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종 모임이 많아지는 연말연시, 술 마실 일이 많은 만큼 음주 후 숙취로 고생하는 사람들도 많다. 숙취는 음주 후 완전히 분해되지 못한 알코올 성분(아세트알데히드) 때문에 특이한 불쾌감이나 두통, 속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한의학에서는 땀을 내거나 소변보는 것, 토하는 것으로 체내의 주독을 빼고, 손실된 수분과 전해질, 당분 등을 보충해주는 것이 숙취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다. 음주 후 가벼운 샤워나 족탕을 하고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단, 구토는 어쩔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면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음주 후 30분이 지나면 위장에 잔류하는 알코올 양이 많지 않고, 위산이 역류해 식도에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알코올 대사산물은 신장에서 소변으로 배출될 때 다량의 전해질을 함께 가져가면서 숙취를 악화시키므로, 전해질을 빨리 보충해줄수록 숙취는 빨리 사라진다. 그냥 찬물보다는 전해질 성분이 풍부한 이온음료를 마시거나 해장국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온 국민의 해장국인 콩나물국은 콩나물 뿌리에 많은 아스파라긴산이 아세트알데히드를 줄여주고, 간을 보호해 알콜성 간염 예방과 숙취해소에 효과적이다. 또 아세트알데히드를 배출시켜주는 비타민A, B1, B2가 풍부한 북엇국이나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 칼슘 등의 영양소가 풍부한 뼈해장국도 대표적인 해장국이다.
좀더 독특한 해장국을 원한다면 해외로 눈을 돌려보자. 한국 못지않은 주당의 나라 러시아에서는 양배추와 오이즙에 소금을 넣은 ‘라솔’이라는 음료를, 미국에서는 토마토주스에 날계란과 소금, 드라이진을 넣은 ‘프레리 오이스터’란 음료를 해장국처럼 마신다.
만약 음식을 먹기 어렵다면 천일염을 녹인 연한 소금물을 마시는 것도 좋다. 술은 산성이므로 알칼리성인 소금물이 위속에 남아있는 알코올을 중화시켜주기 때문이다. 전해질 공급 효과도 있다. 또 황산마그네슘 성분이 담즙의 분비를 도와 숙취해소와 변비에 도움을 준다.
물도 마시기 힘들다면 소금으로 이를 닦고 더운 물로 양치해보자. 동의보감에서는 소금양치가 치아와 잇몸에 남아 있는 술독 제거에 도움을 준다고 소개해 놓았다. 특히 천연 미네랄이 풍부하고 염도가 낮은 전남 신안산 천일염으로 해장국 간을 맞추고 양치도 하면 숙취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다.
현재 대형 마트 중심으로 천일염 제품이 다양하게 출시되어 있다. 소금 구입시 천일염인지 아닌지 잘 살펴보고 구입할 필요가 있다.
-
-
휴일에 산을 오르면 재미있는 광경을 볼 수 있다. 나무마다 사람들이 차지하고 서서 등을 부딪히는 것. 얼마나 많이 부딪혔으면 나무의 등 높이 부분이 반들반들하게 달아 있다. 뿐만 아니다. 계속 박수를 치는 사람도, 뒤로 걷는 사람도 산에서는 흔히 볼 수 있다. 누군가에게서 건강에 좋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이리라. 그런데 정말 이런 행동들이 건강에 좋은 효과가 있을까?
Q 나무에 등을 부딪치면 몸이 가뿐해지는 것 같아요. 아예 집 앞 나무 하나를 찜 해놓고 볼 때마다 등치기를 합니다. - 김우일(52세?자영업)A 입증된 효과가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척추의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 e-좋은중앙병원 척추?관절센터 권기영 박사는 "등치기를 하면 혈액순환이 좋아질 것으로 믿는 사람이 많은데 일시적인 효과일 뿐이다. 오히려 심각한 척추 부상을 부를 수 있다. 특히 골다공증이 있는 노인이나 폐경기 이후 여성이 무리하게 등치기를 하면 근육이 다치거나, 골절, 탈골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만성척추질환을 앓고 있거나 급성요통으로 통증이 심할 때는 뼈의 골절이나 인대, 심한 경우 척추의 손상까지 유발할 수 있으며 이 때문에 병원을 찾는 환자도 종종 있다"고 말했다. 인천 나누리병원 이동걸 원장도 "나무에 등을 칠 때는 강약을 조절하기 힘들고, 척추까지 직접적인 충격이 가해지므로 척추 손상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 가벼운 마사지 정도의 효과를 위해서라면 옹이 없이 쭉 뻗은 나무를 골라서 뼈가 튀어나온 척추 중앙을 피해 가볍고 천천히 등을 부딪히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Q 종종 뒤로 걷기를 합니다. 앞으로 걸을 때 쓰지 않는 근육이 운동되는 것 같거든요. - 박은숙(38세?회사원)A 뒤로 걷기는 평소 쓰지 않던 근육을 사용하게 되므로 신체 균형 발달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 장점이다. 