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I 정상이어도 허리둘레에 따라 사망률 달라진다

입력 2019.07.29 16:00

복부비만 여성 사진
허리둘레가 넓은 여성은 사망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허리둘레가 34인치 이상인 중년 여성은 조기 사망 위험이 약 30%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아이오와대 연구팀은 1993년부터 2017년까지 50세에서 79세 사이의 여성 15만 600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연구 시작 시 허리둘레와 체질량 지수(BMI)를 측정했고, 이후 수십 년 동안 얼마나 많은 여성이 사망했는지 추적 조사했다.

연구 결과, BMI 수준이 비슷하더라도, 허리둘레가 길면(88cm 이상) 허리둘레가 정상(88cm 미만)인 사람에 비해 사망 위험이 높았다. 정상 체질량 지수를 가졌고, 허리둘레가 긴 여성은 정상 허리둘레의 여성보다 사망 위험이 31% 더 높았다. 과체중 체질량 지수를 가졌고, 허리둘레가 넓은 여성은 사망 위험이 16% 더 높았으며, 비만 체질량 지수에 허리둘레가 넓은 여성은 사망 위험이 30% 더 높았다.

허리둘레가 긴 것은 장기 주위에 저장된 내장 지방이 많이 쌓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내장 지방이 신진대사를 방해해 각종 질병을 유발하고, 결과적으로 사망 위험을 높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허리둘레가 여성의 경우 31.5인치(80cm) 이상, 남성의 경우 37인치(94cm)인 경우 체중 감량을 시도하는 것을 권장한다.

연구팀은 "BMI 지수만으로 체형이나 체지방 분포를 고려할 수는 없다"며 "정상 체중을 가진 사람도 복부 비만이라면 건강에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게재됐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