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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이 들면 젊었을 때보다 다이어트가 힘든 걸까?20대에는 몇끼 굶는 것만으로 2~3kg을 뺄 수 있었던 것과 달리, 40대 이후가 되면 그렇지 않다. 여자의 경우 20대에 20% 정도에 지나지 않던 체지방이 30대를 넘으면서 30%까지 증가하고 이후로 꾸준히 늘어난다. 체지방이 증가하면서 기초대사량도 10년을 기준으로 약 10%씩 떨어진다. 같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고 똑같은 운동을 하더라도 40대 이후엔 20% 칼로리를 소비하지 못 하게 된다.그렇다면 40대부터는 살을 어떻게 빼는 게 좋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다이어트의 성패는 '저녁'에 달렸다. 미국 록펠러대학 유전자연구소 마이클영 소장에 따르면 저녁시간대부터 신체가 필요로 하는 에너지 양이 크게 줄어들어 과잉 섭취된 에너지는 체내에 바로 저장된다. 아침, 점심과 같은 양을 저녁 시간대에 먹으면 비만이 될 수 밖에 없다는 의미다.그래서 저녁엔 아무 음식이나 먹으면 안 된다. 가급적 지방은 적고, 식이섬유와 단백질이 풍부해 포만감은 느껴지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식사를 해야 한다.가공·정제되지 않은 자연식품이 좋다. 현미, 통밀, 채소류, 해조류 견과류 등 식이섬유소가 풍부한 거친 식물 위주의 식품을 먹도록 한다. 식이섬유는 씹고 삼키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위장에 오래 머물어 포만감을 준다. 또 지방 배설을 돕고, 과도한 탄수화물의 흡수도 줄여 인슐린 분비를 감소시켜 지방분해를 돕는다.한편, 체지방이 급격히 늘어나는 40대부터는 단백질 보충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매일 콩, 두부, 생선이나 기타 해산물, 계란, 껍질 벗긴 닭가슴살 등을 매끼 챙겨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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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 치료에는 다학제 진료가 생존율 향상에 효과적이라는 게 입증됐다.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백승운, 영상의학과 임효근 교수 연구팀(제1저자 신동현 소화기내과 교수, 최규성 이식외과 교수, 박희철 방사선종양학과 교수)은 2005년부터 2013년 사이 새로 간암을 진단받은 환자 6619명을 대상으로 생존율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밝혔다.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최근호에 게재됐다.연구팀은 이들 환자를 다학제 진료를 받은 경우(738명)와 그렇지 않은 경우(5,881명)로 나눈 뒤 장기 생존율에 있어 차이가 있는지 살폈다.그 결과 다학제 진료를 받은 환자의 5년 생존율은 71.2%로, 그렇지 않은 환자 49.4% 보다 높았다.두 집단의 나이와 성별, B형 간염 여부, 암 진행상태 및 진단 시점 등 생존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모두 고려해 통계적으로 보정하여 비교 분석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다학제 진료 그룹의 생존율은 71.4%, 그렇지 않은 그룹은 58.7%로 여전히 다학제 진료 그룹이 높았다.게다가 다학제 진료를 받지 않은 환자의 사망 위험도를 계산했을 때 다학제 진료만으로 사망위험을 33% 가량 줄일 수 있다고 분석됐다.특히 이러한 효과는 간암이 진행형이거나 간 기능이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 더욱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이러한 결과가 나온 데 대해 연구팀은 간암의 치료법이 다른 암에 비해 복잡하고, 다양하기 때문으로 풀이했다.간암은 주로 만성간질환 환자에서 발생하고,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여도 재발률이 높다. 또한 치료 시 간 기능을 보존해야 하는 것도 치료를 어렵게 하는 요소로 꼽힌다.간암 치료는 간절제술, 복강경 간 절제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에서부터 고주파 열치료, 냉동치료, 마이크로웨이브 소작술, 색전술, 방사선색전술과 같은 중재시술, 방사선치료, 항암치료, 표적치료, 면역치료 등 선택지가 다양하며, 다양한 조합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생체 부분 간이식 및 뇌사자 간이식도 간암 치료로 가능하며, 최근에는 양성자치료까지 더해지면서 더욱 복잡해졌다.