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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희라(55)가 최근 남편 최수종(62)이 겪고 있는 갱년기 증상을 고백했다. 지난 7일 방송된 tvN ‘우리는 잉꼬부부가 아닙니다’에서 개그맨 황제성은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인 최수종과 하희라에게 “두 분을 향한 음모론이 많다”며 “평소 자주 싸울 거라고, 음모론이다”고 말했다. 이에 하희라는 “남편(최수종)이 갱년기가 시작되면서 평상시 똑같이 했던 말에도 쉽게 섭섭해한다”며 “그런데 금방 풀려서 5분에서 10분이면 회복한다”고 말했다.최수종은 “무슨 소리냐”며 발끈했지만,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지만, (아내가) 사랑스럽기 때문에 금방 풀린다”고 말했다. 최수종처럼 나이가 들면서 예전과 달리 부쩍 예민해졌다면, 남성도갱년기를 의심해야 한다.이와 관련해 대구코넬비뇨기과 이영진 원장은 “아무리 사이가 좋은 잉꼬부부라 해도 다툼이 잦아지는 경우가 생기는데, 바로 남편의 갱년기가 그 원인 중 하나”라며 “아내가 남편의 갱년기에 대한 이해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오해가 생기거나 불신이 커져 오랜 시간 벽을 쌓고 지내는 경우도 흔하게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성이 갱년기가 되면 같은 말이어도 더욱 예민하게 받아들여서 서운함을 느낄 수 있다”며 “갱년기 증상은 급격히 오지 않고,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 갱년기를 알아차리기 힘들다”고 말했다. 남성의 갱년기 증상으로는 감정의 변화, 짜증, 피로감, 수면 장애, 성욕 감소 등이 있다.남성 갱년기 증상의 가장 큰 원인은 테스토스테론 수치의 자연적인 감소다.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 습관, 비만, 만성 질환 등도 갱년기 증상의 발현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과도한 스트레스나 불규칙한 수면 패턴은 갱년기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또 잘못된 식습관이나 운동 부족도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려면 무엇을 실천해야 할까. 이영진 원장은 “고지방식과 과식을 피하고,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E가 풍부한 등푸른생선을 많이 섭취하는 게 좋다”며 “과도한 알코올 섭취와 담배는 반드시 끊어야 한다”고 말했다. 주기적인 운동도 중요하다. 이 원장은 “1주일에 3회 이상 등산이나 조깅 등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게 좋다”며 “타인과의 대화에 신경질적인 반응이 지속되면 평상시 명상을 꾸준히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했다. 또 이 원장은 “남성 갱년기 증상이 심한 경우 정확한 검사를 통해 적극적인 남성호르몬 보충 요법으로 치료 받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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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땐 입이 즐거웠지만 먹고 나면 죄책감이 드는 음식들이 있다. 짜장면, 마라탕 등 자극적이고 기름진 음식이 특히 그렇다. 이런 음식들은 혈당을 급상승시킬 위험이 있고, 고칼로리 고지방 고탄수화물 식품이어서 건강에 전반적으로 좋지 않다. 죄책감을 그나마 덜어주는 운동을 알아두고, 생각 날 때마다 실천해보자.대구대 체육학과 최문영 교수는"혈당 낮추는 식후 근력운동으로 총 네 가지 동작을 추천한다"며 데드버그, 버드독, 힙브릿지, 스쿼트를 꼽았다. 이 운동들은 한 자리에서 짧은 시간 안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것들이다. 먼저 데드버그다. 바닥에 편하게 누운 뒤 앞으로 팔을 쭉 뻗는다. 벌레가 죽은 것처럼 굽힌 다리를 들어올린다. 허리가 바닥에서 뜨지 않게 배에 힘을 주고, 오른팔과 왼발을 서로 교차하면서 뻗어 5초간 유지한다. 반대쪽도 교차로 뻗는다.