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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하기 딱 좋은 날이다. 비가 와서, 겨울이라서 등 많은 이유로 오랫동안 산을 타지 못했다면, 등산 전 '비트 주스'를 한 잔 마시고 출발하자. 하체 근력과 지구력이 개선되고, 근육통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제기됐다.이란 시라즈대 스포츠과학과 모하마드 헤마티나파르 교수팀은 등산 후 삼일은 근육통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사람이 많은 것에 주목했다.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등산이지만, 다녀오고 나면 많은 사람이 며칠은 몸이 뻐근하다며 앓는다. 등산할 때 '편심성 근육 수축'이 많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편심성 근육 수축은 근육이 수축하면서 길이는 길어지는 것으로, 재활·근력 향상 효과가 크지만 단기적인 근육 손상이 잘 생기고 지연성 근육통을 유발한다. 연구팀은 비트 주스 속 생리활성 물질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연구팀은 3500m 이상에서 최소 10년 이상 등반한 경력이 있는 숙련된 등반가 27명(남 14·여 13)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등산 전 실험참가자들의 수평 점프·벽 앉기 등으로 등척·등속성 검사와 최대 산소 소비율 등을 평가했다. 일주일 후 870m 고도가 상승하는 코스로 등산하도록 했다. 등반에는 약 5시간, 하산에는 약 4.5시간이 걸렸다. 등산 2.5시간 전 연구팀은 실험참가자를 세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물 70mL ▲다른 그룹은 비트주스와 비슷한 영양성분이 들어간 음료 70mL ▲나머지 그룹은 비트 주스 70mL를 마시게 했다. 모두 불투명하고 외관이 똑같은 병에 담아 제공했다. 실험참가자는 정상에서와 하산 후 3일 뒤 실험실에서, 등반 전 진행한 테스트를 진행했다. 또 지연성근육통 척도를 확인하기 위해 등산 시작 전, 하산 직후, 하산 후 12·24·72시간 마다 허벅지 앞·뒤쪽, 종아리 근육의 통증을 표시하도록 했다.분석 결과, 비트 주스를 마신 그룹은 하산 24시간 후 종아리 근육의 지연성 통증이 다른 그룹보다 확연히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허벅지 근육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다. 다만, 하체 근력, 파워, 지구력 등이 비트 주스를 마신 그룹에서 크게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연구팀은 "등산 전 비트 주스를 마시는 게 근력·파워·지구력 향상과 근육통 저하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앞으로 비트 주스를 언제, 얼마나, 어떻게 마셨을 때 더 큰 효과가 나타나는지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Journal of the International Society of Sports Nutrition'에 지난 5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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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모르게 속눈썹과 팔·다리 털이 지나치게 길어져 병원을 찾았던 60대 남성이 전이성 신세포암(신장 껍질에 발생한 악성종양) 진단을 받은 사례가 해외 저널에 보고됐다.미국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 병원 의료진은 60대 남성 A씨가 속눈썹, 팔·다리의 털, 수염 등이 비정상적으로 길어져 병원을 찾았다고 밝혔다. A씨는 초반 내분비 검사에서 정상 소견을 보였지만, 추가 검사에서 빈혈이 관찰됐고 소변 검사에서는 미량의 혈액이 검출됐다. A씨는 6개월 전, 한 번 심한 혈뇨를 본 적이 있다고 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A씨는 단면 영상 검사를 받았고, 우측 신장에 11.7cm의 종괴(혹)와 우측 복막 뒤에 전이성 신세포암을 발견했다. 생체 검사 결과, A씨는 투명 세포형 신세포암을 진단받았다. 투명 세포형 신세포암은 신세포암 중 70~80%를 차지하며, 비투명 세포형보다 예후가 좋다. 한편, 투명 세포형 신세포암은 병리조직학적으로 투명한 세포질을 특징으로 한다. 반대로 비투명 세포형 신세포암은 투명 세포암과 달리 투명도가 떨어지고 세포질 내에 진한 색을 띄거나 돌기가 보인다는 특징이 있다. 이에 A씨는 신장절제술을 받고 매달 항암제(니볼루맙과 카보잔티닙)를 투여했다. 치료 과정에서 A씨의 속눈썹 성장 속도는 눈에 띄게 느려졌다. 하지만 1년도 채 되지 않아, 그는 진행성 다단계 림프절병증(림프절이 만성적으로 과도하게 커진 상태)을 앓았다. 결국 신세포암 진단 후 19개월 만에 A씨는 장간막 정맥 혈전증(혈전이 장간막 정맥을 막아 장의 혈액순환을 방해하여 발생하는 질환)과 신세포암으로 인한 급성 혈전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부검 결과, A씨의 복부와 림프절, 폐, 심근 전역에 암세포가 전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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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해준(38)이 장어 꼬리를 많이 먹겠다고 밝혔다.지난 9일 방송된 코미디TV 프로그램 ‘THE 맛있는 녀석들’에 출연한 김해준은 장어구이 정식을 먹었다. 장어구이 집 사장은 “어렸을 때부터 장어를 먹어서 아이가 셋이다”고 했다. 이에 김해준은 “제가 새신랑인데 장어 있는 거 다 주셔도 될 것 같다”며 “장어 꼬리를 많이 먹겠다”고 했다. 그는 실수로 장어를 떨어뜨렸고 이를 허벅지로 받아냈다. 김해준은 “벌써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꼬리 다 내꺼다”라고 말했다.