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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2005/03/0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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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함함하다고 한다. 삐죽삐죽 가시처럼 돋은 털을 오히려 부드럽고 윤기 난다며 좋아한다는 것이다. 그럴진대 자녀의 사소한 문제가 부모 눈에 그리 커 보이지 않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 정작 주변에선 문제를 간파하고 조심스레 귀띔해 주지만, 대부분의 부모들은 ‘함함한 고슴도치 새끼의 오류’를 범하고 있다.
이 같은 ‘환상’은 대부분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 이후 깨어진다. 초등학교에 입학한 어린이에게 가장 흔히 나타나는 정신과적 문제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와 분리불안장애.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정신과 홍강의 교수는 “대부분의 부모가 자녀들의 문제점을 인정하지 않으려 하며, 그 때문에 치료가 늦어져 증상이 더 심해진다”며 “자녀들의 문제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적극적으로 교정·치료해 주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ADHD증후군(주의력결핍-과잉행동 증후군)
주의력이 떨어지고 행동이 너무 부산해 학교생활이나 공부 등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해진다.
유전적 혹은 뇌의 생화학적 이상 등이 원인인데 여자보다 남자가 3~4배 정도 많다.
대체로 초등학교 1~2학년의 3~4%, 3~4학년의 2~3% 정도에게 나타난다. 많은 부모가 학년이 올라가면 좋아진다고 믿으며, 실제로도 그렇다. ADHD가 성인까지 이어질 확률은 20% 정도다.
건양대병원 소아정신과 박진균 교수는 “그러나 증상이 나타나는 짧은 기간 동안의 합병증 때문에 아이의 인생이나 진로가 바뀔 수 있다”며 “유치원 선생으로부터 ‘통제가 안 되는 아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거나, 부모 생각에도 제 아이가 좀 유별나게 부산하거나 집중력이 떨어진다면 ADHD를 의심하고 진찰을 받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ADHD의 합병증은 학업에 대한 관심 상실, 친구와의 교제 기회 상실, 자신감의 결여, 반항 또는 비행(非行) 등이다. 심한 경우 우울증이나 불안증 같은 정신질환으로 연결될 수 있다. 치료를 위해서는 부모 교육, 그룹인지행동치료, 약물치료 등이 필요하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과 정유숙 교수는 “부모가 아이를 정신과로 데려올 정도로 증상이 심하다면 60~70%는 약물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부모가 아이를 심하게 꾸짖거나 아이와 싸움에 휘말리면 증상이 더 심해지므로 아이의 긍정적인 행동을 유도하는 부모 역할에 대한 교육을 꼭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분리불안장애
애착의 대상(예 엄마)과 떨어지면 큰 사고나 불행한 일이 생길 것 같은 걱정 때문에 정상 생활을 할 수 없게 되는 장애다. 초등학교 입학 연령인 7~8세 어린이의 3.5~5.4% 정도에게 나타난다. 드물게 청소년기에도 발병하는데 이때는 증상이 훨씬 심하다.
공황장애·광장공포증·우울증·알코올 의존증 가족력이 있는 가계(家系)에서 유전적 원인으로 발병할 수 있다. 또 한쪽 부모가 결손된 아동이나 경제적으로 넉넉지 못한 집안의 아이에게 더 많이 나타난다. 가족 구성원 간의 지나친 밀착, 과보호적인 양육 태도, 의존적이고 부모의 사랑을 갈구하는 성격 등도 발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런 원인을 가진 어린이에게 부모의 질병, 부부 싸움, 엄마의 직장출근, 동생의 출생, 이사, 전학 같은 ‘계기’가 마련되면 발병한다.
학교에 가지 않으려 하거나, 학교에 가서도 조퇴를 하거나, 쉬는 시간에 수시로 집에 전화를 해서 엄마의 안전을 확인하는 것 등이 주된 증상이다. 증상이 경미한 경우엔 입학하고 몇달이 지나면 저절로 극복되지만 심한 경우엔 상담치료와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증상이 심한 경우라도 한 달 정도 약물치료와 상담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호전된다.
중앙대병원 정신과 이영식 교수는 “완전하게 치료되지 않으면 다시 재발하기 쉬우며, 성인까지 이어지면 배우자의 출장, 이사, 자녀의 출가 등에 심한 불안을 느끼게 된다”며 “심한 경우 우울증, 공황장애, 광장공포증 등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심하다면 철저하게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ADHD 자가 진단표
주의력결핍 9항목 중 6개 또는 과잉행동 9항목 중 6개가 6개월 이상 지속될 때 ADHD로 진단한다. 단, 이 같은 증상은 7세 이전에 나타나야 하며, 적어도 두 군데(예: 학교와 집) 이상에서 이 증상 때문에 문제가 나타나야 한다.
