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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농증, 만성기침 3대 원인 중 하나기침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 감기가 오래간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발열, 오한, 목 통증 등 없이 기침만 지속될 때는 다른 원인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오랜 기침으로 의심할 수 있는 질환 중 하나는 축농증이다. 축농증은 흔히 코가 막히거나, 노란 콧물이 계속 나거나, 코나 막혀 킁킁거리는 것 등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 기침과 연관 지어 생각하지 않지만, 오래가는 기침은 축농증의 증상 중 하나이다. 기침이 보름 이상 지속되고 머리가 띵한 증상이 나타나면 축농증 여부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축농증은 천식, 역류성후두염과 함께 만성기침의 3대 원인 중 하나로 코 내부의 빈 공간인 부비동에 분비물이 차는 질환이다. 축농증일 때 기침이 주요 증상 중 하나로 나타나는 원인은 코 안쪽과 식도가 만나는 '인후두'라는 부위에 과도한 양의 점액성 분비물이 넘어가면서 자극을 주기 때문이다.
축농증의 의학적 명칭은 '부비동염'으로, 부비동이라고 불리는 얼굴 뼈 안쪽에 호리병모양의 빈 공간에 발생하는 질병이다. 부비동은 코와 작은 구멍들로 연결되어 있는데 이 구멍들이 막혀 분비물 순환과 환기가 되지 않거나 알레르기 비염, 감염 등으로 분비물이 과다하게 생기면 부비동에 고이고 이차적으로 염증이 생겨 축농증이 된다. 축농증은 발병 후 지속된 기간에 따라 급성부비동염과 만성부비동염으로 구분된다. 급성부비동염은 일반적으로 ‘코감기’로 알려져 있는데, 이 역시 축농증에 해당된다.
축농증은 기침과 더불어 다양한 증상으로 고통 받는 질병이다. 특히 괴로운 이유는 ‘냄새’이다. 주변의 냄새를 맡기 어려운 증상과 함께 코 자체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코 호흡이 어려워져 입으로 숨을 쉬게 되고, 이는 입 속을 건조하게 만들어 세균이 번식하면서 구취가 유발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경우도 적지 않다. 더불어 급성으로 발병한 축농증은 얼굴 부위의 압통이나 두통, 치통도 올 수 있으며 심한 기침으로 인해 구토 증상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축농증은 다양한 일상생활 불편 증상 외에도 위험 질환으로 발전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비강이나 부비동 주변의 조직으로 염증이 확산되면 2차 질환으로 확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아이들에서는 치료가 늦어지면 염증이 안구주변으로 번지면 '안와 주위 종창'이 생겨 눈알이 충혈되고 부어 오르기도 하고, 심하게는 뇌막염이나 뇌농양까지 유발 될 수 있다.
오랜 기침, 코 막힘 등 축농증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이 있는 경우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위험한 질환으로 발전하는 것을 조기에 예방하고, 축농증 진행 정도에 따라 정확한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급성축농증은 대개 3주 정도 항생제 등 약물치료를 통해 호전이 가능하다. 축농증 증상이 가벼운 경우에는 흡입형 스테로이드제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되고, 증상이 심한 경우 항생제 치료를 병행한다. 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에는 비점막수축제를 복용하여 농 배출을 촉진시키며, 염증이 심한 만성 축농증일 경우에는 상악동 뼈 주변을 뚫어 세척하는 '부비강세척'을 하거나 '부비동 내시경 수술'로 개선이 가능하다.
