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요즘 스포츠 브랜드는 세계적인 걷기 트렌드에 힘입어 다양한 워킹화를 출시하며 워킹화의 엄청난 효과를 이야기한다. 사람은 제각각 발모양이 다른데 똑같은 모양의 워킹화를 신고 운동하면 과연 모두에게 똑같이 효과있을까? 워킹화 전문가에게 운동 효과 높이는 맞춤형 워킹화 이야기를 들어보았다.#1 맞춤형 워킹화를 신어야 하는 이유걷기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운동할 때는 물론 평소에도 신을 수 있도록 설계된 워킹화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기존 워킹화는 오래 신으면 발에서 열이 나고 피로함을 느끼기 일쑤였다. 왜 그럴까? 이 현상에 대해 족부재활의학 박사들은 ‘자신의 발에 맞지 않는 워킹화를 신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발에 맞지 않는 워킹화를 신고 운동하면 걷기 효과를 100% 볼 수 없을 뿐 아니라, 심하면 발모양이 변형될 수 있다.우리나라 사람들의 85%는 발뒤꿈치가 안쪽으로 휘어지는 후족부외반 증상이 있다. 발뒤꿈치가 바깥쪽으로 벌어지는 후족부내반은 9%에 불과하다. 이는 전 세계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발 변형의 유형이다. 발은 걸을 때 뒤꿈치에 50%, 엄지발가락에 25%, 나머지 4개 발가락에 25%의 힘이 들어간다. 굳은살, 티눈이 생기는 것은 그 부위에 가해지는 압력을 견디지 못해 생겨나는 증상이다. 자신의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을 신으면 발가락 변형을 일으키고 발이 점점 더 휘게 된다. 발이 휘면 몸의 무게중심이 흔들려 발등이 솟아오르는 요족, 엄지발가락이 휘는 무지외반증 등의 질병을 유발한다.족부재활의학 박사이자 오산대학 제화패션산업과 김동엽 겸임교수는 “신발을 고를 때는 먼저 안정성과 발 보호 기능의 유무를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판 워킹화는 안정성보다 디자인 위주로 신경을 쓴다. 김 교수는 “시중에 나와 있는 토닝화, 기성 워킹화의 경우는 안정성 면에서 불안정한 경우가 많다. 잠시 신는 것은 괜찮지만 하루 종일 신는 것은 오히려 발의 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했다.Mini Interview 1 주식회사 학산 김지언 상무의 조언"전문 슈피터가 있는 매장을 찾으세요"슈피터(Shoefitter)는 족부의학적 지식을 기본으로 사람의 발에 맞는 신발을 제작 및 찾아 주는 신발처방사다. 서양에서는 건강에 좋은 신발을 고르기 위해 신발 매장마다 신발 전문가인 슈피터를 배치해 양발의 치수를 정확히 측정하고 자신에게 맞는 신발을 고르는 것이 일반화돼 있다. 영국·일본·미국 등지에서는 21세기 유망직종으로도 꼽힌 전문 직업으로 한국 역시 한국슈피터협회를 통해 다양한 경력과 지식을 지닌 슈피터들이 배출되고 있다. 현재 각 매장마다 전문 슈피터를 배치해 맞춤형 워킹화를 제작하고 있는 주식회사 학산의 김지언 상무는, “비트로의 각 매장에는 슈피팅(Shoe fitting) 전문 교육과정을 마치고 자격증을 소지한 전문 슈피터가 직접 족압 측정 후 발 상태에 맞게 신발을 제작해준다.”고 설명했다.#2 발에 맞는 워킹화를 찾아라내 발에 꼭 맞는 워킹화는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스포츠 전문 브랜드 ‘비트로’의 도움을 받아 발에 꼭 맞는 워킹화를 찾아보기로 했다.Step 1 워킹화를 맞추기 위해서는 먼저 발의 모양, 아치 정도 등을 정확하게 측정한다. 신발 전문가인 슈피터(Shoefitter)가 발 측정 기구인 포도그래프(Podograph)를 이용해 발을 그대로 찍어 낸다. 