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2022/08/01 17:40
관절이 좋지 않은 사람 중 '비가 오면 삭신이 쑤신다'며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정말 비와 관절염 사이 상관관계가 있을까? ◇관절 약한 사람, 비 오면 더 아파관절이 약하거나 관절염이 있는 환자는 비가 오면 통증이 더 심해진다. 실제로 1997년 호주 라트로브 대학 연구팀은 관절염 환자의 92%가 날씨에 따라 관절염 증상이 심해지며, 그중 48%는 날씨를 예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2015년 영국 무스그레이브파크병원 연구팀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133명을 분석한 결과 습도가 높을 때 통증과 염증 반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압력 차이, 기온, 심리적인 이유로 아파왜 비가 오면 더 아플까? 전문가들은 ▲압력 차이 ▲기온 변화 ▲심리적 이유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비가 오면 맑은 날에 비해 기압이 낮다. 관절을 누르던 압력도 낮아져 상대적으로 관절 내부의 압력은 더 높아진다. 관절 내부 압력이 높아지면 관절 조직이 팽창하면서 관절뼈 끝을 감싸는 윤활막이나 주위의 신경, 인대, 근육 등을 압박해 통증이 심해진다. 비가 오는 날에는 상대적으로 기온이 더 낮아지는 것도 통증과 관계가 있다. 건국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김해림 교수는 "기온이 낮아지면 우리 몸 혈류 속도가 감소하는데, 만약 관절 주변으로 충분한 혈류가 공급되지 않으면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심리적인 이유도 있다. 흐린 날에는 세로토닌 분비가 감소한다. 세로토닌은 ‘행복 호르몬’이라고도 불리며, 우울증과 충동을 완화하는 호르몬이다. 세로토닌 감소로 우울을 느끼면 심리적으로 위축돼 원래 약했던 부위가 더 아프게 느껴질 수 있다.◇오히려 신체 활동해야 통증 줄어통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심한 운동을 피하고,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움직이는 것이 좋다. 김해림 교수는 "비 오는 날에 활동을 줄이면 근육이 수축해 더 아플 수 있으니 적당한 신체활동을 해야 한다"며 "관절 주변을 따뜻하게 찜질하는 것이 좋고, 만약 통증과 부종이 심하면 소염진통제 등 약물을 복용하는 것도 방법이다"고 말했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08/01 16:25
우리나라 국민이 병원을 찾는 주된 원인은 무엇일까? 흔히 감기를 떠올리겠지만 감기보다 더 흔한 질환이 있다. 바로 일명 잇몸병으로 불리는 '치주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1년 치주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1740만 명으로, 감기를 제치고 '외래 다빈도 상병 통계'에서 3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치주질환은 치아 건강뿐만 아니라 전신 건강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어 예방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치주질환 출발은 치석치주질환은 치아를 감싸고 지지하는 잇몸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잇몸병 또는 풍치라고도 한다. 보통 심각한 상태가 되기 전까지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 다만, 잇몸 출혈, 입 냄새, 검붉게 붓는 잇몸, 치석, 치아가 흔들거리는 등의 증상이 있다면 치주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치주질환은 치석에 세균이 서식해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치석은 음식물을 섭취한 뒤 칫솔질로 충분히 제거되지 않아 쌓인 치면세균막이 굳어서 생긴다. 치주질환이 있으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보다 당뇨병 발병률 6배, 심혈관계질환 2.2배, 뇌졸중 2.8배, 치매 2.6배 등 전신질환 발병률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평소 잇몸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치주질환, 진행 단계 따라 치료법 달라치태와 치석을 제거하는 스케일링은 치주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된다. 스케일링으로 잇몸이 붓고 염증, 피가 나는 초기 치주질환을 개선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러나 염증이 깊어 잇몸뼈가 녹아내렸다면 잇몸 안쪽 치아에 달라붙은 치석을 제거하는 치근활택술, 잇몸 내부의 염증 부위를 긁어내는 치주소파술 등 잇몸 치료가 필요하다. 개인의 잇몸 상태에 따라 필요한 치료 방법이 달라질 수 있어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 후 진행하는 것이 좋다.◇잇몸 마사지 등 치주질환 예방 습관 중요해치주질환을 예방하려면 치아 표면에 달라붙은 세균이 치석으로 변하기 전에 올바른 칫솔질, 치간칫솔, 치실 등으로 제거해야 한다. 손으로 잇몸 마사지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칫솔질 후 손을 깨끗하게 씻고 검지를 거즈나 손수건으로 감싼 다음, 검지를 잇몸에 대고 시계방향으로 원을 그리듯이 문질러주면 된다. 맨 안쪽부터 잇몸 전체를 10회 정도 문질러 준다. 마지막으로 입 안쪽과 혀도 부드럽게 마사지해 마무리한다. 잇몸이 좋지 않다면 금연과 금주는 필수다. 평소 신선한 채소와 과일 등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치주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세종 유디치과의원 남궁철희 대표원장은 "치주질환은 방치하면 악화되는 경우가 많아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으로 치과 검진과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좋다"며 "치주질환은 치아 상실의 주범이기 때문에 예방과 관리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08/01 1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