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팀에서 17C 조선시대 미라의 사망원인을 밝혀내는 데 성공했다. 서울아산병원 내과 이은주 교수·서울대병원 해부학과 신동훈 교수 연구팀은 2010년 경북 문경에서 발견된 1600년대 조선시대 여성 미라(사망나이 35∼50세 추정)의 사인을 유전자분석 방식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죽상동맥경화증에 의한 심혈관질환인 사인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온라인 국제학술지 '플로스원' 최근호에 발표됐다. 이 밖에 2012년 유럽 공동연구팀이 5300년 전 미라 ‘아이스맨’의 혈관을 촬영한 결과, 동맥경화 증상이 있는 것을 확인한 바 있다. 죽상동맥경화증은 혈관의 가장 안쪽 막(내피)에 나쁜 콜레스테롤(LDL 콜레스테롤) 침착이 일어나고 혈관 내피세포의 증식이 일어나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혈류 장애가 생길 수 있다. 계속 두면 뇌졸중과 심근경색등의 심뇌혈관 질환으로 이어진다. 오래된 수도관에 녹이 슬고 이물질이 침착하여 지름이 좁아지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다.동맥경화를 잘 일으키고 진행을 촉진시키는 주요 위험 인자로는 고콜레스테롤혈증, 낮은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HDL 콜레스테롤), 높은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 콜레스테롤), 높은 중성지방, 고혈압(140/90mmHg 이상), 흡연, 당뇨병, 혈관 질환의 가족력, 운동부족, 과체중 및 복부비만 등이 있다.죽상동맥경화증을 예방하려면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야 한다. 포화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의 함량이 높은 음식을 제한하고, 오메가3 지방산과 같은 불포화지방이 함유된 음식의 섭취를 늘려야 한다.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은 튀긴 음식, 기름진 음식에 많고 오메가3 지방산은 연어와 호두에 많이 들었다. 달리기, 자전거 타기, 수영, 산책 등 산소를 많이 소모하는 운동도 도움이 된다. 일주일에 4회 이상, 하루에 30분 이상씩 규칙적으로 하는 게 효과적이다.사탕수수의 왁스 표면에서 추출한 폴리코사놀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폴리코사놀은 HDL 콜레스테롤(좋은 콜레스테롤)의 양과 질 모두를 높여주어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야 혈관에 기름기가 쌓이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특히, 쿠바산 폴리코사놀은 쿠바에서 재배된 사탕수수 잎과 줄기의 왁스에서 추출한 8가지의 고분자 지방족 알코올로, 여러 차례의 임상시험을 통해 총콜레스테롤과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관을 깨끗하게 하는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임상시험에서 4주 동안 쿠바산 폴리코사놀 20mg을 섭취했을 때 LDL 콜레스테롤은 약 22% 감소, HDL 콜레스테롤은 29.9%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푸드헬스조선 편집팀2017/09/25 14:41
추석을 2주 남짓 앞두고 명절 선물을 구입하려는 사람이 많다. 명절 선물 중에는 한우·과일·참기름 등 먹거리도 인기지만, 최근에는 받는 이의 건강을 염려하는 마음을 담은 실속형 건강기능식품도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추석 선물로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를 위해 '건강기능식품 올바른 구매방법'을 안내한다.◇제품 앞면에 '건강기능식품' 마크 확인해야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할 때는 가장 먼저 제품 앞면에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문구와 인정 마크가 부착돼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서 해당 제품에 대한 동물실험과 인체 적용시험 등 평가를 거쳐 기능성과 안전성을 인정했다는 표시다. 만약 해당 표시가 없는 제품이라면, 마늘류·가시오가피 등 전통적으로 건강에 좋다고 여겨지는 '건강식품'이거나, 홍삼젤리나 캔디 등 기능을 나타내는 성분이 기준치보다 적게 들어있는 '기타가공품'으로 보면 된다.◇정식 판매처를 이용해 구매해야최근 여행지나 사설 판매장, 유선전화 등을 통해 건강기능식품을 터무니없는 고가에 판매하는 불법행위가 이뤄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할 때는 백화점·대형마트·약국·드러그스토어·공식직판장·기업소속 방문판매원 등 정식 판매 채널을 통해 구입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만약 판매자가 포장을 뜯도록 유도하더라도 확실한 구입의사가 없다면 제품을 뜯거나 섭취해서는 안 되며, 추후 교환 및 반품 등의 가능성을 대비해 영수증·계약서 등 증빙서류를 보관하는 것이 좋다.◇먹는 사람의 건강상태 고려해 구입보편적으로 섭취하는 건강기능식품이라 할지라도 섭취자가 특정 질병을 갖고 있거나 복용 중인 약물이 있다면 의료진과 상담 후 구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건강기능식품을 의약품과 함께 사용했을 때 경우에 따라 의약품의 효능이 저해되거나 영양소 결핍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건강에 이롭다 하여 무조건 많은 개수의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여러 제품을 동시에 섭취할 경우 우리 몸에서 각 성분들이 서로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어 반드시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야 한다.◇허위·과대 광고는 걸러야건강기능식품은 인체의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거나 생리 기능을 활성화시켜 건강을 유지하고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보조식품이다. 이를 질병 예방이나 치료를 위한 의약품과 혼동해서는 안 된다. 건강기능식품을 마치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내세우거나, 효과가 없으면 무조건 환불해준다는 등의 내용은 허위·과대광고이니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정식 건강기능식품은 광고를 할 때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로부터 표시·광고 사전심의를 받도록 돼 있다. 심의에 통과한 제품광고에는 표시·광고 사전심의필 마크나 관련 문구가 기재되므로 이를 확인하자.◇해외 제품은 한글 표시사항을 확인하세요해외 직구(직접구매)나 구매대행 등 인터넷쇼핑몰을 통해 외국산 제품을 구입한다면, 한글 표시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정식으로 수입 또는 제조된 제품에는 식약처에서 인정한 제품별 기능성을 포함한 수입(제조)업체명·원재료명 등을 한글로 표시하고 있다. 만약 한글 표시사항이 없다면 정상적인 수입절차를 거친 제품이 아니며, 이로 인한 피해를 보더라도 법적 보호나 보상을 받기 어렵다. 실제로 해외에서 무분별하게 구매한 강장제나 헬스보충제, 다이어트 제품 등에서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검출된 바 있으므로 구매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