포도그래프를 이용하면 발모양, 압점, 압력분포도, 걸을 때 무게중심, 양발의 전족길이, 아치 길이, 너비 등을 측정할 수 있다.Step 2 전문 슈피터가 포도그래프를 보고 개인별 발상태를 진단해 워킹화 제작에 반영할 발의 중요 포인트를 짚어낸다.Step 3 진단결과를 바탕으로 일명 7서포트라 불리는 웨지 4개, 패드 3개를 인솔(안창)에 적용한다. 걸을 때 체중 부하로 발의 볼, 길이, 뒤꿈치 넓이 등이 변화하기 때문에 완성된 워킹화를 신고 매장 내에서 걸어본다.Mini Interview 2 족부재활 전문의 김동엽 박사의 조언“내 발에 꼭 맞는 신발 고르는 법, 3가지만 기억하세요”-신발 안에서 발가락으로 숫자를 셀 수 있는지 확인한다보통 사람들은 꽉 끼는 신발을 신는데, 신발 안에서 발가락으로 숫자를 셀 정도의 공간이 있어야 건강한 신발이다. 발가락 위 공간이 2cm , 발볼이 끼지 않고 넉넉한 신발이면 된다.-발이 꺾이는 위치를 확인한다신발의 허리인 허리쇠 부위가 절대로 움직여선 안 된다. 사람들이 잘 확인하지 않는 부분인데, 반드시 신발을 구부려 보았을 때 어느 부위가 꺾이는지 확인하고 구입한다.-한 번 신은 신발은 절대 다음날 신지 않는다똑같은 신발을 매일 신는 것은 발의 변형을 초래하는 지름길이다. 최소 격일로 신발의 앞코 모양이 다른 신발을 신는다. 가능하면 오전·오후 신발 앞코가 다른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만약 오전에 발가락이 모이는 신발을 신었다면 오후엔 스퀘어 모양의 앞코를 지닌 신발을 신는다.
-
당뇨병 관리를 위해 당신이 유의해야 할 식습관과 운동 관리#식습관으로 관리하기 운동으로 관리하기■ 일일 운동량과 활동량에 알맞은 칼로리의 식사를 한다.■ 출퇴근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조금이라도 더 걷는다.■ 고지방 식단은 피한다.■ 음주의 열량을 알고 자제한다.■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지 않는다.■ 채소와 섬유질의 식사량을 늘린다.■ 야식을 자제한다.■ 세 정거장 이내는 걸어다닌다.■ 외식할 때 메뉴의 열량을 알고 먹는다.■ 헬스클럽에 등록해 운동한다.■ 유지방, 패스트푸드, 아이스크림 등 고열량 식품은 자제한다.■ 주말에는 등산이나 스포츠 활동을 한다.■ 식사 후 즉시 양치질하고 간식을 자제한다.■ 스포츠는 본인이 흥미 있는 종목을 선택해 꾸준히 한다.■ 시장볼 때는 소량씩 구매한다.■ 여가 선용을 위해 스포츠와 관련된 단체활동을 한다.■ 자연식품과 건강식품에 관심을 갖는다.■ 주중에는 1회 이상 조깅이나 산보를 한다.■ 청량음료와 인스턴트 식품은 집에 두지 않는다.■ 식사한 후 1시간 이내 걷기 또는 계단오르기 등을 가볍게 한다.■ 하루 세 끼 식사를 골고루 한다.■ 체중을 자주 측정한다.■ 직장에서 점심시간에는 탁구나 산보 등의 활동을 한다.■ 식사를 걸러도 다음 식사에 추가 칼로리를 섭취하지 않는다.Tips 당뇨병 환자들이 많이 찾는 건강식품은?당뇨병 환자의 49.8% 가 건강기능식품을이용했다는 조사결과가 있다. 이용 제품은 홍삼 27.9%, 누에가루 13.6%, 비타민제 10.4%, 뽕나무 7.1%, 동충하초 6.8%, 인삼 4.2% 순이다.-인삼류혈당을 떨어뜨리며 피로와 스트레스를 줄이고 면역기능을 강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열이 지나치게 많은 사람, 고열이 생기면 위험한 사람, 예민한 사람이 복용하면 혈압이 올라가고 심장이 두근거린다.혈압조절 약을 복용하는 사람은 주의한다.-누에가루, 뽕잎누에가루나 누에 분비물은 혈당강하 효과가 있지만 사람에 따라 효과가 다르다. 당뇨병 약, 인슐린 주사와 함께 사용하면 저혈당 쇼크가 생긴다.-동충하초혈당강하, 항암, 면역력 증강, 피로해소, 스트레스 감소 등의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지만, 국제적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식약청에서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식품 원료로 분류될 뿐이다.
