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태아 기형을 막아주기 때문에 임신부가 챙겨 먹어야 할 필수 영양소이다. 그런데 많은 임신부들은 화학적 첨가물인 합성엽산제(folic acid) 보다 천연엽산제(folate)가 더 안전할 것이라는 생각에 선호한다. 비용도 합성보다 천연엽산제가 10배 가까이 비싸다. 과연 천연제가 더 좋을까?최근 고가의 ‘천연’ 엽산제의 효과 논란과 관련해 제일병원 한국마더리스크전문상담센터는 “임신 기간 중 특히 임신초기 임신부 혈중 내 엽산 적정량 유지가 선천성기형아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며 “미국FDA을 비롯한 대부분의 나라에서 흡수율이 높은 합성엽산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고 밝혔다.임신부의 엽산 결핍은 선천성기형아, 특히 무뇌아, 척추이분증과 같은 신경관결손증 발생률을 증가시킨다. 제일병원 주산기과 한정열 교수는 “임신부들에게 별도로 엽산제 복용을 주문하는 이유는 음식으로부터 취할 수 있는 천연엽산의 흡수율이 합성엽산과 비교해 60% 수준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라며 “임신부의 경우 평소 음식섭취만으로는 기형을 예방할 만큼의 엽산 적정량을 유지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한정열 교수는 “우리나라 임신부의 약 10~20%는 엽산흡수를 방해하는 유전자(TT, MTHFR C677T 변형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며 “이들 임신부들은 고농도 엽산 섭취가 더욱 필요하기 때문에 흡수율이 높은 합성엽산을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이어, 한 교수는 어느 의학적 논문에서도 천연엽산이 합성엽산에 비해 효과가 우수하다는 근거는 없다고 강조했다. 최근 엽산 부작용 일부 논문과 관련해서도 증거가 불충분한 논문이 잘못 인용된 경우라며, 이런 이유로 엽산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조금이라도 왜곡된다면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도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간과되어서는 안 될 중대 문제”며 임신부는 반드시 엽산제를 복용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적극적으로 임신을 계획하는 경우라면 보통은 3개월 전부터 임신을 준비해야하며, 이때부터 엽산제를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임신이 되었을 때는 임신 전체기간 그리고 출산 후에도 모유수유 중에는 복용한다. 모유수유하지 않는 경우는 출산 후 1개월 정도 복용하는 것이 좋다. 복용하는 용량은 고위험군 임신부의 경우로 과거 선천성기형아를 낳았거나 당뇨병이 있거나 항경련제를 복용하고 있는 경우, 그리고 흡연과 음주를 자주하는 경우 고용량으로 하루 5mg까지 권장된다. 하지만, 특별한 위험이 없는 임신부나 예비임신부의 경우400~1,000마이크로그램(1mg)을 권장한다.
푸드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16/03/28 13:35
본격적인 봄 날씨가 시작되면서 달래 된장찌개 레시피가 네티즌의 관심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봄나물인 달래는 비타민A, 비타민C 등 영양이 풍부해 봄철 피로해소는 물론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 뿐만 아니라 특유의 알싸한 맛으로 여러 음식에 사용된다. 맛과 영양을 모두 살리는 달래를 된장찌개에 넣어 먹어보면 어떨까. 달래의 효능과 달래 된장찌개 레시피에 대해 알아본다.우선 달래는 에너지대사를 돕는 비타민B1이 풍부해 나른한 봄 활력 충전에 좋다. 달래의 많이 함유된 비타민C는 면역기능을 높여주며 식욕 개선에도 좋다. 또 칼슘과 칼륨이 풍부한데, 특히 칼륨은 체내 염분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하므로 짠 음식을 많이 먹을 때 같이 먹으면 좋다.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달래 된장찌개 레시피에 필요한 재료는 달래와 된장, 바지락, 두부, 표고버섯, 청고추와 홍고추, 대파, 멸치 등이다. 이때 달래는 알뿌리가 굵고 잔뿌리가 적은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또 밑의 흰 부위가 짧고 잎과 줄기의 색이 선명하며 만졌을 때 부드러운 것으로 고르도록 한다.달래 된장찌개 레시피는 바지락을 소금물에 30분 정도 담가 해감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다음 달래를 깨끗이 손질한 뒤 4~5cm 길이로 썰어 놓는다. 이어 표고버섯과 고추, 대파를 썰고 두부도 사방 2cm 정도 크기로 깍둑썬다. 재료 손질을 마친 후 달군 냄비에 멸치를 넣고 볶다 물과 다시마를 넣고 끓인다. 물이 끓으면 다시마를 건져낸다. 이후 된장을 넣고 잘 푼 다음 표고버섯과 바지락을 넣어 계속 끓이다 바지락이 입을 벌리면 준비해 놓았던 달래와 두부, 고추, 대파 등을 넣어 한소끔 끓이면 된다.
