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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인구 대비 편의점 밀도가 높은 나라다. 올해 초 기준 약 5만3000개 이상의 편의점이 전국에서 운영되고 있다. 높은 접근성에 따라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하거나 간식을 구매할 때 편의점을 찾는 사람이 많다. 이때 ‘단백질’, ‘무첨가’, ‘저지방’ 등의 문구가 붙은 제품은 비교적 건강한 선택처럼 보이기 쉽다. 그러나 이러한 제품 중에서도 재료 형태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가공된 초가공식품이 많아 주의해야 한다. 편의점에서 어떤 음식은 피하고 어떤 음식을 선택해야 할까?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현세은 원장이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키앤키즈 성장클리닉’을 통해 그 기준을 제시했다.▶육가공식품=훈제 닭다리, 닭가슴살 등 육가공식품은 편의점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단백질 간식이다. 그러나 성분을 살펴보면 주의해야 할 성분이 많다. 아질산나트륨이 대표적이다. 아질산나트륨은 고기의 색을 선명하게 유지하고 풍미를 살리는 역할을 하지만, 체내에서 발암 물질인 ‘나이트로사민’으로 전환될 수 있다. 나이트로사민은 주요 발암의심물질 중 하나로 간이나 소화기관 등에서 암을 발생시킨다. 또한 분리 대두 단백이 들어간 제품도 주의해야 한다. 분리 대두 단백은 단백질 함량을 높이기 위해 첨가되는 성분으로 실제 육류 함량을 대체하는 경우가 많다. 현세은 원장은 “분리대두단백이 참 애매하다”며 “식품첨가물로 분류가 안 되지만 몸속에서 식품 첨가물과 유사하게 기능할 수 있다”고 했다. 이에 가능하면 훈제·가공육 제품은 섭취 빈도를 줄이고, 섭취할 때는 아질산 나트륨과 분리 대두 단백 함량을 확인하는 게 좋다. ▶달걀가공식품=달걀말이, 달걀 샐러드 등 달걀가공식품은 겉보기에는 단백질이 풍부한 건강 간식처럼 보이지만, 생각보다 첨가물이 많이 들어있을 수 있다. 일부 제품에는 변성 전분, 산도 조절제, 향미 증진제, 당류 가공품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당류 가공품’처럼 모호한 표기가 있는 제품에는 설탕이나 인공 감미료가 혼합됐을 가능성이 있다. 반면, 성분표에 달걀과 소금 정도만 제품은 편의점 간식 중 건강식에 해당한다. 현세은 원장은 “성분표 줄이 짧지가 않으면 슬픈 예감이 와야 한다”며 “그런 제품은 단백질 식품으로 먹기에는 많이 가공된 음식”이라고 했다. ▶고구마=고구마는 비교적 안전한 편이다. 원재료가 고구마 100%인 제품은 가공이 최소화된 식품으로 볼 수 있다. 고구마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높이고 혈당 상승을 완만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다만 일부 제품은 당도를 높이기 위해 추가 가공이 이루어지거나 첨가물이 들어갈 수 있어 원재료 표기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첨가물 없이 그대로 찌거나 구운 제품을 고르는 것이다. 현세은 원장은 “탄수화물 등 영양소를 기준으로 한 접근법에 굉장히 익숙해져 있는데, 가공이 안 된 것을 먹는 게 더 중요하다”고 했다. ▶단백질 음료=운동 후 간편하게 마시는 단백질 음료 역시 초가공식품에 가까운 경우가 많다. 분리 단백, 분리 대두 단백, 유화제, 증점제, 산도 조절제, 향료, 인공 감미료 등이 복합적으로 들어간다. 특히 수크랄로스, 아세설팜칼륨 같은 인공 감미료는 칼로리는 낮지만 단맛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고 식욕 조절에 영향을 줄 위험이 있다. 이에 단백질 섭취는 가능하면 자연식품을 통해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세은 원장은 “단백질 음료는 정말 가공이 많이 된 제품”이라며 “초가공식품 단백질이 대유행인데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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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이섬유는 장운동을 돕고 혈당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영양소다. 하지만 국내 성인 대부분은 권장량만큼 섭취하지 못하고 있다. 2020년 가톨릭대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하루 평균 식이섬유 섭취량은 24.1g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하루 25~30g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이런 가운데 최근 SNS에서는 '파이버맥싱(fibermaxxing)'이라는 트렌드가 주목받고 있다. 하루 25~35g의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자는 움직임이다.그렇다면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실제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식이섬유가 단순히 장 건강에만 좋은 것이 아니라, 만성질환 위험을 낮추고, 전반적인 건강과 수명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온다.