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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통증은 흔히 40~50대 이후 나타나는 퇴행성 질환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성장기 청소년이나 10~30대 젊은 연령층에서도 반복되는 허리 통증이 지속된다면 ‘척추분리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앉았다가 일어설 때 요통 심해지면 의심척추는 우리 몸을 지탱하는 기둥이면서 여러 개의 관절로 이루어진 구조다. 앞쪽에는 추체와 디스크로 이루어진 전방부 관절이, 뒤쪽에는 척추관을 중심으로 한 후관절이 위치한다. 척추분리증은 이 후관절의 협부에 결손이 생겨 뼈가 분리된 상태를 말한다.척추분리증은 선천적으로 협부가 약하게 태어나거나, 반복적인 허리 사용으로 인한 피로골절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외과 이상훈 교수는 “특별한 외상이 없어도 성장기 청소년에서 허리 통증을 계기로 진단되기도 한다”라며 “주로 요추 4~5번, 요추 5번~천추 1번 부위에서 흔히 발견된다. 드물게는 성인에서 교통사고나 외상 이후 발생하기도 한다”고 말했다.대표적인 증상은 허리 통증이다. 초기에는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허리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운동 시 통증이 나타나지만, 증상이 진행되면 가벼운 움직임에도 통증이 발생한다. 특히 자고 일어난 직후, 앉았다가 일어설 때, 걷기 시작할 때 통증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척추분리증이 지속되면 척추의 불안정성이 커지면서 ‘척추전방전위증’으로 진행할 수 있다. 이 경우 위쪽 척추뼈가 앞으로 밀리며 신경을 압박해 허리 통증뿐 아니라 엉덩이나 다리로 이어지는 방사통, 저림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처음엔 보존치료… 수술 필요할 땐?척추분리증의 치료는 환자의 증상 정도와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초기 단계에서 허리 통증만 있는 경우에는 수술보다는 보존적 치료가 우선이다.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허리에 무리가 가는 운동을 피하고, 척추 주변 근육과 인대를 이완시키는 스트레칭과 물리치료를 병행한다. 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진통제를 사용해 통증을 조절한다.약물치료만으로 통증이 충분히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는 비수술적 시술을 고려하게 된다. 신경차단술이나 신경성형술은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 주위의 염증과 자극을 줄여 통증을 완화하는 치료로, 비교적 빠른 통증 조절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인대강화주사는 후관절 주변 조직을 강화해 척추를 지지하는 힘을 높이는 방식으로, 척추의 불안정성을 보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러한 시술은 약물치료와 병행해 시행되기도 한다.그러나 비수술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수개월 이상 지속되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클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척추 유합 및 고정 수술은 분리증이나 전방전위증이 발생한 부위의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제한하고, 동시에 신경을 감압해 통증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치료다. 환자의 연령과 전위의 정도, 신경 압박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신중하게 결정한다.이상훈 교수는 “젊은 나이에 발생하는 허리 통증을 단순 근육통으로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반복되는 통증이 있다면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아 자신의 척추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척추 질환은 한 번의 치료로 끝나는 병이라기보다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환인 만큼, ‘완치’보다는 ‘관리’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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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와이슈김영경 기자2026/02/2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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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장거리 달리기가 적혈구 노화를 촉진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염증 및 산화 스트레스 경로를 통해 적혈구 기능에 변화를 일으킨다는 분석이다.