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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깊어가면서 아침저녁으로 사뭇 날씨가 쌀쌀해졌다. 환절기에는 밤낮의 온도차가 심해지고 습도가 떨어져 건조해지기 때문에 감기나 폐렴, 천식 등의 만성 기도질환의 급성악화 같은 질환이 생기기 쉽다. 을지병원 호흡기내과 이재형 교수의 도움으로 가을철 환절기 건강에 주의해야 할 것들을 알아본다.
건조한 날씨와 차가운 공기가 각종 바이러스 증식시켜
가을과 겨울철에 호흡기 질환이 늘어나는 데는 바이러스를 포함해 몇 가지 원인들이 있다. 감기나 독감이 겨울에 잘 생기는 이유는 아직도 잘 밝혀져 있지 않으나 찬 공기가 독감 바이러스의 증식에 도움이 되고, 건조한 겨울 날씨에 의해 비 점막이 건조해짐으로써 바이러스가 쉽게 침입해 상기도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개 이들 바이러스가 환자의 기도에 감염되어 감기나 기관지염 등을 유발하면 만성 기도질환을 갖고 있던 환자들의 증세가 악화되는 경우가 있다. 이때 환자의 기관지가 붓고 점액성 분비물들이 증가하게 되는데 호흡할 수 있는 능력이 약한 만성 기도질환 환자들은 심한 호흡곤란과 기침, 객담 등으로 고통을 받게 된다. 특히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몸을 무리하게 하거나 흡연, 영양이 부족한 경우 회복기간이 더 연장될 수 있다.
만성 기도질환 환자 특히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들은 폐의 예비능이 저하되어 있기 때문에 심할 경우 갑작스런 호흡곤란과 호흡부전에 빠지기도 해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수도 있다. 바이러스 감염, 차고 건조한 공기, 심한 스트레스 등의 자극은 만성기도질환 환자의 기관지를 자극하여 호흡곤란,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을 악화시킨다.
이에 따라 과일, 채소,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 저당, 저염, 저지방식 등이 식사로 충분한 칼로리를 섭취하고 도움이 될 수 있고 규칙적인 운동, 금연, 금주로 기초 체력을 향상시키고, 외출후에는 손씻기, 사람이 많은 곳에 갈때는 마스크 쓰기 등으로 감염을 예방하고, 긍정적인 사고를 갖도록 하여 스트레스를 줄이고, 너무 추운날에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초겨울에 유행하는 독감, 가을철 예방접종 해야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독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주로 겨울철에 유행한다. 일반 감기보다 증세가 심하고 발열, 전신의 통증, 근육통, 두통, 상기도 또는 하기도 염증 등이 생긴다. 독감이 폐렴과 같은 합병증을 동반 하는 경우에는 치명적일 수 있어 합병증에 걸리기 쉬운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거나 저항력이 약한 노약자들은 독감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 미국 질병통계에 따르면 독감과 폐렴은 노년층 사망의 6번째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독감 예방주사를 맞으면 입원해서 치료받는 비율이 70%가량, 독감과 관련한 폐렴 사망률이 85% 가량 줄어든 것으로 연구되었다.
독감 바이러스는 해마다 형태가 바뀐 새로운 바이러스가 출현하므로 매년 가을철에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하지만 독감 예방주사를 맞았더라도 일반 감기나 기관지염 혹은 일반 세균에 의한 폐렴 같은 모든 호흡기 감염질환을 예방하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예방접종이 필요한 사람은 △ 65세 이상의 노년층 △심장 질환자, 만성 폐질환 환자 △신장(콩팥) 질환자, 당뇨병 환자, 심한 빈혈 환자 △가정 간호를 받고 있는 곳에 사는 거주자 △아스피린 장기 복용 △의사, 간호사, 의료 기사 등과 같이 예방접종 대상자들과 자주 접촉하는 사람 △예방접종 대상자들과 같이 생활하고 있는 가족 구성원 등이다.
이미 독감에 걸렸다면 다음과 같은 것들을 주의해야 한다.
