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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이 늘면서 내시경을 통해 용종 등 '장의 모양'을 살펴보는 진단의 중요성이 커졌다. 하지만 최근에는 장이 필요한 영양소를 얼마나 잘 흡수하고, 필요없는 것을 막는지 '장의 기능'을 봐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장 투과성'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장 점막이 손상돼 소장, 대장에 세균 등 들어오지 말아야 할 것들이 들어오면 간질환, 자가면역질환, 당뇨병, 치매, 아토피 피부염 등 우리 몸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새는 장 증후군(Leaky Gut Syndrome)이란새는 장 증후군이란 손상된 장 점막을 통해서 죽은 균이 만들어내는 내독소(endotoxin)와 큰 분자량의 영양소 등이 체내로 유입되고, 정상적으로 흡수돼야 할 영양성분이 흡수되지 않는 것을 말한다.장은 외부 물질에 대한 최초의 방어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세균, 세균의 시체, 소화가 덜 된 큰 분자의 영양소, 살충제, 농약 등 우리 몸에 해로운 물질들이 혈중으로 흡수되지 않도록 방어막 역할을 하는 것. 그런데 장 점막 세포와 세포간의 치밀결합이 손상되면 들어오지 말아야 할 세균 등의 물질이 들어올 수 있다. 특히 내독소는 염증반응을 유발해 간, 폐, 콩팥 등 우리 몸 전반에 영향을 준다. 또한 소화효소의 부족으로 인해 달걀, 우유 등의 단백질이 아미노산으로 분해가 되지 않은 채 그대로 장을 통과하면 인체 면역계는 이들에 대해 과도한 면역반응으로 알레르기, 자가면역질환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장은 우리 몸에서 가장 활발히 세포분열과 함께 재생이 일어나는 곳이다. 장내 유해세균이 증가하면 소장 점막에 미세융모가 손상되고 흡수 면적이 줄어들어 3대 영양소, 비타민, 미네랄 등 정상적으로 흡수돼야 할 것은 흡수가 적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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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경색 흔적이 사라져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있는 한화 김인식 감독.
김 감독은 2004년 12월 뇌경색으로 쓰러졌다. 김 감독이 쓰러졌을 당시 병문안을 간 야구인들은 김 감독의 야구인생이 끝났다고 판단할 정도로 병세가 심각했다.
뇌경색은 혈관이 막히면서 뇌에 피가 공급되지 않아 뇌세포가 죽는 현상이다. 뇌가 경색된 위치에 따라 언어·감각·운동 마비 등이 초래되며 심하면 사망한다.
40세 이상 성인 3명 중 1명에게, 55세 이상은 2명 중 1명에게 본인도 모르는 뇌경색이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목과 척추 쪽에서 올라온 두 개의 큰 동맥은 사람의 뇌 속에서 합쳐져 세개의 대뇌동맥으로 나뉘며, 각 대뇌동맥에서 분화된 무수한 혈관은 고리모양을 이루며 거미줄처럼 뇌 구석구석에 뻗어 나간다. 이 혈관의 일부가 막혀 주위의 뇌 세포가 죽어버린 상태가 바로 뇌경색이다.
가톨릭의대 교수팀 연구에 따르면, 40세 이상 성인 중 신경학적 질환이 없는 287명에게 ‘뇌 MRI’를 시행한 결과 전체의 29.3%인 84명에서 무증상 뇌경색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5세 이상은 절반이 넘는 52%에게 무증상 뇌경색이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무증상 뇌경색이 있는 사람의 평균 나이는 56.5세였으며, 고혈압이 있는 사람이 없는 사람보다 1.6배 높았다.
이 같은 결과는 65세 이상 노인 3명 중 1명 정도라고 보고된 서구의 무증상 뇌경색 비율보다 크게 높은 것이다.
무증상 뇌경색이란 뇌 혈관이 막혀 뇌 세포가 죽었지만 ‘다행히도’ 죽은 뇌 세포가 그다지 중요하지 않아 마비 등과 같은 증상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무증상 뇌경색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뇌경색 발병 위험이 10배 정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무증상 뇌경색 환자를 3년6개월간 관찰한 결과 그 중 3%가 뇌경색으로 발전했으며, 15%는 무증상 뇌경색의 범위가 확대됐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된 바 있다.
또 무증상 뇌경색이 있는 사람은 치매가 될 가능성도 큰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연구팀은 "무증상 뇌경색은 뇌 혈관이 전반적으로 딱딱해지고 좁아지고 있으며, 적극적인 예방 조치를 하지 않는다면 ‘조만간’ 심각한 뇌경색이 올 수 있다는 강력한 경고”라며 “50세 이상은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한 번쯤 뇌 촬영을 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혈압, 당뇨, 콜레스테롤, 흡연, 음주 등이 뇌 혈관을 파괴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젊어서부터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필수 아미노산의 일종인 호모시스테인의 혈중 농도가 높은 경우 무증상 뇌경색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분당차병원 연구팀이 대한신경과학회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호모시스테인 농도를 상·중·하로 나눴을 때 ‘상’인 그룹은 ‘하’인 그룹보다 무증상 뇌경색이 3.6배 많았다.
호모시스테인 농도는 혈액 검사로 측정할 수 있으며, 비타민 B군인 엽산과 비타민B12는 호모시스테인 농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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