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클리닉을 방문하는 키 작은 아이들 중에는 종종 척추측만증이 있는 아이들이 있다. 척추가 삐뚤어져 있다고 해서 모두가 키가 덜 크는 것은 아니지만 이상이 있는 아이들은 키 크는 과정에 어딘가 문제가 있다.
척추는 우리 몸을 지탱하는 대들보와 같은 역할을 한다. 척추가 좌우로 기울어져 있는 경우엔 자세도 불편해 보이고 걸음걸이도 어색해진다. 청소년기의 측만증은 특별한 외부의 자극이나 손상이 없는 경우엔 대부분이 자세 불량에서 시작이 된다.
측만증이 있는 아이들을 보면 턱관절도 문제가 있는 경우가 흔하다. 턱관절이 삐뚤어지는 원인은 오랫동안 한 쪽 치아만을 사용하여 음식을 씹게 되면 많이 사용한 쪽의 턱관절이 좁아져서 나타기도 한다. 수면 중에 이를 갈면 치아가 닳게 되어 생기는 경우도 있고, 자주 엎드려서 잠을 자게 되는 경우 역시 나타난다.
성장기에는 턱관절의 문제가 있다고 해도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미용적인 측면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별다른 관심거리가 되지 않는 편이다. 그러나 키가 자라는 측면에서 볼 때는 턱관절의 이상은 척추에도 문제 생기고 뼈가 좌우 고르게 자라게 하는데 문제가 될 소지가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관찰을 하고 치료도 하는 것이 좋다.
성장기의 아이들 중에 치아가 고르게 나지 않아서 부정교합으로 인해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알러지 비염이 있는 경우에 구강호흡을 하면서 윗니가 앞으로 나오는 경우도 턱관절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얼굴의 좌우 대칭이 정확하게 안 될 때 턱관절의 이상이 주 원인이 된다. 치아의 관점에서 보면 선천적으로 위아래가 맞지 않거나(부정교합), 입을 다물었을 때 아랫니가 너무 튀어나온 경우(옹니), 아랫니가 전혀 보이지 않거나(Deep Bite), 앞니가 너무 튀어나온 경우에(Open Biet)도 나타난다.
턱관절에 문제가 생기면 좁아진 턱관절의 디스크주위를 지나는 신경을 압박해서 관련 근육의 비틀림과 긴장을 유발하여 이와 연접한 상부경추 1번, 2번에 영향을 미치게 될 수 있다. 이로 인해 그 내부를 관통하는 척수 및 뇌경막과 뇌간의 비틀림과 긴장이 동시에 유발되어 척추의 이상을 유발하기도 한다. 머리를 돌리기 힘들거나 척추측만증이 생기기도 하고, 골반이 틀어지거나 다리의 길이가 좌우가 차이가 나기도 한다. 심하면 뇌로 올라가는 혈관을 압박하여 틱 증상도 유발하기도 한다.
이유 없는 어지럼증이나 두통, 안구통증이 생길수도 있다. 웃거나 말할 때 한쪽으로 쏠리는 현상도 생기는 경우가 있다. 성장기의 아이들이 턱 관절에 문제가 생기면 두개골의 균형이 깨져서 목부터 허리 골반까지 이상이 생길 수 있다. 키가 크려면 좌우의 다리뼈가 잘 자라야 하는데 턱이 비뚤어져도 성장에 방해가 되는 경우도 있다.
턱관절 장애의 원인
잘못된 저작 습관
-오랫동안 한 쪽 치아만을 사용하여 음식을 씹어서 턱관절이 좁아져서 균형이 깨져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선천적, 후천적인 부정교합
치아가 선천적으로 위아래가 맞지 않는 경우(부정교합), 아랫니가 너무 튀어나온 경우(옹니), 아랫니가 전혀 보이지 않거나(Deep Bite), -앞니가 너무 튀어나온 경우에(Open Biet) 발생한다.
이갈이
-수면 중에 이를 갈면 치아가 닳게 되어 발생하는 경우.
스트레스
-스트레스로 인해 뒷목의 근육이 경직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교통사고 및 외부 충격
-교통사고 때는 충돌충격에 의해 뒷목, 척추, 턱관절 등 여러 부위에 손상을 입게 된다.
하이키한의원 / 박승만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