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이 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것은 알려져 있다. 최근 국제 학술지인 '당뇨병학 저널'에 "당뇨의 전(前) 단계인 내당능장애나 공복혈당장애가 있어도 암 위험이 높아진다"는 중국 순더(順德)병원 율리 후앙 교수팀의 연구 결과가 실렸다. 내당능장애는 식사 두 시간 후 혈당이 140~199㎎/dL일 때, 공복혈당장애는 공복 시 혈당 수치가 110~125㎎/dL일 때를 말한다.율리 후앙 교수팀이 약 89만1426명의 자료를 포함하는 16건의 연구 결과를 메타분석한 결과, 내당능장애가 있으면 건강한 사람에 비해 암 발병 위험이 15% 높았고, 공복혈당장애가 있으면 11% 높았다. 내당능장애와 공복혈당장애를 겪는 사람을 모두 합쳤을 때 암 종류별 위험 정도는 위·대장암 1.55배, 간암 2.01배, 자궁내막암 1.6배, 췌장암·유방암 1.19배로 많았다. 비만이 혈당과 암 모두에 영향을 끼치는 만큼 체질량지수(BMI)를 보정한 뒤 자료를 분석했지만, 결과는 비슷했다.혈당 수치가 암 발병에 왜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다. 다만 당뇨병 환자는 만성염증, 산화 스트레스 탓에 암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추정한다. 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이상열 교수는 "당뇨 전 단계인 사람은 당뇨병뿐 아니라 여러 암 발병 등 시한폭탄을 안고 사는 셈"이라며 "이 시기부터 관리를 철저히 해서 혈당 수치를 정상 수준으로 되돌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당능장애나 공복혈당장애가 있어도 생활습관을 꾸준히 개선하면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 비만인 경우 체중을 줄이고, 지방 섭취를 자제하면서 식이섬유 식품을 많이 먹고, 신체 활동량을 늘리면 도움이 된다.
당뇨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14/09/17 07:00
단신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14/09/17 06:30
기타2014/09/17 06:00
가을에는 유독 콧물, 코막힘, 재채기 등 비염 증상이 심해진다. 건조한 날씨, 꽃가루, 일교차, 곰팡이 때문이다. 습기가 많은 여름에 촉촉하게 유지됐던 코점막은 가을이 되면서 급격히 건조해져 알레르기 물질에 민감한 상태가 된다. 낮과 아침·저녁의 온도 차가 커지며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깨지면, 코 혈관·신경세포가 과민반응한다. 돼지풀, 쑥, 명아주, 비름 같은 잡초는 대부분 가을에 개화해서 꽃가루를 날린다. 여름 장마 때 피었던 곰팡이가 공기 중에 씨앗을 퍼뜨리기도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3년 발생한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은 88만812건이었는데, 그 중 3분의1에 해당하는 29만723건이 가을(9~11월)에 발생했다.
이비인후과김하윤 헬스조선 기자2014/09/17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