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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는 다른 계절보다 일조량이 감소한다. 따라서 햇볕에 피부가 노출돼 만들어지는 비타민D 합성량이 줄기 쉽다. 겨울철 비타민D를 충분히 보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근육‧뼈‧신경 기능에 필수비타민D는 근육, 뼈, 신경 등 신체 기능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한 필수 영양소다. 칼슘 흡수를 도와 골밀도를 높여 뼈를 튼튼하게 한다. 신경이 뇌와 신체 사이에 신호를 보내는 데 필요하며 근육 움직임을 돕는다. 칼슘, 인 수치를 조절해 인슐린 합성 및 분비를 촉진하고 췌장 베타세포에도 직접 영향을 미친다. 면역력을 높이는 효과도 있다. 따라서 비타민D가 부족하면 골다공증, 근감소증이 생길 수 있으며 철분 흡수가 줄어 빈혈 위험도 높아진다.◇하루 20~30분 야외 산책햇볕을 쬐는 것은 비타민D를 합성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겨울에는 햇볕 세기가 강한 점심시간에 약 20~30분 정도 산책하며 햇볕을 쬐는 게 좋다. 맑은 날 창가에 앉는 등 실내에서 햇볕을 쬐는 것은 야외 산책만큼 비타민D 합성 효과가 없다. 체내 비타민D 합성에 필요한 자외선 UVB는 투과력이 약해 창문을 통과하지 못하기 때문이다.◇식품으로 비타민D 섭취겨울에는 일조량이 충분하지 않으므로 식품을 통해 비타민D 보충량을 채우는 게 좋다. 연어, 고등어 등 지방이 많은 생선, 우유, 치즈, 달걀, 버섯 등에 비타민D가 풍부하다. 우유 한 잔에는 비타민D가 약 120IU, 연어 85g에는 비타민D가 약 570IU, 스크램블 한 접시에는 비타민D가 약 44IU 함유돼 있다.◇비타민D 과다 복용 주의하루 비타민D 권장량은 19세에서 70세 사이는 600IU, 71세 이상은 800IU다. 권장량 이상의 과한 비타민D 섭취는 자제해야 한다고 말한다. 체내 비타민D 농도가 과도하게 높아지면 고칼슘혈증이 생길 수 있다. 고칼슘혈증이 생기면 식욕 저하, 설사, 울렁거림, 근육통 등 증상이 동반되며 심할 경우 신장이 영구적으로 손상될 수 있다. 하버드 의대 피터 코헨 박사는 “비타민D 결핍이 나타나더라도 전문 의료진이 권하지 않는 한 보충제가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다”며 “가급적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비타민D를 섭취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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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살이라도 더 젊어 보이고자 하는 이들로 연말연시 피부과·성형외과는 문전성시를 이룬다. 각종 시술은 효과는 있으나 대부분 멍과 부기를 유발해 불편을 동반하는 일이 흔하다. '티 나지 않게' 젊어지고 싶다면, 멍과 부기를 빠르게 제거할 수 있는 약의 도움을 받아보자.◇정맥순환제 먹고 바르고… 헤파리노이드·트록세루틴 효과멍과 부기를 빠르게 없앨 수 있는 약은 모두 일반의약품으로, 제형에 따라 크게 바르는 약과 먹는 약으로 구분된다. 바르는 약은 성분에 따라 다시 ▲헤파린나트륨·무정형에스신· 살리실산글리콜레이트 복합제와 ▲헤파리노이드 단일 제제로 분류된다.두 성분 모두 멍과 부기 제거에 효과가 좋으나 차이는 있다. 헤파린나트륨 복합제는 몸에, 헤파리노이드 단일제는 얼굴에 더 효과적이다. 살리실산이나 무정형에스신은 염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어 타박상에 의한 피하 출혈 등에 효과가 좋지만, 피부를 자극할 수 있어서다. 실제로 복합제는 얼굴과 점막 부위 사용을 권하지 않는다.헤파리노이드 단일제는 분자 크기가 작아 피부에 흡수가 잘 되고, 자극도 적어 얼굴 사용이 권장된다. 얼굴 피부는 다른 부위에 비해 민감해 피부 자극이 적은 성분의 약물을 선택하는 일이 중요하다.먹는 약도 성분에 따라 ▲트록세루틴 성분과 ▲한방제제(당귀수산, 배농산급탕)로 분류할 수 있다. 트록세루틴 성분은 정맥순환 효과가 좋고, 당귀수산은 어혈제거 효과가, 배농산급탕은 소염 효과가 있어 멍과 부기를 빠르게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준다.