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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이아라 기자2025/12/1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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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은 어릴 때 수두에 걸렸던 사람이 성인이 된 뒤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돼 생기는 질환이다. 2023년 국내 건강보험 통계에서도 50대와 60대에서 진료 인원이 가장 많아 중장년층에서 특히 흔하게 나타나며, 통증이 심하고 후유증이 남을 수 있어 초기 증상 인지가 중요하다.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는 척추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나이 증가, 암·당뇨병·류마티스질환, 면역억제제·항암제 치료, 극심한 스트레스와 과로 등으로 세포면역이 약해질 때 재활성화된다. 재활성화된 바이러스는 감각신경을 따라 이동하며 띠 모양의 발진과 물집을 만들고, 이 과정에서 신경염과 신경손상을 일으켜 강한 통증을 유발한다.전형적인 증상은 몸 한쪽에 국한된 통증이다. 화끈거리거나 찌르는 듯한 통증이 먼저 나타난 뒤 며칠 후 같은 부위에 붉은 반점과 물집이 띠 형태로 생긴다. 옆구리·얼굴·눈 주변에 많이 발생하지만 전신 어디든 나타날 수 있으며, 드물게 내장신경을 침범하기도 한다. 서울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이구상 교수는 "초기에는 발열·몸살·두통이 동반돼 감기나 심장·소화기 질환으로 오해되는 경우가 있다"며 "발진 없이 통증만 나타나는 형태도 있어 진단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급성기에는 전염성도 주의해야 한다. 대상포진은 환자 몸속에서 재활성화된 바이러스지만, 수포 부위와 직접 접촉하면 수두에 걸린 적 없는 어린이·임신부·면역저하자에게 수두를 전파할 수 있다. 수포가 완전히 마를 때까지는 발진 부위를 가리고 고위험군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다. 치료는 가능한 한 빨리 항바이러스제를 시작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 교수는 "발진이 생긴 뒤 72시간 이내 아시클로비르·발라시클로비르 등을 투여하면 피부 회복이 빨라지고 대상포진 후 신경통 위험을 낮출 수 있다"며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진통제, 신경통 약물, 국소마취 패치, 신경차단술 등을 병행해 증상을 조절한다"고 말했다. 신경차단술은 통증을 일으키는 신경 주변에 약물을 주입해 신경 전달을 일시적으로 차단하는 치료법을 말한다. 예방 측면에서는 백신 접종이 가장 효과적이다. 만 50세 이상 또는 면역 저하가 있는 성인에게 대상포진 백신이 권고된다. 이 교수는 "최근 사용되는 재조합 사백신은 2회 접종으로 10년 이상 예방 효과가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면역억제제를 사용하는 환자도 접종할 수 있다"며 "과거 생백신을 맞았더라도 시간이 지나 효과가 떨어지면 재접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대상포진이 가라앉은 뒤에는 합병증이 문제 될 수 있다. 가장 흔한 후유증은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발진이 사라진 뒤에도 수주~수개월 이상 통증이 이어질 수 있다. 옷깃만 스쳐도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심해질 수 있으며, 고령일수록 위험이 크다. 이 교수는 "통증이 오래 지속되면 수면장애·우울·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고, 눈·귀·얼굴 신경을 침범한 경우 시력·청력 저하나 안면마비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진행하는 것을 막으려면 초기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며 "고령이거나 통증·수포가 심한 경우에는 약물 용량을 조절하고 신경차단술을 병행하는 등 보다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피부질환유예진 기자 2025/12/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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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이란 말에 ‘층간 소음’이라는 단어가 먼저 떠오르는 시대가 됐다. 이웃과 정서적 거리가 멀어지는 현상이 청년층에서 특히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황안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인구정책연구실 전문연구원이 11일 발표한 성인 5000명 대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사를 하고 지내는 이웃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는 응답은 청년 36%, 중장년 14.7%, 노인 6.7%였다. 