소하이브 임티아즈 의학 박사는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건강 매체 '베리웰헬스'와의 인터뷰에서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면 심장병이나 암뿐 아니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도 낮아진다"고 말했다.이 같은 효과의 핵심은 '장내 미생물'이다. 식이섬유는 장 속 세균 환경을 바꾸고, 특히 락토바실러스와 비피도박테리움 같은 유익균의 성장을 돕는다. 이 유익균은 식이섬유를 분해해 '단쇄지방산(SCFA)'을 만들어낸다. 이 물질은 장벽을 튼튼하게 만들어 유해 물질이 혈액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는다. 그 결과 몸속 염증이 줄어드는데, 이런 만성 염증은 노화와 각종 질병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식이섬유 섭취로 장 환경이 좋아지면 혈당과 지방 대사가 개선되고,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도 감소한다. 또 단쇄지방산은 심장, 간, 뇌 등 여러 장기에 영향을 미쳐 전반적인 건강을 높인다. 즉, 식이섬유는 '장 건강→전신 건강→수명'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연결고리인 셈이다.식이섬유는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티아즈 박사는 "섭취량뿐 아니라 얼마나 규칙적으로 먹느냐가 장내 미생물에 큰 영향을 준다"고 했다.또 식이섬유는 두 가지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물에 녹아 천천히 소화되는 '수용성 식이섬유'와, 물에 녹지 않고 장을 빠르게 통과하는 '불용성 식이섬유'다. 수용성 식이섬유는 귀리, 콩, 과일, 채소 등에 많고, 불용성 식이섬유는 현미, 감자 껍질, 곡물류에 풍부하다. 다만 대부분의 식물성 식품에는 두 종류가 모두 들어 있어 채소와 곡물을 충분히 먹으면 자연스럽게 균형을 맞출 수 있다.식단만으로 섭취가 부족하다면 차전자피 같은 보충제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차전자피는 수용성과 불용성 식이섬유를 모두 포함하고 있어 장 건강, 변비 개선, 혈당 조절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만 물에 타면 빠르게 굳기 때문에 바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임티아즈 박사는 "결국 중요한 것은 '지속성'"이라며 "식이섬유를 한 번에 많이 먹기보다, 매일 꾸준히 섭취하는 습관이 건강과 수명을 지키는 핵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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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는 만성 질환이나 노화 관련 장애 없이 건강하게 살아가는 기간이 긴 나라 중 하나다. 노르웨이의 기대 수명은 83.1세로, OECD 평균보다 2세 높다. 최근 ‘랜싯 공중보건(Lancet Public Health)’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벨기에,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등 유럽 20개 지역을 대상으로 기대수명 변화를 조사한 결과, 노르웨이만 연평균 기대수명 증가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툴레인대 의대 교수이자 정신의학 전문의인 제프리 라우즈 박사는 이들의 장수 이유로 건강한 식단과 야외 활동, 사우나를 꼽았다.◇자연식품 위주로 섭취노르웨이 사람들은 채소나 통곡물, 견과류, 콩류, 씨앗류, 베리류 같은 가공되지 않은 자연식품을 섭취한다. 가능한 제철 식재료와 지역 농산물로 식단을 구성하며, 설탕이나 소금이 첨가된 가공식품은 피한다. 제프리 라우즈 박사에 따르면, 노르웨이식 식단에는 지중해식 식단과 달리 연어나 고등어 등 한랭 해역에서 서식하는 생선이 많이 포함돼 있다. 이 생선들은 오메가-3 같은 건강한 지방을 함유하고 있어 뇌 노화를 막고, 혈액 내 중성지방 수치를 낮춰 혈관 질환을 예방한다. 발효식품과 커피 섭취량도 많다. 그릭 요거트와 비슷한 발효 식품 ‘스키르’는 장 건강에 도움을 주고, 면역 반응을 활성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제프리 라우즈 박사는 “노르웨이 사람들은 핀란드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커피를 많이 마신다”며 “매일 커피를 마시면 심장병과 암, 당뇨의 위험이 낮아지는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일상적으로 야외 활동을노르웨이어에는 ‘프릴루프트슬리브(friluftsliv)’라는 표현이 있다. 직역하면 ‘야외 생활’이라는 뜻으로, 자연 속에서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의미한다. 이들은 야외에서 하이킹, 자전거 타기, 걷기, 스키, 카약 타기, 캠핑 등을 1년 내내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장 조사 회사 칸타르 TNS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노르웨이인의 83%가 야외 활동에 참여하고, 77%는 매주, 25%는 거의 매일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릴루프트슬리브는 대부분 운동을 포함하는 경우가 많아 신체 건강에 유익하다. 