축농증의 평소 예방관리를 위해서는 약 복용 주의, 생활관리 등도 중요하다. 축농증 때문에 기침이 날 때 일반감기약을 복용하면 일시적으로는 증상 완화가 되는 듯 하지만, 근본적인 염증 치료를 받지 않으면 만성 부비동염으로 발전할 수 있어 조기에 이비인후과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또한 감기가 오랜 기간 지속되면 급성 축농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감기 초기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축농증 예방에 도움이 되며, 축농증의 주요 원인이 되는 알레르기 비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환경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고 식기, 칫솔, 수건 등 개인 물품은 여러 사람이 같이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가정에서는 알레르기 비염을 유발할 수 있는 먼지 진드기가 서식하지 않도록 침구 류를 자주 세탁하며, 하루 한두 번 이상 환기를 시키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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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길가 은행나무들이 물들면서 떨어진 은행이 풍기는 냄새에 많은 사람이 싫어한다. 그렇지만, 이렇게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는 은행도 알고 보면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주전부리가 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은행의 효능'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가을철 은행의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
은행은 '동의보감'에 폐와 위의 탁한 기를 맑게 하고 숨찬 것과 기침을 멎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은행의 징크노이드 성분은 찔끔거리며 나오는 소변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다. 풍부한 당질과 트립토판을 다량 함유한 양질의 단백질이 들어 있으며 비타민 A, C, 니아신을 상당량 함유하지만 지방이 적어 영양학적으로 훌륭하다.
은행은 피부 미용에도 좋다. 정체된 피부 흐름의 순환 장애를 회복시켜 피부 본래의 깨끗함과 맑은 피부로 되돌려주는 데에 뛰어난 효능을 가졌기 때문이다. 특히 겨울에는 낮은 기온과 건조함이 지속되면 피부 흐름이 정체되어 메마르면서 그을린 듯한 어두운 안색과 잡티, 기미가 더욱 도드라지기 마련이다. 이럴 때 피부 순환을 도와 맑은 피부로 가꿔주는 은행 성분의 화장품을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그렇지만, 몸에 좋은 은행이라도 길거리에 떨어진 은행을 주워 먹는 것은 삼가야 한다. 작년 10월 4일 안양시가 시내 일부 도로변 은행나무 열매에서 먹는 물 수질기준 중금속 함유량(납 0.01㎎/ℓ, 카드뮴 0.005㎎/ℓ)을 초과했거나 기준치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말 대전시가 시내 25곳에서 은행나무 열매를 채취해 중금속 검사를 실시한 결과 19곳에서 납이 4곳에서 카드뮴이 검출됐고, 검출된 수치는 납 0.004~0.074mg/kg, 카드뮴 0.013~0.059mg/kg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수치들은 지난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전국 지자체에 내려 보낸 (식용으로 쓰기 위한) 은행 열매의 중금속 허용 기준은 납이 '0.3mg/kg 이하', 카드뮴은 '0.2mg/kg'에 비해서는 훨씬 낮은 수치이지만, 먹는 물 수질기준과 비교할 때 식용으로 부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전문가들은 몸에 좋다고 은행을 너무 많이 먹어서도 안 된다고 조언한다. 은행에는 '시안배당체'와 '메칠피리독신' 등 독성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반드시 익혀서 적당량을 먹어야 한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권고하고 있다. 시안배당체는 가열하지 않으면 시안화수소를 생성해 청색증 등을 유발, 과량섭취 시 사망할 수도 있다. 다만 가열하면 독성은 없어진다. 메칠피리독신은 가열해도 독성이 유지된다. 한 번에 많은 양을 먹으면 의식을 잃거나 발작을 일으키고 심한 경우 사망할 수도 있어 적당량을 먹어야 한다. 굽거나 볶은 은행 열매를 하루에 2번, 어른은 10알 미만, 어린이는 2~3알 미만 섭취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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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이유식, 마른 멸치를 만들 때 익힌 멸치를 건져내는 플라스틱 채반 등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납이 검출됐다. 어린이 식품 건강에 빨간 불이 켜진 것이다.
◇이유식에 국제규격보다 10배 많은 납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서 받은 ‘성장기·영유아용 조제식 납 검출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유식 등 영유아가 먹는 조제식 중 100개 제품에서 납이 검출됐다. 이중 영유아용은 80개, 성장기용은 20개였다. 영유아용 조제식에서는 최대 0.2ppm의 납이 검출됐다. 이는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와 유럽연합(EU) 기준인 0.02ppm보다 10배나 높은 수치다. 성장기용 제품에는 최대 0.033ppm이 나와 이 역시 국제 기준치를 초과했다.
