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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예인들이 성형수술을 했노라고 언론에 커밍아웃하는 사례가 줄을 잇고 있다. 가수 이안, 이지혜, 전혜빈, 탤런트 양미라, 중견 코미디언인 최양락까지, 이틀에 한번씩 연예인들의 ‘성형 고백’ 이 인터넷 뉴스란을 채운다.
이들은 성형 의혹을 사면서도 부인했던 많은 연예인들과 대조되며 오히려 ‘당당하다’, ‘멋있다’는 이미지로 사람들의 지지를 얻기도 하고, 혹은 한낱 가십거리에 네티즌들을 일시적으로나마 집중하게 하려는 수준 낮은 마케팅의 일환이 아니냐는 공격을 받기도 한다. 성형에 대해 찬성하는 쪽이나, 반대하는 쪽이나, 혹은 이를 관전하는 네티즌들이나 여전히 성형에 대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그렇다면 이런 성형의 ‘부정적’ 이미지를 불사하고라도 굳이 현 상황에서 성형 커밍아웃을 하는 연예인들이 줄을 잇는 까닭은 시대 흐름에 따른 가치관의 변화와 미의 관점이 다양화 되고 있기 때문이다.
‘신사임당’에서 ‘된장녀’로의 가치관의 변화
우리가 일반적으로 우리의 전통적인 가치관이라고 하는 것은 조선왕조 500년과 역사를 같이 했던 ‘유교의 가치관’을 이른다. 유교적 가치관을 대표하는 여인상으로는 인내심을 미덕으로 하던 신사임당을 꼽을 수 있다. 남편과 자식의 출세와 성공을 위해 자신의 욕망은 참아야 했던 신사임당의 정서로 보면 성형 커밍아웃은 물론, 성형 역시 꿈도 못 꿀 이야기인 것이다.
하지만 최근 이슈가 됐던 ‘된장녀’의 논란에서 묘사된 신세대들의 모습에서는 ‘참아야 하느니라’ 식의 유교적 가치관은 찾아보기 힘들다. 아름다움을 수술을 해서라도 갖고 싶은 욕망과 그것을 부정하는 사회적 가치관이 부딪쳤을 때, 신세대들은 더 이상 갈등하지 않고 자신의 욕망을 커밍아웃 해 버리는 것이다.
아름다움의 다양성
현대사회는 산업화가 가속되면서 규격화된 아름다움을 강조했고, 성형을 한다는 행동 자체도 산업화가 만들어 놓은 획일화된 아름다움의 기준에 자신을 맞추려는 행동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미’에 대한 기준이 다양해 지고 주관적으로 변하고 있다. 코메디언 박명수나 가수 싸이 등, ‘엽기’나 ‘비호감’이 선풍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쌍거풀 있는 눈, 오똑한 콧날, 늘씬한 다리도 좋지만, 자아의 진정한 아름다움은 ‘내면의 아름다움’과 ‘능력’에서 연유한다는 사실을 이제 연예인들이 직접 말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성형을 커밍아웃 한다는 행동은 집단의 시선에서 벗어나 자아의 아름다움을 찾아가려는 다양한 시도로 해석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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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지 않은 사람들에게 내시경 검사는 공포의 대상이다. 우악스러운 내시경이 우리 입을 쑤시고 들어갈 때 또는 장기를 헤집고 다닐 때 몸서리치지 않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 고통을 피하기 위해 수면 내시경을 선택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전신 또는 부분 마취는 잠에서 영원히 깨어나지 못할지 모른다는 공포를 일으킨다.
최소 반나절 정도 마취 상태에 있어야 하는 등 시간적인 손실도 크다. 건강을 위해 내시경 검사를 꼭 해야 한다면 보다 쉽고 편한, 나아가 ‘우아한’ 검사방법은 없을까? 다행히 조금만 기다리면 내시경 공포에서 해방될 길이 열릴 전망이다.