택배 받아주기와 같은 사소한 부탁이 가능한 이웃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청년 63.3%, 중장년 45.6%, 노인 29.7%가 ‘없다’고 답했다.청년과 노인을 좀 더 비교해보면, 청년은 54.4%가, 노인은 27.6%가 ‘내 이웃에게 관심이 없다’고 답했다. ‘이웃을 도와줄 의향이 있다’는 말에는 청년 30.6%가, 노인 10.9%가 ‘그렇지 않다’고 했다. 더 많은 이웃과 교류를 할 의향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청년 71.3%가 ‘아니오’를 선택했다. 반면, 노인은 54%가 ‘예’를 골랐다.정신 건강을 위해서라면 오히려 사회적 유대를 쌓으려 노력해야 한다. 영국과 미국 공동 연구팀이 동네의 사회적 응집력과 거주자의 정서 간 관계성을 다룬 논문 42개를 검토한 결과, 사회적 응집력이 강한 동네에 살수록 거주자 우울 증상이 적은 경향이 관찰됐다. 여기서 사회적 응집력이 강하다는 것은 안전하면서도 이웃 간 연결성이 강해, 서로 간 도움을 주고받으면서 범죄나 폭력 사건은 발생하지 않음을 말한다.연구팀은 사회적 응집력이 강한 동네를 만들 방안으로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으며, 안전하고 매력적인 커뮤니티 센터 만들기 ▲다 같이 이용할 수 있는 야외 공간 조성하기 ▲동네 온라인 커뮤니티 활성화하기 등을 꼽았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인구정책연구실 연구진은 “청년의 경우 특히 물리적으로 가까운 지역에 거주하는 이웃 관계에 대한 인식과 기대가 낮다”며 “물리적 교류를 기반으로 하는 이웃 관계를 맺기보다는 온라인 기반으로 다른 관계를 형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정신질환이해림 기자 2025/12/13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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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골뱅이 소비가 빠르게 늘고 있다.1980년대 서울 을지로를 중심으로 맥주와 함께 골뱅이무침을 곁들이는 문화가 유행하며, 골뱅이는 우리나라의 ‘국민 안주’가 됐다. 수요가 급격히 늘자 동해에서 골뱅이 남획이 이어졌고, 자원이 고갈되기에 이르렀다. 이에 골뱅이 통조림 업체들은 해외로 눈을 돌렸다. 1990년대 초부터 업체들은 국내산과 가장 비슷한 유럽산 골뱅이를 수입해 오고 있다.현재 전 세계 골뱅이 생산량의 90% 이상은 한국에서 소비된다. 수산 전문 사이트 유니언포씨에 따르면 지난 1월 냉동 자숙 골뱅이 살의 수입량은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영국산이 전체의 73%, 아일랜드산이 26%를 차지했다. 아일랜드 식품청 보드비아의 조 무어 한국 시장 매니저는 헤럴드 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아일랜드는 1600톤 규모의 수산물을 한국 시장에 공급했는데, 그중 자숙 골뱅이 살은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하는 인기 수출품”이라며 “아일랜드에서는 내수용으로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전량을 수출한다”고 말했다.최근에는 한국뿐 아니라 프랑스, 호주, 베트남 등에서도 골뱅이 소비가 늘면서 글로벌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반면 영국, 아일랜드, 노르웨이 등 주 골뱅이 수출국의 어획량이 감소하고, 여전히 골뱅이 양식이 국내외 어디에서도 성공하지 못하고 있어 공급은 감소하는 데 수요만 계속 증가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골뱅이의 인기가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맛뿐 아니라 그 효능에도 있다. 골뱅이는 100g 기준 68kcal의 저열량 식품이다. 게다가 단백질이 풍부해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줘 식욕 조절에 도움이 된다. 또한 골뱅이에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데, 불포화지방산은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고 혈관을 뚫는 데 도움을 준다. 탄수화물의 소화와 흡수를 천천히 진행시켜 혈당이 급하게 오르는 것을 막고 인슐린 분비를 더욱 안정적으로 유지하도록 돕는 역할도 한다.골뱅이는 메티오닌, 페닐알라닌, 이소류신 등 필수 아미노산과 콘드로이친 성분이 풍부해 기력 회복에 좋은 식품으로도 알려져 있다. 실제로 조선시대 의학 서적인 동의보감에도 골뱅이가 신장과 간을 보하고 정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식품으로 기록돼 있다.골뱅이의 끈적이는 점액에 다량 함유된 아미노산의 일종인 히스티딘도 주목해 볼 수 있다. 히스티딘은 항산화 작용을 통해 피부 노화를 늦추고 피부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이다. 