주의력결핍 체크 리스트
1. 학교 수업이나 일, 혹은 다른 행동을 할 때 주의 집중을 하지 않고 부주의해서 실수를 많이 한다.
2. 과제나 놀이를 할 때 주의 집중을 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3. 대놓고 이야기 해도 잘 귀 기울여 듣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4. 지시에 따라서 학업이나 집안일 등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끝마치지 못한다.
5. 과제나 활동을 체계적으로 조직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6. 지속적으로 정신을 쏟아야 하는 일을 피하거나 싫어한다.
7. 장난감, 연필 등 과제나 활동을 하는 데 필요한 것들을 잘 잃어버린다.
8. 외부 자극에 의해 쉽게 산만해진다.
9. 숙제를 잊어버리거나 도시락을 두고 학교에 가는 등 일상적인 활동을 잘 잊어버린다.
과잉행동장애 체크 리스트
1. 가만히 앉아 있지를 못하고 손발을 계속 움직이거나 몸을 꿈틀거린다.
2. 수업시간이나 가만히 앉아있어야 하는 상황에서 자리에서 일어나 돌아다닌다.
3. 상황에 맞지 않게 과도하게 뛰어다니거나 기어오른다.
4. 조용히 하는 놀이나 오락활동을 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5. 항상 끊임없이 움직이거나 마치 ‘모터’가 달려서 움직이는 것처럼 행동한다.
6. 말을 너무 많이 한다.
7. 질문을 끝까지 듣지 않고 대답한다.
8. 자기 순서를 기다리지 못한다.
9. 다른 사람에게 무턱대고 끼어든다.
■분리불안장애 자가 진단표
3개 항목 이상의 증상이 4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나타날 때 분리불안장애로 진단한다.
1. 애착대상(엄마 또는 집 등)과 분리되거나 분리가 예상될 때 반복적으로 심한 고통을 보이며 울거나 고함을 친다.
2. 강도나 교통사고 등으로 애착대상을 잃거나 애착대상에게 해로운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지속적으로 걱정을 한다.
3. 납치, 유괴, 길 잃음 등과 같은 운 나쁜 사고가 생겨 자신이 애착대상과 분리될 것이라는 비현실적인 걱정을 지속적으로 한다.
4. 분리에 대한 불안 때문에 학교나 그 밖의 장소에 가기를 지속적으로 싫어하거나 거부한다.
5. 애착대상 없이 혼자 지내는 데 대해 지속적이고 과도하게 두려워하거나 거부한다.
6. 애착대상이 가까이 있지 않거나 집을 떠나는 상황에서는 지속적으로 잠자기를 싫어하거나 거부한다.
7. 애착대상과 분리되는 내용의 꿈을 반복적으로 꾼다.
8. 애착대상과 분리가 예상될 때 두통, 복통, 메스꺼움, 구토 등의 신체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 임호준 기자 imhojun@chosun.com )
정신과임호준2005/03/0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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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산물이라 해도 정말 무공해인지 솔직히 못 믿겠어요. 제 손으로 직접 키워야 믿을 수 있죠.” “우리가 직접 키운 새싹채소입니다. 씨앗과 물만 있으면 되죠. 농장은 우리집 베란다고요.”
지난 2월 16일 서울 대방역 근처의 한 호프 집에 모인 사람들은 대나무 채반(菜盤)을 하나씩 손에 들고 있었다. 채반 위에는 며칠 전 눈을 뜬 파릇파릇한 새싹이 숨쉬고 있다. 이성룡(33)씨가 가져온 채반은 멀리서 바라보니 벌레가 꼬물거리는 듯했다. “얘는 적(赤)양배추 싹입니다. 이틀 전에 눈을 떴어요. 태어난 지 얼마 안 돼서 조금 징그럽죠? 완전 무공해로 키웠어요.” 이씨가 새싹을 바라보는 눈길은 부모가 아기를 바라보는 눈길 못지 않았다. 직접 키운 무공해 채소만 먹는다는 도심 속의 농부, 그들은 인터넷 새싹채소 카페 ‘새싹채소 베란다농장’(cafe.daum.net/wellfood)과 ‘새싹채소 그린푸드’(cafe.daum.net/wellfood01)의 회원들이다.