서울 우리들병원 관절센터 정재훈 원장은 "뒤로 걷기는 발의 앞쪽이 먼저 땅에 닿은 뒤 발바닥 바깥쪽을 거쳐 뒤꿈치까지 구르듯이 지면과 닿기 때문에 무릎에 전해지는 충격이 그만큼 줄어든다. 때문에 관절염 환자뿐 아니라 다리 근육이 굳어져 많이 걷기 힘든 고령자나 무릎 수술 환자, 인대에 부상이 있는 사람 등에게 좋다. 이 때문에 운동 선수들이 다리 부상 치료 후 재활훈련을 할 때는 뒤로 걷기를 많이 한다"고 말했다.그러나 부상 위험이 크다는 것이 단점이다. e-좋은중앙병원 척추?관절센터 권기영 박사는 "앞을 볼 수 없어 어정쩡한 자세로 비스듬하게 앞을 주시하면서 걷기 때문에 넘어질 위험이 크며, 척추도 구부정하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권 박사는 "척추나 관절 건강을 위해서라면 뒤로 걷기보다 균형된 자세로 바로 걷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Q 평소에 스트레칭을 하지 않기 때문에, 이동할 때만이라도 몸을 움직이려고 해요. 박수를 앞뒤로 치면서 걷는데, 효과가 있을까요? - 임지영(29세?디자이너) A 박수를 치면서 걷는 것이 좋다기 보다, 박수 자체가 건강에 좋다. 박수를 치면 혈액순환이 좋아져 손발 저림이나 신경통 개선에 도움이 된다. 미국 앨라배마대학 연구팀이 뇌졸중 환자에게 2주 동안 매일 6시간씩 마비된 손을 주무르며 손과 팔을 움직이는 치료를 한 결과 뇌 신경세포가 활성화되어 손동작이 두 배 가까이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Q 얼마 전 태국 마사지를 받았는데 엎드린 상태에서 상체를 세워 휘휘 돌리더군요. 으드득 소리가 나면서 몸이 굉장히 가뿐해졌습니다. 계속 태국 마사지를 받고 싶은데 괜찮을까요? - 박태일(35세?무역업)A 마사지로 뭉친 근육을 푸는 것은 좋지만, 아플 정도로 심하거나 잘못된 방법으로 우리 몸의 기둥인 척추에 충격을 주는 것은 좋지 않다. 인천 나누리병원 이동걸 원장은 "마사지사가 등 뒤에 올라타서 상체를 잡아당겨 허리를 뒤로 젖히는 동작은 문제가 있다. 관절의 회전 반경이나 유연성 등은 개인에 따라 모두 다르므로 지나치게 과격한 동작으로 인해 인대통이나 근육통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심한 경우 근육섬유가 절단될 수도 있다. 따라서 골다공증, 디스크, 오십견, 관절염 환자들은 마사지를 피하는 것이 좋다. 할아버지들이 손주에게 등을 밟게 하는 경우도 많은데 척추 건강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
불과 5년 전만 해도 임상시험은 의대나 약대, 간호대 생들의 '쏠쏠한' 돈벌이였다. '인간 마루타'라는 달갑지 않은 아르바이트지만 큰 힘 들이지 않고 돈을 벌 수 있어 그들은 기꺼이 마루타가 됐다. 의학 발전에 이바지한다고 너스레를 떨 수도 있었다. 그러나 임상시험 건수가 급증하고 '짭짤하다'는 소문이 돌면서 일반 대학생들까지 몰려들고 있다. 한 임상시험 중개 사이트는 회원 수 9만 명을 넘어섰다. 한번 재미를 붙이면 계속 병원 주변을 서성이게 된다는데... 임상시험으로 돈을 벌고 있는 그들에겐 어떤 사정과 애환이 있는지, 마음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 봤다.
▶ 고시가 붙는 그 날까지, 한OO(32) 씨 대학을 졸업한 뒤 5년 동안 계속 고시공부를 하고 있는 일명 '장수생'이다. 내가 이토록 오래 고시 준비를 할 수 있는 것은 2년 전부터 시작한 임상시험 덕분이다. 매달 학자금 대출 원금 상환을 하고 고시 준비까지 하느라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을 때 학교 게시판에서 '알바 모집' 광고를 봤다. 공부할 시간을 뺏기지 않고도 손 쉽게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아 '마루타 알바'를 시작했다. 시작하고 보니 처지가 비슷한 수험생들이 많아 위안이 됐다. 정말 공부하는 데는 거의 방해가 되지 않는다. 아침마다 시간 맞춰 병원에 다녀오는 건 귀찮지만 덕분에 아침에 규칙적으로 일어날 수 있다. 고기나 야식을 먹지 말아야 하고, 술을 자제해야 하는 규정은 오히려 건전하고 규칙적인 식사습관을 유도해 고시 생활을 더 건강하게 만들고 있다. 하지만 가끔은 '이 나이에 뭘 하고 있나'하는 생각도 든다. 요즘은 빨리 합격해서 직접 일을 해서 돈을 벌고 싶다는 생각이 투지를 더 불태운다. 고시에 합격할 그 날까지 싫으나 좋으나 임상시험을 계속할 예정이다.
▶ '8인조 임상시험단' 리더, 강OO(27) 씨임상시험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동네와 학교 친구 8명과 함께 단골로 참여한다. 약마다 틀리지만 한번 시작하면 몇 일씩 출입이 통제된 상태서 '갇혀'있어야 한다. 친구들을 끌어 들인 것은 이왕이면 재미있게 임상시험을 즐기자는 생각에서다. 임상시험을 겁내는 사람도 많은데, 실제로 부작용이 생기는 경우는 거의 없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발기부전치료제 임상시험이다. '예쁜' 간호사가 나눠 준 약을 먹고 30분쯤 지나자 약효 때문에 바로 몸에 반응이 왔다. 속에서 '힘'이 불끈불끈 솟았고, 그것을 주체하기가 사실 쉽지 않았다. '사고'를 치지 않고 무사히 끝난 것을 보면 우리 의지도 대단했던 것 같다. 돌이켜 보면 이 때 간호사들은 우리에게 필요 이상으로 쌀쌀하게 대했던 것 같다. 우리뿐 아니라 간호사들도 틀림없이 긴장했을 것이다.