나이지리아 마이클 오크파라 농업 대학 연구팀은 골뱅이 단백질에 들어있는 아미노산 17종의 함유량을 조사했다. 이중 골뱅이 단백질 100g에는 히스티딘이 2.32g 들어있었는데, 염소 고기 단백질의 히스티딘 함량 2.1g보다 높은 수치였다.다만, 우리가 주로 먹는 통조림에 든 골뱅이에는 설탕이나 액상과당, 나트륨 함량이 높은 경우가 있어 성분 표를 확인하고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이 경우 뜨거운 물에 골뱅이를 한 번 헹궈서 먹으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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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계열의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하면 위장관암 발생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국립암센터 연구팀은 섭취 과채의 색과 암 예방 간 연관성에 대해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2007~2021년 국가암검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암 검진 코호트’ 참여자 1만1286명을 평균 8년간 추적 관찰한 것이다. 연구팀은 식품섭취빈도조사(FFQ)를 이용해 개인별 과채 섭취량을 파악한 뒤, 색깔에 따라 ▲초록 ▲주황·노랑 ▲빨강·보라 ▲흰색 등 네 개 그룹으로 나눠 분석했다.분석 결과, 전체 과채 섭취량이 많은 경우 위장관암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8년 간 214건의 위장관암이 발생했는데 과일과 채소의 총 섭취량이 많을수록 위장관암 발생률이 감소한 것이다. 위장관암에는 식도, 위, 소장, 간, 췌장, 대장암이 포함된다.그런데 과채의 색을 기준으로 봤을 때 ‘흰색’ 계열만이 위장관암 예방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흰색 과채를 하루 188g 이상 섭취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암 발생 위험이 36% 낮았던 것이다.반면, 초록, 주황·노랑, 빨강·보라 색채군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성이 관찰되지 않았다. 인구통계학적 변수, 식이 요인 및 동반 질환을 모두 보정한 후에도 결과는 마찬가지였다.연구팀은 “흰색 과채에는 알리신, 플라보노이드 등 항염·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색은 복잡한 파이토케미컬 정보를 식습관 지침으로 쉽게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한편, 흰색 과일은 사과, 배, 바나나가 대표적이며 채소로는 무, 양파, 마늘, 콜리플라워, 양배추 등이 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영양 연구(Nutrition Research)에 지난 9월 게재됐다.
라이프오상훈 기자2025/12/13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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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은 대부분 말기에 증상이 나타나고 치료가 어려운 데다 재발도 잘해 생존율이 12%에 불과하다. 췌장이 보내는 ‘위험 신호’를 미리 인지하고 있어야 하는 이유다. 특히 췌장암이 발생하면 소변, 대변 색이 바뀔 수 있어 알아두는 게 좋다.췌장암이 발생하면 소변 색이 콜라나 흑맥주와 비슷한 갈색으로 변할 수 있다. 췌장에 생긴 암 덩어리가 담관을 압박하기 때문이다. 암이 췌장 머리 부분에 발생하면 비교적 이른 시기에 담관을 누르는데, 이로 인해 담즙이 정체되며 혈액 속으로 거꾸로 들어가 쌓인다. 이때 담즙 속에 함유된 빌리루빈이라는 색소가 소변으로 배출되면서 갈색 소변이 나온다. 이를 담즙뇨라 한다. 종양학 전문 저널 ‘Clinical and Translational Oncology’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스페인에서 췌장암을 진단받은 환자 185명을 조사했더니 59%에서 담즙뇨가 나타났다.변 색깔은 기존보다 하얗게 변하는 경향이 있다. 역시 담즙의 정상적인 배출이 어려워지는 게 원인이다. 정상 대변의 색깔이 갈색인 이유는 담즙 때문이다. 담즙은 간에서 만들어져 담도를 통해 십이지장으로 이동한다. 여기서 음식물과 만난 뒤 장으로 내려가는데, 담즙은 장내세균과 만나면 갈색·황토색·노란색 등으로 변한다. 하지만 췌장암에 의해 담즙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면 대변에 담즙이 섞이지 않으면서 마치 흰 쌀밥을 뭉쳐놓거나, 두부를 으깨놓은 것 같은 대변을 보게 된다. 더불어 변에 기름기가 많고, 악취가 나며, 변기 물을 내려도 변이 쉽게 씻겨나가지 않는 특징도 나타난다. 다만, 이런 증상이 생겼다고 무조건 췌장암은 아니다. 이런 증상이 없다고 해서 안심할 수도 없다. 췌장암 고위험군은 장기 흡연자, 췌장염 환자, 당뇨병이 악화된 50대 이상, 점액성 낭성 종양이 있는 사람 등이다. 췌장암 고위험군이라면 췌장을 전문으로 보는 의사와 상의한 후 복부 CT(컴퓨터단층촬영)를 찍어보는 게 좋다.