이러한 상황에서 여러 진료과의 의사가 모여 협력하여 치료방향을 제시하는 다학제 진료는 환자에게 개인 맞춤형의 최적화된 치료법이 제시될 가능성이 더 높다.연구팀은 “이번 연구로 간암 치료에 다학제가 왜 필요하고, 환자에게 얼마나 도움되는지를 실증적으로 확인됐다”며 “다학제 진료가 간암 진료에 완전히 정착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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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겨울도 막바지다. 일교차에 적응하는 등 봄 맞이 준비를 하는 우리 몸은 면역력이 떨어져 있을 수 있다. 면역력을 높이고 질병으로부터 몸을 지켜줄 과일을 살펴봤다.◇사과사과는 칼륨, 비타민C, 유기산, 펙틴, 플라보노이드 등이 많이 들어있다. 특히 사과에 풍부한 유기산은 몸에 쌓인 피로를 풀어주고 면역력을 증진하는 데 좋다. 식이섬유의 일종인 펙틴은 혈중 콜레스테롤과 혈당 수치를 낮추며 플라보노이드는 활성산소와 같은 산화물질을 제거한다. 더불어 사과에 함유된 퀘세틴 성분은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 항균 및 항바이러스에 효과적이며, 각종 오염물질로부터 폐를 보호한다.◇블루베리블루베리에는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들어있어 면역력 증진과 피부 미용에 효과적이다. 또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항산화 능력이 우수하다. 노화 방지와 원활한 혈액순환에도 탁월하다. 특히 껍질에 다량으로 함유돼있는데, 이는 혈관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해 피를 맑게 해준다. 더불어 혈압을 낮추는 데도 효과적이다. 최근 영국 킹스컬리지런던대 연구에 따르면 한 달간 꾸준히 블루베리를 섭취한 사람은 혈압이 5mmHg 떨어진 효과를 봤다고 한다. 더불어 이 같은 효과가 지속되면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을 약 20% 줄일 수 있다고도 전했다.◇키위키위는 비타민C를 비롯해 비타민A·B·E·K, 칼슘, 칼륨, 마그네슘, 무기질 등 각종 영양성분을 골고루 가졌다. 면역력 증진과 피로 해소, 피부 미용에 좋고, 철분의 체내 흡수를 촉진해 빈혈을 예방한다. 키위 속 비타민C와 카로티노이드 성분이 항체를 만들어 면역을 높인다는 뉴질랜드 연구 결과도 있다. 또 키위는 바나나의 5배에 달하는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어 장운동을 활성화하고 변비를 예방해준다.◇딸기1월부터 5월까지가 제철인 딸기는 비타민C가 풍부한데, 그 양이 비타민C가 많이 들어있기로 유명한 귤보다 1.6배, 키위보다 2.6배나 더 많다. 면역력 향상과 피로 해소, 감기 예방, 주름 개선 등의 효과가 있다. 블루베리와 마찬가지로 안토시아닌 성분이 있어 항산화 능력이 뛰어나다. 빨간 색이 진할수록 안토시아닌이 많이 함유돼있다. 딸기의 비타민C와 여러 영양소를 파괴되지 않은 채로 섭취하려면 열을 가해 조리하거나 믹서에 갈아 먹지 말고 가급적 생으로 먹는 것이 좋다.◇한라봉한라봉은 겨울부터 3월까지가 제철이다. 비타민C가 풍부해 면역력을 높이고 감기 예방에 효과가 있다. 또 한라봉에 있는 항산화 물질인 카로티노이드 성분은 노화 방지에 효과적이다. 한라봉은 껍질에 영양분이 많아 깨끗이 씻어 껍질까지 먹는 것이 좋다. 겉껍질에 있는 리모넨 성분은 항암·진정 작용을 하며, 속껍질에 있는 헤스페리딘 성분은 동맥경화·뇌졸중·천식을 예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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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은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지는데, 사실 30~40대 젊은 층에서도 적지 않게 발생한다. 고혈압은 약물 치료와 함께 건강한 생활습관만 잘 유지하면 관리가 어렵지 않은데, 문제는 젊은 환자일수록 자신이 고혈압인지도 모르거나 알고 있으면서도 약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고혈압을 방치하면, 심근경색, 뇌경색, 뇌출혈 같은 치명적인 심뇌혈관계 질환으로 사망에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젊어서 더 위험한 30~40대 고혈압 환자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7년 우리나라 고혈압 유병률은 26.9%에 달했으며, 30대는 11.3%, 40대는 19.2%의 유병률을 보였다. 젊은 고혈압 환자의 문제는 첫째, 젊은 환자 상당수가 고혈압이 있어도 인지하지 못하거나, 알면서도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고 있다는 점이다. 둘째, 30~40대는 주위 환경조차 고혈압에 취약한데, 경제활동에서 오는 스트레스, 피로, 술과 담배 등에 과도하게 노출되고 있다는 것이다.