버드독은 무릎을 굽혀 바닥에 엎드린 자세에서 왼발과 오른팔을 서로 교차해 앞뒤로 쭉 뻗어 5초간 균형을 유지하는 동작이다. 허리가 과도하게 젖혀지지 않도록 배와 엉덩이에 힘을 줘야 한다. 5초간 유지했다가 반대쪽도 실시하면 된다. 힙브릿지는 무릎을 굽히고 바닥에 등을 대고 편히 누운 자세에서 엉덩이를 들어 올리는 동작이다. 마치 다리를 만드는 것처럼 몸을 들어올리는데, 허리가 꺾이지 않게 해야 한다. 5초간 유지했다가 천천히 내려오고, 곧바로 다시 엉덩이를 들어올리기를 반복한다.스쿼트는 어깨선 만큼만 다리를 벌리고 손을 어깨에 교차해 엑스자로 얹는다. 팔이 가슴에 붙지 않게 한 뒤, 편하게 60~90도 사이로 앉듯이 엉덩이와 무릎을 굽혀 내려갔다가 5초간 유지한 뒤 올라오는 동작이다. 이때 무릎이 발보다 많이 튀어나가지 않게 해야 한다. 최문영 교수는 "당뇨병 환자들이 근력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는 근육이 당을 에너지로 소모하는 기관이라서, 혈당 조절에 큰 도움을 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 교수는 "근력운동은 당뇨병 환자에게 매우 중요하지만 유산소운동만큼 근력운동에 신경 쓰는 환자들은 많지 않다"며 "근육의 질이 좋을수록 포도당이 잘 소비되고 인슐린 효율성이 올라가므로 혈당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각 동작들은 10~20회씩 하루 총 세 세트 실시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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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건강기능식품을 한 움큼씩 먹는 현대인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전문의약품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의 경우 건기식을 어떻게 섭취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지도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약국체인·약사플랫폼 기업 참약사의 R&D연구센터는 약을 복용하고 있는 만성질환자 146명을 대상으로 '건기식 섭취 실태 조사' 설문을 실시했다. 연구 결과 처방약과 건기식의 상호 작용뿐 아니라 섭취 기간 및 용량에 대한 검토 없이 섭취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발표한 '2023 건강기능식품 시장 현황 및 소비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3년 기능성 원료별 구매액이 가장 많은 건기식은 홍삼, 프로바이오틱스, 종합비타민, 단일 비타민, 오메가 순이었다. 서울 강남구 중앙양국 이준 약사의 도움으로, 약 복용 시 섭취에 주의해야 하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알아본다.◇약 복용하는 질환자, 주의 필요▶홍삼=당뇨 약·혈관 확장제 등을 복용 중인 사람은 주의하자. 홍삼의 주성분 진세노사이드는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혈당을 관리하는 사람이 먹으면 좋지만 이미 약을 복용 중인 당뇨병 환자는 조심해야 한다. 저혈당 위험이 있어서다. 이준 약사는 "홍삼에는 혈관을 확장하는 효과도 있어서, 혈관 확장제와 함께 복용할 때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프로바이오틱스=항생제와 섭취하면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유산균은 설사와 변비를 완화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유익한 작용을 하지만 균의 일종이다. 이준 약사는 "항생제가 유산균을 함께 죽여버리기 있어서, 항생제를 먹을 때는 유산균을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유산균을 꼭 섭취해야 한다면 항생제 복용 후 두 시간이 지난 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오메가3=혈압약과 섭취 시 조심해야 한다. 이준 약사는 "오메가3는 원활한 혈액순환을 돕지만 혈압약과 함께 섭취 시 혈압이 떨어지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응고된 혈액 덩어리를 풀어주는 항응고제와 같이 섭취하게 되면 혈액을 더욱 묽게 만들어 상처가 났을 때 지혈이 어려울 수 있다. ▶비타민=약을 복용 중인 게 아니더라도 신장질환이 있다면 주의해야 한다. 