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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학칼럼] 생리 중 심한 외음통증… "다 그런 건 아닙니다"

    [의학칼럼] 생리 중 심한 외음통증… "다 그런 건 아닙니다"

    사춘기 초경부터 갱년기 폐경까지 수십 년간 매달 찾아오는 생리. 생리 기간에 여성들은 여러 가지 통증과 불편 증상으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기 힘들다. 두통, 소화불량, 변비, 설사, 묵직한 복부 동통, 허리가 끊어질 듯 아픈 요통을 동반한 생리통, 여드름이나 뾰루지 같은 피부 트러블 등 사람마다 증상은 다양하지만, 월경 기간에는 대체로 불편하고 힘든 것이 사실이다. 월경 중 패드와의 마찰 때문에 생기는 외음통증과 부종, 피부염 등으로 힘들어하는 여성들도 꽤 많다. 특히 소음순이 큰 여성들의 외음통증은 훨씬 더 심하다. 패드에 쏠리는 면적과 쏠리는 부분이 받는 힘이 더 크기 때문이다. 진료 상담 차 진료실을 방문한 여성들은 대화의 소재도 되지 않는 민감한 부위라서, 생리 기간에는 원래 다 그 정도 불편한 줄 알고 참아왔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다.이처럼 소음순이 큰 소음순 비대 여성들은 평소에도 여러 가지 불편을 겪었을 가능성이 크다. 많이 걸은 날에는 외음부가 속옷이나 하의와 마찰되며, 붓고 따끔거리는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고, 레깅스나 스키니 진은 입을 수 없었을 것이다. 비대칭까지 같이 있는 경우에는 더 큰 쪽이 말려 들어가며 생기는 성교통으로 성생활이 부담스럽게 느껴질 우려도 있다. 여성의 사춘기 성숙 이후 또는 성장기 외상으로 인한 흉터로 소음순이 커지기도 한다. 그러나 예전에는 크지 않았더라도 성생활과 출산, 노화로 인해 늘어지고 비대해져 외음통증이 생길 수 있다. 소음순 비대 교정은 여성성형 같은 수술적 치료로 불필요한 여분만큼 꽃잎 모양으로 절제해 치료하게 된다. 소음순 수술 후기에서도 볼 수 있듯이 만족도가 큰 치료에 속하며, 평소 외음부 불편이 컸다면 수술을 고려해볼 만하다.소음순은 민감한 부위에 예민한 피부라서, 흉터가 생기지 않게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다. 수술 전보다 흉하게 변하거나 절제가 덜 된 부분이 바지에 낄 때는 재수술이 필요하므로, 안면 성형용 실과 출혈 예방용 레이저, 화상 흉터 예방용 콜드나이프를 병행하는 미세 성형 수술을 받는 것이 흉터 예방에 유리하다. 또한 수술 후 감염을 유발하거나 회복을 더디게 하는 질염이나 자궁경부염, 성감염증 같은 여성 질환은 없는지 검사 후 필요시에는 치료 후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질 속, 자궁경부, 외음부 전체, 항문치핵 등의 복합적 수술은 필요 없을지, 수술을 직접 집도할 산부인과 의사와 충분히 상담 후 결정할 때 만족도가 더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수면내시경용 마취 및 국소마취와 회음신경차단 기법으로 마취하면 수술 직후 통증 걱정도 덜 수 있다. 수술 당일에는 무리한 운동이나 활동은 가급적 자제하고 안정해주는 것이 좋으며, 샤워는 당일부터 가능하고 실밥은 보통 수술 1주일 후 제거하게 된다. (*이 칼럼은 에비뉴여성의원 강서점 김화정 원장​의 기고입니다.)
    전문칼럼에비뉴여성의원 강서점 김화정 원장​​2022/09/26 11:17
  • [의학칼럼] 골반염과 불임, 어떤 관계가 있는 걸까?

    [의학칼럼] 골반염과 불임, 어떤 관계가 있는 걸까?

    여성이 골반염으로 진단받으면 "불임 가능성이 있으니, 충분한 기간 약을 먹으라"고 권유받는다. 골반염과 불임은 어떤 관계가 있는 걸까?골반염‘골반염(pelvic inflammatory disease: PID)’은 자궁 안에 있던 세균이 자궁 속막과 자궁관, 그리고 복강까지 퍼지면서 일으키는 ‘염증’을 말한다. 흔히 질염이나 자궁경부염이 치료되지 않으면, 세균이 자궁을 통해 위로 올라가면서 문제가 생긴다. 성병 원인으로 잘 알려진 임질 균(Neisseria gonorrhoeae)과 클라미디아 균(Chlamydia trichomatis)이 가장 흔한 원인균다. 심지어 정상적으로 질에서 살아가는 세균(Gardnerella vaginalis)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인플루엔자균(H. influenza), A군 연쇄구균(Group A Streptococcus), 폐렴구균(pneumococcus)도 흔치 않은 골반염 원인균이다. 골반염의 대표적 증상은 아랫배 통증, 고열, 성관계 시 통증, 질 분비물 냄새, 배뇨통 등이다. 병원 진찰 시 자궁 목이나 자궁 부속기관(난소와 자궁관)의 통증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무증상인 경우도 있다. 골반염 증상은 매우 다양해서 ‘열감을 동반한 비뇨생식기계의 이상 증상(질 분비물 증가, 생리량 과다, 배뇨 시 불편감)’이 있는 여성이라면, 검사를 통해 확인이 필요하다. 염증 회복과 치료‘염증(inflammation)’은 손상 정도, 위치, 조직과 숙주 반응 등 많은 변수에 의해 다양하게 아나타난다. ‘조직수복(tissue repair)’은 손상 후 조직의 구조와 기능 회복을 의미한다. 손상된 조직은 크게 ‘재생‘ ’흉터’라는 두 가지 염증 회복 과정을 거친다. <그림 1> ‘재생(regeneration)’은 남아 있는 조직이 증식해 원래 상태로 회복하는 현상이다. 재생으로만 수복(repair)이 완성될 수 없다면, 결합조직 축적으로 손상 부위가 대체된다. ‘흉터(scar)’는 혈관과 육아조직 형성 그리고 결합조직 재구성 과정으로 만들어진다. 구조가 변할 수 있다는 얘기다.
    전문칼럼해운대부민병원 응급의료센터 박억숭 센터장2022/09/23 14:24
  • [의학칼럼] 디스크로 오인 쉬운 강직성 척추염… 젊은 층에서 주로 나타나

    [의학칼럼] 디스크로 오인 쉬운 강직성 척추염… 젊은 층에서 주로 나타나

    척추질환은 대개 노년층을 위주로 발생한다. 그러나 강직성 척추염의 경우 특히 10~30대에서 높은 발병률을 보여 젊은 층에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강직성 척추염은 남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는데,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허리가 자주 아프고 아침에 몸이 뻣뻣하다가 오후가 되면 정상으로 돌아오는 증상이 반복되는 경우 의심해봐야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국내 강직성 척추염 진료인원의 수는 2016년 4만 64명에서 2020년 4만8261명으로 4년 사이에 8197명(20.5%)이 증가해 연평균 증가율은 4.8%로 나타났다. 남성은 2016년 2만8489명에서 2020년 3만4891명으로 22.5% 증가, 여성은 2016년 1만1575명에서 2020년 1만3370명으로 15.5% 증가한 것으로 나와 비교적 남성이 크게 높게 나타난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연령대별 진료 인원 구성비의 경우, 전체 진료인원에서 40대가 24.7%로 가장 많았으며, 30대 20.5%, 50대 18.0% 순으로 나타났다.  강직성 척추염은 허리를 움직이거나 구부리는데 사용되는 척추 관절이나 인대에 염증이 생겨나 척추 마디가 뻣뻣하게 굳어지며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이 질환은 엉덩이 천장 관절과 척추 관절에서 주로 나타나는데 이 외에도 허벅지 뒤쪽이나 무릎, 어깨, 앞갈비뼈, 발뒤꿈치 등 여러 관절부위와 눈, 폐, 심장, 신장 등 다른 장기에도 염증이 나타날 수 있는 전신성 염증 질환이다. 그 원인이 정확하게 알려진 바는 없지만 강직성 척추염 환자의 대부분인 90% 이상의 환자에게서 HILA-B27 유전자가 발견되고 있다. 또한 가족력이 있는 경우 비교적 발병률이 10~30%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이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반드시 이 질환이 유발되는 것은 아니며 건강한 사람에게서도 해당 유전자는 발견된다. 이러한 유전적 요인을 비롯하여 세균성 감염, 외상 등 복합적 요인들이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강직성척추염은 주로 10대 후반에 증상 발현이 시작되는 경우가 흔하지만 초기에 발견이 쉽지 않다. 대표적인 증상이 허리와 엉덩이에 나타나는 통증으로 단순히 디스크로 오인하기 쉽다. 그러나 움직일수록 더 아픈 디스크와 달리 자고 일어나거나 휴식을 취한 후에 허리나 엉덩이에 통증과 뻣뻣함이 심하게 나타나며, 활동을 하면 통증이 감소하는 특징이 있다. 그리고 엉덩이가 왼쪽, 오른쪽을 번갈아 가며 아프며 허리와 엉덩이 통증 외에도 팔과 다리, 발, 발꿈치, 앞가슴뼈 등에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점차 통증이 허리에서 상부로 이동하며 척추 전체가 대나무처럼 굳어지는 강직이 동반된다. 질환이 진행될수록 허리가 구부러지고 목도 굽게 되어 고개를 드는 것도 힘들어져 앞으로 보기 힘든 정도가 될 수 있다. 초기에는 증상이 호전되다가 악화되기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통증 발생 시 이를 간과하고 치료를 받지 않으면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기 쉬우므로 신체가 보내는 신호를 잘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이 미비하다고 방치하게 되면 척추의 강직이 서서히 진행되어 유연성이 떨어지고 포도막염이나 폐, 심장, 신경계, 장 등에도 합병증이 유발될 수 있어 조기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강직성척추염은 전신성 염증질환으로 진행된 후에는 완치되기는 힘들어 조기에 빠른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지연시켜 척추나 관절의 변형을 최소화하여 생활하는데 무리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에는 약물치료와 운동요법, 물리치료, 도수치료 등의 보존적인 방법을 통해 강직과 통증을 완화하여 변형을 예방하고 증상을 완화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척추나 관절의 변형이 심하게 진행되어 일상생활의 큰 불편함이 있는 경우 굽은 등을 펴주는 척추교정술과 같은 수술적 방법도 고려해 볼 수 있다. 강직성척추염은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여러 부위에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초기 발견이 쉽지 않고 디스크와 같은 만성 통증과 혼동하기 쉬워 방치되기 쉽다. 특별한 이유 없이 허리, 엉덩이, 허벅지 뒤쪽에 통증이 계속 나타난다면 빠르게 정형외과에 내원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는 것을 추천한다.마지막으로 강직성척추염과 같은 척추질환의 예방과 치료 방법으로 가장 중요한 핵심은 바른 자세이다. 특히 강직성 척추염의 경우 통증으로 인해 정상적인 자세를 취하기 어려워 웅크리는 자세를 유지하게 되면 그대로 굳어버리기 쉬우므로 바른 자세를 유지하여 등이 굽는 것을 막고 잘 때는 딱딱한 바닥 위에서 곧게 자는 것이 좋으며 낮은 베개 사용도 도움이 된다. 또한 스트레칭, 수영, 요가 등 평소 척추에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으로 척추 변형과 유연성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이 칼럼은 동탄시티병원 김기택 명예원장의 기고입니다.)
    전문칼럼동탄시티병원 김기택 명예원장2022/09/22 14:00
  • [의학칼럼] 손목터널증후군, 방치하면 마비로 이어질 수 있어