한편, 멍과 부기를 제대로 빼고 싶다면, 제품이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있는지 화장품으로 분류되어 있는지를 잘 살펴야 한다. 화장품으로 분류된 멍 크림이나 연고 등은 멍을 제거하기보단 약간의 부종 개선과 피부 보호의 효과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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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생계 유지 등을 위해 폐지를 줍는 65세 이상 노인이 4만2000명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일주일에 6일, 하루에 5시간 넘게 폐지를 주워도 한 달에 고작 16만원을 손에 쥐었다.보건복지부는 28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3년 폐지 수집 노인 실태조사' 결과와 지원대책을 공개했다. 정부 차원의 폐지 수집 노인 실태조사와 지원책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실태조사는 전국에 있는 고물상 4282곳 중 지역 대표성을 가진 105곳을 표본 추출한 뒤 이곳에 폐지를 납품하는 노인의 수를 확인해 전국 단위 규모를 추계했다. 더불어 폐지 수집 노인 1035명을 일대일 대면조사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복지부는 내년 1월부터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지역 내 폐지 수집 노인을 전수조사한 후 이들에게 노인 일자리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하루 5.4시간·주 6일 폐지 주워도… 월 소득 15만9000원 실태조사 결과 폐지 수집 노인의 평균 연령은 76세였다. 남성이 57.7%를 차지해 여성보다 많았다. 1인 가구가 36.4%, 2인 가구가 56.7%를 차지하는 등 평균 가구원 수는 1.7명이었다.이들은 평균 하루에 5.4시간, 일주일에 6일 폐지를 주웠고, 이걸로 월 15만9000원을 벌었다. 폐지를 줍는 시간당 소득은 1226원으로, 올해 시간당 최저임금 9620원의 12.7%에 불과했다.올해 폐지 1kg당 가격은 한국환경공단 집계 기준 74원으로, 지난해 84원 대비 10% 이상 하락했다. 리어카 가득 100kg를 채워도 8000원이 안 된다.이들은 '생계비 마련'(53.8%), '용돈이 필요해서'(29.3%) 등 대부분 경제적 이유로 폐지를 주웠다.폐지를 줍게 된 동기는 '다른 일을 구하기 어려워서'(38.9%)가 가장 많았다. '현금 선호'(29.7%), '자유로운 시간 활용'(16.1%) 등이 뒤를 이었다.건강상 문제가 없다면 폐지를 지속해서 줍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88.8%에 달했다.가장 큰 애로사항(복수응답)은 '폐지 납품단가 하락'(81.6%)이었다. '폐지 수집 경쟁 심화'(51%)와 '날씨'(23%) 등도 어려움으로 꼽혔다.필요 사항(복수응답)으로는 '현금 지급 등 경제적 지원'(85.3%)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식료품 지원'(36.9%), '생활용품'(26.9%), '일자리 지원'(18.6%), '기초생활수급자 선정'(12.6%) 순이었다.◇월소득 113만원, 노인가구 평균의 절반도 안돼이들의 월평균 개인소득은 폐지를 팔아서 번 돈을 포함해 74만2000원, 가구소득은 113만5000원이었다.2020년 노인실태조사에서 확인된 전체 노인의 개인소득 129만8000원 대비 57%, 가구소득 252만2000원 대비 45% 수준에 불과했다.기초연금 수급자는 93.2%, 공적연금과 기초생활보장제도 수급자는 각각 24.9%와 12.7%였다.이들의 주된 소득원은 기초연금 49.9%, 폐지 수집 15%, 공적연금 13.9%, 기초생활보장급여 9.6% 순으로 나타났다. 총소득에서 기초연금과 폐지를 주워 얻는 수입의 비중이 65%에 달했다.신체적·정신적 건강도 좋지 않았다. 스스로 건강하다고 인지하는 비율은 21.4%, 건강하지 않다는 비율은 32.7%였다. 전체 노인의 경우 건강하다고 인지하는 비율은 56.9%, 건강하지 않다는 비율이 14.7%여서 큰 차이를 보인다.