▶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신OO(24) 씨 현재 대학 휴학 중인데 나에겐 평생 짊어지고 가야 할 만성질환이 있다. 나는 어떤 회사가 내 병과 관련된 어떤 약을 개발하는지를 알기 위해 임상시험을 자원한다. 물론 돈에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보단 하루 빨리 좋은 약이 개발됐으면 하는 바램에서 임상시험을 자원한다. 병에 대한 최신 정보도 얻고, 돈도 벌고, 의학 발전에도 이바지 할 수 있으이 얼마나 좋은 기회인가? 내가 참가하는 임상시험의 참가자들은 대부분 같은 병을 앓는 환자들인데 여러 번 참여하다 보니 그 중엔 눈에 익은 사람도 있다. 짧은 임상시험 기간 동안 서로 병에 대해 이야기도 하고, 병이 없는 인생에 대한 꿈을 꾸기도 한다. 친해질 만 하면 시험이 끝나서 아쉬운 감정도 든다.
▶ '은퇴'를 강요 당하는 백OO(27) 씨3년 여 동안 8차례 임상시험을 받은 취업 준비생이다. 너무 오래, 너무 많은 시험에 참가해서 그런지 이젠 주사를 맞아도 '약 발'이 잘 안 듣는 것 같다. 이젠 후배들에게도 눈치가 보여 슬슬 물러 날 채비를 갖춰야 할 것 같다. 8번의 임상시험 중 돈을 못 받고 끝난 작년 임상시험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임상시험을 할 때는 몇 일 동안 아침마다 정해진 시간에 병원에 가야 한다. 정확한 시간에 약에 대한 반응을 검사해야 하므로, 조금이라도 시간을 어기면 시험으로서의 의미가 없어진다. 그 날은 병원에 마지막으로 가는 날이었는데, 늦잠을 자서 2시간 정도 늦게 갔다. 시험기간 내내 규칙을 잘 지켜서 보상비 100만원 중 90만원은 받을 줄 알았는데 나의 오산이었다. 병원에서는 달랑 '차비' 몇 만원만 챙겨줬다. 그 때 이후 아침에 병원에 가야 할 일이 있으면 전날 자기 전 알람 시계를 서 너 번씩 확인하고, 늦잠을 자서 허겁지겁 뛰어나가는 꿈도 꾼다.
임상시험(Clinical Trial)이란? 신약 또는 제너릭(복제 의약품)의 효과를 검증, 평가하는 과정이다. 임상시험 보상금은 적게는 수 만원에서 많게는 1백 만원이 넘는다. 임상시험이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나친 고액 임상시험은 병원 측에서 조정, 자제하는 편이다. 입원해서 시험을 받는 경우도 있고 정기적으로 병원을 다니면서 시험을 받는 경우도 있다. 검사 기간과 모집 인원 등은 시험 종류에 따라 다르다. 부작용이 생기면 임상시험 의뢰자가 책임을 진다. 일시적인 부작용은 가끔 생기지만 심한 부작용은 드물다. 그러나 100% 안심할 수는 없으니 임상시험 기관은 가급적 믿을 만한 병원을 고르는 것이 좋다. 시험기관 입장에선 호르몬 변화가 많은 여자보다는 남자를 선호한다. 임상시험 계획서는 식약청과 임상연구윤리심의위원회의 사전심의를 거친다. 현재 국가에서 지정 받은 임상시험 기관으로 전국 100여 개 병원인데 이 중 국가임상시험사업단 지역임상시험센터 지정을 받은 곳은 서울대병원, 부산백병원, 경북대병원, 전남대병원, 아주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전북대병원, 서울아산병원, 강남성모병원, 인하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충남대병원 등이다.
-
-
갑자기 안색이 어두워 보이고 피부가 푸석푸석해 보이는가? 그 원인은 십중팔구 모공 때문이다. 여름내 더욱 넓어진 모공에 비상대책을 마련하자. 그러나 모공 관리에 돌입하기 전, 먼저 모공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다.
1. 모공 기초 상식 -한번 넓어진 모공은 좁혀지지 않는다?
Q 모공이 도대체 뭐지?A 모공은 우리 피부에서 피지가 분비되는 곳이다. 피지선에서 분비하는 피지가 이 구멍을 통해 피부 표면으로 흘러나온다. 다시 말해, 모공은 피지 분비 통로인 셈. 털이 자라 나오는 구멍과 같아서 ‘털 구멍’이라고도 불리며 땀 구멍과는 다르다. 모공의 지름은 0.02~0.05㎜, 얼굴에만 약 2만 개가 있다.