민간 합동 연구개발 조직인 지능형마이크로사업단(단장 김태송)이 개발한 캡슐형 내시경 ‘미로(MIRO·Micro Robot)’가 내년 3월쯤 시판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최근 4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도 성공적으로 끝냈다. 참가자 대부분이 “비타민제 먹는 것처럼 간편하다. 이물질이 몸 안에 있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비타민제 먹는 것처럼 간편=‘미로’는 지름 11㎜, 길이 23㎜ 크기의 타원형 ‘초소형 비디오 캡슐’이다. 위·소장 등 소화기관에 8~11시간 동안 머물면서 10만 화소(畵素)급의 영상(가로 320픽셀×세로 320픽셀)을 1초당 1.4~2.8장 촬영한 다음 몸 밖에 있는 수신기로 전송한다. 외부 수신장치는 사람의 허리에 부착할 수 있으며, 담뱃갑만한 크기다. 미로는 음식물이 소화되는 속도로 장기들을 속속들이 탐험한 뒤 임무가 끝나면 대변과 함께 배출된다. 따라서 내시경 검사를 하는 사람은 미로를 먹은 뒤 평소와 다름없이 잠을 자거나 일상업무를 본 다음 병원에 수신장치를 제출하면 된다.
◆저전력 소모 배터리가 핵심=개발팀이 가장 중점을 둔 기술은 저(低)전력 소모 배터리다. 미로에는 가로 3㎜, 직경 10㎜짜리 배터리 2개가 탑재돼 있다. 미로가 비록 초소형 캡슐이고 스스로 움직일 수는 없지만 우리 몸 안에 있는 8~11시간 동안 엄청나게 많은 일을 한다. 가령 미로가 몸 안에 있는 동안 찍어서 외부로 전송하는 사진은 5만~8만장에 달한다. 10시간 동안 영상 정보를 전송할 경우 정보량은 59기가바이트나 된다. 또 사람 몸 안에서 활동해야 하기 때문에 안전하고, 10시간 이상 작동해야 하고, 크기도 작아야 한다. 이 때문에 개발팀은 미로의 배터리에 산화은(AgO)을 주재료로 사용했다.
일반 배터리에 많이 쓰는 리튬이나 니켈은 인체에 해로울 뿐더러 장시간 전력을 공급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미로가 찍은 사진을 외부로 전송하는 데 쓰인 무선 통신기술 개발도 쉽지 않다. 통상 전자제품과 달리 미로는 인체를 도체(導體)로 이용한다. 인간의 몸에 흐르는 미세한 전류를 이용해 사람의 몸에 착용한 수신장치에 정보를 전달한다는 뜻이다. 사람의 몸을 일종의 전선으로 이용하는 원리인데, 우리 개발팀의 특허 기술이 채용됐다.
◆‘동작 내시경’ 나올 것=개발팀은 미로가 찍은 영상 정보를 분석, 문제가 있는 부위를 빨리 발견토록 하는 소프트웨어 개선을 향후 과제로 꼽았다. 적어도 50장 정도의 영상 정보를 하나로 압축해 의사가 눈으로 보고 판단하기 쉽게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런 자료가 축적되면 몸 안의 이상 징후를 빨리 발견하고 치료에 따른 중간 변화도 신속히 알 수 있다. 외부에서 무선(無線)으로 캡슐에 전력을 공급하는 기술도 개발 중이다. 전력을 외부에서 공급할 수 있으면 내시경의 크기를 더 줄일 수 있다. 궁극적으로는 스스로 동작하는 캡슐형 내시경 개발을 지향하고 있다. 현재는 음식물이 소화되는 속도와 같이 움직이지만 스스로 움직일 경우 검사시간이 크게 단축되고, 위장과 같이 상대적으로 커다란 내장의 구석 구석을 찍을 수 있다. 김태송 단장(KIST 책임연구원)은 “4~5년이 지나면 스스로 움직이면서 내장 곳곳을 찍어 전송하는 내시경이 개발, 상용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방성수기자 ssba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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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성분이 함유된 약주들이 점점 늘고 있는 가운데 애주가들은 그 효능이나 효과를 잘 따져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력에만 좋다면 무조건 OK!? 현재 시중에는 많은 약주들이 제품화 돼 나와있다. 그 외에도 집에서 쉽게 담그는 약주를 포함하면 우리가 접할 수 있는 약주는 헤아리기 힘들 정도다. 이중 많은 약주는 정력증강의 효능을 내세우고 있다.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복분자주.
복분자(覆盆子)의 복분(覆盆)은 ’요강이 뒤집힌다’는 뜻으로, 그만큼 오줌발이 세다는 의미다. 하지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러나 이를 오해해 남성 정력에 효과가 있다고 보는 사람이 많다.
한마디로 전문가들은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말한다. 복분자의 약리 효능은 남성 ’정력’과는 무관하다는 견해다. 이는 복분자의 ’이뇨작용’에 대한 오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모 한의학 박사는 “체질에 따라 소변을 참을수 있는 한계가 다른데 소변을 오래참을 수 있는 체질의 경우 모았다가 소변을 한꺼번에 배출하면 소변줄기의 강도가 세서 나온 얘기”라고 전했다.
