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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뉴트리션기획 헬스조선 편집팀2010/02/02 16:45
혈압이란 혈관 속에 흐르는 피가 혈관벽을 미는 압력으로, 고혈압은 혈관에 흐르는 혈액의 압력이 높은 경우를 말한다. 고혈압이 지속되면 건강에 이상이 생긴다. 혈관 내 압력이 높아지면 그만큼 혈관벽으로 많은 피를 내보내야 하기 때문에 심장이 비대해지고, 심하면 심부전을 일으켜 인체 각 기관으로 보내져야 할 혈액의 공급도가 떨어지기 때문. 또 고혈압이 오래되면 혈관이 굳어지고 좁아지게 돼 동맥경화증 등을 초래할 수도 있다. 뇌졸중같은 치명적인 질환 역시 고혈압으로 인해 생기거나 악화된다.
고혈압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여러 합병증을 유발할 뿐 아니라, 자각증상이 없어서 병을 크게 키운다는 데 있다. 질병관리본부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고혈압 환자의 24.5%를 차지하는 30~40대 인구 10명 중 7명은 자신이 고혈압인 것을 인지하지 못해 뇌졸중·심근경색증 같은 치명적 합병증을 키우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길 비에비스 나무병원 고혈압클리닉 전문의는 “고혈압은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지속되면 큰 병을 유발해 생명을 위협하는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리는 만큼, 평소 정기적인 검진과 규칙적인 운동, 올바른 식생활 습관을 통해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혈압, 조기 발견이 최선의 치료
고혈압은 자각증상이 없어 합병증이 생긴 후에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매년 받는 정기검진에서 정상 혈압 판정을 받았더라도, 만일 고혈압이 의심된다면 바로 혈압을 측정해 봐야 한다.
혈압을 잴 때에는 마음을 편안하게 갖고 긴장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백의(白衣)고혈압’이라고 해서 의료진의 흰 가운만 보아도 혈압이 상승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백의고혈압 때문에 제대로 혈압측정을 할 수 없는 경우라면 24시간 혈압측정을 통해 정확한 혈압을 체크할 수 있다.
만약 혈압 측정 결과 고혈압이 의심된다면 합병증 유무를 알기 위해 심전도 및 심장 운동부하 검사, 심장초음파 등을 추가로 받아야 한다. 또한 고혈압이 있는 경우 고지혈증이나 동맥경화증 등도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전반적인 검진을 다시 받아보는 것이 좋다.
환자 개인의 특성에 맞는 생활습관 관리
고혈압은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질환으로, 최근에는 많은 병원에서 고혈압 환자를 위한 지속적인 관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고혈압 클리닉에서는 개개인의 특성 분석 및 고혈압의 유형 분류를 통해 개별 맞춤형 관리를 제공한다. 고혈압이라고 해서 모두 같은 고혈압이 아니기 때문. 고혈압은 그 원인에 따라 크게 본태성 고혈압, 속발성 고혈압의 두 종류로 나눈다. 고혈압 유형이 파악되고 나면 그에 따른 생활습관 개선 요법을 처방한다. 의료진, 영양사, 운동처방사로 이루어진 전문가 집단이 환자의 상황과 특성에 맞는 맞춤 관리와 교육, 상담을 진행하는 것. 또한 이 과정에서 담당 간호사들은 환자들이 처방받은 식습관 개선 목표, 운동 목표 등을 잘 지킬 수 있도록 수시로 동기를 부여해준다. 또한 핸드폰 문자, 우편물, 이메일 등을 통해 고혈압 관련 건강 정보를 정기적으로 제공한다. ◇ 고혈압 예방 Best 7
▲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을 적게 섭취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한다. ▲ 알코올 섭취는 하루 맥주 1캔, 소주 1~2잔을 넘지 않는다. ▲ 활동량을 늘리고 매일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을 한다. ▲ 소금을 하루 6g 이내로 먹는다. ▲ 소금의 배출을 도와주는 칼륨의 섭취를 충분히 한다. ▲ 칼슘과 마그네슘을 충분히 섭취한다. ▲ 금연한다.
심혈관일반이현주 헬스조선 기자2010/02/02 12:42
직장인 A모(男, 35)씨는 3년 전부터 이유없이 손떨림이 심해져 얼마 전 회사도 그만두고 심지어는 사람들 만나는 것도 기피하고 있다. 이후 점차 우울증상도 심해져 현재는 정신과 치료도 병행하고 있다. 평소 술을 좋아하던 직장인 B씨(男, 45), 과도한 음주로 인한 손떨림 증상이 생긴 줄 알았는데 시간이 갈수록 더 심해지고 술을 마시지 않는 날에도 심하게 손이 떨려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겪고 있다.