Q 나이가 들면 넓어지는 모공, 왜 그러는 걸까?A 아이 피부를 보면 틈새 하나 없이 매끈하다. 그러나 내 얼굴은? 모공이 넓어지면 피부가 거칠어 보이고 탄력이 없어지며 피부색도 칙칙해진다. 모공의 크기는 피지분비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피지분비가 많으면 모공 입구에 각질이 쌓이고 피지가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해 밖으로 나오려고 통로인 모공을 자꾸 넓혀가는 것이다. 모공은 유전적 영향도 받는다. 부모가 피지 분비가 많은 지성 피부면 자녀들도 지성 피부일 확률이 높다. 모공은 주로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커지기 시작하는데,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면서 피지선이 커져 피지가 많이 분비되기 때문. 여드름이 한번 났던 자리의 모공도 넓어진다. 피지 분비가 비정상적으로 많아져서 생기는 것이 여드름이다. 높은 기온 역시 피지 분비를 활발하게 해 모공의 크기를 증가시키는 요인이다. 또한 일반적으로 20대 후반이 되면 피부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모공이 커진다. 특히 손으로 피지를 짜거나 화장을 깨끗하게 지우지 않는 경우, 뜨거운 물로 세수하는 습관이 있거나 찜질방이나 사우나에 자주 가는 것도 모공을 더욱 크게 만드는 습관이다. 건조한 피부인데도 모공이 커지고 있다면 탄력 저하와 잘못된 생활습관이 주 원인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밤늦게 잠자리에 드는 것도 모공이 커지는 원인이다.
Q 한번 넓어진 모공은 영원히 좁아지지 않나?A 모공은 하루아침에 넓어지거나 좁아지는 것이 아니다. 오랜 기간 잘못된 습관을 반복했기 때문에 모공이 커진 것이니 다시 모공을 줄이려면 시간뿐만 아니라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단번에 효과가 나타나기를 바라지 말고 미리미리 예방하고 생활습관을 바꾸도록 하자.
Q 모공이 넓어지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A 그렇다. 모공이 넓어지기 전에 매일매일 관리를 잘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미 넓어진 모공이라도 줄이겠다는 생각보다는 더 넓어지지 않게 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자. 모든 기초 라인을 모공 케어 제품으로 사용한다 해도 이미 커져버린 모공이 작아지는 것은 아니지만 모공이 더 이상 넓어지는 것을 막는 데는 도움이 될 수 있다. 모공 관리의 기초는 세안이다. 메이크업을 했다면 꼼꼼하게 이중세안을 해야 한다. 보통 피지 분비가 많아 모공이 넓어지는 건 지성 또는 트러블 피부인데, 이 경우 크림 타입보다는 가벼운 로션 타입이나 클렌징 워터를 사용해 메이크업을 지우는 것이 도움이 된다. 메이크업을 지운 뒤에는 클렌징 폼을 이용해 모공 안의 노폐물까지 씻어준다. 특히 피지분비가 많은 T존 부위는 더 세심하게 닦아준다. 단, 깨끗하게 세안하겠다는 욕심에 무리하게 힘을 주어 문지르거나 세안제를 오랫동안 문지르는 것은 피부에 부담을 줄 수 있으니 피하도록 하자. 폼을 충분히 거품 낸 뒤 손가락을 이용해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세안한다.매일매일 깨끗하게 세안해주는 것과 더불어 1주일에 한두 번 정도 팩이나 딥클렌저를 이용해 모공 속에 남아있는 노폐물과 피지를 말끔히 씻어낸다. 건성피부 주 1회, 지성피부 주 2회가 적당하다. 우선 클렌징 전에 스팀타월로 모공을 열어준다. 클렌징 후 남아있는 피지나 노폐물은 약산성 세안 비누나 폼 클렌저를 이용해 거품 낸 뒤 부드럽게 문질러 없앤다. 그런 후 클렌저가 남아 있지 않도록 충분히 헹궈내고 찬물로 마무리한다. 팩의 경우 지성피부는 머드팩이나 석고팩 등이 좋다. 2~3일에 한 번씩 얼음찜질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클렌징 후엔 피지 조절이 필수이다. 클렌징과 세안으로 모공을 청소한 후에는 피지분비를 줄여주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 피지조절이나 모공 수축효과가 있는 화장품을 이용하되, 수분이 많은 젤 타입이나 로션을 선택한다. 모공 전용 제품은 피지분비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고 모공 축소 화장품의 경우 피지조절의 보조역할을 하기도 한다.
Q 모공과 블랙헤드의 관계는? 블랙헤드가 눈에 거슬리는데, 뾰족한 해결책은 없을까?A 넓은 모공과 함께 수반되는 현상이 바로 블랙헤드다. 모공이 넓어지면 안에 있던 피지가 공기와 접촉하면서 공기 중 노출된 부분이 검게 산화한다. 이것이 바로 블랙헤드. 시중에는 블랙헤드를 개선한다는 코팩이나 블랙헤드 전용 제품이 많다. 이 제품들은 사용 즉시 눈에 띄는 효과를 보이지만 민감성 피부에는 자극적이다. 또한 제품 사용 전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일시적인 효과에 그칠 뿐 아니라 모공을 더욱 넓어지게 하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블랙헤드가 생기는 걸 막기 위해서는 평소 모공관리와 함께 모공 속 피지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 피부 타입에 따라 일주일에 1~2회 딥클렌징을 해주자. 세안 전 스팀타월이나 수증기를 이용해 모공을 충분히 열어준 다음 세안하거나 딥클렌징 팩이나 피지조절 마스크 팩 등을 하는 것도 좋다. 클렌징 뒤에는 찬물 또는 차가운 토너를 사용해 모공을 다시 좁혀줘야 한다. 코팩을 하면 모공 속의 피지뿐만 아니라 모공 주위에 쌓여있던 각질까지 제거되어 일시적으로 모공이 커 보이기도 한다. 코팩은 피부를 보호하는 피지막까지 제거하고 자극을 주기 때문에 이를 계속하면 모공이 늘어지게 된다. 코팩 같은 물리적 자극은 되도록 피하고, 각질제거 또는 피지조절 기능이 있는 제품을 매일 사용하는 것도 블랙헤드를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Q 출근길엔 괜찮았는데, 퇴근 후 집에 돌아가 거울을 보는 순간 모공이 확 커진 것 같아 깜짝 놀랄 때가 있다. 그 이유는?A 기온, 스트레스, 자외선, 신진대사 상승으로 인해 피지 분비가 왕성해지면 모공이 확장될 수 있다. 하지만 모공은 하루아침에 넓어지지 않는다. 스트레스를 덜 받고 일찍 잠자리에 드는 등 평소 생활습관에 주의를 기울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
그 어느 해만큼이나 다사다난했던 2009년도가 몇 장 남지 않은 달력을 뒤로한 채 저물어 가고 있다. 지난 한해 동안 의료계에서는 어떤 일들이 있었고, 우리 국민들은 어떤 건강 문제를 염려했는지 헬스조선 편집팀 기자들이 10대 뉴스를 정리해봤다.
