식은 찐 메추리 알 7~8개, 연두부는 1개, 검정콩은 2큰술, 찐 달걀은 1~2개가 적당하다.▷견과류 간식단백질과 지방이 많아 포만감이 오래간다. 견과류에 들어 있는 지방은 불포화나 단일 불포화 지방으로 건강한 지방으로 알려져 있다. 배부름이 오래가 식욕 감소 효과가 있다. 호두는 중간 크기로 3개, 파스타치오는 20알 정도, 잣은 100알, 땅콩이나 아몬드는 18알 정도 먹으면 좋다.▷곡류 간식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식이 섬유가 다량 함유된 가공 전 통곡류로 섭취하는 게 좋다. 중간 크기의 찐 감자 1개, 고구마는 중간 크기로 반 개, 밤은 5~6알, 통밀 식빵은 1장 등이 적당한 양이다.▷유제품 간식칼슘과 단백질이 많아 노인에게 도움이 되는 간식이다. 남들보다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경우에는 저지방 유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적정량은 슬라이스 치즈 1.5장, 우유 1컵(200㎖), 요플레 1개, 두유 1컵(200㎖)이다.▷채소 간식채소는 열량은 적고, 식이섬유소와 비타민, 무기질 등이 풍부하다. 노인 변비의 특히 좋은 간식으로 썬 당근 1컵과 데친 브로콜리 1컵을 함께 먹거나 작은 토마토 2개와 오이 1개를 함께 먹으면 적당한 간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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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챙기려는 사람들에게 과일이나 채소를 갈거나 짜낸 '건강즙'이 인기다. 영양성분이 농축돼있어 식품 자체로 먹는 것보다 많은 양을 섭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 자신에게 맞지 않는 즙을 마시면, 문제가 되는 성분도 배로 먹게 돼 위험할 수 있다. 개인이 앓는 질환에 따라 피해야 할 건강즙을 알아본다.◇콩팥질환자, 배즙·사과즙·양파즙 금물배즙·사과즙·양파즙 등은 대표적인 건강즙이다. 그러나 콩팥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과일을 농축한 즙을 주의해서 마셔야 한다. 콩팥은 몸속 전해질이나 노폐물을 거르는 역할을 하는데, 콩팥질환자는 콩팥 기능이 떨어져 체내 칼륨농도가 조절이 안 된다. 과일즙 속의 칼륨이 몸에 과도하게 쌓이면 심장이 지나치게 빨리 뛰고, 심한 경우 칼륨중독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특히 즙을 내어 마시는 과일·채소에 칼륨이 많이 들어있는데, 100g 기준 사과 146mg·배 100mg·양파 144mg의 칼륨이 들어있다.◇간질환자, 칡즙·헛개나무즙 금물간질환자는 칡즙·헛개나무즙을 피해야 한다. 간 기능이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 평소 먹지 않던 성분을 고농축으로 먹으면 간에 독성 반응이 나타날 위험이 있다. 전문가에 따르면 헛개나무의 경우, 간독성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어 간질환자에 대한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은 상태다.◇당뇨병 환자, 과일즙 금물 당뇨병 환자는 과일을 농축한 즙을 마시면 혈당 조절이 안 돼 치명적일 수 있다. 당뇨병은 혈액의 당 농도가 제대로 조절되지 않아 각종 합병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과일은 대부분 단순당으로 이루어져 있어 혈당을 빨리 올리고 증상을 악화시킨다. 과일즙의 당류 함량은 1회 분량에 보통 10g 정도인데,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권고 당 섭취량(50g)의 5분의 1을 차지한다. 이에 밥이나 간식까지 더하면 권고량을 넘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위염 환자, 마늘즙 금물평소 위장이 약하거나 위염 등을 앓는 사람은 마늘즙을 먹지 않는 게 좋다. 마늘의 매운맛을 내는 알리신 성분은 위벽을 자극해 속쓰림이나 소화불량 등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마늘즙은 생마늘보다 알리신 성분 함량이 높아, 부작용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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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대별로 섭취할 때 주의해야 할 음식이 있다. 우리가 쉽게 먹는 음식 중, 시간대별로 섭취를 주의해야 할 음식은 무엇이고 왜 주의해야 하는지 알아보자.◇아침 식사로 마시는 우유, 속쓰림 유발아침 식사는 신체에 적절한 영양소를 공급해 하루를 활기차게 보내는 데 도움을 준다. 