특히 '우울 증상'을 보유한 비율이 39.4%로, 전체 노인(13.5%)의 2.9배에 달했다. 이들의 79%는 노인 일자리 사업을 알고 있었지만, 참여하는 비율은 9%에 불과했다. 앞으로도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할 의향이 없다는 응답이 57.7%로 과반이었다. 이유는 '폐지 수집이 익숙해서'(37.9%)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현금 수입'(14.8%), '혼자 일하기 선호'(12.6%) 등도 꼽혔다.복지부는 내년 1월부터 지자체를 통해 지역 내 폐지 수집 노인의 인적 사항을 확보하는 전수조사를 한다. 내년 1분기까지 인적 사항을 확보한 뒤, 이 명단을 사회복지통합관리망에 입력해 주기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노인 낙상, 사망으로 이어지기도… 다리 근력, 발가락 힘 중요 폐지 줍는 노인들은 낙상 사고를 주의해야 한다. 고령자는 넘어지면 크게 다쳐 장기간 거동을 못할 가능성이 높다. 고령의 낙상 입원 환자 4명 중 3명은 골절상으로 입원한다. 주요 골절 부위는 하지(33%)와 척추(25%)로, 둘 다 정상적인 보행이 불가능해 병원 침상에서 누워지내는 기간이 길다. 고령 낙상 환자의 평균 입원 일수는 17.5일인데, 하지 손상시에는 22일로 늘어나고 75세 이상 대퇴부(넓적다리) 손상 환자는 29일이나 병상에서 지낸다. 고령자는 2~3주 동안만 병원 침대에 누워 지내도 보행 능력이 급격히 떨어져 심하면 근감소증과 노쇠에 접어들 수 있기 때문에 낙상을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낙상의 주요 원인은 하지 근력 저하, 균형기능 저하, 시력 저하, 인지기능 저하, 관절염, 우울증, 신경계 질환, 부적절한 약물 복용 등 다양하다. 낙상 상황은 ▲평지나 계단에서 미끄러짐 ▲무엇인가에 걸림 ▲발을 헛디딤 순(順)이다. 낙상시 신체 상태는 ▲균형을 잃은 경우가 가장 많고 ▲다리에 힘이 갑자기 빠진 경우 ▲어지러움 ▲잠시 의식을 잃음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다. 낙상을 예방하려면 평소 근력 운동과 균형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게 좋다. 특히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허리 주변 근육이 중요하다. 발가락 힘도 매우 중요한데, 발가락 가위바위보, 발가락으로 수건 끌어오기와 구슬 옮기기 운동을 하면 도움이 된다. 양팔을 벌리고 일직선을 11자로 밟으며 똑바로 걷는 연습을 하면 균형 기능 유지에 좋다.한편, 한쪽 다리가 불편할 경우, 불편한 다리의 반대쪽 손으로 지팡이를 잡고 불편한 다리와 지팡이를 같이 내어 걸으면 불편한 다리의 엉덩이 관절 부담을 줄여준다. 계단을 오를 때는 건강한 다리부터 내딛고 계단을 내려갈 때는 불편한 다리부터 내딛는다. 낙상은 미리 방지해야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넘어진다면 시선을 넘어지는 방향으로 두고 모든 관절을 굽혀 몸을 낮춘다. 만약 넘어졌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고, 기다리는 동안 몸을 조금씩 움직여 특정 부분이 지나치게 눌리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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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애라(54)가 땅콩을 먹던 도중 냄새부터 확인하는 모습을 보였다.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신애라이프’에 출연한 신애라는 지난 10월 남편과 함께 다녀온 튀르기예 여행 영상을 공개했다. 신애라는 튀르기예 뷔페식당에서 식사를 진행했고, 땅콩을 먹자마자 “땅콩에 쩐내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땅콩을 비롯한 견과류를 먹을 때는 무작정 먹기보단 냄새부터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쩐내가 나거나 꿉꿉한 냄새가 날 경우 견과류에 발암물질이 있다는 신호이기 때문이다.