비타민C는 적당량을 복용하면 괜찮지만, 다량 섭취하면 요로결석이 나타날 수 있다. 칼슘·비타민D 복합제는 장기 투여 시 고칼슘혈증, 결석증 등을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과칼슘혈증 환자, 신장질환 환자 등에게 금기된다. 이준 약사는 "종합비타민에도 비타민C·D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신장질환 환자는 의사와의 상담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기능·주의사항 확인을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의 건강 증진 효과를 제대로 보려면 자신의 신체 상태에 대해 잘 알고, 믿을 만한 제품을 구매하고, 안전한 방법으로 섭취해야 한다. 더 건강하게 건기식을 섭취하는 방법으로는 ▲기능 확인하기 ▲인증 마크 확인하기 ▲유통기한 확인하기 ▲섭취 시 주의 사항 확인하기 ▲여러 가지 건기식을 한꺼번에 섭취하지 않기 ▲복용하는 약이 있으면 전문가와 상의하기 등이 있다. 건기식 인증 마크는 제품 앞면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문구와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마크, '표시광고사전심의회' 인증 마크를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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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준호(49)가 위고비로 6kg을 감량했으나, 약을 끊은 후 다시 살이 찌고 있다고 밝혔다.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준호지민’에는 결혼식을 앞두고 김준호와 김지민이 피부과를 찾은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김지민은 “오빠(김준호)가 위고비로 살을 많이 뺐는데, 너무 예민해져서 위고비를 끊었다”며 “그걸 끊은 후 턱선이 사라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때는 턱선이 살아 있어서 멋있었는데 지금은 아니다”고 했다. 이에 김준호는 “어쩔 수 없다”며 “사라진 턱선을 되찾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김준호는 지난 4월 “위고비를 맞아 83kg에서 77kg까지 6kg을 감량했는데, 계속 맞아야 할지 모르겠다”며 “위고비를 맞은 뒤 예민해졌다”고 밝힌 바 있다. ◇위고비, 호르몬 조절로 포만감 높이는 효과 있어김준호가 사용한 위고비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에서 개발한 비만치료제로, 주요 성분은 세마글루타이드다. 위고비는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작용제다. 365mc 올뉴강남본점 김정은 대표원장은 “GLP-1은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도록 돕고, 혈당을 올리는 글루카곤 분비를 억제하는 호르몬이다”며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높여 체중 감소를 유도한다”고 했다. 같은 양의 음식을 먹어도 더 오래 포만감, 충만감을 느끼게 하는 역할을 한다. 위고비는 이 원리를 이용해 비만치료제로 개발됐고, 국내에서 지난해 10월 출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초기 체질량지수(BMI)가 30kg/㎡ 이상인 비만 환자 ▲한 가지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으면서 초기 BMI가 27kg/㎡ 이상 30kg/㎡ 미만인 과체중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약으로 허가했다. ◇위고비 끊으면, 요요 겪어… 이후 관리가 중요김준호처럼 위고비를 끊으면 요요가 올 수 있다. 김정은 대표원장은 “위고비를 투약하면서 체중이 감량하면 자연스럽게 기초대사량(생명 유지를 위해 우리 몸이 기본적으로 필요로 하는 에너지양)이 줄어드는데, 이 상태에서 갑자기 위고비를 끊으면 섭취하는 음식량이 같아도 소모하는 에너지양이 적어 살이 찔 수밖에 없다”고 했다. 