△휴식 : 심한 육체활동로 인해 피로가 쌓이면 면역능력이 떨어지고 또 찬공기는 독감 바이러스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준다. △실내 공기를 따뜻하게 : 공기가 차면 독감 바이러스가 증식하기 쉬우므로 방안의 공기를 가능한 한 따뜻하고 건조하지 않게 유지한다. △많은 양의 수분을 섭취 : 몸 안에 수분이 많으면 기도 점액의 배출이 잘 되고 이것은 폐를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 △열이 있을 때는 의사의 처방에 따라 해열제를 복용한다. 아스피린 계통의 해열제는 일부 소아에서 라이증후군이라는 치명적인 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소아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저항력이 약한 노약자들은 폐렴구균 예방접종도
건강한 사람이 독감에 걸렸을 때는 대개 3~5일 지나면 고열이 호전되며 1~2주 정도가 되면 기침, 가래 증상도 호전되며 완쾌된다. 독감에 걸린 후 고열이 심해지면서 호흡곤란, 누렇거나 초록색 가래가 나오는 기침을 하게 되면 폐렴이 의심되므로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한편 독감에 걸린 후 48시간 안에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항바이러스제제를 사용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저항력이 약한 노약자들은 독감 외에 폐렴구균 예방접종도 같이 하는 것이 좋다.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독감예방접종과 주사를 맞는 부위를 달리 하면 같은 날에 동시접종이 가능하다.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독감 예방접종과 달리 매년 할 필요는 없다.
가을철 천식 환자 증상 나빠질 수 있어
가을철에는 세균에 의한 감염이 아니라도 알레르기에 의한, 특히 꽃가루 등에 의한 알레르기로 인해 천식 환자들의 증세가 나빠질 수 있다. 기관지 천식을 악화시키는 요인들은 찬 공기, 담배연기, 향, 페인트, 머리 분무액, 감기, 독감, 공해 등과 같이 비특이적인 것과 꽃가루,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 바퀴벌레 등과 같이 특이적인 요인들이 있다. 또 흔히 집안에서 쓰는 진공청소기는 잘 관리 하지 않는 다면 작은 알레르기 물질을 방안의 공기 중에 분산시켜 천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를 해야 한다. 이와 함께 환기되지 않은 상태에서 요리하는 것도 천식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된다. 개인마다 천식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다르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공해가 심할 때, 오존 경보가 있을 때, 공기 중 알레르기 항원이 많을 때는 집안에 머무르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꽃가루가 날리는 계절에는 창문을 닫고 헤파필터 기능이 있는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천식 환자의 경우 환경관리가 중요한데 집먼지 진드기의 경우 침구류를 주기적으로 삶거나 알레르기 물질이 투과할 수 없는 특수 천을 이용하여 침구류를 꾸미는 방법을 비롯해 △카페트나 면으로 된 커튼 등과 같은 집먼지 진드기가 서식할 수 있는 물건을 없애는 것 △습도 조절 △특수 여과장치(HEPA 필터)가 되어 있는 공기 청정기 사용 △문제가 되는 동물을 키우지 않는 것 등 이다. 개, 고양이, 새, 햄스터, 기니아 피그 같은 대부분의 애완용 동물들은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집안에서 이런 동물들을 치웠더라도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항원이 집안에 수개월 정도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증세가 좋아지는 데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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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비듬의 원인’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비듬은 두피에서 쌀겨 모양으로 표피 탈락이 발생해 각질이 눈에 띄게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비듬이 생기면 두피에 건성 또는 기름기가 있는 작은 각질 조각이 생기며 가려움증도 동반한다.
비듬은 피지선의 과다 분비, 호르몬의 불균형, 두피 세포의 과다 증식 등으로 생겨난다. 최근 비듬에는 ‘필로바시디움’ 곰팡이가 관여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스트레스, 환경 오염, 과도한 다이어트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변비, 위장 장애, 영양 불균형, 샴푸 후 잔여물 등도 비듬과 관련이 있다. 또한, 지루피부염(습진의 일종으로 주로 피지샘이 많이 분포한 부위에 생기는 만성염증성질환)이나 건선과 같은 두피 피부 질환에 동반되어 발생하기도 한다.
비듬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머리를 하루에 한 번쯤 감는 것이 좋으며, 그중 항진균제 등이 포함된 약용 샴푸를 일주일에 2~3차례 사용하는 것이 도움된다. 지루피부염이나 건선(살갗에 좁쌀 같은 것이 오톨도톨하게 올라오고 그 주변에 새하얀 비듬 같은 각질이 겹겹이 쌓이는 것)이 동반된 경우에는 강한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단기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평소 두피를 청결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지만, 필요 이상으로 머리를 자주 감는 것은 오히려 좋지 않다. 무스, 스프레이 등의 헤어 제품 사용은 될 수 있으면 줄이는 것이 좋다.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해소도 비듬 치료에 도움이 된다. 균형 있는 식사도 비듬 예방에 필요한데, 녹차, 양파, 알로에, 우유 등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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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표 음식 김치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가 확실시되고 있다는 23일 문화재청의 발표에 따라 김치의 효능이 주목을 받고 있다.