-
-
-
-
등산은 엄청난 체력을 소모하는 운동이다. 체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넘어지거나 발을 헛디뎌 다칠 위험이 많고, 산을 내려온 뒤 며칠씩 다리 근육통에 시달리는 등 후유증이 만만치 않다. 어떻게 하면 안전하고 부작용 없이 등산을 즐길 수 있을까?#우선 서 있는 자세를 교정한다. 자세가 흐트러지면 힘이 한쪽으로 쏠려 균형을 잡기 힘들고 피로를 빨리 느낀다. 눈은 5~6m 앞을 바라보고, 목은 똑바로 세우고 머리는 든다. 턱은 잡아당기고 양 어깨는 수평을 이루게 한다. 가슴은 조금 앞으로 내밀고 등은 곧게 편다. 팔은 자연스럽게 아래로 내리고 무릎은 곧게 편다. 이 자세로 자연스럽게 걷되 지형에 따라 조금씩 바꿔 준다. 등산할 때 중요한 것은 천천히 걷는 것인데, 평지 보행의 절반 속도가 좋다. 체력을 과신해 빠른 속도로 산을 오르내리는 사람이 많다. 이 과정에서 체력 소모가 심하고 부상 위험이 높아진다.Step 1 올라갈 때등산은 기술이다. 비슷한 체력인데 어떤 사람은 가볍게 산을 오르고, 어떤 사람은 죽을 힘을 쓰며 오른다. 어떻게 하면 힘들이지 않고 오를 수 있을까?첫째, 준비운동을 한다. 준비운동 없이 갑자기 산에 오르면 근육과 관절에 무리가 오고, 심장과 혈관은 압박을 받아서 평소보다 훨씬 빨리 지친다. 가벼운 체조와 스트레칭을 해서 어느 정도 체온을 올린 다음, 천천히 걸어서 서서히 심장 박동이 빨라지게 한다.둘째, ‘약간 힘들다’ 정도의 느낌으로 보행 강도를 유지한다. ‘약간 힘들다’를 넘어서 ‘진짜 힘들다’라는 느낌이 드는 순간부터 피로물질인 젖산이 체내에 급격하게 증가해 피로가 몰려온다.셋째, 발바닥 전체로 딛는다. 하중을 발 앞부분에만 주면서 걸으면 다리 근육에 무리가 오고 체력 소모가 빨라진다. 발 전체로 디뎌야 자세가 안정되고 힘도 적게 든다. 등산로에서 되도록 발 전체를 디딜 수 있는 곳을 골라 걷는 습관을 들인다.넷째, 발끝과 무릎이 일자가 되게 걷는다. 팔자걸음을 걸으면 무게중심이 갈 지(之) 자로 왔다갔다 해서 에너지를 더 낭비하게 된다.다섯째, 상체를 앞으로 굽힌다.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경사진 등산로를 올라가면 무게중심이 뒤로 가기 때문에 다리에 더 많은 힘을 써야 한다.여섯째, 되도록 계단 등산로는 피한다. 계단으로 오르면 같은 발 자세와 다리 동작을 반복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근육의 특정 부분에 하중이 집중된다.Step 2 내려갈 때등산을 마친 뒤 다리가 쑤시는 근육통의 원인은 내리막길 때문이다. 허벅지 근육이 터질 것 같은 오르막길보다 비교적 쉽게 보이는 내리막길에서 근육 세포가 더 많이 파괴된다. 