미국 콜로라도대 덴버-앤슈츠 의대의 트래비스 넴코프 박사 연구팀은 40km 트레일 마라톤과 171km 울트라마라톤(UTMB)에 참가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경기 전후 혈액을 채취해 혈장 및 적혈구 다중오믹스 분석과 혈액학·혈액유변학 검사를 통합 분석했다.연구 결과, 두 경기 모두에서 전신 염증 반응이 유발됐다. 그러나 171km 울트라마라톤에서는 인터루킨-6(IL-6)와 키뉴레닌의 뚜렷한 증가, 급성기 단백질 유도, 광범위한 지질 재구성이 관찰돼 40km 경기와 차이를 보였다.적혈구에서는 아실카르니틴 축적, 판토텐산 감소, 산화 지질종 증가가 확인됐다. 이는 세포막 지질을 재구성하는 ‘랜드스 회로’의 활성화를 시사한다. 또한 퓨린 재활용과 카복실산 대사 변화가 관찰돼, 산화·환원 상태 변화에 따른 에너지 대사 경로 재배치가 일어난 것으로 분석됐다.단백질체 분석에서는 무작위적이지 않은 산화 양상이 드러났다. 특히 항산화 효소, 대사 단백질, 프로테아좀 구성 요소에서 메티오닌 산화가 두드러졌으며, 이는 적혈구 변형능 저하와 상관관계를 보였다. 혈중 구리 농도 상승 역시 적혈구 기계적 특성 저하와 연관된 추가 지표로 확인됐다.이와 함께 혈장 빌리루빈과 하이폭산틴 수치가 증가해 손상된 적혈구가 혈관 외에서 제거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혈관 내 용혈을 뚜렷하게 시사하는 지표는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넴코프 박사는 “이와 같은 대회에 참가하면 전신 염증이 유발되고 적혈구가 손상될 수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만으로 참가 여부에 대한 권고를 제시할 수는 없지만, 지속적인 신체적 스트레스가 체내에서 가장 많은 세포인 적혈구에 손상을 줄 수 있다는 점은 확인됐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학술지 Blood Red Cells & Iron에 최근 게재됐다.
생활건강신소영 기자2026/02/2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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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이나 찌개를 끓일 때 표면에 생기는 거품은 먹어도 괜찮을까? 보기에는 다소 찝찝해 보여 무조건 걷어내는 경우가 많지만, 대부분의 거품은 인체에 해롭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지난 20일 식품안전정보원에 따르면, 국·찌개를 끓일 때 생기는 거품은 주로 식재료 속 단백질이나 녹말 성분이 열을 받으며 응고돼 떠오른 것이다. 이 성분 자체는 인체에 유해하지 않아 반드시 제거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거품을 걷어내면 국물이 더 깔끔해 보이고 맛이 개운해질 수는 있지만, 건강상 이유로 필수적인 과정은 아니라는 설명이다.실제로 충남대 농업과학연구소가 청국장·순두부찌개·김치찌개를 끓일 때 생기는 거품 성분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이 수분·조단백질·녹말 등 영양 성분으로 나타났다.다만 모든 거품이 안전한 것은 아니다. 고기나 뼈를 넣고 끓일 때는 거품에 핏물, 지방, 불순물, 비계 성분 등이 함께 엉겨 있을 수 있어 걷어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조개류를 끓일 때 나오는 거품 역시 주의가 필요하다. 조개가 열을 받으며 배출하는 모래, 불순물, 점액질 등이 거품에 섞일 수 있어, 첫 거품은 제거한 뒤 조리하는 것이 좋다.한편, 찌개 거품을 걷어낸다고 음식 속 영양소가 크게 줄어들지는 않는다. 거품에 포함된 영양 성분은 극히 미량이기 때문이다. 국물이 텁텁해지는 것이 싫어 거품을 걷어내도 건강상 큰 문제는 없다. 다만 거품에는 고춧가루나 후추 등 조미 성분도 함께 섞여 있어, 지나치게 자주 제거하면 찌개 맛이 싱거워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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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기 전 단백질을 섭취하면 수면 중 근육 성장과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취침 30분 전 약 40g의 단백질 섭취가 밤사이 근육 단백질 합성을 촉진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조언한다.