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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 섭취, 아토피 피부염 위험 있다?
생선을 자주 먹는 임신부의 아기는 아토피 피부염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최근 발표된 이화여자대학원 의과학과 연구 논문에 따르면, 하루에 1회 이상 생선을 섭취하는 임산부가 낳은 영유아는 그렇지 않은 군에 비해 혈중 수은 농도가 높았고, 아토피 피부염 발생도 최대 2배 가량 많았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 따르면, 산모 생선 섭취에 따라 영유아 수은 노출과 아토피 피부염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생선을 많이 먹는 임신부에게서 나온 영유아의 혈중 수은 농도가 높다는 건 이미 입증된 이야기다. 생선을 먹으면 유익한 영양성분 외에도, 중금속을 함께 섭취하게 된다. 중금속은 생물의 체내에 축적되기 때문이다. 바다 생선에는 중금속 중 메틸수은이 들어 있다고 알려졌다. 태아는 임신부의 몸 속에 있어 태반을 통해 각종 영양분을 전달받는데, 이때 수은 같은 중금속에 노출될 수 있다.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최재욱 교수는 "건강한 사람이면 큰 문제가 없지만, 임신한 여성이 생선을 많이 먹어 수은에 노출되면, 수은이 중추신경계와 말초신경계에 영향을 줘 뇌발달 저하 같은 문제를 야기한다"며 "아토피 피부염에 미치는 영향이 나온 건 이번 논문이 처음이며, 논문에 따르면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이라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생선은 단백질이 풍부하며, 혈관건강에 좋은 오메가3가 풍부하다. 단순히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위험이 높다고 해서 임신부가 생선을 무조건 먹지 않는 것은 오히려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그렇다면 생선은 어떻게, 얼마나 섭취하는 게 좋을까?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권고하는 임신부 생선 섭취량은 1주일에 400g 이하다. 손바닥 반 정도 크기의 고등어가 400g 정도다. 다랑어나 상어, 새치류 등 대형 어종은 수은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아, 피하는 게 좋다. 대형어류는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기 때문에 체내에 축적된 중금속 양도 일반 어류보다 더 많다. 특정기간 동안 권장 섭취량을 초과해 먹는다면, 다음 1~2주 동안은 섭취량을 현저히 줄이는 게 안전하다.
피부과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2018/04/03 17:44
경희 후마니타스 암병원, 정상설 준비단장 임명
경희의료원은 ‘경희 후마니타스 암병원(10월 개원 예정)’ 개원추진단장으로 정상설 유방외과 교수를 임명했다. 정상설 교수는 후마니타스 암병원 개원을 앞두고 준비단장을 맡은 후, 10월 암병원장으로 취임예정이다.정상설 단장은 유방암 분야의 명의로 대한외과학회 이사장, 한국 유방암학회·대한임상종양학회 초대 이사장, 세계유방암학술대회 대회장, 분당차병원 유방갑상선 암센터장 등 다양한 대내외 활동을 수행했다. 현재까지 ▲2000건 이상의 유방암 수술을 집도했고 ▲국내 최초로 암 조직만 절제하는 유방보존술 도입 ▲유방센터 및 유방암 호르몬 수용체 검사실 개설 ▲유방암 조기진단 시약 개발 등 풍부한 임상경험을 보유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유방암 환우회를 설립 및 운영, 한국유방암학회에서 활동 당시 핑크리본캠페인을 만드는데 앞장서는 등 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치유의 희망을 제공하고자 노력해왔다.정 단장은 “후마니타스 암병원의 미션이 ‘암을 넘어선 삶’이듯 평소에 중요하게 생각해오던 가치 중 하나가 암 수술 후 삶을 풍요롭게 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평소 품어 온 뜻을 실천하는데 최적의 병원이라고 생각되어 결정했고 암환자를 위한 마지막 봉사라고 생각하는 이번 역할에 온 마음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암으로 무너진 환자의 인간다움의 회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경희 후마니타스 암병원 개원 준비는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며 “획일적인 암 진단과 치료를 지양하고 정밀의학 중심의 ‘의학·치의학·한의학 전문 다학제팀’을 통해 경희만의 특화된 암병원 핵심진료모델을 정착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암병원 준공을 앞둔 경희의료원은 현재 핵심진료모델인 암 면역 치료로 선제적 암치료를 위한 국제연구협의체를 구성하고 임상연구도 집중하고 있다. 특히, 특성화 중개연구의 구심점 역할의 경희의과학연구원을 중심으로 바이오헬스클러스터 사업 및 연구를 본격화하고 있다.
단신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2018/04/03 17:20
아토팜, 브랜드파워 1위 기념 '브랜드 세일' 진행
아토팜이 8일까지 인기 제품 최대 61%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이번 브랜드 위크는 2018년 한국 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조사에서 ‘민감성 스킨케어’ 부문 12년 연속 1위 달성을 기념하는 것으로, 할인과 함께 사은 증정 이벤트도 연다. 아토팜 공식쇼핑몰 네오팜샵(www.neopharmshop.co.kr) 등에서 구매 가능하다.