김현숙 의원은 “영유아 조제식은 면역력이 떨어지는 영유아들이 매일 주식으로 먹는 제품”이라며 “식약처가 하루빨리 안전기준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칼슘의 왕’ 멸치가 ‘납의 왕’ 될라
삶은 멸치를 건져낼 때 쓰는 플라스틱 채발에서도 기준치를 초과하는 납이 검출됐다.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남윤인순 의원이 식약처에 의뢰한 멸치 삶는 발에 대한 조사결과 멸치생산업체의 98.8%가 폴리프로필렌이나 폴리에틸렌 등 플라스틱 재질의 발을 써서 멸치를 삶고 있었고 채발을 만드는 업체 4곳 중 1개 업체의 제품에서 기준치 4배 이상의 납이 검출됐다. 이 업체는 납, 카드뮴, 수은, 6가크롬의 합이 100mg/L이하인 기준치의 4배가 넘는 451mg/L이 검출됐고, 이중 납성분이 450mg/L이 검출됐다.
남윤인순 의원은 "어린이는 비록 소량의 납이 들어가더라도 지능 및 주의력 저하, 읽기와 배우기 장애, 청각장애, 비정상적인 과민증, 성장 지연, 성격 변화 등 납중독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국민 식생활과 관련된 부분에 대한 철저한 관리 및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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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6년간(2007~2012년) 건강보험 자료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치핵, 치열, 치루 등 치질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꾸준히 증가해 2007년 74만 명에서 2012년 85만 명으로 매년 약 2.7%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을 기준으로 연령대별 치질 환자는 40대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30대 > 50대 > 20대 순으로 나타났다.치질의 종류인 치핵, 치열, 치루는 조금씩 다르다. 치핵의 경우 한자어로 '치(痔)'라는 말은 '항문의 질병'을 뜻하는 말이며 '핵(核)'은 '덩어리'를 뜻하는 말로서, 치핵은 항문이나 하부 직장의 정맥총이 커지고 늘어나 덩어리를 형성한 상태를 의미한다. 치열은 항문의 피부와 점막 사이가 헐어서 문드러지거나 궤양, 파열 등이 생긴 상태를 말한다. 치루란 항문과 직장 주위 조직에 염증이 발생하여 농양으로 발전한 경우 이러한 농양이 밖으로 터져 나온 상태로 항문관이나 직장과 항문 주위 피부 사이에 누공이 생긴 상태를 말한다.
이번 조사 결과, 2012년 기준 치질 질환의 80%를 차지하는 치핵은 남성과 여성 환자 수가 유사했다. 하지만, 치열의 경우 여성이 전체 치열 환자(115,636명)의 54%(62,650명)를 차지해 남성보다 다소 많았으나, 치루 질환은 남성이 전체(49,603명)의 84%(41,750명)를 차지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특히 20대 연령대에서는 치핵 및 치열 환자가 남성에 비해 여성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외과 홍영기 교수는 "치질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모르지만 고령, 만성변비, 임신, 하제(설사약), 가족력, 화장실에 오래 앉아 있는 습관 등이 치질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면서 “특히 20대 여성이 많은 이유 역시 만성변비, 임신 등의 원인이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 교수는 "치질의 예방을 위해서는 섬유질과 수분의 섭취를 늘리고, 화장실에서 오래 앉아 있는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좋으며, 규칙적인 배변습관을 갖고, 변의가 느껴지면 참지 말고 즉시 배변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배변 시 과도한 긴장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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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모(24)씨은 남에게 털어 놓지 못할 고민으로 올 여름도 힘들게 보냈다. 현 양은 어릴 때부터 체구에 비해 지나치게 큰 가슴 때문에 늘 고민이었다. 많이 걷거나 오랜 시간 일할 때 가슴 무게로 인해 허리나 어깨에 통증이 생기는 것은 참는다고 쳐도, 자신의 가슴을 바라보는 타인들의 야릇한 시선만큼은 창피해서 견디기가 힘들었다. 그러다 보니 남 앞에 나서는 것도 부담스럽고 성격도 점차 소극적으로 바뀌고, 쌓인 스트레스를 음식으로 풀다보니 체중은 점점 늘어만 갔다.
