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박노훈 헬스조선 기자2011/03/09 07:44
기타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11/03/09 07:43
기타김경원 헬스조선 기자2011/03/09 07:43
파킨슨병으로 진단받는 사람이 계속 늘고 있다. 파킨슨병은 약물 치료와 함께 일상 생활을 제대로 관리해야 병의 진행을 억제하고 약물 치료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그런데 실제 환자들은 파킨슨병이 확진되면 거의 대부분 낙담하고 좌절한다. 이런 자포자기 심정으로 일상 생활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병이 빠르게 나빠지는 사람이 많다. 반면 긍정적인 마음을 먹고 생활 요법을 모범적으로 지키면서 일반인과 별다른 차이 없는 정상 생활을 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이런 사람들의 공통점은 환자 자신의 노력은 물론, 배우자나 자녀가 함께 도와주는 것이다.일상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스트레칭 체조와 유산소 운동을 매일 한두 시간씩 하는 것이다. 규칙적인 운동은 파킨슨병으로 인한 운동 장애를 개선시킨다는 임상 연구가 많다. 파킨슨병은 뇌의 도파민 분비 이상에서 비롯되는데, 운동은 뇌의 도파민 수용체를 개선시킨다는 실험 연구도 있다. 파킨슨병 환자가 혼자서 운동을 하면 억지로 한다는 기분 때문에 쉽게 포기한다. 따라서 가족이 운동을 함께 해주는 것이 좋다. 파킨슨병 환자는 몸의 중심이 앞으로 쏠리는 경향이 있고 종종걸음을 하기 쉬우므로 등산을 가면 올라갈 때보다 내려올 때 더 조심해야 한다.식단은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채소류, 특히 비타민 C와 E가 풍부한 과일(딸기, 귤, 오렌지, 레몬 등)을 많이 섭취하도록 짜 주자. 근육 위축을 막기 위해 신선한 살코기 위주의 육류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다만, 단백질은 파킨슨병의 대표적인 치료 약물인 레보도파 흡수를 방해하므로, 식사 1~2시간 전에 잊지 않고 미리 복용하도록 챙겨주자.채소를 많이 먹는 것은 파킨슨병 대표적 증상의 하나인 변비 개선에도 도움이 되며, 특히 봄나물은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오후 6시 이전까지 물을 자주 많이 마시도록 하면 좋다. 파킨슨병이 있으면 야간 빈뇨를 겪을 수 있으므로, 밤에는 수분 섭취를 줄이는 편이 낫다. 변비가 있는 파킨슨병 환자 중에 레보설피라이드 성분 위장운동개선제를 먹는 사람이 있는데, 절대 금물이다. 레보설피라이드는 파킨슨병을 심각하게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환자가 혹시 이 성분의 위장운동개선제를 사 먹는지 가족이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마지막으로, 파킨슨병이 진행되면 불면증 등 수면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따뜻해지는 봄부터는 낮 동안 바깥에서 유산소 운동이나 산책을 통해 햇빛을 충분히 쬐도록 하고, 오후 8시 이후에는 TV 시청이나 인터넷 이용을 자제하고 늦지 않게 잠자리에 들도록 권한다. 환자의 가족 역시 이러한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하며 환자 곁에서 심리적인 안정감을 제공하고 '혼자 있지 않다'는 느낌을 받도록 하면 좋다. 이와 같은 바람직한 일상 생활을 하도록 환자와 가족이 함께 노력하면 파킨슨병의 진행 속도를 상당히 늦추고 병원에서 똑같은 약물 처방을 받아도 더 좋은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기타정선주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2011/03/09 07:43
기타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11/03/09 07:43
기타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11/03/09 07:42
종합2011/03/09 07:42
기타박노훈 헬스조선 기자2011/03/09 07:41
기타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11/03/09 07:41
기타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11/03/09 07:41
기타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11/03/09 07:40
기타헬스조선 편집팀2011/03/08 18:11
기타2011/03/08 17:48
기타2011/03/08 17:22
기타김정은 헬스조선 인턴기자2011/03/08 17:21
▲ 임호준 기자웰빙 바람이 불면서 조깅이나, 트레드밀에서 뛰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서울 저희 집 앞 성내천에 나가보면 새벽부터 밤 늦게 까지 달리는 사람들로 조깅로가 비좁을 지경입니다. 불을 대낮같이 환하게 밝힌 헬스장에서 일렬로 늘어서서 트레드밀을 하는 장면은 이제 시내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밤 풍경’이 됐습니다. 지난해 케이블 TV 쇼핑채널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도 바로 트레드밀이라고 합니다.
제가 다니는 신문사에선 가을에 춘천마라톤 대회를 개최하는데, 벌써부터 “참가 신청해 놨는데 추첨해서 떨어지면 힘 좀 써 달라”는 부탁이 줄잇고 있습니다. 9년여 동안 건강 기자로 일하면서 이같은 ‘달리기 붐’ 조성에 조금이나마 기여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흐뭇합니다.