단신
헬스조선 편집팀
2018/04/03 17:05
심장이식 환자 ,국내 첫 출산 성공
장기이식 중에서도 고난도로 꼽히는 심장이식을 받은 환자가 5년 만에 출산에 성공했다. 심장이식 환자의 출산은 국내 처음이다.주인공인 이은진 씨(37세, 전라도 광주)는 10년 전 지역병원에서 심장근육의 문제로 심장이 비대해지는 확장성 심근병증 진단을 받고 투병하던 중 상태가 악화돼 2013년 서울아산병원에서 심장이식 수술을 받았다.이 씨는 심장이식 수술 후 헬스 등 운동으로 꾸준히 건강관리를 해왔으며, 2016년 결혼 후 임신을 계획했다. 남편과 시댁은 임신 후 이 씨의 건강을 염려해 만류했지만, 엄마가 되고 싶은 은진 씨의 뜻을 꺾을 수 없었고, 같은 심장이식 환자인 친정엄마의 전폭적인 지지도 임신을 결정하는 데 큰 힘이 됐다. 이 씨는 2017년 3월 임신 후에도 자주 병원을 찾아 정기적으로 이식된 심장의 기능과 거부반응의 유무, 고혈압이나 당뇨 등이 발생하는지를 관찰했다. 다행히 임신 중 체중 및 약물 조절이 잘 되었고 건강에도 크게 문제가 없었다.올해 1월 출산을 앞두고 마취과에서는 심장이식 수술력이 있기 때문에 전신마취 후 제왕절개를 권유했다. 하지만 전신마취는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을 직접 볼 수가 없기 때문에 그동안 이은진 씨의 심장질환 관리를 꾸준히 맡아온 심장내과 김재중 교수가 척추마취 후 제왕절개를 해도 될 것 같다고 마취과를 강하게 설득했다. 첫 출산의 기쁨을 마음껏 누리라는 배려였다. 지난 1월 9일,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원혜성 교수의 집도로 2.98kg의 건강한 사내아이를 낳자마자 분만실에서 아이의 얼굴을 본 이 씨는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성인 심장이식의 증가와 소아 심장이식 후 생존율 향상에 따라 심장이식을 받은 가임 여성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국립장기이식센터(KONOS)가 업무를 시작한 2000년 이후 현재(2018년 3월 30일)까지 1,391건의 심장이식이 있었다. 이들 심장이식 수혜자의 32%가 여성이었으며, 여성 수혜자들 중 대략 3분의 1이 가임기 여성이었다. 이식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심장이 나빠져 있는 상태에서는 대부분 정상적인 임신과 임신 유지가 어렵지만, 이식 후 1년 이상이 경과해서 이식된 심장의 기능이 안정적이고 건강이 회복된 경우 담당 의사와의 충분한 상의 및 건강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임신을 시도할 지 결정하게 된다.임신이 된 뒤에는 정기적인 검진을 통하여 이식된 심장의 기능, 거부 반응, 감염, 임신중독증, 당뇨 등이 발생하는지를 지속적으로 추적 관찰하게 된다. 이러한 관리를 통해 임신이 안전하게 유지되어 분만을 하게 될 때에는 자연분만과 제왕절개가 모두 가능하다.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김재중 교수는 “그동안 간이식, 신장이식 환자의 출산은 간간이 보고됐지만 심장이식 환자의 출산은 국내에서 처음”이라며 “임신 전 주치의와 함께 이식 장기의 거부반응, 콩팥이나 간 기능, 복용 중인 약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임신 가능 여부를 결정하고, 임신기간 중에도 지속적인 관리를 받는다면 심장이식 환자도 건강한 아이를 낳을 수 있다는 것이 이번 출산을 통해 확인됐다”고 말했다.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원혜성 교수는 “저출산 시대에 이식환자 등 중증질환 환자들의 임신은 반가운 소식”이라며 “하지만 약물복용 등으로 인한 여러 위험성이 있는 만큼 임신 전부터 의료진과 충분한 상의를 거쳐야 하며, 임신기간 중에도 산모의 굳은 의지와 의학적인 처치가 뒷받침 되어야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산부인과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2018/04/03 17:04
걸을 때 좌우로 비틀비틀… 뼈 연해지는 '골연화증' 의심
골밀도가 감소하는 골다공증은 잘 알려졌다. 하지만 뼈가 점차 가늘고 연해져 변형되기 쉬운 상태가 되는 '골연화증'에 대해서는 모르는 경우가 많다. 골연화증은 뼈의 칼슘과 인이 점차 소실돼 생긴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형외과 윤한국 교수는 "골연화증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비타민D 부족"이라며 "비타민D는 장에서 칼슘과 인이 잘 흡수되게 해 혈중 칼슘과 인 농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 뼈의 무기질화가 일어나게 하는데, 이런 기능이 약해지는 게 원인"이라고 말했다. 비타민D 부족은 ▲햇볕을 적게 쫴 피부에 자외선 자극이 부족하거나 ▲음식물로 인한 섭취가 부족하거나 ▲콩팥이나 간 기능 이상으로 비타민D가 활성화되지 못해서 생길 수 있다. 한편, 비타민D가 충분해도 칼슘이 부족해 골연화증이 생길 수 있다. 윤한국 교수는 "채소에는 칼슘을 체외로 배출시키는 옥살산, 구연산 등이 다량 함유돼 있어 유제품을 먹지 않는 채식주의자는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위장관 질환으로 비타민D와 칼슘 흡수가 잘 안 되는 것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밖에 골다공증 치료제인 비스포스포네이트제제가 뼈의 재형성을 억제해 골연화증을 유발할 수 있고, 항경련제도 간에서의 효소 작용에 영향을 미쳐 비타민D 활성을 감소시켜 역시 문제가 될 수 있다.