김치는 콩, 우유, 포도 등 한 가지 원재료를 발효시켜 만드는 대부분의 다른 발효식품과 달리, 동물성·식물성 김치 속 재료와 배추, 무 등 채소를 한 데 버무려 발효시키는 특성 덕분에 항산화·항암·비만방지 등 다양한 건강 효과를 보인다.
특히 김치는 피부질환과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락토바실러스 사케이 프로비오 65'라는 김치 유산균을 2~10세의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에게 3개월간 경구 투여한 뒤 혈액 내 면역조절물질의 변화를 관찰했더니 혈액 내에 존재하는 염증성 물질인 케모카인이 줄어들어 위약(가짜약)군 대비 치료 효율이 2.4배까지 높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또한, 스트레스를 받은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김치를 5%를 함유한 먹이를 주고, 다른 그룹은 김치를 주지 않더니 김치를 준 쥐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코스테론의 혈중 농도가 402.2ng/ml로 김치를 먹이지 않은 쥐(578.1ng/ml)보다 30% 낮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김치는 종류마다 건강 효과가 조금씩 다르다. 배추김치를 꾸준히 먹으면 동맥경화 위험이 낮아진다. 총각김치는 무청에 함유된 비타민C, 섬유질, 칼슘, 철분 등의 효과를 함께 볼 수 있다. 갓김치에 쓰는 갓에는 뇌졸중과 빈혈 예방에 좋은 엽산이 풍부하고, 유방암·위암 등을 억제한다. 파김치의 재료인 쪽파에는 칼슘과 비타민이 많이 들어 있으며, 독특한 향기 성분은 소화액의 분비를 촉진시키고 땀을 잘 나게 하며 이뇨작용을 돕는다. 깍두기는 무에 함유된 디아스타아제가 밥의 주성분인 전분의 소화를 돕는다. 열무김치를 담그는 열무의 잎에는 체내에서 비타민A로 전환되는 성분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시력 보호와 피부 노화 방지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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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는 약 320만명으로 성인 10명 중 1명이고, 당뇨병 유병률은 10.1% 수준으로 향후 40년간 약 2배인 600만명 수준으로 증가가 예상된다.(대한당뇨병학회 한국인당뇨병 연구보고서 자료) 혈당측정기와 인슐린주입기의 안전한 사용법을 숙지하면 혈당 관리가 수월해진다. 혈당측정기는 소량의 음식이나 설탕도 혈당값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검사 전에 받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또한, 정확한 혈당값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검사지를 검사지 투입구 끝까지 밀어 넣어야 하고, 채혈 시에는 손가락 끝에서 자연스럽게 혈액이 흐를 수 있도록 하여 한 방울 정도의 혈액량을 묻혀 측정한다. 일부 혈당측정기는 양팔의 바깥쪽 부위, 허벅지 부위 등 대체 부위에서 채취한 혈액으로 측정이 가능하나, 저혈당 환자, 식사·인슐린 주사 후, 운동 중에는 손가락 끝부분에서 채취한 혈액을 사용해야 한다.
또한 검사지는 일회용이므로 재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포장용기에서 검사지를 사용한 후 즉시 마개로 덮어야 한다. 혈당측정기 사용 후에는 부속품과 검사지는 건조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측정기는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전원을 꺼야 한다.
인슐린주입기는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사용해야 하며, 주입기에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어린이와 애완동물이 만지지 못하게 하고, 사용 전에는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전자파에 노출된 경우 오작동 될 수 있으므로 휴대폰이나 무선 전자기기처럼 장해의 원인이 되는 물건은 주의해야 한다. 또한, X-ray, MRI, CT 등을 촬영하기 전에는 반드시 몸에서 제거한다.