앞서 김해준은 지난해 10월 개그우먼 김승혜와 결혼했다. 김해준이 많이 먹겠다고 한 ‘장어 꼬리’, 정말로 몸통보다 더 영양가 있을까?장어는 대표적인 스태미나 식품 중 하나로, 기력 보충에 좋다. 장어에는 정력에 좋은 뮤신과 코드로이친 성분이 풍부하다. 또한, 장어는 비타민과 칼슘, 철분, 단백질 등이 풍부해 피로 해소, 골다공증, 빈혈에도 좋다. 비타민A도 많이 들었는데, 일반 생선의 150배 정도를 함유하고 있다. 비타민A는 노화와 염증을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며, 눈 건강에도 좋다.장어 꼬리가 몸통보다 정력에 좋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전문가들 역시 단지 꼬리의 힘찬 움직임 때문에 생긴 속설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부경대 식품공학과 조영제 교수팀이 장어의 꼬리와 몸통을 각각 100g씩 두고 영양성분을 비교했다. 그 결과, 꼬리에 비해 몸통이 단백질, 비타민A 등 영양소를 더 많이 함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굳이 꼬리를 골라 먹을 필요가 없다.한편, 영양이 풍부한 장어라도 너무 많이 먹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장어는 지방 함량이 높고 기름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장어를 먹은 뒤에 후식으로 복숭아, 사과, 포도를 먹는 것은 피해야 한다. 이 과일들의 유기산이 장에 자극을 줘 장어의 지방이 소화되는 것을 방해해 설사를 유발할 수 있어서다.장어는 생강, 부추와 함께 먹으면 더 좋다. 비린 맛을 없애줄 뿐만 아니라, 소화 작용을 돕고, 면역력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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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세자빈 케이트 미들턴(43)의 평소 생활 습관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지난 7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미러는 미들턴 왕세자빈이 세 자녀를 출산한 후에도 몸매를 유지하는 비결을 소개했다. 미들턴 왕세자빈은 2011년 웨일스 공 윌리엄 왕세자와 결혼해 2013년 첫째 아들을 낳고 2015년, 2018년에도 딸과 아들을 낳았다. 세 아이를 낳고 40대 중반을 향하는 나이지만 20대 못지않은 날씬한 체형을 유지해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사왔다.더 미러는 이날 보도를 통해 미들턴 왕세자빈이 평소 채소 스무디과 귀리를 자주 먹고, 테니스로 운동한다고 밝혔다.◇채소, 체지방 축적 억제하고 노화 막아미들턴 왕세자빈은 아침에 일어나면 항산화 작용을 돕는 채소를 갈아 스무디로 마신다고 알려졌다. 항산화 채소를 꾸준히 섭취하면 체내에 있는 활성산소의 세포 손상이 억제돼 우리 몸의 노화와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또, 대사와 호르몬에 영향을 미쳐 체지방 축적을 막아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 대표적인 항산화 채소로는 ▲케일 ▲시금치 ▲로메인 등이 있다. 이 채소에는 비타민C·E, 베타카로틴, 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귀리, 탄수화물·당 흡수 늦추고 식욕 조절에 도움미들턴 왕세자빈이 자주 먹는 귀리에는 단백질과 식이섬유 등 영양소가 풍부해 다이어트 식단에 자주 활용된다. 귀리에는 ‘베타글루칸’이라는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베타글루칸은 물에 녹아 위장에서 점성이 있는 젤 같은 물질을 만들어 탄수화물과 당의 흡수를 지연시킨다. 이 점성 물질은 포만감을 줄 뿐만 아니라 혈당과 혈압을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된다. 더 미러에 따르면 미들턴 왕세자빈은 매일 아침 귀리를 물이나 우유에 끓여 죽처럼 만들어 먹는다. 이를 포리지(porridge)라고 하는데, 포리지는 소화가 쉽고 위 부담을 줄여 아침 식사로 제격이다. 포리지를 만드는 법은 간단하다. 물이나 우유 한 컵을 냄비에 넣고 끓으면 귀리 50~60g을 넣어 1~2분간 끓인 후 소금 간을 해주면 완성이다. 퀵 오트밀이나 인스턴트 오트밀을 쓰면 전자레인지로도 조리할 수 있다. 전자레인지에 물이나 우유를 넣고 2분간 데우면 된다. 여기에 닭고기나 과일, 견과류 등을 얹어 먹으면 단백질과 비타민 등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다.◇테니스, 열량 소모·근력 향상에 효과적미들턴 왕세자빈이 즐겨 하는 테니스는 한 시간에 400~500kcal가 소모될 정도로 운동 효과가 크다. 경기 내내 라켓을 휘두르면서 뛰기 때문에 상·하체의 근육을 고루 사용해 근력을 키우기에도 좋다. 고강도 운동이지만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어 지속 효과가 크다. 꾸준히 테니스를 치면 근육량과 기초대사량이 늘어난다. 기초대사량은 호흡, 체온 유지 등에 쓰이는 필수 에너지로, 기초대사량이 많으면 쉽게 살이 찌지 않는 체질로 변한다.단, 테니스를 하기 전에 스트레칭은 필수다. 테니스는 손목, 발목, 종아리 등 팔·다리에 부상을 입기 쉬운 운동이다. 팔꿈치에서 손목으로 이어진 인대에 염증이 생기거나 파열되는 ‘외상과염’도 잦아 이 질환에 테니스 엘보라는 별칭도 생겼다. 테니스를 하기 전 목, 허리, 어깨, 다리, 발목 등 전신 스트레칭을 반드시 하도록 한다. 아령을 잡고 손목을 위아래로 움직여 손목을 강화해주면 테니스 엘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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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생긴 13cm 길이의 뿔을 제거한 러시아 30대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7일(현지시각) 해외 매체 미러에 따르면 30세 남성 A씨는 2022년부터 머리 뒤쪽에서 뿔이 자라기 시작했다. 