성인에게서 생기는 골연화증은 이상 증상이 뚜렷이 나타나지 않지만, 전반적인 근력 약화나 뼈 통증이 있으면 의심해봐야 한다. 윤한국 교수는 "요통이 서서히 시작되고 허벅지 대퇴부에 통증이 유발되는 것이 가장 흔하다"며 "전신적인 통증으로 퍼져 관절염이나 섬유근육통으로 오인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통증은 양측에 대칭적으로 나타나고, 손으로 누르면 아프다. 근육 약화로 인해 계단을 오르거나 앉았다가 일어나기 힘들고, 걸을 때 좌우로 흔들리는 현상이 생기기도 한다. 가벼운 외상으로 뼈가 부러질 수도 있다.골연화증을 진단하려면 혈액 검사를 해야 한다. 윤한국 교수는 "가장 공통적이며 특징적인 소견은 혈청 칼슘과 인산의 감소, 소변 내 칼슘 수치의 감소"라며 "알칼리성 인산분해효소가 증가 될 수 있으며, 부갑상선 호르몬 역시 증가 될 수 있고, 비타민 D의 부족인 경우 혈청 내 활성형 비타민D의 수치가 감소되어 있다"고 말했다. 골연화증의 특이적인 현상으로 방사선 촬영으로도 진단이 가능할 수 있다.골연화증의 치료방법은 기저 원인 질환에 따라 달라진다. 이중 비타민D의 단순 결핍이나 일광 부족으로 발생된 골연화증은 일광 노출량을 늘리고, 비타민 D와 칼슘, 인산을 보충하면 쉽게 치료된다. 윤한국 교수는 "국내 비타민 D 단순 결핍은 증가 추세에 있으며 적극적으로 건강 검진을 통하여 결핍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타민D가 많이 든 등푸른 생선, 육류의 간, 버터, 계란 노른자, 어육, 우유를 충분히 먹는 것도 좋다. 또한 여름철에서 선크림을 많이 바르거나, 큰 마스크로 얼굴 전체, 팔다리를 감싸면 비타민 D를 만들어 내지 못한다. 얼굴은 가리더라도 다른 곳은 화상을 입지 않는 범위 내에서 30분 정도 햇볕에 노출시키는 것 좋다. 윤 교수는 "간질환이나 콩팥 질환, 소화기 흡수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주치의와 상의하여 주기적으로 골연화증 관련 검사를 시행하여 관리 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정형외과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18/04/03 17:00
나이 들수록 줄어드는 키, 질병이 원인인 경우는?
심모(52)씨는 최근 고민이 생겼다. 원래도 작았던 키가 더 작아진 것이다. 건강검진 목적으로 병원에 들렸다가 키가 1.5cm나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전에도 조금씩 차이가 있었지만 확 줄어든 것을 직접 확인하니 심란했다. 늙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려니 했지만 최근 이곳저곳 쑤시는 곳이 많아 걱정된다.심씨처럼 나이가 들면서 키가 점차 작아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보통 중년 이후에 10년에 1cm 정도 줄어든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이보다 급격한 속도로 줄어들고 있다면 건강상 문제가 있을 수 있다. 그 원인이 될 수 있는 생활습관과 질병이 있어 살펴봤다.◇허리 굽는 척추관협착증허리를 바로 세우기 힘들면 등 근육 약화나 척추관협착증으로 키가 작아지고 있는지도 모른다. 척추관협착증은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 가운데 통로가 좁아지는 병이다. 척추관협착증은 주로 노화로 인한 디스크 이동이나 인대의 확장이 원인이다. 하지만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초기에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키가 줄고 있다고 느끼면서 다리 전체가 아프거나 허리를 뒤로 젖힐 때 아프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야 한다. 그리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수다. 오랫동안 방치될 경우 허리가 굽어 키가 작아지는 것은 물론 척추 신경의 혈액순환이 줄어들면서 마비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폐경기 이후의 골다공증뼈의 밀도가 낮아지는 골다공증도 노인에게 키를 줄이는 원인으로 지목된다. 뼈가 약하기 때문에 엉덩방아나 작은 충격에도 뼛속이 쉽게 으스러지면서 가라앉는다. 특히 폐경기 이후의 여성은 뼈의 강도를 유지하는데 중요한 에스트로젠이 더 이상 분비되지 않는다. 때문에 뼈에서 칼슘이 급속히 손실되고 골다공증의 위험이 커진다. 이를 막기 위해서 칼슘과 비타민D가 풍부한 시금치나 두부, 달걀, 멸치 등을 먹는 것이 좋다. 골밀도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충분한 햇볕을 쬐는 것도 중요하다.◇수분 섭취 부족 원인일 수도몸속 수분이 부족하면 키 줄어드는 것을 촉진할 수 있다. 척추와 척추 사이에는 이를 이어주는 탄력 있는 받침인 ‘디스크’가 존재한다. 아래로 당기는 중력의 힘을 거스를 수 없기 때문에 서 있거나 앉아있을 때 척추는 계속해서 디스크를 압박한다. 때문에 디스크는 점차 얇아진다. 그런데 디스크의 구성성분 70~80%가 수분이다. 따라서 수분이 부족하면 디스크가 얇아지는 속도를 촉진한다. 노인의 경우 갈증을 느끼는 중추신경 기능이 떨어져 갈증을 잘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수분부족의 위험이 더 높다. 따라서 음식으로 섭취하는 수분을 제외하고 하루 물 200mL 다섯 컵과 200mL 우유 한 컵을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안과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18/04/03 16:48
몽골인은 멀리 봐서 시력이 좋은 걸까?