운동과 관련해 전통적인 고정관념이 하나 있다. 하루에 적어도 30분씩, 일주일에 적어도 세 번씩 운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 역시 고정관념이다. 지난 호 칼럼을 통해 말했듯이 운동의 필요성, 중요성에 대해 의구심을 품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문제는 이와 같이 전통적인 운동방식을 수행하기에는 일상생활이 너무 바쁘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획일적인 운동방법이 모든 이들에게 동일한 결과를 가져다준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이다.
최근에 발표된 영국 버밍햄대학 티몬 박사의 연구에 의하면, 위에서 언급한 전통적인 운동방식으로 아무리 열심히 한다고 해도 10명 중에 3명 정도는 운동효과를 전혀 볼 수 없을 수 있다고 한다. 정기적으로 운동을 수행했음에도 유산소 능력(최대산소섭취량)이 변화하지않는 사람이 30% 정도였다는 것이다. 티몬 박사는 이러한 피험자를 무반응자(Non-responder)라고 불렀다. 이들 무반응자는 트레드밀 위에서 아무리 오래 뛰어도 최대산소섭취량이나 심폐 관련 기능이 의미 있게 증가하지 않았거나 심지어 아무런 변화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영국 같은 선진국에서는 운동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의 유전자를 분석해 이 사람이 과연 운동에 잘 반응할지 여부를 판단해, 개개인에게 맞춤형 운동법을 제공해주는 서비스를 실행하고 있다. 사실 사람마다 체형과 성격, 신체의 구성 및 기능이 제각기 다르게 마련인데, 모든 사람이 일정 강도와 빈도의 운동을 통해 같은 효과를 얻는다는 데는 무리가 있다. 물론 운동에 잘 반응하는 사람들이라면 괜찮겠지만, 만약 운동 무반응자라면 투자한 시간과 돈과 에너지가 아까울 수밖에 없다.
하루 1분 운동으로 대사성질환을 예방상상하기 싫지만 유전자 분석 결과, 만약 내가 운동 무반응자, 즉 어떠한 운동에도 유산소 능력이 그리 의미있게 향상되지 않는 30%의 사람이라고 판명되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물론 유산소 능력이 향상되지 않는다는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전통적인 방식에 비해 혁신적인 방법으로 건강에 중요한 요인들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버밍햄대학의 운동생리학 연구팀에 의하면 하루에 1분, 일주일에 3분, 한 달에 12분의 운동만으로도 신진대사를 높이고 대사성질환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연구는 의사인 마이클 모슬리 박사가 진행하는 영국 BBC 방송국의 건강 관련 다큐멘터리에서도 소개되어 화제였는데, 바쁜 현대인에게는 정말 반가운 뉴스가 아닐 수 없다. 전통적인 운동 패러다임을 파괴하는 이 운동방법에 대해 의구심을 품은 모슬리 박사는 자신이 직접 이 운동방법을 수행한 결과(4주간 하루에 1분씩 총 12분간 운동) 인슐린 저항성이 30% 정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의 운동방법은 고정식 자전거를 사용해 20초씩 총 3회, 하루에 1분씩 일주일에 세 번, 총 4주간 실시하는 것이었다. 단 자전거를 20초 동안 탈 때, 보통의 노력으로 타는 것이 아니라 최선을 다해 타는 방식이었다.