현 양처럼 체구에 비해 가슴이 지나치게 큰 경우를 거대유방증이라고 한다. 한국여성의 평균 가슴 크기는 한쪽 당 약 200~250g으로 이보다 200g 이상 무거운 경우 거대유방으로 진단한다.
거대유방증 환자가 가장 많이 호소하는 증상은 어깨나 목, 허리 등의 통증이다. 유방의 무게가 어깨를 비롯한 다양한 부위를 눌러 통증이 나타난다. 또 큰 가슴을 감추기 위해 웅크리는 자세와 가슴을 압박하기 위해 착용하는 압박 브래지어도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더 큰 문제는 정신 건강을 해치는 경우다. 큰 가슴을 가리려는 방어심리와 외모 콤플렉스는 매사에 자신감을 잃게 만든다. 특히 감성이 풍부하고 예민한 사춘기의 소녀들이 거대유방증을 겪을 경우 남 앞에 나서기 싫어하는 내성적인 성격을 갖기 쉽고 대인기피, 정서공황 장애 등의 증상을 겪을 수 있다.
거대유방증으로 고생한다면 가슴축소 수술을 받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절벽가슴은 보정속옷 등을 통해 커버할 수 있지만, 거대유방은 절대 숨길 수 없기 때문이다.
최근 가슴축소수술은 크기를 줄이면서 모양도 예쁜 가슴을 만드는 쪽으로 발달했다. 수술 방법도 지방흡입법, 수직 절개법, 가슴 밑선 절개법, 유륜 절개법으로 다양하며, 개인의 특성에 맞는 방법을 선택해 시행한다. 수유나 감각유지 등 가슴의 기능을 유지하면서 가슴의 크기를 줄이고, 무게로 인해 처진 가슴을 봉긋하게 올려주어야 하는 고난이도 수술이라 반드시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시술 받는 것이 좋다.
BR바람성형외과 전문의 선상훈 원장은 “거대유방증 환자의 70% 이상은 유방의 무게로 인해 생기는 목과 허리 통증과 유방 아래의 피부 습진 등의 치료를 위해 수술을 선택하고 있다”며 “수술 후 삶의 질이 눈에 띄게 향상되기 때문에 큰 가슴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면 한번쯤 가까운 병원에 들러서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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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화장품에는 써서는 안 되는 물질이 유아용 물티슈에 들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화장품에는 안전기준이 있지만 유아용 물티슈에는 안전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신경림 의원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물티슈 30개를 조사했더니 성인 화장품에서는 제한된 성분인 소듐벤조에이트은 17개 제품에서, 디하이드로아세틱액시드는 16개 제품에서, 클림바졸은 8개 제품에서, 클로헥시딘은 2개 제품에서 검출됐다. 이들 성분은 접촉성 피부염이나 홍반, 알레르기, 종창 등을 유발해 화장품에는 0.05~.06%로 허용기준이 정해져 있다.
미국, 유럽연합, 일본은 물티슈를 화장품법에 따라 관리하고 있다. 특히 일본은 유아용 물티슈를 엄격하게 관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우리나라에서는 기준치 이하로 검출되면 사용할 수 있는 메칠이소치아졸리논, 클로로메틸이소치아졸리논, 수은, 카드뮴 등은 일본에서는 사용 자체를 금하고 있다.
신경림 의원은 "현행 규정상 물티슈는 인용 화장품보다 못한 상태로 관리되고 있다"며 "물티슈를 화장품으로 분류하는 것은 물론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성분 기준치를 새로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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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을 맑게 하기 위해서는 탄수화물과 지방을 적게 먹고, 비타민과 무기질, 질 좋은 단백질을 많이 먹어야 한다.
현미, 콩, 흑미, 녹두 같은 곡류는 필수아미노산, 필수지방산, 섬유질, 미네랄이 풍부해 몸속 노폐물을 배출하고 혈액을 맑게 한다. 녹두는 음식, 약, 중금속 등으로 생긴 혈액 속의 독소를 없앤다.