실제로 아침식사를 하면 혈당이 조절되고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가 준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그러나 바쁜 직장인은 아침 식사를 챙기기 쉽지 않다. 이때 간편하게 아침 식사 대용으로 자주 찾는 게 우유다. 그러나 아침 식사 대신으로 매일 우유를 마시면 위장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빈속에 우유를 마시면 우유에 든 칼슘과, 카제인이라는 단백질이 위산 분비를 촉진해 위벽을 자극한다. 우유 자체는 알칼리성이라 일시적으로 위의 산성을 중화하지만, 위장이 비어있을 때는 위벽이 쉽게 자극돼 속쓰림이 생길 수 있다. 위염 환자는 증상이 심해지기도 한다. 아침 대용으로 우유를 마실 때는 섬유질이 풍부한 견과류, 빵, 시리얼과 함께 먹어야 한다. 평소 위장이 약하거나 소화기능이 떨어진 사람은 일반 우유보다 지방이 적게 든 저지방·무지방 우유를 먹는 게 좋다.◇모닝커피, 두통 생길수도아침에 마시는 커피도 건강에 좋지 않다. 잠에서 깨면 몸은 뇌를 깨우는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분비하는데, 이때 카페인이 든 커피를 마시면 각성효과가 증폭돼 몸이 과도한 각성상태에 들 수 있다. 이로 인해 두통·가슴 두근거림·속쓰림 등이 생긴다. 특히 공복 상태인 아침에 커피를 마시면, 카페인이 하부식도괄약근을 자극해 위산과 음식물이 역류할 위험성이 커질 수 있다.◇야식으로 치킨·피자먹으면 소화 안돼밤에 배가 고파 야식을 먹는다면, 치킨이나 피자같은 고지방·고열량 음식은 피해야 한다. 고열량이나 고지방 음식은 위장에 오래 머물러, 자는 동안 계속 위장에서 소화되지 않고 남아있어 복통 등의 원인이 된다. 잘때면 위장도 운동을 멈추고 쉬는 게 건강에도 좋다. 닭가슴살·생선·아스파라거스는 야식으로 먹기 적당하다. 아스파라거스 속에 든 아스파라진 성분은 불필요한 체내 수분을 배출시켜, 다음 날 얼굴이나 몸이 붓는 것을 막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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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에는 체세포보다 더 많은 미생물이 살고 있다. 최근 나온 연구결과에 의하면 인간의 체세포는 대략 30조 개이고 인간 몸에 사는 미생물은 39조 개로 추정된다.우리 몸에서 미생물이 가장 많은 곳은 대장이고, 가장 다양한 미생물이 사는 곳은 입속이다. 또 우리 몸에서 미생물이 접근하지 못하는 곳은 없다. 음식물과 공기가 수시로 드나드는 소화기와 호흡기는 물론, 임산부의 태반이나 몸의 가장 안쪽인 뇌에서도 세균의 흔적이 발견된다. 사과나무치과병원 김혜성 대표원장은 이 미생물에 대해 관심이 많다. 그래서 최근 '미생물과의 공존'이라는 책을 썼다.이 책의 궁극적인 목적은 미생물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바꾸고 생활 습관을 바꿔,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우리는 미생물을 피할 수 없고 미생물이 미치는 광범위한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 없다. 미생물과의 공존은 생명의 탄생과 더불어 시작됐다. 태초의 생명인 미생물은 진화와 진화를 거듭하면서 인간이라는 생명체를 탄생시켰고, 우리가 태어나 생을 이어가는 이 순간까지 함께하고 있다.또한 미생물과의 공존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더 깊은 곳에서도 이루어진다. 저자는 “우리 몸을 이루는 근간인 우리 몸 세포, 세포에서도 가장 안쪽인 핵 안에 꽁꽁 밀봉되어 있는 유전자, DNA에까지 미생물이 들어와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유전자 자체를 공유하기도 한다. 인간 유전자의 8%는 바이러스에서 옮겨온 것이고, 37%는 세균에서 온 것이다. 이 책 '미생물과의 공존'은 21세기 들어 새롭게 파악되고 있는 우리 몸속 미생물에 대한 전반적인 스케치와, 그에 근거한 생명과 건강에 대한 혁명적 인식 변화, 그리고 우리 삶을 바꿀 건강생활 지침을 담고 있다. 파라사이언스 刊, 320쪽,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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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몸에 좋은 식품이라도 각 식품에 적합한 조리법을 사용하지 않으면 영양소가 파괴되거나 흡수율이 떨어질 수 있다. 식품의 화학성분 등 고유한 특성이 다르기 때문이다. 식품별 영양소의 흡수율을 최대한 높일 수 있는 조리법을 알아본다.