모 비뇨기과 전문의 역시 “임상에서 복분자와 관련해 남성 정력 증강에 대한 어떠한 논문도 보지 못했다”고 잘라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 모두 심리적인 만족에서 오는 효과는 어느정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인삼 등을 포함한 단 몇몇을 제외하고는 그 효과를 입증할 만한 임상시험이 100%신뢰 할 정도로 광범위하게 이뤄진 사례가 적다는 것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알콜, 유효성분 추출 용이 약주는 과거 술을 담는 방식으로 ’발효방식’과 ’알코올추출방식’ 두 가지로 나뉜다. 현재는 대부분 알코올추출방식이 선호된다. 또한 재료도 천차만별이다.
한편 알코올은 삼투압 속도가 매우 빠르고, 더불어 술재료의 유효성분을 쉽게 녹인다. 즉 알코올이 용매가 되는 것. 따라서 재료의 유효성분들을 혈중 흡수시키는데 용이하다.
게다가 우리나라의 경우 현행법상 용매로 알코올을 쓰는 것이 불법이 아니기 때문에 집에서 쉽게 과실주 등과 같은 술을 담그는 집들 또한 대단히 많다. 이는 약주와 접할 기회가 많아 효과에 대해 민간적인 속설들이 쉽게 나돌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미국의 경우 알코올이 위험한 용매로 구분돼 있어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없다. 주마다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대부분 술을 우리나라처럼 쉽게 구매할 수 없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반면 가까운 일본의 경우, 간궤양 치료에 알코올을 투여하는 방법도 실제로 많이 나와 있을 정도로 알코올에 대한 거부감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부작용은 없나?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특히 ’약주’를 선호하는 이유는 무얼까? 대부분 식사와 곁들이는 반주로 많이 애용된다.
특히 어떤 재료는 고혈압에 좋고, 혹은 당뇨에 효과가 있다는 술도 있으며, 관절에 좋다고 알려진 술도 있는 등 개중에는 마치 만병통치약처럼 소개되고 있는 술이 많다. 그러나 과다한 양은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 일으킨다.
W대 식품영양학과 모 교수는 “장수하는 사람들 중 반주를 즐기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적당한 반주는 혈액순환이나 대사촉진에 도움된다”고 밝혔다.
D의대 한의학과 H교수는“발효주 이외 과실주들로 인한 부작용은, 알코올 성분에 의한 부작용이라기보다는 찌꺼기 등으로 인한 부작용이 많다”고 전했다.
대부분 알콜성간질환의 환자들의 경우 소주나 양주에 의한 경우가 많고, 과실주 등을 일반음용으로 먹는 경우는 드물다고 전했다.
H교수는 “약주에 유효성분이 어느정도 들어있는지가 중요하다”며, 수삼의 경우 일반인은 4~8g은 무난하게 넘길수 있으나 자칫 민감한 사람은 그것 조차도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경우가 간혹 있다고 전했다.또한 열이 있는 사람에게는 안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그것은 다소 과장된 측면도 있다고 한다.
또 전문가들은 여러 약재들이 고루 들어가는 몇 제품을 제외하고는 크게 신뢰하지 않는 눈치다.
전문가들은 약주를 고를때, ’어떤걸 먹느냐보다 얼마나 좋은 원료냐는 것을 중요시 하라’고 조언한다. 일부에서는 실질적으로는 원료가 초미량이 들어있으면서, 마치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 같은 과대선전이 난무하고 있다는 것도 지적했다.
대부분이 실질적 임상논문이 풍부하지 않다며 술 속에 함유된 유효성분의 함량이 어느정도인지 의문을 나타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약주에 대한 오해와 일부 잘못된 선입견을 버리는 것은 물론, 제대로 임상 검증된 약주라도 치료의 목적이 아닌 보조적인 목적으로 쓰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이유명기자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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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구, 거문고, 가야금 등 전통악기를 이용한 치료가 시도되고 있다.
경희대동서신의학병원 한방음악치료센터에서는 침, 한약 치료를 받은 암, 중풍, 당뇨, 아토피 환자들에게 다루기 쉬운 전통악기를 준다. 환자들은 한방음악치료사의 지도를 받아 북, 장구를 치며 자신의 몸 상태에 맞는 가야금, 거문고 연주를 듣는다.