한번 나빠지면 되돌리기 힘든 것들이 있다. 시력이 그중에 하나다. 하지만 텔레비전을 가까이 본다고 정말 눈이 나빠질까? 시력에 좋은 색이 있을까? 눈 건강과 시력에 관해 우리가 알고 있던 사실들을 짚어봤다.◇텔레비전을 가까이서 보면 눈이 나빠진다?텔레비전을 가까이 본다고 시력이 떨어지지는 않는다. 다만 이는 성인에게만 해당한다. 시력 발달이 완성되지 않은 10세 이전의 소아는 텔레비전이 아니라도 무언가를 가까이 보게 되면 눈의 조절 근육이 과도하게 수축한다. 때문에 가까운 곳의 물체가 잘 보이지 않는 가성근시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어린이라면 텔레비전 가로 길이의 6~7배 떨어진 거리에서 시청하고, 1시간 시청 후 5~10분 정도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눈 운동을 하면 시력이 좋아진다?안구 운동을 한다고 시력이 회복되지는 않는다. 피로가 풀릴 뿐이다. 눈이 피로하다고 느끼는 이유는 안구 주변에서 눈의 움직임을 도와주는 외안근 등에 피로가 쌓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손바닥을 따뜻하게 달궈 눈 위에 올려놓고 가볍게 누르는 등의 운동을 통해 이 근육을 풀어주면 눈이 편해졌다고 느껴진다.◇시력을 높여주는데 좋은 색이 있다?시력에 좋은 색은 없다. 하지만 눈의 피로를 줄여주는 색은 있다. 시세포는 빛의 색에 따라 반응하는 정도가 다르다. 붉은색에 가장 강한 반응을 보이고 그다음이 초록, 파랑이다. 하지만 파란색을 느끼는 시세포의 수가 적기 때문에 초록색을 보았을 때 피로감을 가장 덜 느낀다고 한다.◇시력이 좋으면 눈도 건강하다?시력이 좋다고 해서 눈이 건강하다고 착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시력이 좋아도 다양한 질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노화가 원인이 돼 발생하는 황반변성은 초기에 시력 이상을 발견하기 힘들다. 따라서 타일과 벽면 등이 물결치듯 굽어 보이는 현상이 잠깐이라도 느껴진다면 반드시 안과를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몽골인은 멀리 봐서 시력이 좋다?몽골인의 시력은 평균 3.0이라고 알려졌을 정도로 좋다. 전문가들은 그 이유를 어렸을 때부터 멀리 보는 훈련과 생활을 해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양 떼 같은 가축과 이들을 해치려는 늑대를 살펴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를 출산할 때 21일간 어두운 방을 고집하는 몽골인의 전통도 좋은 시력에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이 있다. 가장 연약한 상태의 망막이 강한 빛으로부터 보호받아 어느 정도 손상을 받아도 견딜 수 있을 만큼 강화된다는 것이다.
안과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18/04/03 15:00
"대장암 위험 낮추려면 소고기보다 닭고기 드세요"
적색육 섭취를 줄이는 것이 결장에 발생할 수 있는 암의 위험을 줄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리즈대학교 연구팀은 스코틀랜드와 웨일스에 거주하는 35~69세 여성 3만2147명을 평균 17.2년 동안 추적 조사했다. 연구팀은 적색육과 가금류, 생선 등이 포함된 217가지 항목의 음식을 대상자가 1년 동안 얼마나 자주 섭취했는지 조사했다. 그리고 주 섭취군에 따라 ▲적색육 섭취군 ▲가금류 섭취군 ▲생선 섭취군 ▲채소 섭취군으로 나누었다. 연구 중 462명에게서 대장암이 발생했으며 그 중 152명은 직장(항문부터 시작해 약 15㎝ 안쪽 구간)에서, 335명은 직장을 제외한 결장 부분(172명: 근위부 119: 항문 쪽 원위부)에서 암이 발견됐다. 이들을 분석한 결과 주 섭취군에 따라 대장암 발생률에 차이가 있었다. 또한 어떤 음식을 섭취하느냐는 대장암 발병 위치와 연관됐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소고기와 양고기, 돼지고기와 같은 적색육을 주로 먹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대변이 저장되는 결장 부분에서 대장암이 발생할 확률이 높았다. 반대로 채소 섭취군은 대장암 발생비율이 가장 낮았다.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대장암 가족력이 있는 사람들에게 그 위험을 줄일 방안을 제안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며 "먹는 음식에 따라 암 발생 위치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밝혀냈다며 추후 더 자세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암(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에 최근 게재됐다.