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손일석 교수(대한고혈압학회 홍보이사)는 “30~40대 고혈압 환자는 젊음을 이유로 치료에 소홀하고, 질병에 관심이 없는 경우가 많다”며 “바쁜 경제활동 때문에 스트레스와 피로는 달고 살면서도 운동하기도 힘들고, 병원을 찾기도 힘들어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고혈압 방치하면 심뇌혈관질환 위험 증가 고혈압은 나이에 상관없이 기간이 오래 되면 심뇌혈관 합병증 발생률이 올라간다. 적극적인 혈압 관리가 중요하다. 치료약은 외면하고, 나쁜 생활습관이 더해지면 혈압이 더 오르면서 조절이 어려워지는 것은 물론 심근경색, 뇌경색, 뇌출혈, 같은 치명적인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할 수도 있다. 특히 심뇌혈관질환은 특별한 증상이 없다가도 갑자기 발생해 사망에도 이를 수 있어 더욱 위험하다. 실제 응급실로 오는 젊은 심뇌혈관질환 환자 중 자신이 고혈압인지도 몰랐거나 알면서도 여러 이유로 치료를 받지 않았던 경우가 많다.
젊은 고혈압 환자가 치료약을 외면하는 가장 큰 이유는 증상이 없어 약을 먹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거나, 고혈압 약을 평생 먹어야한다는 부담감 때문이다. 우려와 달리 고혈압 진단 후 무조건 약을 먹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고혈압은 비약물치료(생활습관개선)가 초기 치료의 기본이고, 혈압 조절이 안 되는 경우에 약물치료를 고려한다. 실제로 진단 후 적극적 유산소 운동, 건강한 식단, 체중감량, 금연, 절주 등 건강한 생활습관개선으로도 혈압 조절이 잘되는 경우도 많다.◇135/85mmHg 넘으면 전문 진료 필요가족 중에 고혈압을 비롯한 심뇌혈관질환 병력이 있거나, 최근 일정한 간격으로 측정한 혈압이 꾸준히 135/85mmHg를 넘는다면 일단 고혈압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어떤 특정 상황에서 일시적으로 혈압이 높아졌다고 해서 반드시 병원을 방문할 필요는 없지만, 측정한 혈압이 매우 높고 두통, 어지럼증, 호흡곤란 등 다른 증상이 있다면 병원에서 상담 받는 것이 좋다.◇생활 속 고혈압 예방수칙고혈압 예방은 적극적 유산소 운동, 건강한 식단(저염식, 육류를 피하고 야채 위주), 체중감량, 금연, 절주 등 건강한 생활습관이다. 젊은 층은 특히 고혈압 및 심뇌혈관질환의 가족력이 있고, 흡연, 비만, 고지혈증 등 심혈관질환의 위험 인자를 가진 경우에는 더욱 건강한 생활습관유지가 필요하고, 자주 혈압을 측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혈압이 있거나 정상혈압 (수축기혈압 120 mmHg, 이완기혈압 80 mmHg)보다 높은 경우라도 고혈압 합병증을 예방하고 고혈압 발생을 막기 위해서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다.■고혈압 예방 수칙1.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는다. 2. 살이 찌지 않도록 적정한 체중을 유지한다. 3.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한다. 4. 담배는 끊고 술은 삼간다.5. 지방질을 줄이고 야채를 많이 섭취한다.6. 스트레스를 피하고 평온한 마음을 유지한다. 7. 정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하고 의사의 진찰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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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환자가 늘고 있다. 며칠 감기를 앓고 이젠 떨어졌겠지 안심했다가 후유증으로 더 고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감기를 앓은 뒤 갑자기 전에 없던 증상이 나타났다면 감기로 인한 후유증은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감기처럼 가볍게 생각했다 큰코다칠 수도 있다. 감기 후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을 살펴봤다.◇급성 중이염급성 중이염은 귀의 고막 안 공간인 중이에 급성 염증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이다. 감기를 앓은 후유증으로 잘 생기며, 특히 유·소아에게 흔하게 나타난다. 귀 안에 공기를 환기해주는 관인 이관을 따라 코의 염증이 귀로 번지면서 발생하는데, 유·소아의 이관은 어른보다 짧고, 감기에 자주 걸리기 때문이다. 