정신적인 이점 또한 크다. 학술지 ‘조경 및 도시 계획(Landscape and Urban Planning)’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자연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은 불안감을 줄이고 인지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낮추고,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해 기분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사우나로 심장 건강 지켜 노르웨이에서는 사우나가 신체와 정신 건강을 위한 생활 습관으로 여겨진다. 사우나를 하면 뜨거운 열기로 인해 혈관이 확장되고,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신진대사와 심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 이스턴 핀란드대 연구팀에 따르면 사우나 이용 횟수가 늘어날수록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5분간 사우나를 하면 실내 자전거를 탄 것과 같은 수준으로 혈압과 심장 박동이 개선된다는 독일 마틴 루터대 연구 결과도 있다.이들에게 사우나는 휴식의 공간일 뿐 아니라 다른 사람과 만나는 사교의 장이기도 하다. 뇌를 포함한 전신 건강의 증진을 위해선 나이가 들수록 사람을 자주 만나고, 인간관계의 폭을 유지해야 한다. 사회적으로 고립되면 다른 사람과 대화하거나 새로운 것을 경험할 기회가 줄어 신체 활동량 감소와 우울증, 치매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라이프김보미 기자 2026/04/08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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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유예진 기자 2026/04/0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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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립암센터 연구원이자 ‘병원 갈 일 없는 대사 혁명’ 등 여러 건강 서적을 집필한 류은경 작가가 간에 치명적인 음식을 소개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너와 나의 은퇴학교’에 출연한 류은경 작가는 “간을 살리는 방법은 간단하다”며 “간에 좋은 음식을 먹고 생활 습관을 고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간을 빠르게 망가뜨리는 것이 술로 잘 알려졌다”며 “술은 반드시 줄여야 한다”고 했다.아세트알데히드는 최종적으로는 간으로 옮겨가 해독 과정을 거친다. 간은 알코올 섭취량이나 혈중 알코올 농도에 상관없이 매시간 일정량의 알코올만 해독시키기 때문에, 과음을 하면 술에서 깨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아세트알데히드는 간에 있는 지방을 파괴해 과산화지질로 만든다. 이게 간에 축적되면 알코올성 지방간이 되고, 간염이나 간암으로 발전하는 것이다.아세트알데히드 분해 과정에서는 또 두통과 숙취를 겪을 수 있다. DNA도 직접 손상시킨다. DNA가 손상되면 우리 몸은 이를 바로잡기 위해 DNA를 복구하기 시작하는데, 이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 돌연변이가 세포에 쌓여 암을 유발한다.류 작가는 간에 안 좋은 또 다른 음식으로 초가공식품을 꼽았다. 초가공식품에는 액상과당이 많은데, 과당은 대부분 간에서 처리된다. 이때 남는 당이 지방으로 전환되면서 간에 축적된다. 반복되면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진행되고 지방간염, 간섬유화, 간경변, 간세포암 등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한편, 간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충분히 자는 게 매우 중요하다. 간은 체내 해독과 대사를 담당하는 기관으로, 수면 중 회복 기능이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류은경 작가 역시 “너무 늦게까지 활동하면 몸에 피로가 쌓이면서 회복력도 느려질 수 있다”며 “스트레스 역시 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홍콩대 연구팀이 평균 연령 28~33세의 의사 49명을 대상으로 수면 부족과 DNA 손상 간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야간 교대 근무자들이 충분히 잔 그룹에 비해 손상된 DNA 비율이 30% 더 많았다. 야간 교대 근무자들의 DNA 손상 정도를 다시 분석했는데, 잠이 부족할수록 손상 정도가 심했다. DNA가 손상되면 세포 회복과 재생 기능이 떨어지면서 간세포의 해독 및 대사 능력도 저하돼 간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푸드이아라 기자 2026/04/08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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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이아라 기자2026/04/08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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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통합의학 암학회 회장이자 일반외과 전문의 문창식 원장이 냉장고 속 김치 섭취 시 주의할 점을 강조했다.