스포츠 영양 컨설턴트이자 공인 영양사인 맨디 타일러는 최근 미국 건강전문매체 '헬스'를 통해 "여러 연구에서 취침 전 40g의 단백질 섭취가 수면 중 근육 성장과 회복을 유의미하게 증가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 정도 양이면 밤새 근육 단백질 합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다만 이는 평소 섭취량에 더해 추가로 먹는 것이 아니라, 하루 전체 단백질 섭취량 안에서 배분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임상 영양사 토비 아미도르는 국제스포츠영양학회(ISSN)의 권고를 인용해 "운동을 하는 성인은 체중 1kg당 하루 1.4~2.0g의 단백질 섭취가 적절하다"고 했다. 체중 68kg 성인의 경우 하루 권장 섭취량은 95~136g으로, 이 가운데 약 40g을 취침 전에 섭취하면 전체 단백질 섭취량의 30~40%에 해당한다.취침 전 단백질 섭취가 근육 성장에 도움이 되는 이유는 수면 중 지속적인 아미노산 공급 때문이다. 잠자기 전 아무것도 먹지 않으면 밤사이 혈액 내 아미노산 농도가 떨어지면서 근육 분해가 늘어날 수 있다. 반면 단백질을 섭취하면 소화와 흡수가 수면 중에도 이어져 아미노산이 꾸준히 공급되고, 이 과정에서 근육 단백질 합성이 활성화돼 근육 회복과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단백질의 종류도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카제인 단백질과 유청 단백질이 밤사이 근육 성장에 가장 효과적인 조합이라고 말한다. 두 성분은 우유, 요거트, 코티지치즈 등 유제품에 풍부하다. 유청 단백질은 소화가 빠르고 근육 합성에 중요한 아미노산인 류신 함량이 높아 빠른 회복에 도움을 준다. 반면 카제인 단백질은 소화 속도가 느려 수면 시간 동안 아미노산을 천천히 공급해 근육 손실을 최소화한다. 실제로 2021년 연구에서는 취침 전 카제인 단백질 20~40g 섭취가 젊은 성인과 고령자 모두에서 전신 단백질 합성률을 유의미하게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근육 성장 효과를 높이려면 근력 운동과 병행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타일러 영양사는 "근력 운동과 취침 전 단백질 섭취를 함께 실천하면 밤사이 근육 합성이 더욱 활성화된다"고 말했다. 다만 늦은 시간의 고강도 운동은 수면을 방해할 수 있어,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낮 시간대 운동이 권장된다.주의할 점도 있다. 일부는 취침 직전 다량의 단백질 섭취로 속쓰림, 복부 팽만감, 소화 불량을 경험할 수 있다. 이런 경우 섭취량을 줄이거나, 소화가 쉬운 식품으로 바꾸고, 섭취 시간을 취침 1시간 전쯤으로 앞당기는 것이 도움이 된다. 타일러 영양사는 "무조건 많이 먹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소화 능력과 생활 패턴에 맞춰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취침 전 단백질 섭취를 실천할 수 있는 식품으로는 코티지치즈 한 컵, 저지방 우유 1~2잔, 그릭요거트, 또는 카제인·유청 단백질을 혼합한 단백질셰이크 등이 꼽힌다. 전문가들은 "하루 전체 단백질 섭취량을 고려해 균형 있게 분배하고, 규칙적인 근력 운동과 병행할 때 근육 건강과 체력 개선 효과를 가장 크게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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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지효(44)가 인생 첫 건강검진을 받는 모습을 공개했다.지난 26일 송지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첫 건강검진을 받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게재했다. 내시경 검사 후 대장에 한 5mm 정도되는 작은 용종이 발견된 사실을 듣자 송지효는 “5mm면 엄청 큰 거 아니냐”고 걱정했다.그러자 의사는 “그렇게 크지는 않고, 모양 봐서는 나쁘진 않은 용종이다”며 “암의 유발 인자가 될 수 있어 제거하는 게 좋아 일단 제거했다”고 했다. 대장에 생기는 용종 중 종양성 용종은 방치하면 암으로 발전할 수 있어 절제가 필요하다.대장 용종은 대장 점막이 비정상적으로 자라 혹이 돼 장의 안쪽으로 돌출된 것을 말한다. 대장 용종은 크게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종양성 용종과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없는 비종양성 용종으로 나뉜다. 종양성 용종에는 선종, 악성 용종이 있는데, 선종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암으로 변할 가능성이 높다. 