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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보양식’으로 먹을 만한 음식 재료는 무엇이 있을까? 영양만점인 5월 제철음식으로 꼽히는 주꾸미와 장어, 매실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주꾸미=주꾸미에는 '타우린'이란 성분이 풍부하다. 타우린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며, 우리 몸에서 근골격계를 만드는데 필수적이다. 주꾸미는 100g당 1305mg의 타우린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는 낙지(573mg), 꼴뚜기(733mg)보다 훨씬 많은 양이다. 또한 타우린은 뇌 세포의 안과 밖의 삼투압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뇌 기능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며, 피로 회복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주꾸미는 100g에 47kcal로 칼로리가 낮고, DHA 등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다이어트에도 좋다.
▷장어=장어는 필수아미노산을 고루 갖춘 고단백 식품이다. 일반생선에 비해 150배 함량의 비타민A가 함유돼있어, 활성산소 제거, 시각 보호 작용, 암 예방 및 성장을 돕는 기능이 있다. 특히 장어에는 오메가3계열 지방산(EPA, DHA)의 함량이 높은 것이 특징이며, 이들 성분은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고 뇌세포와 신경조직을 구성함은 물론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다른 어류에 비해 장어는 콜레스테롤이 다소 높게 함유돼 있으나 장어의 콜레스테롤은 필수지방산을 포함한 다량의 불포화지방산과 토코페롤 등에 의해 체내에 축적되지 않고 오히려 축적된 콜레스테롤을 배설하는 작용을 하므로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이외에도 철분, 칼슘 등의 미네랄이 풍부하고 각종 비타민 B군이 많아 피로 회복에도 좋다.
▷매실=매실에 들어있는 ‘피크린산’ 성분은 간과 신장 기능을 원활하게 해 해독과 배설을 돕는다. 식이섬유가 많고 저열량․저지방으로 다이어트에도 좋다. 그러나 매실은 '아미그달린'이라는 독성 성분이 있어, 그냥 먹는 것보다 매실과 설탕을 1대1 비율로 섞어 매실청을 담근 뒤, 5~7배의 물에 희석해 식후에 마시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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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국제마라톤 코스의 마지막 도착지는 이파오 비치였다. 아침 해가 떠오르는 바다를 바라보는 순간, 이상하게 더 달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졌다. 첨벙첨벙, 해 뜨는 바다에 발 담근 채 나눈 완주의 기쁨은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가족여행과 태교여행으로 찾는 괌. 괌을 뼛 속까지 제대로 즐겨보고 싶다면 '4월의 괌'을 추천한다. 핫 이벤트인 괌 국제마라톤이 4월에 열리기 때문이다. 순위 경쟁과 신기록 수립을 위한 마라토너의 긴장감은 찾아볼 수 없다. 마치 클럽에 온 것 같은 음악과 참가자들의 옷차림, 그리고 그들의 환한 미소만이 있을 뿐이다.
이보다 더 신나는 마라톤이 있을까마라톤 첫 출전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보다 '출발 시간에 못 일어나면 어쩌지'란 걱정에 밤새 뒤척였다. 출발시간이 새벽 3시였기 때문이다. 작렬하는 태양을 피하기 위해 새벽부터 풀코스, 하프코스, 10㎞, 5㎞ 순으로 출발한다. 물론 기자는 5㎞에 참가하지만 풀코스의 긴장감을 놓치고 싶지 않아 좀 서두르기로 했다. 숙소였던 PIC리조트와 출발지인 이파오 공원까지는 걸어서 5분. 덥고 습했던 괌의 공기가 놀랍도록 상쾌해져 있었다. 도로 한가운데 마련된 스타트 포인트는 멀리서도 눈에 띄었다. 화려한 조명 터널과 커다란 전광판, 그리고 심장박동 수를 높이는 비트의 음악까지 더해지니 '클럽'이 따로 없었다. 팽팽한 긴장감을 기대했는데 뜻밖의 장면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치어리더의 댄스가 이어지자 참가자와 응원객이 한데 어우러져 사진을 찍고 춤을 추며, 서로를 격려했다.
세상에 이렇게 신나는 마라톤이 있을까. 괌 전통 파이어댄스 공연단의 축하공연을 끝으로 선수들이 '자신과의 싸움'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점점 멀어지는 선수들 머리 위로 달빛이 평화롭게 비춰졌다.하프코스와 10㎞에 이어 드디어 내가 등록한 5㎞ 참가자들이 출발할 시간. 어둡던 하늘이 조금씩 밝아오며 출발지는 더욱 부산해졌다. 아빠가 끄는 유모차 속에서 더없이 편한 표정으로 앉은 아기, 무릎까지 흘러내려온 유니폼을 입은 아이, 머리 희끗희끗한 노부부 등 다양한 참가자 사이로 반가운 얼굴이 눈에 띄었다.
같은 숙소에서 인사를 나눈 수원 '건강마라톤 클럽' 동호회 부부 회원들, '의리'가 새겨진 티셔츠를 맞춰 입은 젊은 청년들과 눈으로 응원 사인을 보냈다. 축제의 한가운데서 어깨를 들썩이며 드디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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