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인플스테이지’에는 ‘‘이런 모양의 김치’ 암세포 퍼먹는 것과 같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 출연한 문창식 원장은 “마트에서는 유효기간을 따지지만, 집에 있는 냉장고 속 음식은 따지지 않는다”며 그중 하나로 김치를 꼽았다.김치에 다양한 건강 효능이 있다는 문창식 원장은 “김치는 발효 식품이자 항암 식품”이라며 “종합 영양소가 다 들어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김치는 배추 등 채소류를 주재료로 절임, 양념 혼합 과정 등을 거친 뒤 발효시킨다. 류코노스톡, 락토바실러스, 와이셀라 등 다양한 유산균에 의해 발효돼 젖산, 아세트산, 프로피온산 등 유기산 함량이 높고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도 들어있다. 김치가 혈압, 혈당,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적이라는 미국 코네티컷대 연구 결과도 있다.다만 동시에 발암성도 가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문창식 원장은 “너무 오래된 김치에 곰팡이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며 “곰팡이에 있는 아플라톡신 독소는 제거한다고 해서 사라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실제로 초록색, 파란색, 검은색 곰팡이가 핀 김치는 먹어선 안 된다. 김치가 부패했다는 뜻으로, 전량 폐기해야 한다. 곰팡이 독소는 미량으로도 간, 콩팥 등에 손상을 입힐 수 있다. 익혀 먹는 것도 안 된다. 곰팡이 독소는 열에 강해 조리 후에도 완전히 제거되지 않아서다. 곰팡이가 핀 부분을 김치에서 잘라내도 보이지 않는 곰팡이 포자나 독소가 김치 전체에 퍼져있을 수 있다.한편, 김치 표면에 생긴 흰색 알갱이는 걷어내고 먹어도 건강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흰색 알갱이를 곰팡이로 착각하지만, 효모의 일종이다. 정식 명칭은 ‘골마지’로, 김치나 간장, 고추장 등 수분이 많은 발효식품 표면에 생기는 흰색 막을 말한다. 흰색의 둥근 모양으로 표면이 매끄러운 형태다.
푸드이아라 기자 2026/04/0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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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100km씩 달린 중국 남성이 기네스북에 올랐다.7일 기네스 세계기록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 포산시에 거주하고 있는 황정룽은 지난달 ‘최장 기간 100km 연속 달리기(남성)’ 기록을 세웠다. 그는 지난해 12월 6일부터 올해 3월 15일까지 매일 100km씩 총 1만km를 달린 것으로 전해졌다.황정룽은 10일째 되는 날 발 부상을 입었음에도 달리기를 멈추지 않았다. 1km당 평균 6분 페이스를 유지하며 매일 10시간씩 달렸고, 결국 기록을 세우는 데 성공했다. 그는 “기네스 세계기록으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2012년부터 달리기를 시작한 황정룽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는 사업을 접고 달리기에만 전념했다. 그는 지난해 말 기네스 기록에 도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매일 같은 코스를 아홉 번씩 뛰면서 SNS를 통해 훈련 과정을 공유했다.황정룽은 현지에서 ‘중국판 포레스트 검프’라고 불리며 많은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그를 응원하기 위해 포산시를 찾았으며, 일부 사람들은 그의 옆에서 함께 달리기도 했다. 도전 기간 동안 전문 영양사와 의료팀 또한 동행하며 그의 몸 상태를 확인하고 회복을 도왔다.황정룽은 “많은 사람들이 100일 동안 매일 100km를 달리는 것은 ‘인간의 신체적 한계를 훨씬 뛰어넘는 일’이라며 나를 의심했다”며 “그러나 나는 한계를 뛰어넘었고, 그런 인식을 바꿀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의 도전으로 인해 더 많은 사람들이 장거리 달리기에 대해 배우고 달리기를 사랑하며, 달리기의 이점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한편, 달리기는 전신을 자극하는 유산소 운동으로, 심폐지구력 강화에 효과적이고 시간당 소모 열량이 높다. 특히 체지방을 태우는 데 효과적이어서, 체중 감량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운동 중에는 탄수화물과 지방이 같이 연소하는데, 공복 상태에서 뛰면 체내에 탄수화물이 없어 체지방이 더 빠르게 연소한다. 다만, 당뇨병 환자의 경우 공복 상태에서 무리하게 뛰면 혈당이 급격히 올라갈 위험이 있어 피하는 게 좋다.부상을 방지하려면 달리기 전·후 스트레칭은 필수다. 달리기 전 발목 관절의 가동 범위를 충분히 확보하고, 달린 후에는 스트레칭으로 피로를 풀어줄 필요가 있다. 초보 러너의 경우 스트레칭 후 천천히 달리는 것도 중요하다. 처음엔 1분 달리기, 2분 걷기를 번갈아 하면서 20~30분 뛰도록 한다.