한의학원전인 ‘황제내경’에 기록된 음악치료법을 현대화시킨 한방음악치료는 효능이 입증돼 2005년 국제한의학학술대회와 대한한의학원전학회에 공식 발표됐다. 한방음악치료센터장 이승현 교수(한의학 박사)팀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혈액암 환자 9명에게 한방음악치료를 8개월간 실시한 결과 백혈구 수치가 치료 전보다 평균 1.2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논문에서는 한방음악치료가 뇌경색 환자의 뇌 혈류를 개선시키는 것으로 보고됐다. 한방음악치료를 1개월간 받은 환자 5명 중 4명의 뇌혈류가 개선된 것이다. 한방음악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 5명 중에선 단 1명 만이 뇌혈류가 개선됐다.
한방음악치료는 인체 내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의 기운을 조절하는 원리다. ‘탄생’, ‘시작’, '근육', '간'을 의미하는 ‘목’기운이 부족하면 힘이 서서히 느껴지는 가야금 연주를 들려준다. ‘타오르는 불’, '심장'을 의미하는 ‘화’기운이 부족하면 빠른 템포의 음악을 들으며 북을 힘껏 빨리 치게 한다. ‘중립’, ‘안정’, '위장'을 의미하는 ‘토’기운이 부족하면 장구를 일정한 속도로 치게 하고 ‘가을’, ‘가라 앉음’, '폐', '대장'을 의미하는 ‘금’기운이 부족하면 슬픈 음악을 듣게 한다. ‘압축’, '임신', '성적인 능력'을 의미하는 ‘수’기운이 부족하면 차분하면서도 힘이 강하게 느껴지는 거문고 연주를 들려준다.
한방음악치료를 현대화시킨 한방음악치료센터장 이승현 교수(한의학 박사)는 음대 교수 출신이다. 음대 석사 논문을 준비하던 시절 여러 책을 보다가 우연히 동양음계인 ‘궁상각치우’가 한의학원전인 ‘황제내경’에 기록돼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 후 경희대 한의학대학원 원전학 교실에서 한방음악치료를 연구해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 교수는 “한방음악치료가 환자의 분노, 슬픔, 두려움 등 부정적 감정을 없애준다”며 “환자의 마음을 안정시켜줌으로 수술 후 회복을 빠르게 하는 등 정신 및 신체건강을 증진시킨다”고 말했다./심재훈 헬스조선 기자 jhs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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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입학을 앞 둔 부모라면 관심이 가져야 할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포천중문 의과대학교 분당차병원 안과 유혜린 교수팀은 지난 2001년부터 올 3월까지 5년간 분당차병원에서 ‘정기적 굴절 검사’를 시행한 소아 8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세 미만의 어린이보다 7세 이상의 어린이의 근시진행속도가 약 20% 더 빠르게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연령별로 시력을 측정했을 때 7세 미만의 어린이는 0.42디옵터([diopter], 이하 D로 표기)인 반면, 7세 이상의 어린이는 0.50D로 약 20% 더 높게 나타났다. 이는 초등학교를 입학할 시기의 어린이의 시력저하가 빨리 진행된다는 것을 의미한다.유 교수는 “학교에 입학할 시기가 되면 아이들이 근거리 작업을 하는 시간이 늘고, 안구성장속도도 빨라지기에 근시 진행속도가 빨라지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한편 유 교수팀은 근시진행에 영향을 주는 원인을 살핀 결과, 성별로는 남아(0.43D)보다 여아(0.50D)의 근시진행속도가 더 빨랐으며, 기존에 난시가 있는 어린이(0.42D)에 비해 난시가 없는 어린이(0.48D)가 더 빠르게 근시진행이 됐다고 밝혔다.또 4세 이전 안경을 착용한 어린이(0.39D)보다 4세 이후 안경을 착용한 어린이(0.46D)의 근시진행속도가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흔히 시력저하의 원인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컴퓨터, TV와 같은 영상매체를 90분미만 사용한 어린이(0.39D)보다 90분 이상 사용한 어린이(0.50D)가 더 빠르게 근시가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 교수는 “조기 시력 검사와 적극적인 시력관리가 근시진행을 늦출 수 있으며, 올바른 시력유지를 위해 컴퓨터나 TV와 같은 시각 매체의 노출을 최소화 하는 생활 습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특히 “취학 전 아동이라면 입학 전에 미리 시력검사를 받는 등 초기에 적극적으로 시력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취학 전(만 6~7세) 어린이는 반드시 시력측정을 해보고 입학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아이가 만 3세 정도로 어리더라도 인상을 찡그리거나 엄마와 눈을 잘 못 맞추는 경우, 눈부셔하거나, 눈을 자주 부비고, 인상을 쓰면서 보는 경우가 많다면 반드시 전문의에게 시력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유 교수는 “어린이들의 시력관리를 위해서는 TV나 컴퓨터 사용을 40분정도 하고, 20분 정도 쉬는 것이 좋으며 눈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멀리 바라보도록 지도해줄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한편 분당차병원은 눈의 날(11월 11일)을 맞아 ‘어린이 시력관리’를 주제로 한 무료 공개 강좌를 오는 7일(화) 12시부터 분당차병원 대강당에서 실시한다. 강의 후에는 의료진과의 상담이 진행되며, 참석자들에게 간단한 무료 시력측정도 시행한다.