자신이 편안한 페이스로 뛰거나 자전거를 타면 전체 근육의 20~30%만 수축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20초간 최고의 스피드와 노력으로 자전거를 탄다면 전체 근육의 60~70%가 동원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근육이 많이 활성화될 때 근육에 저장된 에너지(탄수화물)가 사용되어 혈중에 떠다니는 탄수화물을 다시 근육에 저장하는 과정이 효율적으로 진행된다. 이러한 반복적인 과정을 통해 혈액 중에 떠다니는 당(Sugar)을 근육으로 낚아채는 인슐린의 기능이 더 좋아지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대사성질환에서 자유로울 수는 있다는 것이다.
미국 스포츠의학대학협회(American College of Sports Medicine)는 2016년의 운동 트렌드를 소개하면서 ‘고강도 운동’이 많은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늘 편하게 느껴지는 방식으로 운동하는 것도 좋지만 신체가 깜짝 놀랄 만큼 이제까지 경험해보지 않던, 아니 예전에는 가능했지만 오랫동안 느껴보지 못했던 강도로 운동하는 것이 내 몸에는 사실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즉, 땀이 나지 않아도 건강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혹시 1분의 여유가 있으신가요?”
달달한 맛이 일품인 '꿀'은 우리 몸의 건강에 다양한 영향을 미치는 팔방미인 건강식품이다. 특히 요즘처럼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 꿀을 챙겨먹으면 도움이 된다. 따뜻한 성질을 가진 꿀을 먹으면 체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꿀이 지닌 효능과 활용법, 주의 사항들에 대해 알아본다.꿀에는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고 단백질, 무기질, 아미노산 등의 영양소도 많다. 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김현숙 교수에 따르면, 꿀은 우리 몸 속에서 향균·조혈·해독 등의 작용을 한다. 하루에 1티스푼 정도의 꿀을 꾸준히 먹으면 몸 속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소화가 잘 되고 해독작용을 하기 때문에 피로 회복에도 효과적이다. 또 꿀은 포도당과 과당으로 이뤄져 있는데, 이는 더 이상 분해되지 않는 단당류기 때문에 소화 흡수가 잘 된다. 꿀은 먹는 즉시 에너지로 변해 원기회복과 숙취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꿀이 지닌 미용 효과는 이미 널리 알려져, 꿀을 활용한 뷰티 제품도 이미 많이 출시됐다. 꿀은 건조한 피부를 촉촉하게 하고 윤기를 더하며 영양을 공급하기 때문에 화장품 원료로 활용하기 좋다. 꿀의 당 성분은 각질 제거 효과가 있고, 아미노산은 피부를 탄력있게 만들어준다. 꿀은 보습효과도 탁월하다. 건조한 입술에 꿀을 바르고 랩을 잠시 붙여두면 한결 입술이 촉촉해진다. 또 꿀에 우유나 와인, 녹차 가루를 섞어 세안제로 만들어 사용하면 보습 효과가 탁월하다.꿀은 요리할 때도 활용하기 좋은 음식이다. 꿀을 맛있게 먹으려면 꿀과 궁합이 좋은 음식을 아는 게 좋다. 무나 생강, 인삼, 도라지는 성질이 따뜻해 꿀과 궁합이 좋다. 마른 도라지와 생강을 차로 끓여 꿀을 타서 마시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돼, 감기나 여타 바이러스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고기 양념이나 소스를 만들 때 꿀을 넣으면 맛이 부드러워지며, 고기가 연해지고 고기 특유의 냄새를 없앨 수 있다.적당량의 꿀은 우리 몸에 좋은 영향을 주지만, 꿀을 지속적으로 과다하게 섭취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꿀을 과다섭취하면 몸에 열이 나고,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비만인 사람이나 평소 몸이 잘 붓고 가슴이 답답하거나 머리가 무겁게 느껴지는 사람은 꿀을 먹을 때 조심해야 한다. 꿀은 임신부에게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지만, 위장이 약하고 속이 차가워 설사를 자주 하는 일부 임신부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다.꿀을 냉장고에 넣어 보관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잘못된 방법이다. 꿀을 차가운 곳에 보관하면 하얀 결정이 생겨 딱딱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평소 16℃ 이상의 상온에 보관해야 하고 뚜껑을 잘 닫아야 꿀 본래의 맛을 지킬 수 있다. 또 꿀의 성질과 정반대로 알려져 있는 마늘과 파 생선 등은 같이 먹으면 좋지 않다. 꿀과 같이 먹으면 설사를 일으키는 상추와 꽃게도 주의해야 한다.