암일반김서희 기자 2025/12/1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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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유예진 기자 2025/12/1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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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감량 효과가 ‘위고비’·‘마운자로’보다 강력하고, 비만 관련 합병증 치료 효과까지 입증한 치료제가 한편으로는 투약을 중단하는 비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체중 감량 효과가 더 큰 만큼 부작용 발생 빈도가 더 높거나, 오히려 체중 감량 폭이 너무 컸기 때문이다.◇살 빠지면서 무릎 관절염 통증도 완화12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는 비만 신약 '레타트루타이드'의 임상 3상 시험 결과를 공개했다.레타트루타이드는 릴리가 마운자로의 후속 약물로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이다. 마운자로가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과 GIP(위 억제 펩타이드) 호르몬을 모방하는 '이중 작용제'라면, 레타트루타이드는 여기에 글루카곤 호르몬까지 모방한 '삼중 작용제'다. 세 가지의 장 호르몬을 조절해 식욕을 억제하고, 에너지 소비량을 늘려 체중 감량 효과를 낸다.회사는 비만이거나 과체중이면서 무릎 관절염이 있는 환자 445명을 대상으로 레타트루타이드의 효능을 평가했다. 환자들은 68주 동안 레타트루타이드 고용량(12mg), 저용량(9mg) 또는 위약(가짜약) 중 한 가지를 맞았다. 이들 중 84%는 시험 시작 전 BMI(체질량지수) 35 이상의 고도비만 환자들이었다.그 결과, 레타트루타이드를 고용량으로 투여한 환자는 68주 후 평균 32.3kg의 체중을 감량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전체 평균 체중의 28.7%에 해당하는 수치로, 마운자로 최고 용량인 15mg 주사의 평균 체중 감량 비율(22.5%)보다 높다. 저용량을 투여한 환자 또한 평균 26.4%(29.1kg)의 체중을 감량했다. 반면 위약의 평균 체중 감량률은 2.1%에 그쳤다.무릎 관절염 치료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타트루타이드 고용량 투여군은 68주 후 평균 무릎 통증 점수가 75.8% 감소했다. 높은 체중 감량 효과 덕분에 무릎에 가해지는 체중 부담이 줄어들면서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메스꺼움·구토·설사… 치료 중단하기도다만, 임상 과정에서 치료를 견디지 못한 환자도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체중 감량 효과가 큰 만큼 부작용이 위고비·마운자로보다 심했던 탓이다.레타트루타이드 고용량 투여군 중 18.2%가 메스꺼움·구토·설사 등 위장관 부작용으로 인해 치료를 중단했고, 저용량 투여군 또한 12.2%가 중도에 치료를 포기했다. 이는 위약군의 중단율(4%)보다 높고, 임상 2상 시험에서 나타난 평균 치료 중단율(16%)과 일관된 수치다. 일부 환자는 부작용과 상관없이 체중 감량 효과가 너무 커 치료를 끝까지 진행하지 못했다.특히 고용량 투여군 다섯 명 중 한 명은 주사를 맞았을 때 피부에 불쾌한 느낌이 드는 '감각 이상' 부작용을 경험하기도 했다. 다만, 일라이 릴리는 감각 이상 부작용의 경우 대부분 경증이었으며 치료 중단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고 해명했다.일라이 릴리 심장건강대사 부문 케네스 커스터 총괄은 "내년에 추가로 레타트루타이드의 임상 3상 시험 결과 7건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이 약물이 많은 체중 감량이 필요하고, 무릎 관절염을 비롯한 합병증이 있는 환자들에게 중요한 선택지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제약정준엽 기자 2025/12/1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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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신소영 기자 2025/12/13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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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인 아내의 얼굴에 끓는 물을 부어 화상을 입힌 40대 한국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11일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정오쯤 의정부시 호원동의 한 아파트에서 잠들어있던 30대 태국인 아내 B씨의 얼굴에 끓는 물을 부은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B씨를 서울 성동구의 한 화상 전문병원에 데려갔고, 병원 측은 폭행이 의심된다며 당일 오후 9시쯤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다른 남자를 만날까 봐 얼굴을 못생기게 만들고 싶었다”며 아내가 자신을 떠나는 것을 막으려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B씨는 2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화상은 손상 정도에 따라 1도부터 4도까지 나뉜다. ‘1도 화상’은 피부 표피에 화상을 입은 경우로 화상 부위가 빨갛고 따끔거리지만 대부분 48시간 후에는 통증이 없어진다. ‘2도 화상’은 보통 2주 안에 치유할 수 있다. 