◇시금치 데치면 항산화 물질인 베타카로틴 증가 시금치는 생으로 먹기보다 데쳐 먹는 게 효과적이다. 시금치에는 베타카로틴이라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데, 베타카로틴은 노화와 암 발생을 막고, 뇌신경세포의 퇴화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시금치 같은 엽채류는 이파리에 영양소가 단단하고 촘촘하게 모여있는데, 열을 가해 조직이 부드러워지면 베타카로틴 같은 성분이 더 활성화된다.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에 따르면, 22종의 채소를 데친 전후의 베타카로틴 함량을 비교했더니 시금치의 베타카로틴 함유량이 7669.80㎍으로 가장 높았다. 시금치 외에도 양배추·아욱·고사리도 삶거나 데쳤을 때 베타카로틴 함량이 증가하므로 익혀 먹는 게 좋다.◇ 마늘 한 시간 삶으면 항암 성분 4배 증가마늘은 대표적인 항암·항균·항염증 식품이다. 미국국립암연구소에서 '최고의 항암 식품'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마늘에 든 '알리신'이라는 성분은 식품의 식중독균을 죽인다. 또한 알리신은 비타민 B1의 흡수율을 높여 피로회복과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 체내에서 지방을 만드는 효소 활동을 억제해, 혈중 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기도 한다. 이러한 마늘의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삶아 먹어야 한다. 국립농업과학원 농식품자원부에 따르면, 마늘의 효능을 내는 핵심성분인 S-알리시스테인(S-allyl cysteine)이 삶을 때 더 많이 생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 결과, 마늘을 끓는 물에 60분간 삶았을 때 S-알리시스테인 함량이 9.16㎎/g로 생마늘(2.77mg/g)의 4배에 달하는 양으로 가장 많았다. 또 마늘을 다지거나 으깨 먹는 게 좋은데, 마늘의 조직이 파괴되면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이 증가한다.◇콩 단백질 늘리려면 삶고, 항암효과 내려면 볶아야콩에는 필수아미노산을 포함한 단백질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특히 콩에 든 트립토판은 체내에서 비타민 B군의 일종인 나이아신으로 전환돼 신경전달물질을 구성하고 피부 수분을 유지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콩은 볶을때 단백질이 2~3% 정도 증가했지만, 삶았을 때 6~7% 정도로 단백질이 더 증가했다. 콩을 통해 단백질 섭취를 늘리려면 콩 단백질이 농축된 낫토·두부 등을 먹으면 된다.콩은 볶으면 항암효과를 내는 이소플라본 성분 함량이 늘어난다. 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주나미 교수와 신지훈 박사팀의 연구 결과, 콩을 200℃의 팬에서 5분간 볶았더니 이소플라본 함량이 759.49㎍/g으로 삶은 콩(591.5㎍/g)과 찐 콩(511.61㎍/g)보다 많았다. 이소플라본은 식물성 에스트로겐으로 골다공증 등을 완화하고 유방암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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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추위는 우리를 뜨끈한 국물이 있는 해장국집으로 인도한다. 특히 전날 과음을 했다면 속을 풀기 위한 음식으로 황태해장국이 으뜸이다. 황태해장국이 숙취에 좋은 과학적인 이유를 알아봤다.황태해장국은 강원도 강릉 지역 토속 음식이다. 황태는 명태의 내장을 꺼내고 물에 담가 염분을 제거한 후 이를 겨울에 일교차가 큰 덕장에 걸어놔 얼었다 녹았다 하는 과정을 되풀이하면서 말린 것을 말한다. 명태를 말리는 과정에서 살색이 노랗고 솜방망이처럼 연하게 부풀어 올랐다고 해서 황태라는 이름이 붙었다. 황태해장국은 황태를 찢어서 육수에 버섯, 두부, 조개, 콩나물, 무 등을 넣어 끓인 국이다.황태는 특히 숙취에 도움이 된다. 황태에 간을 보호해주는 메티오닌, 리신 등 아미노산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특히 메티오닌은 해독과 숙취 해소에 효과적인 아미노산이다. 또 단백질이 풍부하다는 것도 황태의 효능 중 하나다.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적으면서 단백질이 풍부하므로 다이어트에도 좋으며 이뇨 작용, 노화 방지에도 좋다. 뿐만 아니라 심혈관계의 조절과 항산화 효과, 혈중콜레스테롤 저하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황태해장국을 직접 만들어 먹으려면 우선 황태의 머리, 지느러미, 껍질을 제거한다. 