대장암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18/04/03 13:43
다리 떨기가 藥 되는 사람들
다리를 떠는 습관은 일종의 금기로 여겨진다. 다리 떨면 복이 나간다는 얘기가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리를 떠는 게 오히려 건강에 이로운 사람들이 있다. 오랫동안 의자에 앉거나 서서 일하는 사람이다. 이들은 혈액이 하체로 지속해 몰리면서 다리가 잘 붓고 저리며, 심하면 통증까지 느낀다. 방치하면 하지정맥류라는 질환으로 악화될 위험도 있다. 따라서 오래 앉거나 서서 일해 다리가 뻐근한 사람은 종종 다리를 떨어 하체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고 다리 붓기나 통증을 완화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한편 하지정맥류는 하체로 혈액이 계속 몰리면서 악화되는 질환이다. 구체적으로 혈류가 일정한 방향으로 흐르게 하는 '판막'에 이상이 생겨 혈액이 역류하고 고이는 게 문제다. 그 때문에 피부밑에 있는 정맥이 부풀어 오르며 피부 밖으로 튀어나온다. 하지정맥류를 예방하려면 오래 앉거나 서 있는 자세를 삼가고 오래 다리를 꼬고 있는 자세도 피해야 한다. 살이 찌는 것도 다리의 혈액 순환 장애를 일으킬 수 있어 적정 몸무게를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짠 음식 섭취나 흡연도 혈액순환을 방해해 주의해야 한다.
외과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18/04/03 13:34
‘냉부’ 이재훈 셰프, 책 <그 남자의 요리> 펴내
요리 프로그램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고정 출연한 이재훈 셰프가 이탈리아 요리 레시피 책을 냈다. 그는 이탈리아의 요리 명문인 ICIF를 최우수로 졸업한 인재. 그의 첫 책 ‘그 남자의 요리’는 우리 입맛에 맞는 재료로 집에서도 쉽고 간편하게 셰프의 맛을 재현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탈리아 요리는 비싼 재료를 사용하며 복잡한 조리를 할 것이라는 선입견을 깬 것이다. 각 장에는 에피타이저, 샐러드, 스프, 파스타, 리소토, 해산물과 고기 요리, 디저트까지 다양한 이탈리아 요리의 레시피를 담았다. 요리 레시피만을 담은 것이 아닌 이재훈 셰프의 감성을 담은 글과 사진을 배치하여 지루하지 않게 했다. 1장은 본격적인 이탈리아 요리를 시작하기 전에 필요한 다양한 스톡과 소스, 드레싱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2장은 에피타이저로 즐길 수 있는 요리와 상큼한 샐러드 레시피를 담고 있다. 집에서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3장의 스프와 4장의 파스타는,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지만 어렵지 않게 한 끼 식사를 후딱 만들어 낼 수 있다. 5장의 리소토와 해산물, 고기 요리는 집에서 이탈리아를 느낄 수 있는 레시피로 구성하였다. 6장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크렘블레와 초콜릿 무스 등 삶의 활력과 여유를 줄만한 레시피를 담았다.
책/문화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2018/04/03 13:16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물질 적으면 무조건 덜 해로울까
#1. 지난해 11월 14일,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를 판매하는 필립모리스가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필립모리스의 의학 담당 수석인 미카엘 프란존 박사는 이날 자체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아이코스 속 유해물질은 기존 담배보다 90% 이상 적다”고 말했다. 또한, 아이코스를 90일간 피운 사람과 금연한 사람에게서 각각 일산화탄소·벤젠 등 15개 발암물질 수치를 비교했더니, 금연자와 아이코스 사용자가 비슷하게 나타났다고도 주장했다.#2. 하루 뒤인 11월 15일, 담배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미국 UC샌프란시스코대학(UCSF) 스탠튼 글란츠 교수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상반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90일간 일반 담배를 피운 사람과 아이코스를 사용한 사람을 대상으로 ▲백혈구 수치 ▲혈압 수준 ▲폐 용량 등 24개 항목을 조사했더니, 23개 항목이 별반 차이가 없었다는 내용이었다. 그는 이를 근거로 “아이코스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일반 담배와 거의 비슷하다”고 밝혔다.
종합
김진구 헬스조선 기자
2018/04/03 11:21
임신 중 높은 혈압, 유산 확률 높인다
임신하기 전과 임신 중에 혈압이 높으면, 고혈압이 아니더라도 유산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국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아동보건·인간발달연구소 연구팀은 18~40세의 유산 경험이 있지만 임신을 원하는 여성 1228명을 대상으로 연구했다. 이 중 797명이 임신에 성공했으며 188명(약 24%)이 유산했다. 대상자들의 혈압은 임신 판정 전과 임신 기간 4주마다 측정됐다. 그 결과 대상자들의 평균 수축기 혈압은 111.6mmHg, 이완기 혈압(심장이 펌프질하지 않고 있을 때의 혈압)은 72.5mmHg였다. 연구팀은 이완기 혈압이 80mmHg 이상 90mmHg 미만인 고혈압 '전단계' 대상자들에게 주목했다. 연구팀은 이완기 혈압이 80mmHg 이상일 때 유산 가능성이 높은 것을 확인했다. 특히 이완기 혈압이 10mmHg 오를수록 유산 확률은 18%씩 증가했다. 또한 평균동맥압의 경우 10mmHg 오를수록 유산확률은 17%씩 증가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혈압 상승은 심장병, 뇌졸중, 신장 질환 등과 연관이 깊다"며 "임신 전 건강한 혈압을 유지하는 것은 향후 건강을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유산과 밀접한 연관이 있음이 밝혀진 만큼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다른 연구에서는 고혈압이 태아에게 원활한 산소와 영양분 공급을 막는다고 밝혀진 만큼 더 신경 써야 한다"고 설명했다.이번 연구결과는 학술지 '고혈압(Hypertension)'에 최근 게재됐다.