대장암의 약 80% 이상이 선종으로부터 진행되고, 크기가 클수록 암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 1cm 이하면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6%이지만, 1cm 이상인 경우 16.7%로 증가하기 때문에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대장 용종은 대부분 별다른 증상이 없어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용종 유무와 비종양성인지 종양성 용종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용종 검사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대장 내시경으로 대장 내부 전체를 관찰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보건복지부 가이드라인은 50세 이상 성인은 5~10년마다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을 권장한다. 선종이 대장암 조직으로 발전하는 게 보통 5~10년이 걸리므로 용종 절제 경험이 있다면 3~5년마다 대장 내시경을 진행하는 걸 권장한다.대장 용종은 재발률이 높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비만, 고열량, 동물성 지방 위주 식사, 과음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어 이를 줄이고 운동을 병행해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위주 식사가 도움이 된다. 다만, 최근에는 40대 이하에서도 용종이 발견되는 경우가 늘고 있어 가족력이 있거나 불규칙한 식사, 음주, 흡연을 한다면 더 이른 나이에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 2026/02/2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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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식 식단, 고혈압 환자용 식단(DASH), 건강한 식이 변화지수(AHEI), 고섬유질 식단, 식물성 식단이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되는 다섯 가지 식단으로 꼽혔다.지중해식 식단은 ▲통 곡물 ▲채소와 과일 ▲올리브 오일 ▲생선 위주로 먹고 적색육·가공육이나 설탕 섭취는 제한하는 식사법이다. 지중해식 식단은 체내 염증을 줄이고 혈당 조절 기능을 개선하며 체중 관리에 효과적이라 당뇨병이나 심혈관질환 및 치매 등을 예방한다고 알려져 있다.DASH 식단은 ‘Dietary Approaches To Stop Hypertension’의 약자로 고혈압 및 대사증후군 환자에게 권고되는 식사법이다. 미국심장학회(AHA)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고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낮춰 혈압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데 가장 도움이 되는 식단으로 소개한 바 있다. 통 곡물과 저지방 단백질 및 유제품, 채소, 과일, 견과류 섭취는 늘리고 포화지방, 염분, 설탕 섭취를 줄인 게 특징이다. ▲채소·과일 ▲생선 ▲콩 위주로 먹는 사람은 AHEI 지수가 높게 평가되며 ▲가공식품 ▲정제 탄수화물 ▲고지방 유제품 등을 즐겨 먹는 사람은 점수가 낮다. 식물성 식단은 식물성 식품 위주로 식사하고 육류, 생선류, 유제품 섭취를 가급적 제한하는 식사법이며 고섬유질 식단은 섬유질 위주로 식사하고 당 섭취량을 최소화한 식단을 말한다. 중국 화중과학기술대 연구팀이 영국 바이오뱅크 데이터를 활용해 10만3649명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평균 10년 간 참여자들의 식습관과 기대수명 간의 연관성을 추적 관찰했다. 참여자들의 평소 식습관이 각 식단과 얼마나 일치하는지를 기준으로 점수를 매긴 뒤 DNA에서 장수와 관련된 19가지 유전적 변이를 분석했다.연구 기간 동안, 4314명이 사망했다. 연구팀이 참여자들의 식습관과 기대수명을 비교 분석한 결과, AHEI 식단을 실천한 남성은 기대수명이 평균 4.3년, 여성은 평균 3.2년 증가했다. 지중해식 식단을 따른 경우에는 남성 2.2년, 여성 2.3년씩 증가했고 식물성 식단을 따른 경우에는 남성 2.1년, 여성 1.9년 증가했다. 고섬유질 식단의 경우, 남성 3년, 여성 1.7년 증가했으며 DASH 식단은 남성 1.9년, 여성 1.8년씩 기대수명이 늘었다.연구팀은 장수와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식품으로 통 곡물, 과일, 채소를 꼽았다. 