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침 시각이 불규칙하면 주요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두 배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단순히 수면의 양보다 규칙적인 수면 습관이 심혈관 건강에 더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다.
핀란드 오울루 대학교 연구팀은 북핀란드 출생 코호트에 속한 성인 3231명을 대상으로 수면 규칙성과 심혈관 질환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해 7일간의 수면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후 2023년까지 약 10년 동안 심근경색, 뇌졸중, 불안정 협심증,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및 심혈관 질환 사망을 포함한 주요 심혈관 질환 발생 여부를 추적 조사했다. 연구진은 수면의 규칙성을 평가하기 위해 취침 시각, 기상 시각, 수면 중간 지점의 표준편차를 산출해 분류했다.
10년의 추적 기간 중 전체 대상자 4%인 128명에서 주요 심혈관 질환이 발생했다. 분석 결과 전체 평균 수면 시간인 7시간 56분보다 적게 자는 그룹에서 취침 시각의 불규칙성이 두드러질 때 심혈관 질환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상승했다. 이들 그룹 중 취침 시각이 가장 불규칙한 이들은 규칙적인 이들에 비해 주요 심혈관 사건 발생 위험이 두 배에 달했다.
반면 8시간 이상의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그룹에서는 수면 시각의 불규칙성과 심혈관 질환 위험 사이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관찰되지 않았다. 이는 충분한 수면 양이 생체 리듬 불균형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을 일부 상쇄하거나 보호하는 기전이 있음을 시사한다.
흥미로운 점은 기상 시각의 불규칙성은 심혈관 질환 위험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기상 시각보다 잠자리에 드는 시각의 일관성이 심혈관 항상성을 유지하는 데 더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남성, 높은 체질량지수, 실업 상태 등이 주요 심혈관 사건 발생의 독립적인 위험 인자로 확인됐으며, 발생군은 대조군에 비해 혈압, 당화혈색소,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유의미하게 높았다. 연구진은 연령, 성별, 고혈압, 콜레스테롤, 신체 활동 등 기존 위험 변수를 모두 보정한 후에도 수면 규칙성이 독립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가속도계를 이용해 수면의 규칙성을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장기적인 추적 관찰을 수행했다는 점에서 신뢰성이 높다. 다만 연구 대상자가 북유럽 인종에 국한된 단일 코호트라는 점과 7일간의 짧은 측정 기간이 장기적인 수면 패턴을 완벽히 대변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존재한다. 연구팀은 "불규칙한 수면은 생체 시계의 정렬을 방해해 수면 중 신체 회복 기전을 저해할 수 있다"며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 수면의 양뿐만 아니라 매일 일정한 시각에 잠자리에 드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BMC 심혈관 질환(BMC Cardiovascular Disorders)'에 게재됐다.
핀란드 오울루 대학교 연구팀은 북핀란드 출생 코호트에 속한 성인 3231명을 대상으로 수면 규칙성과 심혈관 질환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해 7일간의 수면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후 2023년까지 약 10년 동안 심근경색, 뇌졸중, 불안정 협심증,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및 심혈관 질환 사망을 포함한 주요 심혈관 질환 발생 여부를 추적 조사했다. 연구진은 수면의 규칙성을 평가하기 위해 취침 시각, 기상 시각, 수면 중간 지점의 표준편차를 산출해 분류했다.
10년의 추적 기간 중 전체 대상자 4%인 128명에서 주요 심혈관 질환이 발생했다. 분석 결과 전체 평균 수면 시간인 7시간 56분보다 적게 자는 그룹에서 취침 시각의 불규칙성이 두드러질 때 심혈관 질환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상승했다. 이들 그룹 중 취침 시각이 가장 불규칙한 이들은 규칙적인 이들에 비해 주요 심혈관 사건 발생 위험이 두 배에 달했다.
반면 8시간 이상의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그룹에서는 수면 시각의 불규칙성과 심혈관 질환 위험 사이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관찰되지 않았다. 이는 충분한 수면 양이 생체 리듬 불균형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을 일부 상쇄하거나 보호하는 기전이 있음을 시사한다.
흥미로운 점은 기상 시각의 불규칙성은 심혈관 질환 위험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기상 시각보다 잠자리에 드는 시각의 일관성이 심혈관 항상성을 유지하는 데 더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남성, 높은 체질량지수, 실업 상태 등이 주요 심혈관 사건 발생의 독립적인 위험 인자로 확인됐으며, 발생군은 대조군에 비해 혈압, 당화혈색소,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유의미하게 높았다. 연구진은 연령, 성별, 고혈압, 콜레스테롤, 신체 활동 등 기존 위험 변수를 모두 보정한 후에도 수면 규칙성이 독립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가속도계를 이용해 수면의 규칙성을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장기적인 추적 관찰을 수행했다는 점에서 신뢰성이 높다. 다만 연구 대상자가 북유럽 인종에 국한된 단일 코호트라는 점과 7일간의 짧은 측정 기간이 장기적인 수면 패턴을 완벽히 대변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존재한다. 연구팀은 "불규칙한 수면은 생체 시계의 정렬을 방해해 수면 중 신체 회복 기전을 저해할 수 있다"며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 수면의 양뿐만 아니라 매일 일정한 시각에 잠자리에 드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BMC 심혈관 질환(BMC Cardiovascular Disorders)'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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