/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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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저녁으로 갑자기 바람이 차졌다. 몸도 으슬으슬, 팔 다리도 욱씬 욱씬. 월요병이 아니라 월화수목금토일병인지, 매일 피곤이 몰려온다. 이럴 때 생각나는 건 뜨끈한 찜질과 시원한 마사지다. 그 둘을 한번에 받을 수 있는 묘안은 없을까.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스톤 테라피(Stone Therapy)가 요즘 인기다.
이미 2년 전 미국 잡지 타임은 “아로마 테라피, 인도식 아유베다 마사지에 이어 스톤 테라피가 자연을 이용한 요법으로 웰빙족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집중 조명했다. 현대식 스톤 테라피의 시초인 애리조나주의 ‘라스톤(LaStone) 테라피’엔 멜 깁슨과 나오미 캠벨 등이 단골이다. 양·한방을 모두 전공한 서울 방배동 모두모두 한의원의 신정봉 원장은 “서양의학적으로 스톤 마사지는 물리치료의 개념이 담겨 있어 독소 배출과 근육 긴장 완화가 가능하다”면서 “한방에서 볼 때 돌은 금(金)의 기운을 기본적으로 깔고 있어 근육과 골격 형성에 도움을 줄 수 있고, 특히 현무암의 경우 수(水)의 기운이 있어 자궁, 방광, 콩팥 강화 기능이 있다”고 밝혔다.
■고급 숍에서 즐기는 우아한 테라피
마사지 마니아인 황지영(33)씨가 고른 곳은 롯데백화점 명품관 애비뉴엘 10층에 위치한 ‘디 아모레 스파’. 등과 피부 마사지를 하는 동안 따끈하게 달군 돌을 수건에 감싼 뒤 배와 등에 얹어주는데, 은근하게 올라오는 뜨끈한 기운에 기분이 좋아진다고 했다. 한 시간 반 정도 등·배 마사지에 이어 피부 영양 팩 등을 마치니 한결 스트레스가 풀렸다. 고가(20만~30만원대)인 게 부담됐지만 만족도는 큰 편. “돌 표면이 등 근육을 따라가면서 풀어주는 게 꽤 시원했다”며 “뱃살 빠지는 건 모르겠지만 생리통이 조금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한남동의 ‘스파데이’와 압구정동의 ‘코코노르(www.kokonor.co.kr)’, 청담동의 ‘비쉬데이스파(www.vichyspa.com)’ 등에서도 즐길 수 있다. 10만~30만원 대.
■집에서도 쉽게 즐기는 알뜰한 마사지
마사지사의 부드러운 손길이 아른거리지만, 아무래도 가격대가 문제다. 외국계 회사에 다니는 류혜경(37)씨는 최근 집에 돌을 무더기로 가져다 놨다. 얼마전 마사지숍을 찾았다가, 집에서도 쉽게 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길가의 돌을 모았다. 전문가들은 “온기를 담을 땐 현무암이 좋고, 차갑게 할 때는 대리석이 좋다”고 한다. 구하기 어려울 때는 냇가나 계곡의 조약돌을 선택해도 괜찮다. 너무 무겁거나 표면이 날카로우면 버려야 한다.