위고비를 맞고 목표 체중에 도달했다고 해도 다이어트에 성공한 게 아니다. 그 이후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 김 대표원장은 “위고비를 끊은 후 더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며 “기초대사량을 늘릴 수 있도록 하루 30분 정도 유산소와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뿐만 아니라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은 식욕을 증가시키고 체중 증가를 유발할 수 있다. 하루 7시간 이상 잠을 충분히 자고, 취미활동, 명상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최대한 관리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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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의 네 명 중 한 명만이 중강도 이상 수준의 신체활동을 실천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질병관리청은 10일, 17개 광역자치단체, 258개 보건소, 33개 지역대학과 함께 매년 실시하고 있는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를 상세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중강도 이상 수준의 신체활동이란 숨이 많이 가쁜 고강도 신체활동을 하루 20분 넘게 주 3회 이상 하거나, 숨이 약간 가쁜 중강도 신체활동을 하루 30분 넘게 주 5일 이상 실천한 비율이다.분석 결과, 신체활동 실천율은 성별, 연령 등에 따라 차이가 컸다. 남성이 30.2%, 여성이 19.5%로 10.7%p 차이를 보였으며, 연령별로는 20대가 32.3%로 가장 높고 70대 이상에서 13.8%로 가장 낮았다. 회귀분석 결과에서도 남성이 여성 대비 1.7배 높게, 20대가 70세 이상 대비 2.1배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령대별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 감소 경향은 남성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20대 남성의 42.2%가 중강도 이상의 신체활동을 실천하는 것으로 나타나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70대 이상 남성에서는 18.3%만이 신체활동을 실천하여 최저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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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지원(47)이 식곤증을 극복할 수 있는 도시락 식단을 공개했다.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엄지원’에서 엄지원은 촬영장에 가져가는 도시락을 준비했다. 엄지원은 “(일반식을) 먹고 나면 식곤증(식사 후 몸이 나른해지고 잠이 쏟아지는 증상)이 와서 연기에 집중할 수 없어 식곤증 방지용 도시락을 싼다”고 말했다. 엄지원은 양배추, 당근, 브로콜리를 작게 잘라서 찜기에 넣어 찐 후 도시락통에 넣었다. 또, 파프리카와 방울토마토도 도시락통에 담았다. 블루베리도 담으면서 “배고플 때 블루베리를 먹는다”고 말했다. 삶은 달걀까지 준비한 후 그는 도시락을 완성했다. 엄지원이 준비한 도시락은 실제 식곤증 예방에 어떤 도움을 줄까?◇혈당 조절해 피로감 줄여엄지원이 먹은 양배추, 당근, 브로콜리, 파프리카, 방울토마토는 모두 혈당지수가 낮은 식품이어서 식후 졸음을 유발하지 않는다. 혈당지수는 음식을 섭취했을 때 혈당이 얼마나 빠르게 상승하는지를 나타낸 수치다.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면 이를 낮추기 위해 인슐린이 과분비된다. 이때 혈당이 다시 떨어지면서 저혈당 상태가 되면 졸음, 피로감 등을 느낄 수 있다. 고려대련요양병원 서다솔 영양사는 “채소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주고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식곤증을 완화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타민B, C와 항산화 성분도 많이 들어있어 피로감을 해소한다”고 말했다.