달리기 인구의 폭증 때문인지, 무릎이 아프다는 얘기를 여기저기서 자주 듣습니다. 얼마전부터 달리기를 시작한 제 아내도 무릎이 아프다고 툴툴 댑니다. 사실 어렵게 결심하고 달리기를 시작했는데, 얼마 못가 무릎이 시큰시큰 뻐근하게 아파오면 고민과 갈등에 휩싸이게 됩니다. “차라리 뛰지 말고 속보(速步)를 할까”하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이런 분들에게 저는 “왠만하면 계속 뛰라”고 말하는 편입니다. 사실 사람마다 사정이 다 다른데, “뛰어도 되느냐”는 질문에 ‘돌팔이’가 어떻게 답할 수 있겠습니까. 하는 수 없이 정형외과·스포츠의학 전문의들에게 취재를 했고, 그때부터 저는 “딱 잘라 말하기 어렵지만 특별한 문제(병)가 없고, 단지 관절이 조금 아픈 정도라면 계속 뛰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관절을 걱정하게 된 것은 극히 최근의 일입니다. 19세기까지 우리나라 사람의 평균 수명은 채 50도 안됐습니다. 과거엔 40대 중반만 넘으면 손주를 보고 영감 행세했기 때문에 관절의 약화를 걱정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젠 평균 수명이 과거보다 두배 가까이 늘어 암 등 특별한 병이 없으면 기본으로 80을 살아야 합니다. 마치 자동차 부품을 갈아끼우듯 인공관절 수술을 받는 사람이 주위에 얼마나 많습니까.
따라서 이젠 관절도 아껴 써야 하는 시대가 됐습니다. 아껴써야 한다니까 “그러면 뛰지 말아야 겠네”라고 되묻는 사람들이 많습니다만 여기서 아낀다는 말은 쓰지 않고 내버려 둔다는 게 아니라 현명하게 사용한다는 뜻입니다. 기계도 쓰지 않고 내버려 두면 녹이 슬듯, 관절도 적당한 자극(운동)이 있어야 피 순환이 촉진돼 더 건강하게 유지됩니다. 가벼운 퇴행성 관절염 환자에게 가벼운 달리기를 권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달리기를 하면서 관절도 보호할 수 있을까요.
관절에 가장 큰 충격을 주는 것은 체중입니다. 뚱뚱한 사람은 체중 자체가 관절에 무리를 주므로 뛰지 않더라도 관절이 약해지기 쉽습니다. 따라서 관절염 또는 관절 손상 등과 같은 특별한 문제가 없는데 달리기를 할 때 무릎이 많이 아프다면 체중 때문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소식 등으로 체중조절을 하면서 달리기를 하는 게 좋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십중팔구는 “그렇다면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게 살을 뺀 뒤 달리기를 하겠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정답’이 아닙니다.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겠습니까. 살을 빼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 바로 달리기 입니다. 약간의 무리를 감수하고 뛰다보면 살도 빠지고 관절의 통증이나 불편함도 없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게 전문의들의 견해입니다.
자신의 발에 맞는, 쿠션 좋은 런닝화를 선택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마라톤 붐이 불면서 가벼운 마라톤화가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스피드를 최대화하기 위해 초경량으로 제작된 마라톤화는 쿠션이 거의 없어 보통 사람들에겐 적당하지 않습니다. 런닝화를 선택할 땐 가벼운 신발보다 다소 무겁더라도 쿠션이 좋은 것을 고르는 게 좋습니다. 만약 발이 평발이거나, 발바닥 아치(움푹 들어간 부분)가 지나치게 높으면 발 부상 위험이 큽니다. 이런 분은 발 모양을 보완해 주는 특수 런닝화를 구입해야 합니다. 런닝화는 가급적 약간 큰 것을 고르는 게 좋습니다. 오래동안 달리기를 하다보면 발이 붓고, 마찰 때문에 발톱에 멍이 드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입니다.
뻔한 얘기지만 스트레칭 등 준비운동을 철저히 하는 것도 무릎 충격을 줄이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양 손을 무릎에 대고 무릎을 천천히 돌려주는 동작이나, 등을 바르게 펴고 무릎을 천천히 구부려 기마 자세를 취하는 등의 동작은 특히 무릎 관절에 좋습니다. 하체의 근력운동도 필요합니다. 의사들이 관절염 환자에게 관절염 부위의 운동을 권유하는 것은 관절 자체를 강화하기 위함이 아니라 관절 주위 근육을 강화하기 위한 것입니다.
한편 달리기를 할 때는 아스팔트 도로보다 가급적 학교 운동장이나 쿠션이 있는 조깅로에서 뛰는 게 좋습니다. 또 오르막 내리막이 심한 곳에서 뛰다보면 심장에 무리가 가고, 관절 부상 가능성도 커지므로 처음엔 평탄한 곳이 좋습니다. 달리기 시간이나 속도에 너무 집착해서 무리하지 말아야 하며, 단계적으로 늘려 나가는 게 좋습니다.
매일 뛰어야 한다는 강박 관념 때문에 피곤하고 잠이 부족한데도 억지로 일어나 조깅복을 갈아 입는 사람도 많은데, 이 경우엔 운동이 약이 아니라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달리기 위해 아침에 눈을 떴는데 몸이 천근만근 무겁고 피곤해 뛸까 말까 망설여 진다면 차라리 고민하지 말고 푹 자라고 저는 권하고 싶습니다.
너무 지나친 운동도 몸에 좋지 않습니다. 지나치게 운동을 많이 하면 유해산소(free radical)란 물질이 생성돼 세포에 상처를 주고, 노화를 촉진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실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의학자들은 매일 뛰지 말고, 1주일에 3~4번을 권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운동을 하지 않는다면 지금부터라도 한번 달려보지 않으시겠습니까. 몸이 건강하고 힘이 넘쳐야 영적으로도 ‘푯대’를 향해 더 잘 달려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임호준 기자 )
백업임호준2004/04/29 1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