급성 중이염의 가장 대표적 증상은 귀의 통증인데, 감기에 걸린 상태에서 귀가 아프다면 급성 중이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어린아이의 경우에는 의사 표현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 보호자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귀 주변을 계속 만지거나 평소와 달리 심하게 울고 보채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염증이 심해지면 발열, 고름, 두통, 청력 저하, 귀울림, 귀 먹먹함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치료는 5~10일 정도 항생제와 진통제를 복용한다. 성인 환자의 염증이 심하면 고막을 절개한 후 염증을 배출하기도 한다. 재발하거나 이후 삼출성 중이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정상으로 진단받을 때까지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전정신경염내이에는 몸의 평형을 감지해 신체의 균형을 유지하게 하는 전정기관이 있다. 전정기관에서 수집된 평형감각의 정보는 전정신경을 통해 뇌로 전달된다. 전정신경염은 이러한 전정신경에 염증이 발생해 심한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회전성 어지럼증과 함께 구역, 구토가 발생하며 짧게는 몇 시간, 길게는 수일간 증상이 지속된다. 드물게 이명, 귀의 충만감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대부분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병한다. 특히 과로했거나 심한 감기를 앓고 난 후 주의해야 한다. 감기 후 증상이 나타났다면 감기 바이러스가 귓속으로 침투해 전정신경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다.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적으로 나아질 수 있으나 심한 어지럼증과 구토 등으로 괴롭기 때문에 발생 초기에 전정 억제제를 투여해 증상을 완화한다. 대개 1~2일이 지나면 호전된다. 이후에도 계속 어지럽거나 증상이 악화된 경우,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다른 가능성과 관련한 정밀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일과성 고관절 활액막염관절을 움직일 때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윤활유 역할을 하는 것이 활액이다. 일과성 고관절 활액막염은 이러한 활액막에 염증이 생겨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고관절 감기’라 불릴 정도로 흔하다. 발생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으나 주로 감기나 중이염 등을 앓고 난 후에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레르기성 과민증이나 외상도 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대부분 10세 이하에서 발병한다. 아이가 감기를 앓고 갑자기 다리나 사타구니, 엉덩이뼈 주변에 통증을 호소하면 의심해봐야 한다. 일부 밤에 통증이 심해지기도 하고, 심하면 다리를 절기도 한다. 더불어 미열이 함께 있을 수 있다. 특별한 치료 없이 안정을 취하면 4주 이내로 나아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통증이 사라진 후에도 재발 방지를 위해 1~2주 정도는 과도하게 걷거나 심하게 뛰는 것을 삼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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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새 학기 시작이 얼마 남지 않았다. 27일 질병관리본부는 개학을 앞두고 집단생활로 확산할 수 있는 인플루엔자, 수두, 유행성이하선염,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등 감염병 예방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인플루엔자는 아직 유행 중으로 의사환자수가 2018년 52주(12월 31일~1월 6일)에 외래 환자 1000명당 73.3명으로 정점을 이루고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2019년 7주(2월 10~16일)에는 8.0명이라고 밝혔다. 연령별로 전 연령에서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수가 감소하고 있으나 다른 연령보다 1~6세(외래 환자 1000명당 13.3명)와 7~12세(9.7명)에서 환자 발생이 높은 상황이다.