산부인과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18/04/03 11:17
방귀 소리 유난히 큰 사람, 치질 때문일 수도?
방귀 소리가 유독 커서 창피한 사람들이 있다. 방귀 소리가 유난히 커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우선 방귀 소리가 왜 발생하는지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방귀 소리는 대장에 쌓인 가스가 항문이라는 작은 구멍을 통해 한 번에 방출되면서 주변 피부와 괄약근이 떨리면서 발생한다. 소리가 커지는 이유로는 ▲배출되는 가스양이 많거나 ▲가스를 밖으로 밀어내는 힘이 유난히 세거나 ▲치질 등의 항문 질환으로 가스가 배출되는 통로가 좁아지는 것 등이 꼽힌다.방귀 냄새는 질환과 큰 관련이 없다. 먹은 음식물에 영향을 더 크게 받는다. 고기, 달걀 등 단백질이 많은 식품을 먹으면 대장에 혐기성 세균이 이를 분해하고, 이 과정에서 인돌, 스케이톨, 크레졸, 황화수소 등의 성분이 발생하면서 고약한 냄새를 만든다. 하지만 대장에 사는 유익균과 유해균 균형이 깨지면 냄새가 심해질 수 있다. 또한 항문 바로 위에 있는 직장에 대변이 많이 차 있으면 방귀를 뀔 때 대변 냄새가 함께 새어 나와 악취고 심해질 수 있다.한편 방귀가 나올 것 같은데 잘 나오지 않고 배가 아프면 변비를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대장이 경련을 일으켜 생기는 '경련성 변비'일 확률이 높다. 경련성 변비일 때는 배에 가스만 차고 변이 잘 나오지 않는다. 배변해도 토끼 똥 같이 조각난 형태로 나오기 쉽다. 이를 예방하려면 평소 기름진 음식을 덜 먹고 소화가 잘 되는 쌀밥, 삶은 채소, 요구르트 등을 섭취하는 게 도움이 된다.
기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18/04/03 11:15
무릎 질환, 봄에 약 18% 늘어… '과·유·불·급' 법칙 기억
겨우내 관절을 많이 쓰지 않다가 봄에 활동을 시작하면서 무릎 통증을 겪게 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7년 자료에 따르면 무릎관절증(무릎에 통증을 유발하는 모든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1월 57만6743명에서 4월 68만2410명으로 약 18% 늘어났다.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은 "관절이 강직된 상태에서 갑자기 운동량이 늘어나면서 무릎에 각종 부상과 질환이 쉽게 유발되는 것"이라며 "봄의 무릎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 올바른 운동수칙을 알아두고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건강한 무릎관절은 3~5mm 정도의 연골 두께를 유지한다. 하지만 관절을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충격이 가해져 연골이 닳으면 관절에 이상 증상이 생긴다. 이수찬 대표원장은 "연골 손상이 가벼울 때는 계단을 이용하거나 오래 앉아있다가 일어날 때 약간의 아픔이 있는 정도지만 쉬면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며 "연골이 더 닳아 중기로 접어들면 연골이 닳기만 하는 것을 넘어 연골 조각이 내부에 떠다니면서 통증이 더 심해진다"고 말했다. 말기에는 걷기 자체가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하고, 가만히 있어도 무릎이 쑤시고 아프다. 통증이 인지했을 때는 이미 연골이 많이 손상된 상태일 수 있어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행되기 쉬워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보는 게 안전하다.봄철 무릎 통증 예방하는 과·유·불·급 생활수칙 4계명 첫째, ‘과’체중을 조절하는 적절한 체중 감량 계획을 세운다. 몸무게가 1kg 늘어나면 무릎이 받는 하중이 3kg 증가한다. 여기에 움직임이 더해지면 무릎에 7kg의 부담이 생긴다. 몸무게가 증가할수록 연골 손상이 가속화되므로 체중 감량은 필수다. 둘째, ‘유’연한 몸은 근력을 만든다. 나이 들수록, 특히 여성에게 근력이 부족해지는데 하체 근력을 키우는 운동은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하중을 줄일 수 있다. 셋째, ‘불’편하더라도 허벅지 근육을 강화하는 생활습관을 기른다.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고, 앉을 때 허벅지에 책을 끼고 앉는 것이 좋다. 넷째, ‘급’성 통증은 조기에 치료한다. 무릎 통증을 느꼈을 때, 조기에 전문의와 상담해 꾸준히 관리하는 게 안전하다.