의료진은 인터뷰를 통해 ”처음에는 생활에 지장이 없었지만 뿔이 점점 커지면서 밤에 잠자려 눕기도 힘들 정도로 불편했다고 한다“며 ”의사로 25년간 일하면서 이런 경우는 처음 본다“고 말했다. 뿔이 13cm 가까이 자라자, 의료진은 절제 수술을 진행했다. 제거된 뿔은 조직검사를 통해 암 여부를 확인 중이다.A씨처럼 피부에 생긴 피부뿔(피각)은 피부의 가장 바깥층인 표피의 과도한 성장으로 뿔 모양의 돌기가 생기는 피부 질환이다. 피부뿔은 대부분 직선이나 곡선으로 단단하고 노란색이며, 몸 어디든 생길 수 있다. 가장 많이 생기는 부위는 자외선 노출이 심한 얼굴, 손, 팔 등이다. 보통 노년기에 많이 발생하며, 60~70세에서 발생률이 가장 높다. 피부뿔은 지루성 각화증(피부 표면에 생기는 구진), 바이러스성 사마귀 등의 합병증으로 나타날 수 있다. 환자에 따라 편평상피암 등 피부암 때문에 생기기도 한다. 피부뿔이 자라는 속도는 매우 빠르며, 돌기 길이도 다양하다.피부뿔에는 염증이 동반될 때가 많다. 돌기가 생기고 사라지는 과정이 반복하면서 감염이 잘 일어나기 때문이다. 보통 돌기가 자라도 증상이 없는데, 염증이 생긴다면 염증에 의한 통증을 겪는다. 피부뿔은 16세기부터 보고되기 시작했는데, 현재까지 환자의 약 60%는 악성이 아니었다. 이 환자들은 돌기의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를 늦추기도 한다. 하지만 피부암 등이 의심된다면 제거 수술이나 화학치료를 통해 없앨 수 있다.피부뿔은 아직 예방법이 없다. 다만, 피부암의 합병증으로 발생할 수 있어 평소 자외선 노출을 줄이면 도움이 된다. 이미 생겼다면 피부암의 신호일 수 있다. 따라서 피부에 못 보던 돌기가 있다면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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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선우용여(80)가 자신의 건강 비법 중 하나로 빼놓지 않는 아침 식사를 꼽았다.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는 ‘아궁이에 끓여먹고 드러누운 81세 선수용여(+여배우 윤미라)’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 선우용여는 배우 윤미라와 함께 봄나들이를 가는 모습을 공개했다. 선우용여가 “아침 뷔페를 혼자 먹고 왔다”고 말하자, 윤미라는 “아침에 (음식이) 들어가냐”고 물었다. 이에 선우용여는 “아침 7시면 무조건 들어간다”고 했고, 윤미라는 “그래서 이렇게 건강하신가 보다”라며 “나도 열심히 아침을 먹도록 해야겠다”라고 말했다. 또 선우용여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며 “스트레스받아도 빨리 잊어버려라”라고 말했다. 선우용여가 밝힌 건강 관리법, 실제로 어떤 효능이 있을까?◇아침 식사, 조기 사망률 낮추고 폭식 예방선우용여처럼 아침을 챙겨 먹는 습관은 실제로 장수에 도움이 된다. 미국 뉴욕시립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오전 8시 이전에 아침 식사를 하는 사람이 오전 9시 이후에 아침 식사를 하는 사람보다 암, 심장병 등에 의한 조기 사망 확률이 12% 낮았다. 아침 식사를 꾸준히 이른 시각에 먹으면 인슐린 등 식이 호르몬을 조절하는 체내 음식 시계가 규칙적으로 유지된다. 이는 비만, 심장병, 당뇨병 등 각종 질환 발병 위험을 낮춰 조기 사망 위험을 낮춘다. 또 아침밥을 먹어야 이후 폭식을 예방할 수 있다. 아침을 굶으면 오전에 공복감에 시달리다가 오후에 식사량이 증가하게 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아침을 거르고 오후에 폭식하는 경우 기초대사율과 에너지 소비량이 적어져 몸이 점차 살이 찌기 쉬운 상태로 변할 수 있다. 특히 살을 빼고 싶다면, 아침에 채소가 풍부한 식사를 하는 게 좋다. 아침 식사를 하면 과식과 고열량 음식 섭취에 관한 욕구를 낮춰주는 효과도 있다.◇스트레스, 자신만의 해소법 찾는 게 중요선우용여가 언급한 것처럼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조절하려는 노력도 중요하다. 만성 스트레스는 치매와 심장질환의 발병 위험을 높여 기대 수명을 낮춘다.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스트레스의 원인을 인지하고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 운동이나 취미생활을 즐기고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섭취해도 좋다. 효과적인 스트레스 관리법으로는 명상과 근육 이완 운동이 있다. 근육 이완 운동은 ▲눈 꽉 감았다 뜨기 ▲어깨를 올린 채로 힘을 줬다가 힘을 빼면서 내리기 등 특정 근육에 힘을 꽉 줬다가 풀어주면 된다. 또 매일 10분씩 명상을 하면 스트레스가 완화되고 인지 능력이 향상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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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한 번씩 규칙적으로 대변을 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3일에 한 번 배변하기도 어려운 사람도 있다. 일반적으로 전자는 ‘이상적인 배변 주기’, 후자는 ‘변비’로 인식되지만 사실 꼭 그런 건 아니다. 변비에 대한 올바른 정의와 해결법을 알아본다.◇2~3일에 한 번이라도 편안하다면 ‘정상’보통은 일주일에 두 번 미만으로 배변할 경우를 변비로 본다. 하지만 그보다 횟수가 많더라도 ▲대변이 지나치게 단단하거나 ▲과도한 힘을 줘야 하거나 ▲배변 중 출혈이 있거나 ▲배변 후 잔변감이 남는다면 변비일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2~3일에 한 번 배변하더라도 불편함 없이 배출된다면 변비로 진단하지 않는다. 대한대장항문학회에 따르면 사흘에 한 번 변을 보는 것도 충분히 정상이다.따라서 매일 배변을 봐야 한다는 강박은 갖지 않아도 된다. 오히려 과도한 힘을 주면 변비를 악화시키고, 치핵(치질) 같은 항문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치핵은 항문 안쪽 점막 혈액이 뭉쳐 혹 같은 덩어리가 생기는 질환이다. 