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8.11.22 15:37

노란 옷 입은 비만 여성
배만 나온 내장비만이나 어렸을 때부터 살이 찐 소아비만은 생활습관 변화가 필요하다. /사진=헬스조선 DB

비만은 다양한 질환을 유발하고 결국 사망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종류를 불문하고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그런데 비만 중에서도 유독 주의해야 할 비만이 있다. 내장비만과 소아비만이다.

◆배만 볼록 나온 '내장비만'
내장비만은 복강 안쪽 내장 사이를 연결하는 장간막에 지방이 쌓인 것이다. 다른 부위는 날씬한데 유독 배만 나왔다면 내장비만을 의심해야 한다. 흔히 이야기 하는 '복부비만'과 같다. 내장비만이 있으면 허리, 허벅지, 엉덩이 등 피부 바로 아래에 지방이 쌓이는 피하지방형 비만보다 당뇨병·고혈압·이상지질혈증 등의 만성질환에 더 취약하다. 내장지방은 배 안쪽에 쌓인 지방으로 분해가 잘 안 되고 장기와 가까이 위치하기 때문이다. 또 내장지방은 분해되는 과정에서 혈관에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을 분비한다. 이는 혈압을 높이며 혈전(피떡)을 만든다. 허리둘레가 남성 90cm, 여성 85cm를 넘으면 내장비만일 확률이 크다. 남성이나 폐경기 여성, 알코올 섭취량이 많은 사람에게 내장지방이 잘 생긴다.
내장지방을 줄이려면 과일·채소·기름기 없는 육류를 섭취하는 게 좋다. 이는 지방을 태우고 근육을 단련한다. 반대로 빵·떡·과자는 몸 안에서 지방을 빨리 축적해 피한다. 지방함량이 높은 기름진 음식이나 튀김도 적게 먹어야 한다. 꾸준히 운동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등에 땀이 날 정도로 유산소 운동을 하면 내장지방을 잘 태울 수 있다.

◆지방 세포 늘리는 '소아비만'
어릴 때 소아비만을 겪으면 나이 들어서도 살이 쉽게 찌는 체질이 된다. 어릴 떄 살이 찌면 비만세포 수가 활발히 늘어나는데, 그 수가 다시 줄어들지 않기 때문이다. 비만세포 수가 늘수록 살이 찌기 쉽다. 또한 성인이 돼 비만이 생기는 것보다 오랜 시간 비만을 겪으면서 다양한 합병증을 겪을 위험도 커진다. 따라서 부모는 자녀가 비만에 속하는지 확인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체질량지수가 25 이상이거나, 나이별 기준에서 상위 5%인 경우 소아비만을 의심한다.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체중 감량이 쉽지 않은데, 식욕조절이 어렵고, 약물치료를 거의 시행하지 않기 때문이다. 제일 좋은 방법은 소아비만이 되기 전 적절한 활동량과 균형 잡힌 식습관으로 소아 비만을 예방하는 것이다. 이미 비만이 생겼다면 철저한 식이 조절, 규칙적인 운동으로 생활 습관을 변화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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