정형외과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18/04/03 10:48
"주당 달걀 3~5개 섭취, 고혈당 위험 낮춘다"
달걀을 섭취하면 고혈당 위험이 낮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경일대 식품산업융합학과 김미현 교수가 6기 국민건강영양조사(2013년)에 참여한 40~64세 성인 여성 1230명을 달걀 섭취량에 따라 주 1개 미만 섭취 그룹, 주 1~2.9개 섭취 그룹, 주 3~5개 섭취 그룹, 주 5.1개 이상 섭취 그룹으로 나눴다. 그리고 만성질환 위험과의 상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공복(空腹) 혈당이 126㎎/㎗ 이상인 고혈당증은 달걀을 주 3~5개 섭취 여성의 발생 위험도가 주 1개 미만 섭취 여성의 절반(52%) 수준이었다. 고혈압과 대사증후군의 발생 위험도도 달걀을 주 3~5개 섭취한 여성이 주 1개 미만 섭취 여성의 절반(각각 48%, 49%) 정도였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는 주당 달걀 섭취량이 증가함에 따라 약간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별 차이는 없었다.김미현 교수는 논문에서 ”달걀 섭취는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 증가엔 별 영향을 미치지 않고, 오히려 균형식(balanced diet)으로써 다양한 영양소와 생리활성물질을 제공해 양호한 영양 상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계란 섭취 증가에 따라 대사증후군 등 만성질환에 대해 유익한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당 달걀 섭취 개수가 많은 여성은 열량·단백질·식이섬유·콜레스테롤·칼슘·칼륨·리보플래빈(비타민 B2)·비타민 C를 더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한국식품영양학회지 최근호에 게재됐다.
심혈관일반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18/04/03 10:29
진통제로도 두통 낫지 않는다? '군발두통' 의심
직장인 한모(30)씨는 최근 약 2주에 걸쳐 극심한 두통을 경험했다. 주로 밤 시간대에 눈이 빠질 정도의 통증이 시작돼 비명을 지를 정도로 강도가 심해 병원 응급실을 찾기도 했다. 일반적인 진통제를 복용해도 증상이 낫지 않았다. 한씨는 병원에서 CT, MRI 검사를 받은 결과 '군발두통'이 원인인 것을 알게 됐다.군발두통은 단순한 두통이 아니다. 삼차신경이 지나가는 곳 위주로 통증이 발생하며 눈물, 콧물, 코막힘, 눈충혈, 홍조 등의 다양한 증상까지 동반된다. 특징은 1년에 한두 번 일정한 시기에 발생한다는 점이다. 대부분 잠이 들고 난 밤 시간대부터 새벽에 통증이 심해진다. 짧게는 30분에서부터 길게는 2시간 이상 참기 힘들 정도의 통증이 발작처럼 지속된다. 보통 2~12주 지속되어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고 무기력해지며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증이 오기도 한다.군발두통의 정확한 원인은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단, 우리 몸의 생체시계를 주관하는 시상하부가 자극을 받으면서 시작돼, 밤낮 길이가 뒤바뀌는 봄과 가을에 잘 생긴다. 혈관의 확장과 이완을 동반하는 혈관성두통의 일종으로 분류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 통증의 강도가 극심해 환자가 괴롭다. 진통제를 먹어도 큰 효과가 없다. 이렇게 진통제로 증상이 잘 완화되지 않는 두통은 교감신경이나 부교감신경을 직접 치료하는 게 도움이 된다. 특히 두통과 함께 눈물, 콧물이 나고 머리가 터질 것 같다고 느끼는 증상은 부교감 신경이 자극돼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접구개신경절 차단술'이 효과적이다. 접구개 신경절은 코와 턱 사이에 있는 신경절이다. 이를 차단하면 뇌혈관의 확장을 억제, 혈관에서 신경을 자극하는 물질의 분비를 줄여 주사 직후 통증이 줄어드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신경절의 크기가 크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위치에 치료를 해야 효과가 나타난다. 이를 위해 C-arm 영상장치나, 내시경을 이용해서 치료한다. 마디힐신경외과 오민철 원장은 “진통제로 조절되지 않는 극심한 두통은 급성기와 만성 지속상태에서 각각 다른 치료가 필요하다”며 “대부분의 급성 발작적 두통은 신경병성 또는 혈관성 통증이기 때문에 접구개신경절 차단술 등의 신경치료가 필요하며, 만성 지속상태에서는 '프롤로치료'나 '핌스(FIMS)' 등의 근골격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극심한 두통은 상부 경추나 턱관절의 문제 또는 만성적인 승모근 뭉침이 있는 환자에게서 조금 더 자주, 강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때문에 접구개신경절 치료 후 근골격계 치료도 병행하면 도움이 된다. 프롤로치료(인대강화주사치료)는 경추의 밸런스를 잡아주는 인대나 힘줄에 주사기를 이용해서 약물을 주입하는 치료다. 핌스는 기능적 근육내 자극술로, 후두부, 턱관절주변, 승모근 등의 근육, 인대의 긴장 및 압박을 줄이는 치료다. 가느다란 바늘을 이용해 영상 유도하에 정확한 두통 유발자극 위치를 찾아 근육과 근막 또는 인대를 자극해 치료한다.