피트니스전종보 기자2026/04/08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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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의 절반 이상이 특정 비타민과 미네랄이 결핍된 상태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타민 D와 마그네슘, 비타민 B12 등 핵심 영양소를 보충하려면 어떤 음식을 먹는 것이 좋을까. 5일(현지 시각) 미국 건강매체 이팅웰(EatingWell)은 당뇨병 환자에게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와 이를 보완하는 식품을 소개했다.◇2형 당뇨병 환자, 비타민 D·B12·마그네슘 부족국제학술지 ‘영국의학저널: 영양 예방 및 건강(BMJ Nutrition, Prevention & Health)’에 지난해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인도 연구진은 1998~2023년 진행된 당뇨와 미량영양소 관련 연구 132건(참가자 5만2501명)을 분석했다. 대상은 전 세계 18세 이상 성인 2형 당뇨병 환자로, 합병증 여부와 관계없이 포함됐다.분석 결과, 2형 당뇨병 환자의 45% 이상이 미량영양소 결핍을 보였다. 특히 비타민 D 결핍이 60% 이상으로 가장 흔했고, 마그네슘 결핍은 약 42%로 뒤를 이었다. 당뇨 치료제 메트포르민을 복용하는 환자군에서는 약 29%에서 비타민 B12 결핍이 확인됐다. 이러한 결핍은 여성에서 더 흔하게 나타났다. 다만 연구진은 미량영양소 결핍과 당뇨병 사이에 연관성은 확인됐지만, 어느 쪽이 원인인지는 밝히기 어렵다고 설명했다.이 같은 결핍은 일반인에서도 흔하다. 미국인의 약 25%는 비타민 D가 부족하고, 40%는 권장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비타민 B12는 선진국에서도 최대 40% 이상 부족할 수 있으며, 마그네슘 역시 절반가량이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결국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부족하면 면역·신경·혈당까지 영향비타민 D는 칼슘 흡수를 도와 뼈를 튼튼하게 하고, 인슐린 저항성을 낮춰 당뇨병 환자의 혈당 관리에도 도움을 준다. 비타민 D가 부족하면 면역 기능이 떨어져 피부 트러블, 허리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멜라토닌 수치가 떨어져 불면증이나 우울증을 겪을 수 있다. 비타민 B12가 부족하면 신경 기능 이상이 나타나 손발 저림이나 기억력 저하, 피로감, 빈혈 등이 생길 수 있다. 마그네슘이 부족할 경우 인슐린 작용이 떨어져 혈당 조절이 어려워질 수 있으며, 고혈압, 심혈관 질환, 대사 이상 등을 초래할 수 있다.◇비타민 B12·D는 생선·육류, 마그네슘은 견과류비타민 B12는 육류, 생선, 유제품 등 동물성 식품에 풍부하다. 강화 시리얼이나 식물성 우유 등도 보충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비타민 D는 햇빛을 통해 체내에서 생성되며, 달걀노른자, 버섯, 대구 간유, 연어·참치·황새치 등 지방이 많은 생선에도 들어 있다. 우유, 치즈, 요거트, 두유, 시리얼 등 강화 식품으로도 섭취할 수 있다. 마그네슘은 견과류, 씨앗류, 콩류, 과일, 채소 등에 널리 포함돼 있다. 다크 초콜릿 역시 마그네슘이 풍부한 식품으로 꼽힌다. 일부 연구에서는 다크 초콜릿을 소량 꾸준히 섭취할 경우 2형 당뇨병 위험이 낮아질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초가공식품이나 당류가 많은 식단은 미량영양소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식단을 한 번에 바꾸기보다 일상에서 작은 변화를 시작할 것을 권한다. 매일 탄산음료를 마신다면 한 잔을 물이나 탄산수로 바꾸는 식이다. 간식도 당분이나 카페인 대신 견과류, 다크 초콜릿, 치즈와 과일 등으로 대체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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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침 시각이 불규칙하면 주요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두 배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단순히 수면의 양보다 규칙적인 수면 습관이 심혈관 건강에 더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다.핀란드 오울루 대학교 연구팀은 북핀란드 출생 코호트에 속한 성인 3231명을 대상으로 수면 규칙성과 심혈관 질환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해 7일간의 수면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후 2023년까지 약 10년 동안 심근경색, 뇌졸중, 불안정 협심증,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및 심혈관 질환 사망을 포함한 주요 심혈관 질환 발생 여부를 추적 조사했다. 연구진은 수면의 규칙성을 평가하기 위해 취침 시각, 기상 시각, 수면 중간 지점의 표준편차를 산출해 분류했다. 10년의 추적 기간 중 전체 대상자 4%인 128명에서 주요 심혈관 질환이 발생했다. 