▲ 이틀 전에 싹을 틔운 새싹채소의 모습.새싹채소는 싹이 튼 지 일주일 정도 지난 어린 채소를 말한다. 키는 5㎝ 이내, 잎은 3~5장 정도 돋아난 ‘아기 채소’다. 그러나 어리다고 얕봐서는 안 된다. 새싹채소엔 셀레늄, 단백질, 비타민A·C·E, 미네랄, 효소, 카로틴, 엽산, 식이섬유 등 유익한 성분이 다 큰 채소보다 5~20배 이상 많기 때문이다. 가정에서도 물만 제때 주면 손쉽게 키울 수 있어 취미활동으로도 제격. 조금만 부지런히 가꾸면 아파트 베란다를 농장처럼 꾸밀 수도 있다. 씨앗을 뿌린 후 일주일만 지나면 수확할 수 있어 다양한 채소를 키우는 재미가 쏠쏠하다.
‘새싹채소 베란다농장’ 운영자 윤덕기(33)씨는 취미로 새싹을 기르다 새싹채소 관련 책을 펴낼 정도로 전문가가 됐다. “새싹채소를 기른 지는 2년이 다 되어갑니다. 미국이나 일본에서는 이미 내가 먹을 것은 내 손으로 기른다는 생각이 널리 퍼져 있어요. 식품에도 DIY(Do It Yourself)를 적용한 거죠. 때마침 우리나라에도 웰빙 바람이 불면서 새싹채소가 많은 관심을 받게 됐습니다.”
아파트 베란다도 훌륭한 "농장"
새싹채소가 주목받은 계기는 항암물질 설포라팬(Sulforaphane)의 발견이다. 1992년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의 폴 탈라레이(Paul Talalay) 박사는 브로콜리 새싹에 설포라팬이 다 자란 브로콜리보다 40배 이상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새싹의 의학적 효능이 알려진 후 새싹채소 시장은 크게 팽창했다. 미국이나 유럽·호주 등지에서는 채소 매장의 30% 정도를 새싹채소가 차지할 정도로 일반화됐다. 시장 규모도 이미 200억달러를 넘어섰다. 동양에서는 일본을 중심으로 새싹채소 바람이 불고 있다. 일본에서는 일반 편의점에서도 새싹채소를 구입할 수 있을 정도로 널리 보급되었고 야채시장 점유율은 10~20%에 이른다.
우리나라에 새싹채소가 본격적으로 알려진 것은 2년 남짓. 잇따른 식품사기 사건으로 안전한 식품에 대한 관심은 어느 때보다 커졌다. 지난해부터 거세게 불고 있는 웰빙 바람도 새싹재배 붐을 일으키는 계기가 됐다. 다음과 네이버에서 ‘새싹채소’로 찾을 수 있는 인터넷 카페만도 49개. 동호회 회원수는 3만2000여명에 이른다. 오프라인에서 활동하는 동호인을 더하면 20만명을 넘는다.
▲ 자료 : kitchengarden.co.kr현재 국내에 들어와 있는 새싹 씨앗은 브로콜리, 적양배추, 유채, 다채, 설채, 아마, 밀, 보리, 케일, 비트 등 30여종에 이른다. 새싹 재배용 씨앗은 인터넷 쇼핑몰이나 대형 마트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씨앗을 고를 때 주의할 점은, 땅에 뿌리는 씨앗은 사용할 수 없다는 것. 농약처리가 되어 있기 때문이다.
윤덕기씨는 직접 고른 씨앗을 보여주며 좋은 씨앗 고르는 법을 설명했다. “좋은 씨앗은 통통하며 윤기가 나고 모양이 일정합니다. 그리고 가급적 국내산을 고르는 게 좋아요. 손으로 문질렀을 때 하얀 가루나 기타 물질이 묻어나면 방부제나 소독약품을 처리한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초보 회원들은 윤씨의 설명을 받아 적느라 분주했다. “씨앗은 싹을 틔우기 위한 에너지를 저장하고 있어요. 싹이 트는 그 순간을 위해 씨앗은 모든 에너지를 사용하지요. 그래서 자연히 새싹은 다 자란 채소보다 많은 영양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애써 키운 싹 거둘 때가 가장 힘들어
다채 싹은 ‘비타민’이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비타민 함량이 높다. 다채 싹 100g을 먹으면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 A 소요량의 80%를 섭취할 수 있다. 일본에서 샤브샤브 요리에 많이 넣어 먹는 소송채는 카로틴, 비타민C의 보고. 샐러드·유부와 함께 끓여 먹거나 라면과 함께 먹어도 식욕을 돋운다. 케일 싹은 간기능을 향상시키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작용을 한다.