계단으로 아파트 꼭대기까지 올라갔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왔을 때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다 계단으로 내려왔을 때, 근육세포 손상 정도를 알 수 있는 ‘혈중 크레아틴인산 분해 효소’ 농도는 후자가 더 높다. 산을 내려갈 때는 허벅지 앞쪽 근육의 길이가 늘어난 상태에서 체중을 지탱한다. 그러면 같은 무게라도 근육에 힘이 더 들어가 근육세포가 다치기 쉽다. 근육통은 보통 1주일 정도 지나면 완화된다. 3주일 이상 근육통이 지속되면 근육이 파열됐거나 관절, 뼈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병원에서 진찰받는다.내리막을 잘 내려오는 요령은 다음과 같다.첫째, 보폭을 크게 하거나 뛰어서 내려오면 체중 부하가 심해져 근육.관절.허리에 모두 무리가 온다. 내려올 때는 착지 충격을 부드럽게 해야 하므로 ‘사뿐사뿐’ 걷는다.둘째, 40~50분 보행 후에는 5~10분 휴식한다. 쉴 때는 앉아 있지 말고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준다.셋째, 등산용 스틱을 이용하고 배낭 속 짐을 최소화한다. 스틱은 착지 충격을 분산시켜 다리로 가는 하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내리막길에서 무릎 관절이 받는 충격은 체중의 3~5배에 이른다. 배낭 무게도 체중에 포함된다. 넷째, 다 내려온 뒤에 10~15분간 정리운동을 해 근육을 풀어 준다. 주로 다리, 복부, 어깨 등 큰 근육 중심으로 스트레칭한다.More Tip 응급상황 시 대처요령신속히 119 구조대, 가까운 병원 등으로 구급차를 요청하고 현장에 의사, 응급구조사 등 전문 의료인이 있을 때는 주저 없이 응급처치를 행하고 주위 사람들은 이를 적극적으로 돕는다. 전문 의료인이 현장에 없을 때에는 관계자 또는 주변에 있는 사람이 응급 처치하며 아래와 같은 10대 원칙을 준수해 적절하게 조치한다.1 심한 쇼크 상태일 때, 환자를 수평으로 눕히고 머리를 낮게 발을 높게 한다.2 토했거나 입에서 토혈해서 의식이 있을 때, 피 또는 물을 토할 위험이 있을 때에는 얼굴을 옆으로 돌려 머리가 발보다 낮게 한다.3 호흡장애가 있으면, 앉아 있게 하거나 하반신을 기대게 하고 발을 뻗어 편한 자세를 유지한다.4 출혈, 질식, 쇼크일 경우 인공호흡과 지혈 등을 신속처리한다.5 부상자를 살펴볼 때는 부상자가 움직이지 않게 한다.6 부상자를 안심시키고 심리적으로 불안감 없게 해준다.7 출혈을 멎게 하는 등, 절대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환부를 손으로 만져서는 안 된다.8 의식불명 환자에게 먹을 것을 주어서는 안 된다. 특히 출혈이 심한 환자에게 물은 절대 금지!9 환자는 절대 움직이면 안 된다. 들것으로 이동할 때는 발이 앞으로 향하게 운반한다.10 정상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환자의 몸을 따뜻하게 덮어 준다.