엄지원이 배고플 때 간식으로 먹는다는 블루베리도 식곤증 예방에 좋다. 서다솔 영양사는 “안토시아닌 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서 뇌 기능과 집중력을 향상한다”고 말했다. 서 영양사는 “과일 중 혈당을 급격히 오르지 않는 저당분 과일이어서 졸음을 유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과다 섭취하면 당분을 너무 많이 먹을 수 있어 한 줌(80~100g) 정도 먹을 것을 권장한다. 엄지원이 도시락에 넣은 삶은 달걀도 단백질이 풍부해 소화가 느리고 급격한 혈당 상승을 막는다. 서 영양사는 “달걀 속 콜린 성분은 식후 멍해지는 느낌을 완화한다”며 “달걀 1개당 콜린 성분은 125~150mg 들어있다”고 말했다.◇견과류·고구마·병아리콩으로 영양소 균형한편, 엄지원이 준비한 식단은 식이섬유와 비타민, 단백질이 풍부하지만, 더욱 균형 있는 식단을 위해서는 지방과 탄수화물, 식물성 단백질도 보충하는 게 좋다. 서다솔 영양사는 “견과류를 통해 건강한 지방과 마그네슘, 비타민E를 보충해야 한다”며 “하루 한 줌(20g) 이하로 섭취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구성에는 탄수화물이 거의 없다”며 “고구마나 현미밥 2~3큰술 정도 먹어야 지속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 영양사는 “병아리콩, 렌틸콩을 통해 식물성 단백질도 보충하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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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YTN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 소개된 사연이 화제다. 결혼 3년 차에 위기를 맞았다는 A씨는 “사랑해서 남편을 만났지만 결혼 위기에 대한 화풀이를 남편에게 해야 할지, 치킨에 해야 할지 정확히 판단이 서지 않는다”며 “치킨 마니아인 남편이 1일 1치킨뿐 아니라 모든 음식을 청소기처럼 빨아들이는데, 결혼 후 1년쯤 지나면서부터 남편의 식탐이 눈이 먼 돼지처럼 보인다”고 말했다.남편의 식탐으로 인한 갈등은 한두 번으로 끝나지 않았다. A씨는 “남편이 치킨을 먹기 위해 마이너스 통장까지 만들었다”며 “양가 부모님을 모두 초대한 명절에도 미리 만들어둔 음식을 먹어서 한 마디 했더니, 고작 음식 때문에 소리를 지르냐며 맞고 싶냐고 화를 냈다”고 했다. 이어 “실제로 때리지는 않았지만, 눈빛만으로도 무서웠다”며 “아이들 먹으라고 사놓은 간식까지 다 먹어서 아이들과 싸울 때가 있다”고 말했다. 성인 남성의 지나친 식탐, 대체 원인이 뭘까?◇단순한 식습관 문제 아닌 ‘감정적 섭식’ 가능성전문가들은 생리적이나 심리적인 부분이 원인일 것이라는 입장이다. 중앙대병원 가정의학과 이혜준 교수는 “호르몬과 같은 생리적인 요인이나 스트레스 등과 같은 심리적인 부분이 원인일 것”이라며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 렙틴의 분비량이 적고, 저항성이 있거나 식욕을 촉진하는 호르몬인 그렐린의 농도가 많이 분비되는 경우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불안감이나 우울감이 동반되면 감정적인 섭식 양상을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감정적인 섭식은 자신의 감정을 해소하거나 달래기 위해 음식을 섭취하는 행동을 말한다.서울청정신건강의학과 정동청 원장은 “비정상적으로 식탐이 강한 경우 내과적 문제도 원인일 수 있지만, 폭식증과 같은 정신과적인 문제를 의심할 수 있다”며 “다만, 임상적으로 볼 때 폭식이 동반되는 경우는 드물긴 하다”고 말했다. 이어 “음식 문제에 국한된다 하더라도 아이의 음식을 뺏어먹거나 폭력적인 행동이 동반될 정도로 충동 조절이 안 된다는 것은 큰 문제”라고 말했다.애착결핍일 수도 있다. 단국대 심리치료학과 임명호 교수는 “밥정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밥(식사)은 애정의 대치물”이라며 “애착결핍이 있는 사람이 보통 식탐이 많다”고 말했다.◇비만으로 인한 합병증 발생 위험, 원인 먼저 찾아야과한 식탐이 건강에 해가 되진 않을까? 