봄은 운동하기에 더없이 좋은 계절이다. 해가 길어져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가 겨울보다 훨씬 쉽고 따뜻한 기온으로 활동이 쉽기 때문이다. 그러나 평소에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날씨가 좋다고 갑자기 무리한 운동을 하면 오히려 부상을 입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운동 전, 스트레칭 필수봄철에 권하는 운동은 주로 유산소 운동으로, 등산, 조깅, 자전거타기, 인라인스케이트, 수영, 테니스, 배드민턴, 빨리 걷기 등이 좋다. 이들 운동은 심혈관질환을 갖고 있지만 없다면 어느 연령이나 강도 조절만으로 큰 위험 부담 없이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운동요령은 적어도 1주일에 3~4회 이상, 한 번에 1시간 이내가 가장 적당하다. 근력을 강화하는 무산소 운동으로는 역기, 완력기, 웨이트 트레이닝 등이 있으며 유산소 운동과 함께 15분 이내에서 점진적으로 실시하면 근력 회복에 상당한 도움을 준다.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는 스트레칭으로 그동안 굳어있던 관절, 근육, 인대 등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스트레칭은 5~10분 정도로 실시하는데, 기지개 펴기나 맨손체조 등으로 시작하고 통증이 약간 느껴지는 단계까지만 해주는 것이 좋다. 갑작스런 반복동작은 근육섬유의 파열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스트레칭한 자세에서 약 30초정도 자세를 유지, 관절의 운동 범위와 근육의 유연성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봄철 운동으론 등산과 조깅이 좋아등산은 오르막과 내리막을 오가며 근력을 향상시킬 수 있고 자연과 접해 육체 단련뿐 아니라 정신적, 심리적인 정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고혈압이나 협심증이 있다면 상당한 주의를 요하며 30분 산행에 10분 휴식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 또 등산 중에 목이 마르다고 물을 너무 많이 마시면 소화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땀이 많은 체질이라면 등산에 앞서 소금을 준비하는 것도 요령이다. 조깅은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이다. 운동방법도 제법 간단하고 힘이 많이 들지 않는 탓에 많은 사람들이 무작정 덤벼드는 경우가 있지만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무리한 조깅은 달릴 때 충격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는 족저근막에 염증을 일으키거나 아킬레스건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자전거 타기는 무릎이나 발목에 실리는 하중이 비교적 적어 체중이 많이 나가고 관절이 좋지 않은 사람에게 권하는 운동이다. 자전거 운동은 척추에도 좋은데, 이는 페달을 밟으면서 척추가 이상적으로 굽어져 골반이 들리는 자세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전거를 탈 때 허리를 심하게 숙이면 몸무게가 허리에 주로 실리게 되어 척추에 무리가 갈 수 있다. 특히 좌골신경통을 앓고 있다면 달리는 도중 틈틈이 일어선 자세로 허리를 펴주는 게 좋다.◇연령대별, 이런 운동 좋아요10~20대는 탄력성이 좋고 운동에 대한 적응력 빨라서 인라인스케이트나 마라톤 등 심폐기능과 유연성을 높여 줄 수 있는 운동이 좋다. 30~40대는 가벼운 조깅이나 자전거 타기, 등산과 같은 유산소 운동을 권할 만하다. 50대 이후에는 수영이나 빨리 걷기가 좋으나, 본인도 모르게 심폐기능이 저하되어있는 경우가 많아 운동전에 반드시 건강검진을 해보는 것이 좋다. 