    [의학칼럼] 손목터널증후군, 방치하면 마비로 이어질 수 있어

    추석 연휴가 끝나고 다시 일상이 시작되면서 명절증후군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특히 중년 이후 여성의 경우 평소보다 과도한 가사노동으로 인해 손목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명절 이후 충분한 휴식을 취했음에도 손목이 시큰거리거나 저릿한 통증이 지속된다면 손목터널증후군과 같은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손목터널증후군의 정식 명칭은 수근관 증후군이다. 손으로 가는 가장 중요한 신경 2개 중의 하나로 손가락의 감각과 손목, 손의 운동기능을 담당하는 정중신경이 손목 부분에 인대로 이뤄진 터널을 통과하게 된다. 이 인대가 두꺼워져 터널 내부가 좁아지면 터널 안을 통과하는 신경이 압박을 받는데 이러한 압박으로 손이 저리고 나중에는 감각과 운동기능이 마비되는 질환을 말한다.손목터널증후군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지만 중년 이후 가장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사노동으로 인해 손의 반복적인 사용을 많이 하는 40~50대 여성들의 경우 발병 위험이 높으며, 이외에도 최근에는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는 20~30대의 발병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손목터널증후군은 처음에는 엄지, 검지, 중지 손가락 등이 저리게 되고, 손이 뻣뻣하고 부어있는 느낌이 든다. 특히 작은 물건을 손가락으로 잡기 힘들어져 젓가락질이 힘들게 된다. 또 자다가 손이 저려서 깨는 경우가 나타날 수 있어 손을 주물러 줘야 한다.증상이 심해지면 손의 근력이 저하되고 마비 증세까지 나타날 수 있다.이에 질환을 방치한다면 손과 손목을 움직이는 것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증상 초기에 병원에 내원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증상이 심하지 않고 일시적인 통증이라면 손목의 사용을 줄이고 찜질이나 마사지, 스트레칭을 통해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초기의 경우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통해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 경우에는 손목터널을 넓혀주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치료와 더불어 생활 습관 개선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좋다. 반복적인 일을 하더라도 자주, 틈틈이 쉬어 가면서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손목 관절을 보호하기 위해 손목보호대를 착용하거나,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재발을 막는 방법이다.(* 이 칼럼은 새움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정우성 원장의 기고입니다.)
    전문칼럼새움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정우성 원장​2022/09/21 10:20
  • [의학칼럼] 발목 아프다는 우리 아이, 검사해 보니 뼈가 하나 더 있다?

    [의학칼럼] 발목 아프다는 우리 아이, 검사해 보니 뼈가 하나 더 있다?

    청소년기 발생하는 발목 통증은 활발한 스포츠 활동이나 성장통으로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발목 부위가 붓거나 걷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나타난다면 '부주상골 증후군'을 의심하고 병원을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부주상골은 주상골(발등과 엄지발가락을 이어주는 뼈) 옆에 위치한 뼈로 특별한 기능이 없어 '액세서리 뼈'라고도 불린다. 대게 복사뼈 밑 2cm 부위에서 만져지는데, 이 부주상골에 염증이 생겨 통증이 발생하는 것을 '부주상골증후군'이라고 한다. 부주상골은 선천적인 경우가 많으며, 출생 시 뼈가 정상적으로 유합되지 못해 발생한다. 보통 10명 중 1명 꼴로 발견되지만, 주로 일상생활을 하는 데 크게 불편함이 없어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평소 축구나 농구, 인라인스케이트처럼 발에 지속적으로 압박이 가해지는 운동을 할 때 이 부주상골이 눌려 통증이 발생하고 복사뼈 부위가 반복적으로 붓는 증상이 생길 수 있다.부주상골증후군을 계속 방치하게 되면 부주상골이 발목 인대와 조직과 충돌하면서 발을 자주 접질리는 발목불안정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 발의 아치를 유지해주는 후경골근이 외부의 충격에 취약해지면서 기능을 상실해 후천적인 평발이 될 수 있어 증상이 나타난다면 적극적인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질환이다.만약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부주상골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발을 잘 접질리거나 발바닥 가운데 부분, 발바닥 안쪽 등에 통증이 발생한다. ▲오래 걷거나 뛰고 나면 안쪽 복사뼈 아래에 물집이 생긴다. ▲발목 안쪽 복사뼈 부위가 반복적으로 부어오른다.부주상골증후군은 먼저 주상골 내측 부위를 눌러 통증이 발생하는지 확인 후 X-ray를 통해 부주상골의 존재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만약 부주상골로 인한 통증이라면 주변 인대 손상 등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CT나 MRI, 초음파 등 정밀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조직의 손상 정도나 통증의 정도에 따라 소염진통제, 맞춤형 깔창, 보조기 등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하게 되며, 증상이 완화되더라도 한동안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여유 있는 신발을 착용하면서 과격한 활동은 피하는 생활습관 교정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만약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해도 호전되지 않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면 성장이 멈출 무렵부터는 관절 내시경을 통해 부주상골을 제거하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부주상골증후군은 예방하는 것보다 조기에 발견하여 합병증이 생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위 증상과 비슷한 통증이 있다면 전문의에게 조기에 상담하여 질환을 점검받아야 한다. 발병이후에는 질환 관리가 중요하며 증상 예방을 위해서는 발을 꽉 조이는 신발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 비만인 경우에도 발목에 지속적으로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이 칼럼은 주안나누리병원 관절센터 박주상 부장의 기고입니다.)
    전문칼럼주안나누리병원 관절센터 박주상 부장​2022/09/20 09:37
  • [의학칼럼] 치료가 까다로운 주상월상인대 손상