분석 결과 전체 평균 수면 시간인 7시간 56분보다 적게 자는 그룹에서 취침 시각의 불규칙성이 두드러질 때 심혈관 질환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상승했다. 이들 그룹 중 취침 시각이 가장 불규칙한 이들은 규칙적인 이들에 비해 주요 심혈관 사건 발생 위험이 두 배에 달했다.반면 8시간 이상의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그룹에서는 수면 시각의 불규칙성과 심혈관 질환 위험 사이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관찰되지 않았다. 이는 충분한 수면 양이 생체 리듬 불균형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을 일부 상쇄하거나 보호하는 기전이 있음을 시사한다.흥미로운 점은 기상 시각의 불규칙성은 심혈관 질환 위험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기상 시각보다 잠자리에 드는 시각의 일관성이 심혈관 항상성을 유지하는 데 더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남성, 높은 체질량지수, 실업 상태 등이 주요 심혈관 사건 발생의 독립적인 위험 인자로 확인됐으며, 발생군은 대조군에 비해 혈압, 당화혈색소,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유의미하게 높았다. 연구진은 연령, 성별, 고혈압, 콜레스테롤, 신체 활동 등 기존 위험 변수를 모두 보정한 후에도 수면 규칙성이 독립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강조했다.이번 연구는 가속도계를 이용해 수면의 규칙성을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장기적인 추적 관찰을 수행했다는 점에서 신뢰성이 높다. 다만 연구 대상자가 북유럽 인종에 국한된 단일 코호트라는 점과 7일간의 짧은 측정 기간이 장기적인 수면 패턴을 완벽히 대변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존재한다. 연구팀은 "불규칙한 수면은 생체 시계의 정렬을 방해해 수면 중 신체 회복 기전을 저해할 수 있다"며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 수면의 양뿐만 아니라 매일 일정한 시각에 잠자리에 드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BMC 심혈관 질환(BMC Cardiovascular Disorders)'에 게재됐다.
라이프구교윤 기자2026/04/07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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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김영경 기자2026/04/0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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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무엇을 먹느냐는 건강과 수명에 큰 영향을 미친다. 가공식품보다 영양이 풍부한 자연식품을 선택하면 만성질환 위험을 낮추고, 더 건강하게 오래 살 가능성이 커진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건강 매체 '헬스(Health)'는 전문가들이 '장수 식단'으로 꼽은 대표 음식 일곱 가지를 소개했다.▶콩류=강낭콩, 검은콩 등 콩류는 대표적인 장수 식품이다. 식물성 단백질과 함께 철분, 아연, 엽산, 칼륨,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또한 소화가 천천히 되는 탄수화물이 많아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지방과 나트륨이 적어 심장 건강에도 좋다.▶베리류=블루베리, 딸기, 라즈베리 등 베리류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이 성분들은 세포 손상을 줄이고 염증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실제로 2024년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연구에서는 베리류를 많이 먹는 사람일수록 사망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하루 2~3회 섭취하면 정신 건강과 신체 기능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플레인 그릭 요거트=플레인 그릭 요거트에는 '프로바이오틱스'라는 유익균이 풍부하다. 이 유익균은 장 건강을 돕고, 체중 관리와 당뇨·골다공증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단백질과 칼슘 등 영양소도 함께 섭취할 수 있다.▶대두=대두는 단백질이 풍부한 대표적인 식물성 식품이다. 반 컵만 먹어도 약 16g의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어 근육 유지와 회복에 도움이 된다. 식이섬유와 비타민, 미네랄도 풍부하다. 특히 발효된 콩 식품은 사망 위험을 낮추는 것과 관련 있다는 연구도 있다.▶올리브오일=올리브오일은 '좋은 지방'으로 불리는 식품이다.