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수막염 초기증상, 감기랑 착각하다 목숨까지 위험…

입력 2015.08.20 11:04
한 아이가 백신을 맞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한 아이가 백신을 맞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사진 출처=조선일보 DB
늦더위와 냉방기 사용으로 실내외 온도 차가 커 여름 감기에 걸리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두통이 심하거나 구토, 오심 등의 증상이 보인다면 뇌수막염을 의심해보자. 뇌수막염을 단순 감기로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면 자칫 목숨을 잃을 수 있다. 뇌수막염 초기증상에 대해 알아봤다.


늦더위와 냉방기 사용으로 실내외 온도 차가 커 여름 감기에 걸리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두통이 심하거나 구토, 오심 등의 증상이 보인다면 뇌수막염을 의심해보자. 뇌수막염을 단순 감기로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면 자칫 목숨을 잃을 수 있다. 뇌수막염 초기증상에 대해 알아봤다.

뇌수막염은 뇌를 둘러싸고 있는 얇은 막에 바이러스나 세균이 침투해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뇌수막염 초기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다. 그러나 감기로 단순히 생각해 방치하면 뇌염 등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세균성 뇌수막염일 경우,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만약 완치하더라도 합병증으로 난청, 시력 손상, 뇌부종, 뇌출혈 등에 걸릴 위험이 크다. 따라서 뇌수막염의 초기증상을 미리 알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뇌수막염 초기 증상은 대개 섭씨 38도 이상의 고열과 함께 식욕감퇴, 두통이 나타난다. 또한, 목이 뻣뻣한 느낌도 들면서 앞으로 머리를 굽힐 수 없는 '경부경직'이나 구토, 오심, 무기력함 등을 느낀다. 따라서 식욕이 떨어지거나 구토, 오심, 무기력함을 느낀다면 내원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뇌수막염을 예방하려면 평소 청결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백신을 통해 뇌수막염을 예방할 수 있다. 세균성 뇌수막염 백신중 Hib백신은 전국 보건소에서 무료로 맞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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