한양대병원 가정의학과 박계영 교수는 “식탐이 지속되면 기본적으로 비만이 되기 쉽다”며 “결국 심혈관질환부터 비만과 관련된 일부 암인 대장암, 유방암 등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혜준 교수 역시 “지방간, 고혈압, 통풍 등 각종 대사 증후군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며 “특히 식탐이 밤에 올라 야식을 자주 먹는 경우에는 역류성 질환과 같은 소화기질환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남들보다 식탐이 강하다면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내는 게 가장 중요하다. 박계영 교수는 “식탐 자체를 문제 삼기보다는 왜 식탐이 강해졌는지 이유를 찾는 게 우선”이라며 “포만감이 큰 음식 위주로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동청 원장도 “정신과를 방문해서 전반적인 평가를 해서 원인을 찾고, 약물치료나 인지행동치료 등과 같은 원인에 따른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배고플 때 ‘브로콜리 테스트’를 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이혜준 교수는 “음식을 먹고 싶을 때 브로콜리라도 먹고 싶은지 답을 해보면 내가 정말 배고파서 먹는지 아닌지 조금이라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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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무더위로 떨어진 기력을 보충할 때입니다. 찰떡궁합인 오리와 부추 활용해 간편하게 만드는 ‘훈제오리 양배추볶음밥’ 준비했습니다. 부추는 따뜻한 성질의 채소로 찬 성질의 오리고기와 함께 먹으면 상호 보완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유의 향이 오리고기의 잡내를 잡아주기도 합니다.세브란스병원과 함께하는 당뇨 식단오늘의 추천 레시피 배달 왔습니다!훈제오리 양배추볶음밥기호에 따라 방울토마토 양파 등을 더하면 식감과 영양을 더할 수 있습니다. 맛있게 드세요!뭐가 달라?여름철 보양은 오리고기로오리고기는 다른 육류보다 불포화지방산, 비타민 등이 풍부합니다. 대한오리협회 ‘오리고기의 영양성분’에 의하면, 오리고기는 비타민B1이 소고기의 네 배, 닭고기의 두 배 더 많습니다. 이외에 칼슘, 인, 철 등의 영양소도 풍부해 섭취 시 다양한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습니다. 단, 훈제오리는 발색을 위해 아질산염 등 첨가물이 들어가기 때문에 조리 전 한 번 데쳐 먹는 게 좋습니다.향긋함 더하는 부추부추에 풍부한 베타카로틴은 혈액순환을 돕고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혈관 건강에 이롭습니다. 황화알릴, 비타민C 등의 성분도 혈관을 튼튼하게 만들어줍니다. 농촌진흥청에 의하면, 잎이 연하고 색이 선명한 부추일수록 신선합니다.혈당 놓치지 않으려면 현미밥당뇨병 환자들은 흰쌀밥보다 섬유질, 미네랄 등 영양소가 풍부하고 혈당을 덜 올리는 현미밥을 먹는 게 좋습니다. 단, 신장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현미밥보다는 흰쌀밥을 먹는 게 바람직합니다.재료&레시피(2인분)현미밥 210g, 훈제오리 210g, 양배추 200g, 대파 50g, 부추 20g, 간장 1큰 술, 후추 약간1. 훈제오리는 먹기 좋은 크기로 다진다.2. 대파는 슬라이스 한다.3. 양배추는 적당한 크기로 채 썬다.4. 부추는 1cm 길이로 자른다.5. 프라이팬에 훈제오리와 대파를 넣고 1~2분 볶다가 양배추를 넣어 함께 볶는다.6. 5에 현미밥을 넣고 볶은 뒤 간장, 후추를 넣어 간을 한다.7. 그릇에 담은 후 부추를 올려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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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과일 중 하나가 바로 수박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23년 식품소비행태조사 통계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이 좋아하는 과일로 사과가 1위(15.1%), 수박이 2위(13.0%)를 차지했다. 무더위를 식히는 여름철 대표 과일로 사랑받아 온 수박은 이제 단순한 간식 그 이상이다. 