1. 신종플루 확산먼지보다 작은 일개 바이러스가 국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올해 가장 국민들을 불안하게 했던 것은 단연 신종플루. 지난 11월 3일 신종플루가 국가 재난 단계 중 ‘심각(Red)’단계로 상향 조정됐고, 현재 사망자가 117명, 감염자수도 400만 명을 넘으면서 신종플루에 대한 실체 없는 공포가 지금까지 확산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신종플루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다양한 궁금증과 오해들로 뒤섞여 신종플루 괴담이 번지기도 했으며, 탤런트 이광기의 아들이 신종플루로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론 공포감이 더 극대화되기도 했었다. 예방접종이 시작된 지금은 확산세가 한풀 꺾이면서 국민들이 차분하게 대응하고 있다. <관련기사 보기>2. 김할머니 존엄사지난 6월 23일 오전 10시 20분경 김옥경 할머니(77)의 인공호흡기를 제거하는 국내 첫 존엄사가 진행됐다. 김할머니의 무의미한 연명 치료를 중단해 달라는 소송과 함께 제기한 가족들의 헌법소원을 대법원이 받아들인 것이다. 이후 김할머니는 자가 호흡으로 지금껏 생존해 있고, 유가족은 ‘국가가 관련 법률을 제정하지 않아 행복추구권’이 침해됐다는 헌법소원 제기했지만 대법원은 지난달 30일 ‘연명치료 중단 입법 의무, 국가에 없다’며 각하했다. <관련기사 보기>
3. 젊은 여성들 “나도 혹시 암?”배우 장진영씨가 지난 9월 1일, 37세의 꽃다운 나이로 세상을 뜨면서 개업 내과나 종합병원 소화기내과에는 “혹시 나도 위암 증세가 아니냐”는 20~30대 여성들의 문의가 빗발칠 정도로 젊은 여성 사이에 ‘위암 공포’가 퍼졌다. ‘같은 위암이라도 젊은 여성이 걸리면 수술해도 손 쓸 수 없을 만큼 진행이 빠르고, 예후도 나쁘다’는 소문도 퍼져서 장씨의 죽음은 더욱 큰 충격을 가져다 주었다. 하지만 젊은 여성의 위암 유병률이 남성보다 높은 가장 중요한 이유는 ‘진단이 늦다’는 사실.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주는 계기였다. <관련기사 보기>4. 전통주 막걸리의 재발견우리의 전통주 막걸리가 국민들의 인기를 한 몸에 얻었다. 막걸리 속 트립토판과 메티오닌이라는 필수 아미노산 성분이 지방이 저장되는 것을 막고, 주원료가 쌀과 밀이기 때문에 다른 술과 비교해 포만감이 많아 적은 양으로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고 알려지면서 막걸리가 다이어트식으로 인기를 얻으며 올해 최고의 술로 인정받았다. 또한 ‘막걸리 누보’ 등이 출시되면서 한식의 세계화에 발맞춰 외국인들의 입맛까지 사로잡는 등 막걸리의 인기는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다. <관련기사 보기>
5. ‘A형 간염’ 젊은층 강타A형 간염이 크게 유행했다. 개그맨 박명수 등 유명 연예인이 걸려 더욱 이슈화 된 A형 간염은 고열과 함께 심한 몸살기운, 구토감, 복부통증이 수반된다. A형 간염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없었지만 수인성 전염병으로 올 여름부터 부쩍 병원 응급실에 실려 가는 10대 청소년, 대학생이나 직장인의 상당수가 A형 간염 때문이었다. 대부분 분변(糞便)에서 나온 A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해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을 통해 전파되는 것이 가장 흔한 감염 경로이다. <관련기사 보기>
6.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의료관광’ 17대 신성장동력 중 하나로 의료관광이 포함된 ‘글로벌 헬스케어’가 지정된 데 이어, 지난 5월 해외환자 유치를 합법화한 의료법이 개정되면서 의료관광 산업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커미션을 받고 해외 환자를 유치하는 이른바 ‘브로커’들과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등이 새롭게 등장하는 등 의료 시장에 적지 않은 변화가 나타났다. 하지만 싱가폴, 태국 등 의료관광 선진국들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통역 전문가 양성, 의료배상책임보험 등 보험시스템의 구축과 관광자원 개발 등 해결해야 할 많은 숙제가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관련기사 보기>
7. 조루치료제 ‘프릴리지’ 발매지난 10월 20일 판매가 시작된 먹는 조루치료제 프릴리지에 대한 남성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프릴리지는 뇌에서 흥분 주도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이 빨리 사라지는 것을 막아서 사정을 늦춰주는 약물로 조루환자 6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에서 사정시간이 3~4배 길어졌다는 결과가 지난해 세계성의학회에서 발표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시판 5일 만에 국내에 수입한 28억원 어치가 바닥나 ‘없어서 못 팔’ 정도였으며, 시판된 유럽에서 약을 들여다 파는 불법 장사꾼까지 등장할 정도로 남성들의 초미의 관심사였다. <관련기사 보기>