김준연(33)씨는 알팔파 싹으로 효과를 봤다고 한다. “큰 딸이 변비기운이 있거든요. 먹는 양에 비해서 화장실 가는 횟수가 적어서 걱정했어요. 그런데 큰 딸에게 알팔파 싹을 몇 번 먹여보니까 화장실을 자주 가더라구요.” 알팔파 싹은 섬유소가 풍부해 장의 부담을 줄이고 배변을 돕는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함유해 피부미용에도 효과가 있다.
애써 기른 싹을 거둬들여야 할 때 ‘농부’들은 가슴이 아프다. 카페 회원들은 애지중지 키운 새싹을 거두려면 안타까운 마음에 손을 내밀기가 쉽지 않다며 한목소리를 냈다. 박래천(32)·하은영(32)씨 부부는 역할 분담으로 문제를 해결한다. 남편은 재배용기를 준비하고 씨앗을 뿌리는 일을 맡는다. 하루에 두 번씩 물을 주는 역할 역시 박씨의 몫. 싹을 거두는 일은 부인이 담당한다. “제가 싹을 거두고 있으면 남편이 옆에서 흘겨보곤 해요. 수확할 때 제 손이 그렇게 얄미울 수 없대요.”
하은영씨의 역할은 하나 더 있다. 마음이 상한 남편을 위해 새싹 요리를 만드는 일. “처음에는 간단한 새싹 계란말이부터 시작했어요. 다음에는 새싹 비빔밥을 만들었고, 얼마 전에는 골뱅이와 새싹을 무쳐 간단한 술안주도 만들어봤어요.” 하씨가 소개한 새싹 요리만도 20여가지가 넘는다.
자기 손으로 키운 새싹을 뽑아낼 자신이 없다면 상품 포장된 새싹을 구입하는 방법도 있다. 대농바이오영농조합은 경기도 광주의 농장에서 브로콜리 싹, 강화순무 싹, 유채 싹, 다채 싹 등을 생산해 까르푸, 하나로마트 등에 납품하고 있다. 생산량은 하루에 1t 규모로 1일 매출액은 1500만원 수준이다. 김태훈 연구원은 “봄이 되면 수요가 증가해 하루 생산량을 2t 이상으로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새싹전문음식점도 성황이다. 방이역 근처의 한 새싹비빔밥 전문점은 점심시간 무렵이면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 사장 좌종남(38)씨는 작년 5월 생맥주 전문점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다 새싹요리전문점으로 업종을 전환했다. 하루 매출은 200만원이 넘는다. “요즘 소비자는 건강부터 챙기잖아요. 건강을 테마로 하면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우리집 새싹비빔밥에 들어가는 채소는 계절에 따라 달라요. 여름에는 무 싹이 들어갑니다. 제철에 자라는 채소가 들어가야 맛이 제대로 나거든요. 도시에 살아도 사람은 자연과 함께 살아야 하는 법이에요.” 좌씨가 밝힌 성공 비결은 자연과 호흡하는 음식을 제공하는 것. 새싹채소, 그 풋풋한 향기가 2005년 식품시장에 스며들고 있다. ※ 본 기사 작성에는 김승욱 인턴기자가 참여했습니다. /주간조선 1843호 게재분
( 주간조선 기자 mghuh@chosun.com )
푸드주간조선2005/02/2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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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일반임호준2005/02/2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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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이지혜2005/02/2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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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한 ‘웰빙 라이프’는 누구나 희망하지만 대부분 돈과 시간이 없다고 핑계를 댄다. 값비싼 유기농 식품을 먹고 요가와 스파 등을 즐기는 것만 웰빙으로 잘못 인식하고 있기 때문.
미국 노스웨스트대 심리행동센터 대니얼 키르센바움 박사는 “천천히 자신을 돌아보는 마음, 잠깐이라도 여유 시간을 활용해 건강을 다지는 노력이 진정한 웰빙 라이프”라고 잘라 말한다. 그의 저서(Time recorder)는 ‘주어진 시간별 웰빙 라이프’를 제안하고 있어 미국에서 큰 인기다. 이를 활용한 ‘자투리 시간 웰빙법’을 알아본다.