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 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신속히 진료를 받고, 인플루엔자 진단을 받은 경우에는 집단 내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증상 발생일부터 5일이 경과하고, 해열제 없이 정상 체온을 회복한 후 48시간까지 등원·등교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더불어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미접종자는 3월 중에라도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환자가 기침할 때 분비되는 침방울(비말),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매년 4~6월과 10∼이듬해 1월 사이 발생이 증가한다. 특히 학교·학원 등 단체 생활을 하는 9세 이하 연령층에서 발생이 높고 봄철에 증가한다. 따라서 개학 전 어린이의 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해 표준일정에 따라 접종하고 누락된 접종이 있으면 완료해야 한다. 감염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기 위해 전염 기간 동안 등원·등교(학원 포함)를 하지 않도록 한다.홍역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대구, 경기 안산 두 지역에서 집단 발생했고, 해외에서 감염돼 국내 유입된 홍역 개별 사례도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홍역에 대한 면역이 없는 학생이라면 개학 전 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해 표준일정에 따라 접종하고, 누락된 접종이 있으면 완료해야 한다. 또 발열과 피부 발진 등의 홍역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하며, 홍역 의심 환자로 분류 시 전파 방지를 위해 전파 가능 기간인 발진일로부터 4일까지 등원·등교를 하지 않아야 한다.노로바이러스 감염증 등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은 집단발생이 있을 수 있어 단체급식을 준비하는 학교에서는 예방수칙을 준수해 발생을 예방해야 한다.단체생활 감염병 예방수칙으로는 ▲비누 사용해 30초 이상 자주 손 씻기 ▲기침이나 재채기 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 가리기 ▲감염병 의심 증상 발생 시 타인과 접촉하지 않고 곧바로 의료기관에서 진료받기 ▲감염 시 전염 기간 동안 등원·등교(학원 등 사람 많은 장소 포함)하지 않기가 있다.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신학기가 시작되면 단체생활로 인해 감염병이 유행할 수 있으므로 예방을 위해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예방접종을 완료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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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표준화된 치료지침이 없어 방황하던 만성 B형 간염 다약제 내성 환자들에게 희망적인 소식이 전해졌다.국내 7개 의료기관 전문의들이 팀을 이뤄 치료대상 환자에 대한 장기 추적 연구를 시행한 결과, 테노포비어(tenofovir disoproxyl fumarate) 단독요법 만으로도 B형 간염 바이러스가 효과적으로 억제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테노포비어는 B형 간염 증세에 사용되는 항바이러스제제로 최근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약물 치료제다.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안상훈 교수팀은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의 의뢰를 받아 B형간염에서 가장 치료가 어렵다고 알려진 다약제내성 환자의 효과적 치료방법을 연구했다. 다약제내성은 B형 간염 환자가 두 가지 이상의 여러 약제를 오랜 기간 사용해 약이 잘 듣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연구팀은 총 423명의 환자들을 테노포비어 단일요법 치료군(174명)과 테노포비어 기반 복합 요법 치료군(249명)으로 나누어 평균 180주 정도 결과를 관찰했다. 결과 측정의 척도가 되는 바이러스 반응은 20 IU/mL 미만의 혈청 HBV DNA 수준으로 정의했다.연구결과, 48주(단일요법 71.7 % vs 복합요법 68.9 %), 96주(85.1 % vs 84.2 %), 144주 (92.1 % vs 92.7 %)으로 나타나 누적 바이러스 반응률은 유의 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92주(93.4 % vs 95.7 %)와 240주(97.7 % v 97.2 %)까지 범위를 확대해도 차이가 없었다.