-
임신 중 가장 흔한 고통 중 하나는 허리 통증이다. 임신 말기로 갈수록 요통 때문에 밤잠을 제대로 못 이루는 경우가 흔하다. 임신 중 허리통증이 나타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첫째, 임신 중 늘어나는 체중 때문이다. 임신으로 인한 체중 증가는 평균 10~13kg다. 이 중 배가 차지하는 무게는 절반 정도. 임산부들은 무거운 배를 지탱하기 위해 허리를 자꾸 뒤로 젖히게 되는데, 이로 인해 정상적인 척추 라인이 무너지고 과도하게 뒤로 휘어지는 ‘과전만(過前彎)’ 이 되기 쉽다. 과전만은 척추 뼈와 디스크에 많은 부하를 줘 통증을 일으킨다.두 번째, 복근의 팽창과 등 근육의 수축 때문이다. 허리를 지지해주는 근육은 크게 허리를 앞으로 굽혀주는 복근과, 허리를 펴거나 뒤로 젖혀주는 신전근 두 가지가 있다. 배가 불러오면서 복근이 늘어나 제대로 힘을 쓸 수 없고, 허리 뒤쪽에 위치한 신전근은 과도하게 수축되면서 근육이 점차 약해지게 되는데, 평소 운동을 충분히 하지 않았다면 허리통증이 생기게 된다.세 번째, 혈류장애 때문이다. 임산부가 똑바로 누워 잘 경우 커진 자궁에 의해 대정맥이 눌리게 된다. 이는 정맥 내 압력을 증가시키며 요추 신경으로 가는 혈류를 저하시킨다. 따라서 밤에는 요통이 더 심해지게 된다.네 번째, 임신 중 분비되는 릴렉신(Relaxin) 호르몬 때문이다. 임신 중에는 릴렉신 호르몬이 평소보다 약 10배 이상 증가하는데 이 호르몬은 부풀어 오르는 자궁을 무리 없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근육과 인대를 이완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태아의 통과는 쉽게 되지만 이로 인해 척추 안정성 유지에 기여하는 근육과 인대 결합력은 떨어져 요통을 유발한다.인대 통증은 출산 후에도 계속 돼임신 중 분비되는 릴렉신은 요통 뿐 아니라 인대통증도 함께 불러온다. 릴렉신은 골반 주위 관절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전신의 모든 관절에 작용하기 때문에 모든 뼈 마디마디 사이가 벌어지고 인대도 함께 이완되면서 통증이 생길 수 있다.증상은 주로 허리 아래쪽에 국한되며 엉덩이나 치골 부위 통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절반가량은 한쪽 또는 양쪽 엉덩이, 허벅지까지 내려오기도 하는데, 무릎 밑으로는 내려오지 않는다. 만약 종아리 옆이나 뒤로 전기가 오듯 통증이 찌릿찌릿하게 내려오면 드물지만 단순히 임신으로 인한 통증이 아니라 다른 척추 질환도 의심해 봐야 한다.임신으로 인한 인대통은 오랜 시간 서 있거나 걸으면 더 심해진다. 특히 지속적으로 구부린 채 일하거나 장시간 서있으면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으며, 앉거나 누우면 호전된다. 또 임신 중 심한 인대통을 경험한 여성들 대부분은 출산 후에도 인대통이 지속된다. 출산 후 3개월 정도가 지나면 벌어졌던 부분은 원상태로 회복되는데 이때 이완됐던 인대 부위가 삐딱하게 아물면 조금만 무리하거나 날이 궂을 때마다 통증이 도지는 고질병이 되기도 한다.임신 중 운동, 출산 후 바른 자세 유지해야임신으로 인한 척추관절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임신 전 꾸준한 운동을 통해 근력을 강화시켜 놓는 것이 최선이다. 운동을 통해 튼튼하고 강해진 근육과 인대는 통증을 유발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임신 초기에는 무리한 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자칫 무리한 운동은 태아 착상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시기에는 단순한 맨손체조나 스트레칭으로 혈액순환과 척추의 균형을 유지하는 정도가 좋다.임신 중기는 태아가 본격적으로 자라면서 체중이 증가하는 시기로 임산부 요통이 빈번히 발생한다. 릴렉신 호르몬 분비가 점차 많아지고 체중도 증가하면서 배가 나오고 허리가 심하게 휘어지는 척추전만증이 발생할 우려도 있다. 때문에 이 시기에는 허리에 충격이 가지 않도록 조심하고 통증이 발생할 경우 따뜻한 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운동은 인대나 관절에 무리가지 않는 수영, 가벼운 에어로빅, 걷기 등의 유산소운동이 좋다. 임신 말기에는 허리가 뒤로 휘어지지 않도록 임산부용 복대를 착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유비스병원 척추전문센터 정종우 과장은 “임산부 허리통증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일어서거나 앉고 움직이는 등 일상생활 습관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며 “물건을 집을 때는 허리를 숙이지 말고 무릎을 구부려 쪼그려 앉아 집고, 옆으로 누워 잘 때는 다리사이에 베개를 받치는 것이 좋다. 