    [의학칼럼] 치료가 까다로운 주상월상인대 손상

    우리가 손을 짚을 때 손목 통증을 느끼는 경우는 매우 흔하다. 그러나 단순한 일시적인 통증이라 생각하고 손목 찜질이나 손목 스트레칭 등을 시행하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손목 통증 질환의 원인은 다양하고 정확한 검사를 통해 그에 맞는 치료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중 손목염좌로 잘못 진단되어 손목을 불안정하게 하는 주상월상인대파열이라는 손상이 있다.손목뼈 사이에는 뼈들을 연결하는 인대들이 존재하는데 이것을 내재인대라고 하는데 그중에서주상골과 월상골을 연결해주는 인대를 주상월상인대라고 한다. 이 주상월상인대도 내재인대로 손에 서 중요한 인대 중 하나이며 무릎의 십자인대와 같은 역할을 해 손목 관절 운동에 있어서 안정성을 유지시켜 준다.주상골과 월상골 사이의 관절면은 서로 협동적으로 움직이고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주상월상인대가 파열되는 질환을 주상월상인대파열이라 한다. 주로 땅을 짚고 넘어진 이후 발생하고 단순 염좌로 생각해 손목 염좌 치료만 받거나 방치하다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손목을 꽉 쥐거나 땅을 손바닥으로 짚었을 때, 손목을 엄지손가락 쪽으로 기울이면 통증이 발생한다. 파열된 인대가 봉합이 가능한지 아닌지, 어긋난 주상골과 월상골의 정렬이 정복이 가능한지 등을 확인하는데 X-ray 검사로 보이지 않는 경우 초음파나 MRI 검사를 통해 확인한다. 그러나 주상골과 월상골 사이 인대는 뼈 사이에 존재해 아주 작은 인대라 MRI로 잘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어서 더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 손목 관절내시경을 하기도 한다.주상월상인대파열은 단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며 치료가 매우 복잡하고 7단계의 치료로 나뉜다. 단순히 인대가 늘어나거나 부분 파열이 있을 때 재활치료, 주사 치료, 체외충격파 등 보존치료를 통해 치료를 시행하며 완전 파열일 경우 봉합을 하거나 재건술을 시행한다. 봉합은 심하지 않을 경우 관절 내시경으로 가능하지만 이미 진행된 경우라면 인대나 힘줄 이식을 통한 재건 수술이 필요하다. 우리 일상에서 손목은 쉴 틈 없이 움직이고, 조금이라도 통증이 있다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하고 치료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 따라서, 수부 질환에 더욱 관심을 두고 손목 통증이 지속된다면 방치하지 않고 빠르게 진단 및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이 칼럼은 새움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정우성 원장의 기고입니다.)
    전문칼럼새움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정우성 원장​2022/09/19 13:17
  • [의학칼럼] 소변 참기 힘들다면? 요실금·방광질환 검사 필요

    [의학칼럼] 소변 참기 힘들다면? 요실금·방광질환 검사 필요

    우리 민족 가장 큰 명절인 추석이 지나갔다. 코로나19에서 조금 자유로워진 올해는 그간 미루어 왔던 고향 방문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귀성길 고속도로 정체가 유난히 극심했다. 한동안 경험하지 못한 꽉 막힌 고속도로에 휴게소 혼잡으로 소변을 참기 힘들어 실수를 경험했다면, 방광에 문제가 있거나 요실금 때문일 수 있다. 물론 제때 화장실을 가기 어려운 장거리 여행 전에는 커피처럼 카페인이 많은 음료나 수분이 많은 음식, 물을 많이 마시게 되는 맵고 짠 음식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조심했는데도, 소변을 참기 힘들었다면 치료가 필요한 상황일 수 있다. 여성들이 소변을 참기 힘든 이유는 빈뇨, 절박뇨, 방광염, 요실금 등 여러 가지라서, 여성의원이나 산부인과 검진으로 원인에 따른 치료를 받게 된다. 절박뇨나 방광염 등은 약물치료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고, 빈뇨는 생활습관 교정으로 화장실 방문 주기를 점차 늘려가는 등의 노력으로 상당히 개선될 수 있다. 하지만 여성 요실금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방광과 자궁을 둘러싸고 있는 골반근육과 회음근육이 노화로 인해 느슨해져 탄력과 힘을 잃기 때문에 소변을 참는 것이 더 어려워지는 것이다. 여성들은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골반 근육이나 질 근육 손상 등의 후유증을 입는 경우도 빈번해서, 근육 손상 정도에 따라 요실금이 일반적 노화현상보다 더 빨리 시작되기도 한다. 골반저근육과 인대가 점차 처지면서 생기는 질 이완 및 요실금을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심하게는 골반 속에서 안전하게 보호돼야 할 자궁과 방광 같은 장기들이 골반 밑으로 쏟아지는 장기탈출증 등도 발생하게 된다.요실금은 소변이 새면서 생기는 냄새 등에 대한 불안과 대인관계 등 많은 부분에 악영향을 끼치고, 장시간 여행이나 낯선 장소 기피처럼 일상생활에 직접적인 제약이 큰 질환이다. 40대 이상 여성에서 30% 이상 증상을 보일 만큼 흔한 질환이며, 요실금에 이어 따라오는 자궁하수, 방광류, 직장류, 세균 역류로 인한 질염 등의 질환도 만만치 않다. 요실금이나 질 근육 이완으로 인한 빈뇨 등은 케겔운동 연습 같은 생활습관 교정과 함께 질 축소성형 같은 여성성형 등의 선제적 시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일명 이쁜이수술이라 불리던 질 축소 성형은 여성의 생식기 건강은 물론, 중년 이후 삶의 질 향상 차원에서 시행하는 시술이다. 따라서 비용보다는 후기 등을 고려해 직접 집도할 의사로부터 꼼꼼하게 상담받을 수 있는지부터 확인해 보아야 한다. 근육의 이완 정도와 질 점막 상태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 출산 등으로 인해 질 근육에 손상을 입은 여성이라면 근육 복원술을, 출산 후 여성호르몬 감소로 인해 질 점막이 약해지면서 건강한 점막 돌기가 소실된 경우는 점막 돌기 복원술을 시행할 때 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대부분 질환이 그렇듯이 요실금도 질환 초기에 발견해 치료할 때, 치료 기간도 짧아지고 치료 효과도 좋다. 여성 요실금의 주요 원인인 노화는 반갑지는 않지만 피할 수 없는 자연 현상이다. 신체기능이 전반적으로 조금씩 떨어지는 것에 점차 익숙해지더라도, 요실금처럼 치료 가능한 퇴행성 질환은 적극적인 치료로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진다.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더 현명하게 나이 드는 방법이라는 점에는 누구나 이견이 없을 것이다.(*이 칼럼은 노원에비뉴여성의원 조병구 원장의 기고입니다.)​​ 
    전문칼럼노원에비뉴여성의원 조병구 원장​2022/09/19 13:10
  • [의학칼럼] 왜 병원에선 '마지막 생리'가 언제인지 묻나요?

    [의학칼럼] 왜 병원에선 '마지막 생리'가 언제인지 묻나요?

    '가임기 여성'이 병원을 방문하면 의료진이 "마지막 생리가 언제였나요?" 또는 "임신 가능성이 있나요?"라고 묻는 경우가 많다. 이런 질문들이 조금 불편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유가 있다.LMP병원에서는 정확히 ‘마지막 생리가 시작된 첫날(last menstruation period: LMP)’을 묻는다. 사실 LMP는 산부인과에서 사용하는 임신 주 수 기준이다. 예를 들어, 생리 주기가 28일로 규칙적인 여성의 마지막 생리 첫날(LMP)이 9월 1일이고, 관계를 통해 순조롭게 임신으로 이어진다면, 이 아기의 출산 예정일은 이듬해 6월 8일(LMP 월 –3, 일 +7)이 된다.병원을 방문하는 모든 가임기 여성은 ‘임신 가능성이 있다’고 가정한다. 특히 가임기 여성이 아랫배 통증(lower abdominal pain)으로 병원에 오는 경우 임신반응 검사를 진행한다. 자궁외임신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만약 태아가 있다면, 치료 과정에서 일어나는 방사선 검사, 약물치료에 따른 부작용으로부터 보호가 필요하다. 병원에서 많이 사용하는 것이 소변 임신 반응검사(urine hCG test)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관계 ‘약 일주일 후’ 수정, 착상이 이루어지면, 소변을 통한 임신 여부 확인이 가능하다. 수정 후 태반의 융모막 세포에서 생성되기 시작하는 이 호르몬은 여성 생식계통에 신호를 주어 자궁 속막을 잘 유지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자궁외임신‘자궁외임신(ectopic pregnancy)’은 수정란이 자궁 속막(endometrium)이 아닌 다른 곳, 즉 자궁관, 난소, 인대, 배 안, 자궁 목(cervix) 등에 자리 잡는 임신을 말한다. 자궁외임신은 주로 자궁 관 이상으로 발생한다. 염증이나 감염에 의한 손상 또는 수술 후에 발생하는 물리적 변화 등이 주된 원인이다. 임신 반응검사가 양성이면, 초음파, 복부 CT를 포함한 각종 검사가 추가로 필요하다.
    전문칼럼해운대부민병원 응급의료센터 박억숭 센터장2022/09/16 17:45
  • [의학칼럼] 줄기세포가슴성형, PRP시술인지 단순자가지방이식인지 구별해야