세 식품군에 공통적으로 포함된 식이섬유, 플라보노이드, 이외 항산화 성분들이 대사 조절 능력을 개선하고 염증을 감소시키며 장내 미생물군 항상성을 유지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이번 분석에서도 식이섬유 섭취량이 많을수록 전체 사망 위험이 가장 크게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팀은 식이섬유가 장 점막 면역 기능을 조절하는 것이 건강 효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사이언스 어드밴스(Science Advances)'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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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조재윤 기자2026/02/2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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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종류의 운동을 하는 것이 건강 증진과 장수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운동의 지속시간보다 ‘얼마나 다양한 방식’으로 운동을 하는 게 건강한 노화에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과 브리검여성병원 연구팀은 간호사 건강 연구와 의료 전문가 추적 연구에 등록된 30~75세 성인 243만1318명을 대상으로 신체활동과 사망률의 연관성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근력 운동은 물론, 계단 오르기나 정원 가꾸기 같은 일상 활동까지 포함해 주당 활동량을 보고했다.연구 결과, 가장 다양한 운동을 한 그룹은 운동 종류가 가장 적은 그룹보다 조기 사망 위험이 19% 낮았다. 흥미롭게도 운동 시간의 많고 적음과 관계없이 이 결과가 나타났다. 다시 말해, 오래 운동하지 않아도 여러 종류의 활동을 병행한 사람이 더 유리했다. 이는 다양한 신체활동을 통해 서로 다른 자극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신체는 더 탄력적으로 반응해 수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전반적인 신체 활동량을 높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더 나아가 활동 유형을 다양화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 국민보건서비스에 따르면 이상적인 운동량은 주당 ▲중강도 유산소 운동 150분 이상 ▲주 2회 이상의 근력 운동을 하는 것이다. 여기에 걷기, 수영, 자전거, 가벼운 등산, 정원 가꾸기 같은 일상 활동을 섞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다.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BMJ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생활건강김서희 기자2026/02/2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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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메리카에서 즐겨 마시는 마테차는 커피, 녹차와 더불어 세계 3대 차로 불린다. 예르바 마테라는 식물의 잎을 말린 뒤 뜨거운 물에 우려내 만드는데, ‘마시는 샐러드’라 불릴 정도로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마테차가 체중 감량에 효과적인 이유는 식물에 들어있는 천연 화합물인 클로로겐산 함량이 많기 때문이다. 클로로겐산은 체지방 대사를 촉진해 몸 안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고, 콜레스테롤 합성을 억제한다. 이러한 효능 때문에 일각에서는 남미의 비만 인구가 적은 이유로 식사 전후 마테차를 마시는 습관을 꼽기도 한다. 대한침구의학회 저널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매일 3회 3g의 마테를 섭취한 사람은 12주간 평균 0.7kg의 체중과 2%의 복부 지방을 감량한 것으로 확인됐다. 마테차에는 사포닌 성분도 함유돼 있다. 인삼에도 들어있는 사포닌은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면역력을 강화하고, 체내 염증 반응을 조절한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능도 있어 혈관 건강에도 이롭다. 항산화 및 항염증 효과가 있는 폴리페놀은 세포를 공격하는 활성산소의 수를 줄인다. 체내 활성산소가 많으면 면역세포를 자극해 만성질환과 노화를 불러올 가능성이 커진다. 폴리페놀은 뼈 구조와 골밀도를 개선해 골다공증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완경 후 마테차를 정기적으로 마신 여성들의 요추·대퇴경부 골밀도가 차를 마시지 않은 여성에 비해 9.7%, 6.2% 더 높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다만 마테차는 과다 섭취 시 암 발병 등 부작용 위험이 있다. 마테차에 ‘다환 방향족 탄화수소(PAH)’가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PAH는 내분비 교란 물질 중 하나로, 유기물을 열 분해시키는 과정에서 생성된다. 고기를 굽거나 훈연하는 과정에서도 발생한다. 국제 저널 ‘영양’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건조한 마테 잎의 총 PAH 함량은 194ng/g부터 9001ng/g까지 다양하다. 