■ 5초 웰빙
반대편 사용하기=오른손잡이라면 왼쪽을 쓰라. 습관적으로 한 쪽만 사용하면 신체 균형은 점점 틀어진다. 당장 가방 메는 쪽을 반대쪽으로 옮겨라
자세를 수시로 바꿔라=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같은 자세로 앉아 있으면 특정 근육과 뼈에 무리가 가고 혈액순환에도 악영향을 준다. 하지 정맥류 환자의 80%는 장시간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가만히 있지 말고 조금씩 움직여라.
넥타이와 허리띠 풀어라=지나치게 넥타이를 조이면 머리에서 심장으로 내려가는 경정맥의 평균 혈류 속도가 정상치의 60%로 떨어진다. 와이셔츠에 손가락이 2개 정도가 들어갈 정도로 매는 것이 적당하다. 허리띠도 마찬가지다.
비타민을 집어라=가장 간단한 건강법이다. 흡연자라면 비타민C, 애주가는 비타민B, 노인은 비타민B·C·E가 좋다. 우리나라 사람에게 부족한 비타민A 계열인 베타카로틴은 노화를 방지한다.
물을 마셔라=하루 2~3ℓ의 물은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목소리를 맑게 하고, 코점막을 촉촉이 해서 감기예방에도 좋다. 물을 항상 옆에 놓고 목 마르기 전에 조금씩 자주 마셔라.
■ 5분 웰빙
계단을 올라라=심장과 근육과 뼈를 위한 가장 좋은 운동이다. 하버드의대 연구에 따르면, 1주일에 20층 이상의 계단을 오른 사람은 다른 사람에 비해 심근경색 등으로 사망할 위험률이 20% 이상 줄었다.
작은 유머에도 박장대소하라=크게 소리내어 웃으면 면역력이 증진되고 산소 섭취량도 는다.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에 따르면, 하루 3분간 크게 웃으면 10분간 보트의 노를 저은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
잠시 일손을 놓아라=샌프란시스코주립대 조사에 따르면, 95%의 사람들이 일을 하면서 무의식적으로 어깨를 긴장시키고 이마에 힘을 준다. 잠시 손을 무릎에 얹고 명상에 빠지는 행동만으로도 몸이 이완돼서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낮출 수 있다.
사무실에서 자주 움직여라=복사하기, 팩스보내기 등 간단한 일들은 자신이 직접 해야 굳어진 근육이 풀어진다. 내선 전화 대신 직접 자리로 찾아가 메시지를 전달해라.
■ 10분 웰빙
척추 운동을 하라=아침에 일어나 척추 스트레칭을 하라. 근육과 관절 유연성이 좋아져 신체 활력을 얻는다. 바닥에 온몸을 붙이고 엎드렸다가 척추를 세우는 동작을 8~10번 반복하면 척추 근력도 좋아진다.
구두굽을 갈아라=너무 오래 신어 쿠션이 없는 신발은 발을 지치게 한다. 굽이 닳으면 다리 근육을 잡아당기고 발가락을 조이기 때문에 허리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티타임을 가져라=차는 신진대사를 높여주고 변비를 예방한다. 차는 로즈메리, 율무 등이 좋다. 이뇨작용이 있고 스트레스를 억제한다.
■ 15분 웰빙
식사 전후에 걸어라=점심시간에 15분 정도 걸어서 식당으로 가라. 식사 전 산책은 에너지 대사율을 높여줘 섭취 칼로리를 빠르게 연소시킨다. 식후 산책은 소화불량을 막아준다.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라=책상 한쪽에 꽂아둔 소설책, 시집을 펼쳐보는 것도 좋다. 머리를 식히고 활력을 얻을 수 있다.
잠깐 졸아라=컴퓨터 앞에서 4~5시간씩 계속 앉아서 일하는 사람은 수면장애, 당뇨병, 고혈압 등에 잘 걸린다. ‘네이처 뉴로사이언스’에 따르면, 15분 안팎의 짧은 낮잠을 자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학습 및 기억 능력이 더 뛰어났다.