    [의학칼럼] 줄기세포가슴성형, PRP시술인지 단순자가지방이식인지 구별해야

    줄기세포가슴성형이 '몸매성형의 꽃'으로 떠오르다 보니 혈소판풍부혈장( Platelet Rich Plasma, PRP) 시술을 결합한 자가지방이식이나 단순 자가지방이식을 줄기세포가슴성형이라고 오도하는 곳이 많아졌다.줄기세포가슴성형은 영어로 표현하면 지방유래줄기세포를 활용한 지방이식에 의한 유방확대술(Breast Augmentation by Fat Transplantation With Adipose-Derived Stem/Stromal Cells)이다. 줄기세포의 역할을 매우 중시되는 수술이다.반면 단순 자가지방이식은 지방흡입으로 뽑아낸 지방을 그냥 또는 정제해 볼륨이 빈약한 유방조직에 주입하는 것이다. 하지만 복부나 엉덩이, 옆구리, 허벅지 등에서 채취한 이질적인 지방조직이 가슴의 지방조직과 순조롭게 융화될 것이라고 기대하긴 어렵다.어떤 의사는 지방세포가 생착되지 않고 소멸할 것에 대비해 필요량보다 많은 지방세포를 주입하기도 하는데 이럴 때 유방주위 조직이 굳는 석회화가 일어난다. 기름덩어리에 돌가루가 흡착돼 단단해지는 것을 연상하면 된다.그런 생기 없는 추출 지방조직에 숨을 불어넣어 줘 생착률을 70%대로 끌어올리는 게 줄기세포가슴성형이다. 단순히 채취한 지방을 유방에 집어넣는 게 아니라 첨단 원심분리기로 줄기세포가 손상되지 않도록 추출해 나머지 순수지방세포와 황금비율로 배합해 유방에 이식한다. 줄기세포는 이식된 지방세포가 활성화, 증식될 수 있도록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지방세포가 죽지 않고 반영구적으로 살아남는다. 지방세포에도 엄연히 줄기세포가 들어 있는데 분리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과 무슨 차이가 있겠냐고 반론할 수 있지만 그 차이는 엄청나다. 지방세포 생착률 70% 대 30%의 차이다. 줄기세포는 연한 노란색이거나 투명에 가깝다. 그 존재감이 ‘매직’을 일으켜 수술결과를 완연 다르게 한다. 반면 PRP가슴지방이식의 키워드는 줄기세포가 아닌 PRP다. 혈액을 원심분리하면 제일 바닥층에 가장 무거운 적혈구(약 45%), 중간에 백혈구 및 혈소판(1% 미만), 상층에 가장 가벼운 혈장(약 55%)으로 나눠진다. PRP는 혈장 1ml 당 100만 개 이상 혈소판이 풍부하게 함유된 것을 말한다. 혈소판이 정상 혈장에 비해 2~7배로 농축돼 있다. PRP는 조직재생, 상처치유(콜라겐 재조직화), 염증감소, 살균작용, 혈관신생, 지혈, 피부미백 등의 작용을 한다. PRP는 본래 연골이나 인대 손상 시 재생 속도를 2~3배 빠르게 하기 위해 개발됐다. 이후 화상 치료, 잔주름 개선, 흉터 재생, 피부 미백(기미 개선) 등으로 용도가 넓어졌다. 조직재생 효과가 있으므로 임플란트 시술, 안구 레이저수술, 쁘띠성형의 조력자로 활용되기도 한다. PRP시술을 줄기세포가슴성형이라고 우기거나 그에 준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주장하는 의사들이 꽤 있다. 물론 PRP는 약간의 줄기세포 이동·분열·재생을 자극하는 기능이 있다. 혈관신생유도인자를 촉진하고, 혈소판 유도성장인자(PDGF)를 통해 상처 치유, 혈관 복구 증진. 평활근 생합성 자극 등을 수행한다.하지만 PRP는 줄기세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수준이지 그 자체가 줄기세포를 대신할 정도로 다른 세포의 분화, 증식, 활착 능력을 갖춘 것은 아니다. 단적으로 PRP 시술로는 줄기세포가슴성형처럼 유방 볼륨을 162~185ml(필자의 영국 옥스퍼드대 논문 기준) 가량 키울 수 없다.PRP가슴지방이식은 지방이식과 동시에 환자의 혈액에서 뽑은 PRP를 목표 부위에 주입하면 PRP가 줄기세포와 같은 효과를 나타내 줄기세포가슴성형과 대등한 효과를 보인다는 일부 의사들의 설익은 가설에 기반한다. 효과를 입증한 논문은 전 세계적으로 거의 전무하다. 시술 결과는 아주 미흡하거나 일시적인 효과에 그친다.그럼에도 다수의 의사들이 PRP 시술을 줄기세포가슴성형이라고 내세우는 이유는 간단하다. PRP키트가 고작 몇만 원 밖에 하지 않고 시술이 간편하기 때문이다. 반면 줄기세포가슴성형을 제대로 하려면 3억 원 이상의 장비와 수술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의사가 적어도 1년은 술기를 닦아야 한다. 따라서 PRP가슴성형은 이런 노고와 시행착오를 겪지 않고 그저 이득만을 취하려는 얄팍한 상혼이 아닐 수 없다.PRP 시술은 간혹 석회화보다 더 심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다. PRP가 마치 조직거부반응을 일으키는 필러처럼 작용해, 시술 후 수개월 또는 1년 여가 지나면 끈끈한 기름성 체액(oily fluid) 또는 오일낭종을 형성하는 것이다. 여기에 지방괴사 및 유방석회화가 함께 진행되면 이물질 제거수술을 받아야 한다. 싼 게 비지떡이고 혹 떼려다 혹 붙인다는 게 이런 상황에 맞는 표현이다.(* 이 칼럼은 SC301성형외과 신동진 원장의 기고입니다.) 
    전문칼럼SC301성형외과 신동진 원장​2022/09/16 16:44
  • [의학칼럼] 신체 조직·장기 커지는 비대증… '전립선'도 예외 아냐

    [의학칼럼] 신체 조직·장기 커지는 비대증… '전립선'도 예외 아냐

    사람의 신체조직이나 장기는 질환 또는 노화 등에 의해 기능이 떨어져 비대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심장이 커지는 심비대증, 지방간이 되면 커지는 간비대증, 간경화 합병증 등으로 인한 비장 비대, 말단비대 등 다양한 비대증이 있다.그중에서도 전립선 비대증은 중장년층 남성에게 발병률 높은 질환 중 하나이며 보통 40대부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해 50대 남성의 절반, 80대 이상 노년층의 80% 이상이 배뇨 장애를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립선은 방광 바로 아래에 위치해 요도를 둘러싸고 있으며, 남성에게만 있는 밤톨 크기의 기관으로 정확한 발병 원인이 알려지지 않은 남성 노화의 대표적인 질환으로 손꼽지만 단순히 전립선이 크다고 해서 치료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고 요도의 좁아진 상태와 일상생활에서의 불편감 정도에 따라 치료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전립선비대증으로 진단받게 되면 1차적으로 약물치료를 한다. 그러나 근본적인 해결방법이 될 수는 없으므로 약물 치료가 효과적이지 않을 경우 다른 방법을 고려하는데 수술적인 방법이 부담되거나 전신마취가 불가능한 고령의 경우 등은 미세침습적인 방법을 통한 시술법을 고려해 볼 수 있다.흔히 알려진 시술법은 대표적으로 유로리프트 (Urolift)와 전립선동맥색전술 (PAE: Prostate Artery Embolization)이 있다. 비뇨의학과에서 주로 시술하는 유로리프트의 경우,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의료용 결찰사로 커튼을 열어젖히듯이 요도를 확보하는 시술법으로 시술받은 환자의 70~80%는 10년 이상 원활한 배뇨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시술 후 남은 전립선 조직이 노화와 더불어 계속 자라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배뇨와 전립선 상태를 점검해야 하며, 2010년 승인됐지만 이후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 체계적 분석 결과가 없는 상태에 따라, 현재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를 중심으로 연구가 진행 중에 있고, 특히 60g 이상의 비대한 전립선에 대해서는 3년 이상 효과가 부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에 반해 인터벤션으로 시술하는 전립선동맥색전술은 전립선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전립선동맥을 일부 막아, 전립선의 크기를 감소시키는 시술법으로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빨라 시술 당일 퇴원 가능하며, 역행성 사정이나 발기부전과 같은 합병증 및 부작용이 없어 2016년 신의료허가를 받고 2019년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됨에 따라 전립선 비대증으로 고민하고 고생하는 환자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많은 비와 무더위가 주춤하며 선선해지는 가을이 다가오는 이러한 계절의 변화는 우리 신체에 많은 변화를 느끼게 한다. 특히, 신체 교감신경이 활성화돼 전립선 주위 세포와 근육들이 수축하므로 요도 압박이 심해지면서 증상이 급격히 나빠질 수 있는데, 실제로 겨울철에는 전립선 관련 질환이 다른 계절보다 1.2배 늘어난다는 대한전립선학회 통계로도 알 수 있다. 환절기 건강 관리에 유의함은 물론, 전립선 비대증 또한 적절한 치료를 통해 증상 개선이 가능한 질환임을 인지하고 배뇨 문제에 따른 우울감과 함께 삶의 질이 떨어지는 것을 막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 칼럼은 휴먼영상의학센터 정혜두 원장의 기고입니다)
    전문칼럼휴먼영상의학센터 정혜두 원장​2022/09/14 13:30
  • [의학칼럼] 배만 볼록 '거미형 체형'… 허리디스크 위험 높아