돌을 데울 때는 되도록이면 알루미늄이 들어 있지 않은 법랑이나 스테인리스 용기를 사용할 것. 물을 넣고 최대 10분 정도 끓인다. 건질 때는 나무 주걱을 이용하고, 너무 뜨거우면 수건 위에 올려 놓고 이용한다. 찐빵 정도 크기의 돌을 배에 올려놓을 때는 배꼽 중앙에서 5㎝ 정도 떨어진 양 옆 대각선 방향에 놓는다. 달걀 반쪽 만한 조약돌 10여 개를 수건으로 감싼 뒤 배꼽 밑 9㎝에 있는 단전을 자극하는 방법도 추천한다. 등에 올려 놓을 때는 척추를 중심으로 대칭이 되게 6~8개 정도 올려 놓는다. 주의할 점은 뼈 위에 직접 대지 말아야 한다는 것. 미지근해졌으면 수건을 치우고 피부 위에 직접 올려놓아도 된다. 다이어트 전문 일맥한의원 장윤성(평촌점) 원장은 “몸이 아주 아픈 사람이 사용했던 돌엔 나쁜 기가 담겨있을 수 있으니 다른 돌을 사용하거나 완전히 삶은 뒤 이용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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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는 인체의 기둥으로 가장 중요한 신체 기관이다. 그만큼 관리가 중요하며 정확한 지식이 필요하지만 잘못 알고 있는 건강 상식이 허다하다. 흔히 사람들은 “허리디스크는 반드시 수술이 필요 하다”, “허리 아픈데는 온찜질이 좋다”고 알고 있지만 정작 전문의들의 말은 다르다. 쓸데없는 오해로 비용과 시간을 낭비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우리 주변에서 잘못 알려진 허리 건강 상식을 알아본다.
1. 허리디스크는 꼭 수술을 해야 한다?
척추 뼈 사이에서 완충작용을 하는 디스크(추간판)가 탈출되어 신경을 자극하는 허리디스크(요추추간판탈출증)은 아무리 통증이 심해도 발병 즉시 수술은 삼가야 한다.허리디스크 환자의 75~80%는 2~3주, 길어도 한 두 달 이내에 증상이 호전된다. 급성 통증이 아니고 만성인 경우에도 안정 및 물리치료를 병행하면서 6개월 정도 기다리면서 안정 및 물리치료를 병행하면 대부분 증상이 완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대소변을 보는 힘이 약해지거나, 다리 쪽의 마비 증상이 전혀 움직일 수 없다면 응급수술을 해야 한다. 탈출된 디스크가 아주 크거나, 척추관(척추신경이 지나는 통로)까지 침범해 척추관협착증을 동반하는 경우는 정밀 검사를 통해 수술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2. 허리 아플 땐 허리를‘지지는’온열찜질이 최고다?
한국 사람들은 사우나나 반신욕 등 온찜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지만 실제는 허리나 관절 등 부상을 입어 근육통이 생기면 냉찜질부터 해주는 것이 원칙이다. 급성 요통이 발생하면 허리 주변의 인대나 근육에 염증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지혈과 부종 억제가 가장 중요하다. 냉찜질은 혈관을 축소시켜주기 때문에 지혈 효과가 탁월하다. 반대로 혈관 확장 효과가 있는 온찜질은 혈액 순환이 빨라져 지혈이 잘 안되며 오히려 활발한 대사로 인해 부종이 더욱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부상 초기에는 냉찜질을 먼저 해줘야 한다. 급성 증상이 완화된다면 개인의 선호도에 따라 냉찜질과 온찜질 중 아무거나 선택해도 무방하다. 한편, 쉽게 출혈이 되는 질환을 가진 사람은 온찜질을 피해야 하며 낮은 온도에 알레르기가 있거나 손 끝이 동상에 걸린 것처럼 차가운 느낌이 드는 레이노증후군, 혈관염 등이 있는 사람들은 냉찜질을 피해야 한다. 극한 더위에 오래 노출돼 일사병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경우에도 냉찜질을 금해야 한다. 자칫 혈관을 수축하게 해 상태를 더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3. 50대 어깨 통증은 오십견이다?
50대 중년들이 어깨 부위가 아프다고 모두 ‘오십견’이라고 하는 것은 편견이다. 오십견은 실제로 오십견인 줄 알고 병원을 찾은 환자 중 70%정도는 회전근개 파열이나, 목디스크로 진단될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흔히 50대에 빈발한다고 하지만 3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에 생길 수 있는 질환이다.문제는 환자들이 ‘어깨근육파열' 등의 질환을 흔한 병인 오십견으로 오인해서 가볍게 여기다가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어깨 관절막의 노화현상으로 심한 통증이 동반되는 오십견(유착성 관절 낭염)은 어깨 관절의 움직임이 모든 방향으로 제한돼있는 반면 어깨근육파열 환자는 어깨 위쪽으로 팔을 움직이는 것만 제한될 뿐이다.또 목 디스크는 어깨를 머리 위로 치켜들었을 때 목의 통증이 약화된 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하지만 정확하게 진찰하지 않으면 구분하기 힘들기 때문에 정밀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4. 관절염 환자는 달리기를 삼가는 것이 좋다?
