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휜다리 수술하면 다리 예뻐질까? '근위경골절골술'이란…

정형외과의 미용적수술, 사지연장술, 휜다리수술

뉴본정형외과/임창무 원장

휜다리 수술은 다리뼈의 정렬이 곧지 않은 사람들에게 종아리와 허벅지의 뼈 정렬을 맞춰주는 수술이다. 정형외과는 인간의 뼈를 다루는 진료과목이고, 의사들은 뼈를 맞추는 데 있어서는 전문가들이지만, 아름다움을 고민하지는 않는다. 나 역시도 초반 절골술을 시작했을 때에는 미적인 아름다움은 전혀 개의치 않았다. 절골술 케이스가 늘어남에 따라 환자들이 다리 외관(모양)에 신경을 쓰는 것을 보고 환자들의 미용적인 아름다움을 만족시켜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때부터 성형외과 학회를 쫓아다니게 되었다. 


다리 모양은 어떻게 구분될까?
종아리 근육을 이루고 있는 것은 비복근이라고 칭하며 내측과 외측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발목으로 내려가면서 아킬레스건과 이어져 있다. 내측 비복근이 발달되어 있는 것을 우리는 흔히 “장딴지근육”이라고 표현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바깥쪽 근육은 대체로 일정하다 하지만 내측 비복근은 수시로 바뀌게 된다. 



필자가 수술한 내반슬 환자들의 수술 전 다리 모양이다. 외측 근육은 그 변화가 크지 않지만, 내측 근육은 사람마다 천차만별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정형외과 의사들은 위의 다리를 보고 어떤 생각을 할까? 그렇다. 저 다리를 어떻게 정렬시켜야 되는지에 대해 생각한다. 하지만 근육의 변화에 대해서는 관심을 두지 않는다. 

휜다리수술로 다리가 예뻐질까?
9,000 케이스 이상 수술을 하면서 느낀 것은 어떤 다리 형태이든 휜다리 수술을 하게 되면 바깥쪽으로 쏠려 있던 종아리 근육이 안쪽으로 돈다는 것이다. 이 말은 안 예쁜 종아리 근육이 예뻐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하루아침에 바뀌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휜다리 수술을 고려하고 있지만, 종아리 근육이 어떻게 바뀔지 몰라서 망설이고 있다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내반슬의 휜다리 수술은 바깥쪽 근육이 약간 줄고, 안쪽 근육이 약간 발달하는 형태를 띈다. 위에 보여드린 사진을 참고하면 좋다. 수술 후의 내 근육은 어떤 형태를 띄게 될까? 내측일자형은 그리 많지 않다. 산만근육형, 중간근육형, 상부근육형 세가지 형태가 고루 분포한다. 

종아리 근육을 인위적으로 만들 수는 없을까?
한때 종아리 근육 축소술, 종아리 근육 퇴축술을 한 적이 있었다. 보톡스나 고주파를 이용해서 종아리 근육으로 가는 신경을 차단해서 종아리 근육의 모양을 바꾸는 시술인데 이 시술의 문제점은 초반에는 다리 모양을 잡을 수가 있다. 예쁜 모양의 다리를 만들어주는 것까지는 괜찮은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종아리근육은 계속 사용하기 때문에 퇴화했던 근육이 다시 발달한다. 이때 발달되는 종아리 모양이 예쁘지 않다. 그래서 현재는 이 방법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종아리 근육을 키우는 운동법은?
앞꿈치를 바닥에 닿은 상태에서 뒤꿈치를 올리는 운동, 일명 까치발 운동이라고 하는데 이것을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뒤꿈치를 들어 올리면서 안쪽 근육을 발달시키겠다고 생각하면서 운동을 하면 보다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다. 



휜다리 수술 후 엑스끼가 나타나는 이유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경우는 인위적으로 엑스끼를 만들어 놓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퇴화된 안쪽 연골에 부하를 덜 가게 하기 위한 것으로 필수 불변의 법칙이다. 관절염이 아닌 사람들이 엑스끼가 나타나는 이유는 외적인 모양을 만들어주기 위해 다리의 각도를 틀어버릴 수는 없기 때문이다. 결국 필자는 정형외과 의사이기 때문에 뼈의 각도는 맞춰야 한다. 이런 결과로 엑스끼 모양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회전의 정도에 따라, 남녀에 따라, 나이에 따라 호전되는 시기가 다르다. 하지만, 다리의 의학적 정렬은 의심하지 않아도 되며, 추후에 다리가 자리를 잡게 되면 점차 호전된다. 

종아리 지방조각술 만으로 다리 모양을 예쁘게 해줄까?
종아리를 만져보면 알겠지만, 대부분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다. 따라서 지방을 주입하더라도 효과가 그다지 크지는 않다. 

휜다리 수술을 24년간 9,000케이스를 집도하면서 느끼고 있는 것은 환자들은 결국 모양에 신경을 많이 쓴다는 것이다. 의사로서 다리의 각도를 맞추는 것 중요한 것이지만, 외관으로 보여지는 것도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이 이 수술의 어려움이다. 기능적인 부분보다 외적인 모양을 더 신경 쓸 수는 없다. 다리는 평생을 걸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외적인 모양을 잡기 위해 기능적인 부분을 무시한다면 시간이 지난 후 환자에게는 더 큰 어려움이 따를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정형외과 의사로서 기본에 충실하면서 예쁜 다리를 만들기 위한 연구를 끊임없이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 본 내용의 영상은 유튜브 “임창무 박사의 휜다리 수술”을 통해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정형외과의 미용적수술, 사지연장술, 휜다리수술

• 사지연장술의 올바른 이해, 그리고 환자를 생각하는 올바른 수술
• 관절염 통증에서 해방되기 위한 흰다리수술(근위경골절골술)
• 미용적 흰다리수술에 대한 8,000case 집약된 노하우
• 평생의 스트레스 단지증에 대한 수술정보

뉴본정형외과 /임창무 원장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및 대학원, 의학박사 미국 WEST VERGINIA 주립대 의과대학 연수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 교수 한국미용성형의학원 조교수(前)
흥익병원 관절센터 소장 및 진료부장(前)
뉴본(NEWBORN)정형외과 대표원장(現)
2023년 사지연장술 4,700례 달성
휜다리(오다리)수술 9,000례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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