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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kg? 급 다이어트의 성공 후에도 남는 숙제들

아름다운 가슴 이야기

BR바람성형외과/심형보 원장

“26세 K양은 주체할 수 없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체중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급기야 단식원에 입소, 처절한 사투 끝에 20kg의 체중을 줄여 주위의 경탄을 자아내게 하였다. 이른바 인간승리의 순간을 맞이한 것이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뿐. 그녀는 자신의 날씬한 몸매를 그냥 내버려두지 않는 또 다른 복병을 만나게 되는데...”
‘체중감량’은 이 시대의 화두이다. 요즘 남녀노소에게 불어 닥친 단기간의 급속한 체중감량은 건강에도 해롭지만 전반적인 피부탄력을 떨어뜨리고 노화를 촉진하며 신체 각 부위에 여분의 살과 피부를 남겨 바디라인을 해친다. 그 중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단식과 베리아트릭(고도비만 위절제)수술. 극심한 과체중 환자들의 급속한 체중감소를 위한 베리아트릭 수술이 전세계적으로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21세기 초반, 미국 내 베리아트릭 수술 건수가 8만건을 넘어서게 되었다. 베리아트릭이야 말로 체중에 관해선 아무 손 쓸 수 없는 극심한 과체중 환자들에게는 최후의 희망.그러나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베리아트릭 후엔 피부조직이 바람 빠진 풍선처럼 쭈글쭈글하게 헐거워지는 일이 발생한다.이에 따라 미국에서는 피부조직을 날씬해진 몸매에 맞추어주는 몸매성형술도 1만건을 돌파하였다는 소식도 들린다.
사실 단기간내의 급속한 체중감소를 원했던 환자들은 최초의 놀라운 체중감소 효과에 감동하였다가 진정기를 거치면서 마치 커튼처럼 여기저기 드리워진 탄력을 잃은 여분의 살과 피부로 인해 재차 자신감을 상실하기 쉽다. 특히 최근에는 수 개월 이내 10kg이상의 체중감소를 겪은 젊은 연령층이 증가함에 따라 줄어든 신체 사이즈에 걸 맞는 피부의 탄력 회복과 형태적 개선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 이런 고도비만 수술 후 환자들이 몸매성형을 원하는 부위로는 가슴, 복부, 허벅지, 팔뚝 등의 순서이며 이중 가슴과 복부성형이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급격한 체중 감소 후의 가슴 및 복부성형술은 기존의 확대수술이나 지방흡입수술로 해결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미 피하지방층은 급격한 지방 감소로 인하여 줄어들대로 줄어든 상태이며 늘어진 피부조직을 처리하는 문제가 이 수술의 관건이다. 가슴의 경우 대부분 보형물을 삽입하여 남아도는 피부를 과다하게 절제할 가능성을 줄이고 처진 가슴을 올려주는 수술을 시행하여야 한다. 커튼처럼 축 처진 뱃살은 배꼽을 포함하여 치모가 난 부위까지 타원모양의 피부를 절제한 후 박리하지 않고 상하 복부조직을 연결시키고 새로 배꼽을 만들어주는 방법이 최선이다. 이렇게 피부박리를 하지 않고 간단히 피부를 당겨 봉합하면 수술자체가 간단해지고 회복기간이 짧으며 심각한 후유증의 발생률이 낮아진다.
인체의 탄력은 스스로에게 단 한번의 기회밖에 주지 않는다. 일단 한번 처진 가슴이나 뱃살은 저절로 원상복구가 될 수 없다는 것이 가장 기본적이면서 큰 문제이며 이후에는 오직 수술적인 해결책만이 있을 뿐이다. 따라서 체중 감량을 꿈꾼다면,한 달에 약 2킬로그램 미만을 줄이도록 제한하고 꾸준한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여야 탄력있는 몸매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공정하면서도 단호한 인체의 경고를 귀담아 듣고, 단식과 베리아트릭에 대한 과도한 관심부터 다이어트를 해야 할 시점이다.

/심형보 바람성형외과 원장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아름다운 가슴 이야기

아름다운가슴을 꿈꾸는 이들의 사연과 숨겨진 가슴이야기

BR바람성형외과 /심형보 원장
BR바람성형외과 심형보원장/ 성형외과 전문의 (의학박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성형외과 의학박사
.서울대학병원 자문의 / 서울아산병원 외래교수
.국제 미용성형학회 정회원 / 국제 유방성형학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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