8. 로봇수술 급증2005년 국내 처음 도입된 로봇 수술에 대한 관심이 다시 한번 높아진 한해였다. 고가의 수술비용에도 더욱 정밀하고 안전하게 수술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과 4mm정도 되는 로봇 팔이 자유롭게 돌아갈 수 있도록 설계돼 접근이 어려운 우리 몸 속 사각 지대 즉, 대장, 항문, 전립선, 식도, 갑상선 등 다방면에서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는 것 때문이었다. <관련기사 보기>
9. 나도 ‘자출사’, 자전거 열풍환경보존이 대두되고, 정부의 자전거 권장이 맞물려 자전거가 건강과 환경 지킴이로 우리나라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았다. 자전거의 사랑은 운동뿐 아니라 취미 레저, 전문 스포츠, 출퇴근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이어져 오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자전거를 1년 이상 꾸준히 타면 심장병, 제2형(성인형) 당뇨병, 비만 발병 가능성이 약 50% 감소하고, 고혈압 발생 위험은 약 30%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자전거의 사랑은 앞으로도 쭉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보기>10. 김수환 추기경 사망 후 장기기증 급증고(故)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하며 각막을 기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사랑과 나눔 바이러스’가 급속하게 전파됐다. 고 김수환 추기경의 각막 기증으로 장기 기증을 하겠다는 사람이 줄을 이을 정도로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이 달라져 희망자가 전년대비 2.4배나 증가했으며, 사회복지공동모금 기부금도 4배 가까이 증가했다. 고 김수환 추기경이 마지막까지 남긴 사랑으로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는 더 없이 반가운 소식이었고 더불어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한해가 됐다. <관련기사 보기>
-
-
이 모(35)씨는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이 몇 년 전부터 머리가 아프다고 호소해 최근 병원을 찾았다. 이모 씨는 지금까지 아들이 두통을 호소해도 엄마의 관심을 끌기위한 ‘꾀병’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초등학교 입학 후 두통을 종종 호소하며 결국 결석까지 하게 되자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불안 심리로 인한 만성두통을 앓고 있다”고 말했다.
어린이가 두통을 호소하면 부모들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대한두통학회에 따르면 소아기(10세 미만)의 약 25%, 청소년기(11세~20세)의 약 75% 이상이 두통을 호소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학교를 결석하는 등 학습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소아기 두통은 스트레스 등 심리적인 요인뿐 아니라, 뇌막염, 뇌종양, 두개내압상승, 만성 납중독 등이 질환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또 초콜릿, 치즈, 오렌지, 핫도그, 콜라 등에 포함된 아스타팜, 아이스크림, 카페인, 지방 등 음식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다.
특히 두통의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거나 두통 발작 시 비정상적인 신경학적 징후인 마비, 보행이상, 감각이상 등을 보이거나, 자다가 두통 때문에 깨거나, 기침 때문에 두통이 유발되거나 성장지연, 학습장애, 성격 변화를 동반하는 경우는 의사의 정밀 진찰 및 치료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소아의 두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식사,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해야 한다. 밝은 섬광 불빛, 과도한 일광노출과 육체운동, 시끄러운 소리, 피로, 차멀미 등 두통을 유발할 수 있는 환경을 피하는 것이 좋다.
-
-
-
-
-
-
-
-
무역회사에 다니는 김현섭(35) 대리는 연말이면 항상 목이 쉬어 있다. 각종 송년회가 12월 초부터 하루 건너 하루씩 빠지지 않고 잡혀있기 때문이다. 술을 마다하지 않는 김 대리지만 정말 힘든 것은 2차나 3차로 꼭 들르는 노래방. 술에 취해 노래를 부르다 보면 평소 음역이나 성량을 넘어 ‘오버’하는 경우가 많아서 다음날이면 쉰 목소리로 고생하는 날이 많다.
쉰 목소리(애성)는 후두에 질환이 생기면 나타나는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다. 인체에 영구적인 장해를 주지 않고 단기간에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발성장애부터 심한 경우 후두암까지 모든 목 관련 질환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 쉰 목소리다.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정한신 교수는 “너무 지나치게 고음을 내거나 있는 힘껏 고함을 지르면 성대에 출혈이 생기거나 혹(폴립)이 생겨 목소리 변화가 상당히 오래 갈 수 있다”며 “성대는 워낙 세밀한 구조라 물집과 같은 조그마한 변화만 와도 목소리 변화가 크다”고 말했다.