신발은 가급적 굽이 낮은 것으로 신도록 한다. 임신 중 급작스런 체중 증가는 허리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하되 지나치게 체중이 늘지 않도록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출산 후에는 바른 자세를 취하는 것이 좋다. 출산 후 3개월가량은 임신 중 만큼은 아니지만 릴렉신이 지속적으로 분비 돼 아직 신체구조물이 불안정한 상태다. 이때 구부정한 자세로 수유를 하거나 옆으로 누워 자는 등의 자세들은 출산 시 벌어진 인대를 틀어지게 해 요통을 더욱 가중시키게 된다. 특히 분만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무리하게 다이어트와 운동에 돌입하면 인대뿐 아니라 뼈와 근육 등 인체조직을 전반적으로 약화시켜 퇴행성 척추질환을 불러 올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출산 후 3개월 가량은 균형 잡힌 영양섭취, 충분한 휴식, 바른 자세의 3박자를 맞추는 것이 건강한 회복을 위한 지름길이다.정종우 과장은 “통증이 심하지 않을 경우 흔히 운동부족이나 근육통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번 약해진 인대는 결코 저절로 강해지지 않으므로 원인모를 통증이 한 달 이상 지속될 때는 병원을 찾아 요통이나 인대통 여부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배우자의 허리건강에 적신호가 켜졌을 때 남편과 아내가 걱정하는 부분이 각각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나누리병원이 부부의 날(5월 21일)을 앞두고 기혼자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만약 당신의 남편이나 아내가 허리디스크 진단을 받게 된다면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기혼남성 38%가 ‘허리가 아프거나 수술을 받으면 부부생활을 제대로 못 할 것 같아 걱정된다’고 응답했다. 다음으로는 ‘집안일 등 가사노동을 내가 도맡게 될 것 같아 걱정된다’가 25%, ‘아이들을 혼자 돌봐야 할 것 같아 걱정된다’ 18%, ‘수술이나 치료 때문에 직장생활에 차질이 생길 것 같아 걱정된다’ 11%, ‘병간호가 힘들 것 같다’ 5%, ‘치료비용이 많이 들 것 같다’ 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 응답자는 35%가 ‘허리 아픈 남편의 병간호가 가장 걱정된다’고 응답했다. 다음으로 ‘남편이 많이 아파할까 봐 걱정된다’ 27%, ‘치료비용이 많이 들 것 같다’ 15%, ‘아이들을 혼자 돌봐야 할 것 같다’ 10%, ‘남편 직장생활에 차질이 생길 것 같아 걱정된다’ 8%, ‘부부생활에 문제가 될 것 같다’5% 순으로 응답했다.나누리병원 임재현 원장은 “허리가 약하면 남자 구실을 잘 못한다는 인식 때문에 허리통증을 숨기는 남성들이 많지만, 실제 허리가 아프면 부부생활에 문제가 생긴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며 “허리 통증은 대부분 척추의 근육과 안대의 문제로 발생하기 때문에 부드럽고 리드미컬한 부부관계는 허리 근육의 밸런스를 회복시켜 오히려 요통을 감소시켜주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남편 허리, 무거운 물건 번쩍 들다 망가져남자는 근육량과 운동량이 여자보다 많고 허리가 튼튼한 편이어서 조금 무리가 와도 빨리 회복할 수 있다. 하지만 무거운 짐을 나르는 등 허리 근육을 쓸 일이 많아 허리디스크가 발생하기 쉽다. 특히 직업상 짐을 운반하거나 쪼그려 앉아 일하는 남성은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이 크고 척추 뼈, 디스크 등이 노화하면서 제 기능을 못하는 퇴행성 척추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평소 잘못된 자세로 장시간 의자에 앉아 일하는 사무직 남편도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 요통 및 디스크를 호소할 수 있다. 취미생활로 헬스 등 무거운 운동기구를 많이 들어 올리는 운동을 하는 남성도 허리에 가해지는 하중이 과도하게 많아 허릿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아내 허리, 반복된 가사노동으로 골골여자들은 근력이 약하고 남자들보다 운동량이 적기 때문에 척추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특히 걸레질이나 다림질, 김장 등 쪼그려 앉아 일하는 자세가 많은 가사노동은 아내 허리를 망치는 주된 요인이다. 임신과 출산으로 요통이 발생하기 쉬우며, 무거운 아이를 안고 업는 육아 역시 허리에 큰 부담을 준다. 폐경 이후에는 인한 골다공증으로 인한 압박골절을 조심해야 한다. 