    [의학칼럼] 배만 볼록 '거미형 체형'… 허리디스크 위험 높아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술자리와 회식이 잦아지면서 과음과 과식으로 인해 뱃살이 늘어난 사람이 많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근육량이 감소하고 신진대사율이 떨어지면서 살찌기 쉬운 체질이 되는데, 근육량이 빠져 팔다리는 가늘지만 열량 섭취는 줄지 않아 복부에 내장지방이 축적되면서 배만 불룩 튀어나오는 '거미형 몸매'는 성인병뿐 아니라 허리 통증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근육량 부족한 '거미형 체형'… 허리디스크 위험 높아비만은 만병의 근원이지만 허리 통증의 주요 원인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과다 체중으로 인해 허리가 부담해야 할 무게가 늘어나는 것이다. 특히 복부비만은 심해질수록 척추 주변을 압박하고 척추의 변형까지 일으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더욱 문제는 정상 체중임에도 뱃살이 나온 ‘거미형 체형’인데, 복부에 지방이 쌓이면서 무게중심이 앞으로 쏠리게 되고, 약한 허리 근력으로 인해 디스크에 가해지는 체중 부하가 심해져 척추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또 ‘거미형 체형’은 대체적으로 마른 비만인 경우가 많은데, 이때 혈관에 콜레스테롤이 과도하게 쌓여있어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게 된다. 그러면 척추의 혈액순환을 방해해 뼈로 가는 무기질의 흡수를 막아 척추의 퇴행을 촉진하고 디스크의 변성을 유발할 수 있다. 이것이 장기간 지속된다면 허리디스크 질환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특히 ‘거미형 체형’은 나이가 든 중·장년층들이 많기 때문에 평소 허리 건강을 위한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허리디스크 질환은 척추 뼈와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추간판)가 외상이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제자리를 이탈해 주변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허리디스크 질환은 허리 통증은 물론 다리가 저리고 땅기는 방사통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문제는 허리디스크 질환이 뼈와 근육의 문제가 아닌 신경의 문제라는 것. 신경이 손상되면 걷기 힘들 정도로 통증과 감각 이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할 경우 대소변장애까지 발생할 수 있고 한 번 손상된 신경은 회복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회복이 불가능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무리한 근력운동 오히려 독 될 수도… 수영·걷기 등 추천허리디스크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거미형 몸매를 정상 체형으로 바꾸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먼저 규칙적인 식습관을 생활화해야 하고 잦은 음주나 늦은 시간 즐기는 야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영양가 있는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면서 전체적인 섭취 열량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꾸준한 운동도 필수다. 거미형 체형은 전반적으로 근육량이 적기 때문에 유산소 운동과 더불어 근력운동도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 단 근육량이 적은 상태에서 처음부터 무리한 운동을 하게 되면 부상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저강도 운동부터 시작해 점차적으로 운동의 강도를 높여 나가는 것이 좋다. 운동을 시작하는 단계라면 땀이 날 정도로 평지를 30분 이상 빠르게 걷는 운동이나 아쿠아로빅처럼 물속에서 하는 운동이 좋다. 또 집에서 틈틈이 허리 근력 강화 운동을 해주는 것도 근력 강화와 허리 건강에 도움이 된다.
    전문칼럼강서나누리병원 척추센터 주윤석 병원장2022/09/13 09:13
  • [의학칼럼] 편하지만 무릎 건강 해치는 '잘못된 자세' 3

    [의학칼럼] 편하지만 무릎 건강 해치는 '잘못된 자세' 3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면서 무심코 취하는 편한 자세가 무릎 관절을 해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좌식 생활 문화에 익숙한 한국인들은 양반 다리나 무릎 꿇기, 쪼그려 앉기 등의 자세나 의자에 앉았을 때 다리를 꼬고 앉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자세들은 관절에 무리한 부담을 주거나 손상을 줄 수 있어 조심해야 하는데, 왜 그럴까?▷양반다리 자세='바닥에 앉아서 소파에 등을 기댄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내용이다. 그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은 바닥 생활이 편하고 익숙하다는 뜻이다. 다리를 포개어 앉는 양반다리 자세는 바닥에 앉았을 때 취하는 대표적인 자세지만 장시간 취하게 될 경우 무릎 관절 내 부담이 높아지면서 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양반다리를 할 때 무릎은 130도 이상 구부러지게 되는데, 이때 무릎 관절에 체중의 7~8배 정도 되는 힘이 실려 관절 주변의 인대와 근육이 지나치게 긴장된다. 만약 양반다리 자세를 습관적으로 한다면 무릎 관절 내 연골 손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다리 꼬는 자세=의자에 앉을 때마다 습관적으로 다리를 꼬는 사람들이 많다.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는 체중이 한쪽 무릎으로 쏠리면서 무릎 주변 인대와 근육이 늘어나게 되어 무릎 관절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로 인해 O자형 다리와 같이 휜다리가 발생할 수 있고, 몸이 불균형해져 골반이 틀어질 수도 있다. 골반이 틀어지게 되면 정상적인 보행이 이뤄지지 않아 한쪽 다리에만 집중적인 압박이 가해질 수 있고, 관절 연골 손상을 부추기는 원인이 될 수 있다.▷​쪼그려 앉는 자세=무릎을 구부리거나 오랫동안 앉아서 일을 하는 것은 관절 건강에 치명적이다. 농업에 종사하는 많은 사람들이 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것도 이 때문일 수 있다. 주로 쪼그려 앉아 장시간 일을 하기 때문인데, 쪼그려 앉는 자세를 하게 되면 무릎의 각도가 140도 이상으로 접히게 되고, 연골에 체중의 7배 정도의 압력이 가해진다. 특히 이 자세는 체중까지 무릎에 전달되기 때문에 관절염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도 있다. ◇관절염 예방하려면 의자생활 필수무릎관절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좌식생활을 피하고 무릎관절에 지나치게 부담을 주지 않도록 자세를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다. 바닥보다는 의자에 앉아 생활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관절은 체중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과체중인 경우 적절한 식단 관리를 통해 체중을 감량하는 것도 중요하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자전거 타기, 수영 같은 운동을 꾸준히 한다면 관절의 유연성을 기르는 데 도움된다. 가장 좋은 것은 휴식이다.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주면서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도 관절염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튼튼한 무릎을 위한 스트레칭>
    전문칼럼주안나누리병원 관절센터 김형진 원장​2022/09/06 09:40
  • [의학칼럼] 멀쩡하던 사람이 갑자기 가슴 잡고 쓰러진다면? '관상동맥질환' 가능성

    [의학칼럼] 멀쩡하던 사람이 갑자기 가슴 잡고 쓰러진다면? '관상동맥질환' 가능성

    심장은 피가 우리 몸 전체를 원활하게 돌 수 있도록 '펌프'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펌프로서 수축과 이완을 계속하는 심장은 막대한 양의 산소와 영양분을 필요로 한다. 심장은 이를 감싸고 있는 관상동맥을 통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는다. 그런데 만약 관상동맥에 문제가 생긴다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관상동맥이 좁아진 협심증오래된 수도관에 녹이 슬고 이물질이 쌓여 좁아지는 것처럼, 우리 몸속 혈관도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콜레스테롤이 쌓이고 내피세포가 증가하여 '죽상경화(흔히 동맥경화로 불림)'가 일어난다. 심장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이러한 죽상경화가 일어나, 혈관 단면적이 75% 이상 감소하면 협심증이 발생한다.협심증은 어느 정도 혈류가 유지되는 상태이기 때문에 평소에는 큰 불편함이 느껴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운동을 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경우 혹은 심리적으로 흥분된 상태 등 급작스럽게 심장이 많은 일을 해야 할 때, 증상이 심해지게 된다. 협심증 환자의 경우 관상동맥이 좁아져 있으므로 혈액 공급을 증가시키는 데 한계가 있고, 심장으로 가는 혈액량이 심장이 필요로 하는 양보다 부족하여 가슴에 허혈성 흉부불쾌감(통증)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통증의 지속시간은 평균 1~10분 정도인데 사람에 따라서는 '약간 숨이 가쁘다' '소화가 안 된다'는 정도의 증상만 나타날 수도 있다.◇​관상동맥이 막힌 심근경색관상동맥이 좁아져서 발생하는 질환이 협심증이라면,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혀버려서 생기는 질환이 심근경색이다. 혈관이 꽉 막혀 갑자기 쇼크를 일으키는 데, 대부분 별다른 이상이 없다가 갑자기 나타난다. 혈관 내 지방, 콜레스테롤이 쌓이다 보면 이들이 혈액 성분과 뒤섞여 죽상경화반이라는 덩어리를 형성한다. 이것이 파열되면 적혈구, 혈소판 등이 달라붙어 혈전이라는 피떡을 형성하는데, 이 혈전이 관상동맥을 꽉 막아버리면서 심근경색이 일어난다. 협심증과 구별되는 심근경색만의 특징적인 증상은 운동 등 심장박동이 갑자기 늘어난 경우에만 통증이 나타나는 협심증과는 달리, 안정 시에도 극심한 통증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또한 통증이 지속되는 시간도 다르다. 대체로 5~10분 동안 계속되다가 활동을 멈추고 안정을 취하면 통증이 사라지는 협심증과는 달리, 한 두 시간이 흘렀는데도 통증이 계속된다면 심근경색일 확률이 높다.심근경색은 막힌 혈관을 빨리 뚫어주지 않을 경우 심장 근육이 괴사된 채로 후유증이 남을 수 있으며 급사에도 이를 수도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 이상 증세가 나타날 경우 적어도 1시간 이내에 응급실로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관상동맥 질환의 진단1차적으로 문진을 시행한 다음 심장 관련 문제로 판단될 경우, 심전도 검사와 운동부하검사를 추가로 시행한다. 이외에도 가슴 X-RAY 촬영, 혈액검사, 심장초음파 검사를 한다. 검사에서 이상소견이 발생되면 관상동맥 조영술을 통해 혈관을 더욱 정밀하게 평가한다.◇​관상동맥 질환의 치료혈관 협착이 심하지 않은 경우 약물과 식이요법 그리고 생활습관 개선 등을 통해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하지만 심근경색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거나, 약물 조절에 실패하면 스텐트 삽입술과 같은 관상동맥 성형술을 시행한다. 좁아진 관상동맥을 넓힌 후 그 안에 스텐트라는 작은 철망을 넣어 넓어진 공간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지대를 받쳐주는 것이다. 요즘은 협착을 막아주는 약물을 분비하는 스텐트가 개발되어 재협착률이 현저히 줄었다. 대게 관상동맥 조영술 중 증상이 확인되면 스텐트 시술까지 바로 이어서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전체적으로 협착이 너무 심할 경우에는 관상동맥 우회술을 시행한다. 가슴이나 다리에 있는 여분의 건강한 혈관을 잘라와 심장에 덧대어 우회로를 만들어주는 수술이다.다만, 명심해야 할 점은 관상동맥 질환은 한 번의 시술 혹은 수술로 끝인 질환이 아니라는 것이다. 성공적인 시술 이후에도 꾸준한 약물치료와 식이요법, 지속적인 생활습관 개선으로 혈관 건강 관리를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이 칼럼은 강남베드로병원 심장내과 김경수 원장의 기고입니다.) ​ 
    전문칼럼강남베드로병원 심장내과 김경수 원장​2022/09/06 09:30
  • [의학칼럼] 마른 체형인데 줄기세포가슴성형 원한다면? '하이브리드' 보형물 권장