머리 부분은 따로 육수를 만드는 데 쓴다. 육수는 냄비에 무를 넣고 황태 머리와 함께 끓여 만든다. 그다음 물에 불린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놓고 두부도 같은 크기로 썬다. 표고버섯은 채 썰어 놓고 대파는 어슷하게 썰어 놓은 후 풋고추, 홍고추, 마늘도 먹기 좋게 썬다. 기호에 따라 조개와 콩나물도 손질해 놓으면 좋다. 육수가 끓으면 황태와 준비한 재료를 넣어 푹 끓인 후 새우젓이나 소금, 후추 등으로 간을 맞춘 후 마무리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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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이건 고데기….” 유명 연예인의 머리스타일로 스타일링을 하고 싶어 사진을 가지고 미용실에 가면 종종 듣게 되는 말이다. 아무리 예뻐 보이는 연예인의 사진을 들고 미용실을 찾아도 나와 어울리지 않는 스타일이면 낭패를 볼 수 있다. 자신의 얼굴형과 맞지 않는 헤어스타일일 가능성이 크다.바노바기 성형외과 오창현 원장은 “갸름하고 모나지 않은 부드러운 얼굴형은 선하고 밝은 이미지를 주는 반면 사각턱이 과도하게 발달하고 광대가 돌출되면 강하고 드센 인상을 주기 쉽다”며 “유행 스타일만 좇기보다는 자신의 얼굴형과 분위기에 딱 맞는 헤어스타일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선 본인 얼굴형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먼저 둥근 얼굴형에는 갸름해 보일 수 있는 긴 머리가 어울린다. 다만 층 없는 머리보다는 레이어드 컷을 추천한다. 시선을 분산시켜주기 때문. 이때 앞머리는 뱅 헤어를 피해야 한다. 뱅으로 자르면 얼굴이 옆으로 커 보일 수 있다.각진 얼굴형은 먼저 앞머리를 없애거나 시스루 앞머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빽빽한 앞머리는 얼굴을 더 답답해 보이게 만들며 얼굴 각이 돋보인다. 더불어 짧은 헤어스타일보다 굵은 웨이브를 넣은 긴 헤어스타일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얼굴의 각을 가려주며 부드러운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계란형보다 세로 길이가 조금 긴 타원형 얼굴은 앞머리를 뱅 스타일로 잘라 다소 긴 얼굴을 가려주고, 턱선 정도의 단발 길이에 층을 내 풍성한 웨이브를 주면 작고 갸름한 계란형 얼굴처럼 보일 수 있다. 머리를 묶을 때는 조금 낮게 느슨히 묶어 옆선의 볼륨감을 살려주고 옆머리도 조금 빼주는 것이 좋다.광대가 나온 얼굴형은 먼저 앞머리를 만들어 자연스럽게 광대를 가리는 방법이 있다. 빽빽한 앞머리나 일자 앞머리는 오히려 광대를 돋보이게 할 수 있으니 시스루 앞머리, 뱅 앞머리를 선택해 광대 부분은 길게 잘라주면 좋다. 앞머리를 만들기 싫다면 옆머리를 길러 광대를 가려도 좋다.◇생활습관 개선으로 얼굴형 교정 가능얼굴형은 비단 헤어스타일만을 좌우하는 요소가 아니다. 한 사람의 인상을 형성하는 데는 이목구비의 생김새는 물론이고 패션, 헤어스타일 등 다양한 요소가 영향을 미치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얼굴형은 전체적인 분위기를 좌우하는 데 많은 영향을 준다.일상에서 흔한 생활습관으로 턱을 괴거나 엎드려서 자는 습관이 지속되면 턱이 점점 앞으로 나오거나 좌우대칭이 맞지 않을 수 있으므로 항상 바른 자세를 유지해 턱에 무리를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식습관도 얼굴 골격 변형에 영향을 미친다. 껌, 오징어 등 질기고 딱딱한 음식을 즐겨 먹거나 이를 꽉 무는 습관도 턱 근육을 발달시켜 얼굴을 크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 또한, 음식을 한쪽으로 씹는 습관이나 턱을 괴는 습관이 수년간 지속되면 성장기 뼈와 근육 발달에 영향을 줘 얼굴 생김새에 변형이 일어날 수 있다. 그 때문에 음식물을 씹을 때 양쪽 턱과 치아를 모두 사용하며, 표정을 지을 때 역시 양쪽 얼굴 근육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하지만 현재 턱을 긴장시키고 턱에 힘을 가한다는 것은 턱의 교합이 맞지 않거나 비대칭이 있다는 신호일 수도 있다. 