하지만 깊은 2도 화상은 4주 이상의 치료를 요해 피부이식수술이 필요하거나 흉터가 남을 수도 있다. 피부뿐만 아니라 근육, 신경, 뼈, 혈관까지 손상을 입어 절단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3도 화상’은 피하 지방층까지 손상된 상태이고, 4도 화상은 3도 화상과 외형적으로 비슷하고 피부이식술 등을 필요로 하며 심각한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화상은 초기에 상태를 정확히 평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화상이 광범위하게 발생하면 환자의 호흡, 혈액순환, 의식 등을 확인하고, 상처의 깊이, 넓이 등을 파악해 치료한다. 사고 후 30분이 지나 병원에 도착하면 열을 식힐 수 있는 시간이 지나 응급처치를 실시하지 않는다. 초기에는 링거로 수액을 주입하면서 통증을 조절하고, 상처에 추가 감염이 발생하지 않고 상처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치료제를 사용한다.2도 화상부터는 화상 정도에 따라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피부 모양이 변형되거나 오그라드는 현상이 생길 수 있으며, 부위에 따라서는 움직임에도 영향을 받는다. 많이 사용하는 관절이 손상되면 삶의 질에도 영향을 받는다. 운동능력을 회복하기 위해 관절 재활 치료가 필요하며, 피부에 화상을 입은 환자는 흉터 치료를, 흡입화상을 당한 환자는 호흡 재활치료를 실시한다. 화상 사고를 당하면 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겪을 수 있다. 사고의 영향으로 악몽을 꾸거나 사고 상황이 계속 떠올라 일상생활이 어려워지는 것이다. 환자가 이러한 증상을 보이면 정신건강의학과 진단을 통해 적합한 치료가 실시된다. 심한 화상을 입은 환자의 경우 중환자실에 오래 입원하는 동안 스트레스가 쌓여 섬망과 같은 증상을 겪을 수도 있다.
화제와이슈최소라 기자2025/12/1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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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이해림 기자 2025/12/13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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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와 김을 함께 섭취할 경우 영양소의 흡수를 방해해 주의해야 한다는 정보를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시금치에는 수산(옥살산)이 있고, 김·미역·다시마 등 해조류에는 칼슘·철분·마그네슘이 있어서 수산이 미네랄과 결합해 흡수를 방해한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조은미 영양사는 “시금치와 김 조합을 피해야 한다는 주장은 과장된 정보”라며 “일상적으로 함께 먹는 수준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영양소 간 상호작용은 대부분 영양소를 고용량 섭취할 때 문제되는 것이며, 식품과 식품의 자연스러운 조합은 흡수 저해와 상관성이 없다. 예를 들어 시금치 무침과 김가루·포장김은 미네랄 섭취를 저해할 수준도 아니며, 과학적으로 피해야 할 근거도 없다. 시금치에는 엽산·철분·비타민K 가 풍부하고, 김 등 해조류에는 요오드·칼슘·미네랄이 함유돼 있어 오히려 영양 보완이 가능한 긍정적인 조합이다.시금치는 보통 데쳐 먹는데, 이 과정에서 수산의 70% 정도 제거된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신장 결석이나 철분 결핍성 빈혈 우려 역시 현실적으로 가능성은 매우 낮다. 신장결석은 수분 부족과 소금 과다 섭취, 고기류 과잉 섭취 등의 요인이 훨씬 더 크게 작용한다. 요산이 높아지고 결석을 촉진시키기 때문이다. 또한 시금치의 철분 흡수율은 2~5% 정도로 낮고, 비타민C나 육류 등 단백질을 함께 먹으면 흡수율은 오히려 증가한다. 수산이 철 흡수를 일부 저해하더라도 빈혈 유발 수준이 아니다.시금치를 데친 상태라면, 두부·우유·김 등 칼슘이 많은 식품과 함께 먹어도 관계없다. 데친 시금치와 일반적인 칼슘 식품 조합은 일반인에게는 전혀 문제가 없으며, 결석 환자도 적당량의 데친 시금치와 두부 조합은 괜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시금치를 매일 먹거나 한 번에 많이 먹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다. 