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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는 맛과 영양이 모두 뛰어나다. 양질의 단백질과 지방질, 철, 비타민A·B군·C 등이 함유돼있다. 특히 비타민B1 함량은 소고기의 6배에 달하는데, 천연식품으로는 함유량이 최고에 속한다. 비타민B1은 탄수화물 대사를 돕고 피부 노화를 예방한다. 또 단백질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나 노인에게 좋다. 지방이 많아 살찌기 쉬울 것이라 생각하지만, 돼지고기에는 불포화지방산이 많다. 불포화지방산은 혈관 내 콜레스테롤이 쌓이지 않게 도와주고 혈액순환이 잘되게 한다. 단, 지방 함량이 높은 삼겹살 같은 부위는 과다 섭취하지 않도록 한다. 굽거나 튀기는 조리법보다는 삶아 먹는 것이 건강에 더 좋다.◇돼지고기와 좋은 궁합 - 녹두·표고버섯·새우젓돼지고기는 녹두와도 어울린다. 녹두에는 비타민B1, 비타민B2, 니코틴산이 많이 들어있는 반면 메티오닌과 트립토판과 같은 필수아미노산은 부족한데, 돼지고기가 이를 보완해준다. 녹두와 돼지고기를 함께 넣어 녹두전을 만들어 먹으면 맛과 영양 모두 잘 맞는다.표고버섯과 먹어도 좋다. 표고버섯은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콜레스테롤의 체내 흡수를 억제해준다. 또 표고버섯 특유의 향미가 돼지고기의 냄새를 중화시킨다. 함께 볶아먹거나 찌개에 넣어 먹는 등 여러 가지 조리법으로 즐길 수 있다.새우젓과도 궁합이 좋다. 돼지고기의 주성분은 단백질과 지방이다. 단백질이 우리 몸에 필요한 아미노산으로 분해되기 위해서는 단백질분해효소인 프로테아제가 필요하고, 지방이 분해되려면 리파아제라는 지방분해효소가 필요하다. 분해효소가 부족하면 소화가 잘 안 되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새우젓에는 단백질분해효소인 프로테아제와 지방분해효소인 리파아제가 함유돼있어 돼지고기가 원활히 소화될 수 있도록 돕는다. 보쌈 돼지고기 등을 먹을 때 새우젓이 함께 나오는 이유다.◇돼지고기와 나쁜 궁합 - 도라지도라지와 돼지고기를 함께 먹으면 도라지의 유익한 성분이 체내로 흡수되는 것이 방해될 수 있다. 도라지에는 면역력을 높여주는 사포닌 성분이 풍부한데, 돼지고기의 지방이 사포닌의 효과를 떨어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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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날씨에 등산객이 늘면서 각종 안전사고도 급증하고 있다. 특히 평지와 온도차가 큰 산에 오르다 보면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저체온증’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따뜻해진 날씨에 방심은 금물체온이 35℃ 아래로 떨어진 상태를 나타내는 저체온증은 추운 환경에 장기간 노출되면 발생한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날씨에 자주 나타난다. 산은 평지와 온도차가 크기 때문에 등산 시 주의가 필요하다.초기 증상으로는 심한 오한이 생기고 체온이 32℃ 아래로 내려가면 불안, 초조, 어지럼증 등이 생겨 몸을 가누기 어려워진다. 판단력과 시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증상이 심해지면 의식이 희미해져 사지마비가 올 가능성도 있다.을지대병원 응급의학과 서상원 교수는 “순환하는 혈액의 양이 줄어들고 점도도 높아지는데 이때 심장 기능이 급격히 떨어져 심박동수와 심박출량이 줄어든다”며 “심할 경우 심장마비가 나타나기도 한다”고 말했다.◇상태 악화 전 병원으로 옮겨야저체온증이 발생했다면 체온이 더 떨어지는 것을 막아야한다. 먼저 따뜻한 곳으로 이동한 다음 젖은 옷은 갈아입어야 한다. 찬바람에 노출되지 않도록 막고 따뜻한 음료를 계속 먹는 것이 좋다. 사지를 주물러주거나 여러 사람이 감싸주며 체온이 오르게 해야 한다.큰 침낭이 있다면 환자를 따뜻한 두 사람 사이에 눕히고 온몸으로 녹여주는 것이 좋다. 서상원 교수는 “사람이 감싸는 것이 응급상황에서 저체온증 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인 처치법이다”며 “침낭이나 매트가 없다면 낙엽이나 신문지, 비닐, 옷 등을 바닥에 깔아 냉기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저체온증은 피부보다 몸의 중심체온이 떨어진 것이 근본적인 원인이다. 갑자기 몸을 뜨겁게 하면 급격한 온도변화에 신체가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에 천천히 녹이며 가까운 응급의료센터로 이동해 조치를 받아야 한다.◇적절한 코스로, 준비운동은 필수봄 산행을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날씨, 소요시간, 등산로 등 정보를 미리 숙지한 다음 안전사고 예방요령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또 신체능력, 준비물품, 경험에 맞춰 적절한 코스를 선택해야 한다.산행 전 스트레칭하면 굳어 있던 근육이 풀리고 체온을 높인다. 또 심폐기능이 활성화돼 저체온증 위험을 낮출 수 있기 때문에 준비운동은 필수다.급작스러운 날씨 변화에 대비할 수 있도록 방수·방풍 처리된 특수 소재의 옷을 입는 것이 좋고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어 상황에 따라 체온을 조절한다. 머리나 목, 손 등으로 열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으려면 등산용 모자나 목보호대, 장갑 등을 갖추는 것이 좋다.