( 의학전문 기자 doctor@chosun.com )
종합의학전문2005/02/2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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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한현우2005/02/17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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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외과의학전문2005/02/1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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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2005/02/1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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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기분’이란 어떤 자극에 대해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감정이다. 좋은 일이 있으면 기쁘고 즐거우며, 나쁜 일이 있으면 슬프고 우울하다. 그러나 이처럼 추상적인 인간의 정신 영역인 기분도 의학적 설명이 가능하다. 생화학적으로 기분은 내적·외적 자극에 대해 일어나는 뇌 신경계의 종합적인 반응이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우리 뇌에는 ‘기분조절회로’라는 것이 있어 기분 변화가 정상적인 범위 내에서 이뤄지도록 ‘방어벽’ 역할을 한다. 기분조절회로는 뇌의 전두엽, 측두엽, 시상과 시상하부에 걸쳐 있으며, 각종 신경전달물질과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다. 기분조절회로 방어벽이 무너지면 기분은 정상 범위를 벗어나 지나치게 들뜨거나 우울하게 되고, 심하면 우울증, 조울증 등 기분 장애를 일으키기도 한다. 그렇다면 기분조절회로에 무리를 가하지 않고 제대로 작동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1 일정한 시각에 자고 일어난다
잠 자는 시간이 불규칙해 하루 생활 리듬이 일정하지 않으면 생체시간을 조절하는 ‘멜라토닌’ 분비에도 혼란이 온다. 또 잠이 부족하면 세로토닌 등 신경전달물질 분비에도 이상이 생길 수 있다. 세로토닌과 멜라토닌은 기분조절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것들의 분비에 이상이 생기면 우울해지기 쉽다. 또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거나 지나치게 많이 자도 뇌 활동이 줄어들어 기분은 가라앉는다. 대신 잠을 약간 적게 자면 환각 작용을 일으켜 오히려 기분은 좋아진다. 밤 11시∼아침 7시 사이에 규칙적으로 자는 것이 가장 상쾌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 햇빛을 충분히 쬔다
빛의 양에 따라 생체시간을 조절하는 멜라토닌은 일조량이 늘어나는 봄에 적게 나와 기분을 들뜨게 했다가, 일조량이 감소하는 가을부터는 분비가 늘면서 기분을 가라앉게 한다. 또 일조량이 적어서 각종 신경전달물질의 활성이 떨어지는 가을, 겨울에는 우울해지기 쉽다. 따라서 가을, 겨울에는 가능한 한 햇빛에 많이 노출되도록 낮에 산책을 하는 것이 좋다. 집안에도 햇볕이 잘 들게 하고 항상 환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기분을 밝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어두운 방에 혼자서 커튼까지 내리고 있으면 누구라도 우울해진다.
#3 제 시간에 규칙적으로 식사를 한다
폭식을 하거나 저녁 늦게 간식을 먹으면 체중이 늘어나기 마련이고 그로 인해 비만이 되면 자신감을 잃고 대인기피증이나 우울증에 빠지기 쉽다. 또 우울하면 빵, 라면, 초콜릿, 과자 등 단 음식을 더 많이 찾게 돼 비만이 되고, 비만이 다시 우울한 기분을 초래하는 악순환이 이어진다. 하루 세 끼 일정한 시간에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것이 이 같은 악순환을 끊는 지름길이다. 특히 자기 전에 단 것을 먹는 것은 절대 피해야 한다.
#4 적당한 긴장 상태를 유지한다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뇌가 지쳐서 제대로 움직이지 않지만, 반대로 스트레스가 전혀 없어 너무 무료해도 뇌 활동은 감소한다.
우울하다는 것은 곧 뇌의 활동이 둔해진 상태다. 실제로 우울증에 걸린 사람의 뇌 PET 사진을 찍어 보면 혈류량과 뇌 활동이 크게 감소한 것을 관찰할 수 있다. 따라서 운동이나 취미활동 등 적당한 긴장과 신체활동으로 뇌가 활발히 활동하도록 해야 한다.
#5 완벽주의에서 벗어난다
항상 모든 일을 완벽하게 처리하려는 사람은 자신과 주위 사람들에 대한 기대 수준이 높을 수밖에 없고, 높은 기대 수준은 어쩔 수 없이 실망과 절망을 낳는다. 기대와 실망이 반복되면서 스트레스도 쌓이고 기분의 변화도 급격해진다.
평소 편안하고 느긋한 마음을 갖도록 노력하고, 기대의 60∼70% 선에서 만족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 이지혜 기자 wigrace@chosun.com )
정신과이지혜2005/02/1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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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육아일반2005/02/1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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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2005/02/1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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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2005/02/1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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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2005/02/1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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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외과이지혜2005/02/1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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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과 전문의가 웨이브프론트 방식으로 근시를 교정하는 모습./ / 채승우기자라식 등 기존 근시 교정수술의 단점을 보완한 ‘업그레이드 수술법’들이 최근 1~2년 새 쏟아졌다. 야간 시력 저하나 눈부심 같은 단점이 많이 보완됐고, 수술 대상도 넓어져 고도근시 등의 수술도 가능해졌다. 수술을 결심한 환자 입장에선 선택의 폭이 훨씬 넓어진 것이다.