◇산패된 견과류… 1급 발암물질 생성땅콩과 같은 견과류는 지방산이 많아 쉽게 산패되면서 발암물질을 생성한다. 산패는 기름에 포함된 유기물이 공기 속의 산소, 빛, 열과 만나 변하는 현상을 말한다. 견과류를 직사광선에 노출하거나 밀폐되지 않은 상태로 보관하면 산패가 빠르게 진행된다. 이때 '아플라톡신'이라는 독성 물질이 생성된다. 국제암연구소(IARC)는 아플라톡신을 1급 발암물질로 분류했다. 2008년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지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지금까지 20여 종의 아플라톡신이 세상에 알려졌고 이 중 아플라톡신B1은 간암 등을 유발한다. 출혈 괴사, 부종, 졸음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아플라톡신은 25도 이상, 상대습도 60~80%인 고온 다습한 곳에서 가장 잘 생긴다.◇먹기 전, 쩐내나 꿉꿉한 냄새 나는지 확인하기산패된 견과류에서는 쩐내나 꿉꿉한 냄새가 난다. 이때는 절대 먹지 말고 전량 폐기해야 한다. 견과류를 구매할 때는 알갱이 겉면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유통기한을 확인해 소량 구매한다. 육안으로 보았을 때 흰색이나 곰팡이로 의심되는 반점, 이물이 있는 것은 먹지 않는다. 곰팡이가 핀 부분만 떼서 먹는 것도 안 된다. 곰팡이가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견과류 산패를 막으려면 가정용 진공포장기로 포장해 냉동·냉장 보관해야 한다. 습도는 60% 이하, 온도는 10~15도 이하에서 보관한다. 개봉하고 남은 견과류는 1회 섭취할 양만큼 나눠 밀봉한다. 진공포장기가 없을 경우, 견과류를 지퍼 백에 넣고 공기를 완전히 빼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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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고동부가 전국 17개 시도의 일·생활 균형 정도를 보여주는 ‘2022년 기준 지역별 일·생활 균형 지수’를 발표했다.일·생활 균형지수는 각 지역의 일·생활 균형 수준을 근로시간, 여가시간, 제도 활용, 지자체 관심도 등 4개 영역 24개 지표를 통해 산출한 지수다. 올해 전국 평균은 58.7점으로 전년 54.7점 대비 4점 상승했으며, ▲일 ▲생활 ▲제도 ▲지자체 관심도 네 영역에서 각각 ▲1.4점 ▲0.3점 ▲0.9점 ▲1.4점이 증가했다. 일·생활 균형지수는 2018년 이후로 계속 증가 추세다.특히 일과 지자체 관심도 영역에서 상승 폭이 컸는데, 이는 근로시간이 감소하고 유연근무제를 도입한 사업장의 비율이 증가한 덕분이다. 지자체에서 적극적으로 일·생활 균형 관련 교육·컨설팅을 진행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2위를 기록했던 서울은 올해 1위로 다시 올라섰으며, 이어서 부산, 세종, 충북, 대구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경북, 전북, 강원은 하위권을 기록했다.1위인 서울은 남성 육아휴직 사용 사업장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아 ‘제도’ 영역에서 특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외에도 총 근로시간이 다른 지역에 비해 짧고, 유연근무제 도입·이용률도 높아 ‘일’ 영역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2위인 부산은 전년보다 총점이 다소 하락했으나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지자체의 일·생활 균형 관심도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또 평일 여가시간 충분도가 상승하며 ‘생활’ 영역에서는 전국 1위를 기록했다.작년대비 점수 상승 폭이 가장 큰 곳은 울산과 충북으로 각각 2021년 대비 12.2점, 11.4점 높아졌다. 등수는 울산이 16위에서 7위로, 충북이 14위에서 4위로 올랐다. 두 지역 모두 유연근무 도입·이용률의 증가 등으로 ‘일’ 영역의 점수가 크게 상승했다. 