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I '정상'이어도 안심 금물… 나는 비만일까, 아닐까?

입력 2018.07.04 13:16

줄자로 허리둘레를 측정하는 사람
BMI와 허리둘레를 함께 측정해야 건강상태를 더 잘 알 수 있다/헬스조선 DB

많은 사람이 건강 상태를 판단하는 지표로 BMI(체질량지수)를 쓴다. 하지만 BMI는 개인의 건강 상태를 판단하기에 좋은 지표가 아니라는 의견이 나왔다.

BMI는 몸무게(kg)를 키(m)의 제곱으로 나눠 구한다. 그래서 근육 무게, 지방 무게, 체형 등을 고려할 수 없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왔다. 호주 코펜하겐대학교의 알레산드로 박사는 체중 1kg에 포함된 근육과 지방을 구분할 수 없다며 BMI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호주 디킨대 연구에 의하면 2011~2012년 건강 설문조사에서 BMI에 의해 정상 체중으로 분류된 여성의 10%, BMI에 의해 과체중으로 분류된 여성의 50%와 남성의 25%는 허리둘레를 적용했을 때에는 비만으로 분류됐다. 결과적으로, BMI를 쓰면 여성의 약 50%, 남성의 30%가 비만인데도 비만이 아닌 것으로 분류된다. 키가 너무 작은 사람, 근육이 많은 운동선수, 임산부, 신부전환자처럼 키와 체중으로만 비만도를 측정하는 데 한계점이 있는 사람도 있다.

이에 대해, 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김선미 교수는 "BMI가 체지방을 반영하는 지표는 아니다"며 "허리둘레를 같이 사용하는 게 더 정확하다"고 말했다. 체질량지수가 25 이상이면서 허리둘레는 남성 90cm 이상, 여성 85cm 이상이면 비만으로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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