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낮추고 심장질환과 뇌졸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또 항산화 성분이 세포 손상을 줄이고 염증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2022년 하버드 TH 챈 공중보건대학원 연구에 따르면 올리브오일 섭취는 암과 심혈관질환 등으로 인한 사망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생선·해산물=연어, 고등어, 정어리 등 지방이 많은 생선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다. 오메가-3는 염증을 줄이고 심장과 뇌 건강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생선을 꾸준히 먹는 식습관은 고혈압과 인지기능 저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녹색 잎채소=케일, 시금치, 브로콜리 등 녹색 채소는 영양소가 매우 풍부하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많아 면역력을 높이고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항산화 성분이 세포 손상을 막고, 식이섬유는 혈당 조절에도 기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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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신체 부위가 그렇듯 관절과 연골 건강도 평소 꾸준히 챙겨야만 한다. 외신 ‘포커스(Focus)’에 따르면 관절은 운동뿐만 아니라 식단의 영향도 크게 받는다. 정형외과 전문의 카를 필립 쿠츠너 박사는 “관절 조직은 지속적으로 재생되는 살아 있는 구조다”라며 “적절한 영양 공급이 장기적으로 관절 건강 유지에 중요하다”고 말했다.관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연골은 직접적인 혈액 공급을 받진 않지만 관절액을 통해 영양소를 전달받는다. 쿠츠너 교수는 “식습관을 포함한 생활습관의 작은 변화만으로도 통증 완화나 기능 개선이 나타나는 사례를 자주 확인한다”면서 “특정 영양소가 연골 대사를 돕고 염증 반응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있어 오메가-3 지방산이 관절에 연골에 좋은 영양소로 꼽힌다. 오메가-3 지방산은 연어, 고등어, 청어 같은 기름진 생선뿐 아니라 호두와 아마씨에도 풍부하게 들어 있으며, 체내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여기에 베리류, 녹색 채소, 파프리카, 토마토 등 과일과 채소에 풍부한 항산화 물질은 세포를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보호해 관절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준다.연골의 주요 구성 성분은 물과 콜라겐을 비롯한 다양한 단백질이다. 이 구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게 중요하며, 생선과 달걀, 콩류, 유제품 등이 좋은 공급원으로 꼽힌다. 비타민C는 콜라겐 합성에 필수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감귤류 과일, 베리류, 브로콜리 등을 통해 충분히 섭취할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마그네슘과 아연은 대사 과정과 조직 건강 유지에 관여하며, 견과류와 통곡물 및 씨앗류 등에 풍부하다. 다만 특정 식품 하나에 의존하기보다는 가공을 최소화한 균형 잡힌 식단을 꾸준히 유지하는 게 좋다. 영양을 챙기는 한편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 역시 관절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체중이 증가할수록 무릎과 고관절,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진다. 또한 살이 쪄서 늘어난 지방 세포 조직은 염증을 유발하는 물질을 생성할 수 있어 관절 건강에도 악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 쿠츠너 교수는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을 함께할 경우 관절을 보다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면서 “다양한 채소와 과일, 건강한 지방, 충분한 단백질을 포함한 식단이 관절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푸드김경림 기자 2026/04/0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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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한희준 기자2026/04/0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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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김보미 기자 2026/04/0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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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를 부탁해’, ‘흑백요리사2’ 등에 출연한 셰프 정호영(49)이 살이 찐 이유를 밝혔다.