    [의학칼럼] 마른 체형인데 줄기세포가슴성형 원한다면? '하이브리드' 보형물 권장

    가슴 볼륨이 작아 콤플렉스를 느낄 때 보형물을 사용해 단박에 이를 해결할 수도 있지만 부자연스럽게 연출되는 모양새가 마음에 걸리기 마련이다. 그 대안으로 자가지방이식을 고려하기도 하지만 깡마른 체질이거나 원체 가슴 볼륨이 빈약하다 보면 채취할 지방이 부족해 적합한 대상이 되지 못한다. 보형물은 10년이 지나면 환자의 약 60%에서 재수술을 할 필요가 제기된다. 그 사이 환자의 절반은 구형구축(보형물 주위조직이 단단해짐), 30%는 보형물의 파열 또는 내용물 누출을 겪는다는 통계다. 이물감도 문제고 잠재적인 발암성도 꺼림칙하다. 여성들이 보형물을 기피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수술한 티가 나는 것에 대한 ‘심리적’인 불만족이다. 자연스러운 유방 모양이야말로 여성 본연의 관능미와 우아한 지성미에 시너지를 일으키는 요소인 것이다.보형물 수술의 대척점에 있는 줄기세포가슴성형은 자가지방이식이 발전된 첨단 기법이다. 복부, 옆구리, 엉덩이, 허벅지 등에서 잉여 지방을 추출해 순수 지방세포와 줄기세포로 분리한 다음 가슴에 지방세포를 이식하기 직전에 최적의 비율로 둘을 배합해 생착률을 최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게 핵심이다. 단순 자가지방이식은 생착률이 30%선에 그치지만 줄기세포가슴성형은 75%에 달하며 효과는 반영구적이다.따라서 가슴이 ‘절벽’이고 채취할 지방이 부족할 정도로 호리호리한 체형이라면 보형물과 줄기세포가슴성형을 조합한 ‘하이브리드’ 가슴성형을 고려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두 수술법의 장점만을 취할 수 있다.하이브리드 가슴 성형은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보형물을 안쪽에 삽입하고 그 위에 자가 순수 지방세포 및 줄기세포를 이식하는 방법으로 원하는 사이즈로 가슴 볼륨을 늘리면서 자연스러운 모양과 촉감을 기대할 수 있다.줄기세포가슴성형으로는 한 컵 또는 두 컵까지만 가슴 사이즈를 키울 수 있다. 지방 보유량이 풍부하고, 의사의 술기가 능숙할 때에만 그나마 두 컵까지 키울 수 있다. 단번에 세 컵을 키우는 것은 불가능하다. 가슴 볼륨이 매우 적은 사람은 부득이 보형물의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다. 다행히도 보형물은 2019년 7월 유방보형물 관련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BIA-ALCL, Breast implant-associated anaplastic large cell lymphoma)을 일으킬 확률이 다른 보형물에 비해 6배나 높다는 엘러간의 인공 유방보형물 ‘바이오셀 거친 표면 인공유방(제품명 내트렐)’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리콜 조치가 내려진 후 상당히 안전해졌다. 피부가 얇고 가슴조직이 부족해도 원하는 크기와 형태의 볼륨감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경쟁 제품들이 쏟아져 나왔다. 시술 후 촉감과 움직임도 예전보다 자연스러워졌다.하이브리드 가슴성형은 시술했을 경우 보형물이 만져질 정도로 아주 말랐거나, 흉곽이 작거나, 가슴근육이 적은 사람에 적합하다. 보형물을 앉힌 자리 위에 추가로 줄기세포가슴성형으로 자기 조직을 덮어주면 모양도 자연스러워지고 촉감에 더 만족할 수 있다. 아울러 양측 가슴 크기가 다른 비대칭 가슴일 경우 지방 주입량을 조절해 균형을 맞춰줌으로써 비대칭 가슴을 교정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관건은 하이브리드 가슴성형을 시행할 의사의 역량과 병원 시스템이다. 심미적인 효과를 얻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러면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 줄기세포를 다를 첨단장비, 이를 운용할 의료진의 팀워크와 병원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야 한다. 결론적으로 지방세포를 추출하는 초미세 지방흡입 단계부터 줄기세포의 기능이 손상되지 않게 하는 첨단장비(원심분리기)의 조작 능력, 얻어진 세포를 적재적소에 최단 시간 안에 주입할 수 있는 역량 등이 종합돼야 원하는 수술 효과를 기대할 있다. 이와 함께 보형물과 줄기세포 조직을 조화시킬 줄 아는 섬세한 술기가 뒷받침돼야 보형물의 수명이 늘어나고 부작용도 최소화되며 심미적인 평가가 향상될 수 있다.(* 이 칼럼은 SC301성형외과 신동진 원장의 기고입니다.)​ 
    전문칼럼SC301성형외과 신동진 원장​2022/09/05 14:08
  • [의학칼럼] 전립선동맥색전술에 사용되는 색전물질, 과연 안전한가?

    [의학칼럼] 전립선동맥색전술에 사용되는 색전물질, 과연 안전한가?

    중장년층 남성들이 흔히 겪는 질환 중 하나인 전립선비대증. 최근 수많은 치료법 중 ‘전립선동맥색전술’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전립선에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 일부를 막아 전립선의 크기를 줄이는 효과와 함께 부작용도 거의 없다는 점에서 2016년 신의료기술 허가를 받고 2019년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됐다. 일반적인 수술 치료가 비용, 마취, 입원, 통증 및 합병증 등에 대한 부담을 동반하기 때문에 전립선동맥색전술에 대한 관심과 수요는 나날이 높아져 가는 추세다.전립선의 정상 크기는 약 20g 내외다. 전립선동맥색전술은 약 30g부터 100g 이상까지 커진 전립선에도 적용할 수 있다. 전립선 동맥을 따라 미세 침습적인 방법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전신마취가 필요 없다. 입원 기간은 아예 불필요하거나 1~2일 정도다. 또 출혈과 통증이 없어 회복이 빠르기 때문에 일상생활이 바로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전립선동맥색전술 관련 궁금증이 많다. 시술에 대한 효과와 사용되는 색전물질의 안전성이 대표적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립선동맥색전술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른 치료법과 비교했을 때 효과가 비슷하거나 더 좋다고 말할 수 있으며 사용되는 색전물질 또한 안전하다.전립선 동맥을 막는 데 사용되는 색전물질은 미세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다. 부드러운 구슬 모양을 하고 있고 크기는 0.3~0.5mm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안 보이는 가루라고 생각하면 된다. 색전물질이 혈류가 일정한 전립선 동맥을 통해 주입되면 직경이 비슷한 혈관에 끼게 된다. 동맥혈의 압력 때문에 뒤로 빠지지 않고 모세혈관 보다 약 6~10배 정도 크기 때문에 정맥으로 넘어가지도 않는다. 주입된 색전물질이 혈관을 타고 온몸을 돌아다닌다거나 하는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 주입된 위치에 영구적으로 자리 잡고 영양 공급을 차단하는 역할만 맡는다.처음 전립선동맥색전술을 받게 되면 일주일 정도 배뇨장애가 악화하는 경향이 있다. 영양 공급을 못 받게 돼서 발생한 부기로 인한 자연적인 현상이다. 일주일 정도가 지나면 호전된다. 3개월 후 약 20%, 6~12개월에 걸쳐 약 30% 이상 전립선의 크기가 줄어들면서 배뇨장애는 사라진다.무엇보다 전립선동맥색전술 후 성기능 이상은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IIEF5(국제발기기능부전측정설문지)’를 조사한 논문들의 결과에 따르면 큰 변화가 없거나 오히려 좋아진다. 전립선비대증의 가장 큰 문제는 배뇨장애로 인한 삶의 질 저하와 우울감이다. 증상이 의심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전문 의료진과 상담 후 적절한 치료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칼럼은 휴먼영상의학센터 정혜두 원장의 기고입니다)
    전문칼럼휴먼영상의학센터 정혜두 원장2022/08/31 11:35
  • [의학칼럼] 여성 Y존, 너무 습하거나 건조하면 질환 생길 수 있어