미역·다시마·김·파래·청각 같은 해조류도 좋다. 해조류에 들어 있는 요오드와 미네랄은 몸속 독소를 제거해 혈액을 맑게 한다. 그러나 몸에 좋다고 과다섭취하면 안 된다.
제철 과일도 혈액 속의 뭉친 혈액을 녹이므로 혈액 건강에 좋다. 다만, 배, 바나나, 참외, 수박 등은 찬 성질을 지니므로 몸이 냉한 사람은 피하는 게 좋다. 채소류에도 풍부한 무기질과 섬유질이 들어 있어서, 몸속 노폐물을 배출하고 혈액순환을 좋게 한다. 양파, 두릅, 오이, 당근, 미나리, 마늘, 파, 생강, 고추, 쑥갓, 가지 등을 많이 섭취한다. 양파는 육류를 먹었을 때 생기는 혈액의 엉김을 억제한다. 버섯류도 혈액이 응고되는 것을 예방한다. 표고버섯·영지버섯·상황버섯 등 버섯을 조리해 먹거나 우린 물을 마신다. 대표 항암식품으로 손꼽히는 버섯은 면역력 강화에 좋다.
더불어, 생선도 질 좋은 단백질이 많이 들어 있어서 혈액을 맑게 하고, 혈액이 엉키는 것도 억제한다. 갈치, 광어, 참치, 참돔, 농어 등을 자주 섭취한다. 고등어, 정어리, 꽁치, 연어 같은 등푸른생선은 지방이 많이 함유돼 있으므로 적정량 이상 섭취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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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만 되면 피부질환, 알레르기성 비염, 결막염 등이 심해진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5년간(2008∼2012년)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를 분석한 결과, 9, 10월에 병원을 찾는 환자가 가장 많았다고 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환절기에 피부가려움증, 아토피, 건선 등의 피부질환이 악화됐다는 이야기와 결막염으로 고생하는 사례를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다. 환절기에 질환이 악화되는 이유는 건조한 환경 때문이다.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커지면서 대기의 습도가 감소한다. 더불어 몸속 수분도 날아가 피부 또한 건조해지게 된다. 일반적으로 피부가 건조해지면 자극에 더욱 민감해지게 되고 이로 인해 아토피, 가려움증, 건선 등의 증상이 악화된다. 악화된 증상을 참지 못하고 긁는 경우 습진, 염증 등의 2차 감염으로까지 이어진다. 코 점막까지 건조해 지면 점액이 원활하게 생성되지 못해 콧속이 메마르게 된다. 정도가 심하면 통증이 느껴지고 점막이 벗겨지거나 코피가 나기도 한다.
습도가 낮아지고 바람이 많이 부는 환절기에는 안구건조증이 걸리기 쉬운데, 안구건조증은 결막염을 악화시키는 주범이기도 하다. 결막이 건조해지면 먼지나 이물질로 인해 각막에 상처가 나기 쉽고 이를 통해 병원균이 침투해 감염성결막염에 걸릴 수 있다. 또한 꽃가루나 먼지가 많이 날리는 환경에서 알레르기성 결막염에 걸리기 쉽다. 질환 관리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악화되기 전 예방하는 것이다. 건조한 환절기에는 주변 환경 습도를 알맞게 조절해주고 환기를 자주 시켜 이들 질환이 악화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내 주위를 촉촉하게=건조한 환경에 가습기는 수분을 유지시키는 좋은 아이템이다. 가습기를 통해 실내 습도를 50~60%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가습기를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매일 세척하고 소독하며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습기에 고인 물에는 각종 세균이나 곰팡이균 등이 서식하기 쉬우며, 이런 오염된 가습기의 물이 몸 속으로 들어오면 도리어 폐렴에 걸릴 수 있다. 따라서 가습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물통을 완전히 비우고 건조한 상태로 보관해야 한다. 가습기가 없을 경우에는 물수건을 걸어 두거나 바닥이나 화분, 공기 중에 분무기를 사용해서 물을 뿌리는 것도 실내의 습도를 유지하는 좋은 방법이다.