딱딱한 대변이 항문을 지나며 치핵 조직에 상처를 내 출혈이 생길 수 있다. 또한 불필요하게 관장 등 인위적 방법을 자주 사용하면 직장 점막에 염증이 생기거나, 항문 괄약근이 손상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섬유소·수분 섭취와 꾸준한 운동이 핵심건강한 배변을 유지하려면 식이섬유와 수분 섭취, 적절한 신체 활동이 중요하다. ▲과일 ▲채소 ▲잡곡 ▲해조류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은 수분을 흡수해 대변을 부드럽게 만들고, 대장의 운동을 촉진해 변비를 예방한다. 물도 하루에 1.5L 이상 충분히 마시는 게 좋다. 반면, 감, 고추, 술, 담배, 커피 등은 장 기능을 방해할 수 있어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아침 식사를 챙겨 먹는 것도 중요하다. 아침 식사 후 위가 팽창하면 대장이 자극돼 자연스러운 변의가 유도되기 때문이다. 식사 후 30분 이내 배변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변기에 앉을 때는 발밑에 받침대를 둬 웅크린 자세를 취하면 직장과 항문의 각도가 개선돼 배변이 수월해진다. 반면, 스마트폰을 보며 장시간 앉아 있는 습관은 고쳐야 한다. 장을 둔감하게 만들어 오히려 변비를 유발할 수 있다. 배변 시간은 10분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규칙적인 운동도 장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걷기, 달리기, 수영, 줄넘기 같은 전신 유산소 운동은 장 운동을 활성화시켜 변비를 예방한다. 누운 상태에서 머리와 다리를 들어 올리는 동작이나 윗몸일으키기처럼 복부를 자극하는 운동도 효과적이다. 여기에 반신욕이나 좌욕을 병행하면 하복부 혈류가 원활해져 장 활동을 촉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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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적으로 홍역이 유행하면서 해외여행 후 홍역 의심 증상을 잘 살펴야 한다는 권고가 나왔다.질병관리청은 최근 베트남, 필리핀, 중국, 캄보디아 등 홍역 유행 국가에서 귀국한 뒤 3주 이내 발열이나 발진 등이 있다면 마스크를 착용한 뒤 의료기관을 찾아달라고 권고했다. 병원 방문 시에는 해외여행 이력을 의료진에 알리고 진료받아야 하며, 의료진은 의심 환자로 판단될 경우 즉시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질병청에 따르면 이달 3일 기준 국내 홍역 환자는 52명으로, 지난해 동기 39명 대비 1.3배 규모다. 해외여행 중 감염돼 국내 입국 후 확진된 해외 유입 사례는 69.2%(36명)였다. 해외 유입 사례 중 33명은 베트남이었고, 우즈베키스탄·태국·이탈리아에서 각 1명이 감염됐다. 이들을 통해 가정과 의료기관에서 추가 전파된 해외 유입 관련 사례가 16명이다. 환자 중 73.1%(38명)는 성인이었고, 61.5%(32명)는 홍역 백신 접종 이력이 없거나 모르는 경우였다.질병청에 따르면, 국내 홍역 환자가 늘어나는 원인은 우리나라 사람이 자주 찾는 동남아 지역에서 유행이 지속하기 때문이다. 홍역 유행 국가에 방문했다가 벌어지는 산발적 유입과 그로 인한 전파가 발생하고 있어 당분간 해외 유입 홍역 사례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홍역은 공기 전파가 가능한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감염병이다. 주된 증상은 발열·발진과 구강 내 회백색 반점 등이다. 잠복기는 7~21일이고 면역이 없는 사람이 환자와 접촉하면 90% 이상 감염될 수 있다.대개는 특별한 치료 없이 안정을 취하면서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는 것만으로 나아진다. 그러나 면역체계가 취약한 12개월 미만 영아가 홍역에 걸리면 폐렴, 중이염, 뇌염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홍역 유행 국가 방문을 최대한 자제하는 게 좋고, 불가피하게 방문해야 할 경우 출국 전에 생후 6~11개월 영아도 예방접종을 하는 게 권장된다. 국내에서는 생후 12~15개월과 4~6세에 총 2회 홍역 백신을 맞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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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실 때 물이나 이온 음료를 중간중간 마시면 숙취를 예방할 수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지난 7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술을 마실 때 물이나 무알코올 음료를 함께 마시는 것이 좋다. 뉴욕대 스포츠 영양사 에이미 스티븐스는 “단기간에 너무 많은 알코올을 마시면 탈수나 판단력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며 “술을 마실 때 물을 같이 마시면 탈수를 예방하고, 배고픔 신호를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미국 영양사 레베카 디트코프 역시 “알코올과 무알코올 음료를 함께 마시는 것이 술 섭취량을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물이나 무알코올 음료를 술과 함께 마시면 탈수와 숙취를 예방할 수 있다”고 했다. 물론, 음주는 건강에 해로워 최대한 금해야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선 물과 같이 마시면 탈수, 숙취를 예방하고 체중 조절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탈수 예방=실제로 알코올은 탈수 증상을 유발한다. 알코올이 체내 수분을 빠르게 소모시키고, 이뇨 작용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술을 지나치게 마실 경우 탈수 증상인 갈증, 두통, 피로감 등을 겪을 수 있다. 