맛과 영양을 겸비한 여름 필수 식품 수박. 우리 몸에 어떻게 좋은지 알아보자.◇라이코펜 풍부해 전립선암 예방 효과수박에는 라이코펜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라이코펜은 밝은 적색을 띠는 카로티노이드 색소로, 토마토, 당근, 파파야 등 빨간 식물에 함유돼 있다. 국립농업과학원에 따르면 국내 소비되는 수박에는 라이코펜이 4.1mg(100g 기준) 들어있다. 토마토(3.2mg)에 비해 30% 정도 많은 양이다. 라이코펜은 전립선암의 위험을 낮추는 대표적인 영양소다. 라이코펜은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작용해 전립선암 발생 및 진행을 예방한다. 노원을지대병원 비뇨의학과 이준호 교수는 “라이코펜은 항산화 효과가 있어 암 발생률을 낮춰준다”며 “전립선암을 진단 받은 후에도 사망률을 감소시킨다는 보고도 있다”고 말했다.◇남녀노소 모두에 좋아수박은 남성에게만 좋은 과일이 아니다. 수박에는 라이코펜뿐 아니라 베타카로틴도 있다. 베타카로틴은 항산화 작용을 하고 눈 건강, 피부 건강 유지에 긍정적인 작용을 한다. 수박에는 요소를 대사하는 과정의 중간 대사 물질인 시트룰린 아미노산도 들어있다. 이뇨 작용을 돕는 것이다. 이 덕분에 부종, 신장염, 방광염, 요도염 등 각종 염증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온열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열대야로 인해 온열질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수박의 수분과 해열 작용은 체온 조절에 기여한다. 한의학 고전 ‘동의보감’에서 수박은 ‘번갈(煩渴, 가슴이 답답하고 갈증이 나는 증세)’을 해소하고, 더위로 인한 독을 풀어주는 데 효과적인 식재료로 소개되고 있다.다만 과다 섭취는 피하자. 이준호 교수는 “수박은 수분 함량이 높으므로 취침 세 시간 전부터는 먹지 않아야 야간뇨 등을 방지할 수 있다”며 “당뇨병 환자들 역시 혈당을 올릴 수 있어 많이 먹지 않는 게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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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다이어트할 때 방귀를 자주 뀌는 사람들이 있다. 음식을 많이 먹은 것도 아닌데 방귀가 자주 나온다. 냄새도 독해진다. 이유가 뭘까? ◇‘유당’ 들어 있는 단백질 셰이크, 방귀 유발해다이어트를 할 때 챙겨 먹는 단백질 셰이크 때문일 수 있다. 단백질 셰이크의 주요 원료인 ‘유청 단백질’에는 유당이 포함돼 있다. 유청 단백질이란 우유에서 치즈를 만들 때 생기는 액체인 유청에서 추출한 단백질이다. 유당(우유에 들어있는 당)을 분해하는 효소인 락타아제가 부족한 사람은 유당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다. 이때 유당이 대장까지 내려가 장내 세균에 의해 발효되며 가스를 만들어낸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이지현 영양사는 “단백질 셰이크에 들어 있는 소르비톨, 수크랄로스 등 인공감미료도 복부 팽만, 방귀,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했다. 단백질 셰이크를 먹은 뒤 방귀가 덜 나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지현 영양사는 “유당이 제거된 분리유청단백(WPI)이나 완두, 쌀 등의 식물성 단백질을 사용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또한 단백질 셰이크 섭취를 처음 하는 사람이라면, 적은 양부터 시작해 점차 먹는 양을 늘려가는 것이 좋다. 공복보다는 식사 직후나 간식으로 섭취하는 것을 권한다. 이 영양사는 “공복 상태는 위산 분비가 적고 위장 운동도 느려 단백질 셰이크가 충분히 소화되지 않을 수 있다”며 “방귀나 복부 팽만감이 더 잘 생길 수 있다”고 했다. ◇‘포드맵 식품’인 복합 탄수화물, 가스 다량 생성다이어트 중에 즐겨 먹는 복합 탄수화물 식품도 방귀를 유발한다. 복합 탄수화물이란 탄소, 수소, 산소로 이루어진 당 분자가 최소 3개 이상 결합한 탄수화물이다. 소화, 흡수 속도가 느려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포만감을 오래 지속하는 효과가 있다. 대표적으로 현미, 고구마, 감자, 귀리, 보리 등이 있다. 