중년 이후의 남성은 운동 중에 돌연사하는 경우도 있어 자신의 체력과 건강에 대한 진단이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당뇨나 골다공증이 있는 경우에는 장시간 무리한 산행이나 조깅에도 스트레스성 골절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운동 후에는 정리단계의 스트레칭을 통해 생리적 반응을 안정화시켜 주는 것이 필요하며, 샤워나 목욕으로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 샤워를 할 때는 미지근한 물로 하는 것이 운동 효과를 높이는 방법이다. 땀이 난다고 급작스럽게 냉수욕을 하게 되면 급격한 혈관 수축과 혈압상승을 초래하는 만큼 고혈압 환자에게는 매우 위험하다. 또한 운동직후 곧바로 식사하는 것은 좋지 않으며 30분 정도 지나서 하는 것이 좋다.
매일 아침 잠에서 깰 때 온몸이 무겁고 피곤하면서 대변을 봐도 시원하지 않은 증상이 계속되도 병원을 가기 쉽지 않다. 그러다보니 왜 아침마다 몸이 찌뿌드드하고 대변을 시원하게 볼 수 없는지 원인을 알길이 없다. 중의학 전문가 쿵판시앙은 그 원인을 '습열'이라고 설명한다. 습열은 외부에서 몸속으로 들어온 습기가 열과 엉겨 붙어 생기는 것으로, 한번 생성되면 오장육부에서 근육, 피부, 생식기까지 체내 곳곳에 퍼져 악영향을 끼친다.중국에서 30여 년간 습열 환자를 치료해 온 저자 쿵판시앙은 습열이 배출되지 않으면 당뇨병, 비만 등 대사장애와 고혈압 등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어 여드름과 비만은 습열이 비장과 위장에 쌓였을 때, 심장병은 습열이 심장에 쌓였을 때, 가슴이 답답하거나 피로를 느끼는 증상은 오장육부 중 하나인 삼초에 습열이 쌓였기 때문에 발생한다는 것이다.저자는 이 책을 통해 습열이 인체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설명하고, 습열 자가진단 테스트, 증상별 처방, 습열 제거 운동법 및 경락법, 중국의 기공법 등을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게 소개한다. 팥, 율무, 강황 등 흔한 재료를 사용해 습열 제거에 좋은 레시피 소개는 덤이다. 습열의 침입에 당하지 않기 위한 모든 것을 담고 있으므로 책 속 건강법을 꾸준히 실행한다면 모두가 꿈꾸는 무병장수의 길로 안내해 줄 것이다. 습 없애고 열 내려야 병이 없다. 비타북스刊, 292쪽, 1만 4500원
따뜻한 봄 날씨에 오후가 되면 꾸벅꾸벅 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춘곤증에 좋은 봄나물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봄나물에는 비타민이 풍부하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피로감과 춘곤증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활동량이 늘고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는 봄에는 비타민이나 단백질, 무기질 같은 각종 영양소가 많이 필요하다. 특히 에너지의 이용을 돕는 비타민B1, 비타민C가 중요한데, 봄철 섭취해야 하는 비타민은 겨울에 비해 3~10배 더 많다. 이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면 식욕이 떨어지고 춘곤증이 생긴다. 춘곤증에 좋은 음식은 바로 봄나물이다.대표적인 봄나물인 냉이는 춘곤증을 이기는 대표적인 식품이다. 냉이에는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비타민B1뿐 아니라 비타민A, 비타민C, 칼슘, 철분 등이 풍부하다. 