술을 마실 때 물을 충분히 섭취하면 수분 소모를 막아 탈수 증상을 예방할 수 있다. 다만 술과 짠 안주, 카페인을 함께 먹는 것은 오히려 탈수를 유도할 수 있어 주의한다. ▷숙취 예방=물과 술을 같이 마시는 것은 숙취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알코올이 체내에서 분해될 때 ‘아세트산’이라는 독성 물질이 발생한다. 아세트산은 혈관을 확장시켜 헛구역질과 두통을 유발하는 물질로, 숙취의 주범이다. 술을 마실 때 물이나 이온 음료를 같이 마시면 아세트산을 빠르게 배출시킬 수 있어 숙취를 예방할 수 있다.▷체중 조절=알코올은 의외로 열량이 높아 다이어트에도 방해된다. 대한영양사협회에 따르면 소주 1잔(50mL)은 71kcal, 생맥주 1잔(475mL) 176kcal, 보드카 1잔(50mL) 120kcal, 막걸리 1잔(200mL) 92kcal에 달한다. 가장 칼로리가 낮은 소주도 1병(360mL)을 마시면 500kcal가 넘는다. 물론 이 열량들이 모두 지방으로 변해 몸에 축적되는 건 아니다. 하지만 식이 지방의 산화를 억제해 다른 음식의 섭취가 지방 축적으로 이어지는 걸 도와 결국 체중이 늘 수 있다. 알코올 섭취 시 물을 함께 마시면 포만감이 금방 와 술을 적게 마시게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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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신경과 전문의가 뇌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하지 말아야 하는 세 가지를 소개했다.지난 8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외신에서는 뇌 노화는 곧 기억력 감퇴·인지기능 저하·알츠하이머 치매로 이어질 위험이 높아 평소 뇌 건강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도했다. 뉴잉글랜드 신경학·주입 센터 의료 책임자 살바토레 나폴리 박사는 “인지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좋은 생활 습관을 지켜야 한다”며 “금연, 규칙적인 운동, 스트레스 조절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나폴리 박사가 본인의 뇌 건강을 위해 지킨다는 3가지 금기 사항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뇌 늙게 하는 흡연, 끊어도 회복 어려워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은 회백질(정보 처리를 돕는 뇌 구성 물질)이 악화될 가능성이 더 높다. 회백질은 실행·기억·주의력과 관련된 뇌 영역으로, 회백질 부피가 줄어들면 뇌 노화가 빠르게 진행돼 알츠하이머병 같은 뇌질환에 취약해진다. 워싱턴대 의과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매일 담배를 사람들은 한 번도 담배를 피우지 않은 사람에 비해 뇌 부피가 감소했다. 폐를 비롯한 다른 기관은 담배를 끊으면 어느 정도 회복될 수 있지만 뇌 부피는 돌아오지 않는다. 흡연은 뇌 건강뿐만 아니라 심장 건강을 악화시키고, 각종 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 담배에는 건강에 해로운 4000여 종의 화학물질과 69종의 발암물질이 들어 있다. 흡연 중독을 일으키는 니코틴은 만성적인 인후염, 편두통을 일으킨다. 하루에 한 갑 이상 담배를 피우면 폐암 발생 위험이 17배 높아진다. 구강암이나 후두암 등 각종 암 발병률을 높이기도 한다. 흡연은 심장과 뇌 건강에도 좋지 않다. 담배의 유해 물질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압을 상승시켜 심장에 부담을 준다.◇치매 예방 위해 좌식생활은 금물, 규칙적인 운동해야나폴리 박사는 "활동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뇌 건강을 지키면서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했다. 실제로 '미국의학협회 저널-신경학(JAMA Neurology)'에 실린 한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약 9800보를 걷는 사람들은 자주 걷지 않는 사람들보다 치매에 걸릴 확률이 51% 더 낮았다.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을 하면 심장이 뇌에 더 많은 혈액을 공급해 뇌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 또 운동할 때 근육에서 ‘아이리신’이라는 물질이 생성돼 혈액으로 분비되는데, 신경 발달과 신경세포 간 연결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뇌에서 뇌유래신경영양인자(BDNF) 발현을 증가시켜 신경 성장, 회복, 기억력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걷기, 달리기, 수영 같은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면 치매 같은 인지 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치매 예방을 위한 운동 강도는 개인 건강상태에 맞게 조절돼야 한다. 특히 고령자나 심혈관질환, 관절 질환이 있는 사람은 전문가와 상담 후 알맞은 운동 강도와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주당 최소 150분의 중간 강도의 유산소 운동이나 75분의 고강도 유산소 운동을 권장한다. 주 2회 이상 근력 운동을 병행해도 좋다. ◇불안한 심리,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로 기억력 악화시켜 나폴리 박사는 “인생을 최대한 즐기면서 정신 건강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울 증상이 인지 저하를 악화시키고 삶의 질을 손상시킨다는 이유에서다. 