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헬스조선 편집팀2016/06/09 13:43
피트니스권애리 헬스조선 인턴기자2016/06/09 13:42
안약을 귀에 넣어도 될까? 캐나다 토론토에서 신참 약사로 일하던 어느 날, 정말 그런 처방이 나왔다. 환자가 내민 처방전에는 안약을 귀에 넣으라는 의사의 지시가 적혀 있었다. 처음 본 처방이라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의사가 실수로 처방 지시문을 잘못 적은 건 아니었다.
안약을 귀에 넣는 것은 가능하다. 눈은 약을 투여하는 신체 부위 가운데 가장 민감한 곳이어서, 안약을 만들 때는 조건이 매우 까다롭다. 눈을 자극하는 성분이 들어가서는 안 되고, 산도나 농도를 될 수 있으면 눈물과 비슷한 정도로 맞춰주어야 하며, 무엇보다 제조과정에서 균에 오염되지 않도록 멸균시설에서 만들어야 한다. 필요할 경우, 안약을 귀에 한두 방울 넣어도 무방한 이유다.
실제로 귓속에 세균 감염이 있어서 특정한 항생제를 써야하는데 시판 중인 귀약(점이제)이 없는 경우에는 안약을 귀에 쓸 수도 있다. 이런 환자가 많다면야 제약회사에서 따로 귀약을 만드는 게 낫겠지만, 드문 있는 일이라 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에만 안약을 귀약으로 쓰게 된다. 단, 의사가 지시한 경우에 한해서이지, 환자 마음대로 어떤 안약이든 귀에 넣어도 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귀약은 멸균공정 거치지 않는다
반대로 귀약을 눈에 넣어도 될까? 그랬다가는 큰일 난다. 귀에 넣는 점이제는 안약과는 달라서 멸균공정을 거쳐야 하는 약이 아니다. 게다가 귀가 눈만큼 민감하지도 않다. 모르고 귀약을 눈에 넣었다가는 자극감이나 통증 등의 부작용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도 예외는 있다. 제조사에서 원래부터 눈과 귀에 둘 다 쓰는 것을 염두에 두고, 양쪽으로 다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점안·점이 겸용 약이 있다. 그런 약은 눈에도 사용하고 귀에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사용하는 양은 각기 다르다. 귀는 약을 두세 방울 떨어뜨려도 충분히 수용할 수 있지만, 눈은 약을 한 방울만 넣어도 받아들일 공간이 부족하다. 안구 주변에 잡아둘 수 있는 눈물의 양은 0.03mL에 불과하다. 보통 안약 한 방울의 용량이 0.05mL이니 한 방울만 떨어뜨려도 절반은 흘러넘치는 셈이다. 깜박거리면 눈이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은 더 줄어들어서, 겨우 0.007mL가 된다. 눈에 약을 넣을 때 한 방울만 떨어뜨리고, 눈을 깜박거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 데는 이런 이유가 있다.
전문칼럼글 정재훈(약사)2016/06/09 11:02
카드뉴스헬스조선 카드뉴스팀2016/06/09 10:40
신경과이보람 헬스조선 기자2016/06/09 10:38
차의과학대학교 의생명과학과 및 차병원그룹 줄기세포연구소 송지환 교수팀이 헌팅턴병은 유전적인 결함을 가진 헌팅틴 단백질이 해당세포에서만 머물지 않고 주변 세포로 방출된 후 결국 뇌 전체로 퍼져 병을 일으킬 수 있다는 새로운 발병 기전을 밝혀냈다. 기존에는 헌팅턴병이 유전적인 결함을 가진 헌팅틴 단백질을 발현하는 세포에 병이 생기는 것으고 알려져 있었다.헌팅턴병은 부모로부터 유전되며, 염색체 4번에 위치한 헌팅틴 유전자의 CAG 염기서열이 과도하게 반복돼, 이로 인해 형성된 헌팅틴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응집해 발생하는 대표적인 퇴행성 신경질환이다. 아직 정확한 발병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다. 보통 35~44세에 발병하고, 15~20년 내에 사망에 이른다. 무도병(몸이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흐느적거리듯 움직이는 증상)과 우울증, 치매 등의 대표적인 증상을 나타낸다. 10만명 당 5~10명의 빈도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치료제는 없다.송지환 교수팀은 헌팅턴병이 걸린 환자의 피부세포 또는 이로부터 유래한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새로 태어난 마우스의 뇌실에 이식했고, 이식 후 30주가 경과되는 시점부터 최초 이식했던 환자유래의 세포는 사라졌지만, 이에 반해 유전적 결함을 가진 헌팅틴 단백질은 그대로 남아 이식된 마우스의 뇌 조직으로 전파되는 것을 관찰했다. 또 환자유래의 세포를 이식한 마우스의 경우, 운동, 정서, 인지 기능의 장애와 같은 헌팅턴병 증세가 나타났고, 조직학적 분석 결과 또한 헌팅턴병 환자가 갖는 병리학적 소견과 일치하는 양상을 나타냈다.송지환 교수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헌팅턴병은 유전질환으로서 유전적인 결함이 있는 헌팅틴 단백질을 발현하는 세포에만 병이 생긴다는 기존 이론을 뒤집고 마치 ‘프리온’ 단백질처럼, 결함을 갖는 단백질이 해당세포에서만 머물지 않고 주변 신경세포로 방출된 후 결국 뇌조직 전체로 퍼져 병을 일으킬 수 있다는 새로운 병리기전을 밝혀냈다. 또 헌팅턴병을 갖는 세포로부터 분비되는 나노 단위의 입자인 세포외소포가 결함 단백질의 전파에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담당한다는 새로운 사실도 찾아냈다.송지환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헌팅턴병의 발병 및 병의 진행과 관련된 기전 연구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해 줄 수 있으며, 이를 토대로 헌팅턴병을 포함한 퇴행성 신경질환 전반에 걸친 치료법 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교육과학기술부, 미래창조과학부, 보건복지부 및 농촌진흥청의 연구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에는 차의과학대학교의 전익수, 이수지, 이은단, 배지우, 이나연, 이령 연구원 및 김현숙, 오승헌, 김태억, 고정재 교수 등이 참여했고, 캐나다의 라발 대학교의 프란체스카 치케티 교수팀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현재 송지환교수 연구팀은 헌팅턴병의 발병기전 연구 이외에도 줄기세포를 이용한 새로운 치료법 개발 및 신약개발 관련 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 이 결과는 병리학 분야 최고 수준의 학술지인 'Acta Neuropathologica' 온라인판 최신호에 게재됐다.
기타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16/06/09 10:36
피플강승미 헬스조선 기자2016/06/09 09:00
기타이현정 헬스조선 기자2016/06/09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