간 건강에도 좋아 피로 회복에 효과가 있다. 냉이는 독특한 향과 맛이 있어 생으로 먹어도 되고, 소금을 넣은 물에 살짝 데쳐 먹어도 맛있다. 냉이에 함유된 무기질은 끓여도 파괴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달래도 비타민이 많이 들어있어 춘곤증과 각종 비타민 결핍에 따른 현상을 예방한다. 달래에는 비타민A와 B1, C 등 각종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또 칼슘과 칼륨이 풍부하며 특히 칼륨성분은 체내염분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데 도움이 된다. 따라서 짠 음식을 많이 먹을 때 같이 먹으면 효과적이다.'봄 두릅은 금(金)'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두릅은 다양한 효능이 있는 봄나물이다. 두릅의 사포닌 성분은 혈액순환을 도와 피로회복과 춘곤증에 효과가 탁월하다. 두릅에는 비타민A, 비타민C 함량이 높고 칼슘이나 섬유질도 풍부하게 들어있어 다이어트나 당뇨병, 탈에도 효과가 있다. 두릅은 물에 살짝 데쳐먹어야 맛잇고, 약으로 쓸 때는 그늘에 말려 달여마시면 된다.3월의 대표적인 봄나물인 쑥도 춘곤증에 좋다. 쑥에는 칼륨이나 칼슘 등 무기질이 많고 특히 비타민A가 풍부해 쑥 한 접시(약 80g)면 성인에게 필요한 비타민A 하루 권장량을 모두 섭취할 수 있다.
3월이 되면 냉이를 캐기 위해 논이나 들로 가는 사람이 많다. 봄 냉이는 3월경 잎이 시들기 전에 칼끝이나 뾰족한 쇠붙이로 뿌리째 캐는 것이 좋다. 냉이는 나생이 또는 나숭개라고도 하며, 길이는 10~15cm이고 몸에 털이 있으며 뿌리가 10~15cm에 이른다.우리나라를 비롯한 온대에 널리 분포되어 있는데 논밭의 둑이나 들판에서 잘 자란다. 종류로는 싸리냉이, 황새냉이, 좁쌀냉이, 논냉이, 나도냉이, 갯갓냉이 등이 있다. 월동한 뿌리는 인삼보다 좋은 명약이라는 말이 있듯이 냉이는 봄에 먹는 인삼이다. 겨울을 이긴 모든 뿌리식물들이 그러한데, 냉이 외에도 월동한 뿌리를 먹는 것으로 씀바귀, 달래, 고들빼기가 있다.냉이는 봄철에 입맛이 없을 때에 즐겨먹는 봄나물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 건강증진의원 김지연 과장은 “냉이는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춘곤증을 없애 주고 입맛을 돋우어 준다”며 “춘곤증은 봄에 신체 리듬이 계절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여 일시적으로 겪게 되는 환경부적응 증상으로 이때에 비타민과 무기질 같은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면 춘곤증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잃었던 입맛도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특히 냉이에는 비타민 A와 C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봄철 황사와 건조한 날씨로 눈이 피로할 때에 좋다. 이처럼 눈 건강을 지켜주고 식욕까지 돋워주는 마법의 나물 냉이가 있어 우리의 봄철 건강은 명약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누런 잎을 떼고 깨끗이 다듬어서 살짝 데쳐 무치거나 국을 끓인다. 연한 냉이는 날로 양념하여 무쳐도 좋고, 약간 억센 것은 잎과 뿌리를 나누어 따로 데쳐서 무쳐 함께 담으면, 한 가지 나물이지만 두 가지 맛을 즐길 수 있다.냉잇국은 조개나 마른 새우를 넣고 고추장을 풀어서 끓이면 맛있다. 그 밖에 죽도 끓이고 밀가루를 섞어 지지거나 튀기기도 한다. 냉이나 푸른 잎의 나물류는 흔히 고추장으로 무치지만 된장으로 무쳐도 잘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