메이요 클리닉과 ‘웹엠디’에 따르면, 마테차를 하루에 1~2리터 이상 마시면 암 발병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추출 방식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마테차 150mL에는 카페인이 약 80mg 함유돼 있다. 하루 10잔 이상 섭취할 경우 수면장애 등 카페인 관련 부작용 위험이 높아져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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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김경림 기자2026/02/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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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뇌 인지 기능은 점차 저하된다. 뇌 노화를 막고 싶다면 뇌를 비롯한 신체 전반을 자극해 협응력, 근력, 균형 감각과 민첩성을 길러야 한다.◇숫자 거꾸로 세면서 걷기'인지'와 '운동'의 합성어인 '코그니사이즈(Cognicise)'는 근육과 뇌를 동시에 사용하는 이중과제훈련이다. 걷거나 뛰는 등의 신체 활동을 하면서 인지 과제를 수행해 뇌 활동을 극대화하는 활동을 말한다. 걸으면서 숫자를 거꾸로 세거나, 알파벳을 외우는 도중 걸음걸이가 눈에 띄게 느려진다면 뇌와 신체의 협응력이 떨어진 상태일 수 있다. 걸음 수가 3의 배수나 특정 숫자일 때 박수를 치거나 다른 운동을 하면서 언어 퍼즐을 푸는 등의 활동을 매일 하면 두뇌 신경망이 고루 자극돼 인지 기능이 뒤처지는 걸 막을 수 있다. ◇한 발 서기한쪽 발로 5초 동안 서 있지 못한다면 인지 기능 저하가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메이요클리닉 켄톤 카우프만에 의하면, 한 발로 균형을 잡으려면 근력과 유연성이 필요할 뿐 아니라 신체의 움직임과 관련한 체감각계의 정보를 뇌에서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 한쪽 발로 서 있는 운동은 문제 해결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의사결정을 하는 전전두피질을 활성화해 뇌 기능에 도움이 된다. 매일 신발을 신으면서 한 발로 균형을 잡는 연습을 해 보고, 동작을 무리 없이 수행할 수 있다면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하면서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연습하는 것이 좋다. 초보자나 고령층은 벽을 잡고 훈련해야 부상의 위험이 적다.◇악력 테스트악력은 전신 근육량과 근력을 보여주는 지표다. 악력이 약할수록 근감소증은 물론 치매 위험도 크다. 호주 에디스 코완대 연구팀이 평균 연령 75세의 여성 11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악력이 가장 약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치매 관련 입원·사망 위험이 높았다. 악력이 약한 것은 근육 감소로 인해 신경 세포의 섬유질이 위축되고, 뇌의 각 부분이 잘 연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근육량이 적을수록 알츠하이머 유발 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 축적이 가속화된다는 연구도 있다. 팔을 앞으로 내민 채 테니스공을 쥐어짜는 동작을 15~30초간 할 수 없거나, 병 뚜껑을 혼자 열 수 없다면 악력 운동이 필요하다. 악력기가 없더라도 철봉에 매달리는 운동, 아령 운동, 테니스공을 쥐었다 폈다 하는 운동을 반복하면 전완근과 손목, 손아귀 힘을 동시에 단련할 수 있다.
생활건강김보미 기자 2026/02/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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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이아라 기자2026/02/2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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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식혀 먹으면 ‘저항성 전분’ 함량이 증가해 혈당 상승을 완화할 수 있다.전분은 소화 속도에 따라 급속 소화 전분, 저속 소화 전분, 저항성 전분으로 나뉜다. 저항성 전분은 일반 전분과 달리 소장에서 거의 분해되지 않고 대장까지 도달한 뒤 장내 미생물에 의해 발효된다. 소장에서 대장까지 머무는 시간이 길어 포만감이 오래 지속되고,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방지한다. 중국 쓰촨대 연구에 따르면 저항성 전분은 공복혈당과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한다. 