■웨이브프론트라식
‘수차분석기’(收差·aberrometer)란 장비를 이용 눈 각막 곡선의 고위(高位) 수차를 측정한 뒤, 이 데이터를 레이저에 입력해 각막을 깎는 ‘맞춤 수술법’이다.
수차란 물체에서 나온 빛이 렌즈를 통과한 뒤 한 점에서 모이지 않아 물체가 일그러져 보이는 현상. 물체의 상이 망막의 앞이나 뒤에 맺히는 근시와 원시가 1차 수차, 난시는 2차 수차, 그 밖의 복잡하고 미묘한 굴절 이상을 고위 수차라 한다.
기존의 라식 수술은 각막의 표준적인 굴절 값에 따라 1·2차 수차를 교정하는 데 그쳤으나, 수차분석기를 이용하면 3차 이상의 고위 수차까지 교정 가능하다. 라식 수술을 받은 뒤 야간에 시력이 떨어지는 느낌을 받거나 야간에 불빛이 번져 보이는 등의 현상은 고위 수차가 제거되지 못했기 때문인데, 고위 수차까지 제거하면 마치 고화질 TV를 보는 것 같은 깨끗한 시력을 얻을 수 있다.
웨이브프론트를 할 정도로 고위 수차가 높은 근시 환자는 10~20% 정도다. 이 수술법은, 그러나 기존 라식보다 각막을 더 많이 깎기 때문에 근시나 난시가 아주 심한 사람, 각막이 얇은 사람은 받을 수 없다. 수술비는 기존 라식보다 50만원 정도 비싸다.
■에피라식
‘에피케라톰’이란 기구를 이용, 각막 상피만을 분리한 뒤 레이저로 각막을 깎는 근시 교정법. 각막 상피만을 분리한다는 점에서 라섹(LASEK)과 비슷하지만, 라섹이 알코올을 이용해 각막 상피를 분리하는 데 반해, 에피라식은 고속으로 회전하는 칼날로 상피를 제거한다는 점이 다르다.
라섹의 경우 알코올의 독성 때문에 모든 시술을 30초 이내에 끝내야 하며, 각막 상피세포의 재생이 느려져 통증이 오래 지속되고, 시력회복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에피케라톰으로 각막 상피를 제거하면 각막 상피세포가 그대로 살아 있어 통증이 적고, 시력회복 속도도 빠르다. 또 각막을 많이 보존하기 때문에 수술 후 각막혼탁이나 야간 빛 번짐 등의 부작용도 크게 줄일 수 있다.
각막 두께가 얇거나, 안구건조증이 심하거나, 야간 동공의 크기가 커서 라식수술을 받을 수 없었던 환자도 수술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 수술법은 보급된 지 얼마되지 않아 장기적인 효과와 부작용 등에 대한 학술적 데이터가 아직 나오지 않은 것이 단점이다. 수술비는 기존 라식 수술보다 100만원 정도 비싸다.
■알티산 렌즈 삽입술
안구 안쪽에 ‘알티산’이란 특수 렌즈를 삽입하는 수술로, 안구 내 렌즈 삽입술의 일종이다. 안구 내 렌즈 삽입술은 렌즈 삽입 위치에 따라 후방삽입렌즈(ICL), 전방지지형렌즈(Phakic6), 홍채지지형렌즈(알티산)로 나뉜다.
수정체와 홍채 사이 아주 좁은 공간에 삽입하는 ICL은 렌즈가 수정체와 맞닿을 우려가 있어 백내장 가능성이 있으며, 각막 쪽으로 바짝 붙여 삽입하는 Phakic6 렌즈는 각막 내피 손상 가능성과 녹내장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홍채에 걸어주는 알티산 렌즈는 이 같은 부작용이 적고 효과도 뛰어나 최근 확산되고 있다.
각막을 절제하지 않기 때문에 라식에서와 같은 부작용이 없으며, 각막이 얇거나 흉이 있는 경우에도 수술이 가능하다. 그러나 렌즈를 각막과 홍채 사이의 좁은 공간에 걸어줘야 하는 까닭에 수술이 복잡하고 어렵다는 점이 단점이다. 수술비는 500만~600만원(의원급 기준)으로 라식 수술비보다 크게 비싸다.