신경과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18/04/03 10:12
부산서 일본뇌염 매개모기 첫 확인…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
지난 1일 부산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사진>가 확인되면서 질병관리본부가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작은빨간집모기는 전체적으로 암갈색을 띠고 뚜렷한 무늬가 없다. 주둥이의 중앙에 넓은 백색 띠가 있는 소형 모기(약 4.5mm)다.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고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모기에 물리면 99% 이상은 무증상이거나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인다. 하지만 일부에서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뇌염의 20~30%는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일본뇌염환자 250명 중 1명에서 증상이 발현되고, 지난 2017년 9명 발생 중 2명이 사망했다. 최근 10년간 일본뇌염 감시결과, 일본뇌염 환자 수는 증가하지 않았으나, 신고된 환자의 약 90%가 40세 이상으로 나타나 40세 이상은 모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 특히주의가 필요하다.현재 부산 이외 지역에서는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전국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및 권역별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 등 47개 조사 지점에서 공동으로 감염병 매개모기 감시사업(3∼11월)을 수행하고 있다.다행히 일본뇌염은 효과적인 예방백신이 있다. 일본뇌염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아동은 표준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만 12세 이하는 보건소 및 전국 1만여 지정 의료기관에서 주소지와 관계없이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아울러, 모든 성인이 예방접종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면역력이 없고 모기 노출에 따른 감염 위험이 높은 대상자는 예방접종하는 게 좋다. 과거 일본뇌염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성인 중 논, 돼지 축사 인근 등 위험지역에 거주하거나, 전파시기에 위험지역에서 활동 예정인 경우, 일본뇌염 유행국가(캄보디아, 중국, 인도, 인도네이사 등) 여행자 등이 해당된다.질병관리본부는 야외 활동시와 가정에서 아래의 모기회피 및 방제요령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1. 야외 활동 시 밝은 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모기가 흡혈하지 못하게 품이 넓은 옷을 착용한다.2. 노출된 피부나 옷, 신발상단, 양말 등에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야외 활동 시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한다. 3.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캠핑 등으로 야외 취침 시에도 텐트 안에 모기 기피제가 처리된 모기장을 사용한다.4. 매개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집주변의 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에 고인 물을 없애서 모기가 서식하지 못하게 한다.
내과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18/04/03 09:51
미세 먼지 이어 꽃가루까지… 기관지·호흡기 질환 '빨간불'
4월은 호흡기가 고된 달이다. 미세 먼지, 황사, 꽃가루가 코·입·기관지·폐로 들어와 각종 질병과 이상 증상을 일으킨다.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는 감기도 잘 걸린다. 어린이나 노인, 알레르기비염·천식 같은 만성 알레르기 질환을 앓는 사람은 매일 일기예보를 잘 살펴야 한다. 대기 환경이 좋지 않은 날은 바깥 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작년 4월 맑은 날 '단 하루'… 기상청 "올해도 비슷"
종합
김진구 헬스조선 기자
2018/04/03 09:08
상복부 초음파 검사 저렴하게
4월부터는 간·담도·비장·췌장의 이상을 확인하는 상복부 초음파 검사 비용이 2만~6만원으로 저렴해진다. 그간 4대 중증질환(암·심장·뇌혈관·희귀질환)에 한정됐던 건강보험 급여 혜택이 이달부터 확대된다.고령 만성질환자의 실손보험 가입도 가능해졌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실손보험의 가입 가능 연령(65세)이 이달부터 75세로 높아졌다. 기존에는 암·백혈병·고혈압·협심증·심근경색·뇌졸중·당뇨병을 앓을 경우 가입이 사실상 불가능했으나, 이달부터는 암을 제외한 나머지 질환을 앓더라도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종합
2018/04/03 09:04
철 부족 아이, 열성경련 위험
고열이 나면서 경련을 일으키는 것을 '열성경련'이라고 한다. 열성경련은 생후 6~69개월 영유아의 2~5%에서 발생할 정도로 흔한 증상인데, 철결핍성 빈혈이 있는 아이들이 열성경련의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건국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이란 교수팀이 아동기의 철결핍성 빈혈과 열성경련간의 관련성을 연구한 국내외 논문 17편을 분석했다. 철결핍성 빈혈 소아 2416명과 대조군 2387명을 분석한 결과, 철결핍성 빈혈이 있는 아이들이 열성경련으로 입원하는 비율이 더 높았다. 이란 교수는 "아직 정확한 원인은 모르지만 철은 뇌의 신경전달물질의 작용이 원활하도록 하는 데 도움을 주는 영양소"라며 "철이 부족하면 뇌기능 이상으로 열성경련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철결핍성 빈혈은 돌 전후 아이들에게 흔하게 생긴다. 아이가 열성경련을 경험한 적이 있다면 빈혈 검사를 해보고 철이 부족하면 철분제를 투여해야 된다. 이란 교수는 "철분은 칼슘과 만나면 흡수가 잘 안 되기 때문에 철분제는 우유와 같이 먹지 않아야 하고 공복에 먹을 것을 권한다"며 "평소 철분 공급을 위해서는 육류, 계란노른자 등 동물성 식품을 챙겨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소아청소년과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2018/04/0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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