인슐린 민감도를 높이며, 당화혈색소와 LDL 콜레스테롤도 감소시킨다. 또 일반 전분은 1g당 4kcal지만, 저항성 전분은 1g당 약 2kcal로 열량이 낮고, 미국 콜로라도대 암센터에 따르면 대장 점막 세포를 건강하게 하고, 암세포 분열을 억제하며 비만과 유방암도 예방할 수 있다.저항성 전분을 늘리려면 탄수화물을 한 번 식혔다가 먹으면 된다. 밥이 식으면 느슨한 전분 분자가 다시 정렬돼, 소화 효소가 잘 분해하지 못하는 저항성 전분으로 바뀐다. 2015년 인도네시아대 연구팀은 쌀밥을 상온에서 식히면 저항성 전분이 2배, 냉장고에서 식히면 3배가량 증가한다고 밝혔다. 폴란드 포즈난의대 연구팀은 1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갓 지은 쌀밥과 식혀둔 상태의 쌀밥을 나눠 먹게 한 뒤 혈당을 비교했다. 그 결과, 식힌 밥을 먹었을 때가 갓 지은 밥을 먹었을 때보다 혈당 최고치와 혈당 곡선 하면적 등이 전반적으로 낮아져 식후 혈당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 밥을 지을 때 올리브유 같은 식물성 기름을 넣어도 저항성 전분을 높일 수 있다. 쌀 한 컵당 1~2티스푼의 식물성 기름을 넣은 후, 12시간 정도 냉장 보관한 뒤 밥을 지으면 저항성 전분 함량이 높아진다.
라이프이아라 기자 2026/02/2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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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유예진 기자2026/02/28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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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생활 습관 관리만으로도 치매 위험을 최대 50%까지 줄일 수 있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영국 옥스퍼드대병원 신경과 전문의 페이 베게티 박사는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치매는 증상이 나타나기 최소 10년 전부터 뇌에서 변화가 시작된다"며 "조기에 관리하면 발병 시점을 늦추거나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올해 초 발표된 국제 전문가 합의 보고서는 혈압 관리, 청력 보호, 시력 교정, 예방접종, 구강 건강 유지, 사회적 교류 확대 등 56가지 근거 기반 치매 예방 수칙을 제시했다. 이는 2024년 란셋(Lancet) 치매 위원회가 발표한 14개 조절 가능한 치매 위험 요인을 확장한 것이다. 베게티 박사가 특히 강조한 치매 예방을 위한 필수 건강 관리 5가지를 살펴본다.▶혈압 관리=고혈압 관리는 치매 예방의 핵심이다. 연구에 따르면 혈압을 정상 범위로 낮추면 치매 위험이 15% 감소한다. 고혈압은 뇌혈관을 좁히거나 손상시켜 뇌로 가는 혈류를 줄이고, 미세한 출혈을 일으켜 인지 기능 저하로 이어진다. 특히 혈관성 치매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베게티 박사는 "30세부터 혈압을 정기적으로 측정해야 한다"며 "고혈압은 증상이 거의 없어 방치되기 쉽지만, 손상이 누적되면 되돌릴 수 없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병원에서 긴장해 혈압이 일시적으로 오르는 '백의고혈압'을 피하기 위해 가정 혈압 측정도 권장한다. 정상 혈압은 120/80mmHg 미만이다.▶시력 검사=시력 저하는 기억력과 판단력 저하와도 관련이 있다. 시각 정보가 줄면 뇌의 시각 처리 영역이 위축되고, 사회 활동이 줄면서 인지 자극도 감소한다. 전문가들은 정기적인 안과 검진과 안경 착용만으로도 인지 기능 저하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설명한다. 베게티 박사는 "뇌에 '인지 예비력'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며 "단순한 시력 교정만으로도 치매 발병 시기를 상당히 늦출 수 있다"고 말했다. 인지 예비력은 노화나 질병이 찾아와도 뇌 기능 저하를 견디는 힘을 뜻한다.▶잇몸 관리=구강 건강은 최근 치매 연구에서 가장 주목받는 요소 중 하나다. 지난해 미국 연구진은 잇몸병과 충치가 있는 사람은 허혈성 뇌졸중 위험이 86% 높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 잇몸 질환 환자는 뇌 백질 손상 위험이 큰데, 이는 기억력·사고력·균형 감각 저하와 직접 연결된다. 전문가들은 "하루 3회 양치와 치실 사용만으로도 치매를 포함한 50여 가지 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말한다.▶대상포진 백신 접종=대상포진 백신 접종은 치매 예방의 새로운 돌파구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50세 이상에서 백신 접종 시 치매 위험이 최대 50% 감소했다.