일·생활균형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담당 조직을 확충하는 등 지자체의 정책적 노력도 돋보였다.이정한 고용정책실장은 “우리 사회의 일·생활 균형 수준이 꾸준히 상승하고 지역별 편차도 줄어들었으나 지자체별로 부족한 부분이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고 더 노력해주길 바란다”며 “정부도 근로시간 단축, 유연 근무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계속하고, 현장의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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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짙은 날에는 운동을 하지 않는 게 건강에 좋다는 것은 상식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운동으로 인한 노인의 사망 위험도가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정보영 교수, 박한진 강사, 분당차병원 심장내과 양필성 교수 공동 연구팀이 미세먼지 농도와 노인의 운동 강도의 관계를 조사한 결과 저농도 미세먼지 속에서 중등도, 고강도 운동 모두 수명 연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28일 밝혔다.노인을 비롯해 일반인이 건강을 위해 즐기는 운동은 걷기, 자전거 타기 등 중등도 운동과 격렬한 달리기 등 숨이 헐떡일 정도의 고강도 운동으로 구분할 수 있다.전문의들은 대기 질 지수가 나빠지면 야외운동을 제한하기도 하는데, 미세먼지가 심혈관계, 호흡기 등에 질환을 유발하기 때문이다.하지만 같은 정도의 대기 질이라 하더라도 운동 강도에 따라 신체에 미치는 구체적인 영향은 알려지지 않았다.연구팀은 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통해 2009년 1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회당 최소 30분 이상의 신체 운동을 주 1회 이상 주기적으로 하는 만 65세 이상 노인 8만 1326명을 대상으로 연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와 운동 강도가 수명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그 결과 연평균 미세먼지가 54.5㎍/m³(세제곱마이크로미터,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 전국 상위 10% 기준) 이하인 저농도 지역에서 중등도, 고강도 운동은 모두 수명 연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노인의 전체 운동량 중 중등도 운동 비중이 10% 증가하면 사망 위험률이 2.3% 감소했고, 고강도 운동의 비중이 10% 증가하면 2.8% 줄었다.반면 연평균 미세먼지가 54.5㎍/m³ 이상일 때는 운동 강도에 따라 사망 위험률이 차이를 보였다. 미세먼지 고농도 지역의 노인이 중등도 운동 비중을 10% 높이면 사망 위험률이 4.8% 감소했지만, 고강도 운동 비중을 같은 정도로 올리면 사망 위험률이 4.9% 증가했다.연구를 주도한 정보영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미세먼지가 있다고 해서 무조건 야외운동을 지양할 필요는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라며 “다만 고농도 미세먼지로 대기 질이 나쁜 상황에서의 고강도 운동은 실내에서 할 것을 권고한다”라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 저명한 의학술지 메이요클리닉 프로시딩(Mayo Clinic Proceedings) 최신 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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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옷을 입듯, 좋아하는 향의 향수를 꼭 뿌리고 나오는 사람이 많다. 향수를 뿌리면 기분이 좋고,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주기도 한다. 