노래방에서 목을 혹사해 생긴 쉰 목소리는 대개 1~2일, 길어도 1주일은 가지 않는다. 만약 쉰 목소리가 2~3주 지속되면서 피를 토하는 등 다른 이상이 생기면 후두암을 의심해봐야 할 것이다. 암 이외에도 후두의 이상으로 인한 질환에는 발성장애가 가장 많으며, 성대의 혹사로 인해 많이 발생하는 성대결절도 여기에 포함된다. 또한 후두염, 어린이 성대결절, 성대 폴립, 후두마비, 후두종양, 후두외상 등도 발성장애를 많이 가져오는 후두 질환들이다.
쉰 목소리는 기분상의 문제로 그칠 뿐 암같은 심각한 질병으로 발전하진 않는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좋지 않는 인상을 줄 뿐 아니라, 쉰 목소리 때문에 말할 때마다 성대가 긴장하면 자칫 장기적인 음성변화까지 초래할 수도 있다. 어차피 피할 수 없는 노래방 모임이라면 혹사당하는 당신의 목을 위해 몇 가지 지킬 수칙들이 있다. 물론 평상시 생활할 때도 지키면 후두암이나 후두염 등 심각한 목 관련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첫째, 목청껏 노래 부른 뒤엔 수분을 자주, 많이 섭취하라. 하루에 약 1.5ℓ의 물을 마시고, 특히 헛기침이 심한 경우엔 기침이 나올때 마다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노래방에서는 노래하기 전후로 물을 한 두 잔씩 마시는 것이 성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준다.
둘째, 큰 목소리를 너무 오랫동안 내지 않는 것이 좋다. 쉽게 말해 아는 노래가 나온다고 남들 노래할 때마다 마이크 잡고 일어서지 말라는 것이다. 목 보호를 위해서는 틈틈이 침묵을 지켜주고, 한 곡을 부른 뒤 최소 5분 이상은 침묵해줘야 한다.
셋째, 잠들기 3시간 전에는 먹지 말아야 한다. 잠자기 전 음식을 먹으면 위산이나 소화액이 역류하면서 성대에 화상을 입는 인후두 역류증에 걸릴 위험이 높다. 심한 경우 후두암까지 걸릴 수 있다.
넷째, 삼겹살, 튀김류, 땅콩, 호두, 커피, 홍차, 녹차, 청량음료나 술을 섭취하면 식도 압력이 낮아져서 소화액 역류현상이 일어나 후두염과 후두암에 걸리기 쉽다. 허리띠를 꽉 조일 경우도 마찬가지다.
건양대병원 이비인후과 최종철 교수는 “노래방처럼 시끄러운 환경에서 말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성대를 계속 긴장시키게 된다”며 “중간중간에 신선한 바깥공기를 쐬는 등 스스로 목 건강을 지키려는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
축하할 일이 있을 때도, 위로할 일이 있을 때도 언제나 함께하며 사람의 마음을 담아 내는 술. 이 술을 지속적으로 많이 마실 때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자. 다양한 알코올성 질환 중 발병률이 높은 것들만 소개한다.
1 뇌- 알코올의존증
일반적으로 알코올 중독 또는 알코올리즘으로 부른다. 술을 과다하게 계속 마심으로써 신체적·심리적·사회적 기능을 해치는 만성적 행동장애다. 이 질환은 보통 초기와 중기, 말기로 나누는데 초기에는 2~3일간 술을 마시고 몸이 회복되면 다시 음주를 시작한다. 중기는 술 없이 살아갈 자신을 잃고, 주로 집에서 혼자 술을 마신다. 말기에는 술 때문에 종종 사고를 저지르며 술을 입에 달고 산다. 체중이 감소하며 신체적·정신적 폐해가 생긴다. 알코올성치매, 정신병 등을 수반하며, 때로는 자살 충동을 느끼기도 한다. 알코올성 치매 노인성 치매보다 더 심각한 게 알코올성 치매다. 술을 많이 마시거나 오래 마시면 뇌 속에 기억을 관장하는 해마라는 부분이 찌그러지며 손상된다. 술을 마시면서 필름이 끊기는‘블랙아웃 현상’의 초기에는 뇌 기능에만 문제가 생길 뿐 구조에는 변화가 없지만 블랙아웃이 반복될 경우 뇌가 쪼그라들면서 뇌 중앙에 비어 있는 공간인 뇌실이 넓어진다.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알코올성치매로 진단 한다. 감정을 조절하는 전두엽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화를 잘 내고 폭력적이 되는 것이 특징이다.
2 성대- 이물감, 통증
맥주는 성대 건강의 적이다. 맥주에 포함된 다량의 탄산은 톡 쏘는 느낌을 주는데, 이것이 성대에 자극을 준다. 특히 목에 염증이나 상처가 있을 때는 이러한 자극이 이물감이나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또 맥주는 식도를 통과하면서 성대 점막을 마르게 한다. 알코올은 분해될 때 다량의 수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성대표면의 수분을 빼앗아 가는 것이다.