사용 전에는 주입세트에 손상이 없는 지 확인하고 공기를 빼낸 후 인슐린 잔량 등을 확인하고 사용해야 하며, 주사기 및 주입세트는 일회용이므로 재활용 하지 말아야 한다. 보풀, 먼지, 빛(햇빛 포함), 난로나 발열난방기의 열기, 분무기나 증기 솥에서 나오는 수분 등은 인슐린 펌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주의하여 사용해야 한다. 인슐린 주입기 사용 후 ▲식은땀, 현기증, 두통, 경련 등 저혈당 증상 ▲탈수, 심한갈증, 다뇨, 호흡시 과일냄새 등 고혈당 증상 ▲호흡곤란 ▲고열 ▲발진, 두드러기 등 알레르기 반응 ▲국소적 피부경직, 고름, 악취 등 주입부위에 이상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의료진에게 즉시 연락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같은 혈당측정기와 인슐린주입기의 안전사용 지침을 담은 리플릿을 배포하고 있다. ▲사용 전 준비사항 ▲ 올바른 사용방법 ▲기기 유지관리법 ▲의료진에게 연락해야 하는 경우 ▲알맞은 혈당측정기 선택법 등이고, 당뇨병 환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그림과 함께 자세히 설명했다. 전국 소비자단체와 당뇨병학회, 의사협회 등 관련 협회에 무료로 배포하며, 식약처 홈페이지(www.mfds.go.kr > 정보자료 > 홍보물자료 > 일반홍보물)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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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피로가 지속되는 일상, 어떻게 하면 온전한 휴식을 얻을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주말이나 휴가 때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기만 할 거야’하고 마음먹어보지만, 여전히 나를 괴롭히는 복잡한 생각들에 시달리며 평온한 휴식에서 멀어지곤 한다. 몸이 편해도 마음이 편하지 않으면 휴식이 될 수 없다. 진짜 휴식을 취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Must, Should’의 망령에 시달리고 있다면='반드시 ~해야만 한다’는 강박적인 생각 속에 머물며 스스로를 압박하고 있지는 않은지 점검해보자. 꼭, 반드시 어떠해야 한다는 조건을 자신에게 부여한다면, 심리적 부담과 스트레스 때문에 오히려 원하던 이상과 멀어지는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자신을 돌보며 마음의 안정을 찾고 일상의 행복을 되찾는 것이다. 성공과 성취의 강박에 시달리며 나 스스로를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지는 않은가.
이제 '반드시 ~해야만 한다’는 생각을 ‘그렇게 되면 좋겠다’ 정도로 바꿔보자. 예를 들어 ‘이번에 승진해야만 해’하는 생각을 ‘이번에 승진하면 좋겠다’로 바꾸어보는 것이다. 그리고 내 생각이 가하는 위협에 굴복하지 말고 반박해보자. ‘이번에 승진하지 못하면 뭐 어때! 지금도 충분히 괜찮아!’라고 스스로에게 말해주는 것이다.
▶복잡한 생각에 빠지는 오류를 범할 때=단순한 말 하나에 많은 의미를 부여하면 몸은 한가해도 마음은 지쳐가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진다. 막연한 불안에 여러 가지 걱정이 떠오르고, 회사에서 있었던 일이나 친구와 나누었던 대화를 곱씹으며 불만에 빠지기도 한다. 이때 온전한 휴식을 위해 필요한 것은 ‘당신을 괴롭히는 생각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너무 많은 생각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
우선 생각 속에만 빠져 무뎌진 내 신체감각을 되살릴 수 있는 활동을 해보자.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 ‘운동’이다. 동네 한 바퀴를 땀 흘려 뛰거나, 숨이 찰 정도로 빠르게 걷는 것도 좋다. 요가로 굳어지고 뭉친 근육을 풀면서, 차분히 이완되는 느낌에 빠져보는 것도 좋다. 몸을 움직일 때 기왕이면 자연과 함께하는 활동을 하라고 권하고 싶다. 자연과 함께하는 동안 사람은 몸과 마음에 에너지를 얻으며 치유되기 때문이다. 혹시 멀리 갈 수 없는 상황이라면 풀과 나무가 있는 가까운 동네 공원을 땀이 날 정도로 걸어보는 것도 좋다. 운동이 힘들다면 적당한 온도의 물을 받아놓고 목욕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따뜻하거나 차가운 감각을 피부로 느끼면서 감각을 생생하게 되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언제 어디서든 마음이 지칠 때의 응급처치법= ‘긍정 다이어리 쓰기’를 하는 것이다. 업무가 제대로 되지 않고, 가족들의 등쌀에 견디기 힘들어 짜증이 올라온다면, ‘잠깐 멈춤’을 외치자. 