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면역계 약물
진통소염제 ‘트라마돌(tramadol)’을 사용할 때는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이 약의 기전과 부작용을 알면 이유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통증과 트라마돌 작용
‘통증(pain)’은 불쾌한 느낌이다. 환자에 따라 신체적, 감정적 경험 그리고 심리적, 정서적 환경에 영향을 받는다. 통증은 통각 수용체와 신경전달물질이 관여하는 신경, 화학적인 기전이 있어 약물로 줄일 수 있다. 그리고 환자의 주관적 견해지만, 긍정적인 태도와 의료진의 지원 등 비약물 치료로도 통증을 줄일 수 있다. 통증은 중추신경계의 μ(mu), κ(kappa), δ(delta)이라는 3개의 수용체와 관련이 있다.
‘트라마돌(tramadol)’은 사실 ‘마약성 진통제’다. 하지만 다른 마약성 진통제보다 상대적으로 부작용과 의존 문제가 크지 않아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돼있다. 다른 해열 진통제와는 달리 해열, 진통 효과가 함께 나타나지 않는다. 중추신경계에서 통증과 관련된 ‘μ(mu) 아편 유사제 수용체’에 작용해서 ‘통증에만’ 효과적이다. 또한, 노르에피네프린과 세로토닌의 재섭취를 약하게 억제하면서 만성 통증을 줄여준다. 현재 먹는 약과 주사제 등 다양한 형태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트라마돌 부작용
‘트라마돌의 부작용’은 다른 마약성 진통제와 비슷하다. 흔히 ‘오심(메스꺼움)과 구토’가 자주 나타난다. 보통은 반감기가 약 2시간으로 조금 기다리면 천천히 없어지니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 소화 기능이 떨어지면서 변비가 생길 수도 있다. 어지럽고 졸린 증상, 불면증, 초조함 그리고 일부 가려움과 두통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문제는 트라마돌을 오랫동안 사용하거나 갑자기 끊으면 불안, 안절부절 등 ‘금단증상’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모르핀보다는 확실히 의존성은 낮지만, 이 주사만 맞기 원하는 환자를 응급실에서 종종 볼 수 있듯이 ‘습관화’ 경향이 문제가 되는 것이다.
트라마돌은 타이레놀, 이부프로펜과 달리 병원 의사와 자신의 ‘통증 정도’와 ‘병력’에 대해 철저히 상담하고 확인하여 처방받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항우울제나 기타 아편 유사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꼭 알려서 ‘금단과 의존’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타인 명의로 처방된 약을 먹는다거나, 약을 모으거나, 임의로 용량을 조절하면 안 된다. 트라마돌은 ‘통증에만’ 효과가 있고, 비록 약하지만 ‘마약성 진통제’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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