애주가라면 위의 사례와 같은 손떨림 증상을 한번쯤은 겪어 봤을 것이다. 손떨림은 현대의학이 발달한 최근까지도 분명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병으로 치명적인 질환을 암시할 수 있으므로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손떨림의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손병철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신경외과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손떨림(수전증)이란?
손떨림, 수전증은 가장 흔한 이상운동질환 중 하나로 몸의 일부분 혹은 여러 부분에서 개별적인 근육이 교대로 또는 동시에 수축하여 규칙적으로 일정한 빈도를 가지는 진동성 운동이다. 떨림은 대개 기간을 두고 지속적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증상이 심해졌다가 완화되는 변동적 양상을 보이기도 하는데, 흔히 환자의 감정 상태나 불안, 육체적인 피로에 의해 떨림 증상이 심해지기도 한다.
떨림은 진동 운동이기 때문에 특징적인 진동수가 존재한다. 대개 소뇌의 질환 등에서 나타나는 ‘의도적 떨림’은 진동수가 낮고, 원인을 모르는 떨림이나 서 있을 때 떨림은 높은 진동수를 가진다. 손이나 팔 등의 긴장이 제거된 안정 상태에서 떨림 운동이 심해지는 ‘안정성 떨림’의 경우에는 파킨슨 증후군에 속하는 질병들을 의심할 수 있다. 안정성 떨림은 매우 심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미세 운동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떨림을 유발하는 다른 질환과 구분한다. 일반적 손떨림증과 파킨슨병의 차이점은 팔을 뻗었을 때 가장 잘 나타나며 파킨슨병의 떨림은 손을 내리고 가만히 두었을 때 심해지고 손으로 무엇인가 하려 하면 사라지는 특징이 있다.
◆수전증 심해지면 목, 턱, 목소리에도 영향
의학적으로 ‘수전증’은 가장 흔한 떨림 중 하나이며 유전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가족력이 없는 산발성 떨림도 흔히 발견된다. 수전증은 대개 35세 이상에서 잘 발생한다. 떨림 자체는 나이가 들면서 점차 심해지지만 떨림이 다른 질병을 일으키거나 심각한 다른 질환의 증상으로 나타나지는 않는다.
대개 오른쪽과 왼쪽 모두에서 떨림이 발생하지만 처음 시작 단계에서는 주로 사용하는 손(대부분의 경우 오른손)에서만 나타나기도 한다. 떨림은 대부분 팔 부위에서 발생하며 이후 머리, 목, 턱, 혀, 목소리 등에서도 떨림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수전증이 심할 경우 대인 관계 기피증, 심리적 불안, 우울증 유발 등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의를 해보는 곳이 좋다.
◆다양한 수전증 검사방법
수전증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대뇌와 소뇌의 퇴행성 질환, 중풍의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뇌자기공명사진(MRI)를 해 봐야 한다. 아직까지 운동질환에서 CT검사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MRI검사가 많이 쓰인다. 말초신경의 이상여부를 알아보기 위한 신경근전도 검사도 있다. 떨림의 유형과 심한 정도를 관찰하기 위한 검사이며 근육긴장의 이상이 있는 부위를 찾아 긴장증세에 대한 치료를 할 수도 있다. 전기적 자극과 침 자극을 이용하기 때문에 약간의 통증이 있으나 위험성은 없다. 그 밖에도 유전성 운동 질환과 대사성질환 내분비 질환 등 전신질환의 유무를 검사하는데 혈액검사도 필요하다.
◆수전증 치료에 뇌심부자극술 효과
치료법으로 초기에는 약물과 주사요법이 있으나 심한 수전증이 잇는 경우 수술 요법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손병철 교수팀에 의하면 “최근 파킨슨 병 치료법으로 잘 알려진 뇌심부 자극술의 경우 손떨림증 개선에도 적응증을 보였으며 연구결과 수술환자의 90% 이상에서 개선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다음은 수전증의 몇 가지 치료법들이다.
▲약물 치료 = 수많은 약제 중에서 적절한 약물을 선택하고 조절하기 위한 기간이 필요하며 약물의 선정이 끝난 후에는 환자가 필요한 상황에 맞추어 약물을 복용토록 한다.
▲보톡스 주사 = 특정 근육의 긴장으로 인해 정상적인 동작이 방해를 받는 경우, 긴장증 이상근에 보톡스를 주입하여 인위적으로 긴장을 떨어뜨려 운동이 원활해지도록 한다.
▲뇌심부자극술 = 난치성 수전증 같은 경우 뇌의 특정 부위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거나 자극하여 증상을 호전시킨다. 뇌 속에 미세한 전극을 삽입, 뇌세포에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증상을 개선시켜 주는 방법이다. 최근에 알려진 가장 안정적인 치료법으로 미국 FDA, 국내 식약청 승인이 이미 이뤄졌으며 건강보험도 적용된다.
신경외과이현주 헬스조선 기자2010/02/02 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