〈도움말 차흥원·서울아산병원 안과 교수, 이종호·청담밝은세상안과 원장〉
( 임호준 기자 imhojun@chosun.com )
안과임호준2005/02/1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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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005/02/1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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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인턴2005/02/1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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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 깻잎, 쑥갓, 청경채, 신선초, 케일, 치커리, 호박잎…. 오늘 저녁은 삼겹살 한 점에 밥과 쌈장을 듬뿍 얹어 먹는 쌈밥 정찬이 어떨까? 고소한 삼겹살과 쌉싸래한 쌈 야채의 기막힌 맛의 조화에다 덤으로 건강까지 챙길 수 있어 그야말로 금상첨화다.
한가지 걱정이라면 야채와 과일에 잔류해 있는 각종 농약. 유통 중인 모든 야채와 과일은 씻지 않고 껍질째 먹어도 괜찮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지만, 못 믿을 세상이다 보니 혹 떼려다 혹 붙이는 결과가 될지 은근히 걱정이 된다. 잔류 농약을 말끔히 제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수돗물에 5분 정도 담가 두었다가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문질러 씻는 것이 가장 좋다. 이 경우 채소는 약 55%, 과일은 약 40% 잔류 농약이 제거된다. 지나치게 많이 씻으면 오히려 영양소가 파괴된다.
숯, 식초, 소금을 탄 물에 야채와 과일을 씻는 사람이 많은데, 농약은 대부분 지용성(기름에 잘 녹는다)이므로 식초나 소금, 숯을 물에 타서 씻는다고 농약이 더 많이 제거되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청 잔류화학물질과에서 실험한 결과 물로만 씻는 경우, 식초나 소금물에 씻는 경우, 야채 전용 세제로 씻는 경우 농약의 제거 정도에 큰 차가 없었다. 식초나 소금물로 씻으면 영양소가 파괴될 수도 있으므로 굳이 수고스럽게 식초, 소금, 숯을 넣어 씻을 필요는 없다.
■딸기:: 표면적이 넓어 농약 흡수량이 많은 데다, 잘 무르기 때문에 손으로 비벼 씻기가 곤란하다. 다른 야채보다 더 많이 흐르는 물에 씻어야 하며, 특히 꼭지 부분은 농약이 상대적으로 많이 잔류하므로 먹지 않고 남기는 게 좋다.
■바나나:: 수확을 전후해 대부분 보존제나 살균제 등을 뿌린다. 수확 후 보존제를 탄 연기를 쐬게 하는 훈증법도 쓴다. 하지만 어느 경우에도 껍질을 뚫고 속살까지 농약이나 보존제가 침투하지는 않는다.
■포도:: 포도알 사이까지 깨끗이 씻기 어렵기 때문에 알알이 떼어내서 씻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송이째 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잘 헹궈서 먹으면 큰 문제 없다. 밀가루나 베이킹 소다를 포도에 뿌려 씻으면 농약을 흡착해 더 깨끗해진다는 사람도 있으나 큰 효과가 없다.
■사과:: 물에 씻거나 헝겊 등으로 잘 닦아서 껍질째 먹어도 된다. 다만 꼭지 근처 움푹 들어간 부분에 상대적으로 많은 농약이 잔류하므로, 껍질째 먹을 땐 이 부분을 먹지 않는 게 좋다.
■오렌지·귤:: 신선도 유지를 위해 식용 왁스로 코팅을 하지만 인채에 무해하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어차피 껍질을 벗겨 먹으므로 왁스 제거를 위해 물에 씻을 필요가 없다.
■깻잎:: 잔털 사이에 농약이 묻어 있을 가능성이 많으므로 흐르는 물로만 씻어선 곤란하다. 다른 야채보다 더 많이 비벼서 씻는 게 좋다. 물에 5분 정도 담갔다가 30초 정도 흐르는 물에 다시 문질러 씻으면 70% 정도의 잔류 농약이 제거된다.
■고추:: 고추는 뿌려진 농약이 흘러내리다가 뾰족한 끝 부분에 맺혀서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지만 다른 부분보다 월등하게 많은 것은 아니다. 의심스럽다면 끝 부분을 잘라내 버리고 먹으면 된다.
■양배추:: 겉잎에 아무래도 농약이 많이 묻어 있다. 흐르는 물에 잘 씻고 먹을 때 겉잎을 2~3장 떼어내면 안심할 수 있다.
■파:: 뿌리 부분에 농약이 많다며 뿌리 쪽을 떼어내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실제로는 뿌리보다 잎에 농약이 더 많이 잔류한다. 때문에 잘 씻은 뒤 시든 잎은 떼어내 버리는 게 좋다.
( 임호준 기자 imhojun@chosun.com ( 이지혜 기자 wigrace@chosun.com ( 인턴 기자 )
푸드임호준2005/02/1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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