3 위- 소화불량
술은 구강과 식도를 통과해 위장에 도달하는데 20~30%는 위에서 흡수되고, 나머지 대부분은 소장 및 대장에서 흡수된다. 한국인을 비롯한 동양인의 75%는 위염 또는 위궤양을 일으킨다고 알려진 헬리코박터균을 가지고 있다. 이런 헬리코박터균을 갖고 있는 사람이 음주를 많이 하면 더 빨리 위염이나 위궤양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4 간- 알코올성 간질환
얼굴에 황달이 나타나거나 전신 피로감, 복부 오른쪽 윗부분에 묵직한 불편감이 느껴진다면 간 질환을 의심해 보자. 알코올성간 질환은지방간, 간염, 간경변증 등으로 이들 질환은 환자에 따라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아무런 증상 없이 진행되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알코올성 지방간 알코올에 의해 간세포에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지만 간세포 손상은 거의 없는 상태다. 가장 흔한 간질환 중 하나다. 술을 끊으면 수주에서 수개월 내 정상으로 돌아 온다. 갑자기 심한 피로감을 느끼거나 복부 오른쪽 윗부분에 묵직한 불편을 느끼면 지방간을 의심하고 정확한 검진을 받아야 한다. 알코올성 간염 알코올에 의해 간에 염증이 생긴 상태. 간 세포가 파괴되고 결국 간이 손상된다. 증상은 아예 없거나 발열, 황달, 상복부 동통을 호소하며 간이 심하게 붓고 복수가 차거나 수개월 내에 생명이 위험할 정도로 심한 경우도 있다. 경미한 경우 금주에 의해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지만, 심한 경우 입원해서 스테로이드 투여, 간이식 수술 등 특수 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알코올성 간경변증 지방간이나 감염 상태에서 계속 술을 마시면 알코올성 간경변증이 될 수 있다. 별 증상 없이 지내다가 전신 피로감과 식욕 감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진행 과정에서 복수, 식도 정맥류와 출혈, 간성 뇌증 또는 혼수 등의 합병증이 나타난다. 금주를 하면 급속한 진행은 억제할 수 있으나 정상 간으로 되돌아 오기는 어렵다.
5 심장& 혈관- 심장질환, 관상동맥질환 등
적당한 술은 심장에 도움이 되지만 과도한 술은 거꾸로 심장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알코올과 알코올의 대사산물인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직접 심근에 손상을 주는데 이를 알코올성 심장 질환이라 한다. 술은 또 심장의 전기발생장치에 영향을 미쳐 심장박동을 불규칙하게 만드는 부정맥을 유발한다. 상습적인 과음은 관상동맥질환과 고혈압의 원인이다.
-
해장 음식도 가려 먹어야 한다. 술 마신 다음날 라면으로 해장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염분이 많고 자극적이어서 몸에 좋지 않다. 또 고춧가루가 듬뿍 들어간 얼큰한 음식은 위와 식도에 부담을 주므로 피한다. 맑게 끓인 콩나물국이나 북엇국,선짓국, 조갯국 등이 도움을 주는 해장 음식. 아울러 한 번 술을 마신 후 최소 3일은 음주를 피해야 한다.
단 음식
최고의 숙취 제거제는 꿀물, 사탕, 초콜릿 등 당성분이다. 알코올은 분해 과정에서 젖산을 생성하며, 젖산은 체내에서 포도당의 합성을 방해 한다. 이 때문에 술 마신 다음 날엔 밥을 많이 먹어도 혈당수치가 낮아져 마치 식사를 거른 것처럼 허기가 느껴진다. 따라서 술 마신 다음날 당도가 높은 꿀물이나 초콜릿, 단감 등을 섭취하면 숙취해소에 도움이 된다. 의사 중에는 술 마신 다음날 포도당 링거 주사를 맞는 사람도 꽤 많다.
과일주스, 스포츠 음료
여기에는 전해질이 풍부하다. 과음을 하면 이뇨작용에 따라 탈수현상이 생기며, 이 과정에서 다량의 전해질이 몸 밖으로 배출된다. 따라서 전해질이 풍부한 음료를 충분히 마셔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할 필요가 있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으나 전해질 성분이 적어 큰 도움은 되지 않는다.
미나리
봄에 즐겨 먹는 미나리는 해독작용으로 널리 알려진 식품. 술독에 찌든 간을 보호하고, 숙취로 인한 두통이나 구토 증상에도 좋다. 특히 해장용으로 즐겨 찾는 복어에 미나리를 넣으면 효과가 더욱 좋다. 흔히 줄기를 먹고 뿌리는 버리는데 뿌리에도 영양분이 많으므로 깨끗이 다듬어 사용한다.
오이
피를 맑게 해주는 해독작용과 몸 안에 쌓인 불순물을 배설시키는 이뇨작용을 하기 때문에 술을 마신 뒤 오이를 먹으면 숙취해소에 그만이다. 속이 메슥거리거나 밥을 잘 먹지 못할 때 오이를 갈아서 즙을 내어 마시면 소변과 함께 알코올성분이 빠져 나가 속이 한결 편안해 진다.
꿀
꿀의 주성분인 과당은 알코올을 제거하는 작용이 있어 과음했을 때 물에 타 마시면 알코올 분해에 도움이 되고, 탈수로 인한 갈증도 해소할 수 있다. 과일주스나 채소 녹즙도 알코올을 분해하느라 너무 많이 써버린 수용성 비타민과 과당을 공급해 숙취해소에 좋다.
뼈 해장탕, 선짓국, 콩나물국, 복엇국, 북엇국, 조갯국 등
선지에는 특히 전해질 성분이 풍부하며, 콩나물에는 알코올을 분해하는 아스파라긴산이 많아 해장국으로 안성맞춤이다. 저지방 고단백인 복어에는 혹사한 간을 보호해 주는 아미노산이 많으며, 조개에는 타우린, 베타인, 아미노산, 핵산류 등이 많아 술 마신 뒤 간을 보호해 주는 효과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