알츠하이머 협회에 따르면, 스트레스는 치매의 주요 원인이 된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지속적인 분비는 기억력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실제로 예일대학교 연구팀은 지나친 스트레스가 뇌 축소를 일으켜 인지 저하를 유발한다고 보고했다. 연구진들은 우울증이나 만성 스트레스를 겪는 환자들의 집중력과 기억력이 저하됐다고 했다. 이럴 경우 치매 같은 인지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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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소영(52)이 식사 중 건강을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지난 5일 유튜브 채널 ‘바로 그 고소영’에는 ‘별 건 아니지만, 비밀 하나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고소영은 유튜브 제작진과 함께 막국수 식당을 방문했다. 막국수와 수육, 메밀전병 등이 나오자 고소영은 “탄수화물보다 고기부터 먹어야 한다”며 실제 고기부터 먹은 뒤 막국수 먹방을 펼쳤다.고소영이 실천한 것처럼 탄수화물보다 단백질을 먼저 먹는 게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 특히 식이섬유, 단백질, 탄수화물 순으로 음식을 섭취하는 ‘거꾸로 식사법’을 실천하는 게 좋다. 거꾸로 식사법은 체중을 감량하고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탄수화물이나 단백질, 지방이 풍부한 음식을 먹기 전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천천히 올라 식사 후 혈당이 급격하게 치솟는 혈당 스파이크 현상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한 샐러드, 삶은 채소 등의 음식은 오랫동안 씹어야 삼키기 편하다. 음식을 천천히 오래 씹어 먹으면 식사 중 과식하거나 건강하지 않은 음식을 먹는 것을 예방할 수 있기도 하다.또한 고소영처럼 탄수화물 전에 단백질을 먹으면 더 많은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단백질은 탄수화물에 비해 지방으로 잘 변하지 않으며, 포만감도 일으킨다. 고소영은 동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고기를 먹었지만, 혈당을 천천히 오르게 하는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콩, 두부 등을 먹으면 건강에 더욱 좋다. 이런 음식은 체중 감량과 심혈관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식이섬유와 단백질을 섭취한 뒤에는 탄수화물을 마지막으로 먹는다.한편, 체중 감량 중이더라도 세포와 근육, 뇌를 기능하게 하는 인체의 핵심 에너지원인 탄수화물은 필수적으로 섭취하는 게 좋다. 다만, 정제 탄수화물(백미, 밀가루)은 혈당지수가 높아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으니 영양성분이 풍부한 건강한 탄수화물로 대체해 먹는 게 좋다. 고소영이 먹은 막국수에 들어간 메밀이나 현미, 귀리 등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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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 집 안에서 가장 세균이 많은 곳으로 변기를 꼽지만, 변기보다 소파가 약 75배 더 더럽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멜벡 미생물학과 및 소파 클럽 공동 연구팀이 영국 가정 내 소파 여섯 개를 면봉으로 닦아 어떤 박테리아가 서식하고 있는지 분석했다.그 결과, 소파 표면 100cm²당 호기성 중온성 세균(AMB)이 평균 50만8883개 검출됐다. 이는 변기(6800AMB)나 주방 쓰레기통(6000AMB)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호기성 중온성 세균은 피부, 음식, 가구 표면 등에서 흔히 검출되는 균으로 포도상구균, 대장균, 연쇄상구균 등이 대표적이다. 체내에 유입되면 피부 감염, 호흡기 감염, 식중독, 알레르기 반응 등을 일으킬 수 있다.특히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소파의 세균 오염도가 가장 높았다. 반려묘가 있는 가정의 소파는 대장균이 100cm²당 273만 CFU(집락형성단위) 검출됐다. 반려견이 있는 가정의 소파에서는 100㎠당 19만3000 CFU가 검출됐다. 반면, 혼자 사는 성인의 소파에서는 100cm²당 4만6000 CFU가 검출됐으며 영유아가 있는 가정의 소파는 100㎠당 1만7300 CFU로 가장 청결했다. 오염된 표면을 통해 대장균에 감염될 경우 소화기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연구팀은 소파 외에도 집안 곳곳의 세균을 채취해 분석했다. 분석 결과, 100cm²당 ▲책상 5900AMB ▲노트북 키보드 5800AMB ▲TV 리모컨 3700AMB ▲문 손잡이 1800AMB였다.연구팀은 소파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일관된 청소 습관을 갖춰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연구에 참여한 모니카 푸치오 박사는 “소파는 침대 다음으로 사용 빈도가 높은 가구지만 정기적으로 세탁하는 경우가 매우 드물다”라며 소파 청소 방법을 제시했다. 매일 소파에 쌓인 먼지와 오염물질을 닦아내고 정기적으로 쿠션 커버를 분리해 세탁해야 한다. 소파에 베이킹 소다를 뿌리고 20~30분 뒤 청소기로 빨아들이면 세균 제거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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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준비생 이모씨(25·충북 청주시)는 갑자기 아랫배 통증이 매우 심해, 전날 먹은 생선을 의심하고 약을 먹었다. 하지만 다음날이 돼도 통증이 심해질 뿐이었다. 결국 병원을 찾았지만, 변비 증상이라며 관장약을 처방받았다. 