    [의학칼럼] 여성 Y존, 너무 습하거나 건조하면 질환 생길 수 있어

    여성들의 Y존 고민이라 하면 보통은 질염과 더불어 생기는 외음부 습진이 떠오른다. 불쾌한 냄새와 축축한 증상으로 나타나는 외음질염은 장기간 방치하면 난치성 질염이나 골반염, 불임과 같은 후유증이 남을 수 있어 늦지 않게 치료받는 것이 좋다. 외음질염을 예방하려면 환기가 잘 되는 속옷과 너무 끼지 않는 옷을 입어 통기성을 좋게 해주고, 적절한 세정으로 청결하게 관리하되 여성청결제는 남용하지 말고, 규칙적인 생활과 영양 관리로 평소 면역력을 길러주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그런데, 거꾸로 여성의 Y존은 너무 건조해도 문제가 생긴다. 질 건조증은 노화에 따라 여성호르몬이 줄어들면서 질 내부가 건조해지는 증상이다. 단순히 수분 부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가려움과 화끈거리는 작열감이 동반되고, 질염, 요도염과 방광염이 쉽게 발생하며 성교통이 생길 수 있는 질환이다. 예전에는 습해서 골치였는데, 갱년기에 접어들면 거꾸로 건조해져 불편해지는 것이다. 갱년기 질 건조증도 치료를 미루면 통증이 심한 위축성 질염으로 악화될 수 있다. 소변을 볼 때마다 통증이 반복되고, 출혈과 이로 인한 염증까지 발생할 수 있어 일상생활의 불편도 커진다. 질 건조증의 근본 원인이 여성호르몬 감소와 노화라서, 여성호르몬 검사에서 여성호르몬 수치가 낮게 나오면 여성호르몬 보충 요법으로 치료하게 된다. 노화를 늦추고 체내 수분을 더 많이 유지하려면 근육량은 많을수록 체지방은 적을수록 유리하다. 근육세포가 수분을 머금을 뿐만 아니라 근육 속 혈관의 약 50%가 혈장이고, 혈장의 91%가 물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지방이 많으면 그만큼 몸에서 수분을 저장하지 못해 수분이 몸 밖으로 배출된다. 근육과 달리 지방세포는 수분을 머금지 않는 데다 지방엔 혈관이 없어서다. 같은 이유로 질 건조증 예방을 하려면, 여성들도 근력운동을 꾸준히 하고 물을 충분히 마시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질 건조증이 이미 시작된 여성이라면, 증상 개선을 위해 여성호르몬 요법과 함께 질 전용 레이저인 베스타(Vesta) 레이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베스타 레이저는 질 내부에 레이저를 360도 조사해 콜라겐 및 점막 재생을 촉진함으로써 질 내부에 전반적인 탄력을 주는 치료법이다. 호르몬 보충 요법으로 질 건조증을 치료한 후에도 재발을 막으려면 질 내부 조직의 수분 및 탄력을 건강한 상태로 유지해야 하므로 질 전용 레이저의 치료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질 이완증과 마찬가지로 질 건조증도 출산 후 질 근육과 골반 근육이 손상된 경우 증상이 함께 오는 경우가 많고, 요실금도 연령에 비해 빨리 시작될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근본적 치료가 가능한 질 축소성형 등의 수술요법이 보다 적합하다.(*이 칼럼은 에비뉴여성의원 강서점 김화정 원장​의 기고입니다.)
    전문칼럼에비뉴여성의원 강서점 김화정 원장2022/08/29 14:35
  • [의학칼럼] 척추전방전위증, 양방향 내시경으로 합병증·재수술 가능성 ↓

    [의학칼럼] 척추전방전위증, 양방향 내시경으로 합병증·재수술 가능성 ↓

    허리 통증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의심하는 질환은 대개 '허리디스크'와 '척주관협착증'이다. 그만큼 이 두 질환은 대표적인 척추 질환으로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앞선 두 질환만큼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3대 척추질환’으로 불리며 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 있다. 바로 ‘척추전방전위증’이다.‘척추전방전위증’은 척추뼈 일부가 앞으로 밀려나오며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남성보다는 근육량이 적고 인대가 약한 여성, 특히 50대 이상 중년층에게 나타날 확률이 높다. 척추전방전위증은 척주관협착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 증상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몸이 앞으로 굽어지고 오래 서 있거나 걸을 때 점점 엉덩이가 뻐근하고 자리가 저려 쉬어야 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척추전방전위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척추전방전위증이 심한 경우 허리를 만졌을 때 튀어나온 부위가 만져지기도 한다. 문제는 증상이 허리디스크와 비슷해 질환을 구분하기 힘들다는 데 있다. 때문에 허리 통증이 지속된다면 조기에 전문의를 찾아 검사를 받고,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초기 척추전방전위증의 경우 수술이 아닌 보존적 치료로도 증상 호전이 가능하다. 그러나 보존적 치료를 시행했음에도 통증이 계속되고,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있다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그간 척추전방전위증의 일반적 수술 치료로는 ‘척추유합술 및 후방나사못고정술’을 시행해왔다. 그러나 양방향 내시경을 이용한 단순 후방감압술과 기존 수술을 비교했을 때, 증상 호전에 있어서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양방향 내시경을 이용한 후방감압술은 5mm 정도의 작은 구멍을 통해 내시경과 수술도구를 삽입해 시행하는 수술이다. 좁은 척추관을 육안으로 직접 확인하며 치료하는데, 5mm 정도의 최소침습을 통해 후방관절을 보존할 수 있기 때문에 출혈량도 적고, 수술 후 회복도 빠르다. 또한 재수술 빈도 역시 현저히 낮아진다.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고식적인 치료를 고집하지 말고, 최근 연구와 환자의 상태를 바탕으로 적절한 치료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양방향 내시경 후방감압술은 합병증을 줄이고 재수술 가능성을 줄이는 치료다. 다만,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치료를 맡길 것을 권한다.(*이 칼럼은 연세사랑병원 고석진 과장의 기고입니다.)
    전문칼럼연세사랑병원 고석진 과장2022/08/26 10:11
  • 발목 연골 손상, '자가줄기세포'로 뿌리부터 재생한다

    발목 연골 손상, '자가줄기세포'로 뿌리부터 재생한다

    사람의 몸은 세포를 가장 작은 단위로 하여 구성돼 있다. 60조개에 달하는 인체 세포의 수명은 백혈구와 같이 짧을 경우 수분에 불과할 수도 있고, 뇌세포의 뉴런과 같이 인체의 수명과 거의 비슷한 경우도 있다. 세포가 수명을 다하면 새로운 세포가 그 역할을 대신해야 인체가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있다. 이때 몸을 구성하는 220여 가지의 새로운 세포로 분화되는 것이 줄기세포이다.줄기세포(stem cell)는 나뭇가지(줄기)가 여러 방향으로 뻗어나가는 것처럼 우리 몸을 구성하는 여러 종류의 세포로 분화가 가능하기에 붙여진 이름이다. 줄기세포는 배아줄기세포와 성체줄기세포로 크게 구분이 되며, 치료에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는 것은 성체줄기세포이다. 배아줄기세포는 난자와 정자가 수정된 후 8주까지의 배아를 사용해 윤리적인 문제가 아직 논란 중이며 종양 발생 가능성이 있다. 반면 성체줄기세포는 치료용으로 사용할 경우 환자 자신의 몸에서 추출하기에 면역거부반응이 없고 윤리적 문제에서도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필자를 비롯한 족부 분야의 선도적인 의사들을 중심으로 발목 연골 손상에 성체줄기세포를 활용해 보고자 하는 노력이 어느 정도 결실을 맺고 있다. 피부의 상처가 저절로 아무는 것은 피부와 혈액에 포함된 줄기세포가 스스로 재생 작용을 하지만 발목 연골에는 혈관이 없어 재생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줄기세포 도입이 필요했다.이처럼 한번 손상된 연골은 재생이 되기 어려워 보존적 치료, 비수술적 치료의 성공률이 높지 않다. 줄기세포 도입 이전 일반적으로 사용된 수술방법인 미세천공술의 경우도 본인 골수의 줄기세포를 자극하는 것으로 성공률이 높지만은 않았다. 원래 발목 연골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던 초자연골인데, 자극으로 재생된 연골은 초자연골보다 약한 섬유연골이기에 한계도 있었다. 사이즈가 크거나, 나이가 있는 경우도 성공률이 낮았다. 물론 환자에 따라 10~15년간 문제가 없는 케이스도 상당수이기는 하다.자가줄기세포 연골재생술이 도입된 초기에는 손상부위 표면에만 도포하여 연골 깊숙한 곳의 재생효과는 부족한 점이 있었다. 술기의 발전으로 최근에는 초미세 내시경과 자가줄기세포를 사용한 '내시경 줄기세포 연골재생술'이 선도적 병원부터 시작되고 있다. 먼저 무릎 뼈나 골반 뼈에서 환자 자신의 골수를 주사기로 채취하고 줄기세포가 가장 풍부한 층을 분리해 손상 연골에 주입할 줄기세포를 확보한다. 피부 절개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내시경을 통해 연골의 손상된 부위를 정리해주고 줄기세포를 침투시킬 작은 구멍을 확보한 후 줄기세포를 채우고 스케폴드라는 지지대를 덮는 것으로 수술은 마무리된다. 필홀(Fill-Hole) 술식이라고도 불리는 내시경 줄기세포 연공재생술은 연골의 뿌리부터 표면까지 재생이 가능하며 재생된 연골의 질이 우수한 장점이 있고, 외과적 술식도 2㎜ 정도의 내시경을 사용하기 때문에 통증이나 회복에서도 장점을 보인다.코로나 이전인 2019년 11월, 연세건우병원에서는 발목연골 손상 줄기세포 재생술 국제심포지엄(Chondro-Gide in Talus Symposium)을 개최했다. 관련 분야 석학으로 꼽히는 폴란드 관절내시경 학회 부회장인 토마스 피온텍 박사와 세계 재생의학 기업인 스위스 가이스트리히 연구진이 내한했으며 삼성서울병원·세브란스병원·고려대 구로병원을 비롯한 14개 국내 대학 및 전문병원 족부 의료진들이 참석해 필홀 연골재생술의 치료 효과와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문칼럼박의현 연세건우병원장2022/08/24 09:19
  • [의학칼럼] 스마일라식, 안정성과 만족도 모두 높이는 방법은?

