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11/03/18 08:59
큰 일교차나 꽃가루로 봄에는 유난히 코를 훌쩍거리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콧물만 잘 살펴도 콧속 질환을 짐작할 수 있다. 콧물은 다 같아 보이지만 맑고 투명한 콧물, 누런 콧물, 냄새나는 콧물, 갈색콧물 등으로 구분된다. 콧물의 형태로 알 수 있는 콧속질환의 종류와 그 치료법에 대해 살펴본다. CHECK 1. 맑은 콧물=감기나 알레르기 비염감기 초기나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이 나타날 때 '물처럼 주르륵 흘러내리는' 맑은 콧물이 나온다. 감기는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수분과 영양섭취만 잘 해도 금세 나을 수 있다. 하지만 알레르기 비염은 치료가 까다롭다. 만약 2주 이상 맑은 콧물을 달고 다니면서 재채기, 눈의 충혈, 가려움증이 동반되면 감기보다는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은 개인별 증상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진다. 알레르기 비염 초기에는 항히스타민제와 같은 항알러지 약물이 처방된다. 알레르기 비염의 3대 증상인 재채기와 콧물, 코막힘이 모두 발생하면 분무형 스테로이드제나 혈관수축제로 치료한다.CHECK 2. 누런 콧물=축농증 의심누런 콧물은 질환이 심해질 때 주로 발생한다. 초기에 맑은 콧물이었다가도 감기나 비염 같은 질환이 진행되면 누렇게 색이 진해지면서 끈끈해진다. 또한 맑거나 살짝 진득하던 콧물이 10일 이상 계속되고 누렇게 변하며 냄새가 날 때는 급성축농증을 의심할 수 있다. 축농증은 두개골 속 빈 공간인 부비동에 콧물과 고름 등이 차 있는 질환이다. 머리가 무겁고 미열이 나며, 증상이 심한 경우 뺨이나 코 옆 부분에 통증이 발생한다. 급성축농증은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므로 반드시 병원에서 치료 받아야 한다. 하지만 약물치료가 효과가 없고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부비동 내시경 수술을 통해 치료한다.CHECK 3. 냄새나는 녹색 코딱지=위축성비염콧물에서 냄새가 나는 것은 콧물 자체에 균이 많이 증식해 있다는 증거다. 주로 염증이 생겼거나 콧속에 이물질이 있는 경우, 심한 축농증인 경우, 암이 있는 경우에 콧물에서 냄새가 난다. 또한 콧물은 나지 않으면서 코에 악취가 나거나 커다란 코딱지가 동반되면 코 점막이 메마르면서 위축되는 위축성 비염을 의심할 수 있다. 코 악취는 본인은 후각 장애 때문에 알지 못하지만 주위사람이 냄새를 느낀다. 코 속에 거무스름한 녹색의 마른 코딱지가 생기거나 후각 장애, 코피, 코나 목구멍의 건조감과 이물감 등이 생긴다. 치료방법은 코 점막의 온도와 습도조절이라는 기능회복에 초점을 맞춘다. 따뜻한 생리식염수로 코 세척을 규칙적으로 하고 코 점막이 마르지 않도록 꾸준히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CHECK 4. 피 섞인 갈색콧물=암, 결핵 의심가끔 한 번씩 콧물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은 콧속이 건조해 충혈 되었기 때문이다. 이때는 적당한 수분섭취와 휴식을 취하면 좋아진다. 하지만 피가 섞인 갈색콧물이 지속된다면 악성종양이나 결핵, 디프테리아에 감염된 경우일 수 있으므로 이비인후과에 내원해 정확한 진찰을 받아본다. 아이의 경우에는 콧속의 이물이 들어갔을 때 발생하기도 한다.