▶몸의 수분을 채우자=건조한 공기는 끊임없이 내 몸의 수분을 빼앗는다. 따라서 하루에 최소한 1.5L 이상, 컵으로 하루 8잔 이상(성인 기준)의 물을 마시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한 번에 많이 마시는 것보다 조금씩 자주 먹어주는 것이 좋으며, 차가운 물보다 상온의 물이 더 낫다. 다른 음료보다 생수를 먹는 것이 수분의 체내 흡수에 도움이 된다. 생리식염수를 통해 코를 세척해주면 박테리아, 곰팡이 균, 여러 알레르기 유발 물질 및 염증을 세척하는 효과와 콧속 보습 효과를 얻을 수 있어 비염 예방에 좋다. 건선이나 아토피 증세를 갖고 있다면 잦은 목욕, 때밀기, 사우나 등은 오히려 피부 건조를 유발하므로 피하는 것이 낫다. 따라서 목욕 횟수는 일주일에 두세 번이 적당하다. 안구건조 및 눈 간지러움을 줄이기 위해 차가운 물수건을 눈꺼풀에 대거나 인공눈물을 사용하여 수분을 유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환기도 잊지 말아야=환기는 집안에 쌓인 먼지를 없애주고 오염된 실내 공기를 정화시켜 준다. 미국 환경청(EPA)이 실시한 ‘인간의 대기오염물질 노출 연구’에 따르면 실내 공기가 실외보다 2~7배 더 오염돼있다고 한다. 아토피나 알레르기성 비염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 실내 환기는 필수적이다. 환기를 할 때는 창문과 함께 집안의 장롱, 옷장, 신발장의 문도 함께 열어 환기시면 좋다. 하루에 두세 번 정도는 집안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좋으며, 저녁 시간대의 환기가 낮보다 건강에 더 좋다고 한다. 가습기를 오랜 시간 사용하는 집이라면 매시간마다 환기를 시켜주어야 곰팡이나 집먼지진드기가 번식하는 환경을 막을 수 있다.
청심국제병원 김종형 내과과장은 “건조한 환절기가 되면 피부질환, 알레르기성 비염, 결막염 등의 악화를 호소하며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이 증가한다”며 “일상에서 주변 습도와 몸 속 수분 조절에 신경 쓰고 환기하는 것을 습관화한다면 환절기도 건강히 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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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리가 유전성 유방암 예방을 위해 자신의 가슴을 모두 절제해 큰 이슈가 된 적이 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유방암 예방을 위한 ‘예방적 절제술’에 대한 관심과 함께 유전성 유방암에 대한 두려움이 커졌다. 하지만 유전성 유방암은 전체 유방암의 약 7% 정도로 높지 않은 편이고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고 모두 유방암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이대여성암병원 유방암·갑상선암센터 문병인 센터장의 도움말로 가족성 유방암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이를 예방하기 위한 ‘착한 생활습관’에 대해 알아본다.
◎유전성 유방암? 가족성 유방암?유전성 유방암이란 유전적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유방암으로써 우리나라 유방암 환자의 약 7%를 차지한다. 최근까지 유방암 발병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밝혀진 유전자는 BRCA1, BRCA2 등 2개인데 정상일 때에는 우리 몸 속에서 암 세포와 대항하는 작용을 하지만 변이가 있을 경우 외부 자극에 약해져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일반인에 비해 더 높아지게 된다. 친척 중 3명이 유방암이나 난소암에 걸렸고, 두 사람간은 1촌간이며, 적어도 한 사람이 45세 이전에 발병한 것 같이 두 명 이상의 유방암 환자가 가족 내 있을 때 유전성 유방암이라고 진단한다. 이런 경우 양측성 유방암이 많고, 유방암 외에 난소암, 직장암 등의 다른 암도 잘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유전성 유방암은 유전적 소인 이외에도 평생을 함께 하며 같은 환경과 같은 생활습관 등에 노출된 것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나는 것으로 연구되고 있다. 문병인 센터장은 “대부분의 유방암 환자들은 유전성이 아니라 습관에 의해 우연히 생기는 유방암”이라면서 “유전자 검사에서 유전 변이가 있다고 해서 모두 유전성으로 판단하긴 어렵기 때문에 유전자의 대물림 보다는 잘못된 습관의 대물림에 보다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 유방암을 예방하기 위한 ‘착한 생활습관 5가지’▶착한 생활습관1-콩 음식을 자주 먹자콩 속의 ‘이소플라본’은 식물성 여성호르몬으로 유방암을 일으키는 에스트로겐을 조절해 유방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중국 쑤저우대 연구팀에 따르면 콩 음식과 유방암 발생율을 여러 논문을 통해 추적 조사한 결과 콩 음식을 섭취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 보다 유방암 발생율이 0.75배 적었다. 특히 이소플라본은 20% 정도의 유방암 감소 효과를 보였다. 문병인 센터장은 “미국의 연구에서도 5살 때부터 청국장 등 콩 발효식품을 먹어왔던 여자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를 비교해 보면 유방암 발병률이 약 50%까지 차이가 났다.”고 말했다.
