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같은 케이크…다이어트에 좋은 고구마 듬뿍

입력 2013.10.24 13:32
라면과 같은 케이크의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제공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라면 같은 케이크’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 한 장이 게재됐다. 사진 속에 등장하는 ‘라면 같은 케이크’는 일본의 요리사가 만든 음식으로 라면이 아닌 케이크다. 전체적으로 우유와 계란과 젤라틴 그리고 스펀지케이크 등이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면으로 보이는 것은 스위트 감자(고구마)를 으깨고 뭉친 후 잘라 만든 것이며, 고명은 화이트 및 딸기 초콜릿으로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케이크의 면으로 사용되는 고구마는 건강에 좋은 식품이다. 고구마의 주성분은 전분이며, 맛이 달콤한 이유는 자당·포도당·과당 등의 당질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특히 탄수화물 함량이 풍부해 예로부터 구황작물로 재배됐다. 고구마 1개(100g) 당 칼로리는 128kcal이고, 지방은 0.2%, 탄수화물은 36%, 단백질 1.4%이며, 그 외 나머지는 수분과 식이섬유, 비타민으로 이루어져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많이 느껴지게 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다.

또한, 고구마에는 변비를 완화시키는 성분이 들어 있다. 고구마를 잘라보면 하얀 우유 같은 액체 성분이 조금씩 배어 나오는데 이것은 고구마에 난 상처를 보호하는 ‘얄라핀(jalapin)’이라는 성분이다. 얄라핀은 장 안을 청소하는 기능이 있어 대장암을 예방하고 배변 활동을 돕는다. 또한, 고구마에는 전분을 분해하는 효소와 장 기능을 활성화해 주는 비타민 B1도 풍부하다.  이러한 성분들은 고구마 속 식이섬유와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배변을 더욱 원활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