지난 5일, KBS2 ‘1박2일’에 출연한 정호영 셰프는 “나 같은 사람을 후천성 뚱보라고 한다”며 “요리를 시작한 뒤 늦게 먹고 바로 자는 습관이 반복되면서 살이 쪘다”고 말했다. 정호영은 과거 한 방송에서 “군대에 있을 때 몸무게가 60kg대에 복근도 있었다”며 “요리를 하고 몸이 커져 지금은 그때와 50kg 정도 차이 난다”고 밝힌 바 있다.정호영 셰프가 언급한 ‘늦게 먹고 바로 자는 습관’은 단순한 체중 증가를 넘어 만성 소화불량, 역류성 식도염, 불면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늦은 시간에 음식을 섭취하면 생체리듬이 교란되면서 포도당 대사 능력이 떨어지고, 혈당이 쉽게 상승해 당뇨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또 야식은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 변화를 유도해 식욕을 더 자극하고, 결과적으로 과식과 체중 증가로 이어지기 쉽다. 야식은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 분비도 감소시켜 수면의 질이 떨어지고, 다음 날 피로감도 더 커질 수 있다.특히 식후 바로 눕는 습관은 위산 역류를 유발할 수 있다. 위와 식도 사이의 괄약근이 느슨해지면서 위산과 음식물이 식도로 역류해 식도 점막을 손상시키고, 이는 역류성 식도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가톨릭의대 가정의학과 연구팀에 따르면 식후 바로 눕는 습관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가슴 통증과 변비 증상을 더 많이 호소했으며, 위염 발생 위험은 59%, 위축성 위염 위험은 62%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야식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밤에 야식을 참기 힘들다면 저녁 식사 시간을 늦추는 것도 방법이다. 늦게 먹어야 한다면 양을 줄이고, 단백질과 식이섬유 위주로, 잠들기 최소 2~3시간 전에는 식사를 끝내야 한다.
다이어트김경림 기자2026/04/0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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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선수들이 흔히 사용하는 근육 테이핑인 ‘키네시오 테이핑’의 효과가 기대만큼 크지 않다는 대규모 분석 결과가 나왔다. 통증 완화에는 일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효과의 지속성이나 근본적인 기능 개선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중국 광저우 남방의과대학 연구팀은 관절염, 골다공증, 허리·목 통증을 포함한 29가지 근골격계 질환에 대해 1만5812명이 참여한 128개의 연구를 분석했다.키네시오 테이핑은 1970년대 개발된 요법으로, 신축성과 접착력이 있는 면 테이프를 근육 결 방향에 맞춰 피부에 부착하는 방식이다. 통증 완화와 근육 기능 보조를 목적으로 사용되며, 운동선수들이 경기나 훈련 중 사용하는 모습이 자주 포착된다. 최근에는 등산이나 헬스 등 취미 운동을 즐기는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분석 결과, 키네시오 테이핑은 부착 직후 단기적으로 통증 강도를 낮추고 기능 장애를 일부 개선하는 효과를 보였으나, 연구팀은 이러한 근거의 확실성이 매우 낮아 결정적 근거로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특히 중기적인 통증 개선 수치나 기능 장애 개선, 근력과 관절 가동 범위 향상에는 미미한 영향만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해당 테이핑 요법이 피부를 적절히 들어 올려 혈액 순환을 돕고 감각 수용체를 자극하는 원리를 바탕으로 하지만, 이는 테이프가 제거되는 순간 사라지기 때문에 지속성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효과의 상당 부분이 심리적 안정감에서 비롯된 ‘플라시보(위약) 효과’일 가능성도 제기한다. 미국 워싱턴대 의과대학 스포츠 임상 전문 물리치료사 조슈아 겔러트는 외신 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테이핑이 신체에 감각적 피드백을 제공해 사용자가 지지받는다는 느낌을 줄 수 있지만, 이는 보조적인 치료법에 불과하다”며 “근본적인 회복을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과 수분 섭취, 영양 관리가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부작용에 대한 주의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 확인된 가장 흔하게 보고된 이상 반응은 피부 자극(40%)과 가려움증(30%)이었다. 연구를 주도한 광저우 남방의과대학 샤오안 정 박사는 “키네시오 테이핑이 임상에서 널리 쓰이고 있지만 근거는 여전히 상충된다”며 “테이핑이 운동 치료와 같은 적극적인 치료를 대체해서는 안 되며 환자들에게 단기적 효과의 한계와 부작용 가능성을 충분히 설명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BMJ 증거 기반 의학(BMJ Evidence-Based Medicine)’에 지난 31일 게재됐다.
피트니스최수연 기자 2026/04/07 1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