아주 심각한 경우를 제외하고 가벼운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에게 달리기가 최고의 운동이다. 관절이 아무리 아프다고 해서 사용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관절염 등을 악화시킬 수 있다. 달리기는 무릎 관절을 활발하게 움직이게 해주고 혈액 순환도 촉진시켜 준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에 맞는 달리기 방법을 찾는 것이다. 관절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바로 체중이다. 다소 부담이 된다고 해도 꾸준히 뛰다 보면 살도 빠지고 관절의 통증이나 불편함도 없어지는 일석이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신발의 선택. 스피드를 다투지 않는 이상 다소 무겁더라도 쿠션이 좋은 것으로 골라야 한다. 일반적으로 가벼운 신발은 그만큼 쿠션이 거의 없기 때문에 지면에서 전달되는 충격을 그대로 무릎 관절에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스트레칭 등 준비 운동을 철저히 하는 것도 중요하며, 무릎 관절 주위의 근육을 강화해주는 하체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도 필요하다.
5. 허리디스크 환자들, 성행위는 독이다?
성행위시 이루어지는 허리 운동이 허리디스크를 유발시키거나 악화시키는 경우가 없으므로 두려워하거나 우려할 필요가 전혀 없다. 오히려 정반대로 적당한 성행위를 통한 허리 운동은 허리 근육의 강화에 도움을 주어 요통을 완화시킬 수 있다. 일반적으로 허리디스크(요추추간판탈출증)의 80~90%는 주로 제 4~5요추, 제 5요추~제1천추 사이에서 발생한다. 반면 성행위와 관계되는 신경은 제 1~2요추 사이의 척수신경 자체, 혹은 제 2, 3, 4 천골 신경 등 디스크가 없는 척추에서 나오는 신경들이다. 그러므로 대부분의 허리디스크는 발기, 사정, 오르가슴 등과는 전혀 무관하다. 문제는 단지 허리 운동만으로 성행위를 한다고 생각하는 그릇된 성관념이다. 허리가 아파 움직임에 어려움이 있더라도 허리에 무리가 되지 않는 여러 자세가 있기 때문에 상호간의 배려와 노력만 있다면 허리디스크는 성생활과 결코 아무런 문제가 될 수 없다.
6. ‘뼈 주사’는 퇴행성 관절염에 만병통치약이다?
일명 ‘뼈주사’는 정확히 말하면 스테로이드 주사다. 관절의 연골이 닳으면서 이곳에 염증이 생겨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퇴행성 관절염’은 소염제를 투약함으로써 염증반응의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가장 소염효과가 강한 것이 바로 스테로이드 제재다. 이런 스테로이드 제재의 효과를 최단시간에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관절 내에 직접 주사하는 방법이다. 관절 주위의 힘줄에 염증이 생기는 건초염 등에 의한 통증에는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또 근육의 만성적 피로로 인해 목 주위 근육이 뭉치는 근막통증증후군에도 통증 완화효과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이에 대한 효과를 맹신하고 있다.
그러나 주사할 때 피부의 세균이 관절 내로 침입하여 ‘화농성 관절염’을 일으키거나 힘줄을 약하게 만들어 아예 끊어지는 부작용을 조심해야 한다. 또 소염제 주사는 맞는 횟수가 반복될수록 효과는 감소되고 이에 따라 주사를 맞는 횟수가 늘어나는 현상을 초래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소염제 주사는 통증과 염증을 완화시킬 뿐 퇴행성관절염 자체를 완치해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임재현·척추관절전문 나누리병원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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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솥 무더위도 조금씩 뒷걸음질치고, 이제 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바람이 불어온다. 일교차가 심해져 건강관리에 각별하게 유의해야 할 때다. 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 말이 살찌는 계절일 뿐만 아니라 사람도 살찌우는 계절이다. 식욕이 좋아짐에 따라 과식하기 쉬운데 특히 당뇨병, 고혈압, 동맥경화증이 있는 경우에는 지나친 칼로리 섭취를 제한하고 비만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이제까지 시행해 오던 운동, 식이, 약물요법 등을 계속하여 성인병이 악화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심한 밤낮의 기온 차이는 어린이나 노인에게 감기에 잘 걸리게 한다. 감기에 걸리지 않으려면 평소에 골고루 음식을 잘 섭취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휴식을 통하여 신체의 방어력을 키워 놓는 것이 중요하다. 가을철 건강관리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감기란 '바이러스나 세균이 원인이 되어 콧물이나 기침, 인후통, 발열 등의 증세를 나타내는 상기도의 급성 염증성 질환'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그러나 바이러스 감염만으로 반드시 감기에 걸리는 것이 아니라 감기를 쉽게 일으킬 수 있는 요인들이 있다.