▶착한 생활습관2-적정 체중을 유지하라최근 들어 비만은 만병의 근원으로 지목 받을 만큼 건강을 위해 반드시 피해야 할 것 중 하나다. 일반적으로 자신의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인 체질량지수(BMI지수)가 25 이상이면 비만이라고 한다. 유방암도 많은 연구에서 비만이 유방암 발생률을 더 높인다고 밝혀지고 있다. 우리 몸이 적정 체중을 유지하지 못 하고 비만하게 되면 몸속에 렙틴과 인슐린 유사 성장 호르몬을 증가시켜 암 세포 성장과 생존을 연장 시켜 준다. 이 때문에 항상 자신의 키에 맞는 적정한 몸무게를 알고 이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착한 생활습관3-1주일 300분 운동을 지켜라운동은 육체적인 체력 증가뿐만 아니라 여성호르몬의 작용을 감소시켜 유방암을 예방해 준다. 일주일에 격렬한 운동을 300분 이상 하면 에스트로겐 분비가 18.9% 감소하며, 프로게스테론 역시 23.7%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또, 국내 연구에서도 폐경 후 여성에서 일주일에 3회 이상, 1회 평균 30분 이상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유방암 발생 위험을 반 정도 줄일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 문병인 센터장은 “특별한 운동 보다는 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등 쉽게 접할 수 있는 운동을 선택해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며 “이 때 운동 강도는 운동을 하면서 숨이 차기 시작했지만 옆 사람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정도이며, 등에 땀이 조금 나는 정도가 적당하다”고 말했다.
▶착한 생활습관4-오색채소, 과일과 친해져라유방암에 있어 과체중과 비만은 유방암 발병과 함께 재발도 증가시키는 요인이다. 이 때문에 적정한 운동과 함께 식이요법으로 체중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고지방식은 피해야 하지만 육류를 전혀 먹지 않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고기 중에서 기름이 많은 부위 보다는 살코기 위주로 찜이나 조림의 방법으로 먹는 것이 좋다. 또, 음식을 조리할 때에는 동물성 기름 보다는 올리브유나 들기름 등 식물성 기름으로 조리하는 게 도움이 된다. 특히, 올리브유는 유방암 세포의 공격성을 감소시켜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술은 유방암뿐만 아니라 다른 암의 발병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술 속에 있는 에탄올은 우리 몸속에서 에스트로겐 분비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해 유방암 재발에 영향을 미친다.
▶착한 생활습관5-마음의 편안과 함께 잘 쉬어라우리나라 유방암 발병 연령대를 살펴보면 40대가 가장 많다. 그 원인으로는 폐경에 의한 호르몬의 변화도 있겠지만 가정이나 사회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기에 받는 심리적·육체적 스트레스도 큰 작용을 한다. 이럴 때일수록 현실을 직면하고 적극적인 참여 자세로 생활하는 것이 중요하다. 필요하다면 다른 사람의 도움을 통해 자신의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문병인 센터장은 “음식도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이 있듯 스트레스도 삶을 더 나아지게 하는 좋은 스트레스와 불안과 우울증을 유발하는 나쁜 스트레스가 있다”며 “어떤 일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 보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바탕으로 나를 자극하는 좋은 스트레스를 만들어 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