하지만 복합 탄수화물은 ‘포드맵 식품’의 일종이다. 포드맵 식품은 장에서 잘 흡수되지 않고 남아 발효되는 당(糖) 성분인 ‘포드맵’이 많이 든 식품이다. 소화 효소로 잘 분해되지 않아 대부분 대장에 남는데, 장내 미생물에 의한 발효 과정에서 가스를 만들어 복부 팽만을 촉진하고 방귀를 유발한다. 호주 모내쉬대 연구팀에 따르면 건강한 실험 참가자들이 포드맵 식품을 먹었을 때, 호흡 속 수소와 메탄 농도가 평균 약 3배 증가함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포드맵 식품이 장내 미생물에 의해 발효돼 가스를 다량 생성한다”고 말했다. ◇‘황’ 들어간 채소, 방귀 냄새 독하게 만들어 다이어트 중 브로콜리, 양배추, 콜리플라워, 양파, 아스파라거스 등을 즐겨 먹는 사람이 많다. 열량이 낮고 포만감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채소들은 제대로 소화되지 않은 채 소장에서 대장까지 이동한다. ‘황’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황이란 식물을 구성하는 무기 원소다. 황은 장내 세균의 발효와 가스 생성 활동을 촉진하는 촉매제 역할을 한다. 또한 황은 방귀 냄새를 더 독하게 만드는 경우도 있다. 미국 미네소타대 연구에 따르면 황이 들어간 음식을 섭취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방귀 빈도, 양이 모두 증가했다. 심지어 황은 아주 소량만으로도 강력한 악취를 내며, 썩은 단백질에서 나는 냄새와 유사해 방귀 냄새를 ‘독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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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정선아(40)가 출산 후 약 5개월 만에 30kg을 감량한 사실을 공개했다.지난 9일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는 뮤지컬 배우 정선아가 가수 김준수와 함께 출연했다. 영상에서 정선아는 지난 2022년 임신으로 30kg이 증가해 체중이 80kg까지 늘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출산 후 30kg을 감량하고 5개월 만에 공연 '이프덴'으로 복귀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정선아는 "정말 힘들었다"며 "낫또, 연두부, 달걀만 거의 3개월 동안 먹었다"고 했다. 이어 "산후조리원에서 10kg은 빼고 나오고 이후 20kg을 뺐는데, 산후 부기는 한 번에 빠지지도 않는다"며 식단과 운동을 병행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선아의 다이어트 식단은 어떤 효과가 있을까?정선아가 섭취한 낫또, 연두부, 달걀 모두 단백질과 일부 비타민·미네랄이 풍부한 식품이다. 낫또는 식이섬유(100g당 5.4g)와 단백질(100g당 17.7g)이 풍부해 포만감을 높이고 배변 활동을 돕는다. 80% 이상이 수분으로 구성된 두부는 대사 속도를 늘리는 데 효과적이며, 적게 먹어도 큰 포만감이 들게 한다. 또한 포화지방산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하며, 연두부의 경우 100g당 약 50kcal로 열량도 낮은 편이다. 달걀은 한 개당 약 4.5~7g의 단백질이 들어있어 포만감을 높이고 과식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다만 이 세 가지 식품만 오래 섭취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이지현 영양사는 "낫또, 연두부, 달걀은 모두 단기적인 체중 감량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이 세 가지 식품 위주로 3개월간 식사를 제한하면 에너지·지방·탄수화물뿐만 아니라 식이섬유, 비타민C, 칼슘, 철분 등 필수 영양소가 부족해질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정 식품만 섭취하면서 장기적으로 다이어트를 진행하는 것은 기초대사량 저하, 빈혈, 변비, 근손실 등의 부작용은 물론 요요 현상의 위험도 크다"며 "다양한 영양소를 고르게 섭취하고, 개인의 생활 패턴에 맞춘 식사와 운동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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