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일반이동혁 헬스조선기자2010/03/03 09:05
암일반이동혁 헬스조선기자2010/03/03 09:05
이비인후과김맑아 헬스조선 기자2010/03/03 09:04
대장질환홍유미 헬스조선 기자2010/03/03 09:03
종합홍유미 헬스조선 기자2010/03/03 09:03
우리나라의 불임 시술과 여성질환 외과수술은 외국 유명병원 의료진의 주목을 받는다. 특히, 불임 시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1980년대 불임시술 성공률은 10%대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12월 발표된 대한산부인과학회 자료에 따르면, 이미 지난 2006년 31.8%로 높아졌다. 이는 유럽, 일본의 임신 성공률(20% 초반)보다 높은 성적이다. 한편, 자궁 손상을 최소화하는 복강경 수술 기법도 세계적 수준이다.◆0.01㎜ 수정란 파편도 제거해국내 최초의 시험관 아기는 1985년 서울대병원에서 태어났지만, 이후 불임 치료는 대학병원보다 전문병원을 중심으로 발전했다. 차병원, 제일병원, 미즈메디병원 등 산부인과 전문병원이 이 분야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차병원은 1989년에 수술로 적출한 난소에서 채취한 미성숙 난자를 이용한 임신과 출산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이 기술은 현재 불임학 교과서에 실려 있을 정도로 인정을 받고 있다.제일병원은 남성불임 치료에도 노력을 기울여 국내 처음으로 '난자 세포질 내 정자 직접 주입술(ICSI)'을 적용해 수정란을 만들었다. 남성 불임환자의 80%를 치료할 수 있을 만큼 획기적인 시술법으로 인정받는다. 미즈메디병원은 '배아파편 제거술'을 시행하고 있다. 시험관에서 수정한 배아가 난할(卵割)을 하는 과정에서 모래 알갱이처럼 쪼개지는 경우가 있는데, 0.01㎜ 크기인 이 파편을 제거해 임신 성공률을 높이는 시술이다. 어렵고 복잡한 시술이어서 세계적으로도 시행하는 의료기관이 거의 없다.◆정자 없는 남성도 수정능력 갖게 하는 기술 개발중국내 의술은 난자와 정자의 조작 기술과 수정란 배양 방법은 더 이상의 발전이 무의미할 정도로 발전시켜 놓았다. 남은 과제는 정자나 난자 형성이 전혀 되지 않거나, 유전질환 환자를 위한 불임 치료 기술이다. 이동률 차병원 여성의학연구소 연구팀은 지난해 무정자증인 남성 고환 속에 있는 줄기세포를 증식·배양해 정자 직전 단계까지 성장시키는 기술을 개발, 고환에서 정자가 전혀 생성되지 않는 '비폐쇄성 무정자증'을 치료하는 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유전병 예방을 위한 '착상 전 유전자진단 검사(PGD)' 기술도 세계 정상급이다. 유전병이 있는 사람의 정자나 난자를 시험관 내에서 수정시킨 후, 염색체·유전자 검사를 시행해 정상으로 진단된 건강한 수정란을 골라 자궁에 착상시키는 것이다. 염색체 이상을 보는 검사는 보편화돼 있지만 유전자 이상 검사를 시행하는 병원은 전세계에서 50여곳 정도에 불과하다. 국내에선 제일병원에서 이 검사를 1000건 이상 시행했다.◆흉터 없는 부인과 수술 경쟁력 최고한국 산부인과 의사들의 복강경 수술 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지름 20㎝가 넘어 자궁을 가득 채운 자궁근종도 복강경으로 잘게 잘라 떼어낸 뒤 질로 빼내는 복강경 수술기법은 외국 의사들이 배워갈 정도이다.임신 계획이 있는 여성의 자궁벽과 내막을 보존하기 위해 질로 초음파 장비와 바늘을 넣어 자궁근종 위치를 확인한 뒤 바늘에 열을 가해 혹을 녹이는 자궁근종용해술도 세계적인 인정을 받고 있다. 김미란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특히 자궁근종용해술은 전세계에서 우리나라가 가장 활발히 하고 있는데, 미국 등 의료선진국에서 수술법에 대해 문의를 받는다"고 말했다. 그 밖에 자궁경부암이나 난소암 등 부인암의 수술에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국내 여러 병원에서 산부인과 수술에 다빈치 로봇을 이용하는데, 이는 세계적으로 우리나라가 거의 유일하다.
불임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10/03/03 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