그리고 여러 번 크게 심호흡을 해본다. 몸 안의 나쁜 기운들이 빠져나간다고 생각하면서 호흡을 반복하다 보면, 몸이 이완되고 마음이 차분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 ‘오늘 내 인생에서 감사한 일’을 세 가지 정도 찾아보자. ‘업무 때문에 지치지만 그래도 직장이 있는 게 어디야, 잔소리 하는 상사 때문에 힘들지만 나 잘되라는 쓴소리겠지, 배우자와 싸워서 속상하지만 나를 반겨주는 가정이 있잖아’ 이런 식으로 생각의 틀을 바꿔보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이전에는 놓치고 지나갔던 일들 속에서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꺼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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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탈출증은 자궁을 지지하는 질 윗부분의 힘이 좋지 않아 발생하는데, 만성 기침도 하나의 원인이라고 한다. 골반 지지 구조물의 약화로 기침으로 복압이 높아지는 것만으로 질벽을 통해 자궁이 탈출하는 것이다. 솜씨좋은산부인과 윤호주 원장은 “가장 큰 원인은 가족력이지만 노년이나 비만한 여성, 출산 경험이 많은 여성, 또는 분만 시 난산을 했거나 이로 인해 골반 근육이 약한 여성, 천식 등과 같이 기침을 자주 하거나 만성 변비 환자에게서도 발생하기 쉽다”며 “이 뿐 아니라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들거나 쪼그려 앉아서 일을 오래하는 경우 자궁탈출의 요인이 된다”고 말했다.
자궁탈출증은 자궁이 빠진 것을 본인이 느끼는 이외에 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대표적인 증상을 살펴보면 아래가 묵직한 느낌이 들거나 압박감을 느껴 소변을 볼 때 불편한 경우, 요실금이 생기고 요로가 좁아지거나 막혀서 소변이 나오지 않는 요폐색을 앓는 경우, 하루 8번 이상 자주 소변을 보는 빈뇨가 나타나는 경우 등이 있다. 또 변비나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일반적으로 누워 있는 자세에서 증상이 완화되고, 오랫동안 서 있는 경우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악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그렇다면 본인이 자궁탈출증인지 자가진단을 할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스스로 쪼그리고 앉아 질 속으로 손을 3Cm 정도 넣었을 때 원뿔 모양의 딱딱한 자궁경부가 만져진다면 자궁탈출이 진행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또, 질에서 바람 빠지는 소리가 나고 하복부가 뻐근하다든지 요통, 자궁경부의 만성염증 등이 나타난다면 자궁탈출증을 의심할 수 있다.
자궁탈출증의 치료에는 비수술 치료와 수술 치료가 있는데 비수술 치료로는 케겔운동과 같은 물리요법과 페서리 삽입을 들 수 있다. 케겔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면 질을 조여주는 느낌을 키워 자궁탈출증을 예방할 수 있다. 앉아서나 서서 자유롭게 할 수 있고 겉으로 표시가 나지 않기 때문에 평소 꾸준히 연습하는 것이 좋다. 페서리란 질 안에 넣어 자궁이 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막거나 질을 지지하도록 하는 도구다.
수술 치료로는 질을 통해 자궁을 들어내고 질벽의 앞과 뒤를 좁히는 외과적 수술을 하거나, 질폐쇄술, 메쉬라는 합성소재의 그물을 이용하는 수술 등이 있다. 실제로 대한산부인과학회에 따르면 자궁탈출증으로 인한 자궁적출 수술율은 23.3%로 자궁근종의 뒤를 잇는다.
윤호주 원장은 “자궁적출이나 질폐쇄술은 여성에게 심리적 박탈감과 자존감을 낮게 해 우울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며 “많은 여성들이 자궁탈출증이 발병하면 자궁적출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데, 꼭 자궁적출을 해야 하는 상황이 아니거나 환자가 폐경 전의 젊은 여성이라면 후방질원개술을 통해 자궁을 유지하면서 자궁탈출을 막는 수술을 고려해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후방질원개술은 자궁을 정상적인 위치로 올려놓고 자궁경부 앞부분부터 질 바깥 쪽으로 좁혀 나오는 수술이다. 달걀 크기만한 자궁보다 질이 넓어져 자궁탈출이 일어나는데 질을 원래 자궁 크기보다 좁혀 자궁이 빠져 나오지 않도록 해 줘 자궁을 보호하고 질 속 전체가 좁아지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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