하지만 기분 좋은 향수도 누군가에겐 독이 될 수 있다. 피부염·호흡기 질환 환자, 임산부가 대표적이다. 왜일까?◇피부염 환자가 쓰면 가렵고 따가운 증상 악화향수는 피부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피부과 전문의에 따르면 화장품으로 인한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의 절반 이상은 향수가 원인이다. 향수로 인한 접촉 피부염은 주로 향수를 뿌리는 손이나 목, 겨드랑이, 얼굴에 생기며 따갑거나 가려운 증상을 유발한다. 이는 향수에 들어있는 화합물 때문인데, 화학물질의 종류가 많을수록 알레르기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진다. 게다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화학물질에 오랫동안, 많이 노출되면 만성 피부염으로 악화돼 피부가 두꺼워질 수 있다. 따라서 향수를 꼭 사용해야 한다면, 외출 전 한 번 정도만 쓰는 게 좋다. 특히 이미 피부염이 있는 사람은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상처 부위에 향수가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접촉성 피부염은 스테로이드 로션을 바르거나 항히스타민제를 투약해 치료한다.◇결막염, 비염, 천식 증상도 심해질 수 있어결막염이나 비염이 있는 사람도 향수 사용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향수로 인해 결막염이 악화되고 재채기, 맑은 콧물, 코 가려움증 등의 비염 증상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향수는 천식 증상을 유발하거나 악화할 가능성도 있다. 특별한 기저 질환이 없더라도 향수에 감수성(자극에 반응하는 성질)이 있거나 많은 양에 노출될 경우 재채기, 콧물, 호흡 곤란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향수에 들어 있는 휘발성 유기화합물, 에탄올, 프탈레이트, 파라벤 등의 화학물질이 인체 점막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만약 향수로 인해 눈이나 호흡기에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난다면 항히스타민제 복용이나 흡입 스테로이드제 사용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임산부는 쓰지 말아야… 아기에게 악영향임산부는 향수를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향수 등 인공 향료 속의 화학물질이 아기에게 전달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임산부가 흡입한 화학물질은 탯줄이나 모유를 통해 아기에게 대물림된다. 임신한 여성이 향수나 매니큐어 같은 화장품에 주로 쓰이는 ‘프탈레이트’에 오랜 기간 노출되면 조산 위험이 높아지고, 남자 아기인 경우 생식 기관 발달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 또한, 산모와 영유아 등 환경 유해물질에 민감한 17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산모의 소변 속 프탈레이트 수치가 높을수록 생후 6개월 남자 아기의 인지와 행동반응 점수가 낮았다는 국내 연구 결과도 있다. 인공 향료 속 화학물질이 호르몬 불균형을 유발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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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잘’ 자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수면 패턴도 중요하지만, 편안한 수면 환경을 만드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특히 맞지 않는 베개를 베고 자면 숙면을 방해해 피로를 유발하고, 잠에서 깬 뒤 목이나 어깨 등에 근육통도 생길 수 있다. 베개는 어떻게 베는 게 좋을까?◇목뼈 C자 곡선 유지하는 높이로 베야우선 베개 높이는 대부분 6~10cm가 적절하다. 