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는 체내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다시 활성화되는데, 이 과정에서 뇌 염증과 신경 손상이 발생해 인지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이 이러한 염증 반응을 줄여 치매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보고 있다.▶청력 관리=청력 저하는 가장 강력한 치매 위험 요인 중 하나다. 베게티 박사는 "청력 손실을 치료하면 치매 위험이 일반인 수준으로 되돌아간다"며 "반대로 방치하면 뇌가 실제로 위축된다"고 말했다. 특히 청각을 담당하는 영역은 기억을 담당하는 측두엽과 매우 가까워, 청력 저하가 곧바로 기억력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이어폰 사용 시 볼륨 조절, 귀마개 착용 등으로 청력 보호에 신경 쓰고, 이상이 느껴지면 조기에 청력 검사와 보청기 착용이 권장된다.
라이프장가린 기자 2026/02/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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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이아라 기자2026/02/28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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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부부가 합산 264kg 감량에 성공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20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거주하는 다비드와 로즈 마리 롬바드 부부는 매일 콜라 12리터와 각종 정크 푸드를 섭취하는 생활을 이어가다 합산 체중이 440kg에 육박했다. 부부는 10살 된 아들이 부모를 따라 비만해지고 놀림을 받는 모습을 본 뒤에야 감량을 결심했다. 다비드는 “고혈압, 2형 당뇨병, 수면 무호흡증을 앓고 있었다”며 “내 아이가 내 어린 시절과 똑같은 길을 걷는 것을 보고 아들에게 더 나은 삶을 주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부부는 전문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체계적인 감량을 시작했다. 부부는 집안의 설탕과 정크 푸드를 모두 치우고 영양사의 조언에 따라 식단을 구성했다. 로즈 마리는 “우리는 여전히 잘 먹지만, 조화와 균형을 지킨다”며 “단백질, 채소, 그리고 현미나 호밀빵 같은 건강한 탄수화물로 식사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끔 무설탕 탄산음료를 마시기도 하지만 대부분 물을 마시려 한다”고 했다.운동 전략도 단계적이고 현실적이었다. 다비드는 운동 생리학자의 조언에 따라 지팡이를 짚고 하루 100m 걷기부터 시작했다. 처음에는 두 걸음마다 쉬어야 할 만큼 힘들었지만 매일 빠짐없이 걸었다. 부부는 6개월간 기초 체력을 다진 뒤에야 헬스장에 등록해 본격적인 운동을 시작했다. 100m에 불과하던 걷기 거리는 현재 하루 5km 이상으로 늘어났다.그 결과, 다비드는 300kg에서 183kg을 감량해 117kg이 됐고, 로즈 마리는 140kg에서 81kg을 감량해 59kg이 됐다. 부부가 합산 약 264kg을 감량한 셈이다.부부는 혈당과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 주사 요법도 병행했지만, 식습관 개선과 운동을 주요 비결로 꼽았다. 로즈 마리는 “주사 치료를 중단한 지 5개월이 지났음에도 올바른 생활 습관을 통해 체중을 유지 중”이라고 말했다.롬바드 부부가 감량 이후에도 체중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개인의 생활 방식에 맞춘 식단 조절에 있다. 무리한 절식 대신 일상에서 지속 가능한 식습관으로 전환한 점이 요요 없는 감량으로 이어졌다. 미국 브라운대 의과대 연구팀은 체중 감량 후 5년이 지난 성인 1200명을 대상으로 식단 순응도와 장기 체중 유지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특정 유행 식단을 일괄적으로 적용한 집단의 80% 이상은 2년 내 요요 현상을 겪은 반면, 개인의 기호와 생활 패턴에 맞춘 지속 가능한 식단을 유지한 집단은 5년 후에도 감량 체중을 유의미하게 유지했다.운동 전략 또한 마찬가지다. 장기적인 체중 관리를 위해서는 개인의 상태에 맞는 점진적인 운동 전략이 필요하다. 국제 저널 ‘Annals of Behavioral Medicine’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비만 성인 278명을 12개월간 추적해 운동 강도 설정 방식이 체중 감량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전문가가 일괄 처방한 고강도 운동을 수행한 집단은 부정적 심리 반응으로 중도 탈락 비율이 높았다. 반면 개인의 신체 상태에 맞춰 점진적으로 강도를 조절한 집단은 운동 지속 기간이 더 길었고, 감량 체중 유지율도 높게 나타났다.
화제와이슈김영경 기자2026/02/28 0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