척추뼈가 깡통처럼 찌그러지면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임 원장은 “허리 통증이 심해도 표현을 못 하고 끙끙 앓다가 병을 키워 급기야는 디스크가 터져 119에 실려오는 환자들도 있다”며, “무엇보다 배우자에 대한 관심과 조기진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부부 허리건강 관리 10계명]1. 모니터 받침대 사용하기2. 요추 쿠션 사용하기3. 하루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하기4. 틈틈이 스트레칭 하기5. 술, 담배 줄이기6. 적당한 영양소 섭취하기7. 너무 편하게 쉬지 않기8. 장거리 운전 시 1시간에 한 번씩 휴식 취하기9. 높은 구두 대신 운동화 신기10. 허리통증이 심하면 경우 병원에서 검진받기
-
장이 편해야 만사가 편하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시도 때도 없는 장 트러블로 고생하는 사람들도 많다. 최근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5세 이상 국민 중 과민성 장 증후군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사람이 100명 중 6명꼴로 집계됐다고 한다. 또한 여성이 남성보다 1.4배 더 많았고, 나이가 들수록 유병률이 높았다. 또 위십이지장궤양 환자보다 삶의 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시도 때도 없는 변비와 설사, 장의 염증 세포 증가가 주 원인!과민성 장 증후군은 복통이나 복부 팽만감(더부룩함), 그리고 배변횟수의 증가나 감소 등의 증상을 보이는 만성 소화기 질환이다. 잦은 방귀나 트림도 주요 증상이다. 배변 습관 변화는 설사, 혹은 변비 형태로 나타나는데 남성은 설사형이, 여성은 변비형이 많으며 두 가지 증상이 복합되어 나타나는 경우도 44%를 차지한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 이전의 젊은 환자, 즉 10대 수험생, 20~30대 직장인의 비율이 높다.원인은 아직 확실하게 밝혀진 바는 없지만 내장과민성, 자율신경 이상, 비정상적인 위장관 운동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최근에는 장의 염증세포 증가 및 소장 내 과증식 된 세균이 과민성 장 증후군 원인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가장 큰 문제는 앞으로 식생활의 급격한 서구화와 설탕, 밀가루 등의 정제식품 섭취 증가로 인해 과민성 장 증후군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점이다.분당서울대병원 건강증진센터 이동호 센터장은 “50년 전만 하더라도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 국가에서 과민성장증후군의 유병률이 낮았지만 점차 그 비율이 증가하고 있으며, 그 원인은 사회변화에 따른 스트레스 증가와 식습관의 변화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한다.항생제, 지사제로 치료 가능, 프로바이오틱스도 주목!이러한 과민성 장 증후군은 대체로 항생제나 항경련제, 지사제 등으로 치료하는 경우가 많다. 항생제는 소장의 세균 과증식을 억제하는데 효과가 있고, 항경련제는 복통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지사제는 설사 증상이 지나치게 심해 일상생활이 안 되는 경우에 쓰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재발이 잦은 과민성 장 증후군 환자에게 있어 다른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이에 최근에는 이러한 문제를 대체하는 방법이 주목 받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락토바실러스, 비피더스 등의 유산균이 1억 마리 이상 들어있는 것으로 일정 양을 복용했을 때 건강에 이로운 효과를 준다. 2011년 세계적인 소화기내과 저널인 <GUT>지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1650명의 과민성장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프로바이오틱스를 처방한 결과, 증상 개선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프로바이오틱스는 항염증 과정을 억제하고, 장 내 유해균도 억제하며, 유익균은 증식시킨다. 또한 장내 균총를 정상화로 유지시켜 면역기능 강화에도 도움을 준다.이동호 교수는 “프로바이오틱스가 과민성장증후군에 효과적이라는 것은 증명되었으나, 정확한 기전과 복용량 등에 대한 부분은 아직 더 연구가 진행되어야 한다”며 “반드시 전문의의 치료와 병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