천장을 보고 침대에 양쪽 어깨가 닿게 똑바로 누웠을 때 목 밑의 공간에 손가락 두 개 정도가 들어갈 만한 틈이 있으면 된다. 중요한 건 목뼈의 C자 곡선을 유지하는 것이다. 베개를 적절한 높이로 베고 자면 목의 C자 곡선을 유지할 수 있지만, 베개가 너무 높거나 낮으면 C자가 구부러져 목, 어깨, 척추 등에 부담을 준다. 베개를 높게 베는 습관은 경추추간판 탈출증 위험을 높일 수도 있다. 디스크가 제자리를 벗어나면 신경이 눌리면서 손가락, 팔, 어깨 등에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반대로 베개를 지나치게 낮게 베거나 베지 않는 습관 역시 거북목을 유발·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얼굴이 심장보다 낮은 곳에 있으면 피가 머리에 쏠리면서 얼굴이 부을 수도 있다.◇머리·목 지탱해주는 적당히 푹신한 베개 골라야지나치게 딱딱하거나 푹신한 베개도 피하는 게 좋다. 너무 딱딱한 베개를 베고 자면 목 주위 근육과 신경이 눌릴 위험이 있다. 이는 목에서 두개골까지 찌르는 듯한 통증을 유발하는 ‘후두신경통’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반대로 깃털이나 스펀지 등으로 만들어져 너무 푹신한 베개는 목을 견고하게 지탱하지 못한다. 따라서 라텍스, 메모리폼 등 적당히 푹신한 소재의 베개를 선택하는 게 좋다. 또한, 다른 장식 없이 평평하고 네모난 모양의 베개를 사용해야 몸을 뒤척이더라도 자세가 잘 흐트러지지 않는다. 베개를 고를 때는 가로 너비가 어깨보다 넓고, 세로 길이가 머리 꼭대기부터 목뼈 끝까지 오는 것을 선택하자. 그래야 머리와 목을 전부 받쳐줘 목에 하중이 덜 가해진다.◇2~3주에 한 번 빨고, 기능 떨어지면 교체해야베개는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자는 동안 먼지, 머리카락, 피부각질, 노폐물 등이 떨어지는 베개는 집먼지 진드기와 세균이 서식하기 쉽기 때문이다. 베개는 최소 2~3주에 한 번 섭씨 55도 이상 고온의 물로 세탁하는 게 좋다. 자주 빨기 어렵다면 햇빛에 틈틈이 말리고, 매일 밖에서 두드리거나 탈탈 털면 도움이 된다. 또한, 베개는 제때 교체해야 위생과 기능에 문제가 없다. ▲라텍스나 메모리폼은 3~4년 ▲폴리에스터 솜은 2~3년 ▲메밀 소재는 1~2년에 한 번 바꾸면 된다. 다만 높이가 낮아지거나 목을 지지하는 기능이 떨어졌을 경우는 사용한 기간과 상관없이 바꾸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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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집에 크고 작은 ‘폼롤러’ 하나씩은 있기 마련이다. 폼롤러는 근육을 풀기 위해 사용하는 도구로, 운동 전·후뿐 아니라 가사 노동 등으로 인해 근육이 뭉쳤을 때도 쓸 수 있다. 다만 잘못 사용할 경우 효과가 없고 부상을 입을 수도 있는 만큼, 올바른 사용법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체중 이용해 위·아래, 오른쪽·왼쪽 번갈아 눌러주기폼롤러를 잘 사용하면 여러 효과를 볼 수 있다. 운동 전 폼롤러로 스트레칭하면 부상 위험을 줄일 수 있으며, 운동 후에는 근육에 쌓인 피로물질을 제거하고 근육통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폼롤러를 꾸준히 쓰면 전반적인 근육 긴장이 완화될 뿐 아니라, 유연성 향상, 관절 가동범위 확대, 원활한 혈액순환 등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폼롤러를 사용할 때는 근육을 풀어야 하는 부위에 폼롤러를 대고 눕거나 앉은 뒤, 체중으로 눌러주면 된다. 누른 상태에서 10분 정도 상하·좌우로 문지르고, 운동을 많이 하거나 근육이 심하게 뭉친 경우엔 더 오래 사용한다.폼롤러 쓴 뒤에 아팠던 이유폼롤러를 사용한 후 멍이 들거나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도 있다. 이 경우 폼롤러를 잘못 사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부상을 당하지 않으려면 폼롤러를 한 부위만 오래, 강하게 문지르지 말아야 한다. 다치기 쉬운 관절, 인대 등에 사용해서도 안 되며, 피부가 민감하다면 부드러운 폼롤러에 수건을 깔고 가볍게 문지르는 게 좋다. 