안전한 섭취를 위해서는 ▲시금치는 데쳐 헹군 뒤 물기를 꼭 짜고 ▲두부·우유·김 등 칼슘 식품과 함께 먹는 것이 좋다. 장에서 칼슘이 수산을 조절해 체내에 흡수되지 않고 대변으로 빠져나가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조은미 영양사는 “음식끼리 섞어 먹는 것만으로 해로운 경우는 거의 없다”고 짚었다. 다만 고용량이거나 임산부, 통풍·빈혈 등 특정 질환이 있을 경우에는 일부 조합에서 영양 흡수 저해가 유의미하게 나타날 수 있다. 예를 들어 커피·녹차를 쇠고기·시금치 등 철이 함유된 식품과 함께 먹으면 철분 흡수가 40~70%까지 감소할 수 있어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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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최소라 기자2025/12/13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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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5/12/13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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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차량 범퍼에 고라니가 끼인 상태로 상당 거리를 이동한 사건이 알려지며 온라인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1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경남 거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촬영된 사진이 공개됐다. 게시물 속 차량은 흰색 승용차로, 전면 범퍼 그릴 사이에 고라니가 끼인 채 숨져 있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목격자는 “여자 운전자가 (고라니를) 박고 나서 끼었는지도 모른 채 운행했다고 한다”며 “만약 사람이었다면 어쩔 뻔했느냐. 119가 출동해 상황이 정리됐다”고 전했다.사진을 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믿기 어렵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그 정도 충격이면 소리가 컸을 텐데 어떻게 모를 수 있나”, “참새가 끼어 있는 건 봤지만 고라니는 처음 본다”, “주차하고 나서는 차를 안 보나” 등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반면 “작은 고라니라 충격이 크지 않았을 수 있다”, “범퍼 그릴이 약해 충격이 흡수되면 운전자가 체감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이와 유사한 사례는 과거에도 있었다. 2023년 6월 대전 남대전IC 인근 도로에서도 한 운전자가 고라니를 들이받고도 이를 깨닫지 못한 채 운행했으며, 다음 날 셀프주유소에서 주유소 직원이 지적해 사고 사실을 알게 된 일이 있었다. 당시 차주는 “늦은 밤 도로에서 차가 가볍게 덜컹거려 도로 파인 부분을 밟았다고 생각했다"며 "공기압을 체크했지만 문제가 없어 주차를 했다”고 말한 바 있다.전문가들은 야생동물과의 충돌 사고가 생각보다 흔하므로 예방과 대처가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인적이 드문 국도나 산길을 운전할 땐 과속은 금물이며, 로드킬 빈발 구간에서는 저속 주행해야 한다. 야생동물을 발견했다면 속도를 줄인 후 전조등을 끄고 경음기를 살살 울린다. 야간에는 도로가에서 동물이 튀어나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되도록 중앙선 가까이 운전’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만약 동물 접촉 사고가 났다면 어두운 도로나 고속도로에서는 2차 추돌 위험이 있어, 우선 비상등을 켜고 안전지대나 갓길로 천천히 이동한 뒤 엔진을 정지해야 한다. 다친 동물은 흥분해 공격적일 수 있어 가까이 다가가거나 손대서는 안 된다. 야생동물이 다치거나 숨진 경우에는 관련 기관에 연락해 사체 처리 등 후속 조치를 해야 한다. 고속도로의 경우 도로교통공사에, 일반도로에서는 다산콜센터나 환경부로 연락해 사고 위치를 알리고 도움을 구하면 된다.차량은 충돌 후 외관이 멀쩡해 보이더라도 범퍼·라디에이터 내부 손상, 그릴 파손, 오일 누수 등이 있을 수 있어 즉시 정비점 검사가 필요하다.
화제와이슈신소영 기자 2025/12/12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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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오상훈 기자2025/12/1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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