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푸할 때 머리카락 많이 빠지면 탈모일까?

입력 2016.06.09 14:49

빠진 머리카락을 보는 여성
샴푸할 때 빠지는 머리카락은 탈모에 의한 것이라기 보단 자연스러운 탈락으로 보는 게 맞다/사진=헬스조선 DB

머리를 감을 때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고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이때 빠지는 머리카락은 이미 수명을 다해 정상적으로 탈락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머리를 감는 것과 탈모는 무관하다고 말한다. 오히려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면 샴푸를 제대로 해야한다. 샴푸 전 50~100회 정도 머리카락을 빗어 주면 모발이 엉키지 않아 깨끗이 샴푸할 수 있고, 머릿결도 훨씬 좋아진다. 머리를 말릴 때는 자연 바람으로 말리는 게 좋다. 빗은 빗살 간격이 넓은 것을 사용하는 게 좋으며 모발이 젖어 있으면 손상되기 쉬우니 다 마르기 전에는 빗질하지 않는다.

또한 요즘처럼 날씨가 더워지면 습도가 높아 두피가 눅눅해지고 두피에 기름이 잘 생긴다. 이로 인해 두피염증이 유발될 수 있는데 머리에서 불쾌한 냄새가 나고 심할 경우 탈모까지 생길 수 있다. 머리카락이 긴 여성들은 더운 날 머리를 꽉 묶은 후 상투처럼 올리는 경우가 있는데, 머리를 너무 꽉 죄어 묶거나 여러 번 꼬아서 둘둘 말 경우 두피에 가해진 자극으로 모근이 약해져 ‘견인성 탈모’가 생길 수 있다. 머리를 세게 잡아당겨 묶을 때 헤어라인이 뒤로 밀려나는 현상으로, 모발에 이렇게 물리적 압력이 오래 지속되면 모근이 약해져 모발이 가늘어지고 숱이 줄어든다.  머리를 감은 후 젖은 상태에서 바로 틀어 올리면 통풍이 안 돼 두피에 세균이 잘 번식한다.

이러한 견인성 탈모는 유전이나 환경적 요인에 의한 탈모 증상이 아니므로 원인이 될 수 있는 행동을 삼가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머리를 묶을 때는 느슨하게 묶고 머리를 손가락으로 돌돌 말거나 잡아당기지 말아야 한다. 스프레이, 무스 등은 두피에 닿지 않게 모발 끝에만 바른다. 모발도 피부처럼 자외선의 영향을 받으면 모발 내 케라틴 단백질이 손상되고, 멜라닌 색소가 파괴되면서 푸석푸석해지고 색이 옅어지므로 야외활동 시에는 반드시 모자를 착용하고 양산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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