이외에도 연령, 성별, 간경변 유무, B 형 간염 항원에 대한 양성 반응, 신장 기능 등 여러 인자와 관련해서도 바이러스 반응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모두 P> 0.05)이에 연구팀은 테노포비어 단독요법 만으로도 항바이러스 약제내성 종류, 혈중 바이러스 수치 등에 상관없이 적어도 4년 이상 B형간염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유지된다는 사실을 확인 했다.연구의 총 책임을 맡은 안상훈 교수는 “지금까지 짧은 연구기간에 한정된 단독요법 연구 결과만 있어 치료에 직접 적용하기 어려웠다”며 “이번 연구는 4년이 넘는 장기간에 걸친 효과를 제시함으로써 대한간학회 B형간염 치료 가이드라인 개정판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앞으로 치료법 결정에 어려움을 겪었던 다약제 내성 환자들의 심리적·경제적 부담을 모두 경감시키고 국가적 의료비 감소라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안 교수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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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머리 좋다는 소리를 듣고 살았는데 우울증이 오면서 바보가 됐어요""조금 전 들었던 얘기가 기억나지 않고, 글을 읽어도 이해가 잘 안 돼요""말하는 속도가 느려지고, 자꾸 말을 더듬어요"우울증 환자들이 흔히 겪는 증상들이다. 우울증 앓는 것도 서러운데 머리까지 나빠졌다는 데에 자괴감에 빠지고, 다시 이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는 것인지 걱정에 사로잡힌다. 그런데 실제 우울증을 겪으면 기억력·사고력이 떨어질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그렇다"고 말한다. 심지어 뇌가 한창 건강한 10대 청소년에게서도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하니 심각한 일이다. 유범희정신건강의학과의원 유범희 원장은 "우울증 기간이 길거나, 자주 재발한 사람일수록 기억력이 많이 떨어진다"고 말했다.우울증은 왜 기억력을 떨어뜨릴까? 우울증으로 만성적인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뇌에서 코르티솔(스트레스 호르몬)이 지속적으로 분비되기 때문이다. 코르티솔은 뇌세포의 생성과 재생을 방해한다. 고대안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창수 교수는 "뇌에서 기억력을 담당하는 부위가 해마인데, 해마를 구성하는 뇌세포는 우리가 정보를 받아들이는 양에 따라 빨리 생성되고, 반대로 빨리 사라지기도 하는 특징이 있다"며 "코르티솔이 과도해지면 이러한 과정에 영향을 미쳐 해마가 쪼그라들고 기억력이 떨어진다"고 말했다.기억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치매가 앞당겨지기도 한다. 한창수 교수는 "50~60대부터 만성적인 우울증을 앓았던 사람은 70대가 넘어가면서 다른 사람보다 치매가 더 빨리 시작하는 경향 있다"고 말했다.그렇다면 우울증으로 생긴 기억력 저하는 치료하면 회복될까? 다행히 회복된다. 건망증을 동반한 우울증을 1년 정도 치료했더니 기억력을 포함한 인지기능이 좋아졌다는 한창수 교수의 연구 결과가 있다(노인정신의학 및 신경학 저널, 2017). 하지만 일부 만성화된 우울증 환자의 경우에는 회복이 더디거나 아예 안 되는 경우도 있다. 특히 나이 든 어르신들은 회복 속도가 더 느리고 치매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따라서 우울증에 의해 기억력·사고력이 떨어진 사람은 하루라도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게 좋다. 한창수 교수는 "우울증으로 기억력이 떨어진 사람은 우울증이 중증 이상인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치료를 위해 무조건 약을 복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한 교수는 "상담만으로 회복되는 경우도 있어 약에 대한 부담을 갖지 말고 치료를 시작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일상에서는 도움 되는 생활습관을 실천해야 한다. 한 교수는 ▲꾸준히 걷는 운동을 하고 ▲잠을 충분히 자고 ▲술을 자제하고 ▲자신만의 스트레스 관리법을 찾으라고 말했다.우울증이 실제 사람을 '멍청하게'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글들이 많이 보였다. 짐작은 가지만 믿고 싶지 않아서, 혹은 치료받을 만큼 부지런하지 않아 증상을 방치하는 사람이 많다. 우울증 환자는 물론, 자신이 우울증인 것 같다고 넘겨짚기만 하던 사람들 모두 기억력 저하가 느껴진다면 적극적으로 치료에 나섰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