그 후에도 증상은 악화했고, 결국 응급실에서 복부 CT(컴퓨터단층촬영)를 찍고 나서야 흔히 '맹장염'이라고 부르는 '급성 충수염'이 원인이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급성 충수염은 빠른 수술이 필요하지만, 이미 시간이 지체돼 충수가 터진 뒤였다. 이씨는 다행히 고름이 넓게 퍼지지 않아 큰 합병증 없이 넘어갈 수 있었다.급성 충수염은 잘 알려진 질환이지만, 아직도 확진까지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린다. 증상만으로는 배탈이나 식중독 등과 혼동하기 쉽기 때문이다. 최근 조기 진단에 도움이 될 간단한 검사가 제안됐다. 혓바닥에 끼는 설태(백태)를 확인하는 방법이다.일본 나가사키 의료센터 내과 모리 히데키 교수팀은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병원에 내원한 급성 충수염 의심환자 145명의 혀 영상을 촬영했다. 혀 표면을 아홉개 구역으로 나누고, 구역 별 백태 상태를 3단계로 평가했다. 없으면 0점, 부분 백태가 있으면 1점, 두껍게 백태가 꼈으면 2점으로 평가해 합산 점수(0~18점)를 매겼다. 의심환자 중 69명이 급성 충수염으로 진단됐다. 연구팀은 백태 점수와 실제 임상 결과를 비교·분석했다. 백태가 많을수록 급성 충수염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봤다.그 결과, 급성 충수염인 환자의 점수는 8점, 다른 질환이었던 환자의 점수는 6점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기존 급성 충수염 진단방법인 알바라도 점수(alvarado score)와 변별력이 유사한 정도인 것으로 확인됐다. 알바라도 점수는 ▲배꼽 주변 통증 ▲식욕부진 ▲오심 ▲백혈구 증가증 등 임상 소견과 혈액검사 결과에 근거해 급성 충수염을 변별하는 방법으로, 영상검사와 함께 활용된다. 채혈이 어려운 환경에서는 실용성이 떨어진다. 백태 검사는 3점 이하일 땐 급성 충수염을 배제하는 데 유용했고, 10점 이상이면 특히 급성 충수염일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확인됐다.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평가는 알바라도 점수와 동일한 진단능력을 보인다"며 "급성 충수염 진단에 비침습적 추가 지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Emergency Medicine Journal'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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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영자(57)가 레몬수를 꾸준히 마시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이영자TV'에는 '한 입 넣자마자 행복이 밀려오는 이영자 4촌 레시피'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 이영자는 요리를 시작하기에 앞서 음료 한 잔을 마셨다. 이에 PD는 "아직도 꾸준히 드시고 계시나 봐요?"라고 물었고, 이영자는 "너무 좋다"며 "디톡스가 돼서 살이 빠진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영자가 마신 음료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마셨다고 밝힌 레몬수였다. 과연 어떤 효능이 있는 걸까? 이영자가 꾸준히 마시고 있는 레몬수는 실제로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레몬수는 포만감을 주고 신체 에너지 생성을 돕는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을 향상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한다. 실제로 미국 오클랜드 어린이 병원 연구팀에 따르면 173명의 과체중 여성을 대상으로 수분 섭취량을 측정한 결과, 레몬수를 마신 사람의 체중과 지방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감소했다. 또 레몬에 들어 있는 폴리페놀과 펙틴 섬유질은 지방 대사에 영향을 미쳐 체내 지방을 억제한다.이영자가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레몬수는 피부 건강에도 좋다. 미국 임상영양학저널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레몬과 같은 감귤류 과일에는 비타민C와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해 피부 상태 개선에 탁월하다. 플라보노이드는 자외선과 외부 유해환경에 의해 피부가 붉게 달아오를 때 진정시키는 효과가 뛰어나다. 비타민C 역시 노화, 피부 주름, 피부 건조와 손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레몬수는 공복에 먹으면 위에 치명적일 수 있다. 레몬의 산 성분이 위 점막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침 공복에 레몬수를 마시는 일이 반복되면 위점막이 손상되고, 위 질환 발병 위험을 키울 수 있다. 한편, 레몬수를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레몬을 베이킹소다 또는 소금으로 깨끗하게 씻어준다. 비타민C가 보존될 수 있도록 칼로 썰지 않고, 착즙기로 레몬즙을 짜낸다. 비타민C는 철 등 금속이온과 접촉했을 때 산화돼 쉽게 손실된다. 남은 레몬 껍질은 조각낸다. 레몬의 꼭지, 과육, 씨앗은 쓴맛을 낼 수 있기 때문에 제거하는 게 좋다. 위에서 짜낸 레몬즙을 레몬즙을 물에 첨가하고, 레몬 껍질을 넣은 뒤 6시간 정도 후 마시면 된다. 미지근한 물보다는 뜨거운 물에 레몬을 우려냈을 때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 레몬을 95도 이상 뜨거운 물에 우려내면 가장 많은 양의 항산화물질(몸에 나쁜 활성 산소를 제거하는 물질)이 생성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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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2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기르면서 시시콜콜한 의문이 많이 생기지만, 조언을 구할 곳은 마땅치 않습니다. 