폼롤러 사용 후 멍이 생겻다면 피부가 정상으로 돌아올 때까지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척추질환자, 골절 환자, 골다공증 환자나 순환기질환자, 호흡기질환자 등은 부상 위험이 있으므로 전문가 상담 후에 사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나에게 맞는 폼롤러는?폼롤러 효과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폼롤러는 단단한 정도에 따라 ▲소프트 ▲미디엄 ▲하드로 나뉘는데, 처음엔 부드러운 소프트 폼롤러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이후 단단한 제품으로 바꿔가는 식이다. 단단한 폼롤러를 사용하면 근육에 가해지는 자극도 강해진다. 길이가 짧은 제품(30~45cm)은 종아리·옆구리 등 좁은 부위 마사지용으로 추천되며, 중간 길이(약 60cm)는 등·엉덩이·허리를 마사지할 때, 긴 제품(약 90cm)은 척추를 비롯한 모든 부위를 마사지·스트레칭할 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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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라이어는 자취생의 필수품이다. 하나만 장만해 둬도 여러 가지 요리를 간편하게 해 먹을 수 있어서다. 편리해서 좋지만, 자칫 잘못 사용하면 발암물질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할 땐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식품을 주의해야 한다. 탄수화물이 많이 든 식품을 고온에서 조리하면 아크릴아마이드가 생길 수 있어서다. 아크릴아마이드는 국제암연구소(IARC)가 발암 추정 물질로 분류한 성분이다. 체내에서 잘 분해되지 않아 혈액과 조직에 쌓인다. 아크릴아마이드 생성은 조리온도가 높을수록, 조리시간이 길수록 증가한다. 삶거나 찌기보다 굽거나 튀길 때 더 많이 만들어지는 경향이 있다.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하지 않고 기름에 튀겨 익힐 때도 똑같이 주의가 필요하다. 감자?고구마?채소 냉동칩을 가정에서 기름에 튀겼을 때와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했을 때의 아크릴아마이드 발생 수준이 유사했다는 독일 화학?수의학연구소 연구 결과가 있다.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면, 적정 조리 온도를 지켜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삼겹살, 연어, 식빵, 냉동감자를 대상으로 에어프라이어 조리 시 발암물질 생성량을 조사한 결과, 식빵과 냉동감자를 에어프라이어로 고온에서 오래 조리하면 아크릴아마이드 생성량이 크게 증가했다. 삼겹살, 연어는 에어프라이어의 모든 온도에서 아크릴아마이드 생성량이 적었다. 식빵은 섭씨 180도에서 24분 이상, 냉동감자는 섭씨 190도에서 40분 이상 조리할 경우 아크릴아마이드가 EU 권고기준 이상으로 검출됐다. EU 권고기준은 빵류 50㎍/㎏, 감자튀김 500㎍/㎏이다. 따라서 식약처에서는 에어프라이어 사용 시 감자튀김(500g 기준)은 최대 섭씨 190도에서 30분 이내로, 빵은 섭씨 180도에서 20분 또는 섭씨 190도에서 15분 이내로 조리할 것을 권한다.사용한 에어프라이어를 세척할 땐 내부 코팅이 벗겨지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화학 코팅이 벗겨지면 유해물질이 용출될 위험이 있다. 한국소비자원의 내마모성 실험 결과에 따르면, 에어프라이어 내부의 내마모성은 프라이팬의 10분의 1에 불과했다. 거친 수세미를 사용하면 코팅이 손상되기 쉬우니 부드러운 스펀지로 세척한다. 코팅 소재도 미리 확인하는 게 좋다. 불소수지 코팅제, 세라믹 코팅제는 고온에서 성분이 잘 분해돼 환경호르몬, 중금속 등이 쉽게 용출된다. 이 성분들이 체내에 유입되면 면역체계가 손상되고 암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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