◆ 감기를 일으키는 요인
△ 급격한 기후 변화로 일교차가 심해지거나, 건조한 공기로 콧속의 점막이 마르는 경우 △ 인체가 피로하거나 만성 질환을 앓고 있어 허약한 상태인 경우△ 상기도에 세균성 염증(부비동염, 만성 편도선염, 비후성 비염 등)을 이미 가지고 있는 경우. △ 인체가 피로하거나 만성 질환을 앓고 있어 허약한 상태인 경우
◆ 감기의 합병증
기관지염이나 폐렴, 축농증, 중이염 등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일주일 이상 계속되는 감기는 반드시 의사의 진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감기에 걸리지 않으려면 평소에 골고루 음식을 잘 섭취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휴식을 통하여 신체의 방어력을 키워 놓는 것이 중요하다.
◆ 감기 예방 지침
감기 또한 예방이 중요하므로 다음의 유의사항을 잘 알고 감기에 걸리지 않을 적절한 환경과 몸의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예방의 지름길이 되겠다.
▷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발을 깨끗이 씻고 양치질을 한다. ▷ 적당한 영양 섭취와 운동으로 저항력을 기른다. ▷ 기후에 맞게 옷을 입어 보온을 유지한다. ▷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 사람이 많이 모인 곳은 피하고 실내 환기를 자주 한다. ▷ 노약자나 평소 감기에 잘 걸리는 사람은 예방접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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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부터 이미테이션 연예인, 일명 '짝퉁' 연예인들이 진짜보다 더 유명해지는 경우가 많아졌다.
대표적인 인물이 개그맨 배칠수씨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 가수 배철수, 아나운서 손석희 등의 성대모사로 유명해졌다. 배씨는 현재 '배칠수의 음악텐트' DJ 등 여러 오락프로그램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너훈아', '임희자', '조형필' 등 이미테이션 가수들은 콘서트를 열고 전국순회공연을 가질 정도다. 이미테이션 연예인들은 단순히 모창, 성대모사에 그치지 않고 외모와 몸짓까지 진짜와 거의 흡사한 모습을 보인다. 이들은 진짜 가수를 닮기 위해 노래를 수없이 반복해서 듣고 따라 부르며 특징과 음색을 찾아내 반복 연습한다. 실제로 조형필은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1000번 이상 연습했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이들의 목소리는 진짜 가수와 똑같을까? 사람의 목소리는 개개인의 지문과 마찬가지로 고유의 소리와 음색을 갖고 있다. 이미테이션 연예인이 진짜와 비슷한 음색을 만들 수는 있으나 완전히 똑같을 수는 없는 것이다. 서로 다른 사람이 똑같은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경우는 일란성 쌍둥이가 유일하다. 이들은 동일한 유전자로 같은 모양의 발성기관을 가지며 음성분석을 통한 목소리 분석에서도 동일한 형태를 갖는다. 이미테이션 가수가 진짜의 노래와 거의 비슷하게 부를 수 있는 것은 곡예사처럼 성대의 근육과 움직임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테이션 가수들은 발성기관의 근육을 잘 조절하여 흉내내려는 상대방과 비슷한 성대와 후두모양, 인두모양을 만들어 낸다. 그러나 성대구조와 목소리 톤의 차이가 크다면 아무리 노력을 해도 성대모사나 모창이 불가능하다. 이미테이션을 위해서는 발성기관의 구조가 어느 정도 비슷해야 하기 때문이다. 배칠수씨가 가수 김종국의 모창을 하기 어려운 것과 같은 이치다. 성대모사, 모창의 시작은 듣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흉내내기 위해서는 무수히 많이 듣고, 발성패턴과 습관을 머리 속에 완벽하게 저장해 놓아야 한다. 이것은 현대사회를 사는 우리들의 일상에서도 흔히 적용될 수 있는 부분이다. 남의 말을 경청할 줄 알아야 나의 올바른 목소리도 전달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김형태-예송이비인후과 음성센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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