반려동물 질환에서 반려생활 노하우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한 번쯤 궁금했던 것들. 헬스조선이 1200만 반려인을 대신해 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 수의사에게 직접 물어보는 ‘멍냥주치의’ 코너를 매주 연재합니다. (편집자주)살다 보면 이사 갈 일이 꼭 생긴다. 기존 집 근처 동물병원을 오가기 힘들 것 같아 새집 근처에서 다니려니, 이전 병원처럼 진료를 잘 봐주지 못할 것 같아 걱정일 수 있다. 기존 동네의 주치의 수의사만큼 내 반려동물 건강 상태에 대해 잘 아는 사람도 없기 때문이다. 동물병원을 옮겨도, 진료 품질은 그대로 유지할 방법이 없을까?◇혈액·초음파 검사 자료 전달 “영상 검사는 새로 하길 권장”일정 주기마다 되풀이하는 ▲혈액 검사 ▲초음파 검사 자료를 새로 다닐 동물병원 수의사에게 전달하면 진료에 도움이 된다. 새 동물병원에서도 그리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검사지만, 기존 병원에서 환자의 혈액 검사 수치, 초음파 검사 양상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를 살피면 새 주치의 수의사가 환자 상태를 잘 파악할 수 있다.다만, 초음파 검사 등 영상 검사는 기존 자료를 가져가더라도 새 동물병원에서 다시 검사하는 것이 좋다. 병원에서 보유한 기기마다 해상도가 조금씩 다르고, 같은 검사라도 어떤 수의사가, 어떤 기기로, 어떤 방식으로 검사하느냐에 따라 검사 결과에 미세한 편차가 생기기 때문이다. 이에 영상 검사 전문 수의사가 여럿 있는 병원의 경우, 각자 맡은 환자의 영상 촬영을 완전히 전담하도록 하기도 한다. 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 인천점 문종선 원장은 “검사를 시행한 수의사가 직접 결과를 판독하는 것이 제일 정확하고, 그간 검사를 전담해온 수의사가 검사 결과의 ‘추이’를 살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동물병원을 옮긴다면 기존 동물병원에서 시행한 검사 자료를 새 병원에 공유하되, 앞으로 진료를 맡길 수의사의 스타일이 반영된 영상 검사 자료를 다시 만들기 시작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방사선 검사 역시 환자의 최신 건강 상태를 반영한 자료가 필요하므로 새로 다닐 동물병원에서 다시 찍는 것이 더 좋을 수 있다.◇동물약 처방전과 진단서 발급 가능… 어렵다면 병원 간 공유라도이미 치료 중인 질환이 있다면, ▲치료에 어떤 약을, 어떤 용량으로 사용했는지에 대한 처방전 ▲환자가 어떤 질환으로 치료받고 있는지 명시한 진단서를 발급받아 새 병원에 공유하는 것도 좋다. 다만, 치료에 인체용의약품이 사용된 경우 처방전은 발급이 어려울 수 있다. 현재 반려동물 치료에 사용하는 의약품의 70~80%가 인체용의약품이다. 아직은 동물용의약품의 가짓수가 충분하지 않아, 수의사는 치료에 필요한 경우 인체용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의료법 시행규칙’ 제12조가 인체용의약품 처방전 발급 가능 주체로 의사와 치과의사만 언급하고 있어서, 수의사들은 자신이 사용한 인체용의약품에 대해서는 처방전을 발급하길 꺼리는 경향이 있다. 반면, 동물용의약품은 수의사법 제12조의 2에 따라 수의사가 처방전 발급 가능 주체임이 명확하다. 문종선 원장은 “법이 모호해, 아직은 인체용의약품에 관한 처방전을 수의사가 발급하기 어렵다고 해석하고 있다”며 “다만, 동물용의약품의 경우 보호자가 요청하면 충분히 발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동물용의약품 관련 처방전’과 ‘진단서’ 모두 보호자가 요청하면 발급받을 수 있다. 수의사법 제12조 제3항은 수의사가 정당한 사유 없이 이들의 발급을 거부할 수 없다고 규정한다. 다만, 환자의 진료 이력을 모두 기록해놓은 진료 기록부는 아직까진 법적으로 발급 의무가 없다. 보호자가 직접 받기 어려운 자료라도, 보호자를 매개로 통하지 않고 동물병원 간에 직접 주고받는 것은 가능할 수 있다. 문종선 원장은 “인체용의약품 처방전을 보호자에게 직접 발급하긴 어렵지만, 환자의 치료 연속성을 위해 새로 다니게 될 동물병원에 이를 공유하는 정도는 가능하다”며 “진료 기록부도 병원 대 병원으로 공유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수술, 항암 치료는 기존 수의사에게 계속 받는 게 좋아멀리 이사 갔더라도, 최대한 이전 동물병원 주치의에게 계속 치료받는 것이 좋은 경우도 있다. ▲외과적 수술을 한 환자 ▲항암 치료 중인 환자가 대표적이다. 외과적 수술을 한 다음엔 예상치 못한 수술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이 부작용을 가장 잘 처치할 수 있는 사람은 당연히 환자에 대한 정보가 아직 부족한 새 수의사가 아닌, 직접 수술을 집도한 기존 수의사다. 문종선 원장은 “수술 치료를 받았다면 그 병원에서 수술 관련 회복은 다 마친 다음 새 병원으로 옮겨가길 권한다”고 말했다.항암 치료 역시 한 사람의 수의사에게 쭉 받는 것이 좋다. 심부전이나 신부전은 치료 가이드라인을 통해 환자 질환 단계별로 쓸 수 있는 약물이 어느 정도 확립돼있다. 그 기수에 해당하는 환자에게 실제로 가이드라인이 권고하는 약물을 쓸지는 수의사마다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나, 가이드라인 덕분에 어느 병원에 가던 비교적 균일하게 치료받을 수 있다. 그러나 암은 이들 질환에 비하면 병원을 옮겼을 때 치료 연속성이 끊어질 가능성이 크다. 옮기려고 봐둔 동물병원이 항암을 안 하는 병원일 가능성도 있고, 기존 병원에서 쓰던 항암 치료제가 새로 옮길 동물병원에는 없을 수도 있다. 문종선 원장은 “똑같은 종류의 종양이라도, 환자마다 어떤 항암제를 일차 치료제로 쓸지 수의사마다 판단이 다를 때가 있다”며 “새로 다닐 동물병원 여건에 따라, 또는 새 수의사 판단에 따라 갑자기 항암제를 바꿀 수는 없으니, 이미 시작한 항암 치료는 기존 병원에서 끝마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