    [의학칼럼] 스마일라식, 안정성과 만족도 모두 높이는 방법은?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 조모(22)씨는 최근 스마일라식 수술 날짜를 잡았다. 더운 여름, 감염병 예방용 마스크를 껴야 하는 환경 때문에 땀과 유분으로 피부 상태가 나빠진 데다, 공부를 할 때 안경까지 써야 하는 탓에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실제 조씨와 같은 고시생이나 취업준비생,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 신부 등 다양한 상황과 직군의 사람들이 스마일라식을 받기 위해 문의를 한다. 더운 날 안경을 쓰면 땀이 나면서 안경알에 땀이 묻어 얼룩이 지고, 마스크를 끼게 되면 김이 서려 더욱 불편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여름철 물놀이를 할 때 안경을 쓰는 것은 불편함과 분실의 위험도 있어 여간 번거로운 것이 아니다.라식과 라섹 등 다양한 시력교정술 중에서도 스마일라식은 라식과 라섹의 장점을 결합한 3세대 시력교정술로 꼽힌다. 이 수술은 기존 라식이나 라섹에서 사용하던 엑시머 레이저 대신, 펨토세컨 레이저를 사용하는 게 특징인데, 펨토세컨 레이저는 각막 표면을 그대로 통과하여 각막 실질을 깎을 수 있기 때문에 각막이 최대한 유지되어 수술 안정성이 높다.수술에서는 펨토초 레이저로 각막에 작은 절개창을 낸 뒤 각막 실질을 제거, 교정하는 과정이 이루어진다. 이때 정교한 절개와 작업으로 각막 손상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통증이나 출혈로 인한 위험 부담을 덜 수 있다. 여기에 감염, 손상을 비롯해 안구 건조증, 빛 번짐 등과 같은 부작용 예방에도 유리하다. 특히, 스마일라식은 고도근시나 심한 난시를 지닌 환자의 경우에도 의료진과의 상담 및 검사를 통해 시도할 수 있다. 고도근시는 -6D(디옵터) 이상, 초고도근시는 -8D 이상을 가리키는데, 근시가 심할수록 수술 과정에서 각막 절삭량이 많아진다. 난시는 굴절 이상 때문에 빛이 한 점에서 초점을 맺지 못해 흐리게 보이는 상태다. 스마일라식은 각막 표면을 절삭하거나 열지 않고 실질 부위만 분리해 레이저로 교정하기 때문에 고도근시나 난시가 심할 경우에도 적절할 수 있다.스마일라식은 안정성이 비교적 높고 적용할 수 있는 환자군을 넓게 확보하고 있으나, 누구나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수술 전 정확한 시력을 비롯해 안압, 각막 두께, 각막지형도, 시야, 각막내피세포, 녹내장 및 백내장 유전 여부 등을 확인하는 정밀검사와 충분한 상담이 우선되어야 한다. 특히 난시 환자의 경우 레이저를 이용한다고 하더라도, 교정 부위의 중심을 시축과 정확히 맞춰 정교하게 접근하여야 하는 만큼 수술 시 고도의 스킬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저렴한 비용이나 후기와 같은 진료 외적인 요소로 병원을 결정하기보다는 해당 의료진의 숙련도, 병원 규모와 시스템, 장비, 사후 관리 체계 등을 다각도로 살펴야 한다.(*이 칼럼은 BGN밝은눈안과 강남교보타워 김효정 원장의 기고입니다.)
    전문칼럼BGN밝은눈안과 강남교보타워 김효정 원장​2022/08/23 14:00
  • [의학칼럼] 어깨통증은 무조건 오십견? '석회성건염' 주의해야

    [의학칼럼] 어깨통증은 무조건 오십견? '석회성건염' 주의해야

    최옥순(52)씨는 얼마 전부터 갑자기 어깨에 심한 통증이 느껴졌다. 근육통으로 생각해 파스를 붙여봤지만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할 만큼 통증이 심해졌다. 최씨는 오십견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았지만 검사 결과 '석회성건염'이었다.■갑작스러운 극심한 통증, X-ray 상 석회 침착이 오십견과의 차이대부분의 사람들은 50대에 접어들어 어깨통증을 느끼면 오십견을 먼저 의심한다. 어깨통증의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섣부른 자가진단은 금물이다. 어깨질환 중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석회성건염도 50대에 자주 찾아오는 어깨질환 중 하나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석회성건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중 50대가 가장 많았다. 석회성건염은 어깨 힘줄에 석회질이 쌓이면서 염증과 통증을 유발한다. 어깨 힘줄에 쌓이는 석회는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커지는 경우가 있는데, 크기는 0.5mm 이하부터 1cm 이상까지 다양하다. 석회성건염 환자들 중에는 출산의 고통과 비교할 정도의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는데, 석회가 축적되는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어깨 힘줄 부위에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허혈성 손상 및 퇴행성 변화로 인해 힘줄에 석회가 쌓인다고 알려져 있다. 석회성건염은 주로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며, 40~60대에서 흔하게 발생한다. 당뇨병이나 갑상선 질환이 있는 경우 석회성건염의 위험성이 올라간다.석회성건염은 오십견과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자가진단을 통해서는 구별이 어렵다. 두 질환 모두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의 심한 통증이 나타나기도 하고, 팔 움직이는 것이 힘들어지기도 하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오십견과 석회성건염을 구분할 수 있는 큰 차이는 통증이 나타나는 빈도나 정도가 다르다는 점이 있다. 오십견은 어깨 관절과 주변 조직의 염증이 지속되면서 관절막이 두꺼워지고 섬유화 되어 관절 운동 범위에 제한이 발생하여 팔을 잘 들어 올리지 못하며, 관절 주변에 광범위하게 통증이 있다. 반면 석회성건염은 석회가 침착 및 흡수되는 과정에서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주로 갑자기 통증이 발생하고 움직임은 자유롭지만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생기거나 특정 동작에서 심한 통증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석회성 건염은 오십견과 달리 X-ray 및 초음파, MRI 등의 검사에서 석회질이 관찰된다는 것이 다른 점이라 할 수 있다.■통증 적고 석회 규모↓ 보존적 치료, 통증 심하고 석회 규모↑ 수술적 치료어깨 석회성건염이라고 무조건 수술을 하는 것은 아니다. 석회의 크기가 작은 경우 약물치료나 주사치료, 체외충격파와 같은 보존적 치료를 통해서 치료가 가능하다. 만약 석회가 크거나 보존적인 치료 후에도 호전되지 않으면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어깨 통증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부분의 어깨 질환은 무리한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기 때문에 팔을 머리 위로 올려서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하며, 억지로 비틀거나 빠르게 휘두르는 동작 등은 주의해야 한다. 만약 어떠한 동작을 했을 때 어깨에 통증이 생긴다면 그 동작은 피해야 한다. 또 꾸준한 스트레칭도 어깨 건강에 도움이 된다. 평소 당뇨나 갑상선 질환을 앓고 있다면 적극적인 치료를 하는 것도 어깨 질환을 예방하는 방법이다.■어깨 통증 및 예방에 좋은 운동법
    전문칼럼강서나누리병원 서정현 과장​2022/08/2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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