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머물다 가는 가을 바람처럼 갯벌에도 가을 빛이 스며든다. 헬스조선 비타투어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단풍 명소를 피해 한적하고 조용한 바닷길에서 바람 소리, 파도 소리, 붉게 물드는 풀잎의 속삭임을 들을 수 있는 '길&味 가을 힐링 여행, 소금길 따라 조선 팔경 금수강산 전라도 편' 프로그램을 10월 30일~11월 2일(3박 4일)과 11월 6~9일(3박 4일) 등 총 2회 진행한다. 전북 정읍을 시작으로 영광, 무안, 신안을 거쳐 담양, 장성까지 전라도 서남부 일대의 매력적인 가을 명소와 바다길 따라 펼쳐진 염전을 느긋하게 걸어본다.
소금밭 전망대에 올라서면 붉게 물든 칠면초가 가을의 절정을 알린다./한국관광공사 제공
천일염과 굴비로 유명한 전남 영광에서는 서해안의 아름다움이 가을 하늘과 함께 선명하게 펼쳐진다. 백제 불교 최초 도래지를 연결하는 숲쟁이 공원을 중심으로 법성포 굴비길과 백수 해안의 노을길을 걸으며 시원한 바람을 가슴 깊숙이 들이마시고 천일염으로 숙성시킨 목살구이 쌈밥과 병어찜, 영광굴비 정식 등 지역 향토 요리도 빼놓지 않고 맛본다.
신안군 증도에서는 갯벌을 붉게 물들인 칠면초가 장관을 이룬다. 염전을 가로 지르는 탐방로를 따라 70여 종의 염생식물과 다양한 종류의 수생동물을 관찰하고 솔 향기, 바다 내음 물씬 풍기는 해송 숲길에서 가벼운 트레킹도 즐긴다. 단풍보다 황홀한 염전의 낙조가 가을 여행에 정취를 더하고, 걸쭉한 짱뚱어탕과 해수 찜질로 쌓인 피로를 말끔히 씻어낸다.
무안 초의선사 유적지에서 경험하는 다도 체험은 이번 여행의 쉼표다. 한국 다도 문화를 발전시킨 다성(茶聖)의 자취를 좆아 고즈넉한 숲길에서 산책과 차와 담소가 있는 시간을 갖는다. 가을 여행에 빼놓을 수 없는 단풍 명소인 내장산과 백암산도 방문해 가을 남도 여행의 멋과 미(味)를 모두 살렸다. 1인 참가비 120만원(2인 1실 기준, 가이드 경비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