또 열량이 높은 간식과 따뜻한 음료를 산행 중 자주 먹어 계속 열을 만들어야 한다. 비가 올 때는 머리나 옷가지에 쌓인 빗물을 자주 털어내는 것이 좋다. 산은 평지보다 해가 일찍 저물고 밤이 되면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기 때문에 어두워질 무렵에는 산행을 중단하고 내려오는 것이 바람직하다.서상원 교수는 “등산 전후 기분을 내려고 한두 잔 술을 마시는 사람이 많다”며 “술은 체온을 적절하게 조절하는 중추 기능을 약화하기 때문에 산에 오르기 전에는 절대로 마시면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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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9/05/0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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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이 이달의 식재료로 시금치, 수수, 스트링치즈를 선정했다. 재료별로 어떤 건강 효능이 있는지 살펴봤다.◇시금치시금치는 봄철 대표 신선 채소로 영양성분이 뛰어나 세계 10대 채소로 불린다. 성질이 차고 맛이 달며 독이 없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고, 맛이 좋아 널리 애용되는 식재료다. 단, 시금치에는 수산 성분이 있어 살짝 데쳐 먹는 것이 좋다. 시금치 섭취 시 참깨를 곁들이면 수산 함유량을 낮추고 칼슘의 체내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구입 요령=시금치 잎이 두껍고 녹색을 띠며 윤택이 나는 것이 좋다. 뿌리의 색이 선명하고 붉은 것을 고른다. 시금치는 요리 용도에 따라 무침용, 국거리용으로 구분된다. 무침용은 길이가 짧고 뿌리 부분이 선명한 붉은 색을 띠는 것이 좋고, 국거리용은 줄기가 연하고 길며 잎이 넓은 것이 좋다. 잎이 건조하거나 황갈색으로 변한 것은 질소의 함량이 낮아 신선도가 떨어지는 것이므로 피한다. 보관은 흙이 묻은 상태로 키친타월에 싼 후 냉장고 신선실에 세워 보관하는 것이 좋다. 데친 시금치를 보관할 경우에는 비닐 팩으로 밀봉해 냉동 보관한다.◇수수수수는 밀, 쌀, 옥수수, 보리에 이어 세계에서 다선 번째로 생산량이 많은 식량 작물이다. 우리나라에서 수수는 예부터 떡, 술, 조청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용됐으나 현재는 90% 이상이 밥에 넣어 먹는 혼반용으로 이용되고 있다. 수수는 씨젖의 찰기 정도에 따라 찰기가 없는 메수수와 찰기가 많은 찰수수로 나눌 수 있으며, 국내에서 혼반용으로 주로 먹는 수수는 찰수수다. 찰수수는 아밀로펙틴이 90~100%로 구성돼있고, 메수수는 아밀로펙틴이 70~80%, 아밀로스가 20~30%로 이뤄져있다. 아밀로펙틴은 원활한 소화를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수수는 항산화 능력이 뛰어나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암세포 확산을 막는 데 기여한다. 팥과 함께 섭취하면 콜레스테롤 억제와 노폐물 제거에 도움이 된다. 고구마와 같이 먹어도 좋다.▶구입 요령=수수는 낱알이 고르고 둥근 것을 고른다. 국산 수수는 수입 수수에 비해 둥근 편이고 반투명 낱알이 거의 없으며, 낱알에 붉은 속껍질이 남아있는 특징을 갖는다. 반면 수입 수수는 흰빛을 띄고 낱알이 둥글기보다 길며, 반투명 낱알이 많이 섞여있는 편이다. 도정 후 판매되는 수수의 관리가 잘 안되면 쉽게 곰팡이가 피거나 변질될 수 있기 때문에 꼼꼼히 살펴보고 구입해야 한다. 도정한 수수는 습도가 높을수록 수분 함량이 높아져 물러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건조한 곳에 잘 밀봉해 보관한다. 개봉한 수수는 밀폐 용기에 넣어 냉장 보관하면 좀 더 오래 보관할 수 있다.◇스트링치즈스트링치즈는 끈 모양으로 만들어진 모차렐라 치즈를 말한다. 가벼운 단맛과 신맛이 나고 길게 늘어나는 고무질 조직을 가지고 있다. 비숙성 치즈라 숙성 치즈 특유의 냄새가 없어 섭취 시 부담이 적다. 치즈에는 칼슘이 풍부하게 함유돼있다. 칼슘은 혈압 상승 억제와 충치 예방 등에 도움이 된다. 또 치즈에 들어있는 생리활성물질인 펩타이드는 세균의 활성을 억제하고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활성화한다. 또 뇌의 특성 수용체에 작용해 통증을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치즈는 우유로부터 만들어지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우유처럼 하얀색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하얗지 않은 색깔의 치즈도 많다. 오렌지색에 가까운 노란색을 띠는 치즈도 많은데, 원유 색깔은 젖소가 먹는 사료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특히 여름에 청초를 많이 먹은 젖소의 우유에는 청초에 들어있는 카로틴 성분 때문에 치즈가 노란빛을 띠게 된다.▶구입 요령=스트링치즈는 아이보리색을 띠는 것이 좋다. 구입 시 곰팡이가 피었는지 살피고 유통기한을 반드시 확인한다. 스트링치즈는 쉽게 상할 수 있어 구입 후 바로 사용해야 한다. 요리 이용 후 남은 것은 밀봉해 냉동 보관하는데, 냉동된 치즈는 맛이 떨어지므로 소량씩 구입해 남기지 않고 바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