이미 턱 근육의 발달이 심하거나 비대칭, 부정교합이 있다면 기능적, 심미적 개선이 모두 가능한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오 원장은 “시술 전 바른 생활습관으로 골격 변형을 예방하는 것이 선행돼야 하지만, 주걱턱이나 부정교합 등 교정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수술적인 방법을 동원하기도 한다”며 “얼굴뼈 수술은 단순히 외모 개선에 치우치기보다는 기능 개선을 우선으로 치료 방향을 잡아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고난도의 수술인 만큼 마취 전문의 상주, 응급 심폐소생 시스템, 자가발전 장비 등 안전 시스템을 갖추었는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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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탈모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2년 20만3305명에서 지난해 21만2916명으로 늘었다. 전문가들은 병원을 찾지 않은 ‘잠재적 탈모 인구’가 1000만명에 육박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국민 5명 중 1명이 탈모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셈이다.탈모 인구의 급증 속에 탈모로 속앓이를 하는 연령도 중장년 남성에서 비교적 젊은 남성까지 젊어지고 있다. 지난해 건강보험 적용을 받은 원형 탈모증 환자 16만3785명 중 20~30대가 7만1330명(43.5%)이었다. 20대 환자는 2012년과 비교해 7.5%나 증가했다.◇젊은 탈모 인구 급증…서구화된 식생활 원인탈모는 유전적 요인, 스트레스, 환경적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최근에는 식생활의 서구화로 당질이나 채소의 섭취는 감소하고, 단백질과 지방의 섭취가 크게 증가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이 주로 섭취했던 음식 중 콩‧두부‧된장‧칡‧채소 등에는 남성 호르몬의 억제를 돕는 성분이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남성 호르몬 억제를 돕는 음식 섭취가 감소하고, 육류 섭취는 증가하면서 남성형 탈모증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이 외에도 탈모증은 출산, 특정 약물 복용, 다이어트, 갑상선 질환, 빈혈 등의 영향을 받아서 나타날 수 있다.모발은 5~6년간 자라는 성장기를 지나 퇴행기‧휴지기를 거쳐 자연스럽게 빠진다. 머리카락은 정상적으로 하루에도 수 십 개 빠지고, 빠진 자리에서 새로 자라나는 사이클을 여러 번 반복한다. 심우영 강동경희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탈모증은 빠지는 머리카락 수가 하루에 약 100개 이상일 때를 말한다”며 “머리를 3~4일 감지 않은 상태에서 엄지‧검지 두 손가락으로 머리카락을 가볍게 당겨 보았을 때 4~5개 이상의 머리카락이 빠진다면 탈모를 의심해야 한다”고 말했다.◇꾸준히 관리·치료하면 얼마든지 극복흔히 탈모는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꾸준히 관리하고 치료하면 충분히 극복 가능한 질환이다. 남성 탈모의 경우 의학적인 치료를 시작해도 최소 3~6개월 정도는 지나야 어느 정도 효과를 체감할 수 있다. 치료 과정 중간에 치료를 포기하고 민간요법에 의지하다가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탈모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 약물 복용이다. 약물치료도 누구에게나 다 적용되는 것은 아니어서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다 없어진 뒤에 복용하면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경구치료제는 가늘어지고 짧아진 모발을 굵고 길게 만드는 역할을 하는데 대부분의 환자는 머리카락 수에만 민감해 초기에 ‘별 효과가 없는 것 같다’며 중단하고 상태가 악화돼 후회하며 다시 치료에 나서는 경우가 적잖다. 이런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탈모치료제는 복용약제인 피나스테라이드와 듀타스테라이드, 바르는 약제로 미녹시딜이 있다.탈모 치료 중 수술적인 방법은 자가모발이식술이 있다. 환자의 머리카락을 재배치시켜 탈모를 감추는 영구적인 수술법이다. 모발이식의 경우 탈모가 많이 진행된 뒤에는 이식할 모발도 한정돼 있고 효과도 적어 모발선이 이마 라인 뒤로 후퇴했다면 고려할 만하다. 하지만 젊은 사람 중 약간의 탈모에도 이식을 고려하는데 대부분 과민한 반응으로서 약물치료를 꾸준히 시행하는 것부터 도전하는게 순서다. 심우영 교수는 “탈모를 예방하거나 진행속도를 늦추려면 금연과 금주,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이 기본”이라며 “이미 치료를 시작했다면 이를 꾸준히 유지해야 하고, 도중에 치료를 멈추면 치료 이전의 탈모 수준으로 돌아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