이비인후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11/03/18 08:59
기타김정은 헬스조선 인턴기자2011/03/18 08:59
피부과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11/03/18 08:58
피부과김정은 헬스조선 인턴기자2011/03/18 08:58
기타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11/03/18 08:58
최근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건강서적 등에‘효소’바람이 불고 있지만 의외로 효소의 정체를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효소 이야기, 꼭 알아 두면 좋은 핵심만 짚었다. >>효소, 너는 누구니?효소는 우리 몸에서 구석구석 작용하고 있다. 몸속에서 가장 바쁘게 활동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효소는 화학반응에서 자신은 변하지 않고 반응속도를 증가시키는 촉매 역할을 하는 단백질이다. 단백질이기 때문에 온도, pH(수소이온 농도) 등 환경적인 요인에 따라 활동능력이 달라진다. 대부분 35~45℃, pH7 정도 중성인 환경에서 활동이 활발하며, 그 이상 혹은 그 이하면 변형되어 활약이 줄어든다. ‘기질특이성’을 가져 특정 분자에만 반응하므로 체내에서 일어나는 화학반응의 종류만큼 헤아릴 수 없이 많은 효소가 존재한다.>>어떤 일을 할까? 각질제거제에 효소가 흔히 사용된다. 파파인, 브로멜린 등 과일에서 추출한 단백질 분해 효소는 각질을 분해해 거친 피부를 매끄럽게 가꿔 준다. 식사 후 속이 더부룩할 때 먹는 소화제에도 효소가 들어 있다. 우리 몸에서 생산되는 효소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분해하는 것처럼 소나 돼지의 췌장 소화효소를 정제한 판크레아틴, 맥아당에서 정제한 디아스타제 등 소화제에 포함된 효소는 영양 성분을 분해해 소화를 돕는다. 대체로 효소가 작용하는 기질의 어미를 ‘-아제(aze)’로 바꿔 부르는 법칙이 적용되므로 각각의 효소가 어떤 일을 하는지는 이름을 보면 알 수 있다. 비교적 잘 알려진 소화효소 중 프로테아제는 프로틴(단백질)을 분해하고, 아밀라아제는 아밀로오스(녹말), 셀룰라아제는 셀룰로오스(섬유소)를 분해한다. >>현대인에게 효소가 부족하다? 특정 음식을 먹으면 설사를 하거나 소화를 못 시키는 사람이 있다. 이는 소화효소의 결핍에서 오는 증상으로 ‘락타아제 결핍’이 대표적이다. 락타아제는 젖당을 포도당과 갈락토오스로 분해하는 효소. 어려서는 체내에 풍부하지만 성장할수록 감소하거나 전혀 나오지 않아 우유를 소화하지 못하는 ‘유당불내증’이 생긴다. 락타아제의 부족이나 결핍 증상은 동양인의 70%에 해당할 정도로 흔하다. 섬유소를 소화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섬유소를 분해하는 셀룰라아제가 체내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섭취하면 그대로 소화기관을 통과해 배출된다. 하지만 칼로리가 적은 대신 포만감을 주고, 변비를 해결해 주므로 다이어트 보조제로 각광받는다. 아밀라아제, 프로테아제 등 일반적인 소화효소가 부족한 사람이 있다. 또 나이 들면 효소를 생성하는 기관이 노화하므로 효소 부족에 시달린다. 노인이 음식을 잘 소화하지 못하는 이유다. 효소는 환경이 맞지 않으면 변성되어 활성을 잃는다. 부족한 효소는 음식을 통해 보충할 수 있지만, 요리ㆍ가공ㆍ살균 식품을 주로 섭취하는 현대인의 식습관은 효소 부족을 초래한다. >>식단에 효소를 더하라! 최근 효소 다이어트, 효소를 활용한 건강식품 등이 여럿 출시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몇몇 제품은 식약청으로부터 신진대사 기능, 체질개선, 건강증진 및 유지 기능 등을 인정받아 건강기능식품으로 출시되었다. 시판 효소 식품은 단백질, 지방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과다섭취해 디톡스(Detox, 독소해소)가 필요한 사람이나 소화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하지만 가공 과정에서 효소가 활성을 잃거나 첨가된 화학물질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무조건 섭취하면 안 된다. 물론 효소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에게는 전문의가 효소보조제를 처방하기도 한다. 일반인이 효소를 섭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인스턴트 식품, 자극적인 식품 등을 피하고 가급적 효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는 과일과 채소류를 조리하지 않고 섭취하는 것이다. 신선한 채소를 갈아 주스로 만들어 먹으면 도움이 된다. 파파야ㆍ파인애플 등의 과일과 신선한 채소, 청국장ㆍ된장ㆍ김치 등의 발효식품, 무순ㆍ브로콜리순 등 싹이 난 식물 등에 효소가 풍부하다. 과일과 채소에는 효소의 활동을 돕는 조효소인 비타민, 미네랄이 많이 들어 있다. 발효식품을 섭취하면 식품에 함유된 효소 외에 효모균 등 미생물이 분비한 효소까지 동시에 섭취할 수 있어 일석이조지만 과다한 염분 섭취를 주의한다. 된장, 청국장 등은 끓여 먹으면 효소의 활성을 잃는다.
푸드뉴트리션헬스조선 편집팀2011/03/18 0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